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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DS 차량 관리 서비스 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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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고 질주...'차봇모빌리티' 성장 가속

202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고금리 기조로 벤처 캐피탈(VC)의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한파에도 VC들은 여전히 실수요가 예견된 산업분야와, 탄탄한 내실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의 신흥 산업보다는 시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모빌리티 분야를 들 수 있다.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기술과 서비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UAM 등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차량구매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차량 구매가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온라인 차량구매중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2024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보험·시공·애프터케어 등 연계 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 가능성으로 해당 시장은 높은 성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에 어려운 투자 혹한기를 뚫고 자금 유치에 성공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차봇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전 라운드 대비 2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하나벤처스 등 7개 투자사들은 차봇모빌리티의 차량 구매부터 보험·정비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과 빠른 성장세, 시장 선도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차봇모빌리티를 차량 구매부터 보험, 에프터케어까지 차량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자동차 모바일 중개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 평가했다. 또 현대투자파트너스 측은 AI 수리 견적,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후속 투자를 단행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보험 외 운전자보험 등 장기보험 영역에서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봇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가는 통합 모빌리티 전략에 있다. 2022년 말 출시된 '차봇'앱은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건에 달하며, 약 1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중고차 판매사원의 영업관리를 도와주는 '차팀장'과 '차봇프라임' 앱을 통해 국내 전체 차량 판매사원 중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차량 구매 고객을 연결해 자동차 비교 견적, 맞춤 보험, 시공 등 차량 구매 과정에 수반되는 서비스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차량 판매 중개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자동차 금융, 보험, 중고차 매각, 차량관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초 선보인 '차봇 패키지'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공 서비스를 온라인화 시키며 자동차 판매원과 시공점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성을 도모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과 일일이 시공점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고객은 차봇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공점에서 틴팅, 블랙박스 등의 서비스를 정찰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차량의 현재 시공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커넥티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8 08:30백봉삼

[기고] 브뤼셀 효과 이면 속 건강한 국내 디지털 시장 발전 위해 고려할 사항은?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세계가 급격하게 디지털화되면서 혁신, 번영, 개인의 권리를 균형있게 보호할 수 있는 올바른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럽은 디지털 기술 및 정보보호 분야에서 입법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은 세계적인 표준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왔다. 이는 소위 말하는 '브뤼셀 효과'다.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 제정 이후 EU는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관련 법령들을 발전시켜 왔다. 그럼에도 유럽 연합의 방대한 디지털 법안 패키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전 총리는 최근 EU 집행위원회 '유럽 경쟁력의 미래(The future of European competitiveness)' 보고서에서 "유럽에서 성장하려는 혁신적인 기업들이 일관성 없고 제한적인 규제로 인해 매 단계마다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라기 전 총리의 말과 같이 '브뤼셀 효과'는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할 경고로도 작용할 수 있다. 지난 해 국내에서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GDPR의 일부분과 더 유사하게 조정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개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내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아 온 '필수 동의' 사용의 변화다. 새로운 접근 방식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를 위한 동의를 받는 기업은 더 이상 사용자에게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동의를 해야 한다고 강제하지 못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더이상 필수동의 체크박스는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대신 이제는 동의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개인정보 처리가 선택 사항이어야 하며 사용자가 동의를 거부하더라도 여전히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 이는 국내 여러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변화다. 이에 따라 GDPR의 동의 개념에서 영감을 받은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지나치게 복잡한 디지털 규제 환경으로 인해 EU에서는 중복된 디지털 법령들의 서로 다른 요구사항들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초래되고 있다. 규제 당국의 보수적이고 제한적인 해석과 맞물려 이러한 상황은 유럽의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에 위축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앞서 언급한 드라기 전 총리의 보고서는 EU 법령의 빈번한 변경으로 인해 법령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중소기업에 과도하게 높은 준수 비용이 부과돼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서비스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될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연구 역시 GDPR로 인해 유럽의 벤처 캐피탈 투자가 미국에 비해 감소했음을 확인해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0년간 시행돼 온 필수 동의 제도의 변경에 대한 지침을 올해 말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의에 대한 추가 지침을 마련할 때는 조직 사업 운영의 자유, 소비자 정보 접근권, 디지털 경제 성장의 혁신에 미치는 영향 등 중요한 사회적 권리들과 프라이버시권 간의 합리적 균형을 보장해야 한다. 입법자와 규제 당국은 기업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과 디지털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 광고 기반 수익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중소기업들은 더 높은 비용 부담을 겪게 될 확률이 높다. GDPR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동의 요건 해석 방식'을 따르게 된다면 국내 기업들이 고객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에도 중요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필수 동의' 제거에 따라 거의 모든 국내 온라인 사업체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온라인 서비스를 재구성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광고 기반 수익에 의존하는 디지털 기업들은 가능한 경우 대체 수익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광고 기반 모델을 사용하는 다양한 기업들은 규모와 관계 없이 소비자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사용자로부터 직접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적합하고 흥미로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때만 가능하다. 본질적으로 광고주로부터의 수익이 무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재원이 되기 때문이다. 기존 관행에 변화가 생기면 디지털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미 EU 내 일부 사례에서 관찰됐듯이 뉴스 웹사이트, 게임 앱, 소셜 미디어가 제공 서비스를 변경할 경우 국내 소비자에게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쟁점에 있어서는 규제 당국·기업·정책 입안자·학계 간의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특히 중요하다. 현재 제안된 변경사항은 프라이버시의 법률 구조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대기업 전반의 일상적 비즈니스와 사업 운영의 자유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실제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지도 명확하지 않다. 기업들이 광고 기반 수익 모델에 의존할 수 있는 능력을 줄인다고 해서 이들이 개인정보를 더 잘 처리하거나 개인정보의 보안을 강화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오히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더 많은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이보다는 투명성과 통제를 통해 개인, 경제, 혁신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프라이버시 보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이 데이터 처리 방식과 시스템을 규제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실질적인 지침과 합리적인 타임 라인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의 다양한 법적 근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여러 사례를 신중하고 포괄적으로 검토하며 문제되는 다양한 기본권 간의 균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번에 제안된 변화는 법적 불확실성을 초래했다. 향후 제시될 지침은 국내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이들이 혁신적인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에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기업들이 국내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게 해석·시행되도록 보장해야 할 것이다. 이 원고는 유럽 소재 개인정보 보호 분야 저명한 씽크탱크인 Centre for Information Policy Leadership (CIPL)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작성됐다.

