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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인프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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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시스템, 3분기 실적 회복세…전년비 63% 개선

에스넷시스템이 올해 3분기 기존 공공·제조 고객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2천660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3% 개선되며 손익 구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주요 고객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간 결과다. 에스넷시스템은 공공·민간 부문에서 클라우드 네트워크(SDN) 확장,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인프라 고도화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견조한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 또 관계사 굿어스의 제조·의료 분야 프로젝트 수행, 굿어스데이터의 교육 분야 기술 서비스 확대, 굿어스스마트솔루션의 제조 분야 네트워크 구축 사업 수주 등 그룹 차원의 협력 시너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넷시스템은 4분기에도 안정적인 사업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공공기업 대상의 대규모 수주는 물론 해외 주요 제조 거점의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 개선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결합된 결과"라며 "4분기에는 예정된 공공·제조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장을 통해 미래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6:18한정호 기자

델 "韓 기업 95%, AI 도입 난항…인프라·데이터 정비가 핵심"

인공지능(AI)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높지만 실제 실행을 위한 준비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 상당수가 AI가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임을 인식하면서도 시스템 통합과 전문 인력, 데이터 보안 등 현실적 한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2025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국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자들은 AI가 기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의 76%, 글로벌 응답자의 80%가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기술이 기업 혁신의 핵심이라 답했으나, 상당수 기업은 통합과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49%는 이미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을 구축하고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AI 여정의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43%에서 상승한 수치로, 구체적 계획이 없거나 초기 단계에 머무는 기업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기업들은 AI 도입에 따른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며 평균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38.4%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32%)보다 높은 수준이다. AI 도입 방식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하이브리드 방식을 취하겠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높았고 AI PC를 이용한 로컬 AI 소프트웨어 구동(4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겠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이는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국내 기업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I 도입 과정에서의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47%), 내부 전문성 부족(42%),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38%) 등이 지적됐다. 특히 국내 기업의 95%가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해 기술적 준비와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29.2%가 서버, 31.5%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데이터 보안 강화(53%)와 CPU·GPU 등 프로세싱 파워 향상(51%)이 꼽혔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92%는 생성형 AI가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답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품질 개선(43%), AI 인프라 및 AI PC 투자(38%), 거버넌스 정책 마련(35%)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연관성도 다뤘다. 국내 응답자의 82%가 AI의 환경적 영향에 우려를 표했지만 동시에 자원 사용 최적화와 친환경 운영 강화를 위해 AI가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실제 국내 기업의 90%는 AI 도입으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에 대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97%는 IT 솔루션 구매 시 지속가능 설계와 에너지 효율성을 주요 고려 요소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서는 AI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인지하고 있으나 실행을 위한 전문성·인프라·데이터 등의 준비에는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시스템 통합에 적합하게 인프라를 재구성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보호 전략을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11.05 16:23한정호 기자

IBM,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 가속기로 메인프레임 AI 시대 연다

IBM이 메인프레임과 서버 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선보였다. 보안성과 복원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하드웨어(HW)를 통해 기업 워크로드 성능과 확장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IBM은 메인프레임 시스템 'IBM z17'과 'IBM 리눅스원 5'에 적용 가능한 AI 가속기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 업무를 지원하는 빠른 추론 기능을 제공하며 핵심 업무의 보안과 복원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IBM은 오는 12월 초부터 파워11 서버용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IT 환경은 논리 기반 업무 흐름에서 에이전트 기반 AI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기업들은 저지연 추론과 실시간 반응성을 필요로 하는 AI 모델을 기존 업무와 함께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IBM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AI 추론 전용 HW를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IBM 리서치 AI HW 센터의 기술과 인프라 사업부의 개발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IBM 요크타운 하이츠 연구소와 올버니대학교 산하 신흥 AI 시스템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빠른 반복 개발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상용화된 제품은 32개의 가속 코어와 256억 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5나노미터 기반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75와트 PCIe 카드에 장착된다. IBM Z 및 리눅스원 시스템에는 최대 48개, IBM 파워 시스템에는 최대 16개까지 클러스터 구성이 가능하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IBM 고객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빠르고 안전한 AI 추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IBM Z 및 리눅스원 시스템에서는 텔럼 II 프로세서와 결합해 고도화된 사기 탐지, 유통 자동화 등 예측 기반 업무에서 다중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파워 기반 서버에서는 AI 서비스 카탈로그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을 업무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128개 토큰 길이의 프롬프트 입력을 지원해 시간당 800만 건 이상의 대규모 문서를 지식 베이스에 통합할 수 있다. IBM 인프라 사업부 배리 베이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우리 시스템은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를 포함한 다중 모델 AI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고객이 AI 기반 핵심 업무를 보안성·복원력·효율성을 저해하지 않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기업 데이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IBM 반도체·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무케시 카레 부사장은 "최근 고도화된 AI 역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AI HW 리서치 센터에서 개발된 첫 번째 칩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스파이어 칩의 정식 출시로 메인프레임 및 서버 고객에게 향상된 성능과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5.10.28 14:46한정호 기자

