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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DS 차량 관리 서비스 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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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우리카드 화물복지카드 '무서류 발급' 구현…금융 DX 가속

쿠콘이 데이터 API를 기반으로 카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DX) 가속에 나섰다. 서류 제출 없이 신청부터 심사까지 가능한 비대면 프로세스를 구현해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쿠콘은 우리카드의 화물복지카드 발급 절차 간소화를 지원하며 무서류 기반 비대면 발급 프로세스를 구현했다고 31일 밝혔다. 화물복지카드는 화물 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절감과 복지 지원을 위해 제공되는 특화 카드 상품이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화물복지카드' 발급 과정에 쿠콘 API를 적용해 기존 서류 중심의 신청 절차를 디지털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자동차 등록원부, 사업자등록증명 등 각종 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쿠콘은 ▲자동차 등록원부 통합 조회 API ▲사업자등록증명 조회 API ▲화물차 정보 조회 및 발급 API 등을 제공해 차량번호와 소유자 정보 입력만으로 카드 발급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PI 기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정보 확인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기존 수기 심사 방식 대비 심사 처리 속도와 업무 효율도 크게 개선됐다. 해당 서비스는 우리카드 앱과 웹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부터 심사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례는 국내 화물복지카드 발급 카드사 가운데 실물 서류 없이 자동 발급까지 가능한 비대면 체계를 구현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쿠콘은 전 세계 40여 개국 2500여 기관 데이터를 300여 개 API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카드에 계좌 거래내역 조회, 법인 등기부등본 조회, 사업자 휴·폐업 조회, 신분증 진위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우리카드 화물복지카드 무서류 발급 프로세스 구현은 쿠콘 API가 실제 금융 서비스 현장에서 고객 경험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금융권 DX를 넘어 AI 기반 업무 혁신(AX)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데이터 AP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API 서비스를 확대하고 더 많은 기업과 사용자들이 데이터 기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31 17:32한정호 기자

더존비즈온-EY한영, AI 기반 ERP 고도화 '맞손'…기업 AX 시장 정조준

더존비즈온과 EY한영이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EY한영과 AI 기반 차세대 ERP 고도화와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회장과 EY한영 이광열 감사부문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더존비즈온의 K-AI 기술과 ERP 구축 경험, EY한영의 회계·재무 컨설팅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기업 경영 전반의 구조를 개선하는 '실질적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협력의 핵심은 더존비즈온의 통합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이다. 이 플랫폼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을 하나로 묶고 AI를 전면 적용한 기업용 시스템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구조다. 양사는 옴니이솔을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더존비즈온은 플랫폼 공급과 기술 고도화를 맡는다. EY한영은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혁신과 구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경영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옴니이솔은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EY한영의 재무 전문성이 결합되면 기업 운영 전반의 정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B2B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AI 기반 경영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Y한영 이광열 대표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기업 업무 전반을 재설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운영 효율 개선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이강수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역량과 결합해 산업별 최적화된 AX 모델을 확산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6:34남혁우 기자

