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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DS 차량 관리 서비스 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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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그룹, AI 도입 최대 난제 해결한다…풀스택 해법 제시

아이티센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비용 증가와 빅테크 종속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계열사 기술 역량을 결집한 엔터프라이즈 AI 풀스택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 맞춤형 AI 인프라와 거버넌스 전략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그룹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STK 2026)'에 참가해 AI 거버넌스와 인프라 운영 전략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함께 연산 비용 증가, 데이터 유출 위험, 특정 글로벌 벤더 의존성 심화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AI 서비스 활용이 늘어날수록 인프라 운영 비용과 관리 복잡성도 함께 증가하면서 실질적인 통제 방안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계열사인 아이티센씨티에스·아이티센클로잇·씨플랫폼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아키텍처를 선보인다. 단순 기술 시연이 아닌 실제 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아이티센클로잇은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을 공개한다. 최근 기업 내부에서 무분별하게 활용되는 이른바 '섀도우 AI'와 멀티 에이전트 환경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거버넌스 대시보드를 통해 AI 자원 사용량을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씨플랫폼은 오픈소스 기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EDB 포스트그레스 AI'를 소개한다.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와 AI 분석 기능을 단일 엔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특정 벤더 종속성을 낮추고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AI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앞세운다. 온프레미스와 멀티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환경을 구축해 AI 서비스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쿠버네티스 기반 분산 환경 운영이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데이터 병목과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주요 전시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실제 기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외 상황과 시스템 과부하, 장애 복구 시나리오 등을 시연하며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현재 AI 시장은 기업이 검증된 인프라 통제권과 재무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엔지니어링 중심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번 행사는 아이티센그룹 각 계열사 기술 역량이 어떻게 기업 기술 부채를 해결하면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실행 경로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5 10:25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애플 메시지에 AI 에이전트 첫 진입…'AI 통행세' 시대 열리나

애플이 자사 비즈니스용 메시지(Messages for Business) 플랫폼에서 외부 AI 에이전트를 처음 승인하면서, AI 에이전트 유통 채널을 둘러싼 빅테크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이어 메시징 플랫폼에서도 이른바 'AI 통행세'로 불리는 새 수수료 모델이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실리콘밸리 기반 AI 스타트업 '포크(Poke)'를 자사 비즈니스용 메시지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첫 서드파티 AI 에이전트로 승인했다. 기존 애플 비즈니스용 메시지는 항공사, 유통업체, 호텔 등이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해 자사 고객에게 자동화 상담과 실제 상담원 연결을 제공하는 기업용 소통 채널로 활용돼 왔다. 독립형 외부 AI 에이전트가 이 플랫폼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출시된 포크는 복잡한 명령어나 개발자 도구를 다루기 어려운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사용자가 문자 메시지로 요청하면 일일 계획 수립, 일정 관리, 건강·피트니스 데이터 추적, 스마트홈 제어,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포크는 현재까지 SMS와 텔레그램, 일부 시장의 왓츠앱 등을 통해 약 1억 건의 메시지를 처리했다. 이번 승인으로 포크는 아이메시지 기반 사용자 경험을 지원 플랫폼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앱 설치나 별도 웹 접속 없이 메시지 창 안에서 AI 에이전트를 호출하는 방식이 소비자 AI 서비스의 새 유통 경로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AI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 플랫폼 이용 대가가 사용자당 과금 방식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포크 개발사인 '더 인터랙션 컴퍼니 오브 캘리포니아'의 공동 창업자 마빈 폰 하겐은 "애플 플랫폼 이용 대가로 사용자당 비용을 지불한다"며 "(정확한 가격은 공개할 수 없지만) 메타가 왓츠앱에서 책정한 AI 에이전트 관련 비용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모바일 앱 시대에 앱스토어 인앱 결제 수수료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애플이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메시징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입장에선 아이메시지 같은 강력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대신, 플랫폼 이용료라는 새로운 비용 구조를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플랫폼 진입 허들도 낮지 않다. 포크 측은 애플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수개월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AI임을 명확히 고지해야 했고 필요할 경우 실제 상담원으로 연결되는 라이브 지원 기능도 갖춰야 했다. 링크 미리보기, 버튼, 인터페이스 요소 등 애플 고유의 UI 가이드라인도 따라야 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례가 AI 서비스 소비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 사용자가 매번 새로운 AI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하는 대신, OS에 기본 탑재된 메시지 창 안에서 대화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앞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8일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이번 승인이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AI에 최적화한 시리와 개발자용 AI 도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크 사례는 소비자용 앱스토어 개방과는 다른 비즈니스용 메시지 플랫폼 승인 사례인 만큼, 애플이 WWDC에서 AI 에이전트 전략을 공식화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폰 하겐은 "애플은 메시징이 AI를 제공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는 점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 같다"며 "플랫폼에서 사용자당 비용을 청구하는 만큼, 규모가 커질수록 의미 있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05 10:17장유미 기자