국가유공자 의료 서비스, NHN클라우드가 인프라 맡는다

NHN클라우드가 공공 병원 시스템 전환 사업을 맡아 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NHN클라우드는 중앙보훈병원의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임차' 사업을 최근 수주하고, 클라우드 전환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중앙보훈병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보훈 가족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PPP)존에 전국 6개 보훈병원과 3개 요양병원의 통합 병원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로 구축하고 통합 관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보안 검증에서 상 등급을 통과한 역량을 토대로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환자 데이터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다루는 공공 병원에 클라우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의료 분야로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공공 기관 도입 사례를 통해 입증해 온 공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발휘해 중앙보훈병원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보훈병원을 이용하는 국가 유공자와 가족이 긴박한 의료 환경에서 차세대 정보시스템에 기반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5.10.03 10:25한정호 기자

전산망 마비에 이 대통령 '민간 협업' 주문…클라우드 전환 논의 불붙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정부 핵심 전산망을 마비시키면서 민간 클라우드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더딘 데다 내년도 관련 예산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민간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을지 이목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96개 전산 시스템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으로 이전·재설치가 추진된다. 대구센터에는 이미 삼성SDS·KT클라우드가 국가 보안등급 검증을 통과한 상태이며 NHN클라우드도 최근 상위 인증을 취득해 본격적으로 참여할 채비를 갖췄다. 이번 이전 작업은 단순 복구를 넘어 공공 시스템 운영 방식에 민간 기술이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공공과 민간 기술이 맞물린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대구센터를 직접 방문해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전소된 시스템을 재구축할 PPP 클라우드 시설을 둘러보고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하면 중단된 서비스의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며 조속한 이전을 지시했다. 이어 "짧은 기간에 여러 시스템을 새 전산실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예측 가능한 사태였는데도 이중화 등 대비책이 없었다"며 부처 책임을 질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민간과 협업해서라도 국가 시스템을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민간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공에 끌어들여야 한다는 사실상의 정책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간 클라우드가 이번과 같은 전국 규모의 전산망 마비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행안부가 발표한 '2025년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 수요예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45%에 불과해 세계 평균 85%와 큰 격차를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안부의 내년도 예산도 인공지능(AI) 사업에만 집중돼 공공 시스템 현대화와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 계획은 사실상 빠져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AI 성과에만 치중하면서 정작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와 공공 인프라 투자는 뒷전으로 밀렸다고 비판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정책적 뒷받침의 부재가 이번 사태에서 공공 전산망의 구조적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정자원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100% 재해복구(DR) 체계를 갖춘 것이 턱없이 부족해 대국민 서비스가 마비된 지적이다. 데이터 백업 역시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아 복구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충남 공주에 DR 전용 '제4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2008년 계획 수립 이후 예산 부족과 사업 지연으로 여전히 개청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민간보다 훨씬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공공 영역에서 비용 문제로 최소한의 백업만 운영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민간 수준 이상의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액티브-액티브' 다중화 체계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운영을 이미 입증했다. 공공이 보안성과 안정성이 갖춰진 민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표준화된 프로세스·정기 훈련이 없어 정부의 DR 체계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며 "이제는 민간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유연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같은 신기술 예산만 늘려서는 안 된다"며 "민간 클라우드 활용과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재해 대응과 행정 서비스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5:07한정호 기자

KISA, 관제시스템 클라우드로 전면 개편…중소 SW 수주전 '시동'