AI가 만든 앱, 애플이 막았다…왜 지금인가

애플이 최근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앱에 제동을 걸었다. 리플릿, 바이브코드 등 관련 앱의 업데이트를 차단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의 특종 보도로 알려졌다. '바이브 코딩'은 생성형 AI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개발 방식이다. 복잡한 코딩 언어 대신 자연어 명령으로 앱과 코드를 구현할 수 있다. 직관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개발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용어는 2025년 초 안드레 카파시가 처음 언급하며 주목받았기 시작했다. 현재는 AI 시대의 새로운 코딩 패러다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2.5.2 근거로 바이브코딩 금지 이런 흐름 속에서 애플이 이른바 '바이브 코딩 금지'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근거는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2.5.2다. 이 조항은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앱은 완결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지정된 영역 밖의 데이터를 읽거나 쓰면 안 된다. 앱의 기능이나 동작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코드를 다운로드·설치·실행해서도 안 된다. 여기에는 다른 앱을 실행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앱은 외부 코드로 기능이 바뀌거나 또 다른 앱처럼 동작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애플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과도한 대응으로 비치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다. 금지 근거가 된 가이드라인 2.5.2는 AI 시대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을 뿐이다. 애플의 논리도 비교적 명확하다. 심사를 거치지 않은 코드를 외부에서 받아 실행할 경우, 앱의 보안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악성 코드 유입이나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있고, 사용자 모르게 앱 기능이 변경될 수도 있다. 아이폰이 '검증된 코드 중심 환경'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주장이다. 그럼에도 이번 조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핵심은 "왜 하필 지금이냐"는 질문이다. 애플의 정확한 의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흐름은 분명하다. 최근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 방식이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내세운 표면적 이유는 보안이다. 리뷰를 거치지 않은 코드가 실행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분명 타당한 지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변수도 존재한다.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으면 30% 수수료 체계 역시 작동하지 않는다. 플랫폼 통제력도 약해질 수 있다. 애플, 2월 엑스코드 내놓으면서 AI 코딩 기능 강화 이 대목에서 애플의 최근 행보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애플은 지난 2월 공개한 엑스코드(Xcode) 26.3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했다.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프로젝트 구조를 이해하며, 앱 배포까지 지원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기능적으로 보면 바이브 코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생성된 결과는 여전히 앱스토어를 거친다. 애플이 허용하는 AI와 허용하지 않는 AI의 기준이 이 지점에서 갈린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플랫폼 내부의 플랫폼' 문제다. 바이브 코딩이 확산될 경우, 앱스토어 안에서 또 다른 실행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애플이 유지해온 폐쇄적 생태계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일관된 대응을 해왔다. 클라우드 게임, 미니 앱, 외부 결제 등 플랫폼 내부에 또 다른 구조가 형성될 조짐이 보이면 제한을 가해왔다. 이번 조치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바이브코딩, 소프트웨어 만드는 방식 자체 바꿔 다만 이번 사례는 기술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바이브 코딩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흐름이다. 앱은 더 이상 미리 만들어 배포하는 형태에 머물지 않는다. 필요할 때 생성되고, 기능 역시 실행 과정에서 즉시 반영될 수 있다. 바이브 코딩 앱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작동한다. 첫째.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청을 입력한다. 둘째. AI 모델이 코드를 생성한다. 셋째. 앱이 해당 코드를 기기에서 실행한다. 문제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다. 이 코드는 애플이 앱을 심사할 당시 존재하지 않았고, 사용자 입력에 따라 생성된 뒤 즉시 실행된다. 애플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기능이 동적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허용하기 어렵다. 정리하면 애플의 기준은 비교적 명확하다. 첫째. 코드 생성은 허용한다. 둘째. 실행은 통제한다. 셋째. 배포는 앱스토어를 통해야 한다. 그 동안의 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 원칙이 AI 시대와 충돌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AI가 앱 만드는 시대, 누가 실행을 통제할 것인가 AI는 소프트웨어 생산 방식을 바꾸고 있다. 개발자 중심이던 앱 개발은 점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누가 실행을 통제할 것인가." 애플은 분명한 선을 그었다. "코드는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실행되는지는 플랫폼이 결정한다." 이 충돌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모바일에서는 통제가 강화되고, 웹과 데스크톱에서는 더 자유로운 실험이 이어질 수 있다. 그 사이에서 개발자와 서비스는 선택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규정 적용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 큰 질문이 자리하고 있다. "AI가 앱을 만드는 시대에도 플랫폼은 여전히 '문지기'로 남을 수 있는가." 애플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용자와 시장, 특히 유럽연합(EU) 같은 강력한 규제 기관들도 같은 답을 내놓을까. 선뜻 그럴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2026.03.31 14:3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아시아나IDT-코오롱베니트, 산업안전 AX 확산 '맞손'