아웃시스템즈-AWS, AI 협력 확대…베드록·키로·트랜스폼 통합

아웃시스템즈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아웃시스템즈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모델 파편화와 레거시 시스템에 따른 기술 부채, AI 네이티브 개발 거버넌스 등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문제 해결에 초점 맞췄다. 이번 발표 핵심은 아웃시스템즈 플랫폼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AI 서비스 결합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에이전틱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는 AWS 트랜스폼 기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코볼과 로터스 노츠 등 기존 레거시 플랫폼을 아웃시스템즈 기반 에이전틱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AWS 에이전틱 개발 환경인 '키로' 네이티브 통합도 지원한다. AWS 키로는 개발자가 에이전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에이전틱 개발 환경이다. 개발자는 기존 개발 환경을 유지하면서 신뢰성과 보안성, 거버넌스를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업은 개발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에이전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날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과 에이전틱 솔루션도 공개됐다. 이번 통합은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아웃시스템즈에서 운영되는 에이전트에 고도화된 AI 모델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아웃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아마존 베드록 모델 관리 기능과 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고려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AWS 트랜스폼 기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기능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뷰 제공 중이다. AWS 트랜스폼 통합 기능은 3분기 중 확대될 예정이다. AWS 키로와 네이티브 통합은 일부 고객에게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됐다. 대출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뱅킹 솔루션은 3분기 초 출시될 예정이다. 우드슨 마틴 아웃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틱 시스템 전환은 기업 IT 아키텍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AWS 협력을 통해 기업이 기존 레거시 환경에서 벗어나 에이전틱 시스템 기반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5 09:04김미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 확정 보류...투표함 이송 지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오세훈 시장이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이기고도 당선인 확정 보류로 이어지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투표소의 모든 투표함이 개표되지 않아 당선인 확정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에는 시위대들이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외치며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고 있다.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 2개에는 약 2천여 명이 던진 표가 보관돼 있다. 선관위는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투표함 이송 강행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원오 후보의 승복 선언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9.54%에 머물러 있고, 선관위는 당선인 확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투표용지 사태를 두고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투표용지 사태를 두고 헌법소원 심판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헌법재판소 전자헌법재판센터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피청구인으로 하는 위헌 확인 헌법소원심판 사건이 접수됐다. 개표가 이뤄지지 않은 표를 제외하고 9회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경기지사, 부산시장 등 더불어민주당이 12곳, 경북지사와 대구시장 등 국민의힘이 3곳에서 당선인을 확정지었다. 서울시장 개표가 이뤄지면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당선인 배출 지역은 4곳이 된다.

2026.06.04 17:32박수형 기자

李대통령, 투표용지 부족에 "명확하게 책임 물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을 두고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겠다”라고 주문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직접 제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참정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관위가 책임 있는 조치를 다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스스로 철저한 점검과 필요한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는 관련 사안을 엄중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선거 투표 당일 송파구 등에서 10여 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시간 내 투표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026.06.04 16:44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모델보다 플랫폼…기업 AI 에이전트 전략 바뀐다

기업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부서별 맞춤형 에이전트 구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AI 모델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교하게 튜닝한 에이전트가 오히려 빠르게 낡는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정 모델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모델 교체를 전제로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축적하는 플랫폼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도입 과정에서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의존하지 않는 전략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업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 최적화, 검색증강생성(RAG), 파인튜닝을 적용하더라도 몇 달 뒤 더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모델이 나오면 기존 구축 자산의 효용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시장 변화도 이를 뒷받침한다. 멘로벤처스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LLM 지출은 6개월 만에 8억 4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픈AI의 기업 시장 점유율은 50%에서 2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특정 모델에 대한 충성도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러한 흐름을 수년 전부터 예고된 변화로 보고 있다. 실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경우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여러 AI 모델을 단일 환경에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정 모델 자체보다 모델을 유연하게 교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해진다고 봐서다. 모델보다 중요한 건 '업무 맥락' 실제 국내 기업들의 AI 전략도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가우스'를 개발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챗GPT·구글 제미나이·앤트로픽 클로드 등 외부 AI 서비스를 업무 현장에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모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업무 목적에 따라 최적의 AI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사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 경영진 보고서 작성과 환경 규제 검토 등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는 가운데, 별도 LLM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기존 플랫폼과 내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통점은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델은 언제든 교체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기업 고유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는 별도 플랫폼에 축적하는 구조다. 이처럼 기업이 장기적으로 확보해야 할 자산은 AI 모델 자체가 아닌 업무 맥락이 꼽힌다. 최근 AI 시장에선 모델 성능 자체보다 데이터 연결성과 운영 효율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더 뛰어난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현재는 어떤 모델이 등장하더라도 기존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멀티 LLM과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에 잇달아 나서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국내 AI·클라우드 기업도 '멀티 LLM' 전면에 공공·민간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AI·클라우드 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와 '데이터 안심존' 등을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공공·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자체 데이터를 유지한 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전략을 강화하며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와 업무 환경 축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 내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프로젝트X'를 공개했다. 기업이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설계·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 모델이 바뀌더라도 기업이 구축한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연계 구조는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 역시 B2B 협업 플랫폼 '카카오워크'에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회의록 요약과 문서 작성, 질의응답 기능 등을 제공하며 기업이 기존 업무 환경을 유지한 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모델이 바뀌더라도 기업의 메신저 기록과 업무 프로세스는 플랫폼 안에 그대로 남는 구조다. 가비아는 그룹웨어 '하이웍스'에 AI 채팅 기능을 탑재하고 오픈AI·구글·앤트로픽·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재와 메일, 일정 등 그룹웨어 데이터와 연동되는 만큼 모델이 교체되더라도 기업의 업무 맥락은 그대로 유지된다.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최근 'AI 오케스트레이터' 전략을 내세우며 여러 AI 에이전트와 LLM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을 확대 중이다. 기업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 계층 역할을 수행하며 개별 모델 경쟁보다 에이전트 운영과 거버넌스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모델은 바뀌어도 데이터는 남아야" 업계에선 AI 경쟁 무게중심이 특정 모델 확보에서 다양한 모델과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AI 모델 성능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교체 주기는 더욱 짧아지는 반면, 기업 업무 데이터와 운영 체계는 장기간 축적되기에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 초기에는 어떤 모델을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지만 이제는 더 좋은 모델이 등장했을 때 얼마나 쉽게 교체할 수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기업이 남겨야 할 자산은 특정 모델이 아니라 업무 데이터와 맥락이며 앞으로 AI 시장 승부처도 이를 담아낼 플랫폼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5:46한정호 기자

