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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DS 차량 관리 서비스 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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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서 '스스로 일하는 AI' 전략 제시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에이전틱 AI(Agentic AI)' 실행 전략을 선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WS 서밋 서울 2026'에 참가해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클라우드 최적화 해법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이번 행사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로서의 역량을 관람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시장 C홀에 81제곱미터(㎡) 규모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기업 고객의 환경에 맞춘 영역별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AI 도입(AIR)부터 보안(HALO),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HyperMig), 비용 최적화(FinOps) 등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하는 데 필수적인 클라우드 관리 체계를 맞춤형으로 컨설팅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에이전트 코딩 핸즈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제시된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해결해보는 과정으로 개발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본 피지컬 AI 전문 기업 아비타(AVITA)와 협력한 AI 로봇 및 다국어 안내 서비스 데모도 함께 공개된다. 행사 첫날에는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가 발표자로 나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스스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율 경영 체계로의 전환 전략을 조망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열리는 홍콩과 일본의 AWS 서밋에도 릴레이로 참가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거점 시장에 연속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2026.05.18 10:39남혁우 기자

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제조사 무관

LG전자가 기후환경에너지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 쓴 청소기 배터리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새 배터리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자 참여형 프로젝트다. 수거된 폐배터리는 안전한 분해 과정을 거쳐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추출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캠페인을 매년 전개해 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17만여 명 고객이 참여했다. 약 128톤(28만여 개) 폐배터리에서 11톤 이상 희유금속을 재생산했다.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 올해 캠페인은 참여 독려를 위해 오프라인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기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무선스틱 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지난해보다 1만원 늘어난 4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 후 인근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할 수 있다. 이 경우 2만5000원 온라인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37전화평 기자

김태승 코레일 사장 "코레일 재무구조 취약…요금인상 얘기해야 할 때 올 것"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지난 14일 “언젠가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요금문제를 이야기할 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70일을 맞은 김 사장은 이날 광주 코레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 인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레일)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하다. 이대로 가면 차는 가지만 돈을 벌지 못해 위기에 닥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15년간 요금이 한 번도 오르지 않아 재무적 압박이 크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저희 심정이야 가까운 시일 안에 하고 싶지만, 무리하지 않고 국민 동의와 정치권·경제부처 합의를 거쳐 적정한 수준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코레일과 에스알 통합 과정에서 요금 10% 할인과 마일리지 5% 유지를 약속한 점을 거론하며 “할인 직후 곧바로 요금을 올릴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요금 문제를 이야기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재무 부담의 핵심 요인으로 노후 KTX 교체 문제를 들었다. 김 사장은 “2004년 도입된 KTX-1 46편성은 기본 수명이 25년이라 2030년대 초반이면 전량 교체해야 한다”며 “단순 교체에도 5조원 이상이 들어 코레일 재무구조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코레일의 재무 상황이 어려운 만큼 정부 지원도 지금 수준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보전받는 공공서비스의무(PSO)가 있지만 그마저도 노선은 한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초 PSO 노선이 7개에서 10개로 확대됐으나 이는 한참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코레일은 최근 9년간 정부로부터 PSO를 평균 74.3% 보전받고 있다. 받지 못한 보전금액은 누계로 2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승객 서비스 개선, 회사 운영 효율화, 안전 강화를 위한 세 가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매달 관련 투자를 심의·의결하고 있다”며 “내년이면 코레일 AI 전환의 가시적 성과가 현실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에스알과의 통합은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0여 년의 분리 과정을 거치고 나서 다시 하나의 철도가 돼 대한민국을 누비게 됐는데 이걸 성공적으로 이루는 게 사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마 올해 9월엔 조직도 운행도 앱도 통합된 완벽한 통합체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남철도차량정비단에서 시연한 KTX-산천과 SRT 중련연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고속철이 한 번 갈 때 380석인데 중련연결이 이뤄지면 좌석수가 2배로 늘어난다”며 “중련연결은 코레일과 에스알이 통합되고 나서 좌석수를 늘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통합이 완성되면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철도와 전체 물동량의 1%만 수송하고 있는 철도 화물수송도 활성화해야 한다”며 “그래야 문자 그대로 우리가 미래 육상교통수단, 철도로서 자리를 잡고 국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8 09:56주문정 기자

