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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DS 차량 관리 서비스 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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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나로 차량 관리 편리해진다"…카카오-SK스피드메이트 맞손

카카오는 SK스피드메이트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 기반의 차량 관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AI를 통한 고객의 차량 관리 경험 혁신을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모델의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지난 5월 출시한 카나나 앱은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그룹 AI 메이트 '카나',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대화를 나누며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기술적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내달 중 카나나 앱 내에서 차량정비 관련 스페셜 AI 메이트를 추가해 차량 기반 맞춤형 정보, 차량 정비 견적과 예약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용자가 차량에 대한 정보와 차량 증상 등을 입력하면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안내하며 정비소 ▲예약 ▲변경 ▲취소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량 정비소와의 연결을 확대해 AI 사각지대 해소와 상생 협력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카나나와 스피드메이트의 연계를 통해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진오일, 타이어 등의 차량 관련 상품 추천부터 매장 예약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용자 경험도 구현할 예정이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량 정비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카나나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활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앱 서비스 카나나를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에 AI 기반의 새로운 경험과 혁신을 제공해가며, 다양한 사용성을 꾸준히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09:42박서린

MS 애저 클라우드·365 서비스 전 세계 장애…현재 복구 중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사무용 서비스 'MS 365'에서 전 세계적으로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항공사와 통신사, 주요 기업 웹사이트까지 영향을 받으며 지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장애에 이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의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평가다. 미국 온라인서비스 추적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36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 36분) 기준 애저 서비스 장애는 3천96건, 365 서비스 장애는 3천448건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해 정오를 정점으로 점차 완화됐다. 이번 장애로 애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웹사이트 및 온라인 체크인 시스템이 중단됐다. 영국 히스로 공항과 보다폰도 주요 시스템에 접근 문제가 발생했다. 스타벅스·코스트코·크로거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엑스박스와 마인크래프트 등 MS의 자사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접속 불가 상태를 겪었다. 특히 일부 산업에서는 항공 예약과 통신, 결제 시스템까지 영향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혼란이 이어졌다. MS는 자사 상태 페이지를 통해 "의도치 않은 구성 변경이 문제의 원인으로 의심된다"며 "애저 프론트 도어(AFD) 서비스의 모든 변경을 차단하고 마지막으로 정상 작동했던 상태로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애저 프론트 도어는 클라우드 트래픽을 관리하는 글로벌 콘텐츠·애플리케이션 전달망(CDN)으로, 이번 장애는 해당 시스템의 설정 변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태는 불과 일주일 전 AWS에서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한 데 이어 벌어진 것으로, 글로벌 IT 인프라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업계와 주요 외신에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대일수록 단일 사업자 장애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도미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MS는 "애저는 장애 영향을 받은 지역 전반에서 서비스가 회복되고 있다"며 "완전한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0.30 09:38한정호

차 앞유리가 스크린으로…LG화학·자이스, HWD 핵심 소재 동맹

LG화학의 소재 기술과 자이스의 광학 소자 제작 역량이 만났다. LG화학은 30일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와 차량용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는 데 머물렀다면 HWD는 운전자 시야 전체를 활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몰입감,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해 운전석 공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포토폴리머 필름이 적용된 HWD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LG화학이 자이스에 포토폴리머 필름을 공급하면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를 만들어 유리에 합착해 HWD를 구현, 2029년 완성차 OEM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에서 영상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로 복잡한 광학 경로를 간소화하면서도 대면적 구현과 높은 밝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LG화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록산계 포토폴리머 필름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광학 효율과 우수한 열적 안정성을 갖췄다. 특히 고분자 합성 · 액상 조성 · 정밀 코팅 등 관련 총 150건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 외에도 AR HUD, 홀로그래픽 카메라 등 고해상도 광학 소자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향후 기차·버스·항공기 등 대중교통 및 우주항공용 디스플레이로의 확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자이스 슈테판 회퍼사업개발 총괄은 "이번 LG화학과의 협력으로 자동차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품질 광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자이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광학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LG화학은 차별화된 광학 소재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LG화학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자이스의 마이크로옵틱스 사업개발 총괄 슈테판 회퍼, 파트너십 전략 총괄 빅토르 슈츠, 전자소재사업부장 고경덕 상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5.10.30 09:24류은주