최근 대형 통신사와 카드사의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종합상황관제시스템을 데이터·클라우드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사업을 발주하면서 어떤 기업이 수주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KISA는 30억3천만원 규모의 '종합상황관제시스템 보안 강화 및 인프라 개선'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40억원 미만 규모로 책정돼 대기업은 참여할 수 없다. 입찰 조건에 따라 중소·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만 참여 가능하며 공동 수급도 허용돼 복수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도전할 수 있다. KISA는 이를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ISA는 단순한 장비 교체나 기능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전체 관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력과 수행 계획에 더 높은 비중을 두는 평가 방식을 택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보안 위협 환경과 맞닿아 있다. 랜섬웨어·디도스 공격·내부자 유출 등 보안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가 차원에서의 대응 체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KISA는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사이버 안전망의 핵심 기관으로서 실시간 탐지와 분석,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관제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구축될 시스템은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함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방대한 보안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분석할 수 있어 공격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과 자동화 기능이 도입돼 고도화된 위협을 식별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안관제 데이터 처리 효율성 ▲클라우드 전환 안정성 ▲재해복구 및 백업 체계 강화 ▲위기 대응 자동화 등 구체적인 과제를 포함한다. 특히 대규모 장애나 보안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다중 백업 체계를 마련해 국가 주요 인프라의 연속성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평가 방식에서도 가격보다는 기술과 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조달청 기준에 따라 기술 능력 평가가 90%, 가격 평가가 10% 비중을 차지하며 기술력 순위 간 점수 차등제를 적용해 우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보다 유리한 구조다. 이에 단순히 저가 입찰을 내는 업체보다는 안정성과 보안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주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넘어 국가 보안 관제 패러다임의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공공 부문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KISA가 앞장서 보안·관제 영역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옮겨가는 것은 민간에도 중요한 신호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클라우드 기반 관제 전환은 민간 보안 업계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A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보안 위협이 다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신뢰성 있는 관제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2 11:08한정호 기자

금융권 클라우드 204조원 시대…韓도 규제 풀고 '가속'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서비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산이 맞물리면서 금융사들의 인프라 전략이 빠르게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금융권은 규제 완화와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 속에서 글로벌·토종 클라우드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쿱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5.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3년까지 약 1천465억 달러(약 20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디지털 뱅킹 수요 증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확산 ▲규제 준수를 위한 안정적 IT 인프라 수요 ▲생성형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 등이 꼽힌다. 보고서는 특히 금융 클라우드가 단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리스크 관리·규제 대응·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의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IDC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동 조사한 '2025 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금융기관의 92%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핀테크·암호화폐 기업이 100% 도입률을 기록했고 증권사(97%), 카드사(95%)도 대부분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금융사의 IT 인프라 비중은 퍼블릭 클라우드 46%, 온프레미스 45%, 프라이빗 클라우드 10% 순으로 조사됐다. 오는 2028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비중이 5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금융사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WS는 KB증권·신한카드·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주요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클라우드도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세일즈포스·SAP·워크데이·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국내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AI 솔루션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토종 클라우드 기업들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금융권 특화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은행·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구축 사례를 쌓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신한EZ손해보험·신한투자증권의 핵심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활용해 KB금융·우리은행에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LG CNS 역시 신한은행 차세대 뱅킹 시스템 구축과 미래에셋생명 IT 전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 정비도 클라우드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금융사들의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문턱은 낮아졌다. 동시에 금융보안원은 최근 '2025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가이드' 개정안을 발표해 금융사가 클라우드 사고 발생 시 최종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특히 출구전략·업무 연속성 확보 계획을 의무화해 금융사가 서비스 중단이나 제공업체 파산 같은 돌발 상황에 대비하도록 규정했다. 금융감독원도 전자금융감독규정 해설서를 8년 만에 전면 개편해 금융사의 클라우드 활용 절차와 보안 통제 항목을 대폭 강화했다. 다만 한국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글로벌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률이 80%를 넘는 반면 국내 금융권의 실제 활용률은 아직 1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망분리 규제, 데이터 주권 문제, 레거시 시스템 교체 비용 등이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금융 서비스 혁신과 AI 도입의 필수 인프라"라며 "규제 정비와 보안 역량 강화가 병행된다면 한국 금융 클라우드 시장도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0 18:04한정호 기자