콩고·우간다서 에볼라 집단발생…WHO "국제공중보건 위기 상황"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가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선언했다. 이에 국내 보건당국도 5월17일 위기경보 '관심' 발령과 함께,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을 구성하고 중점검역관리지역 지정 등 대비·대응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과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집단 발생에 따른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언(5.17.) 직후 신속히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음'으로 평가하되 철저한 대비를 위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대책반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팬데믹 비상사태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프리카 제한된 지역에서 발생으로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낮고, 체액·혈액 등 전파되는 질병 특성을 고려해 공중보건학적 위험도 '낮음'으로 평가한 것이다. 또 발생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근 국가를 중점검역관리지역(DR콩고, 우간다, 남수단)으로 5월19일 지정한다고 밝혔다. WHO 발표(5월16일자)에 따르면, DR콩고 북동부 이투리(Ituri)주 내 지역(몽브왈루, 루암파라, 부니아 등)에서 246건의 의심사례 중 80명이 사망했고, 이는 지난해 12월 DR콩고에서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종료 선언 이후 약 5개월만에 다른 에볼라바이러스 균주에 의해 발생한 사례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 체액 등에 직‧간접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현재 DR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 균주는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Bundibugyo ebolavirus)로 그간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균주(자이레, 수단)와는 다른 유형으로 국제적 우려가 있으나, 질병관리청은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검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도 유전자검출검사(Realtime RT-PCR)를 통해 신속하게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다. 5월19일부터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를 방문(여행)하거나 체류한 모든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 등을 신고해야 하며, 국립검역소에서는 중점검역관리지역에서 출발하여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기 게이트에서 전수 검역을 실시하는 등 검역을 보다 강화한다. 또 중점검역관리지역 입국자가 귀국 후 증상 발현으로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DUR-ITS)을 통해 해외여행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하여 진료 및 처방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해외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유입 감시, 실험실 분석, 감염 예방, 발병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보건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프리카 발생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니 해당 국가 여행을 계획하거나 이미 다녀온 국민은 귀국 후 21일 간 건강상태를 주의깊게 살피고, 발열·복통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여행 시 과일박쥐, 영장류, 야생동물 등과의 접촉을 삼가하고, 현지에서 장례식장 방문 자제,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6.05.17 15:25조민규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평택·대구서 물류 인재 찾는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 중인 대규모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 'CFS 채용 페스타'를 오는 22일 평택과 27일 대구에서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역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각 지역 풀필먼트센터(FC)의 물류 인재를 집중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CFS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류 현장사원 ▲현장관리자(팀캡틴) ▲지게차 사원 등 물류 전반의 다양한 직무의 인재를 모집한다. 오는 22일에는 평택대학교에서 안성 4·5·8센터와 평택 1·2·5센터 물류 사원 모집을 위한 '안성·평택 채용 페스타'가 개최된다. 이어 27일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대구 3·7·8센터와 경산 1·2센터 등 영남권 주요 FC가 총출동하는 '대구·경북 채용 페스타'가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직무 상담부터 면접까지 한 번에 완료하는 '원스톱' 채용이 진행된다. 풀타임 직무에 이어 '숏타임'과 '주말전담' 등 맞춤형 일자리 사원도 모집한다. 숏타임은 평일 하루 4시간만 근무해 육아나 학업 병행이 가능하며, 주말전담은 평일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달 CFS 채용 페스타는 지난 7일 ▲광주·이천을 시작으로 12일 ▲대전, 13일 ▲시흥·안산에서 진행된 바 있다. CFS는 앞으로도 전국적인 채용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지자체 및 대학과 협력해 기획한 이번 CFS 채용 페스타가 구직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연한 근무 형태 등 구직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7 10:11박서린 기자

[현장] 공공 정보화 주역 한자리에…"상용 AI·SW, 국가 경쟁력 견인"