"다크웹까지 살핀다"...카카오페이, '내 정보 유출 진단' 서비스 출시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사용자의 정보 유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선제적인 보안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내 정보 유출 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페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사용자가 안심하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는 결제, 송금 등 금융 생활의 편의를 넘어 사전 예방 및 상시 진단이라는 실질적인 보안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내 정보 유출 진단'은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유출 여부 및 보안 진단 결과를 알림톡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진단할 이메일을 입력하면 '진단 중' 화면이 노출되며,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이메일 수정은 하루 최대 3회로 제한된다. 특히 카카오페이 연동 이메일뿐 아니라 타 도메인의 이메일 주소까지 등록할 수 있어 사용자가 보유한 모든 디지털 계정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진단이 완료되면 유출이 감지되지 않았을 경우 '안전하다'는 알림톡이, 유출 의심이 감지되었을 경우 '유출 의심 감지' 알림과 함께 '진단 내역 바로가기' 버튼이 제공된다. 유출 내역 화면에서는 유출된 도메인 주소, 유출 정보(이메일,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메인 주소 확인이 어려운 경우 '다크웹에서 확인'이라는 메시지가 고지된다. 또한, 유출이 확인된 사용자는 알림톡을 통해 해당 사이트의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받는다. 조치 후 서비스 내 '조치 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내역에 '확인 완료' 표시가 노출돼 보안 관리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조치 이후에도 동일 이메일에서 새로운 유출이 탐지되면 추가 알림을 발송해 지속적인 상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내 정보 유출 진단'은 대부분의 유사 서비스와 달리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들이 비용 걱정 없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카카오페이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홈에서 보안·인증 메뉴 또는 검색에서 '내 정보 유출 진단'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내 정보 유출 진단' 서비스는 '앱 통합 보안 솔루션', '가족 보안 지킴이' 등 기존 보안 기능과 더불어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카카오페이의 선제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는 금융 생활의 편의를 넘어 사용자가 가장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해 보안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의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다각도로 관리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악성 앱의 위변조 시도, 피싱 등의 위협을 사전에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악성 앱 발견 시 즉시 삭제 기능을 지원하며, '카카오페이 백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기기 탈옥 여부, 앱 위변조 등을 점검할 수도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는 이 솔루션을 통해 지난 5월 한 달간 7만 건 이상의 가상자산 폰지 사기 관련 악성 앱을 탐지하여 사용자에게 안내한 바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따라 의심 거래, 이상 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탐지하여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를 예방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악용한 불법 거래에 대해서는 즉시 이용을 제한하는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 분실 신고, 착오 송금 중개, 도용 신고, 구매 분쟁 신고를 위한 금융안심센터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 사기에 취약한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는 '가족 보안 지킴이',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 이용 시 상대의 사기 의심 이력을 미리 파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기 이력 탐지기', 자산관리에 연결된 계좌의 도용 및 사기 의심 계좌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계좌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층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10.29 23:55안희정

기업 보안, 이제는 '회복력' 싸움…제로 트러스트의 다음 해법은

최근 랜섬웨어·제로데이·공급망 취약점 등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사이버 방어력 강화가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굿모닝아이텍과 주요 보안 전문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실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굿모닝아이텍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런 앤 다인 IT 트렌드 세미나'를 열고 주요 기업 보안 담당자들과 최신 보안 기술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네오아이앤이·레드펜소프트·엑사비스·테너블·아카마이 등이 참여해 각사 보안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네오아이앤이 채홍소 상무는 액티브 디렉토리(AD) 보안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AD는 한번 장악당하면 기업의 계정과 권한, 정책 전체를 통제당할 수 있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된다. 실제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의 78%가 AD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상무는 "AD 보안은 더 이상 관리 영역이 아니라 인프라 생존의 문제"라며 "제로 트러스트와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체계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패스워드 기반 보안의 한계를 짚으며 다중 인증(MFA)과 패스워드리스 환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채 상무는 관리 계정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원천 차단 방식과 관리자 접근 시 추가 인증을 강제하는 실시간 차단 체계를 주요 대응 전략으로 제시했다. 레드펜소프트 전익찬 부사장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는 "최근 보안 사고의 상당수가 오픈소스 구성요소 취약점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SW 자재명세서(SBOM) 제출을 의무화한 점을 짚었다. 이와 관련해 전 부사장은 실행 중인 SW의 구성요소를 자동 수집·추적하는 레드펜소프트의 '엑스스캔 서버 런타임'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이제는 설치 기준이 아닌 런타임 기준의 취약점 관리가 필요하다"며 "공격 표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체계가 필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시영 엑사비스 대표는 보안의 새로운 방향으로 '레트로 헌팅' 개념을 제시했다. 특히 취약점이 공개되거나 패치가 나오기 전에 공격자가 이를 악용하는 제로데이 공격의 위험성을 소개했다. 제로데이 공격은 방어 체계가 탐지·대응 정보를 확보하기 전에는 발견과 차단이 어렵다. 이 대표는 "보안 사고의 80%는 제로데이 공격에서 비롯된다"며 "탐지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이미 진행된 공격을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해 엑사비스는 저장된 네트워크 패킷을 재검사해 과거 공격 흔적을 추적하는 '넷아르고스'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기존 보안장비가 현재 탐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넷아르고스는 과거 데이터를 통해 침투 여부를 검증한다. 테너블코리아 이준희 상무는 보안 기술의 흐름이 위협 탐지에서 위험 노출 관리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자산 관리, 취약점 점검, 접근 권한 통합을 기반으로 한 위험 노출 관리 체계를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특히 기업 내 보안팀이 시스템별로 분리돼 있는 상황에서는 협업과 자산 가시성 확보가 보안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상무는 "자산을 정확히 파악하고 취약점을 위험도 기반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노출 지점을 줄여 보안 관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곧 방어력 강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카마이코리아 조상원 상무는 사이버 회복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격이 침투하더라도 내부 확산을 차단해 서비스 중단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는 내부 네트워크를 세분화해 침투 범위를 제한하는 아카마이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소개했다. 조 상무는 "사이버 회복력은 공격 표면을 줄이고 침입 후에는 빠르게 대응·복구함으로써 조직의 연속성을 지키는 개념"이라며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은 내부 이동을 차단해 피해를 국소화하고 정상 서비스를 지속하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19:17한정호