아시아나IDT와 코오롱베니트가 산업 현장 안전관리 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중대재해 예방 시장을 공략한다.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 혁신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IDT는 코오롱베니트와 산업안전보건 플랫폼 '플랜투두(Plan2Do)' 솔루션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안전보건 영역에 AI·클라우드·모바일 기술을 접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안전관리 프로세스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AI 전환(AX) 모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코오롱베니트의 산업현장 컨설팅 역량과 아시아나IDT의 IT 서비스 운영 및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산업안전 AX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는 사업 공동 발굴과 추진을 넘어 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공동 활용까지 확대된다. 아시아나IDT는 플랜투두 플랫폼의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안정적 운영, 기술 영업을 담당하고 코오롱베니트는 고객 발굴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솔루션 적용을 지원한다. 플랜투두는 아시아나IDT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산업안전보건 플랫폼으로 계획·실행·점검 등 안전관리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구독형(SaaS)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초기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을 낮추고 제조·건설·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험성 평가부터 사후 점검 개선, 컨설팅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해 기존 서류 중심의 안전관리 방식을 데이터 기반·현장 실행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플랜투두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안전산업진흥 유공 장관상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안전보건 AX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재형 코오롱베니트 AX센터장은 "AI·모바일·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와 교육, 근로자 참여를 하나로 연결해 산업안전 AX를 촉진할 것"이라며 "산업별 컨설팅 역량과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보다 쉽게 안전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AX 기반의 중대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돈 아시아나IDT 상무는 "플랜투두의 AI 기반 위험성 평가, 안전점검 기능 고도화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축적된 산업 도메인 경험을 보유한 코오롱베니트와 함께 고객 맞춤형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산업안전보건 AX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2:04한정호 기자

AWS, 韓 7조원 추가 투자…AI 보안 자동화 전면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확장과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국내 기업의 AI 도입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보안 자동화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 확대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AWS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를 통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약 7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투자액 5조 6000억원을 포함하면 국내 누적 투자 규모는 12조 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AWS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연결·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등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AWS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 600억원 규모의 기여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내 지출과 IT 부문 가치 창출이 반영된 수치다. 특히 이번 공시에선 AI 기반 보안 자동화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AWS는 보안 사고 대응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침해 사고 조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로그 분석, 계정 활동 추적, 네트워크 이벤트 상관관계 분석 등을 자동으로 수행해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는 'AWS 보안 에이전트'와 제로 트러스트 기반 접근 제어 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 기능도 확대했다. AWS는 지난 한 해 동안 114개의 신규 보안 통제 기능을 추가하고 모든 계정 유형에 다중인증(MFA)을 의무화하는 등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글로벌 수준의 보안 인증과 컴플라이언스 대응 역량도 강조됐다. AWS는 PCI-DSS, HIPAA, FedRAMP, GDPR 등 총 143개 보안 표준과 인증을 보유 중이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AWS는 'AWS 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보안 정책, 규정 준수, 데이터 보호 체계 등을 통합 제공하며 고객 신뢰 확보에도 나섰다. 해당 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서비스 전반에 이르는 보안 접근 방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직 측면에서도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AWS는 보안 테스트를 담당하는 서비스팀, 인프라 보안 운영 전문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직 등으로 구성된 3단계 체계를 통해 정보보호 수준을 관리 중이다. 다만 국내 정보보호 투자액과 관련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WS 측은 "정보보호는 최우선 순위이며 고객 신뢰 확보는 우리 비즈니스의 토대"라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보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포괄적인 서비스와 도구, 전문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운영·계약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31 10:55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핀테크 생태계 키운다…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

네이버클라우드가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보안 지원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부터 제1금융권까지 아우르는 핀테크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공급자로 7년 연속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 핀테크 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약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9600만원 규모의 클라우드 이용 요금을 지원하고 보안 컨설팅과 클라우드 신규 구축·이관, 모의해킹 기반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물적설비 요건을 100% 충족하고 금융·핀테크 기업에 특화된 전용 클라우드 포털을 운영한다. 또 동국시스템즈, 디딤365,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엔삼클라우드 등 4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업자(MSP)와 협력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과 1대1 지원 채널을 제공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 60개사 중 45개사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 중 다수는 전자금융업, 마이데이터, 소액해외송금업 등 제도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며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다음 달 13일까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7년 연속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부터 제1금융권까지 폭 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0:23한정호 기자