대한민국 공공 정보화 발전과 인공지능 전환(AX)에 기여한 상용 AI 소프트웨어(SW)·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공 현장에서 검증된 우수 솔루션과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공공 AX 확산과 국가 SW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제6회 공공부문 SW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상용 SW는 AI 네이티브로 완전히 탈바꿈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것"이라며 "공공부문 SaaS 전환과 AI 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현장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와 정부정보화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했다. 공공 정보화 DX·AX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 상용SW와 AI 기술의 공공 확산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PMO협회 등 수상 기업을 비롯한 공공·민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어 회장은 "상용SW는 국가 디지털 경제의 근간"이라며 "오는 7월 오픈 예정인 'SW 정보 포털'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국내 솔루션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제수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전임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공부문은 단순 수요를 넘어 민간의 우수한 상용 SW와 AI 기술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상용 SW 직접 구매 확대와 SaaS 전환 가속화를 통해 국내 SW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상용 SW, 클라우드 SaaS, AI SW 등 3개 부문 총 9개 솔루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데이터누리 '메티스 데이터 파이프라인 플랫폼', 이노그리드 'SE클라우드잇', 티맥스티베로 '티베로'가 각각 상용 SW, 클라우드 SaaS, AI SW 부문에서 수상했다. 데이터누리는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운영 플랫폼(PaaS)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티맥스티베로는 자연어 질의 기반 SQL 생성과 쿼리 최적화 기능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데이터베이스(DB) 운영 기술로 수상했다. 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상은 티맥스티베로 '티베로 7', NHN두레이 '두레이', 안랩클라우드메이트의 'ACMEi'에 수여됐다. 티베로 7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으로, 두레이는 올인원 AI 협업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ACMEi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어시스턴트 구축 서비스 성과로 선정됐다. 아울러 정부정보화협의회장상은 베슬에이아이 공공·기업용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및 AI 에이전트 플랫폼 '베슬'과 엘컴텍의 '산림분석 유지관리시스템 v2.0'이 수상했다. 엘컴텍은 AI 기반 산림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공공 산림 관리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신설된 조달청장 표창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상용 SW 직접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됐다. 첫 수상 기업은 에스에이티정보로, 전자문서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 'R2-TA'를 통해 공공 조달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오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SW 산업 경쟁력은 단순 기능 제공을 넘어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내재화하고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부도 공공부문에서 우수한 민간 SaaS와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5 12:09한정호 기자

"부모님 마사지 시작하셨어요"...바디프랜드, '안부토닥' 서비스 확대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사용자가 기기를 이용할 때마다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안부토닥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서비스는 명절이나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안마의자를 선물하는 수요를 반영해, 자녀들이 부모님 일상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에는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감지 기술과 클라우드 데이터 동기화를 활용한 '스마트 디지털 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부모님이 헬스케어로봇을 작동하면 보호자 휴대전화로 푸시 알림이 즉시 전송된다. 알림을 놓치더라도 바디프랜드 앱 페이지에서 최근 7일간 제품 사용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안부토닥 서비스는 콤팩트 모델 '팔콘N'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로봇 '퀀텀AI', '다빈치AI' 등 라인업에 탑재했다. 알림을 받고자 하는 보호자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한 후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광고에서 해당 서비스가 실제 가족 통화로 이어지는 모습을 부각했다. 바디프랜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선물용으로 헬스케어로봇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고 있다"며 "건강수명 증진뿐만 아니라 가족 소통까지 챙길 수 있는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15 11:36전화평 기자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피해복구 비상대책 본부' 본격 가동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최근 발생한 부산빛드림본부 화재 사고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부산복합 피해복구 비상대책 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기술안전부사장을 총괄 책임자로 한 대책본부는 총 15개 부서가 참여한다. ▲피해조사반 ▲피해복구반 ▲안전진단반 등 4개 전담반으로 구성했다. 대책본부는 복구 완료 시까지 운영되며, 상시회의체 운영을 통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담반 가운데 '피해조사반'은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기기별 육안 점검과 정밀 테스트를 병행하며, 필요시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신뢰성 진단 용역도 시행한다. '피해복구반'은 확인된 피해 내역을 기반으로 복구 공사를 추진하며, 기자재 납기 단축을 위한 제작사 협력과 공정관리, 시운전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안전진단반'은 외벽·바닥 등 주요 구조물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유해물질 잔류 여부 등 환경안전성 평가를 실시하며, 복구 작업 중 안전사고 방지 절차를 마련한다. 남부발전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술·제도적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비 안정성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할 것”이라며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복구를 추진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8:14주문정 기자

독도 위치가 북한?…갤럭시 날씨 앱서 영토 표기 논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기본 날씨 애플리케이션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북한 지역으로 표기돼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날씨 앱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경상북도'로 표기된 화면이 표시됐다. 해당 오류는 갤럭시 최신 운영체제(OS)인 '원 UI 8.5'가 적용된 기기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오류는 수정된 상태다. 독도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에 속하는 대한민국 영토다. 국내 지역명 표기 오류로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구글은 국내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동해보다 일본해를 먼저 표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까지는 일부 동해안 지역에서 일본해 우선 표기가 포착돼 논란이 됐었는데 최근 누리꾼의 제보에 따르면 창원, 창녕 등 경남 지역까지 일본해 우선 표기가 되는 상황”이라며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의 자체 관례에도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구글은 지난해 8월에도 날씨 정보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국민적 분노를 샀다. 이번 갤럭시 날씨 앱 오류는 스마트폰 개발사 삼성전자의 자체 서비스 문제가 아닌 외부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더 웨더 채널(TWC)'의 오류라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반크는 삼성전자와 TWC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항의 서한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이 명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수정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2026.05.14 18:02박서린 기자