앱클론, 360억원 규모 영구 CB·CPS 발행 납입 완료

앱클론은 36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 발행에 대한 납입(발행가 주당 18,223원)이 완료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영구 CB는 252억원, CPS는 108억원 규모로 각각 발행됐다. 특히 만기 30년의 영구 CB는 전환사채권자의 상환권이 존재하지 않고, CPS 역시 상환 의무가 없어 두 금융상품 모두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앱클론은 이번 발행에 대해 개발 중인 차세대 혈액암 카티 치료제 '네스페셀'(AT101)의 빠른 시판 허가 가능성과 혁신 고형암 치료제인 '스위처블 카티 치료제'(AT501)의 임상적, 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AC101(HLX22)이 글로벌 3상 임상을 진행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사업화 가시성이 높아진 점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앱클론 관계자는 “최근 법차손 자기자본비율 관련 이슈가 바이오기업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앱클론은 이번 투자유치로 관련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며 “특히 주가 할인 없이 투자를 유치한 것은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네스페셀의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HLX22와 같은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 기업 최초로 '로열티 수익으로 성장하는 회사'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제3자 배정에는 DSC인베스트, 파라투스인베스트, 동유인베스트, 알파뷰파트너스, 윈베스트벤처투자 등 국내 대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5개사가 참여했다.

2025.10.29 17:17조민규

메가존클라우드, 아틀라시안 손잡고 AI 협업 플랫폼 확산 '시동'

메가존클라우드가 생산성 소프트웨어(SW)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아틀라시안과 국내 협업·개발 환경 혁신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틀라시안과 클라우드 비즈니스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역량과 아틀라시안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향상 플랫폼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틀라시안은 프로젝트 관리 도구 지라, 컨플루언스, IT 서비스 관리 솔루션 지라 서비스 매니지먼트 등 조직 전반의 협업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반 업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0만 개 이상의 고객사와 포춘 500대 기업의 약 80%가 아틀라시안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빠르게 확대되는 협업 플랫폼의 클라우드 이전 수요에 맞춰 아틀라시안 솔루션의 국내 시장 진출과 활용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인 통합 솔루션 영업 유닛을 중심으로 ▲초기 도입 컨설팅 ▲안정적 운영 관리 ▲AI 기반 업무 혁신 등 3단계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도입 단계의 고객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비즈니스 환경을 정밀 분석해 최적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데이터 손실 없는 안전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 이후 운영 관리 단계에서는 클라우드·AI 전문가가 24시간 365일 인프라를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며 국내 기업 맞춤형 한국어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 역량 및 데이터 전문성과 함께 제조·금융·이커머스·게임·공공 등 전 산업군에서 축적한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아틀라시안의 AI 기술과 결합한 산업별 맞춤형 AI도 제공한다. 또 아틀라시안의 외부 시스템 연동 기능인 로보 커넥터를 통해 각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함으로써 AI가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과 예측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라·컨플루언스의 데이터를 고객들이 기존에 구축한 전사적자원관리(ERP)·생산실행시스템(MES)·고객관계관리(CRM) 등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과 연계해 프로젝트 성과와 리스크를 예측하고 데이터 기반의 최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도울 방침이다. 제임스 브래들리 아틀라시안 인터내셔널 파트너 얼라이언스 헤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관리 및 컨설팅 역량과 우리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향상된 협업·생산성 향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비즈니스 협업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틀라시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영업 현장과 개발 부서 사이의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15:51한정호