[단독] LX세미콘, 현대차 공급망 합류…제네시스향 차세대 ADAS칩 개발 협력

LX세미콘이 현대자동차 밸류체인에 합류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하는 시스템온칩(SoC)을 함께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파트너로 낙점됐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현대차에서 개발 중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반도체 개발에 협력한다. LX세미콘과 현대차 협력은 산업통상부 주관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과제 일환이다. 이 과제는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4대 주력업종별로 첨단 AI 제품 생산에 필요한 ▲맞춤형 AI 반도체 ▲반도체가 탑재될 모듈 ▲구동 AI 소프트웨어 등 전체 주기 개발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8002억원(국비 5111억원)이다. 과제 수행기간은 2030년까지다. 현대차는 해당 과제를 통해 제네시스향 ADAS용 반도체를 개발한다. 이 칩은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5나노 공정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2030년 개발 완료가 목표다. 사안에 정통한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에서 규모가 있는 팹리스를 선호했다"며 "LX세미콘은 양산 핸들링 역할까지 담당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협력 분야는 방열기판,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등으로 알려졌다. 방열기판은 전기차 플랫폼 'eM'에 탑재할 수 있다. LX세미콘은 지난 2022년 시흥시에 3000평 규모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방열기판을 올해 말까지 50만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eM은 모든 전기 승용차 차급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 기반의 첫 양산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의 차세대 라인업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MCU 공급 가능성도 크다. LX세미콘은 2020년대부터 신규 사업으로 MCU를 추진하며 차량용 MCU 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칩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인증도 획득했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LX세미콘이 기존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대차 밸류체인 진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 먹거리(전장)를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2026.06.04 13:25전화평 기자

"AI가 전시관 안내한다"…나무기술, XR 자율투어 실증 착수

나무기술이 확장현실(XR) 공간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접목한 자율투어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챗봇과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 기술로 공간 기반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올림플래닛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컨소시엄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이용자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공간을 자율적으로 안내하는 XR 자율투어 서비스 실증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사용자가 직접 탐색하던 기존 웹XR 콘텐츠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보다 몰입도 높은 공간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가 이용자 관심사와 이동 흐름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고 동선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약 7개월간 진행되는 실증을 통해 XR 환경에서 자율 안내 기능의 구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부동산·리테일·교육·관광·MICE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단순 가상 공간 체험을 넘어 AI가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공간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에서 올림플래닛은 XR 콘텐츠와 공간 제어 기술을 담당한다. 나무기술은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에이전틱 AI(NAA)'와 경량 특화모델(SLM)을 기반으로 AI 추론과 운영 환경을 맡는다. 이용자 관심사와 상황을 분석해 개인화된 정보 추천과 자율 안내 기능을 제공하는 AI 엔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무기술은 방문객 동선 큐레이션과 맥락 기반 상호작용 기능 구현도 지원한다. 여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AI 산업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XR과 공간 컴퓨팅 시장이 성장하면서 공간 정보를 이해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공간형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활용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나무기술은 이번 실증을 계기로 XR 콘텐츠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산업별 활용 모델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림플래닛 웹XR 기반 실감 공간 기술과 나무기술 AI 역량을 결합해 관광과 MICE 등 공간 기반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AI 추론 기술을 XR 환경에서 검증하고 실제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구현해 공간 기반 AI 활용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1:28한정호 기자

메타, 기업용 AI 에이전트 출시…왓츠앱·인스타 10억 이용자가 무기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이 선점한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메타는 3일(현지시간) 왓츠앱·메신저·인스타그램 등 자사 메시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고객 질의응답·상품 추천·예약·판매 처리 등 고객 접점 업무를 수행하며, 필요시 직원에게 상담을 인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메타 측은 "모든 기업이 무한한 인력을 보유한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향후 이 에이전트의 기능을 왓츠앱 비즈니스 앱·인스타그램 프로·메신저·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전반으로 확장하고, 시장조사·상품 인사이트 발굴·캘린더 관리·경쟁 정보 수집 등 일상 운영 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메타는 왓츠앱·메신저·인스타그램의 합산 일간 이용자 10억 명을 에이전트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100만 곳 이상의 기업이 에이전트 초기 챗봇 버전을 사용 중이다. 메타는 대기업을 겨냥한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 플랫폼'도 동시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쇼피파이(Shopify)·젠데스크(Zendesk)·쇼피(Shopee) 등 수백 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지원하한다. 또 기업이 자체 규칙을 설정하고 맞춤형 고객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제어·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 발견 기능도 강화된다. 왓츠앱 이용자가 검색창에 사업체 이름을 직접 입력하거나, 지인과의 채팅에서 전화번호·연락처 카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사업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메타는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4 09:33이나연 기자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재선거 사유 아니다…개표중단 불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4일 새벽 과천정부청사에서 위원회의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전했다. 선관위는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송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권을 행사해 민주주의에 참여하고자 투표소를 방문하신 유권자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 드려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개표가 종료되면 즉시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등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 투표 참여가 지연됐다. 늦은 밤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된 뒤 투표함의 개표소 이동을 일부 시민들이 막아서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벌어졌다.