네이버에서 우체국소포 예약하고 보낸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소포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3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이버 검색창에서 우체국 창구 접수 등기소포 발송 서비스를 바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물품 정보, 받는 사람 등을 입력하고 결제한 후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주소지를 기재할 필요 없이 전화번호만으로 물품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 말까지 네이버를 통해 창구 등기소포를 예약하고 결제를 완료한 이용자에게 소포 요금 5%를 할인해 준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문턱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 우정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0:16홍지후 기자

애플, '바이브 코딩' 앱 제한…AI 개발 확산에 생태계 통제 강화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애플리케이션(앱)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앱스토어에 적용한 이번 조치는 AI가 생성한 코드 실행을 제한하는 동시에 앱 생태계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리플릿' 등 일부 AI 코딩 앱 업데이트 차단 조치를 단행했다. 해당 앱들은 AI를 활용해 별도 개발 과정 없이 앱 기능을 생성·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바이브 코딩'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바이브 코딩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비개발자도 손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성형 AI 확산과 맞물려 개발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지만, 앱 유통 단계에서는 기존 플랫폼 규제와 충돌하고 있다. 애플이 문제 삼은 핵심은 앱 기능을 실행 중에 바꾸는 방식인 '동적 코드 실행'이다.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은 심사를 거치지 않은 코드가 앱 내에서 실행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바이브 코딩 앱은 AI가 실시간으로 생성한 코드를 곧바로 실행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애플은 이를 정책 위반으로 판단하고 제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우려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AI가 생성한 코드에는 잠재적 취약점이나 악성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사용자 보호 측면에서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애플은 폐쇄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보안과 안정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온 만큼, 통제되지 않은 코드 실행을 용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조치를 단순한 정책 집행을 넘어선 '생태계 방어'로 해석했다. 바이브 코딩을 통해 제작된 앱이 웹 기반 형태로 배포될 경우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애플의 수수료 구조를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앱 공급이 급증하는 상황 역시 애플의 관리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비개발자까지 앱 제작에 뛰어들면서 앱 심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이에 따른 심사 지연과 품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애플 입장에선 플랫폼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규제 강화는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애플이 자사 개발 도구(Xcode)에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반면, 외부 개발사의 유사 서비스에는 제약을 가하는 것이 '이중 잣대'라는 지적이다. 이는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애플이 관련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경우 AI 기반 개발 생태계는 웹 중심으로 이동하거나 탈(脫) 앱스토어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간 플랫폼 주도권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로 누구나 앱을 만드는 시대가 열리면서 플랫폼 통제와 혁신 사이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애플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앱 삭제가 아니라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신호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31 09:24장유미 기자

제주 계통관리변전소 전면 해제…한전, 재생에너지 신규 발전허가 검토 재개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30일 제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발표한 '제주지역 계통관리변전소 지정 해제'에 발맞춰 후속조치를 통해 제주 전 지역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연계 검토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그동안 재생에너지 보급 급증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잦은 출력제어로 인해 2024년 6월 전 지역이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신규 발전사업 허가가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최근 제주 전력계통 내 수급 관리 역량이 개선됨에 따라 정부와 한전은 일괄적인 허가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시장 기반 수급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6월 도입된 재생에너지 입찰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과거 일방적인 출력제어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급전순위에 따른 발전사업자의 자발적이고 경제적인 출력감발 방식으로 수급 조정이 가능해졌고 제도 도입 이후 강제적인 출력제어 없이 계통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전은 이번 발표 직후 제주지역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신청 건에 대해 계통연계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제주 계통관리변전소 해제는 전력시장 제도 혁신과 인프라 확충이 결합된 전력계통 안정화의 대표적 성과”라며 “발전사업 허가 재개를 통해 2035년 제주 탄소중립 달성과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혁신적 실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08:05주문정 기자