서버용 AI칩, 향후 5년간 성장세 견조…"370兆 규모 성장"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 시스템반도체 시장도 향후 5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시장은 오는 2030년 2천860억 달러(한화 약 37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AI용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미국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랜 시간 쌓아올린 GPU 기술력을 토대로,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고성능 AI 가속기를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요 경쟁사인 AMD 역시 AI 가속기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 '아이언우드', AWS(아마존웹서비스)의 '트레이니엄', 화웨이 '어센드(Ascend)'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따라 GPU 및 AI 가속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천230억 달러에서 올해 2천70억 달러로 약 67% 성장할 전망이다. 나아가 오는 2030년에는 2천86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데이터 센터향 투자에서 AI 인프라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 정점을 찍고 이후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주된 성장 요인은 AI 애플리케이션 확산과 추론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최근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AI 가속기에 대한 CSP 기업들의 단기, 중기 수요는 모두 강력하다"며 "2030년까지 3조~4조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8.30 14:02장경윤 기자

웹케시, 2분기 영업익 8.3%↓…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웹케시가 제휴 은행 협력 및 상품 모델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웹케시는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매출 18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3.4% 증가,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수치다. 매출 증가 요인은 제휴 은행과의 협력 강화, 마케팅 채널 확대로 분석된다. 다만 2분기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웹케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전사 모든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한다. AI 뱅킹 부문에서는 자사 AI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기존 뱅킹 시스템 대비 30% 이하 비용으로 구축 가능한 'AI 에이전트 뱅킹'을 개발해 연내 1개 은행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경영정보시스템(MIS) 부문에서는 은행·공공기관의 기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전환하는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하반기에 AI 기반 금융 솔루션 고도화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병행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은행 적용 확대, AI MIS 사업 수주, 제휴 채널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B2B 핀테크 기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8 15:11한정호 기자

[현장] 외산 AI 기술 의존 돌파구는?…"개방형 컴퓨팅에 답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 컴퓨팅 분야에서 오픈소스 생태계가 급속히 확장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과 협력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AI 업계가 개방형 컴퓨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2일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재단은 한국컴퓨팅산업협회·한국컴퓨팅사업협동조합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OCP 코리아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인 이번 행사는 AI·엣지 컴퓨팅·데이터센터·반도체·클라우드 등 전방위 IT 분야를 아우르는 발표로 꾸려졌다. 행사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OCP 재단은 2011년 페이스북(현 메타)이 자사 데이터센터 효율화를 위해 설계한 하드웨어(HW) 사양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이후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인텔·AMD 등 글로벌 IT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개방형 HW·소프트웨어(SW) 표준을 만드는 국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OCP 재단 제임스 켈리 부사장은 OCP가 AI 시장에서 수행하는 전략적 역할을 설명했다. 켈리 부사장은 "OCP의 성공은 오픈소스 기반 기술과 솔루션이 시장에서 상용화돼 실질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물리 인프라·IT 인프라·시스템 관리 3대 영역을 아우르는 '오픈 시스템 전략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전용 'OCP AI 마켓플레이스'를 소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 액체 냉각, 오픈 칩렛, 광 회로 스위칭 등 차세대 AI 인프라 요소들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강조했다. 켈리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전 세계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OCP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조일연 소장도 AI와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의 개방형 생태계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AI 시장과 경쟁하기 위해선 폐쇄적인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술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조 소장은 우리나라 AI 경쟁력 향상을 위한 본질적 과제로 원천 기술 자립을 꼽았다. 조 소장은 "지금의 AI 서비스 혁신은 메모리·신경망처리장치(NPU)·인터커넥션 등 기저 기술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외산 GPU 기반 시스템에 의존한 채로는 장기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랜스포머 기반의 최신 AI 모델은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고 이는 곧 HW·시스템 SW 혁신 없이는 감당할 수 없다"며 "자체 HW와 인터커넥션, 시스템 SW를 개발해 AI 컴퓨팅부터 서비스까지 구현하는 국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소장은 서비스 개발의 즉시성과 단기 수익성에만 매달리는 관행을 넘어 국가·대학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우리만의 컴퓨팅 기술과 원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소장은 "우리나라도 난이도 높은 시스템·아키텍처 연구, 전력 효율화, 데이터 절감 기술 등 기저 영역에서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며 "우리만의 AI 컴퓨팅 기술로 전 세계와 겨룰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2 13:18한정호 기자

수세, 해경 AI 인프라 구축 지원…"배포 75%·비용 30%↓"