2026.06.04 07:01박수형 기자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통감, 깊이 사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정부관청사에서 대국민 사과 브리핑을 열어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사무총장은 “선관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했으며 해당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12개 투표소, 강남구와 광진구 각각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 선거 개표를 중단하고,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2026.06.03 21:33박수형 기자

깃허브, '코파일럿 앱' 공개…"AI 작업 통제권 강화"

"우리는 깃허브 인공지능(AI) 개발 환경을 데스크톱 앱으로 확장했습니다. 개발자는 에이전트 작업을 한눈에 관리하면서 작업 통제권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에서 깃허브 코파일럿 앱을 기술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코파일럿 프로·프로 플러스·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에이전트형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서 기존 개발 도구만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봤다. 개발 컨텍스트가 여러 창에 흩어지고 어떤 작업이 실행 중인지 추적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코파일럿 앱은 '내 작업' 화면에서 연결된 저장소 활성 세션, 이슈, 풀 리퀘스트, 백그라운드 자동화를 한 번에 보여준다. 개발자는 프로덕션 버그 조사, 백로그 이슈 구현, 풀 리퀘스트 리뷰 반영처럼 동시에 진행되는 에이전트 작업을 같은 화면에서 점검할 수 있다. 이 앱은 워크트리 설정과 정리, 브랜치 전환 작업도 자동 처리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나 이슈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코파일럿은 기존 이슈와 풀 리퀘스트, 연결된 저장소에서 필요한 맥락을 가져온다. 깃허브는 풀 리퀘스트 병합 과정도 에이전트 기능으로 확장했다. '에이전트 머지'는 지속적 통합(CI) 상태를 감시하고 필수 리뷰어를 추적할 수 있다. 실패한 검사를 처리한 뒤 병합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대기한다. 개발자는 깃허브 앱에서 자동화 범위를 직접 정할 수도 있다. 코파일럿이 CI를 정상 상태로 되돌리게 할지, 리뷰 피드백을 반영하게 할지, 조건 충족 후 병합까지 맡길지 선택하는 식이다. 코파일럿 앱에 '캔버스' 기능도 추가됐다. 캔버스는 사람과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하는 양방향 작업 공간이다. 계획, 풀 리퀘스트, 브라우저 세션, 터미널, 배포, 대시보드, 워크플로 상태를 표시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캔버스는 에이전트 경험(AX) 시작"이라며 "채팅이 지시와 논의, 모호한 문제를 다루는 공간이라면 캔버스는 그 의도가 실제 확인 가능한 작업으로 바뀌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깃허브 앱 보안과 실행 환경도 강화됐다. 코파일럿용 클라우드·로컬 샌드박스는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 환경을 건드리지 않고 코드를 실행하며 결과를 검사한다. 변경 사항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제한된 공간도 제공한다. 로컬 샌드박스는 사용자 기기에서 격리된 환경으로 작동한다. 파일시스템, 네트워크 연결, 시스템 기능 접근은 제한되며 관련 정책은 중앙에서 설정·집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샌드박스는 깃허브가 호스팅하는 일시적 리눅스 환경에서 실행된다. 조직은 자체 정책을 정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어느 기기에서든 클라우드 기반 코파일럿 세션을 이어갈 수 있다. 코드 리뷰 기능도 확장됐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는 사용자 지정 에이전트 스킬,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연결, 설정 가능한 액션 워크플로를 통해 조직 내부 기준과 엔지니어링 맥락을 반영할 수 있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에 중간 등급 리뷰도 추가됐다. 풀 리퀘스트를 더 높은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보내 정밀도와 재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관리자는 저장소별 가이드라인을 '낮음' 또는 '중간'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위험이 낮은 코드에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쓰고 영향도가 큰 저장소에는 더 강력한 모델을 배정할 수 있다. 보안 전용 평가를 위한 '시큐리티-리뷰(/security-review)' 스킬도 제공된다. 여러 모델 계열을 활용해 구현 방식을 비평하고 새로운 문제를 찾는 러버덕(/rubberduck) 스킬은 정식 제공된다. 깃허브는 코파일럿 기능을 애저 데브옵스로 확장했다. 사용자는 원클릭 리뷰, 인라인 코멘트, 커밋 가능한 수정 제안을 애저 데브옵스에서 기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 도구 확장을 위한 코파일럿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정식 제공된다. 노드.js·타입스크립트, 파이썬, 고, 닷넷, 러스트, 자바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 앱을 구동하는 것과 같은 에이전트 런타임을 제공한다. 터미널 기반 개발자를 위한 코파일럿 CLI도 개편됐다. 새 인터페이스와 음성 입력, 예약 작업 기능을 제공하며 터미널에서 풀 리퀘스트, 이슈, 지스트에 탭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음성 모드는 온디바이스 음성-텍스트 변환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오디오는 사용자의 기기를 벗어나지 않는다. 클라우드 자동화 기능은 에이전트가 일정에 따라 실행되고 깃허브 이벤트에 응답하며 이슈를 열고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기본값은 각 쓰기 작업 전에 허가를 요청하는 방식이며 신뢰가 형성되면 오토파일럿으로 전환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깃허브 코파일럿 앱은 단순 AI 지원을 넘어 에이전트형 개발에 절실히 필요했던 컨트롤 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3 09:16김미정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은 왜 혜택을 설계하기 시작했나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스마트폰 알림이 울린다. 출석 체크를 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걸음 수를 채우면 리워드가 지급된다. 커피를 주문하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일상적인 행동 역시 자연스럽게 '혜택'으로 연결된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행동과 시간을 하나의 가치로 환산하는 경험에 익숙해지고 있다. 한때 이러한 흐름은 '앱테크'라는 이름 아래 불황형 소비 문화로 해석되곤 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포인트와 적립 혜택을 찾아다니는 현상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앱테크 시장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를 단순한 절약 트렌드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 이면에는 플랫폼 기업들의 훨씬 정교한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기업들은 왜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려 하는가. 왜 이동과 소비, 심지어 운전 습관까지 리워드와 연결하고 있을까. 그리고 왜 모빌리티 플랫폼은 이제 단순 이동 서비스를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을까. 그 변화의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 과거 플랫폼 경쟁의 핵심은 '기능'이었다. 누가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흐름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기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고, 사용자들은 하나의 앱에 오래 머무르지 않게 됐다. 이제 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앱을 열게 만들 수 있을까”가 됐다. 단순 다운로드 수보다 중요한 것은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 그리고 서비스 안에서 얼마나 많은 행동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보상 기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이다. 출석 체크, 미션 수행, 리워드 적립 같은 구조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을 설계하는 장치에 가깝다. 사람들은 혜택을 얻기 위해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이용하고, 플랫폼은 그 과정에서 소비 패턴과 이동 경로, 관심사, 생활 루틴 같은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먼저 소비자 관점에서 앱테크의 매력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다. 기존에 지출하던 소비 과정 안에서 포인트나 캐시백 형태로 일부 비용을 환원받는 경험은 체감 만족도가 높다. 두 번째는 정보 접근의 편의성이다. 특정 브랜드나 서비스와 관련된 혜택, 이벤트, 금융 상품, 관리 정보 등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의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세 번째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다. 일정 미션을 달성하거나 등급이 상승하는 구조는 앱 사용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만든다. 