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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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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리에이터도 홀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성공 가능성 '미리보기'

네이버가 일본의 심장인 도쿄를 방문해 자사 스마트스토어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네이버 라운드업리그 쇼케이스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일본 시장 진입 시 예상되는 반응을 미리 엿본 것이다. 실제로 한 일본 크리에이터는 임산부 샴푸 브랜드 '산모애' 부스를 둘러보고 “세련된 패키지도 마음에 드는데, 가족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더 좋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라운드업리그' 인사이트 트립을 진행했다. 네이버 라운드업리그 제품 쇼케이스는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인사이트 트립에는 펫 가구 브랜드 '가르르', 스마트 육아용품 '릴리브랩' 등 14개사가 참여해 브랜드 고유의 철학과 디자인 감각, 차별적인 기능을 선보였다.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약 350명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콘치웨어'는 레깅스부터 숏 슬리브 티셔츠 등 10여 종의 상품을 미니 팝업스토어 형태로 전시했다. 현지 크리에이터들은 제품 소재를 손끝으로 만져보고 직접 티셔츠를 몸에 대보는 등 적극적으로 부스를 체험했다. 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는 “퍼스널 트레이닝에 빠져 있는데 콘치웨어의 제품을 둘러 보니 직접 구매하고 싶었다”며 “개인 SNS에서도 PR을 하고 싶은 매력적인 브랜드”고 말했다. 참여 브랜드들은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특히 이번 제품 쇼케이스에서 각 카테고리에서 신뢰도 높은 인플루언서와 실질적인 접점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최정묵 수산물 브랜드 '제주반했어' 대표는 “참치나 연어 소비가 중심인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산 갈치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확인하고자 했다”며 “푸드 스토어에서 주부층 고객의 쇼핑 모습을 관찰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며 어떤 종류의 수산물이 선호되고 곁들임 양념은 어떤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고 언급했다. 제주반했어는 통조림,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또 이번 트립에서 라운드업 리그 참여 브랜드는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일본 소비 트렌드와 각 브랜드별 강점을 결합시킬 방안도 고민했다. 전문가 강연을 진행한 큐텐 재팬의 히로세 가쿠 매니저는 일본 Z세대 소비 트렌드를 '4차 한류'라고 정의하면서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던 것을 시작으로, 음식과 뷰티, 패션 등 여러 카테고리로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틱톡 등 숏폼으로 한국 상품이 알려지면서 '한국적인 것' 자체가 일본 트렌드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트렌드는 현장 만난 크리에이터들의 반응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 브랜드의 상품에서 한국적인 컨셉과 브랜드 세계관, SNS에 적합한 차별성 및 스토리성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박민호 가르르 대표는 “한국과 일본 시장의 트렌드 변화 속도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가구, 의류, 생필품 등 진출 가능성이 엿보이는 시장이 열려 있다는 힌트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펫 푸드 브랜드 '페노비스'의 김슬비 팀장 또한 “향후 진출 시 제품 라벨링, 기획전 문구, 콘텐츠 방향 등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라운드업리그에 참여한 브랜드 중 총 13개 브랜드가 연내 일본,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하와이안 커피 브랜드 '코나포유'는 아마존 입점을, 건강케어식 브랜드 '노밀크'는 큐텐과 라쿠텐 입점을 추진 중이며, 육아용품 브랜드 '릴리브랩'은 일본 시장에 먼저 진출해 동남아 시장 및 미국 시장으로도 행보를 넓힐 예정이다. 향후 네이버는 라운드업리그를 포함한 임팩트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트너들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데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며, 네이버 생태계에 다양성과 경쟁력을 더하는 사업자·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26 16:00박서린

K-철도,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강화…맞춤형 자문서비스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발주한 '2025/26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 타지키스탄 두샨베 도시철도 추진 준비기획단 구성 및 활동 자문' 용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토털 컨설팅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에 K-철도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철도공단의 지속적인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23년에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정책자문을 통해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한국의 법제·시스템 노하우 등을 현지에 전수해 타지키스탄의 메트로 사업 실행 가능성을 높였고, 지난해에는 철도공단 자체 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해 두샨베 도시철도의 핵심 노선을 선정하고 기술적 기초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자문사업은 선행 사업들의 연장선에서 도시철도 건설의 실질적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실행 중심의 맞춤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현지 정책입안자가 스스로 교통정책을 입안·결정·공식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형 정책역량 강화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문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교통 인프라 개발을 한국형 정책 모델로 지원하고, 해당국의 정책 실행 자립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철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3 18:29주문정