수세가 해양경찰청 해상 운영 시스템의 현대화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도화된 해상 감시 및 예측 정비 기반을 마련했다. 수세는 해양경찰청의 AI 기반 해양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수세 솔루션을 도입해 해상 운영 시스템을 현대화하면서 배포 시간을 75%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30% 절감했다. 전문 IT 인력 부족과 예산 제약이라는 공공기관의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해양경찰청은 본부에 '수세 랜처 프라임'을, 함정에는 경량화된 'K3s' 클러스터를 구축해 AI 기반 분석·예측 정비·실시간 해상 감시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수세의 '멀티 리눅스 서포트'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 종료(EOS) 상태의 센트OS와 레드햇 OS를 포함한 다양한 리눅스 환경을 단일 체계에서 관리하고 보안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디지털 함정 시스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양경찰청은 기존의 분산된 아날로그 기반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 통합과 디지털 트윈 기술, 고급 분석 기능이 가능한 확장형 인프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해경은 중앙 집중식 관리가 가능한 수세 랜처 프라임을 통해 본부와 현장 함정 간의 일관된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K3s 클러스터를 활용해 함정이 네트워크 연결이 끊겨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 환경을 마련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연결 복구 시 중앙 시스템과 자동으로 동기화돼 디지털 트윈 모델의 최신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이번 인프라는 HPE HCI와 슈퍼마이크로 GPU 서버 기반의 VM웨어 가상머신(VM)과 KVM 환경에서 운영된다. 특히 수세 랜처 프라임은 기존 경쟁사 대비 4분의 1 수준의 배포 시간으로 도입이 완료됐으며 직관적인 UI와 낮은 운영 복잡성으로 비전문 인력도 컨테이너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다양한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해경의 현실에 맞춰 도입된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별도 업그레이드 없이도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스템 교체 없이도 보안 공백을 줄이고 운영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양경찰청은 디지털화된 장비 매뉴얼을 기반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축해 랜처 프라임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 질의응답 기능 등을 활용한 AI 기반 실무 효율화도 병행하고 있다. 이 인프라는 현재 다른 부서에서 진행 중인 '해양 영역 인식' 프로젝트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해역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수립 중이다. 또 해경은 컨테이너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인 '수세 시큐리티'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수세는 정기 시스템 점검, 종합 교육, 전문 컨설팅 등을 포함한 지속적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해경의 장기적인 기술 역량 내재화를 지원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정보통신과 김영수 사무관은 "수세 랜처 프라임은 우리가 쿠버네티스 및 AI 인프라에서 직면했던 리소스 효율성과 보안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025.08.06 17:27한정호 기자

국내서 가시화되는 '탈VM웨어'…토종 오픈소스 SW 기업 부상

VM웨어의 가격 인상과 정책 변화 여파로 국내 가상화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민간을 넘어 공공·금융권까지 VM웨어 대체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와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한 이후 모든 제품군을 구독형 패키지로 전환하고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기업들은 VM웨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 기존에는 영구 라이선스와 기능별 선택 구매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최소 3년 약정의 통합 상품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과금 기준도 CPU에서 코어 단위로 바뀌면서 일부 기업은 VM웨어 사용료가 수 배 이상 증가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같은 변화는 국내에서 '탈(脫)VM웨어'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대형 고객인 삼성 주요 계열사도 최근 VM웨어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픈소스 도입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들도 본격적으로 대체 솔루션 도입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클라우드 시스템 재구축 사업에 착수해 오케스트로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대안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공공뿐 아니라 금융권과 민간 대기업에서도 기술검증(PoC)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산 가상화 솔루션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인프라 유연성과 미래 대응력을 보고 오픈소스를 선택하는 추세"라며 "VM웨어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흐름 속에 오픈소스 기반 서버 가상화 및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오케스트로는 다수 공공기관·부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VM웨어 윈백에 속도를 내고 있다. IaaS 서비스인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도구 '오케스트로 CMP',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 '레가토' 등 풀스택 솔루션으로 공공기관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노그리드도 수주 실적과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오픈스택' 기반의 IaaS 서비스인 '오픈스택잇'을 필두로 자사 CMP '탭클라우드잇'을 제조·공공 부문 등에 활발히 공급 중이다. 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제센터인 '제로 스퀘어'도 운영 2년 만에 1천 VM에 달하는 실시간 관제 성과를 달성했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제조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공공기관 대상으로 VM웨어 윈백 사업을 다수 수주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PoC 일정도 꽉 차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스택·쿠버네티스 기반 IaaS·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VM웨어 대체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최적화까지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내놓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상청 사업 등 다양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권과 대기업 고객군을 확대 중이며 GPU 자원 통합과 AI 서비스 친화 기능도 함께 제공 중이다. 다만 제1금융권과 같은 대형 은행에서는 여전히 보안·연속성·가용성 확보 문제로 전환에 신중하다는 입장이다. 대체 솔루션 검증은 고려하지만,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와 기존 시스템과의 충돌 문제를 우려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VM웨어 사태를 단순한 가격 논란이 아닌 벤더 종속 구조 자체를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클라우드 기업 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마이그레이션과 기술 전환이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특정 벤더에 종속된 인프라 구조를 벗어나는 것이 기업 IT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 상황을 계기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같은 새로운 기술 기반의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25 10:40한정호 기자