단순 기능 이용을 넘어 참여와 성취의 감각을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걷기 리워드 앱이나 운전 점수 기반 서비스들이 전 연령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배경에도 이러한 심리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기업 관점에서 앱테크는 훨씬 더 전략적인 의미를 가진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목적은 고객 유지와 재방문율 제고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데이터 확보라는 핵심 목표가 존재한다. 특히 앱테크를 통해 축적되는 퍼스트파티(First-party) 데이터는 개인정보 규제 강화로 기존 광고 추적 방식의 효율이 낮아지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 플랫폼 기업이 직접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고객 데이터에 가깝다. 사용자가 앱 안에서 남기는 행동 데이터는 외부에서 구매하는 타겟팅 데이터와 질적으로 다르다. 자사 서비스 안에서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데이터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수집 자체가 아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유는 그 데이터가 다시 자신에게 실질적인 가치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결국 앞으로의 플랫폼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모으느냐보다, 그 데이터를 얼마나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자 가치로 환원시키느냐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가 특정 기업만의 이익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실질적 효용으로 돌아가는 '데이터 민주주의' 관점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다. 고객 획득 비용(CAC) 관점에서도 앱테크 구조는 효율성이 높다. 전통적인 광고와 프로모션 중심 마케팅은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앱 내 리워드 설계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은 비용 구조 자체가 다르다. 물론 포인트와 혜택 지급이라는 직접 비용이 발생하지만, 그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와 고객 관계의 깊이를 고려하면 단순 비용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에 가깝다. 또한 앱테크 기반으로 유입된 사용자는 단순 광고 클릭을 통해 들어온 사용자보다 서비스 이해도가 높고, 반복 이용 가능성 역시 높다. 실제로 플랫폼 업계에서는 리워드 기반 참여 고객이 일반 광고 유입 고객 대비 전환율은 높고 이탈률은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결국 앱테크라는 구조안에서 소비자는 혜택과 경험을 얻고, 기업은 데이터와 관계를 확보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보상 구조가 아니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혜택은 일회성 마케팅 비용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가 더 나은 서비스 경험으로 다시 환원되는 '가치 교환 구조'에 가깝다. 앱테크가 단순한 리워드 시스템을 넘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그리고 가치 교환의 시너지가 가장 정교하게 작동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모빌리티다. 모빌리티 산업은 지금 가장 빠르게 데이터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람의 생활 패턴이 가장 압축적으로 기록되는 공간으로 재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 안에는 이동 시간과 경로뿐 아니라 소비 성향과 주행 습관, 차량 관리 주기 등 다양한 데이터가 쌓인다. 그리고 플랫폼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과 금융, 커머스, 콘텐츠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운전 데이터 기반 서비스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들은 안전 운전 점수나 주행 습관 분석 기능을 통해 보험 할인 혜택과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는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운전자가 만들어낸 데이터가 보험료 절감이라는 더 큰 가치로 돌아오는 가치 선순환 구조에 가깝다. 사용자는 안전 운전이라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보험료를 직접 낮추고, 플랫폼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어느 한쪽의 이익이 아니라, 데이터가 양방향으로 환원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티맵은 단순 내비게이션 기능을 넘어 운전 점수와 보험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안전 운전을 통해 혜택을 얻고, 플랫폼은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과 보험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이다. 구글의 내비게이션 플랫폼 웨이즈(Waze)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여준다. 사용자들이 교통 정보를 공유하고 사고 상황을 제보하는 행위 자체가 플랫폼의 핵심 자산이 되고, 웨이즈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광고와 비즈니스 연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 참여가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수익 구조로 연결되는 것이다. 최근 등장하는 '카테크(Car-Tech)' 흐름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이는 자동차 자체보다 자동차를 둘러싼 생활 경험 전체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개념에 가깝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결하고, 혜택과 리워드를 통해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어가는 구조다. 이러한 플랫폼 생태계 안에서 소비자는 이전보다 훨씬 개인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운전 습관과 차량 이용 패턴에 따라 보험 할인 혜택을 받거나, 차량 관리 시점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차량 구매 이후에도 관리와 혜택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카라이프 전반의 여정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강화에 그치지 않는다. 자동차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 비용'을 줄여주는 방향으로도 연결된다. 자동차는 구매 이후에도 보험과 정비, 사고 처리, 금융 등 수많은 변수와 비용이 발생하는 시장이다. 플랫폼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예측하고 연결할수록 소비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차량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앞으로의 플랫폼 경쟁은 얼마나 다양한 산업군과 연결되어 사용자의 '불안 비용'을 줄여줄 수 있느냐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 보험사와 금융사, 정비 네트워크, 유통 파트너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될수록 사용자는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차량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거 자동차 산업이 제조와 판매 중심 구조였다면, 지금은 데이터와 서비스 중심의 연결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플랫폼 안에서 쌓인 데이터는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정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산업을 연결하는 인프라로 기능한다. AI 시대에 이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 된다.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를 서비스와 수익 모델로 연결시키느냐에 따라 사업의 방향성과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이 주목받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의 일상 전반을 연결하는 카라이프(Car-Life) 파트너로 서비스 구조를 재설계하고 있다. 포인트 혜택을 하나의 기점으로 차량 구매와 금융, 관리, 혜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사용자의 일상 안에서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핵심은 운전자의 생활 데이터가 서비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순환하며, 다시 사용자에게 더 정교한 혜택과 경험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앞으로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은 기본 서비스를 통해 얼마나 자연스럽게 일상 루틴으로 스며드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역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운전자의 생활 전반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앱테크의 진정한 의미는 포인트 몇 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만들어낸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더 큰 가치로 돌아오고, 그 가치가 다시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력 구조로 확장되는 방식 자체에 있다. 그리고 지금 모빌리티 시장은 그 변화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현장 중 하나가 되고 있다.

