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비전프로 공개 1주일 만"
시가총액 세계 1위 애플의 주가가 1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일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한 뒤 일주일 만의 일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1.56% 상승한 183.79달러로 마감했다. 덕분에 애플 시가 총액도 2조8천900억 달러(약 3728조원)로 오르면서 '시총 3조 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주 애플은 세계 개발자회의(WWDC23)에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 라인인 '비전 프로' 헤드셋을 공개했다. 비전프로 공개 직전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으나, 약 3500달러(약 450만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 때문에 주가는 다시 떨어졌다. 하자만, 이후 전문가들이 디자인, 브랜드 충성도, 기술로 인해 다른 가상 현실 헤드셋이 도달하지 못한 부분을 애플이 돌파 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 반응이 뒤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아직 없는 상태다. 애플은 과거 장중 3조 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한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