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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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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성정보 "AI 시대 경쟁력은 '통합'…인프라·보안·운영 모두 갖춰야"

인성정보가 인공지능(AI) 시대 실질적인 기업 AI 전환(AX) 해법으로 통합 인프라와 실행 중심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인프라·보안·운영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조승필 인성정보 대표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솔루션데이'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단순 기술 도입만으로는 변화를 완성할 수 없고 실제로 운영되는 IT와 안정적인 역량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AI 시대, 인프라부터 보안까지'를 주제로 열렸으며 델 테크놀로지스와 시스코 등 인성정보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인성정보는 AI 인프라와 네트워크·보안 전략, 실제 구축 사례까지 현업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해 기업 고객의 실질적인 AX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당신의 기업, AX 전환이 안되는 이유'를 주제로 발표하며 AI 시대 기업 구조 변화와 인재 전략의 전환 필요성을 짚었다. 그는 AI 확산으로 기업 생산성 구조가 급변하고 있으며 소수 인력으로도 높은 매출을 내는 '초고효율 조직'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이 기업 생존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기업들이 AX에 실패하는 원인으로 상상력 부족과 잘못된 성과 측정 기준을 꼽았다. 단순히 시간을 줄이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효과성을 기준으로 AX를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AI 도입 이후에도 조직 구성원의 사고 방식과 업무 방식이 함께 변화하지 않으면 전환이 실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AX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상상력과 실행력이 결합된 조직만이 AI를 활용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최귀영 델 테크놀로지스 이사는 '에이전틱 AI 기반 인프라 운영 전략'을 소개하며 자동화 중심의 차세대 인프라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들이 점점 복잡해지는 IT 환경 속에서 운영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와 AI 기반 운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델은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DPC)'와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DAP)'을 중심으로 인프라 자동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며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인프라 운영을 단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최 이사는 "이제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기업은 복잡한 인프라 운영을 자동화하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스코는 '경계 없는 업무 환경을 위한 사용자 중심 시큐어 네트워킹'을 주제로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 분산된 업무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고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지 않는 네트워크 설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조명했다. 인성정보는 실제 고객 사례를 기반으로 인프라 보안 전략과 구축 방안을 공유하며 통합 IT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부각했다. 조승필 인성정보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부터 보안, 클라우드, IT 매니지드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 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고객 환경에 맞는 현실적인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고객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실행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1 17:32한정호 기자

[SW키트] 앤트로픽, '미토스' 제한적 공개 속내는…"안전 우선 vs 마케팅"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공개한다고 발표하자 업게에선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델이 일반 대중이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강력해 통제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성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과장된 홍보 전략이라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사이버보안 위험을 이유로 미토스를 대중에 완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일부 파트너사와 기관에 일부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공개된 미토스는 에이전트형 코딩과 추론 능력으로 보안 분석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클로드 기반 범용 AI로 작동하며 앤트로픽 내부 시스템과 오픈소스 환경을 동시 분석해 취약점을 식별하는 식이다. 앤트로픽은 모델 성능과 잠재적 보안 위험을 고려해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신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미토스를 12개 파트너 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미토스 프리뷰 기반으로 운영된다. 아마존을 비롯한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리눅스재단, 마이크로소프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미토스 활용 경험을 공유해 산업 전반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미·영 정부, 미토스 두고 논의 진행…"정말 위험 vs 기능 입증 아직" 업계에선 앤트로픽의 미토스 공개 제한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앤트로픽 주장처럼 기술력이 일반 대중에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성능 입증 부족과 과장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등장하고 있다. 앞서 미토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수천 건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보안 체계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취약점까지 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최근 방한한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수석부사장도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토스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며 "분명한 건 강력한 기술을 가진 AI 모델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영국 정부가 미토스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 점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이 주요 은행 수장들을 소집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영국 정치권도 미토스 대응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기술 위험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해석되고 있다. 가디언은 "미토스 영향력이 기술 분야뿐 아니라 금융과 국가 안보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미토스 성능 입증 부족과 과장 가능성을 지적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이 미토스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술적 근거보다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메시지가 앞선다는 주장이다. 하이디 클라프 AI 나우연구소 수석 AI 과학자는 "앤트로픽이 모델 성능 증거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모호한 표현으로 성능을 강조한 것은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며 "모델 실제 역량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클로드 내부 소스코드가 일부 노출된 점도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앤트로픽은 "민감한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디언은 "보안을 이유로 모델 공개를 제한한 상황에서 이같은 실수가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봤다.