2024.09.27 10:50법무법인 태평양 류광현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美의 中 제재 영향, 지켜봐야"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제제에 따른 국내 업계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반기 OLED 시장도 지켜봐야 하지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26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 15회 디스플레이의 날'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사장은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수출 규제에 대한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존 물리나르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BOE와 티엔마를 국방부 '중국군사기업목록'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최 사장은 환영사에서 "전방 수요가 감소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OLED는 한국이 세계 최초이자 최강, 최고인 산업"이라며 "프리미엄 OLED 시장의 대부분을 한국이 점유하고 있고, IT·모빌리티·투명·폴더블 등 OLED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혁 산업통장자원부 국장은 "차세대 기술인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8년동안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핵심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업계 수요에 기반해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우수인력 양성과 함께 소부장 자립화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추가 등 세제·금융 혜택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윤 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의 한 축인 디스플레이 투자 세액공제를 3년 연자해 기업의 중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기존에 지정된 OLED 증착 장비에 이어, 차세대 마이크로 LED 소부장 기술도 국가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8명이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예상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본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은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은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LG디스플레이 백지호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접는 디스플레이(폴더블) 품질을 향상 시킨 삼성디스플레이 류제길 프로젝트리더, 그리고 세정기 등 OLED 공정장비 개발에 기여한 케이씨텍 신정근 부사장이 수상했다.

2024.09.26 18:48장경윤

파이오링크, 'SECaaS V1' 출시…클라우드 보안 강화

파이오링크가 클라우드 보안 발전을 위해 행동에 나섰다. 파이오링크는 서비스형보안(SECaaS) 제품인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SECaaS V1'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클라우드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보안 담당자가 없거나 부족한 공공기관 및 중·소규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SECaaS V1'는 SSL 암·복호화, 트래픽 실시간 전송, 서비스 체이닝, 미러링 서비스 등의 기능을 기존 파이오링크 기술을 바탕으로 제공한다. 특히 수년간 NHN 클라우드 보안 관제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가진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각종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체계적인 보안 운영관리가 가능하다. 파이오링크는 이번 'V1' 출시에 이어 다음 해에는 기존 보안 솔루션뿐만 아니라 제로트러스트 보안, API 보안, 그리고 클라우드 보안관리 등의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SECaaSS V1'은 계약 후 한 달 동안 1 테라바이트(TB) 트래픽을 무상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서비스 출시 기념 3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승현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사업실장은 "클라우드 환경을 노리는 공격이 더 고도화돼 큰 고민거리가 됐다"며 "우리 제품이 지속적인 보안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보안 관리자 채용의 고민을 동시에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25조이환

KOSA, 6만여 SW사업자 정보 제공···"최적 협력사 찾으세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KOSA)는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의 판로 확보를 돕기 위한 '우수협력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우수협력사 추천 서비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SW전문 기업을 빠르게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6만여 개의 SW사업자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요구에 맞는 최적 협력사를 찾아준다. 서비스 이용 기업은 SW 전문기업의 ▲사업실적 ▲재무실적 ▲신용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원하는 조건에 맞는 협력 파트너를 선정할 수 있다. 스마트오피스,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물류 자동화, ERP솔루션 등 분야별 사업실적을 보유한 6만여개 이상 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KOSA는 추천방식으로 이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물류·제조·통신·클라우드 분야의 다양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이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협력 기업을 모집한 바 있다. 이번에 더 많은 기업들이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온라인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고, 이용 기업은 보다 간편하게 서비스 신청 및 협력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신규 사업을 착수하기 전 협력기업을 선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SW기업들이 예산수립 및 과업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수기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업정보를 수집하고 정교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수협력사 추천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은 KOSA 홈페이지내 사업지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6 11:15방은주