기후부, 산업현장의 ESG 공시 이행 역량 강화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지속가능성(ESG) 공시 이행지원을 위한 전문기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 2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확정되고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공시이행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지난 2월 발표된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는 2028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국내 산업계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정보 수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기후부 관계자는 “온실가스목표관리제·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배출량 산정 경험이 있는 기업은 일부에 한정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제도 이행 준비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환경산업기술원과 회계기준원이 공동 발간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를 위한 스코프 1·2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 등에 대한 교육자료를 기반으로 제도 이행을 위한 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또 제도의 전반적인 이해 제고와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기후부가 추진 중인 산업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대응 및 지속가능성 공시이행 지원을 위한 스코프 3 산정 안내서, 친환경경영 진단, 전문인력 양성 등 주요사업도 안내한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이행을 준비하는 주요 상장기업의 이행 역량 강화와 국내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업계의 친환경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7:46주문정 기자

한진정보통신, 본사 마곡 이전…AI·클라우드 중심 도약 속도

한진정보통신이 본사를 마곡으로 이전하며 사업 확장과 조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새 거점을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고도화된 디지털 전환(DX) 역량과 IT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진정보통신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르웨스트시티로 본사를 이전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2010년 등촌동 사옥으로 옮긴 이후 약 16년 만에 단행된 것으로, 그동안 축적한 비즈니스 성장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인재 중심의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새 사옥은 르웨스트시티 타워 B동 10층에 자리한다.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입지로 접근성과 업무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와 인접한 마곡 산업단지 중심부에 위치해 기술 교류와 협력,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환경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한진정보통신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임직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클라우드와 AI 등 DX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 IT 전문 인재가 선호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IT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변봉섭 한진정보통신 대표는 "등촌동 시대가 내실을 다지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마곡 시대는 앞선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2의 도약기가 될 것"이라며 "마곡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DX를 선도하는 글로벌 IT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7:16한정호 기자

미래에셋, 전 계열사 '차량 5부제' 도입

미래에셋그룹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강화기조에 발맞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정책'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오는 31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대상은 업무용 및 출퇴근 차량이며,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한다. 다만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 차량 등은 예외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사내 에너지 절감 활동도 병행한다.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에는 사무실 조명을 소등하고, 회의실·탕비실 등 공용 공간은 미사용 시 즉시 소등하도록 한다. 또한 미사용 컴퓨터와 모니터 전원을 차단해 전력 낭비를 줄이고 가급적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고 종이 활용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출장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등 이동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도 줄일 계획이다. 해당 조치는 총무 및 각 계열사 시설부서를 중심으로 자율 운영하되, 필요 시 단계적으로 의무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 임직원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일상적인 업무 전반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4:57홍하나 기자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기업 대응 전략 달라져야"

표준협회가 올해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맞춘 대응전략을 기업에 제시한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2026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및 감독계획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정부 감독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세미나는 다음달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KSA 퓨처밸류캠퍼스에서 열린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를 통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기업·공공기관 안전관리 담당자와 경영진이며, 협회 회원사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표준협회 교육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 고용노동부의 '2026년 사업장 감독계획'에 따르면 올해 산업안전 감독 대상은 5만곳으로 확대되고, 감독관 인력도 2095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이번 세미나는 강화된 집행 환경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전에는 위반 사항을 적발해도 시정 기회를 먼저 줬다면, 앞으로는 즉각 사법·행정처분으로 이어지는 '즉시 제재' 시대로 바뀌었다. 세미나는 달라진 감독 기조 아래 기업이 취해야 할 실무적 방어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주요 교육 내용은 ▲위험성평가 의무 위반 시 법적 리스크 방어 전략 ▲즉시 제재 기조에 대비한 상시 안전관리 체계 구축 ▲안전보건 공시제 대응 및 재해 원인조사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된다. 실제 판례를 바탕으로 현업 안전관리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기업 경영진과 실무자들이 개정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강화된 감독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이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1:02주문정 기자