오케스트로, '데이타커맨드' 인수…클라우드·DR 경쟁력 강화

오케스트로가 마이그레이션 및 재해복구(DR) 전문기업인 '데이타커맨드'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서버 가상화 환경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레질리언스 역량 강화를 목표로 데이타커맨드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오케스트로는 급증하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대한 VM웨어 기반 시스템 이관부터 DR까지 아우르는 연속 데이터 보호(CDP)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마이그레이션 전문 툴 '콘트라베이스 레가토'를 출시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전환 환경을 갖췄다. 오케스트로는 실질적인 탈VM웨어 대안으로 부상함과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가속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AI)·클라우드 풀스택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앞세워 연평균 200%의 고성장을 이어왔다. 공공기관, 주요 대기업, 5대 금융지주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2023년 시리즈B 투자에서 1천300억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6천300억원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공·금융·제조·통신 등 전 산업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오케스트로에 따르면 최근 AI 대전환 기조와 소버린 AI의 부상으로 산업 전반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콘트라베이스'의 신규 도입과 윈백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오케스트로의 가상화 SW 매출은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전체 매출은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케스트로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인수합병(M&A)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데이터 온톨로지 기술을 보유한 오케스트로 AGI를 인수해 생성형 AI 솔루션을 고도화했으며 AI·빅데이터 전문 인재 100여 명을 확보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대표 AI 정예팀'에 선정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으로도 참여하며 정부의 데이터·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형 AI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도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노하우 확보 전략도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케스트로는 KT클라우드와 공동 투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를 통해 자사 솔루션이 적용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관제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본격화하고 전국 단위로 레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시장 진출과 동시에 주요 고객을 확보하며 VM웨어 의존도가 높은 일본에서 탈VM웨어 대안으로서의 확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일본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오케스트로는 대규모 시리즈C 투자를 앞두고 급증하는 AI·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프리C 전략적 투자 유치에 나서며 유니콘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는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인프라 SW는 성능뿐 아니라 연속성·안정성·신뢰성을 함께 갖춰야 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그레이션과 가상화 전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AI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4:25한정호

한국 클라우드·AI, 日 공략 속도…NHN·엔닷라이트, '재팬 IT 위크' 출격

국내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겨냥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오는 24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별 클라우드 솔루션과 AI 기술을 공개하고 현장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일본 내 데이터센터와 법인을 직접 운영하며 현지 규제와 보안 요건을 충족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엔화 결제 기반 요금 체계와 한국·일본 양국의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춰 현지 기업뿐 아니라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NHN클라우드는 부스 방문 고객에게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고 상담만 진행해도 전시 한정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3D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엔닷라이트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일본 제조·로보틱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기반 3D 설계 솔루션 '트리닉스'를 중심으로 텍스트·이미지 입력만으로 산업용 3D 캐드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전시에서 전자·가전·가구 등 실제 제품군을 대상으로 AI 생성부터 치수·곡면 조정, 스타일 변형, 실시간 시각화까지 전 과정을 라이브 데모로 선보인다. 특히 초기 2~3개의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 대기업과 OEM·ODM 설계팀을 대상으로 한 설계 효율 10배 수준의 벤치마크 검증, 상용 프로젝트 레퍼런스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사전 예약 데모 및 미팅도 운영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쌓아 온 인프라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현지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한국과 일본 기업이 모두 안심하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클라우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엔닷라이트 관계자는 "일본은 제조업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대기업·OEM·ODM 설계팀 대상 설계 효율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임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일본 제조·로보틱스·디지털트윈 기업과 기술검증(PoC)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스템 통합(SI)·리셀러 파트너를 발굴해 현지화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7:28한정호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관련 10개 국내·외 항공노선 이전 절차 개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에 따른 구조적 시정조치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독과점 항공노선 가운데 10개 노선을 다른 항공사(대체 항공사)에 이전하기 위한 절차가 개시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는 지난 2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10개 노선 이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독과점 노선)에서 대한항공 등이 대체 항공사에 공항 슬롯 및 운수권을 이전하도록 구조적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10월 기준 ▲인천-LA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총 6개 노선에서 슬롯·운수권 이전이 완료했다. 해당 노선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당국에서도 슬롯·운수권 이전에 대한 처분이 있었고, 그에 따라 우선적으로 이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번에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개시되는 노선은 앞으로 슬롯·운수권을 이전받을 대체 항공사 선정 공고·접수 및 적격성 검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대체 항공사 평가·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슬롯 및 운수권이 배분된다. 대체 항공사로 선정된 항공사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배분받은 노선에 취항할 수 있다. 한편, 항공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조적 조치를 부과한 34개 노선 가운데 나머지 18개 노선에 대해서도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10개 국내·외 항공노선의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으로 인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던 독과점 노선들에 대체 항공사가 진입됨으로써 항공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10.21 18:01주문정