2026.04.13 16:41김미정 기자

[ZD SW투데이] 플리토, 시스코 '웹엑스' 전용 AI 통번역 솔루션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플리토, 시스코 '웹엑스' 전용 AI 통번역 솔루션 공개 플리토가 시스코 협업 플랫폼 '웹엑스'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을 탑재했다. 플리토는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을 웹엑스 맞춤 통번역 솔루션으로 개발해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웹엑스 환경에서 총 34개 언어를 실시간 통번역해 제공한다.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언어 장벽 없이 즉시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투비소프트, AI 에이전트 기술지원 서비스 개발 투비소프트가 AI 에이전트 기반 내부 기술지원 이력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내 기술지원 데이터를 활용한 AI 자산화·기술 실증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검색 기능 개선을 넘어 장기간 축적된 고객지원·기술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재구성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검색 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내부에 축적된 기술 지식의 활용도를 높이고,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사이냅소프트·오케스트로, NIPA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 참여 사이냅소프트와 오케스트로그룹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의 실질적인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데이터를 바우처 형태로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260억원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선정된 과제당 최대 2년간 13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사이냅소프트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 과정에서 실시된 기업 역량·기술 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단순 외부 연동이 아닌 자체 데이터 학습과 고도화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다큐먼트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 솔루션 구축 실적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전문 AI 개발 인력 등 엄격한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 오케스트로 AGI는 이번 사업에서 공공기관을 비롯해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조직 내 문서와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중심의 적용을 강화한다. ◆비투엔 'SDQ', 소규모 지자체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대응 지원 비투엔은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SDQ''가 2026년 공공데이터 품질관리·실태평가 대응에 어려움 겪는 소규모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실무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진단·평가 제도가 고도화되면서 체계적인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IT 전담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지자체의 경우 평가 대응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일부 기관은 진단 도구 활용 환경·운영 제약으로 수작업 중심의 점검에 의존하면서 실무 부담이 커지고,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인프랩, 중기부 '2026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인프랩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콘텐츠 분야 최종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독보적인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인프랩은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 기술 사업화·R&D 자금을 지원받는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AI⸱SW 특화 디지털포렌식 인력 양성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오는 23일까지 'AI⸱SW 특화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AI⸱SW 특화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민간기업 맞춤형 매력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SW 디지털포렌식 역량 중심의 직무교육 운영, 실습⸱프로젝트 기반 역량 검증을 통해 현장 대응 수준의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5월부터 3개월간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디지털포렌식에 필요한 포렌식 입문과 시스템 분석 기초, 증거 분석 기초, SW 포렌식 활용·구조분석, SW포렌식 실무, SW데이터베이스 활용, 디지털 증거법 및 포렌식, 전문가 윤리 특강, 법률 및 IP 전문 특강 등의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실무와 유사한 조건 하에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어지게 된다. ◆트레져러, 'SW고성장클럽' 예비고성장 기업 2차 선정 트레져러가 'SW고성장클럽' 예비고성장 기업 2차 선정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AI 기술을 접목한 금융교육 콘텐츠 고도화와 사용자 행동 기반 보상형 학습 구조 강화, 해외 시장 실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행동기반 Learn-to-Earn 시뮬레이션 고도화를 통한 AI 금융교육 플랫폼 강화·동남아 시장 확장' 과제 추진에 나선다.