[유미's 픽] "中·러시아꺼 쓰지마"…美 커넥티드카 제재에 현대오토에버도 '덕' 볼까

미국 정부가 자동차의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이나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키로 한 가운데 현대오토에버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인터넷 연결기능이 내장된 중국산 차량은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금지시키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30일간의 공개 의견 기간 후 최종 규칙을 초안할 예정으로, 중국산 소프트웨어 금지는 2027년 모델 연도에 적용된다. 하드웨어는 2029년 또는 2030년 1월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미국의 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은 미국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중국의 커넥티드 차량 소프트웨어가 차량 탑승자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직접 차량을 제어할 권한을 갖출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바 있다. 미국 의회 의원들은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는 동안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미국인 운전자와 인프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외국의 적대 세력이 미국 도로에서 커넥티드 카를 원격으로 조작할 가능성을 우려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관련된 공급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자동차 부품이 미국 자동차 부문에서 흔하고 널리 퍼지기 전에 이러한 새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제안된 규칙을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 강화 정책은 중국 기업 견제와 미국 산업 보호라는 이중 목적을 띠고 있다"며 "미국의 정책 변화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한국 기업 입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뿐 아니라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완성차 판매 대수가 늘어날수록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매출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특히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의 경우 탑재한 차량이 많이 팔릴수록 라이선스비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차량 양산 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차 출시에 맞춰 매출이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 일단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어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미국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자율주행 시스템 적용 차량으로 중국 지리의 지커 전기차를 선택했다가 규제안의 영향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앞두고 현대오토에버를 주축으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한 데 모았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의 시스템 통합 사업을 담당해 오다 지난 2021년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현대엠엔소프트'와 차량용 전자장비 업체인 '현대오트론'을 품으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은 크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비중은 내비게이션이 80%,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차량 SW 표준 '오토사(AUTOSAR)'에 맞춰 개발한 '모빌진(mobilgene)'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차량 기능을 연결하며 SDV 전환의 기반으로 꼽히면서다. 또 제네시스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탑재하는 ADAS 기능도 현대오토에버의 표준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SDx'를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는 점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SDx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을 뜻하는 말로, 모든 환경에 SW와 AI를 적용해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개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SDx센터를 신설하고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 그룹의 SDx 전환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 들어 핵심 소프트웨어 인재들을 꾸준히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도 이의 일환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와 지두현 상무도 각각 SW플랫폼사업부장, SW개발센터장으로 끌어들였다. 류 상무와 지 상무는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등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개발자다. 여기에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를 최고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하며 보안 역량도 강화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 동시에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고도화해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현대오토에버의 움직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율주행, 전장 시장의 확대에 따라 차량 SW 수요도 증가될 것이란 점에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전기차), 자율주행 보급화 과정에서 내비게이션 탑재가 필수이기 때문에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향후 5년간 매출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은 18.5%로,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다"며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시대를 맞아 가장 수혜를 볼 계열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2024.09.26 09:23장유미

"HR 경쟁력 높이는 최신 채용 트렌드부터 현직자 꿀팁 푼다"

“다른 회사는 잘만 하는 것 같던데, 우리 회사에 꼭 맞는 인재 채용 어떻게 하면 잘할까?”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관심이 큰 HR(인적 자원) 담당자들을 위한 유익한 컨퍼런스가 연이어 열린다. 기고만장, 27일 성수 KT&G 상상플래닛서 HRM 세미나 개최 HR 커뮤니티 플랫폼 기고만장은 이달 27일 오후 2시 서울 성수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에서 'HRM 인사이트 데이' 세미나 행사를 개최한다. 두들린(그리팅)·커피챗(볼트엑스)·스펙터·D3가 후원, 약 100여 명의 국내외 현직 HR 담당자가 참여할 예정인 이 행사에는 총 6개의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먼저 무신사 정석영 탤런트 액퀴지션팀장은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무신사의 다양한 채용 전략'이란 주제로, 좋은 지원자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무신사의 채용 전략과 그리팅을 활용한 채용 프로세스 고도화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SL코퍼레이션 이혁 리더십개발실 인사제도 담당은 '채용 과정은 회사의 얼굴이다'라는 주제로, 기업 브랜딩부터 채용까지, 채용 절차 혁신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경험을 공유한다. 그 다음으로는 두들린 송민호 HR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채용 관리 솔루션, ATS 사용자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한다. 경력직 핵심 인재 중심의 채용 시장이 형성되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채용 브랜딩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크게 느끼는 가운데, D3(에이치웨이브) 복성현 대표는 '채용을 브랜딩하지 마세요'란 제목으로 채용 브랜딩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방법론 등을 설명한다. 또 소피아 볼트엑스 이사는 '회사와 후보자가 모두 만족하는 오프라인 채용 커피챗 경험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빅테크 서재민 탤런트 액퀴지션 헤드는 'S급 채용 담당자 되는 법'이란 주제로 상위 채용 담당자들의 일하는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무료 행사인 기고만장 HRM 인사이트 데이는 아래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통해 등록한 뒤 참여할 수 있다. 박병관 기고만장 대표는 “현업 HR담당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세미나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은 2024년에는 담당자들의 직무별, 지역별 교류의 장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 10월11일 코엑스 플라츠홀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개최 지디넷코리아는 제2회 'HR테크 커넥팅 데이즈'를 10월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일'과 '사람'에 관한 고민을 풀어내고 해답을 찾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 중 HR 담당자를 위한 자리다. 전문가·현직자 강연과,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의 상담 부스 운영이 동시에 진행된다. 강연에 참여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두들린 ▲리멤버 ▲스펙터 ▲엘리스그룹 ▲캐치 ▲더핑크퐁컴퍼니 ▲LX인터내셔널 ▲당근 등이 있다. 상담 및 체험부스는 ▲리멤버 ▲자소설닷컴 ▲엘리스그룹 ▲스펙터 ▲D3 ▲이십사점오(슥삭) ▲이십사쩜칠(총무노트) ▲상상우리 ▲에이블제이(노트미) ▲이너트립 ▲스트리밍하우스 ▲헤세드릿지(달램) 등이 운영한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기업 HR 담당자는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본 행사는 HR 커뮤니티 플랫폼 기고만장과 글로벌 오픈마켓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 그리고 HR전문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후원한다. 클룩은 현장 방문객들에게 일본 여행 때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에 필요한 '트래블 eSIM 1만원 할인권'을 증정(300매 한정)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결국 돈과 사람으로 귀결된다. 특히 좋은 인재를 찾고 채용하는 것, 그리고 구성원들의 성장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에서 진행되는 HR 행사인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6 08:58백봉삼