포시에스, 日 기관에 '이폼사인' 공급…글로벌 공공시장 진출 시동

포시에스가 일본 공공기관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전자문서 서비스 '이폼사인'을 공급하며 글로벌 공공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포시에스가 이폼사인 서비스를 일본 공공기관에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달 네이버의 클로바X를 탑재하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도입하기 시작한 후 해외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공급한 첫 성과다. 포시에스는 일본 지역 소방 본부에서 기존 종이 서식으로 처리되던 업무를 전자 서식화·문서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시에스가 3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원천 기술력과 최신 AI 기술이 결합된 이폼사인의 우수성을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일본 법인의 공공 시장 집중화 전략의 결과물로, 민간 분야를 넘어 공공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성과에는 현지화 전략과 검증된 보안성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폼사인은 ISO 27001·27017·27018 등 국제 표준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프라이버시마크 인증도 확보해 보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프라이버시마크는 일본 JIS표준에 기반한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제3자 기관이 평가하는 일본 고유의 인증 제도로, 이를 통해 일본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폼사인은 일본 정부의 '그레이존 해소 제도'를 통해 전자서명법 및 관련 법령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아 일본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포시에스는 이번 성과를 마중물로 이달 말 쿄토에서 개최되는 '지역x테크 전시회'에 참가해 서비스 추가 확산을 위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전시회는 올 상반기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전시회를 이어받은 일본 내 지역 전문 전시회로, 포시에스는 맞춤형 소개와 상담을 통해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시회에서 포시에스는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최신 이폼사인의 혁신 기능 공개 시연도 검토하고 있다. 또 일본 특유의 도장 문화를 반영한 전자 인장 관리 기능 등 현지화된 솔루션을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주제로 중점 소개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일본 법인 관계자는 "이번 일본 공공기관 진출은 이폼사인의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이 글로벌 수준 뿐만 아니라 현지 실사용자 사용성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K-전자문서·전자계약 플랫폼이 해외 공공기관에 도입된 첫 사례로, 향후 동남아시아·유럽·중동 등 다른 해외 공공 시장 진출의 상징적인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현지화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으로, 일본 주요 도시의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30년 K-전자문서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1 16:23한정호

파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PMIC 상용화 성공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파두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전력관리반도체(PMIC)가 최상위 등급(Tier 1) 고객 인증 통과 및 양산을 통해 복수의 후속 제품 공급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파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함으로써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에 이어 종합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발판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을 비롯해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컴퓨팅 자원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전력 솔루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AI로 인해 GPU를 필두로 급격하게 높아진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반도체가 소비하는 전력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반도체에 공급하는 전력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전력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PMIC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PMIC는 GPU, DRAM, SSD 등 서버 컴퓨터 내의 다양한 구성 요소가 사용해야 하는 전력을 각 반도체에 맞게 적절히 변환, 배분, 제어하는 반도체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저전력 고효율 설계철학은 팹리스로서 파두가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차별점으로서 PMIC를 통해 파두의 철학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팹리스의 오랜 숙제는 한국의 탁월한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제품을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고객의 인증을 통과해 대규모 양산까지 연결할 수 있느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두는 지난 10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만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첫 제품인 SSD 컨트롤러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인정받는데 까지 8년이 걸렸는데 이를 통해서 쌓은 고객들의 신뢰 덕분에 PMIC에서는 훨씬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제품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선도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3:41전화평

카카오 "김범수 무죄 1심 감사…누구도 위법행위 없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아왔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1심 무죄가 선고되면서 카카오가 재판 결과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회사 구성원 중 누구도 위법적인 행위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카카오는 23일 김 창업자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진 후 공식 입장문에서 “법원은 SM엔터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에 대해 카카오 및 임직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경 이뤄진 SM엔테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 및 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열린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주요 증인의 진술이 전체적으로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당시 SM엔터 주가 상황 등을 고려해 무죄를 선고했다. 아울러 “그간 카카오는 시세조종을 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며 “이번 판결로 그런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이해한다.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김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카카오는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10.21 13:40박서린

박범계 의원 "넥스트레이드, 스타트업 경쟁자로 나선 것은 불공정 극치"