앱차지, 모바일 게임 DTC 규모 10억 달러 돌파

앱차지(Appcharge)가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DTC(Direct-to-Consumer, 고객 직접 결제)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게임 퍼블리셔들이 약 30%에 달하는 앱 마켓 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고 웹스토어 및 대체 결제 방식을 적극 도입한 결과로, 모바일 게임 결제 구조 변화의 의미 있는 지표다. 이에 힘입어 앱차지는 지난해 9월 약 5800만 달러(약 876억 6000만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 후 불과 6개월 만에 거래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며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앱차지는 모바일 게임 산업이 이제 DTC 결제를 실험 단계에서 핵심 인프라로 전환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앱차지에 따르면 주요 퍼블리셔은 하루 약 4100만 달러(약 619억 6000만원)를 앱 마켓 수수료로 지불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앱차지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앱차지는 퍼블리셔가 자체 브랜드 웹스토어를 운영하고, 앱-투-웹(App-to-Web) 결제 링크를 구축해 1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결제 수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앱 마켓을 통하지 않고 웹스토어를 통해 인게임 아이템이나 재화를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퍼블리셔는 고객 관계를 강화하면서 수익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앱차지의 솔루션은 퍼블리셔들이 웹스토어와 앱-투-웹 결제, 라이브옵스(LiveOps) 기반 스토어프런트(Storefront)를 통해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면서 플레이어 LTV(평생 가치)를 높이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현재 앱차지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 고객사로 King, Huuuge, Tripledot, Product Madness, Sciplay, KamaGames 등이 있다. 로에이 바라시(Roei Barassi) 앱차지 공동창업자 겸 총괄 매니저는 “모바일 게임 수익화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퍼블리셔들은 이제 DTC를 수익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2026.03.30 10:27정진성 기자

에임, 6개월 수익률 11.39% 기록

국내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이 최근 6개월간 자산관리 수익률 11.3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이 -1.2%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며 정체, 하락 구간에 진입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최근 1년 누적 수익률 역시 약 21%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에임의 AI 알고리즘 '에스더'는 글로벌 77개국 1만 2700여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지난 1월 에임은 리밸런싱을 진행해 일부 자산의 수익을 실현하고 자산배분 비중을 조정하며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지혜 에임 대표는 “최근 한국 주식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고, 미국 주식 역시 평균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처럼 주요 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높은 수익률보다, 변동성 구간에서 자산을 지키고 긴 호흡으로 불려 나가는 투자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30 09:49홍하나 기자

에너지 위기가 바꾸는 자동차 시장의 방향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1973년 가을, 미국과 유럽의 주유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는 '홀짝제'가 시행됐고, 고속도로는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자동차는 존재했지만 연료 부족으로 이동이 제약됐다. 자동차 문명이 석유에 의존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체감한 순간이었다.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방향을 바꾼 사건이었다. 연료 가격이 급등하자 각국 정부는 연비 규제를 강화했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효율 차량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미국 의회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가 안정되면서 기술·경제성 한계와 내연기관 중심 산업 구조의 관성이 맞물려 변화의 흐름은 다시 약해졌다. 비슷한 흐름은 2008년에도 반복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 근접하자 연료비 부담이 증가했고, 소비자 관심은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이동했다. 하이브리드와 소형차 수요가 확대되며 시장 구조가 변화했지만, 유가 안정 이후 변화의 속도는 다시 둔화됐다. 이러한 사례는 공통된 사실을 보여준다.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변화는 자동차 시장의 기술 방향과 소비 패턴을 동시에 흔들지만, 위기가 지나면 변화의 속도는 다시 늦춰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2026년 2월 28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분쟁은 국제 에너지 시장을 단숨에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발생하며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섰고,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시장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공급망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한국 경제에 특히 민감한 변수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며 원유 공급의 상당 부분을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평균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경우 국내 소비자 물가는 약 1.1%포인트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약 0.3%포인트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충격은 자동차 시장에도 직접 이어진다. 연료비 부담이 커질수록 차량 선택 기준이 연비 효율과 유지 비용 중심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에너지 비용 구조다. 전기 충전 비용은 유류비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연료 가격이 상승할수록 전기차의 경제적 경쟁력은 더욱 커진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배터리 가격 하락과 생산 확대를 통해 차량 가격 경쟁력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유가 상승과 기술 비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면 전기차의 총소유비용(TCO)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연료 비용과 유지 비용을 포함한 전체 비용 구조에서 전기차의 장점이 더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연료비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고연비 차량이나 전동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의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2만 177대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전 인프라 부담 없이 연비 효율을 확보할 수 있어 전동화 전환의 현실적인 중간 선택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가 신차 구매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5%가 전기차 구매에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특히 전기차를 고려하는 이유로 유류비 대비 충전 비용 절감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선택을 연료비 절감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응답자의 전기차 구매 의향은 100%로 나타났으며, 30대에서도 높은 비율의 구매 의향이 확인됐다. 젊은 소비자층일수록 새로운 기술과 비용 구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관심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충전 인프라 접근성 문제, 중고차 잔존 가치 하락 우려 등으로 구매를 미루는 관망 수요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상승 국면에서는 이러한 관망 수요가 실제 구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에너지 위기는 산업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힘을 갖고 있다. 석유파동이 연비 중심 자동차 시장을 만들었고, 이후 기술 발전과 정책 변화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등장시켰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에너지 시장의 긴장 역시 같은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차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어떤 방식의 자동차를 선택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연료 비용, 유지비, 중고차 가치, 기술 변화까지 함께 고려하는 판단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과거 두 차례의 에너지 위기 때 시장은 결국 관성으로 돌아갔다. 기술이 준비되지 않았고 대안도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6년은 다르다. 전기차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가격 경쟁력은 현실이 됐으며, 소비자 인식도 바뀌었다. 유가가 진정되더라도 전기차로의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려운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2026년의 에너지 충격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분기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지도 모른다.