"회계 검토도 AI로"…핑거-삼일PwC, ERP 기반 서비스 출시

회계 기준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기업공개(IPO)와 투자 유치 과정에서 회계 검토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핑거와 삼일PwC가 기업 회계 실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핑거는 삼일PwC와 함께 AI 기반 회계 기준 검색 서비스 '어카운팅 인사이트'를 스텔라 전사적자원관리(ERP)에 탑재해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어카운팅 인사이트는 삼일PwC가 기업 고객 대상으로 제공해 온 AI 기반 회계 기준 검색 서비스다.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고객도 스텔라 ERP 환경 안에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삼일PwC의 회계 전문성과 핑거 ERP 기술력을 결합한 ERP 업계 최초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업 회계 환경에선 K-IFRS와 K-GAAP 기준 변화가 빨라지고 복잡한 거래 구조가 늘어나면서 실무자의 검토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투자 유치와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회계 기준에 맞춘 장부 관리와 공시 대응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준과 검토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지원 체계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어카운팅 인사이트는 ERP 환경 안에서 회계 기준 관련 질의를 자연어 형태로 입력하면 답변과 함께 근거 문단, 참고 자료까지 동시에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결산과 마감 과정에서 K-IFRS와 K-GAAP 기반 회계 처리 이슈를 빠르게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핑거의 AI·ERP 기술과 삼일PwC 회계 전문 데이터·지식 체계를 결합해 사용자가 입력한 질의에 맞는 관련 검토 포인트와 참고 정보를 제공한다. 질문 내용과 선택한 기준서 분류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감지해 다시 안내하는 기능도 적용해 실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준서 선택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핑거는 향후 어카운팅 인사이트 기능 고도화와 데이터 업데이트를 지속 추진하고 채팅 내역 공유·다운로드 등 협업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일PwC 역시 회계를 넘어 세무 분야까지 AI 기반 실무 지원 기능을 확대해 ERP 기반 전문 업무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회계 실무자는 변화하는 기준과 개별 거래 이슈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카운팅 인사이트는 ERP 환경 안에서 실무자가 필요한 기준과 근거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ERP 사용자 중심의 실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재 삼일PwC AX노드 파트너는 "우리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해 온 어카운팅 인사이트를 스텔라 ERP와 연계함으로써 다양한 기업 고객들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세무 관련 기능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회계·세무 실무 전반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4:49한정호 기자

쇼핑부터 자산 관리까지…롯데백화점, SC제일은행과 맞손

롯데백화점이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우수 고객에게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SC제일은행과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적 금융 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SC제일은행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롯데백화점의 우수 고객 관리 제도인 에비뉴엘(AVENUEL)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고객 대상 SC제일은행의 자산 관리 및 금융 컨설팅 제공과 SC제일은행 우수 고객 대상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등급에 준하는 전용 서비스 및 쇼핑 혜택 지원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상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모션 공동 기획, 우수 고객 초청 행사 등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갈 계획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유통과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프리미엄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글로벌 우수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4:41김민아 기자