지난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의 부당 경쟁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공공성과 영향력을 가진 기관들이 스타트업의 시장에 진입해 주도권을 빼앗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제도화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혁신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등록하고 이를 투자자 간에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조각투자 플랫폼을 실증한 기업이다. 2021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대전 지역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다. 규제환경 속에서도 위험을 감수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해 온 대표적 금융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문제는 제도화 단계에서 비롯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루센트블록이 주도하는 장외거래소 인가의 참여 및 투자를 검토하며 기밀유지계약(NDA) 을 체결했다. 이에 루센트블록은 이에 따라 재무정보·주주명부·사업계획서·기술역량 등 핵심 자료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후 넥스트레이드는 계약을 깨고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자적으로 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박 의원은 “이는 법률 이전에 신의와 상도의 문제”라며 “루센트블록이 땀 흘려 개척한 혁신 시장을 공공성과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 가로채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넥스트레이드는 증권사들이 주주로 참여한 대체거래소로서 상당한 공공성을 가진 기관”이라면서 “이런 기관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자료를 바탕으로 경쟁자로 나서는 것은 불공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한국거래소 역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통 인가를 노리고 있는데, 이는 구단주가 자기 팀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넥스트레이드는 대체거래소 로 다수의 증권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시장 구조상 스타트업이 경쟁하기 어려운 구도 속에서, 대형 기관이 인가 경쟁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기득권 중심 제도화'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아직 인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와 그 컨소시엄에는 인가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돼 있다. 외부 평가위원회가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점만으로는 구조적 불공정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 스타트업이 규제의 틀 안에서 혁신을 실증하고 시장을 개척했음에도, 제도화 단계에서 대형 기관과 준공공기관이 경쟁 구도를 주도하는 사례가 반복된다면 '혁신의 지역 확산'이라는 정책 목표 역시 실효성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금융 혁신을 시도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샌드박스 제도가 실증에 머물고, 제도화 단계에서는 대형 기관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혁신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10.21 10:46백봉삼

LG이노텍 문혁수 대표 "'피벗(Pivot)' 역량은 미래 혁신의 원동력"

LG이노텍은 문혁수 대표가 지난 17일 KAIST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더십 특강을 통해, 엔지니어 출신 CEO로서 걸어온 이색 여정 및 그 과정에서 정립한 가치 중심 경영철학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특강엔 KAIST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석·박사 과정을 모두 KAIST에서 마친 문 대표는 학교에서 회사로, 엔지니어에서 사업가로 커리어를 지속 전환하며, KAIST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흔치 않은 길을 개척해 왔다. 문 대표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즐거워했던 성향이 학교에서 회사로, 엔지니어에서 경영자로 커리어를 지속 전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엔지니어에서 경영자 커리어로 전환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문 대표는 “열심히 개발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엔지니어의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품을 고객에게 제대로 팔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고객을 직접 만나, 고객을 이해하고 제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엔지니어 당시 경험이 기반이 되었다”며 엔지니어와 경영자 커리어 간 연속성을 강조했다. 문혁수 “급변하는 세상에서 유연성을 잃지 않아야 돼” 엔지니어에서 사업가의 길을 걷기까지 문 대표의 커리어를 관통해 온 핵심 가치는 이른바 '피벗(Pivot∙전환) 철학'이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 분야에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해 나가며, 개인 또는 조직이 갖고 있는 역량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을 뜻한다. 문 대표는 “이처럼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피벗할 수 있었던 것은 한 가지 연구분야에 매몰되지 않고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영역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친 KAIST 교수님들의 영향이 컸다”며 “이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유연성을 잃지 않고,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하는 경영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피벗 역량은 문 대표가 이끌어 가고자 하는 LG이노텍의 미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이어 “기업도 사람도 그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피벗 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생존을 좌우한다”며 “LG이노텍도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로보틱스, 우주∙항공 등 회사의 원천기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미래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별적 고객가치가 기술을 명품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 이날 특강에서 문 대표가 지속 강조한 또 다른 키워드는 '가치(Value)'다. 문 대표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 기술 개발을 꿈꾸지만, 시장의 니즈를 등한시한 신기술은 결국 진가(眞價)를 발휘하지 못한 채 사장되고 만다”며 “반대로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처음으로 해결해 낸 기술이라면 시장의 판을 흔드는 고부가 혁신 기술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LG이노텍과 같은 B2B 제조기업은 가격이 아닌 차별화된 가치로 시장에서 승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 문 대표의 생각이다. 문 대표는 “동일한 기술일지라도, 고객의 요구로 인해 개발한 기술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선(先)제안 하여 고객보다 먼저 개발한 기술의 가치는 확연히 차이 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차별적 고객가치가 곧 우리 기술을 명품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적(Proactive) 마인드로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센싱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하여,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가치로 시장을 압도하는 명품 B2B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끝으로 “매 시기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창출한 성과가 새로운 기회로 이어졌다”며 “확장된 시야와 유연한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높여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문 대표는 LG이노텍에서 개발자로 회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광학솔루션연구소장,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등 사업으로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아, CSO를 거쳐 2023년 CEO로 임명됐다.