2026.03.30 08:47이성미 컬럼니스트

AI가 민원 처리…정부, 원스톱 행정서비스 시동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민원 처리 체계를 도입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행정 서비스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한 번의 방문으로 필요한 민원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은 하나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거나 방대한 구비 서류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추진단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민원 창구를 혁신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행안부 소속으로 기획총괄과와 과제발굴과 등 1단 2과 체계로 구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세청 등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협업 조직으로 운영돼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이다. 이 플랫폼은 AI가 민원인의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시스템을 자동으로 연계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민원인은 여러 기관을 오갈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주요 민원 서비스를 우선 연계하고 향후 전 부처 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변화가 추진된다. 행안부는 복합민원 처리를 전담하는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민원 접수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원매니저는 부서 간 업무 조정과 처리 기간 단축, 진행 상황 안내, 기관 간 협력 조율 등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매니저는 전국 22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각 지역은 건축·개발, 기업 지원, 환경, 복지 등 분야별로 2~5명 규모의 인력을 배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민원 제도 자체의 개선도 병행한다.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국민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줄이고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부터 처리 절차를 재설계해 원스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일반음식점 등 5개 선도 과제를 추진하고 2030년까지 창업·수출 등 100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기술은 국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재설계의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민원서비스의 혁신적인 재설계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4:28한정호 기자

행안부, 지역 생활밀착형 AI 서비스 확대 박차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주민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하는 '디지털 민생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공감e가득 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5개 과제를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감e가득 사업은 2018년부터 행안부가 추진해 온 대표적인 주민 체감형 사업으로, 주민·지방정부·기업이 협력해 AI 등 디지털 기술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제주 'QR코드 안심주차 서비스', 하남시 'AI 기반 불법 오토바이 단속 시스템' 등 생활 밀착형 성과를 창출해 왔다. 올해는 고령층 지원, 안전관리, 건강관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과제가 집중 추진된다. 먼저 서울 동대문구는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지역에 지능형 IoT 소화기를 설치해 위치와 압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사전에 점검해 화재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충남 천안시는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축한다. 주민이 스마트폰으로 구강 상태를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전신 건강 상태와 연계하고 만성질환을 조기에 예측하는 방식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경북 영천시는 복잡한 행정정보를 짧고 이해하기 쉬운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숏폼 영상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생성된 콘텐츠는 경로당 스마트TV를 통해 제공돼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경북 영덕군은 관광지 '블루로드' 관리 효율화를 위해 GPS 기반 모바일·웹 점검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장 제보부터 보수 처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해 시설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남 하동군은 생활 민원 처리 서비스인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에 AI 음성 기반 통합 민원 시스템을 접목한다. 주민이 일상 언어로 민원을 말하면 AI가 내용을 자동 인식해 위치와 함께 전달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행안부는 선정된 각 과제에 약 1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다음 달 9일에는 착수보고회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일상화 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공공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3:10한정호 기자