산단공, 4족 로봇으로 산단 안전관리 분야 디지털 전환 착수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산업단지 안전관리에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반월과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9일에서 10일, 24일에서 25일 각각 양일간 진행했다. 검증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로봇 '스팟(Spot)'에 열화상 카메라와 초음파 카메라를 장착해 중요 시설 온도와 소음 변화를 분석하고 위험 신호를 사전에 감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검증에서 ▲로봇의 산단 내 자율주행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화재 감지 ▲초음파 카메라를 통한 배관 균열 감지 ▲현장 순찰 상황의 실시간 전송 등 다양한 기능의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했다. 특히, 에어리퀴드코리아 여수공장에서는 열화상 카메라와 초음파 카메라를 활용해 공정 내 온도변화 감지 능력과 수소 충전시설의 균열 탐지 능력을 시험하면서 화재·가스누출 감지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산단공은 앞으로도 석유화학 공장이나 로봇을 활용한 공장 안전관리에 관심 있는 입주기업에 해당 시험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관리 분야 로봇 도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가 제조데이터 공유를 통한 지능형·디지털 산단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산단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로봇 활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위한 인프라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5 18:25주문정

신도리코, 오뚜기물류서비스에 '물류스캔 솔루션' 공급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 신도리코는 오뚜기물류서비스에 맞춤형 '3세대 물류스캔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물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사와의 거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도리코의 물류스캔 솔루션을 도입했다. 신도리코는 2013년 CJ대한통운(1세대)을 시작으로 매일유업(2세대) 등 그동안 물류 업계에 특화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도입된 3세대 버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새롭게 구성해 작업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물류서비스의 전국 24개 물류센터에서 운영되는 거래명세서는 물류스캔 솔루션을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관리된다. 신도리코 복합기로 출력된 거래명세서는 고객 서명 후 회수돼 간편한 스캔 절차를 거치면 명세서에 인쇄된 바코드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데이터를 분류해 저장된다. 이를 통해 고객사 별로 거래명세서를 손쉽게 관리하고 조회할 수 있으며, 창고관리시스템(WMS), 운송관리시스템(TMS), 주문관리시스템(OMS)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사에 업무 편의성과 고객 신뢰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솔루션은 오뚜기물류서비스가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물류시스템 구축 경험이 많은 신도리코와 협업해 2개월 만에 도입과 구축이 이뤄졌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물류 업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뚜기물류서비스 관계자는 "100여 개에 이르는 고객사와의 거래 중 발생하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솔루션 도입을 추진했다"며 "물류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과 거래명세서 절차의 신뢰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도리코는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고객업무에 핵심이 되는 문서를 통한 정보의 흐름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김희수 신도리코 영업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에 개발부터 납품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물류 고객사 업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신도리코의 솔루션 개발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라고 전했다.