2025.10.19 12:12전화평

세미파이브, 코스닥 연내 입성...시총 8천억원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54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1천원~2만4천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천134억원~1천296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천80억 원~8천92억원으로, 11월 내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UBS증권이다. AI 추론·HPC 특화 SoC 플랫폼,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맞춤형 반도체 설계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AI 추론 및 HPC(고성능컴퓨팅) 설계에 특화된 SoC(시스템 온 칩) 플랫폼 기업이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등 국내 대표 AI 팹리스와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아울러 엣지, CXL,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설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주요 디바이스 제조사(OEM)와 협업해 비전 AI등 온디바이스향 반도체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스펙 정의부터 설계·개발·양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AI ASIC 솔루션'과 ▲최첨단 공정 기반의 대형 칩(빅다이: Big Die) 설계 역량이다. 원스톱 AI ASIC솔루션은 칩 설계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빠르고 효율적인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을 단축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특히 세미파이브는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DSP) 생태계에서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빅다이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10건 이상의 빅다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테이프아웃(Tape-out)하며 AI 및 HPC 분야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자회사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를 통해 저전력 혼합 신호(IP) 기술을 자체 설계 플랫폼에 내재화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아날로그 비츠는 삼성 파운드리, TSMC, 인텔 등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에 핵심 아날로그 IP를 공급하며, 센서와 전력 관리 등 첨단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미파이브는 다양한 IP 자산과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누적 매출 900억원 이상 추정...대형 AI칩 양산 시작 4분기부터 성장 본격화 세미파이브의 경쟁력은 이미 실적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연결기준 수주액은 2022년 570억 원에서 2024년 1천238억원으로 약 117% 증가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가결산 수주액은 1찬200억원을 돌파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매출액도 2022년 720억원에서 2024년 1천11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가결산 기준 9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은▲ 프로젝트 수행 기반 강화를 위한 동남아 지역 엔지니어링 역량 확충▲ 최첨단 AI 반도체 기술 내재화를 위한 차세대 IP 기업 인수 ▲ 양산 사업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세미파이브는 삼성 파운드리 선단공정을 기반으로 원스톱 설계부터 대형 칩 개발 서비스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AI ASIC 전문 기업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K-반도체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7:03전화평

평균 3일에 한 번씩 택배 받는다…대형마트·전통시장 매출은 주춤

코로나19 이후 국민 1명이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택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매출은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택배 물동량'자료에 따르면 국내 택배 물동량은 2020년 33억7천373만건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59억5천634만건을 기록했다. 4년 만에 76.6% 급증한 수치다.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평균 이용 횟수도 ▲2020년 65.1회 ▲2021년 70.1회 ▲2022년 81.5회 ▲2023년 99.7회 ▲2024년 115.1회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민 1명이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택배를 받는 시대가 됐다는 분석이다. 택배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시장은 침체됐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연간 총매출은 2020년 25조원에서 2024년 21조1천억원으로, 5년 만에 15.6% 감소했다. 이는 당일 배송, 새벽배송 등 고도화된 온라인 택배 시스템이 식료품·생필품과 같은 일상재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편의성과 시간 절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을 이유가 점차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백화점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연 매출은 2020년 21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31조2천억원으로 45.8% 늘었다. 프리미엄 소비와 명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백화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시장은 다소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통시장 매출은 ▲2020년 25조1천억원 ▲2021년 25조3천억원 ▲2022년 25조3천억원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다가, 2023년 28조7천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민 의원은 “택배 물동량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구조화된 소비 변화의 결과이자 사회 전반의 흐름”이라며 “그럴수록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개입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0.17 16:50김민아

'2025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트롯부터 키즈 공연까지

17일부터 19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오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K-전통시장페어 in 청주'(이하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화려한 가수 출연진이 행사장을 수놓는다. 이번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3일간 각기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 공연을 통해 전 연령층의 관심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특히 트로트부터 K-POP, 키즈 콘텐츠까지 3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일인 17일에는 남진을 비롯해 박서진, 나태주, 요요미 등이 출연하는 '인생 트롯' 무대가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중장년층 관람객들에게 향수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진은 "전통시장은 우리 국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정서가 깃든 소중한 공간"이라며 "K-전통시장페어를 통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8일에는 발라드 황제 김범수와 1세대 아이돌 코요태, 그리고 god의 손호영·김태우의 '호우', 채연 등이 출연해 '청춘 에너지 UP' 콘서트를 개최한다. 2030세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젊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김범수 측은 "전통시장이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일에는 글로벌 키즈 스타 핑크퐁과 초청 마술사가 출연하는 'KID's 드림 콘서트'가 낮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무대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전국 200여 개 전통시장과 청년상인, 지역특화 상점이 참여해 '전통시장의 혁신과 상생'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스코 전시관과 잔디광장 일대에는 전시판매관, 체험부스, 라이브커머스, ESG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우리시장 뽐내기' 등 상인 참여형 프로그램과 '청년상인관' 등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도 마련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난장 버스킹,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 세대별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관 입장은 무료로 개방되며, 청주 시민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방문이 가능하다. 박람회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7 15:42백봉삼