2026.04.09 17:01김미정 기자

[현장] 아태 AI 거점 된 한국…시스코-엔비디아, 인프라 판 키운다

시스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운데 한국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고도화와 글로벌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벤 도슨 시스코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총괄 사장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에서 "AI는 개인과 기업, 경제와 사회 전반을 바꾸는 가장 큰 전환이며 그 변화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AI 혁신의 핵심 국가로 꼽았다. 반도체·제조·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가 실제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며 글로벌 수준의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고도화된 제조 기반과 ICT 인프라, 빠른 기술 수용 속도를 바탕으로 AI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도슨 사장은 "한국은 AI로 가치를 창출하며 세계에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AI가 실제 산업과 결합해 성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전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스코는 이런 변화에 대응해 AI 시대 핵심 인프라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 노후화된 기존 네트워크를 단순히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을 넘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네트워크와 보안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접근을 강조했다. AI 시대에는 데이터 흐름과 공격 표면이 동시에 확대되는 만큼, 보안을 네트워크 중심에 내재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벤 도슨 사장은 "보안은 별도의 기능이 아니라 네트워크 자체에 녹아 있어야 한다"며 "AI 시대 인프라 핵심은 안전한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AI 전환(AX)을 위한 준비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도 진단했다. 자체 조사 결과, 전체 기업 중 약 30%만이 AI를 본격적으로 활용 가능한 상태로 나타났다. 기술뿐 아니라 거버넌스·보안·인력 등 전반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스코는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보안, 협업 등 핵심 영역을 통합한 'AI 레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하는 '시스코 360' 프로그램도 도입해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시스코의 핵심 파트너인 엔비디아와의 협력 전략도 주목받았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프라와 네트워크 기술의 결합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발표를 맡은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는 AI 인프라가 'AI 팩토리'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팩토리는 전기와 데이터를 입력받아 지능을 생산하는 구조로, 향후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 확대에 따라 GPU 및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맞춰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을 연내 공급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베라 루빈은 CPU와 GPU, 네트워크가 결합된 새로운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으로 학습과 추론 모두에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에 맞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향후 로드맵도 공개했다. 베라 루빈 이후 '루빈 울트라', 차세대 아키텍처 '로사 파인만'까지 이어지는 AI 인프라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GPU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양사는 AI 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시스코와 협력을 지속하며 한국 시장에서 AI 인프라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8 13:17한정호 기자

[현장] "AI 다음은 양자"…시스코, 차세대 네트워크 주도권 잡는다

시스코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네트워크 전략을 앞세워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네트워크 장비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보안·데이터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으로 진화해 기업 AI 전환(AX)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크리티컬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네트워킹과 보안, 데이터 관리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대표를 비롯해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아웃시프트 총괄 매니저 겸 수석 부사장, 빌 가트너 시스코 옵티컬 시스템·옵틱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참석해 AI와 양자컴퓨팅이 촉발하는 네트워크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시스코는 현재 컴퓨팅 환경이 '결정론적 시스템'에서 '확률적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에는 동일한 입력에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최적의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비조이 판데이 수석 부사장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에이전틱 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을 꼽았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하는 구조가 등장하면서 기존 단일 모델 중심의 AI에서 집단 지성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만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컴퓨팅 기술을 개별 지능에서 집단 지능으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전을 구현하는 핵심 개념으로는 '인지 인터넷'을 제시했다. 이는 에이전트 간 협업을 위한 프로토콜과 지식 공유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네트워크 구조다. 시스코는 이를 가속하고자 리눅스 재단과 함께 오픈소스 프로젝트 'AGNTCY'를 추진 중이다. 구글·델·오라클·레드햇 등 8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에이전트 간 식별, 통신, 관측을 위한 표준을 구축하는 활동이다. 양자컴퓨팅 역시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시스코는 양자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양자컴퓨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연산을 구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IBM, 아톰 컴퓨팅 등과 협력해 양자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술을 검증해 왔다. 실제 미국 뉴욕에서 상용 광섬유망을 활용해 17.6km 구간에 걸쳐 양자 네트워크를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양자컴퓨팅의 상용화가 현실화되면서 기존 보안 체계에 대한 위협도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양자 네트워크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검증되며 기술 성숙도가 높아지는 만큼, 보안 대응 역시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비조이 판데이 수석 부사장은 "양자컴퓨팅 발전으로 기존 RSA 암호 체계가 무력화되는 시점이 2029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양자 내성 암호(PQC)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인프라 측면에선 초고성능 네트워크 기술이 강조됐다. AI 모델이 대형화되고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성능 요구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빌 가트너 수석 부사장은 "AI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네트워크 스케일 요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구조를 스케일 업, 스케일 아웃, 스케일 어크로스 3단계로 구분해 설명했다. 스케일 업은 단일 시스템 내 연산 성능을 높이는 것이고 스케일 아웃은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랙 간 연결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스케일 어크로스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데이터센터 간을 연결해 전체 인프라를 하나처럼 운영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빌 가트너 수석 부사장은 "AI 워크로드가 확산될수록 데이터센터 내부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간 연결까지 동시에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장거리 데이터센터 연결과 대규모 트래픽 처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 운영 단순화, 보안 내재화를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초당 100기가비트(Gb)에서 1.6테라비트(Tb)급까지 확장되는 네트워크 성능과 인프라 내 보안 통합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날 102.4Tbps급 '실리콘 원 G300' 칩과 1.6T 옵틱스, 데이터센터 간 연결을 위한 51.2T급 라우터 등을 공개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고객이 성공적인 AX를 완수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보안 기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8 10:55한정호 기자

[현장] 스플렁크, 시스코 합병 후 본격 승부수…"데이터 비용 이렇게 푼다"