에스넷시스템-엔터정보기술, 충청권 제조업 AI 전환 '맞손'

에스넷시스템이 지역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기업과의 협력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엔터정보기술과 충청 지역 제조 산업의 AI팩토리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엣지 단의 현장 인프라부터 데이터를 수집·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반의 IT·OT 융합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또 에스넷시스템은 IT·OT 설비 자산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IMS'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충청 지역 제조업체의 환경과 요구에 최적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마련해 스마트 제조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산업단지 및 공단에 위치한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를 표준화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전송을 하며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 또 IMS의 확산을 통해 제조업체들의 설비 네트워크 운영관리 방안을 개선해 장애 발생 시 작업자들이 실시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에스넷시스템은 현장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IMS 개발·공급을 담당하고 엔터정보기술은 충청권 제조 고객 대상 영업 및 유지보수 지원을 맡는다.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AIoT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제조 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간 다수의 산업 현장에 IT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 고객 맞춤형 디지털 전환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남 엔터정보기술 대표는 "에스넷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충청 지역 제조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기반의 스마트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5:23한정호 기자

"외산 의존 탈피"…이노그리드, 데이터센터 국산화 실증 주도

이노그리드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기술의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국산 장비·SW 개발고도화 및 실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AI 기반의 예측·자동화 운영관리 기술 확보를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고도화와 국산화를 추진하고 국산 데이터센터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실증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주관사로서 공동연구기관인 위엠비와 함께 ▲3D 디지털 트윈 기반 DCIM 시스템 ▲AI 기반 성능 예측 분석 시스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구축 및 DCIM 연동 기술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 등 4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테스트베드에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실증 과제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동시에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자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안정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SW)의 실증을 통해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자립도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도 마련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노그리드의 CMP 솔루션이 AI 기반의 DCIM 분야의 핵심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CMP 고도화는 물론 A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7 15:05한정호 기자

135억원 투입해 'G-클라우드' 확장…정부, 공공시스템 대전환 나선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환경부 등 16개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통합 구축하는 135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능형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1'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운용하는 'G-클라우드' 기반의 정보자원 통합 인프라를 확대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동시에 각 기관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 12일까지이며 대상은 총 39개 업무시스템이다. 특히 소방청 119구급시스템, 질병관리청 통합관리시스템, 행안부 공공데이터포털 등 다양한 주요 범정부 시스템에 대해 업무분석부터 상세설계, 데이터 백업·이관, 통합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전환과 안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부처별 정보자원 개별 구매에 따른 중복 투자 문제를 줄이고 고성능 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함으로써 예산 효율성과 장비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클라우드 전문기관으로의 도약 발판도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의 중점인 G-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자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보안영역(S존)·가상화영역(B존)·입주기관 독립영역(P존)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은 특히 S존과 B존의 컴퓨팅 자원풀·스토리지·네트워크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입되는 장비는 서버·스토리지·스위치·백업장비·보안장비 등 100대 이상이며 오픈시프트·마리아DB 등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 소프트웨어(SW)와 관리 솔루션도 다수 탑재될 예정이다. 장비와 SW 모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기술 기준과 보안 인증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국가정보원의 보안적합성 검증도 요구된다. 다만 업계는 이번 사업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반응이다. G-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장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직접 참여가 제한적인 구조이기 때문이다. 시스템이 여전히 폐쇄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기반하고 있고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나 활용은 제안요청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또 업계 일각에서는 오픈소스 SW 위주의 설계가 사실상 기술 경쟁보다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구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면에 장비 공급 업체와 시스템 통합(SI) 기업에는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또 업무 단위 클라우드 전환과 연계된 개발 수요가 늘면서 오픈소스 기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G-클라우드의 스마트화와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인프라 이중화와 자원풀 최적화를 통해 가용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장애 확산 방지형 인프라, 위험징후 상시 감시 체계, 이중화 설계 등 고도화된 아키텍처를 적용할 것"이라며 "안정성·효율성·편의성을 두루 갖춘 스마트 클라우드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점은 반가운 신호지만, 여전히 폐쇄형 G-클라우드 중심 전략은 민간 기업 입장에선 제약으로 작용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정책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7.17 10:41한정호 기자