와디즈, 홍콩 전자박람회서 '한국 통한 시장 검증·아시아 확장 전략' 공유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전자박람회에서 '한국을 통한 시장 검증 및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세계를 선도하는 전자 시장'을 주제로 AI & 로보틱스, 실버 이코노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 수요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을 한데 모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20개국 3천여 전시 업체와 해외 유통사·리테일러로 구성된 바이어 120개 팀이 현장을 찾으며, 대규모 상담·주문·파트너십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사로 나선 와디즈 해외사업 총괄 장한얼 팀장은 '이커머스 트렌드 인 아시아' 세션에서 와디즈 펀딩으로 한국에서 제품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로 확장하는 크라우드펀딩 기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이 세션에는 징동(JD), 페피타그룹, 라자다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도 발표자로 참여해 아시아 전자상거래 트렌드와 크로스보더 전략을 논의했다. 장한얼 팀장은 “지금 수요의 중심은 아시아에 있다"며 "한국에서 펀딩 데이터를 먼저 검증하고, AI 번역·글로벌 결제·해외 배송 인프라를 통해 리스크를 낮춰 아시아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기반 런치패드로서 메이커가 더 빨리, 더 정확하게 글로벌 고객을 만나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17 14:40백봉삼

롯데온,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참여…"전통시장과 상생·협력 강화"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OSCO(오스코) 전시홀·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북도, 청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박람회다.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전국 우수시장의 성공사례를 공유해 상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롯데온은 이번 박람회 슬로건인 '모두의 시장, 함께 만드는 즐거움!'에 맞춰 롯데온 온누리스토어 홍보 부스로 참여한다. 현장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온 플랫폼을 알리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롯데온만의 온누리스토어도 소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전통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셀러 모집도 진행한다. 롯데온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상품으로는 디지털온누리상품권 5만원,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 롯데리아 1만원권, 롯데칠성 아이시스 생수 등을 준비했다. 롯데온은 지난 4월 종합 이커머스 최초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완료하고 '온누리스토어'를 정식 오픈했다. 현재 전국 600여 개 전통시장 기반 가맹점이 입점해 있다. 온누리스토어에서는 이번 박람회를 맞아 전국우수시장 온라인 특별전을 운영해 박람회 기획전 전체 상품 20%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온누리상품권 자체의 10% 할인 혜택, 연말정산 소득공제 40% 적용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차중협 롯데온 B2B실장은 “전통시장과 상생을 위해 시작한 롯데온의 온누리스토어가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전통시장 관계자와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온·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입점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09김민아

수도권·규제지역 집값 25억 넘으면 주담대 한도 2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집값이 25억원을 넘으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된다. 또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정부는 15일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는 기존에 지정돼 있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등 4개 자치구와 함께 25개 자치구 전체와 경기도 12개 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경기도 12개 지역은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동안구), 용인시(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투기과열지구와 동일한 지역에 소재한 '아파트' 및 '동일 단지 내 아파트가 1개동 이상 포함된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신규 지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가격과 지가 상승률 수준과 거래 동향 등을 종합 고려할 때 주택시장 과열이 발생하고 있거나 주변 지역으로 과열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금융규제도 대폭 강화됐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 주담대 한도는 현행과 동일한 6억원으로 하되, 시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시가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대출한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담대에 한해 스트레스 금리를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 1주택자(소유주택의 지역은 무관)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전세대출의 이자상환분을 차주의 DSR에 반영한다.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 상향(15% → 20%) 조치 시행시기도 애초 예정된 내년 4월보다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조기 시행한다. 부동산 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허위 신고가 거래 후 해제하는 수법의 가격띄우기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혐의 발견시 수사의뢰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사업자대출 용도외 유용 실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대출 규제 우회사례에 대해 점검·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국세청은 30억원 이상 초고가주택 취득거래와 고가 아파트 증여거래를 전수 검증하고, 시세조작 중개업소 등도 집중 점검하는 한편, 7개 지방청에 정보수집반을 가동하고 '부동산탈세 신고센터'를 설치해 탈세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청도 국가수사본부 주관으로 전국 경찰 841명을 편성해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에 착수할 계획이다. 집값 띄우기, 부정청약, 재건축·재개발 비리 등 부동산 관련 범죄를 중점 단속한다. 현 정부 2026~2030년 수도권 135만호 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조치 이행에도 속도를 높인다. 관계부처와 지자체, LH와 SH·GH 등이 참여하는 '주택공급점검 TF(팀장 국토부 제1차관)'를 정례적으로 개최(격주)하고 공급 과제별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애로요인을 해소하는 등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노후청사·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주요 후보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LH 개혁방안을 통해 LH 직접 시행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공급 방향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서울 우수입지에 위치한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분양·임대가 혼합된 2만3천호로 재건축하기 위한 주요 단지별 사업계획안도 마련한다. 도심 내 신속한 공급을 위해 주거형 오피스텔 등 신축매입임대 7천호 모집공고를 연내 마무리하고 서울 성대 야구장·위례업무용지는 공공기관 예타를 면제해 부지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한국교육개발원도 공공주택 지구지정 절차에 착수하는 등 서울 4천호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내 2025년 분양 물량 2만2천호 가운데 기존에 분양한 1만6천500호를 제외한 잔여 물량 5천호를 연내 분양한다.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 내 분양될 주택 2만7천호 중 일부도 구체적인 단지와 물량 계획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 신규택지 3만호 입지 등 발표를 검토하는 한편,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을 내년 6천호, 2027년 4천호 규모로 착공하기 위해 기금출자 심사와 신규 공모를 착수한다. 서리풀지구(2만호)와 과천 과천지구(1만호) 등 서울 강남권에 인접한 우수입지 공공택지도 주민보상과 부지조성 속도를 대폭 높여 착공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리풀지구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지구지정 계획을 단축해 3월말 경 조기 지정을 추진하고,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보상 조기화 법률이 개정되는 대로 연내 보상조사를 착수해 2029년 분양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의 내집 마련과 주거 안정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관계부처가 총력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5 12:49주문정