스플렁크가 인공지능(AI) 시스템에서 쏟아지는 머신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한곳에 모으는 신규 솔루션 '머신 데이터 레이크'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다. 폭증하는 데이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들을 정면으로 겨냥한 행보다.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스플렁크 고 2026 서울' 미디어 세션에서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로봇, AI 머신이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기존 인덱스 서버 방식으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머신 데이터 레이크는 스키마 설정 없이 데이터를 먼저 적재한 뒤 검색 시에만 과금하는 구조다. 스플렁크는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 합병 이후 공동 개발한 AI 기반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였다. 외부로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고 스플렁크 내부 데이터에 AI를 직접 적용해 즉각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스플렁크 AI 툴킷', AI 애플리케이션 스택의 성능·보안·비용을 엔드투엔드로 모니터링하는 'AI 에이전트 모니터링' 등이 대표적이다. 데이터·보안 도구·AI를 분석가 중심으로 통합해 변화하는 위협 환경에 자율 대응하는 '에이전틱 보안 운영(SOC)' 모델도 제시됐다. 코리 민튼 스플렁크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에이전틱 AI 시대가 보안 운영의 근본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AI가 추천을 내놓는 수준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안 조직이 얼마나 많은 자율권을 AI에 넘길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그는 AI 자율화 성숙도를 '인간이 루프 안에서 최종 결정하는 단계(Human in the loop)'에서 '루프 위에서 인지하는 단계(Human on the loop)', 나아가 '루프 밖에서 시스템이 자율 실행하는 단계(Human out of the loop)'로 구분하며 "에이전틱 SOC는 먼 미래의 로드맵이 아니라 이미 출시된 기능들로 구현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현장에선 이 방향성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이날 고객사 대담에 오른 NH농협은행은 사무소 9000개, 임직원 10만 명 규모의 범농협 보안 관제를 단일 조직에서 맡고 있다. 2021년 금융권 최초로 보안 관제 AI 모델링을 도입한 이후 크리덴셜 스터핑 탐지, 장단기메모리·양방향인코더표현모델(LSTM·BERT) 기반 사용자 이상행위 탐지 등으로 모델을 확장했다. 특히 스플렁크 기반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현재 보안 위협 대응의 95% 이상을 자동화했다. 하루 64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범농협 데이터를 스플렁크로 수집·학습에 활용 중이다.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접목도 검토하고 있다. 제조·현장 영역에서도 피지컬 AI와 데이터 플랫폼의 결합이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피지컬 AI 솔루션 '에바(EVA)'가 실시간 영상·센서 데이터를 추론한 결과를 스플렁크 대시보드와 연결해 경영진의 즉각적인 의사결정 흐름을 구현했다. 올 상반기 LG전자 전사 수천 대 CCTV에 EVA 적용이 결정돼 도입이 진행 중이다. 윤성빈 LG전자 책임은 "LLM과 시각언어모델(VLM) 등을 유기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해 비용 절감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며 "AI 지식이 없는 현장 담당자도 객체를 직접 라벨링하고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외부 고객들의 개념검증(PoC) 요청과 실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AI 시스템의 자율화가 깊어질수록 보안 위협 성격도 달라진다.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하고 외부 시스템과 연결되는 구조에서는 기존 보안 체계로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공격 벡터가 생긴다. 스플렁크는 AI 보안 연구 조직 서지(SURGe)를 통해 정기 보고서를 발행하는 한편, 에이전트 간 통신 프로토콜(A2A)·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에이전틱 프로토콜 설계 단계에 직접 보안 권고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사업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에이전틱 AI 전환을 앞두고 보안·운영 플랫폼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고객사 확보도 빨라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 지사장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스코 파트너 채널을 통한 딜이 분기당 3~4건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내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니터링 관련 대형 딜도 이번 분기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3.18 14:42이나연 기자