韓, 글로벌 빅테크 AI 투자 몰린다...'AI 고속도로' 흥행질주

미국 등 해외 주요 빅테크들이 대규모 자본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잇달아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AI 고속도로' 구축 정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록 등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국내 AI 인프라의 질적 도약을 이끌고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정부의 'AI 고속도로'는 초거대 AI 시대를 대비해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 사업이다. 전국 주요 거점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 학습용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 10여 개 권역에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전용망을 연결해, 산업·학계·지자체가 동일한 수준의 AI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학습·추론·응용 서비스를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국가 AI 인프라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관련 업계에선 빅테크들의 투자 행보가 AI 고속도로 프로젝트와 맞물리며, 산업·지역 전반의 AI 활용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서 AWS는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50억 달러(약 7조 원)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AWS는 SK그룹과 협력해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103메가와트(M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은 약 6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AI 학습과 추론 서비스에 필요한 초고속 연산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AWS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2031년까지 수도권(인천·경기) 지역에도 AI 전용 리전(데이터센터)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국은 국내외 기업의 AI 학습과 클라우드 수요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울산 데이터센터는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저장 자원을 통합한 초고속 컴퓨팅 허브로 설계됐다. 냉각, 전력, 보안, 환경 기준 등이 모두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구축되며, 업계에서는 "한국 산업 지형을 바꿀 수준의 대형 프로젝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KT와 협력해 향후 5년간 약 2조4천억 원(미화 약 18억 달러)을 공동 투자한다. 이번 협력은 한국 내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한국어 특화 AI 개발과 GPU·서버 인프라 확충,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이 핵심이다. 양사는 한국어 데이터에 최적화된 LLM을 공동 연구·학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인프라와 KT의 통신망·국내 데이터센터를 결합해 안정적이고 지연이 낮은 AI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국내에서 개발·운영되는 AI 모델의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국산형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한국 정부와 손잡고 '아시아 AI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블랙록을 비롯해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인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 GIP), MGX 등 주요 금융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블랙록은 약 20조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히며,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규모 AI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력·냉각·에너지 공급망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인프라 모델로 설계된다. 블랙록 측은 한국이 갖춘 반도체 공급망, 전력 인프라, 숙련된 기술 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AI와 에너지의 융합 생태계를 주도할 잠재력이 있는 핵심 국가"라고 밝혔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는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기업의 영역을 넘어, 제조·소재·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접목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프랑스의 르노는 AI를 활용한 자율주행과 스마트 제조 기술을 한국 생산라인에 도입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AI 기반 품질 관리와 예지정비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완성차 생태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는 인천 송도에 약 9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AI 반도체의 핵심 공정 기술을 확보해 늘어나는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OSAT(반도체 위탁 패키징) 인프라로 평가된다. 소재 기업 코닝(Corning)은 AI 기반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첨단 소재 연구를 위해 국내 협력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용 유리·세라믹 소재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생산 효율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는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냉각 공정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 공급망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거점을 확충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AI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다. 독일의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는 포항에 심장 초음파 핵심 부품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AI 기반 영상 분석·진단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시설은 글로벌 생산망과 연계돼 한국을 AI 헬스케어 기술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벨기에의 유미코아(Umicore)는 전북 정읍과 울산 지역에 AI 스마트팩토리 기반 배터리 소재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공정 제어, 품질 관리,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첨단 제조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중국의 알리바바(Alibaba)는 G마켓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연간 1천억 원 규모의 AI 기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추천 알고리즘과 생성형 AI 엔진을 G마켓 플랫폼에 이식해 상품 추천, 개인화 마케팅, 실시간 수요 예측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고려해 모든 고객 데이터를 국내 서버에만 저장한다는 원칙을 세웠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AI 마케팅·검색·추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형 투자'로, 하드웨어 중심의 AI 인프라와 달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다년에 걸친 이번 투자 계획은 한국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AWS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확장된 인프라는 모든 규모의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대규모 AI 혁신을 가능하게 하며 사회 전반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10.29 15:27남혁우

AWS, 韓에 2031년까지 7조원 추가 투자…역대 최대 규모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단일 투자 계획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2031년까지 7조원(미화 50억 달러)을 추가로 투입해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며 누적 투자액은 12조6천억원(9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WS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발표한 국내 단일 투자 계획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AWS는 이번 투자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특수 목적 AI 하드웨어, 그리고 AI 개발 환경 전반에 걸친 지원을 확대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AWS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자율적 업무 처리, 생성형 AI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WS 하이메 발레스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총괄 부사장은 "이번 7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는 모든 규모의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장기적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AWS는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함으로써 한국의 기술적 미래에 투자하며 한국 기업들이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막대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AWS와 SK그룹이 협력해 추진 중인 '울산 AI 존(Ulsan AI Zone)'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조성되는 이 AI 특화 데이터센터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SK그룹이 건설을 담당하고 AWS는 자사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제공한다. 완공 시 약 103메가와트(MW)급 설비와 6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춘 대규모 AI 인프라로 향후 1기가와트(GW)급 확장 가능성도 제시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WS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는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생산성 정체와 보호무역 확산 등 산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AI 전환(AX)이 필수적으로 정부는 국내외 기업이 AI 인프라 확충과 AX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WS는 인프라 확충과 함께 한국의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투자 중이다. 2017년 이후 한국에서 30만 명 이상이 AWS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받았으며 대학·특성화고 등과의 협력도 강화 중이다.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는 2025년부터 3년 과정의 AWS 클라우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서울여자대학교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퀵사이트를 활용한 지능형 데이터 시스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 등 자체 개발한 특수 목적 AI 칩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대규모 AI 모델을 빠르게 학습·배포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번 발표는 한국이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부는 AWS의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데이터 인프라 역량 강화와 더불어 고급 기술 일자리 창출, AI 스타트업 생태계 확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AWS는 현재 서울 리전과 로컬 존을 중심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리전 간 연결성과 가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고객이 안정적이고 저지연의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다년에 걸친 이번 투자 계획은 한국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AWS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확장된 클라우드 인프라는 모든 규모의 국내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를 갖춘 시장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기술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12:17남혁우