2026.06.03 09:13이성미 컬럼니스트

6·3 지방선거 D-1…네이버·다음, 특집페이지·투표소 안내 채비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포털사들이 유권자를 위해 관련 편의사항 안내에 들어갔다. 지도 앱에서는 투표 장소를, 포털 선거 특집페이지에서는 기사와 인공지능(AI)키워드, 득표율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화면을 구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교육감,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기초단체장(자치구·시·군의장), 지역구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총 7개 선거가 동시 진행된다.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표를 행사할 수 있었던 사전 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유권자 본인 주민등록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네카오 지도서 투표소 찾는다…길찾기·편의시설도 탑재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함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서비스들은 앱 안에 투표소를 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네이버지도는 앱에서 투표일과 시간, 투표장소를 알 수 있는 배너를 띄웠다. 해당 배너를 누르면 이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투표가 가능한 모든 투표소를 알려주며 화면 하단에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도 배치했다. 또 목록을 스크롤하면 투표소별로 제공하는 승강기·점자유도블록·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맵도 검색창 바로 아래 '투표소' 버튼을 추가했다. 네이버지도와 같이 현 위치와 투표소까지의 거리와 길찾기 기능이 탑재됐다. 선거 특집 페이지 운영…AI키워드·득표율도 한눈에 포털에서는 선거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네이버는 언론사별 선거 기사, 지역별 선거 뉴스, 여론조사(언론사별·지역별), 선거 주요 일정, 선거 상식, 역대 투표율 등의 주요 정보를 특집 페이지에 담았다. 다음도 경합지, 광역, 재보궐, 기초·의원·교육감별로 항목을 나눠 관련 기사를 제공한다. 전국 판세에서는 지역별로 우세한 정당을 색깔별로 표시하고, AI키워드를 통해 지역별로 관심이 많은 키워드를 AI로 분석해준다. 타임라인에서는 서울·대구 시장,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별 경선 토론회·예비 경선 통과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특집 페이지에서는 선거 당일 라이브 코너도 편성된다. 네이버에서는 방송사별 특보 생중계와 방송 3사의 공동 출구 조사 결과, 그 외 언론사 예측조사 결과도 모아볼 수 있다. 투표율과 개표율, 당선 확정 여부도 타임라인에 따라 공개된다. 다만, 대선과 총선 때와 같이 앱 첫 화면에서 바로 표시되기 보다는 배너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6.06.02 17:27박서린 기자