데이터센터 밖으로 확장된 AI…서버 업계, '엣지 AI' 경쟁 가속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중심이 데이터센터에서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규모 모델 학습뿐 아니라 실시간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조 현장, 매장, 통신 기지국 등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에서 바로 AI를 활용하는 '엣지 AI'가 차세대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서버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존 AI 인프라 전략을 넘어 제조·리테일·통신·로봇 등 산업 현장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엣지 인프라 구축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 HPE, 슈퍼마이크로 등 주요 서버 기업들이 엣지 환경에서 AI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특화 서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센터로 보내 처리하는 대신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즉시 분석과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산업에서 지연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팩토리·리테일·자율주행·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엣지 AI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 수준에서 2030년 1천억 달러(약 146조원)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서버 기업들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실외 환경에서도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서버 '파워엣지 XR9700'을 공개하며 엣지 AI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해당 서버는 전신주나 옥상 등 외부 환경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통신 기지국과 원격지에서 클라우드 무선 접속망(RAN)과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 역시 엣지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MWC26에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EL9000 섀시'와 'EL140 젠12 서버' 기반 AI 인프라를 공개하며 코어 데이터센터부터 통신 기지국 등 엣지 환경까지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통신사와 서비스 사업자가 증가하는 AI 트래픽을 처리하고 엣지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슈퍼마이크로도 통신 네트워크와 결합한 엣지 AI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AI-RAN을 지원하는 서버 시스템을 공개하고 노키아·SK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통신망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분산형 인프라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버를 활용해 엣지 AI를 위한 네트워크 최적화와 자동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들도 엣지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시스코는 분산형 AI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파이드 엣지' 플랫폼을 공개하며 컴퓨팅·네트워킹·스토리지·보안을 하나의 인프라로 통합했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서 실시간 AI 추론을 수행하는 분산형 AI 환경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기업 역시 AI 추론을 엣지로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카마이는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인퍼런스 클라우드'를 공개하며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 엣지까지 AI 추론을 확장하는 분산형 AI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커머스와 실시간 금융 의사결정,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엣지 AI가 향후 피지컬 AI 확산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자동화와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 세계와 연결된 AI 서비스는 밀리초 단위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데이터센터 중심 AI 인프라와 함께 산업 현장과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에 맞춤화된 분산형 엣지 AI 인프라 역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이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와 산업 적용 단계로 넘어가면서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AI를 처리하는 엣지 인프라가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엣지 AI 서버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12한정호 기자

에어키, 이창진 대표 선임…AI 인프라·수익성 강화

에어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체질 개선을 목표로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했다. 에어키는 이창진 전략경영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에어키에 합류해 경영전략본부장으로서 비즈니스 전략 수립, 재무, 인사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또 12월부터는 에어키 그룹 미래전략실 실장을 겸직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끌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략 수립과 실행, 조직 운영 전반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취임했다. 앞서 이 대표는 LG CNS 연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한글과컴퓨터·CJ올리브네트웍스·빗썸코리아를 거친 IT 분야 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경력 전반에 걸쳐 기업 전략 수립, 인수합병(M&A), 기획조정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에어키는 시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IT 선도 기업들의 국내 파트너로 활동해 왔다. 특히 올해 초 시스코가 발표한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네트워킹 및 보안 분야에서 '프리퍼드 파트너'로 선정됐다. 클라우드·AI·서비스·콜라보레이션 분야에서는 '포트폴리오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24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특히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과 AI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6:36한정호 기자

스플렁크 "에이전틱 AI, 디지털 회복탄력성 핵심 동력"

해커의 역량 고도화와 법적 책임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전 세계 보안 책임자들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디지털 회복탄력성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는 전 세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기반의 'CISO 리포트 2026: AI 시대, 리스크를 넘어 회복탄력성으로'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CISO의 95%는 해커 역량의 고도화를 최대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다. CISO의 92%는 AI 도입이 보안 이벤트 검토 범위 확대에 기여한다고 평가했으며, 89%는 데이터 상관관계 분석 역량이 강화됐다고 답했다. 에이전틱 AI를 도입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보고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CISO의 역할과 책임 범위도 크게 확장됐다.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이 보안 사고 발생 시 개인의 법적 책임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다수는 AI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DevSecOps)까지 총괄하는 상황이다.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CISO들은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해 인적 자본을 우선시하고 있다. 위협 헌팅 등 고도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엔 인간의 창의성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기존 인력의 역량 강화와 신규 채용에 집중하는 추세다.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번아웃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보안팀의 약 3분의 2가 과도한 경보(98%)와 오탐(94%) 등으로 인해 심각한 피로도를 느끼고 있다. CISO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편화된 보안 데이터를 단일 가시성으로 통합하고 이를 사업 성과 지표로 전환해 경영진과 소통하고 있다. 마이클 패닝 스플렁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이제 단순한 기술 관리를 넘어 리스크와 인재, 핵심 비즈니스 성과를 좌우하는 디지털 회복탄력성까지 총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보안은 특정 부서 업무가 아닌 전사적 팀 스포츠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26 17:52이나연 기자