"AI 인프라 이렇게 구축하세요"…에스넷시스템, 맞춤형 전략 공개

에스넷시스템이 보안과 최신 기술을 갖춘 생성형 인공지능(AI) 맞춤화 인프라 전략을 선보인다. 에스넷시스템은 오는 13일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보안 AI 인프라 컨퍼런스'에 참가해 부스에서 삼성SDS '패브릭스'와 시스코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구축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스코가 주최하는 행사로, AI 시대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HPC), 네트워크, 보안 중심의 통합 AI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에스넷시스템은 삼성SDS 패브릭스 플랫폼과 시스코 UCS 서버를 활용해 실제 기업이 AI 환경을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시스코의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패브릭스 기반의 실질적인 영업 기회 확보와 협력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이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기업의 다양한 부서에서 AI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협업할 수 있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는 여러 개의 AI가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며 업무를 지원하는 구조로, 기업이 AI를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당 시스템의 중심에는 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가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요구되는 확장성, 빠른 적용, 맞춤 설정 기능을 모두 갖췄다. AI 포털과 에이전트 포털을 통해 사내외 정보를 연동하고 파인튜닝,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RAG, 다양한 기능을 확장하는 플러그인 등을 유연하게 조합해 기업별 맞춤형 AI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시 부스에서는 시스코의 고성능 서버와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활용한 AI 인프라 구성을 함께 소개한다. 약 50%의 전력 효율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고성능과 에너지 절감을 갖춘 최신 AI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LLM의 파인튜닝을 지원해 기업의 특화된 요구 사항에 맞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에스넷시스템 유인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전시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구현 가능한 생성형 AI 인프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AI 도입 초기 단계부터 멀티 에이전트 기반의 고도화까지 단계별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0:30한정호 기자

한-페루·콜롬비아, ODA 파트너십 확대…도로·공간정보 분야 중남미 진출

국토부가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다변화해 국내 기업의 페루·콜롬비아 등 중남미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 국토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페루 리마와 콜롬비아 보고타를 차례로 방문, 국토교통 ODA 사업 준공식·착수식 등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국토교통 ODA사업으로 수립한 '콜롬비아 ITS 기본계획(2019년)'을 지난 2022년도에 콜롬비아 정부계획으로 법제화하는 성과를 도출하는 등 그간 ITS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한 국가”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10일 페루 리마에서 해외건설협회·한국도로공사 등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국도 스마트 관리(재난·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준공보고회를 개최한다. 마스터플랜 사업은 페루 도로관리를 위한 추진전략과 중장기 계획수립을 지원하는 총 8억3천만원 규모 ODA사업으로 지난해 7월 착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페루는 극심한 교통혼잡과 대기오염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리마시 교통혼잡지수는 세계 19위(2021년 기준)로 도로관리 체계가 미흡해 교통혼잡과 사고 대응 지연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단계별로 도입하는 전략과 중앙관제센터를 포함한 통합 도로관리 체계 및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하는 등 페루의 교통 안전성과 재난 대응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이스마엘 수타 소토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과 만나 마스터플랜 후속 협력방안과 함께 국내 기업의 페루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방안도 논의한다. 12일에는 페루를 떠나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국토지리원을 방문한다. 해외건설협회·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ODA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하고, 사업추진 분담 이행사항을 규정한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착수와 협의의사록을 체결하는 '콜롬비아 다목적지적 구축을 위한 토지정보 디지털전환' 사업은 콜롬비아가 중점과제로 추진하는 토지개혁을 지원하는 동시에 콜롬비아 평화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33개월) 총 4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콜롬비아가 토지정보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목적지적 구축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범지역에 대한 디지털 지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콜롬비아 토지정보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콜롬비아 정부 관심이 높은 사업인 만큼, 국내 공간정보 기술 이전을 통해 국제표준 기반 토지정보시스템의 해외 확산을 도모하고, 후속사업 기회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구스타보 아돌포 마룰란다 모랄레스 콜롬비아 국토지리원장(차관급)과 면담, '다목적지적 구축을 위한 토지정보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표명하고, 원할한 사업추진을 위해 콜롬비아 정부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릴리아나 마리아 오스피나 아리아스 콜롬비아 교통부 차관과 교통 인프라 분야에 대한 양국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콜롬비아 진출방안을 논의한다.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남미 국가들은 도로·철도·공항 등 핵심 인프라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사업 수요가 높다”며 “국토교통 ODA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페루·콜롬비아 정부와 신뢰를 공고히 하고, 협력분야를 지속해서 다변화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시장 진출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9 16:46주문정 기자