국토부, 배달 종사자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 의무화

앞으로 이륜차 배달 종사자는 유상운송용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배달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종사자가 가입해야 하는 보험 종류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한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륜차 배달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종사자와 시민을 보호하고 사고 발생 시 실질적인 피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토부는 무보험 배달 운행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종사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 위해 관계 기관 등에 요청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규정한다.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기존 종사자와 종사자가 되려는 사람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 보장 범위는 피해자 대인 무한 배상 및 대물 배상 2000만원 한도 내 상품으로 명확히 했다. 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구제가 가능해지고, 종사자가 막대한 배상 책임으로 인해 경제적 파산에 이르는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배달 사업자가 종사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확인 주기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확인 방법은 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거나 종사자에게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확인한다. 확인주기는 보험기간 만료 전 가입 여부를 재확인하고 보험기간 6개월 이상인 경우 3개월마다 확인한다. 국토부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종사자는 배달사업자와 근로계약 또는 운송 위탁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기존 계약도 해지되도록 해 제도의 집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도 안착 과정에서 종사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특별약관의 할인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면 번호판을 장착하면 1.5%,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최대 3%, 운행기록장치(DTG)를 장착하면 최대 3% 할인한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배달 종사자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배달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보다 책임있고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5:46주문정 기자

골프채도 AI가 골라준다…메가존클라우드, '골핑'에 쇼핑 에이전트 구축

메가존클라우드가 골프존커머스와 손잡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실제 구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유통업계 AI 전환(AX)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골프존커머스의 온라인 쇼핑몰 '골핑'에 사용자 맞춤형 골프 장비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 가운데 유의미한 정보가 축적된 50만 건 이상 피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 스윙 특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 개인별 최적의 골프 장비를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단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넘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AI가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상품을 탐색한 뒤 구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형태로 진화하면서 맞춤형 커머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구축한 AI 쇼핑 에이전트는 2개 에이전트 그룹과 10개 이상의 특화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설계됐다. AI 피팅 에이전트 그룹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골퍼 프로필을 생성하고 제품 추천 에이전트 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클럽과 골프공을 추론한다. 각 에이전트 결과를 종합해 사용자에게 단일 추천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반으로 구축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베드록 기반 '클로드 소넷 4.5' 모델을 적용하고 캐싱 기술을 활용해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또 데이터 거버넌스 이슈를 고려해 서울 리전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도록 설계했다. 골프존커머스는 지난달 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골핑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개인별 스윙 특성에 맞는 클럽 3종을 추천 근거와 예상 개선 효과와 함께 제시한다. 골프공 역시 플레이 스타일과 타구감 선호도, 스핀량 등을 종합 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윙 데이터가 없는 이용자도 설문 응답을 통해 유사한 수준의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실시간 재고 현황 조회와 사용자 위치 기반 인근 골프존마켓 매장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이종우 골프존커머스 온라인사업부장은 "이번 AI 피팅 서비스는 우리가 축적한 데이터와 에이전틱 AI 기술 결합을 통해 탄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I를 적극 도입해 골퍼들이 가장 적합한 장비를 과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형림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가 에이전틱 AI와 결합할 때 어떤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고객 데이터를 기술과 연결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4:33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EBS 'AI 펭톡' 클라우드 맡는다…운영 플랫폼 경쟁력 입증

이노그리드가 공교육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사업에 참여하며 AI 인프라 운영 역량 확대에 나선다. 생성형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자원 관리 역량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노그리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발주한 47억원 규모 'AI 기반 영어 말하기 학습지원 서비스 운영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BS AI 영어 말하기 학습 서비스 'AI 펭톡'을 비롯한 AI 학습 지원 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노그리드는 내년 12월까지 약 21개월 동안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과 자원 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AI 펭톡은 초등학생들이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고 발음 진단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공교육 대표 AI 서비스다. 학교 수업 시간과 방과 후 학습 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체계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 실시간 자원 모니터링과 부하 분산, 오토스케일링 기술 등을 적용한다.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필요한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하고 이용량 변화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능형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통합 모니터링한다. 단순 인프라 관제를 넘어 자원과 워크로드, 운영 상태를 단일 체계에서 관리해 서비스 연속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최근 AI 산업 경쟁 구도는 모델 성능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 역량 중심으로 이동 중이다.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이용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 플랫폼 중요성도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공공·교육 분야 AI 서비스는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인프라 운영과 자원 제어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업계에선 향후 AI 서비스 경쟁력이 모델 자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과 통합 관리 체계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올해 기술 전략으로 'xPU에서 AI 플랫폼으로(From xPU to AI Platform)'를 제시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서비스를 단일 제어 체계로 연결하는 AI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AI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 해당 기술 방향성을 검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서비스는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하고 운영하는 인프라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지속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관리 역량과 AI 인프라 기술 전문성을 공교육 AI 서비스 영역에서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프라, 플랫폼, AI 운영 환경을 단일 체계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4:23한정호 기자