"대기업보다 빠른 AX"…SAP가 제시하는 중소·중견기업 'AI 지름길'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IT 인력과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빨리 혁신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표준화'와 '자동화'에 있습니다." 모라 해머로프 SAP 클라우드 ERP 제품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에서 중소·중견기업(SMB)이 처한 현실적인 제약을 오히려 혁신의 기회로 치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막대한 인력과 시간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한 대기업은 기존 프로세스 전환이 어렵고 AI 전환(AX)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힘들 수 있다. 반면 이러한 환경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은 오히려 AI 기반 자동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SAP가 제공하는 '검증된 표준'을 활용한다면 보다 민첩하게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머로프 부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혁신 속도에서 앞설 수 있는 근거로 '표준화된 자동화'를 꼽았다. 그는 "대기업은 수많은 IT 인력을 투입해 시스템을 설계하고 관리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은 역설적으로 변화의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했다.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전환이 어렵고 익숙해져 있 AI 전환(AX)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IT 리소스가 부족한 중소기업은 이런 환경을 갖추지 못해 자동화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SAP의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를 통해 이미 검증된 최적의 사례를 그대로 받아들여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머로프 부사장은 "대기업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오히려 중소기업이 표준화된 패키지를 통해 자동화된 형태로 즉시 이식할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SMB가 AX 시대를 선점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다른 이유로 '클린 코어(Clean Core)'를 언급했다. 클린 코어란 ERP가 출시 당시 표준 상태를 유지하며 복잡한 개별 맞춤화(커스터마이징)를 최소화한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업의 변화와 조직 규모에 따라 맞춤형 기능이 누적된 기존 ERP 시스템은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비표준화된 데이터와 환경에 맞춰 AI를 학습시키는 과정이 매우 세밀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ERP를 새로 도입하거나 그동안 커스터마이징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중소·중견기업이 오히려 최신 AI를 도입하기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머로프 부사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내부 전문가 부재를 걱정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시스템을 순정 상태로 유지하는 '클린 코어' 전략을 더 쉽게 수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고민인 '비용'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SAP는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군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재무, 공급망 등 비즈니스 핵심 영역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전체 도입 비용(TCO)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췄다. 파트너 생태계를 통한 지원 체계도 확고히 했다. 해머로프 부사장은 "중소기업은 대규모 IT 부서를 운영할 수 없기에 제품 가격뿐만 아니라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까지 해당 세그먼트에 맞춰 설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에게 SAP의 글로벌 표준은 필수적이라고 설명이다 170개국 이상의 운영 노하우와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하는 SAP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해외 진출 시 마주할 수 있는 행정적·기술적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라 해머로프 부사장은 "AI는 이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이라며 "혁신의 민주화를 통해 모든 기업이 규모와 상관없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엔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4 14:35남혁우 기자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AI 국민비서, 이제 말로 민원 처리한다

행정안전부가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을 도입하며 생성형 AI 기반 공공 행정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민등록등본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 주요 민원 서비스를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AI 민주정부' 구현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내 AI 국민비서 대화창에서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 "테니스장 예약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만으로 관련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조작이나 텍스트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전자정부 서비스가 모바일·웹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디지털 접근성 문제가 과제로 지적돼온 가운데,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행정서비스 이용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AI 국민비서는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100여 종 전자증명서 발급과 1200여 개 공공시설 조회·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용자는 일상 언어 형태로 요청만 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관련 서비스를 실행한다. 이번 음성 기능 추가로 공공 AI 서비스 활용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도입이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민간 최신 AI 기술을 공공 행정에 실제 적용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카카오 AI 보안 기술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과 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공공 AI 서비스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 처리 단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향후 생성형 AI와 음성 인터페이스가 결합된 공공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디지털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 모두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도입으로 디지털 취약 계층도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AI 민주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09:41한정호 기자

저준위 방폐물 12.5만 드럼 처분 가능한 경주 방폐장 2단계 처분시설 가동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2만5000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13일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표층처분시설은 사용후 핵연료인 고준위 방폐물이 아닌 방사능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갑·방호복 등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시설이다. 경주 표층처분시설은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 총사업비 3141억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이 시설은 지난해 말 건설공사를 마치고 지난 3월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 총 12만5000 드럼(200L 기준)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2단계 처분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중준위 이하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중준위와 저준위를 구분해 총 22만5000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2단계 처분시설은 5중 차단 방식 다중방벽 구조로 시공돼 약 7.0 규모 지진에도 견디는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건설됐다. 이번 2단계 처분시설 준공으로 최근 확정된 '제3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처분시설 계획 규모(1~3단계) 전체 38만5000 드럼 가운데 22만5000천 드럼의 처분능력을 확보했다. 기후부는 2031년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부지 내에 준공 예정인 3단계 처분시설(16만 드럼)을 완공, 극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도 확보해 방사성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 중 하나”라며 “우리 기술로 건설한 2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2단계 처분시설 건설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다.