영림원소프트랩, ERP·협업 기능 통합한 '시스템클라우드 포 X 네이버웍스' 공개

영림원소프트랩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과 협업 플랫폼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통합 클라우드 비즈니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림원소프트랩이 네이버클라우드·일진씨앤에스와 협력해 구현한 '시스템클라우드 포 X 네이버웍스' 올인원 워크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스템클라우드 포 X 네이버웍스는 지난 5월 3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ERP 시스템과 워크플랫폼의 연동 개발을 공식화한 이후 약 6개월간의 공동 개발 및 검수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결과물이다. 이 서비스는 인사·급여·근태·회계 등 기업 운영의 핵심 기능을 담은 클라우드 ERP 시스템클라우드 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대표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연동해 하나로 합친 플랫폼이다. ERP의 경영관리 기능과 메일·메신저·전자결재·드라이브 등 협업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해 별도의 시스템 전환 없이 전사 업무를 운영할 수 있다. 특히 ERP와 네이버웍스 간 결재·알림·화면연동 기능을 통해 ERP 전표 처리 후 결재 자동 연동 및 네이버웍스 알림으로 즉시 업무 파악이 가능하다. 또 홈 화면 위젯 커스터마이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협업 기능을 ERP 환경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시스템클라우드 포는 30여 년간의 ERP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별 표준 프로세스를 내장한 클라우드 ERP다. 레고블록식 착탈 구조를 적용해 기업의 성장단계나 업종 특성에 맞춰 손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산업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컨설팅과 방문 교육을 포함한 체계적 구축 방법론으로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와 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IT 조직이 없는 기업도 효율적으로 ERP를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는 메신저·메일·게시판·화상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네이버와 라인의 사용자 경험(UX)을 그대로 적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AI 기반 업무 도우미, 일정·주소록·할일·설문 등 생산성 기능을 통해 실시간 의사결정과 협업 효율을 높이며 국제 보안 인증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일진씨앤에스는 IT 통합관리 전문 기업으로서 영업 및 현장 구축, 유지·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고객의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는 기업 규모별 맞춤형 도입 가이드를 제시해 스타트업(20~50인), 중소기업(50~200인), 중견기업(200~500인) 등 각 단계별로 체계적인 업무 표준화와 협업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데이터 중복 입력 최소화 ▲업무 연결성 강화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월사용료 할인 등 특별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영림원소프트랩 박윤경 부사장은 "이번 올인원 워크폴랫폼은 ERP 본연의 경영관리 기능에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의 유연성을 더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기업들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과 협업 중심의 업무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7:28한정호

알티넷솔루션, 신한은행 IT 인프라 자동화 사업 수주…금융권 IaC 확산 가속

알티넷솔루션이 코드 기반 인프라(IaC)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권 IT 자동화 레퍼런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가속한다. 알티넷솔루션은 신한은행의 IT 인프라 운영관리 자동화 파일럿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IT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IaC 원칙을 적용한 운영관리 자동화 체계를 도입한다. 반복 정형 업무를 표준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코드 재사용과 완성형 자동화 템플릿을 통해 운영 품질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알티넷솔루션은 다수의 금융·공공 구축 경험으로 입증된 '팔콘 오토메이션 플랫폼(FAP)'을 적용해 신한은행의 서버 네트워크 약 200대를 자동화 체계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정기점검 현황분석 모니터링 보안 관리의 정책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설치 배포 패치 업그레이드 변경 관리 등 전 주기 자동화 ▲기간별 실행 결과 리포트 ▲사용자별 접근권한 관리 및 작업 이력 추적 등 감사 통제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FAP는 글로벌에서 검증된 자동화 엔진 '엔서블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형 IT 자동화 플랫폼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오케스트레이션·프로비저닝·구성 관리·배포 등 주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 알티넷솔루션은 웹 기반 순서도(GUI) 편집기를 통해 자동화 플로우를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천여 개의 한글화된 자동화 모듈과 즉시 활용 가능한 템플릿도 제공해 유연한 자동화 체계를 구성하고 시스템 가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프라 운영 진단과 사전 테스트를 거쳐 신한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표준 자동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 제고, 운영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20년 이상 경력의 자동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담 유지관리 조직을 구성해 365일 상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동화 고도화 작업과 신기술 교육을 병행해 내부 역량 내재화까지 돕는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 공공 지침에 따른 개발보안 가이드를 준수하고 은행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취약점 점검 개선을 수행하는 한편 투입 인력에 대한 보안 통제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최근 클라우드 확산과 시스템 복잡성 증가로 선제적 운영 자동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알티넷솔루션은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전반의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은 물론 공공·민간 전 산업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혀 업계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박명수 알티넷솔루션 대표는 "금융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IT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인프라 운영의 기준을 자동화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계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7:27한정호