인티그리트, '안전관리 로봇 피지컬 AI 플랫폼' 상용화 돌입...반도체 생산시설 검증

인티그리트가 개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반도체 생산시설에서의 검증을 마치고, 상용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디바이스 AI 및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는 국내 대표 글로벌 반도체 생산시설에 공급한 안전관리 로봇의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이 약 8개월 간의 최적화 및 보안성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상용 운영 단계는 지난해 9월 해당 반도체 기업과 체결한 '이기종 로봇의 안전관리 플랫폼 공급 및 시스템 구축 계약'의 결과물이다. 이 회사는 이기종 로봇의 데이터 통합 및 AI 확장을 위한 온디바이스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솔루션을 공급하고 시스템 통합 개발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을 넘어 로봇 데이터의 내재화와 피지컬 AI 고도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인티그리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4족보행 로봇과 이기종 로봇의 통합 제어와 관제를 넘어 30여종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업 내부 AI 자산으로 축적해 AI 모델의 학습과 재배포에 활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AI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업의 AI 자산으로 전환하고 지속적으로 학습·고도화하는 '피지컬 AI 루프'를 실제 생산현장에 구현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로봇의 제어와 운영을 위해 외산 로봇 제조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의존 구조를 탈피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기술 보안이 생명인 첨단 반도체 공정(FAB)이나 방산, 에너지 등 국가 핵심 산업시설 도입에 맞춘 전략적 행보다. 무엇보다 온 디바이스 AI와 가상화 서버(KVM) 및 컨테이너 기반의 독립적인 AI 운영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외산 로봇 제조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의존 구조를 탈피해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AI 운영 고도화 구조도 구현했다. 단순한 로봇 모니터링이나 관제 UI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전환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실제 운영 환경에 구현한 것으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에어패스(AirPath®)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 플랫폼 플라잉렛(FlyingLet®)을 통해 AI로봇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규격화된 데이터셋으로 구조화하고 기업 내부 AI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다. 또 단순한 로봇 모니터링이나 관제 U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에서 생성되는 객체 위치, 위험 행동, 설비 상태, 순찰 이력, 운영자 개입 정보, 환경 변화 정보 등 30여 종의 메타데이터로 구조화해 4족보행 로봇·자율주행로봇(AMR)·휴머노이드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에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학습 자산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차세대 제조시설의 핵심 인프라인 5G 특화망(이음5G)과 연계하여 초저지연 AI Runtime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필요 시 관제실에서 즉각적인 원격 개입(Take-over)이 가능한 자율-제어 연계형 위험 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이종민 인티그리트 이사(AIR 연구소 AI 플랫폼 개발 부문)는 “많은 기업들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피지컬 AI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I 모델 자체보다 AI를 어떻게 실행하고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진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런타임 구조”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로봇 도입 사례가 아니라 로봇 데이터를 기업의 AI 자산으로 내재화하고 AX 전환을 실현하는 엔터프라이즈 피지컬 AI 플랫폼의 첫 상용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기업의 미래 AI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 운영 체계는 휴머노이드, AMR, 드론, CCTV 등 다양한 피지컬 AI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2 14:13이도원 기자

반도체 핵심 EUV 장비, 도입 검사소요기간 34일→9일로 단축

반도체 핵심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국내 도입 절차가 기존 34일에서 9일로 최대 25일 빨라진다. 산업통상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안전기준을 충족한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해 고압가스 일반제조시설이 아닌 '특정설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EUV 장비 도입 기간은 장비당 최대 25일 단축되고, 해외 공인검사기관 내압·기밀 검사비용도 장비당 약 5억원 절감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이 첨단 제조장비를 적기에 도입하고 신속하게 가동함으로써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EUV 장비는 내부에 고압가스 배관·장치가 포함돼 현행 법령상 '고압가스 제조설비'로 분류돼 왔다. EUV 장비를 설치할 때마다 기술검토와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장비 도입이 지연되고 기업 부담이 발생한다는 현장의 의견이 제기돼 왔다. 산업부는 제도 개선을 위해 반도체 업계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글로벌 안전기준과 국내 안전관리 체계 간 정합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EUV 장비를 기존 '고압가스 제조시설'에서 '특정설비'로 전환해 안전성을 관리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시행령과 함께 시행규칙 개정도 함께 추진, EUV 장비 규제 합리화 외에도 물과 세탁세제 대신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세탁하는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세정설비'를 국내 최초 상용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사기준을 신설하는 등 규제를 합리화하고, '위험성이 낮은 고압가스시설'의 안전관리자 선임기준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개정안은 다음 주 중 공포 직후 시행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법령 개정은 안전 확보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규제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4:07주문정 기자

LG디스플레이, 차량 SW 표준 'ASPICE' 획득

LG디스플레이가 인증기관 씨엔비스(C&BIS)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표준 인증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2(CL2, Capability Level 2)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SPICE 공식 인증기관은 독일 인탁스(Intacs)이고, 씨엔비스는 국내에 있는 ASPICE 기술지원 기업이다. ASPICE는 완성차 업계가 차량부품회사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표준이다. 최근 차량에 탑재하는 전자제어장치(ECU)가 늘고 있다. 소프트웨어 결함은 인명사고나 리콜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부품은 개발 단계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ASPICE는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모든 과정에 걸쳐 체계적 프로세스가 구축되고 운영되는지 평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자체 개발한 진단·제어 기능을 탑재해 ASPICE 인증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ISO/SAE 21434)'을 획득했고, ASPICE까지 확보하며 소프트웨어 품질과 신뢰성 제어 역량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인증을 계기로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신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요성이 커지는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극상 오토사업그룹장은 "ASPICE 인증은 차량 디스플레이가 하드웨어 완성도뿐만 아니라 고품질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도 갖췄다고 인정받은 것"이라며 "차별화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먼저 제공하는 기술 중심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1:45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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