2024.09.25 18:17신영빈

"행정망 먹통 그만"…디지털 행정 장애 시 민간 IT 전문가도 공동 대응

앞으로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시 민간 IT 전문가가 함께 나서 소프트웨어(SW) 이슈에 대응한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관리원은 오는 26일 분야별 민간 IT 전문가 105명을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 대응 민간 전문가'로 위촉한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민간 전문가들은 ▲서버 ▲스토리지 ▲SW ▲보안 ▲네트워크 등 9개 분야로 나뉘어졌으며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고난도나 복합·반복 장애 등이 발생할 경우 서비스 소관 기관 요청에 따라 활동한다. 또 유사 시 원인 분석, 장애 조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들이 문제에 대한 적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행안부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발생하는 장애를 신속히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요 장비 및 SW 민간 정문 기술자와 협업이 필수"라며 "이번에 위촉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각 기관에 체계적이고 신속한 장애 대응 지원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15:56양정민

DN솔루션즈, 수도권 서비스센터 광명으로 이전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수도권 서비스센터를 경기도 광명시 공작기계회관 건물 3층으로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은 DN솔루션즈 제품 중 하이엔드 장비를 보유한 고객 또는 대규모 주요 고객사가 다수 분포한 지역이다. DN솔루션즈는 수도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한 전략적 투자를 해오고 있다. 새 센터는 KTX와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에서 도보로 10분, 약 700m 거리에 위치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 도로망과 인접해 있다. 과거 구로 센터에 비해 최신 시설과 쾌적한 교육장을 갖췄다. DN솔루션즈는 이 공간을 이용해 고객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외에도 인천지사와 수원지사, 대전지사 등 중부지역 3개 서비스지사를 관할하는 서비스 허브 역할을 맡는다.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해 서비스 인프라 등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우수성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11:53신영빈

자율주행 산업서 '물리적 AI' 뜬다…삼성, 'LP-PIM'로 미래 준비

자율주행을 위한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LPDDR-PIM(LP-PIM)'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메모리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연산해,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국내 미래기술의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가 모여 트렌드를 분석하고, 정책 분석 및 제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물리적(Physical AI)'와 모빌리티 융합을 위한 방안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유재훈 삼성전자 마스터는 자율주행용 물리적 AI 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물리적 AI는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센서와 구동기를 통해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자율주행을 비롯해 로봇, 드론 등이 대표적인 응용처다. 거대언어모델(LLM) 등 기존 AI 대비 더 뛰어난 실시간 의사 결정과 다양한 환경 변수 처리 성능이 요구된다. 유 마스터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올해 컴퓨텍스 행사에서 물리적 AI를 차세대 기술로 소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며 "향후 2~5년 내에 관련 기술의 생산성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물리적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GPU 인프라 기반의 'AI 모델 학습' ▲가상 환경에서 AI 모델을 테스트하는 '시뮬레이션'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AI' 등 3단계가 중요하다. 특히 온디바이스 AI의 경우, 고효율 AI 가속기와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유 마스터는 LPDDR(저전력 D램) 기반의 PIM(프로세싱-인-메모리)를 제시했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 연산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반도체다.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경우 LPDDR5-PIM을 개발해 기존 LPDDR 시스템 대비 성능은 4.5배, 전력효율성은 72%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유 마스터는 "이는 작년에 공개한 성과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으나 성능을 지속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유 마스터는 이어 "차량용 칩이나 PIM 연구 개발에서 AI 반도체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라며 "국내로 복귀하는 인력에게 조세 혜택이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것도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 채정석 현대자동차 상무는 "향후 자율주행 레벨이 높아지게 되면 칩 사이즈가 커지고, 이에 따라 수율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원가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칩 설계 관점에서 보완 기술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네이버 AI Future센터장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려면 계속해서 정보를 산출하고 고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의 LPDDR로는 용량이 부족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마스터는 이에 "데이터 용량 자체가 커져야 한다는 부분에 동감한다"며 "이러한 부분들에 주의하면서 연구를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4.09.25 11:22장경윤

넥스원소프트 "디지털 인증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할 것"

넥스원소프트가 디지털 인증 서비스의 표준화와 확산을 위한 핵심 사업을 따냈다. 넥스원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디지털인증확산센터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의 상호 연동을 촉진하고 민간 전자서명인증서의 이용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인증확산센터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와 통합인증 중계사업자가 상호 연계해 표준화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올해 6월 개소했다. 넥스원소프트는 이번 사업에서 센터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총괄하며 전자서명 인증서의 원활한 연동을 지원하게 된다. 넥스원소프트는 이 사업을 통해 서비스 신청부터 키 발급, 개발 및 테스트 지원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보안성 강화, 통합전자서명 모듈 기능 개선 등 기술적 개선 작업도 수행한다. 또 센터 내 테스트랩을 운영해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의 적합성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다양한 인증사업자 간의 연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민간 전자서명 인증서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스원소프트는 기존에 디지털인증확산센터 구축과 표준화 연구반 활동을 통해 얻은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상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인증 환경을 지원하며 KISA의 표준 서비스와의 원활한 연동을 도모할 예정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KISA 디지털인증확산센터 운영 사업 수주는 전자서명 인증분야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증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표준화 기술을 보급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해 국내 디지털 인증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11:14조이환