HS효성인포, 통합 데이터 관리 솔루션 'VSP 360' 출시…스토리지 운영 최적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데이터 인프라 운영을 간소화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을 선보인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SW) 솔루션 'VSP 360'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VSP 360은 블록·파일·오브젝트·SW 정의 스토리지를 모두 지원하며 다양한 스토리지 관리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해 스토리지 전문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운영 관리(AIOps) 기반 예측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데이터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거버넌스 간소화도 지원한다. VSP 360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전반에 걸쳐 데이터 관리 도구를 통합하고 스토리지 용량 사용률과 시스템 전반의 상태 등 주요 성능 지표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최적의 성능과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를 지원한다. AI옵스 기반 관찰 가능성 기능을 통해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고 인프라 전반에 대한 엔드투엔드 가시성도 강화한다. 또 각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VSP 원 데이터 서비스의 배포도 간소화한다. VSP 360의 핵심 기능은 제어, 관찰, 거버넌스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블록·파일·오브젝트·SW 정의 스토리지 전반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조율하고 운영함으로써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포·관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바일,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 가능한 AI옵스 분석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환경의 가시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시스템 성능, 용량, 상태, 보안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현황에 대한 지능형 관찰 가능성도 제공한다. 데이터 정책 적용, 규제 준수, 수명 주기 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VSP 360은 AI, 사이버 보안, 개인 식별 정보(PII) 분류 등 포괄적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우수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현한다. 이 외에도 코드형 인프라(IaC) 기능은 인프라 전반의 관리 단순화와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 검증된 앤서블 모듈과 쿠버네티스 오케스트레이션, 표준화된 API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VSP 원의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운영 환경을 구축하며 성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증으로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VSP 360은 오늘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스토리지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기업의 핵심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며 "데이터 중심 시대에 요구되는 뛰어난 기술력·민첩성·안정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6:04한정호 기자

에스넷시스템, 영업손실 73% 줄였다…"공공·교육서 성장 모멘텀 확보"

에스넷시스템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며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였다. 에스넷시스템은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개선됐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1분기 실적 주요 요인으로 ▲국내 주요 제조업체 및 공공기관 고객과의 안정적인 사업 유지 ▲관계사 굿어스데이터의 교육 분야 신규 고객 확보 및 관련 사업의 적극적인 확장을 통한 수익 기반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다수의 신규 수주를 통해 향후 매출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2분기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 및 공공 부문은 물론, 교육 및 커머셜 분야에서도 대형 프로젝트 수행이 예상돼 본격적인 성과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또 업계 특성상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천499억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기록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에스넷시스템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소속부를 기존 '중견 기업부'에서 '우량 기업부'로 변경 승인받았다. 이는 재무 건전성, 수익성, 시장 지표 등 우량 정기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결과로, 기업 신뢰도와 시장 내 위상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박효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주요 산업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과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AI 인프라,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핵심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7:12한정호 기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정부 반도체 재정투자 강화 환영"

15일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정부가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이번 정책에 담긴 4대 전략 과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과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있어 계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팹리스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적 지원 방안이 명확히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본 협회는 깊은 기대와 함께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해당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프라 구축·투자·차세대 기술 개발·인력 양성 등의 정부와 공공부문 지원 규모를 당초 2027년까지 26조원에서 33조원으로 7조원 확대하고, 재정도 내년까지 4조원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팹리스 산업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와 시장 진출을 위해 고도화된 인프라 및 전문 인력 확보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협회는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성장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고성능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 확충, ▲핵심 기술의 조기 개발 및 실증 지원 확대, ▲우수 인재 양성 및 유치(해외 고급 인재 유입 지원, 반도체 아카데미의 전국 확대 등) 등을 요구해 해왔다. 협회는 "본 정책이 실효성 있는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긴밀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의 전략적 투자에 부응하여 국내 팹리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5 11:09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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