2026.05.13 14:22주문정 기자

[AI는 지금] 레드햇, VM웨어 텃밭 넘본다…AI 운영 플랫폼 승부수

레드햇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인프라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 적용 단계로 이동하면서 기업의 관심이 모델 성능에서 운영 비용, 보안, 데이터 통제, 감사 체계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레드햇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되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AI 운영 플랫폼, 소버린 클라우드, 엔비디아 협력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선 특정 모델이나 단일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이 여러 모델과 인프라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앞세웠다. 이 자리에서 맷 힉스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시스템 복잡성 증가, 규제 확대, 투자 성과 압박을 동시에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존 IT 환경을 유지하면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개방형 기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힉스 CEO는 "AI 시대 해답은 하나의 클라우드와 벤더, 단일 모델이 아닐 것"이라며 "해답은 폭넓은 생태계가 뒷받침하는 올바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레드햇이 이번 행사에서 겨냥한 시장은 기업 AI 운영 플랫폼이다. AI 도입이 개념검증(PoC)을 넘어 실제 업무 적용 단계로 이동하면서 기업은 모델 선택뿐 아니라 실행 위치, 접근 권한, 데이터 사용 내역, 비용까지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레드햇은 '레드햇 AI 3.4'에 서비스형 모델(MaaS), 에이전트 운영(AgentOps), 분산 추론, 평가·보안 기능을 묶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에서 모델과 에이전트를 통제하는 운영 계층을 강화했다. 이는 AI 애플리케이션보다 실행·관리 기반을 장악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버린 AI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도 같은 맥락이다. 레드햇은 데이터, 모델, 인프라 운영권을 기업과 국가가 직접 통제해야 한다고 보고 오픈시프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레드햇 AI를 고도화했다. 이를 토대로 레드햇은 금융, 공공, 국방, 의료, 통신 등 민감 산업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반출, 감사, 내부망, 규제 대응 문제로 외부 클라우드와 모델 서비스에만 의존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레드햇은 특정 클라우드나 단일 모델에 묶이지 않는 프라이빗 AI 운영 체계를 앞세워 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더불어 레드햇은 이번에 엔비디아와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고도화해 에이전트 실행 환경의 보안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샌드박스형 런타임, 기밀 컨테이너,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적용해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작업과 접근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레드햇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서도 모델 접근, 에이전트 추적, 정책 관리는 자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계층에 두는 전략도 취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자체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통제권을 넓히는 상황에서 이를 자사 플랫폼으로 수용하려는 레드햇과의 협력은 AI 주도권을 둘러싼 미묘한 경쟁 구도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레드햇은 AI 운영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기존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위해 레드햇이 앞세운 메탈-투-에이전트 전략은 하드웨어부터 운영체제, 쿠버네티스, 모델 서빙, 자율 에이전트 운영까지 인프라 전 계층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관리하는 구조다. 레드햇이 기업 데이터센터의 AI 운영 계층을 강화할 경우 가상화 중심으로 기업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온 VM웨어와의 경쟁하는 영역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 라이선스와 비용 부담을 우려하는 기업들이 최근 들어 대안을 검토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AI 인프라 전환 시점과 맞물려 쿠버네티스 기반 운영 플랫폼을 찾는 수요가 늘면 오픈시프트와 레드햇 AI가 선택지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등 데이터 플랫폼 업체와도 일부 영역이 겹칠 수 있다. 두 회사는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평가, 배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레드햇이 평가, 프롬프트 관리, 에이전트 가시성 기능을 인프라 계층에 통합하면서 기업 AI 운영 환경을 어느 플랫폼에서 관리할지를 둘러싼 경쟁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 SAP, 워크데이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 업체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업무 에이전트를 앞세워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AI 활용을 넓히고 있다. 레드햇은 이들과 달리 에이전트를 실행·관리하는 인프라 계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기업 AI 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 계층과 운영 플랫폼 계층 간 역할 경쟁이 커질 수 있다. 국내 시스템통합(S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클라우드 사업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레드햇이 프라이빗 AI와 소버린 AI,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을 통합 포트폴리오로 제시하면서 국내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에서도 단순 구축보다 운영·보안·감사·비용 통제 역량이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단 점에서다. 또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GPU·모델 AP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는 차별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레드햇은 이번 서밋을 통해 AI 모델 경쟁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기업이 AI를 실행하고 통제하는 기반을 장악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리눅스와 쿠버네티스로 기업 인프라 표준을 넓혀온 경험을 AI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CTO 겸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AI를 기업의 실험 단계에서 산업적 엔진으로 옮기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주권성과 일관성을 갖춘 기반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자신 있게 확장하는 데 필요한 아키텍처 통제력과 오픈소스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3 12:14장유미 기자