알서포트-수산아이앤티, AX 시장 진출 '맞손'…원격·보안 통합

알서포트가 수산아이앤티와 보안·원격 역량을 결합해 인공지능 전환(AX) 수요 대응과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알서포트는 수산아이앤티와 알서포트 서울 고덕 사옥에서 공동 성장과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핵심 역량인 원격 기술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보안과 운영 안정성을 최적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원격 솔루션 선도기업과 보안 소켓 계층(SSL) 가시화 솔루션 선도기업의 전략적 제휴로 주목된다. 민간은 물론 공공 부문에서도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X로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민간·공공 부문의 업무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영업·마케팅 활동까지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알서포트는 현재 한국·아시아 원격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시장 점유율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OT망 원격접속통제 솔루션 '리모트뷰OT' ▲AI 회의록 솔루션 'AI레포토' 등을 금융·제조·IC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SSL 가시화 및 유해사이트 차단 기술을 보유한 종합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국가망보안체계(N2SF) 사업을 선도하며 ▲SSL 가시화 솔루션 '이워커 SSL VA'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이워커 SWG' ▲네트워크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 '이워커 DLP' ▲N2SF 전용 업무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 보안통제 솔루션 '이워커 SSG'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알서포트와의 협력으로 양사의 원격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생산성 제고와 성공적인 AX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과 공공 부문 전반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기반의 업무환경 인프라를 제공해 시장 우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최근 공공 부문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AI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안과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을 위한 원격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수산아이앤티와의 협업을 통해 보안과 원격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AX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7:25한정호

ISTN·INF컨설팅, 합병법인 '블루어드' 출범…한국형 액센츄어 목표

SAP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자산 플랫폼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 입지를 쌓아온 ISTN과 INF컨설팅이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ISTN과 INF컨설팅은 법적 합병을 완료해 '블루어드'라는 기업명으로 새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성열 회장은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김종도 ISTN 대표는 블루어드의 총괄 대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백만용 INF컨설팅 대표와 김재영 대표는 각각 금융부문 대표와 제조유통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새로운 회사명인 블루어드는 디지털과 블루칩(우량주)을 상징하는 '블루'와 향하다라는 뜻의 '워드'를 합친 이름이다. 합병 후 탄생하는 블루어드는 매출 2천억원 규모로 한국형 액센츄어를 지향하며 2027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열 블루어드 회장은 "합병이 완료됨으로써 계열사가 아닌 국내 독립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IT 컨설팅·서비스 회사가 될 예정"이라며 "B2B 디지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 국내 최강자로 거듭나 K-액센츄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2한정호

아이티센클로잇-STEG, ITSM 기반 통합 서비스 시장 공략 '맞손'

아이티센클로잇이 IT서비스 관리(ITSM) 솔루션 기업인 STEG와 손잡고 솔루션 기반 통합 서비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고객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고도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아이티센클로잇은 STEG와 ITSM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TEG의 ITSM 솔루션 기술력과 아이티센클로잇이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쌓아온 DX 역량 및 시장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STEG는 국내 ITSM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공공·금융 등 신뢰가 중요한 보수적인 산업에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인 '이진 ITSM'을 중심으로 IT서비스 관리의 체계화·자동화를 선도 중이다. 특히 노코드·로우코드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도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손쉽게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협력을 통해 STEG의 ITSM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통합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TEG의 솔루션을 연계한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의 IT 환경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STEG의 솔루션을 핵심으로 하는 기술 자문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사의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ITSM·노코드 플랫폼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동 확대를 위한 사업 발굴과 공동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DX와 AX를 아우르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것"이라며 "STEG의 ITSM·ESM 노코드 기술과 우리의 신기술 역량을 결합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고객의 DX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현길 STEG 대표는 "아이티센클로잇과의 협력을 계기로 고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이루고자 한다"며 "보다 다양한 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ITSM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하이퍼클로바X·카나나, 'AI 국민비서' 된다…행안부와 공공서비스 혁신 박차