LG전자, 2024 콜센터품질지수 1위...AI 활용 덕분

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65개 업종, 270개 기업과 기관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LG전자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전체 1위 ▲가전제품 부문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콜센터품질지수 인증수여식에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이 최고상인 'BEST CEO'상을 2년 연속 받는다. LG전자는 협회에서 진행한 고객만족도 평가뿐 아니라 불시 전화 모니터링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상담 품질이 언제든 편차 없이 항상 고르게 우수하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지난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전제품A/S 부문 1위에 이어 이번 '콜센터품질지수'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서비스 부문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평가는 AI 기반의 기술 전문성 제고가 큰 역할을 했다. LG전자는 상담 전반에 AI 솔루션을 도입한 AI컨텍센터(AICC)를 운영 중이다. AI컨텍센터의 대표 솔루션인 'AI 상담 어시스트'는 고객과의 대화를 텍스트로 실시간 보여주고 말의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을 상담 컨설턴트에게 알려준다. 상담 컨설턴트는 고객의 문의를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하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고객을 대응한다. 또, LG 씽큐와 연결된 제품을 원격으로 진단하는 '아르고스(ARGUS)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고객이 일일이 제품 상태를 설명하지 않아도 AI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면, 상담 컨설턴트는 이를 토대로 간단한 조치 방법을 고객에게 안내한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 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이 집중되는 시간이나 상담 컨설턴트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대기시간 없이 간단한 문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의 성문(聲紋)을 파악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목소리 크기나 특정 키워드를 토대로 감정까지 파악하는 솔루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상담뿐 아니라 제품 이상 안내부터 수리까지 서비스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LG 씽큐(LG ThinQ)'와 연결된 제품의 사용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상 여부가 감지되면 고객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서비스 매니저는 'LG 스마트 체크' 앱을 활용해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고장 원인을 찾아 수리 시간을 줄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서비스 차량에 설치된 GPS로 매니저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하는 '실시간 상황 관리 시스템(G-CAS)'을 운영 중이다. 교통 사정으로 약속 시간 내 방문이 늦어지거나 수리 중 추가 부품이 필요한 경우 시스템을 통해 가까운 위치의 다른 서비스 매니저를 즉각 지원해 신속하게 수리한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신속성과 정확성, 인적 역량, 사회적 가치 등 서비스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0:00이나리

배터리 관리에 진심인 LG엔솔, 브랜드 론칭 후 사업 시동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BMTS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공개했다. BMTS는 기존 BMS를 뛰어 넘어 클라우드 및 AI 기술이 결합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강화된 소프트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종합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유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B.around는 BMTS 기술 경쟁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선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배터리 상태를실시간 모니터링하는 BMTS의 기술 정체성을 나타냈다. B.around 슬로건 'Be around your side' 의미처럼 고객사는 물론 최종 소비자 가장 가까운 곁에 머물며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한 전기차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BMS는 배터리 전류나 전압, 온도 등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고, 혹시 모를 문제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이와 같은 기존 BMS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실제 BMTS 브랜드 B.around 제품군은 크게 ▲BMS 소프트웨어(안전진단 및 퇴화/수명 예측) 솔루션 ▲BMS 하드웨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경우, 발생 가능한 불량 유형을 사전에 진단하고 배터리 퇴화 상태를 점검해 배터리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 같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BMS 하드웨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사한다. 또한 SDV플랫폼에 최적화된 솔루션도 제공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SoC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 역량과 8천개 이상 압도적인 BMS 관련 특허 수, 다양한 실증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기존 BMS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배터리 셀 기준 13만개 이상, 모듈 기준 1천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미 10만대 이상 전기차에 적용돼 90% 이상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고, 퇴화 진단 오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같은 검증된 배터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B.around 브랜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부문 김현준 담당은 “배터리 제조사 중 BMS 솔루션 사업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축적된 배터리 기술 역량으로 고객의 곁에 늘 머문다는 B.around 의미대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BMTS의 핵심 기술과 배터리 생애주기 데이터를 활용해BaaS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영역까지 B.around 브랜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4.09.25 09:05류은주

티맥스그룹 '가이아' 출시 후 100일…"본격 사업은 4분기부터"

5년간 약 1조1천억원이 들어간 티맥스그룹의 야심작인 '가이아'가 발표된 지 100일이 지나면서 성과에 업계가 주목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그룹의 가이아는 지난 6월 발표 이후 현재 고도화 작업 중이다. 관련 사업은 오는 4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이아는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 앱, 인공지능(AI)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슈퍼 앱 플랫폼이다.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을 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고 담당자가 코딩 지식 없이도 앱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슈퍼앱데이2024' 행사를 개최하고 슈퍼 앱 플랫폼 가이아를 발표했다. 박 회장은 행사에서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통합을 통해 AI 자동화 등 비즈니스의 6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내년까지 1조원이 넘는 제작비를 거둬 들일 것이라며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도 밝혔다. 더불어 티맥스그룹 역시 행사 당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하반기 가이아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전환(DX)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AWS와는 티맥스클라우드 관련 협력을 통해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이고 업무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AWS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티맥스그룹 소관이라 내부적으로 답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다"며 "(티맥스의) 가이아 앱을 레거시 환경에서 AWS 클라우드로 옮긴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아는 올 하반기 B2B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B2C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B2B 제품이 자리를 잡게 되면 B2C로도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으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 나스닥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가이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가이아 출시 때와 현재 티맥스그룹 내부 사정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티맥스그룹의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8월 약 8천억원 규모에 티맥스그룹으로 돌아오며 가이아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이에 티맥스소프트 측은 가이아 개발 과정에는 아직까지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등의 여파로 현재 그룹 내 전반적인 조직개편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라며 "가이아 개발 과정에 티맥스소프트의 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에 (티맥스소프트도) 향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09:02양정민