아태 기업 81%, API 보안 사고 겪었다…AI 확산에 대응 '경고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속 API 보안 위협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API 보안 사고를 경험한 기업이 80%를 넘은 가운데 사고 1건당 평균 피해 비용도 1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AI 확산 속도에 비해 보안 대응 체계가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API 보안 영향 연구 아시아태평양 에디션'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 81%가 최소 1건 이상의 API 보안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1건당 평균 추정 비용은 100만 달러를 넘어 전년도 58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인도·일본·싱가포르 등 4개국 보안 의사결정자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AI 기술과 연계된 API를 겨냥한 공격이 가장 빈번한 사고 유형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3%가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PI 공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반면 자사 API 자산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어떤 API가 민감 데이터를 반환하는지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에 그쳤다. API 가시성 확보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아카마이는 AI 기반 서비스 출시가 빨라질수록 API 구조가 복잡해지고 관리·모니터링 난도가 높아지면서 서비스 중단과 민감 데이터 노출, 운영 비용 증가 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혁신 속도와 실제 보안 대응 수준 간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경영진과 현업 보안 조직 간 위협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중 C레벨 임원의 56%는 AI·API 관련 위협에 충분히 대비돼 있다고 답했지만, 애플리케이션 보안 담당자 그룹에선 같은 응답 비율이 44%에 그쳤다. AI 서비스가 핵심 비즈니스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경영진의 낙관적 인식과 실제 운영 현실 간 괴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API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역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대부분은 컴플라이언스 체계에서 API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API를 정기적인 리스크 평가에 포함한다고 답한 비율은 63%에 머물렀다. 규제 보고와 공시 체계에 API를 반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불과했다. 아카마이는 API 가시성 부족이 단순 보안 문제를 넘어 AI 컴플라이언스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떤 API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민감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보호하는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경우 향후 강화되는 AI 관리·보고 요구 사항 대응에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업들이 조직 전반 API 자산을 식별·관리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및 인벤토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발 초기부터 보안 검증을 내재화하는 '시프트 레프트'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API 보안을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의 핵심 전제조건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루벤 코 아카마이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보안 기술 및 전략 부문 디렉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확산 속도에 비해 보안 체계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API가 급증하면서 가시성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고 이는 서비스 장애와 복구 비용 증가, 기업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선 API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API 보안은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의 핵심 전제조건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13 10:03한정호 기자

KT, AI 실습 앱 'AIDU' 무상 배포

KT는 AI 교육 실습 도구 'AIDU'의 설치형 앱을 무상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AIDU는 코딩이 익숙하지 않은 비전공자를 위한 AI 실습 도구로, KT가 사무직 직원의 AI 교육을 위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코딩 없이 마우스 클릭만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 학습 평가까지 AI 모델링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 설치해 사용하는 앱 형태로, 설치만으로 데이터 분석 등 AI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망 접속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윈도, 맥OS,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 체제를 지원한다. KT는 AIDU 최신 환경과 AI 활용 트렌드에 맞춰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성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AIDU를 활용한 사용자들이 AIDU 실습 기능이 확장되고, 편의성도 높아지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KT AICE 기획팀 상무보는 “AIDU 무상 배포를 통해 교육 영역뿐 아니라 업무 영역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AIDU를 지속 고도화해 전국민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53홍지후 기자