[기고] 인공지능은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AI를 활용한 서비스와 그 이용 방식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처음엔 대화 상대로서의 기능에 머물렀던 AI는 이미지 생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코딩으로 영역을 넓혔다. 사람이 수행하던 업무 전반을 보조하거나 대신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으로까지 진화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AI의 새로운 활용법과 기능이 쉴 새 없이 등장하고 있으니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팽창하는 서비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조차도 1990년 월드 와이드 웹이 소개된 이후 1993년 최초의 그래픽 웹 브라우저인 모자이크와 넷스케이프를 거쳐 빠르게 성장했지만 대중이 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기까진 대략 10년에서 2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반면 AI 서비스는 2022년 11월 챗GPT가 공개된 지 불과 3년 만에 일상생활은 물론 전장(戰場)에서까지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 AI는 나와 같은 법률 전문가는 물론, 수많은 프로그래머의 미래마저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AI 서비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그 누구도 섣불리 단언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만큼은 비교적 명확하게 전망할 수 있다. 대다수 사람이 AI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을 이에 의존하게 되리라는 사실이다. 현재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큰 비중을 AI 서비스가 차지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현재도 AI 서비스는 프로그래밍을 배운 적 없는 일반인이 손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마치 숙련된 전문가가 옆에서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듯 엑셀과 파워포인트 활용을 지원한다. 이러한 활용이 얼리어답터들의 영역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용법이 더 단순해지고 접근 문턱이 크게 낮아지리라는 점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 AI 서비스가 일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날이 온다면 이를 특별한 방식으로 다루는 제도적 논의도 자연스럽게 부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통신서비스를 규율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은 국민 생활에 필수 불가결인 통신서비스에 대해 '보편적 역무'라는 개념을 도입, 적절한 요금을 부담하는 한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한다. 현행법상 보편적 역무로는 시내전화, 공중전화, 인터넷접속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법령에 따라 일정한 의무를 부담하고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신청이 있으면 반드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보편적 역무 제공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엔 원칙적으로 모든 전기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이를 분담해 보전하도록 한다. AI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되고 국민 전체의 사회적 후생 증진에 핵심으로 인식된다면 인터넷접속서비스처럼 모든 국민에게 보장돼야 한다. 모든 사람이 AI를 부담 없이 활용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혼자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일들을 이룰 수 있다면 변호사로서 내 업무가 줄어들더라도 감수할 만한 대가다.

2026.03.27 16:21류광현 컬럼니스트

KTL, 실내환경관리센터 개소…실내공기질 관리 기반 강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실내환경관리센터 기관으로 지정받아 27일 서울 구로동 KTL 서울분원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기후부는 최근 실내 공기질과 오염물질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민간 혹은 국·공립 연구기관 등의 전문성을 활용해 실내 오염물질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관리 등을 위한 조사·연구·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실내환경관리센터를 지정해 왔다. KTL은 그동안 실내 공기질 측정과 개선 솔루션 개발 분야를 포함해 환경 분야 기술개발 지원, 환경측정기기 성능시험·정도검사 등 각종 환경 관련 프로젝트와 연구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실내공기질 관리 기반 강화를 위한 실내환경관리센터 기관으로 추가 지정받았다. 서울분원에 구축된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측정과 분석을 위한 첨단 시험분석 장비와 정밀 측정 시스템을 갖춰 주요 실내 오염물질에 대한 정밀 측정과 평가가 가능하다. KTL은 앞으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중심으로 3년간 국가 실내환경 관리 기능을 수행하며 ▲국내·외 협력 ▲연구·기술 지원 ▲교육·홍보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과 산업 현장의 실내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실내환경 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덕승 KTL 실내환경관리센터장은 “이번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은 KTL이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내환경 관리 기술 개발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5:54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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