로그프레소-테이텀시큐리티,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맞손'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테이텀시큐리티(대표 양혁재)가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테이텀시큐리티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기술을 로그프레소의 XDR 플랫폼에 통합해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친 통합 위협 탐지 및 대응(XDR) 역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이텀시큐리티는 CNAPP(클라우드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 보호 플랫폼)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친 통합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SPM(클라우드 보안 구성 관리)과 CWPP(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 CIEM(클라우드 인프라 권한 관리) 영역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그프레소는 AI 기반의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과 SOAR(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를 핵심 엔진으로, 전방위적인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차세대 XDR(확장형 탐지 및 대응)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으로 고객은 로그프레소 XDR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통합 위협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테이텀시큐리티의 클라우드 위협 탐지 정보를 엔드포인트·네트워크 위협 정보와 연계함으로써, 위협의 전체 맥락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수준을 완벽하게 통합해 고객이 하나의 솔루션처럼 모든 위협을 단일 화면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격 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고도화된 자동화 대응 프로세스를 제공해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혁재 테이텀시큐리티 대표는 “로그프레소와의 협력은 클라우드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테이텀시큐리티의 CNAPP 기술과 로그프레소의 XDR 플랫폼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테이텀시큐리티와의 협력은 로그프레소 XDR 플랫폼의 커버리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보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 표준을 제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긴밀한 기술 공유와 협력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보안 운영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10.14 22:06김기찬

구직자 정보 보호하고 이력 공정 평가…"실제 적용 가능한 모델 구현"

"저희 아이디어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용적인 융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최우수상(한국조폐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지케이블록(zkBlock)' 팀은 이같은 소감을 남겼다. 지케이블록 팀은 대회에서 '지케이매치(zkMatch)'라는 영지식증명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구현하는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케이블록 팀은 "저희 팀은 현직 영지식증명 분야 및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3인과 DID, AI, 블록체인 개발에 깊은 이해와 높은 개발 능력을 가진 대학생 개발자 2인으로 구성돼 있다"며 "복잡한 영지식증명 프로토콜을 구현하고 DID와 블록체인, AI 모델과 연동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서로의 아이디어를 보완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DID와 영지식증명 기술을 구인구직 시장에 적용해 채용의 투명성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단순한 성과가 아닌 지케이매치를 실제 서비스로 발전시켜 고용 시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남겼다. 지케이블록 팀은 구인구직 시장에서 이력서 위조, 개인정보 유출 위험 등 만연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인정보를 파기하는 데 있어 항상 업무에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을 포착했다. 이에 대회를 준비하게 됐으며, 단순 아이디어가 아닌, 실제로 작동 가능한 'MVP(최소 실행 가능 제품) 모델'을 시현하겠다는 목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구직자의 신원을 안전하게 인증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검증된 이력 정보만을 활용해 공정하게 평가하고, AI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채용을 공고할 수 있는 채용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DID 기반의 이력 검증 기술 ▲영지식증명을 통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극대화'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AI 맞춤형 고도화 매칭' 등 차별적인 기술력이 수상에 보탬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구직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업에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기업이 설정한 조건에 충족하는지 여부만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복잡한 로직을 구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간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포기하는 방향을 바꾸기도 했으며, 개발 방향에 따라 사업계획도 계속 수정하는 등 노력이 계속해서 수반됐다. 밤샘 작업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종 시연에서 지케이블록 팀은 결국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영지식증명 로직이 성공적으로 작동해 실시간으로 신뢰 가능한 매칭을 이뤄냈다. 지케이블록 팀은 해당 서비스가 우리 사회 및 산업 전반에 걸쳐 '신뢰 회복'과 '효율성 증대'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팀은 "기업은 이력서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이력 위조로 인한 잠재적인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며 "인재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직자는 자신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완벽히 보호받으면서도, 공신력 있는 '검증된 이력'을 바탕으로 오직 역량만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환경을 누리게 됐다"며 "지케이매치는 불공정한 채용 관행을 해소하고, 데이터 주권이 개인에게 귀속되는 건강한 웹3 기반 채용 문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지케이블록 팀은 MVP 모델을 고도화해 정식 상용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인재 유치 및 서비스 오픈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5억~10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후에도 "2년차에는 중소 서치펌 인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재풀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영지식증명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사용자 기반을 대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3년차에는 글로벌 인재 매칭 서비스로 확장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이후 IPO를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케이블록 팀은 이번 대회 상금으로 600만원을 받았다.