크리스천 클라인 CEO "AI 시대, SAP가 최후의 승자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소프트웨어(SW)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축적한 비즈니스 로직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진화한다. 50년간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통해 전 세계 비즈니스 데이터를 축적해온 SAP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크리스천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 기조 강연 직후 이어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SAP가 AI 시대 최후의 승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세 가지로 압축해 설명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널리 쓰이는 범용 생성형 AI의 한계를 바다 위에 떠 있는 '빙산'에 비유했다. 텍스트나 코드를 만들어내는 업무엔 뛰어나지만 수면 아래에 숨겨진 개별 기업의 고유한 데이터와 업무 방식은 알지 못해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크리스천 CEO는 "재무, 급여 계산, 공급망 관리처럼 단 1원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핵심 업무에서 80%의 정확도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기업용 AI는 결코 짐작으로 결과를 내놓아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범용 AI의 한계를 극복할 첫 번째 핵심 무기로 SAP가 50년 이상 ERP를 운영하며 축적한 비즈니스 지식과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기업 내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와 프로세스, 노하우가 축적된 ERP는 곧 기업의 두뇌"라며 "지난 50년간 전 세계 핵심 기업의 두뇌 역할을 해온 SAP의 ERP 시스템을 AI와 직접 결합해, 민감한 업무에도 100%에 가까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두 번째 강점은 기업 내 규제를 충족시키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통제 체계(거버넌스) 역량이다. 클라인 CEO는 파편화된 업무 환경에 명확한 통제력 없이 무작정 AI만 도입하는 것을 '빙산 아래 숨겨진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아무리 똑똑한 범용 AI라도 기업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나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칙을 스스로 지켜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는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기존 ERP 시스템에 촘촘하게 구축된 고객의 신원 인증 및 접근 권한 설정 기능을 AI 에이전트에 그대로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직급이나 부서에 따라 열람할 수 있는 사내 문서가 다른 것처럼, 비즈니스 AI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AI는 '허락된 데이터만 확인하고 사전에 허용된 조치만' 취하도록 엄격하게 통제된다. 답변을 내놓기 직전에도 질문을 던진 사용자의 권한을 한 번 더 검증하여 데이터 유출이나 사내 규정 위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더불어 AI가 내린 모든 의사결정과 실행 과정은 투명하게 기록(감사 추적)된다. 기업은 중앙 통제 센터인 'AI 에이전트 허브'를 통해 AI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까다로운 재무 및 보안 감사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 마지막 강점은 개방형 플랫폼 전략이다. AI 시대에는 한 기업이 모든 모델과 서비스를 혼자 책임질 수 없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와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개방성이 곧 경쟁력이라는 판단이다. 클라인 CEO는 "진정한 플랫폼의 성공은 수많은 파트너가 생태계 안에 함께 머무를 때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SAP는 이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하며 기업용 AI 생태계를 확장해왔고 올해는 앤트로픽도 파트너로 합류했다. 덕분에 S/4HANA, SAP 석세스팩터스 등 SAP의 주요 서비스에서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타사 AI 서비스 연동과 데이터 교환도 폭넓게 개방하고 있다. 특정한 AI 모델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 최상위 AI를 기업의 데이터와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라는 역할을 공고히 하는 중이다. 비즈니스 AI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해 1억 유로(약 1500억원) 이상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파트너가 SAP 플랫폼 위에서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에이전트와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해 생태계 확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더 많은 파트너와 활용 사례가 쌓일수록 SAP 플랫폼의 가치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클라인 CEO는 "기조강연에서 제시한 자율형 기업은 단순히 기술적인 변화가 아니라 SAP라는 플랫폼의 대대적인 진화"라며 "SAP는 이를 통해 기업이 마주한 가장 큰 과제인 AI를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법을 해결하는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09:33남혁우 기자

비댁스-앱토스, '원화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상거래 환경 공동 구축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댁스는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앱토스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 생태계 확장과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댁스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 생태계를 앱토스 네트워크로 확장, 멀티체인 전략을 통해 접근성과 유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반이 아닌 메인넷 중 앱토스 생태계 첫 번째 통합 사례다. 두 회사는 앱토스가 구축한 국내외 결제망,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활용해 'KRW1' 실질 사용 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와 페이먼트 연동이나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결합 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실물 경제에서 사용되는 온체인 상거래 환경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맺은 앱토스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Diem)'을 이끌었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아폴로, NBC유니버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KRW1이 국내외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활용되는 범용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시 팜파티(Ash Pampati) 앱토스 재단 성장 총괄은 “한국은 리테일 참여도가 높고 소비자 중심 프로젝트가 활발한 핵심 시장”이라며, “비댁스의 KRW1과 앱토스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일상 결제와 법인 간 정산, 실물자산(RWA) 토큰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온체인 상거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09:32홍하나 기자

18일부터 공공문서 'HWPX' 의무화…AI 친화형 행정 체계 전환

정부가 인공지능(AI)이 읽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서 형식' 사용을 행정기관에 의무화한다. 기존 폐쇄형 문서 중심 행정 체계에서 벗어나 AI 활용도를 높이고 외국인 행정서비스 접근성까지 강화해 디지털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업무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행정기관 문서가 폐쇄형 형식으로 작성돼 AI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 등을 반영해 추진됐다. 그동안 공공 문서 유통 과정에서는 주로 기존 HWP 기반 문서가 활용돼 왔지만 해당 형식은 AI가 내부 정보를 분석·학습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행정기관은 전자문서를 작성할 때 AI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개방형 문서 형식을 준수해야 한다. 개방형 문서 형식은 기술 표준과 규격이 공개돼 AI와 사람이 모두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기계판독 형태를 의미한다. 행안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협의를 거쳐 오는 18일부터 중앙·지방 온나라 문서시스템에 개방형 문서만 첨부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 문서 체계도 기존 HWP 중심에서 HWPX 기반 개방형 문서 체계로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외국인 행정서비스 접근성 개선 내용도 포함됐다. 행정기관이 소관 업무 서식을 제공할 때 외국어 번역본도 함께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 추세에 맞춰 언어 장벽 없이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행정업무 혁신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보상 체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우수 성과를 낸 소속 공무원에게만 지급했던 특별성과포상금을 앞으로는 성과 창출에 함께 기여한 소속·파견 직원까지 확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행정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물론 국내 거주 외국인들까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7:3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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