삼성전자서비스, 2024 한국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기업 선정...업계 최다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4 한국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가전제품 부문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2012년 첫 조사가 실시된 이래 누적 12회, 2019년부터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며 업계 최다 및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콜센터품질지수(KS-CQI)'는 대표적인 고객 접점인 컨택센터의 상담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조사다. 올해는 총 65개 업종, 2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와 전문 평가 요원의 전화 모니터링 점수가 모두 우수한 최상위 10개 기업이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의 의견을 기반으로 상담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섰다. 컨택센터 상담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면밀히 청취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 방식을 고도화했다. 상담에 대한 만족도를 단순히 점수로 취합하는 방식을 넘어, 고객이 상담 과정에서 느낀 불편 사항, 개선 제안, 칭찬 의견 등을 세밀하게 청취한다. 실제로 상담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취 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재정비하고, 고령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담 기법도 개발했다. 고객 의견 수렴을 통한 상담 품질 개선은 상담사의 전문성과 응대 영역에 대한 고객추천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삼성만의 차별화된 '가전제품 원격 상담' 서비스도 고객이 만족하는 요소 중 하나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제품의 상태를 AI가 분석하면 상담사가 이를 바탕으로 문제 원인, 조치 방법을 안내해 준다. 상담사가 원격으로 제품 설정을 조정해 출장서비스 없이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상담 품질과 직결되는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담사가 엔지니어와 출장서비스 현장을 동행하며 ▲제품 수리 ▲고객 응대 등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상담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해 글로벌 상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2월 네덜란드, 5월과 7월에는 일본에 컨택센터 운영 전문가를 파견해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고객 상담 기법 컨설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송봉섭 부사장은 "한국콜센터품질지수에서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될 수 있게 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9.25 08:37이나리

[인터뷰] 엔비디아 손잡은 클라우데라…제품 관리 부사장 "기업용 AI 분야 리더십 굳건"