행정안전부가 일상적인 대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네이버·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행안부는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안부와 양사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민간 AI 에이전트와 공공서비스 연계를 위한 기술 방안 마련, 정책과제 발굴 및 제도적 기반 조성 ▲기관 간 협업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서비스 연계·확대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등이다. 특히 민간 AI 에이전트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민비서(가칭)' 시범 서비스를 연내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국민비서는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민간 기업의 AI 에이전트에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국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우선 시범 서비스는 전자증명서 발급·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공유누리) 등 국민 수요가 높은 개별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이를 공공서비스와 연계해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해당 서비스는 대표 검색포털인 네이버(웹‧앱)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을 더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와 확장성이 높은 개방형 구조로 연동하여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유해 콘텐츠 필터링을 위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서비스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향후 생애주기별 생활·행정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 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처리하는 단계까지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민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국민 누구나 말 한마디로 쉽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네이버,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완전 이중화로 복원력 높인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끊김 없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국가 차원의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데이터센터 화재로 안정성과 복구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체 기술과 이중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며 민·관을 아우르는 고신뢰 AI 데이터센터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테크밋업에서 "AI 인프라는 이제 확보보다 효율이 핵심이며 한쪽 장애에도 멈추지 않는 구조가 곧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춘천과 세종, 수도권에 걸쳐 완전 이중화된 네트워크와 복구 체계를 갖춰 어떤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일부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지만 설계 단계부터 다중 백업 구조를 갖춰 빠르게 우회 복구할 수 있었다.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센터를 분산 운용하는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 CIO는 이를 AI 시대의 인프라 복원력으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국정자원 화재 사고와 복구 대책,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와 관련한 네이버클라우드의 방향이 공유됐다. 이 CIO는 "우리는 삼성SDS와 함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AI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민간이 보유한 기술 내재화 경험을 공공 인프라로 확장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력, 데이터 세 가지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국가가 보유한 질 좋은 데이터를 민간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도 내부 데이터와 모델 역량을 국가 인프라에 결합해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공급이 아니라 네이버의 서비스형 GPU(GPUaaS) 플랫폼을 국가 수준의 AI 데이터센터에도 적용하는 구조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재해 대응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소개했다. 노 센터장에 따르면 리튬이온 화재는 완전한 예방이 어렵기에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는 기존 소화가스에 더해 배터리실 전용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화재 시 소화가스와 물 분사 시스템을 병행해 초기 진화 효율을 높인 것이다. 노 센터장은 "춘천·세종뿐 아니라 수도권과 충청, 경남권에도 임차 데이터센터를 다수 확보해 서비스 이원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서비스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센터는 동일한 프로세스와 정책으로 운영된다"며 "자가든 임대든 동일 기준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원화 체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력 사용량과 냉각 기술 부담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노 센터장은 "GPU 서버의 전력 밀도가 기존 CPU 대비 2~3배 높아지면서 공기 냉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각 세종에서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LC) 방식을 도입하고 향후 액침냉각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 효율과 안정성, 환경 영향까지 고려한 냉각 기술 내재화를 지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시장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AI 수요 증가 이후 국내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며 수도권 전력 규제와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 운영 환경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노 센터장은 "규제 완화와 전문 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CIO는 향후 AI 인프라 사업 목표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내부 AI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고 이 경험을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공공 영역으로도 확장할 자신이 있다"며 "AI 인프라가 우리만의 자산이 아니라 국가의 성장 엔진이 되도록 기술 자립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9:02한정호

BAT, 유디임팩트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협력

글로벌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 BAT(대표 박준규, 법인명 비에이티 주식회사)는 최근 임팩트 기반 ESG 솔루션 기업 UD IMPACT(대표 김정헌, 법인명 유디임팩트 주식회사)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ESG 실천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상공인 대상 브랜딩,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및 실무 컨설팅 ▲AI 기반 AX(AI Transformation) 실행 지원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및 퍼포먼스 전략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ESG 기반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유디임팩트는 창업교육 전문기관 '언더독스'에서 출발해 ESG 전략 컨설팅, 임팩트 측정, AI 기반 교육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ESG 솔루션 기업이다. 지금까지 약 2만 명 이상의 창업가를 양성했으며, 최근 글로벌 ESG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고 일본, 인도 등 해외 진출과 IPO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BAT는 2016년 설립된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로, 약 180여 명의 광고 및 브랜딩 전문가들이 브랜드 전략, 아이덴티티 디자인, 캠페인,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전방위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함께 만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ESG와 브랜드 전략을 연결하고, 교육과 실행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는 “브랜딩과 마케팅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략이 아니다”며, “실행 중심의 ESG 전략을 통해 소상공인도 자신의 브랜드 철학과 방향성을 명확히 세우고 성장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준규 BAT 대표는 “소상공인의 브랜드는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지역과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작지만 단단한 브랜드들이 더 나은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7 23:24안희정

"무료지만 가장 큰 가치"…검색·지도 서비스, 국민 후생 연 1천만원 넘게 기여

국내 디지털 서비스 가운데 검색과 지도가 국민 삶의 질을 가장 높이는 '디지털 필수재'로 꼽혔다. 27일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국내 디지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한 '디지털 경제 리포트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우리가 무료로 쓰는 디지털 재화와 서비스가 실제로 우리 삶에 얼마나 큰 가치를 주는가?'라는 소비자 후생의 관점을 국내 최초로 계량화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국내 디지털 플랫폼 중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사용자 후생 효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미국 등에서 수행된 바 있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디지털경제센터장인 경제학자 Eric Brynjolffson 등이 정립한 연구 방법론을 국내 디지털 생태계로 적용해 분석한 결과로, 국내 디지털 경제 후생의 가치를 가늠해보려는 최초의 시도다. 리포트는 디지털 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는 소비자 후생에 있음을 강조하며, 일반 국민 6천명을 대상으로 실험경제학 기법을 활용하여 개별 12개 주요 디지털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누리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국내 사용자들은 검색, 지도, 메일 등 10여개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중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후생 가치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최소 2천77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미국에서도 동일 방법론으로 추산한 결과, 검색엔진 전체 1만7천530달러, 지도 서비스 3천648달러(2017년 기준) 등 검색, 지도 서비스에서 사용자 후생이 가장 높아, 국내 연구 결과와 정성적으로 일치한다. 특히 연구진은 국내 디지털 사용자들이 하나의 디지털 생태계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가치를 경험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네이버 생태계에도 동일한 방법론을 적용, 국내 디지털 서비스 후생 분석 결과에 네이버의 사용 비중을 반영해 산출했다. 그 결과,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중 검색과 지도가 총 10개의 서비스 중 72%의 비중으로 후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검색 서비스는 연간 704만원, 지도는 428만원의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그만큼 검색과 지도 서비스가 디지털 생태계 기반 인프라이자 핵심 서비스 도구로서 사용자에게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경제의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을 생산에서 소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업계 일부에서 사용하는 경제적 가치 분석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산업연관분석은 디지털 기업을 굴뚝 산업의 기업처럼 분석한 것으로, 디지털 경제의 진정한 가치는 생산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 후생의 막대한 증대에 있다고 설명한다. 리포트는 결론을 통해 “GDP가 20세기 제조생산경제의 사회적 후생 측정 지표라면, 소비자 잉여는 21세기 디지털경제의 사회적 후생 측정 지표"라며, 이 연구는 "디지털 경제의 사회적 후생 기여도를 측정하는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맺었다. 본 연구를 이끈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정책은 사용자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하여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특히 검색, 지도와 같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디지털 필수재에 대한 정책은 사회 후생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5.10.27 23:00안희정