2025.10.14 21:32김기찬

채용 환경 악화에도…아마존, 연말 성수기 직원 25만명 '고용'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연말 성수기인 홀리데이 시즌 동안 25만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성명을 통해 정규직, 시간제, 단기직을 포함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만명 수준으로, 지난 2년간과 동일한 규모다. 임시직 근로자의 경우 평균 시급은 19달러(약 2만7천원)이며, 정규직의 평균 시급은 23달러(약 3만2천800원)다. 타 소매업체들은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인력 컨설팅 업체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들이 올해 연말에 새로 추가로 채용할 단기직 규모는 50만명 미만이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 대형 소매업체들은 올해 시즌직 채용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소매업체 타깃은 지난해에는 10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올해는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지 않았다. 또 보고서는 운송 및 물류 분야 시즌직 채용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앤디 챌린저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부사장은 “지금까지의 신중한 채용 발표 흐름을 보면 기업들이 올해 연말에 큰 폭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2025.10.14 09:29박서린

"2분기 세계 블록체인 VC 투자 378건...회복 흐름 이어가"

올해를 기점으로 전 세계 VC(벤처캐피탈)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가상자산 VC 시장도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3일 '웹(WeB)3·블록체인의 글로벌 성장시대, 한국 투자 생태계의 조성과 도약'을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임동민 인디이콘 마켓리서치 대표는 세미나에서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 흐름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대표는 "전 세계 VC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면서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VC 투자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블록체인VC 역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기준 미국의 VC 투자 현황을 보면, 투자 건수는 총 30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었지만, 투자액은 914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8%나 뛰었다. 투자 건수는 둔화했지만 투자 금액은 회복 추세라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블록체인 VC 역시 시장도 회복세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블록체인 VC 투자는 378건으로 이전 분기 대비 15% 줄었지만, 투자액은 19억7천6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9% 감소했으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임 대표는 진단했다. 임 대표는 "2025년은 21세기의 쿼터(4분의 1)가 지나는 시점으로 본격적인 21세기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정부가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금융시장 가상자산, 우주산업, 인공지능(AI) 등이 미국이 경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시장 드라이브"라며 "가상자산에 접근하는 인프라, 정통금융과 연결되는 인프라, 웹3 등 성장 모멘텀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2025년을 기점으로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도 회복 추세에 힘입어 한국의 스타트업 벤처투자 역시 정책적 방향성을 바로잡아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블록체인 기업의 자금조달 및 운영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블록체인 기업 파라메타의 김종협 대표는 블록체인 VC 성장을 위해 제도를 현실적으로 개선하는 등 정책 제안을 내놨다. 김 대표는 "복잡하고 비현실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현 가상자산사업자 제도로 인해 신규 진입 및 영업 지속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업자 라이선스 발급 및 유지 조건을 실제 산업 운영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법인계좌 개설 규제 완화 및 ICO·RWA 제도 확립,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블록체인 투자 생태계의 조성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의도 이어졌다. 조원희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장이 진행을 맡아 ▲윤하리 JB인베스트먼트 디지털자산 본부장 ▲오종욱 크릿벤처스 이사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임동민 인디이콘 마켓리서치 대표 ▲박문구 KPMG 전무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한편 조원희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올라서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결국 투자 시장인 만큼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 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할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3 19:14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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