지난 2008년. 구글, 페이스북, 오라클 출신 엔지니어 3명은 미국서 클라우데라를 세워 빅데이터 핵심 기술인 '하둡' 소프트웨어(SW) 시장을 공략했다. 하둡은 오픈소스 기반의 대규모 분산 데이터 처리 SW로, 클라우데라가 개척한 하둡의 등장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처리·분석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며 시장은 급변기를 맞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튼웍스, 맵알과 함께 글로벌 3대 하둡 전문업체로 급성장하던 클라우데라는 지난 2018년 호튼웍스와 합치게 되며 명실상부한 시장 내 강자로 우뚝 올라섰다. 합병 당시 클라우데라의 주식 가치는 52억 달러로 평가됐다. 2021년에 사모펀드로 주인이 변경된 후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며 한 때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점점 잠식해갔다. 결국 클라우데라는 현재 전 세계 유일한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제공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주목 받기 시작하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는데, 올해 6월 AI 운영 플랫폼 회사 '베르타'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프리얀크 파텔 클라우데라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번 인수로 베르타가 운영하던 AI 플랫폼을 자사에 통합시켰다"며 "모델 운영 및 모니터링 분야에서 베르타가 축적한 전문 지식을 자사 제품에 더해 많은 고객들에게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사 머신러닝 팀에 합류한 베르타는 앞으로 AI 로드맵을 추진하며 고객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업용 AI 분야 리더십을 곤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베르타와의 통합 후 첫 결과물로 지난 19일 AI 도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된 6개의 신규 머신러닝 프로젝트 가속기(AMP)를 새롭게 선보였다. AMP는 이미 구축된 솔루션과 실제 작동하는 예제를 통해 AI 프로젝트를 개념 단계에서 적용 단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새로운 AMP는 클라우데라 플랫폼에서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직접 배포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머신러닝 기반 프로토타입이다. ▲대형언어모델(LLM)을 관리, 미세조정할 수 있는 스튜디오 ▲지식그래프 생성 검색증강기술(RAG) ▲프롬프트 생성 ▲기업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LLM응답 품질 향상 등의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김호중 클라우데라 코리아 전무는 "AMP는 완전히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해 모호성을 제거한다"며 "데이터 과학자에게 다양한 AI 사용 사례에 대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파텔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것 중 프롬프트를 생성하는 '프롬프트 브루 AMP'가 베르타와의 통합 로드맵의 첫 번째 단계"라며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베르타의 합류로 AI와 통합된 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AI와 관련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머신 러닝,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기존 제품을 통해 AI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토대를 탄탄하게 쌓은 만큼 머지 않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데라는 베르타 인수 외에도 최근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AI 리서치 회사인 패스트 포워드 랩스와 가짱(Gazzang)을 인수해 빅데이터 보안을 강화시켰고, 자동조종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하이퍼파일럿 등 여러 업체들을 사들였다. 클라우데라가 AI칩 강자인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클라우데라는 현재 엔비디아 기업용 AI SW 플랫폼 중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자사 머신 러닝에 통합해 빠르고 안전한 생성형 AI 워크플로우를 제공 중이다. 파텔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오랜 파트너로, 엔비디아 서버와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자사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며 "'엔비디아 니모(NeMo)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를 (자사 서비스와) 통합해 고객들이 AI 추론 및 모델 서빙에서 더 높은 처리량과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은 계속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 (협업)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클라우데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인 'CDP(Cloudera Data Platform)'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강력한 보안과 거버넌스, 배치와 실시간 분석을 지원함으로써 전 세계 85개 이상의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추구하는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달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볼브24 에이팩(Evolve24 APAC)' 행사에선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강력한 메타데이터 관리 능력도 과시했다. 이는 아이스버그 '레스트(REST) 카탈로그 통합'과 'SDX(Shared Data Experience)'로, 클라우데라가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내에서 개방형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파텔 부사장은 "자사 플랫폼은 기업들이 AI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방식에 대해 완벽한 통제권을 제공한다"며 "어떤 산업군과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자사 AI를 원하는 곳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뿐 아니라 데이터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기업의 생산성,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운영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파텔 부사장은 AI를 도입하는 데 있어 보안 문제가 기업들의 가장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봤다. 데이터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의 신뢰도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컨테이너 기반 'SDX'를 대안으로 꺼내 들었다. SDX는 더욱 향상된 탄력성, 확장성, 성능으로 종단 통합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메타데이터 관리를 제공한다. 또 여러 도구에서 셀프 서비스 데이터 접근을 제공하고 보안 기능을 통합해 침해 위험을 최소화하며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데이터 전반에 걸친 단일 통합 모니터링 관리를 지원한다. 또 클라우데라는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동안 보안과 계보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메타데이터 관리를 최적화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면서 성능, 확장성, 복원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확장으로 복사본을 만들지 않고도 메타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타사 도구로도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기업들의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워크로드 관리를 돕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 '프라이빗 링크 네트워크'도 출시했다. '프라이빗 링크 네트워크'는 금융, 헬스케어, 제약 등 보안이 민감한 분야에서 공용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 솔루션은 클라우데라의 컨트롤 플레인과 연결된 모든 고객 워크로드에 대한 보안 통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관된 보안 정책을 유지가 가능해졌다. 김 전무는 "'프라이빗 링크 네트워크'는 기업이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쉽게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출시로 우리가 안전한 클라우드 간 연결을 제공하는 선두 주자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파텔 부사장은 "AI 도입과 함께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4 16:02장유미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송유관 안전관리 실태 점검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3일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에서 관리하는 배관 공사 정밀안전진단 현장을 찾아 매설배관피복탐사장비로 송유관 안전성을 점검하고 인근 송유관 밸브 스테이션을 찾아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박경국 사장은 이에 앞서 이강무 대한송유관공사 대표와 만나 공사에서 수행 중인 송유관 안전검사와 정밀안전진단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방안을 협의했다. 박 사장은 “송유관시설은 석유를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국가 중요 산업인프라로 폭발·화재·누출 등 사고 위험성이 상시 존재하는 만큼 배관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장 안전관리 관계자에게 “각자 소명의식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에 매설된 송유관은 전체 1천344㎞로 이 가운데 82%를 대한송유관공사에서 관리하고 있고 가스안전공사가 송유관안전관리법에 따라 송유관 안전성 유지를 위해 2년 주기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15년 이상 지난 배관은 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2024.09.24 14:26주문정

[현장] AWS, 아마존베드록 서울 리전에 설치…"AI 개발 더 빠르고 저렴하게"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마존베드록'을 통해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국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개발을 보다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AWS는 아마존베드록을 서울 리전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AWS 벤 카바나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기술 디렉터는 24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AWS AI 데이 :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베드록을 한국 AWS 데이터센터에 설치함으로써 국내 사용자들에게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마존베드록은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직접 AI 모델이나 LLM을 만들지 않아도 베드록 내 사전 훈련된 AI 모델을 활용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사용자는 아마존베드록을 일본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베드록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거나 애플리케이션 구축, 데이터를 처리할 때 응답 속도가 다소 느렸다. 해외 리전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비용이나 데이터 전송 비용도 상당했다. AWS는 이번 플랫폼 서울 리전 론칭을 통해 국내 사용자가 다양한 이점을 누릴 것으로 봤다. 우선 응답 속도가 기존보다 더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 AWS 데이터센터를 통해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돼서다.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처리 비용도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베드록은 가장 광범위한 생성형 AI 기능과 가장 많은 모델 선택권을 제공한다"며 "이번 론칭으로 국내 고객이 기존보다 더 광범위한 용도로 베드록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베드록이 생성형 AI 개발과 사업에 필요한 이유도 설명했다. 현재 AI 앱을 개발하거나 연구를 진행할 때 거대언어모델(LLM) 하나만으로 진행 불가한 추세이기 때문이다. 사업이나 개발 용도에 따라 필요한 LLM은 제각각이며 한 프로젝트에 여러 LLM이 필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고객은 유스케이스에 맞는 여러 모델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며 "생성형 AI 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베드록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개발을 기존보다 낮은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9.24 11:26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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