한의사협회, 한의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 진행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의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한의사 X-ray 사용 입법에 대비한 제반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실시된 교육에서는 대한한의영상학회 강사진의 ▲방사선 기초와 인체 영향 ▲방사선 안전의 핵심 원칙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법규 ▲선량 관리와 저감화 방안 ▲관계종사자들에게 교육해야할 내용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 한의사의 X-ray 사용을 위한 법안은 51명의 공동발의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달 초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제안이유를 통해 '의료기기 기술의 발달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이 의료분야에 보편적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는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한 후 최근 법원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참조하여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이 법률에 적법하다고 판단하는 등 법률해석이 변화함에 따라 안전관리책임의 소재를 법률에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도 포함시켰다. 한의협은 해당 의료법 개정안은 수원지방법원(2심 최종심-검사 미상고)의 한의사 X-ray 사용에 대한 무죄판결에 따라 한의사의 X-ray 사용에 대한 입법적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있고,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안전 관리자가 되어 X-ray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해당 법원판결(위해등급 3등급의 골밀도 진단기에 대한 판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3등급)에 따른 당연한 후속조치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방사선 장치를 설치하려면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안전관리책임자를 선임해야 하는데,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는 빠져있다. 이에 국회에 발의된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되면, 한의사도 방사선 장치 안전관리책임자가 됨에 따라 한의사가 직접 개설한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도 X-ray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진작에 행정명령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했으나 아직도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나서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제도 마련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법안은 법원 최종심 판결에 따라 이미 한의사의 X-ray 사용은 가능하지만 아직도 미비된 행정적 절차를 의료법에 명시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한의과대학 정규교육과 추후 보수교육 등을 통해 방사선 사용에 대한 교육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으며, 한의계에서는 방사선 장치에 대한 안전관리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한의사의 X-ray 사용은 국민의 진료 선택권과 편의성 증진, 의료비 절감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금까지도 회원들에 대한 X-ray 교육을 꾸준히 해왔으며, 향후 관련 교육을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민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7 16:01조민규

막스앤스펜서, 인도 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계약 종료

영국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가 지난 4월에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발원지로 지목된 영국 타타컨설턴시 서비스(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운영 계약을 종료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막스앤스펜서는 타타 선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자사에 10년 넘게 서비스를 제공해 온 TCS와 IT 서비스 데스크 운영 계약을 지난 7월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막스앤스펜서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온라인 주문을 중단하고 일부 매장 진열대가 비는 사태를 겪었다. 이후 TCS는 지난 6월 내부 조사를 거쳐 자사가 이번 해킹의 발원지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아치 노먼 막스앤스펜서 회장은 지난 7월 영국 하원 의원들에게 “해커들이 제3자를 이용한 정교한 사칭으로 칩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막스앤스펜서의 올해 영업이익은 최대 3억 파운드(약 5천737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해킹 사건과는 별개로 막스앤스펜서와 TCS 간 계약 갱신 절차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갱신 절차가 완료된 후 막스앤스펜서는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막스앤스펜서는 여전히 TCS로부터 다른 형태의 IT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막스앤스펜서는 “TCS는 자사를 위해 다양한 기술 및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TCS 팀과의 협력을 소중하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이어 “IT 서비스 데스크 계약의 경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시장 조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검토했고, 철저한 심사를 거쳐 올해 여름 새 공급업체를 선정했다”며 “이 절차는 1월에 시작됐으며 이번 변화는 TCS와의 전반적인 관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TCS 또한 성명을 통해 “막스앤스펜서의 서비스 데스크 계약 종료와 사이버 공격은 명백히 관련이 없다”며 “막스앤스펜서는 올해 1월 시작된 정기적인 경쟁 입찰 절차를 거쳐 4월 사이버 사고 전에 다른 업체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2025.10.27 09:12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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