[현장] 시스코 "AI 운영, 모델부터 네트워크·데이터까지 전 구간 검토해야"

"인공지능(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 에이전트까지 전 계층이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 시스템입니다. 어느 한 지점만 봐서는 장애 원인, 성능 병목, 비용 문제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AI 운영은 전 구간을 통합해 들여다보는 옵저버빌리티가 필수입니다." 인필교 시스코 상무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AI를 위한 옵저버빌리티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는 모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 전반의 문제"라며 모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들여다보는 가시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상무는 먼저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짚었다. GPU 서버 도입이 급증했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GPU 사용률, 병목 구간, 네트워크 지연, 스토리지 성능, 전력과 냉각까지 모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GPU가 정상이라고 해서 AI 서비스가 정상은 아니다"라며 "CPU, 메모리, GPU 간 연결, 클러스터 네트워크, 데이터 공급 체계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옵저버빌리티 포 AI(Observability for AI)'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기존 포인트 모니터링을 넘어 인프라 메트릭, 로그, 트레이스, 이벤트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전체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오픈텔레메트리 기반 데이터 수집과 '피델리티 데이터(fidelity data)' 확보의 중요성도 이날 강조했다. 인 상무는 "AI 환경은 일반 IT 시스템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며 "데이터가 빠짐없이 수집돼야 정확한 분석과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I 모델 관측 영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모델과 에이전트 자체도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환각 문제, 프롬프트별 응답 품질, 토큰 사용량과 비용까지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프롬프트와 응답을 데이터로 확보해야 환각 여부와 품질을 판단할 수 있다"며 "운영 품질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에이전틱 AI도 소개했다. 인 상무는 기존에는 운영자가 AI에 질문해 원인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를 감지하며 원인을 분석한 뒤 필요 시 자동 복구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조치를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코드 수정이 필요한 사안 등은 사람의 승인과 판단을 거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제공을 기본으로 하되, 보안 요구가 높은 기업을 위해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에는 더 완벽한 가시성과 더 빠르고 정확한 문제 감지가 필요하다"며 "AI 기반 지능형 원인 분석을 통해 복잡해진 AI 인프라 운영을 더 간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7:38남혁우 기자

[현장] LG CNS AI 테크 서밋 2026 개막…엔비디아부터 오픈AI까지 총출동

LG CNS가 엔비디아, 오픈AI, 팔란티어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함께 실행 중심 기업형 AI 전략을 제시했다. 26일 LG CNS는 AI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가 기업 전반에 확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도입과 통제 체계 구축, 데이터 폭증에 따른 인프라 효율화,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전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비디아, 팔란티어, 오픈AI, 시스코, IBM, HPE, VM웨어, 델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함께 망고부스트,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기술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태훈 LG CNS 부사장은 "AI는 이제 가능성의 시대를 지나 실제 실행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시대로 들어섰다"며 "이제 생성형 AI의 단순 응답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안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기업 현장에서는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가 내재화된 '엔터프라이즈 AI'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변화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학습뿐 아니라 추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추론 비용 효율화와 운영 자동화, 관측 가능성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산업과 국가별 규제에 대응하는 프라이빗 AI와 소버린 AI가 주요 요구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키노트를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 AI와 거버넌스, AI 인프라 효율화, 에이전틱 AI와 데이터 관리, 소버린 AI 등 주제별 트랙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은 현장 적용 중심의 인사이트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진요한 AI센터장은 올해를 'AI실전 배치의 해'로 삼고 실제 운영 역량을 갖춘 소버린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의 변화가 그 이전 20년보다 더 컸다"고 진단하며, 2017년 트랜스포머 등장 이후 2025년 현재는 AI가 실제 산업과 물리적 세계까지 확장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이후 모델이 비약적으로 똑똑해지면서 B2C 경험과 B2B 현실 사이의 기대 격차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개인은 즉시 활용하지만 기업은 보안, 데이터 정합성, 시스템 연계 등 복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을 '모델, 데이터, 운영'의 통합 전략으로 제시했다. 단일 모델 선택이 아니라 경량 모델과 고성능 모델을 작업 특성에 따라 라우팅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데이터 연결과 권한 관리, 배치 전략이 곧 소버린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모델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을 실전에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이에 대응해 자사 AI 플랫폼을 에이전틱 구조로 고도화하고, '에이전트웍스' 체계를 통해 기업용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모델 라우팅, 다중 모델 운영, 기업 데이터 연계, 권한 통제, UI 설계까지 포함한 통합 운영체계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전략도 구체화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이분법을 넘어 상황별 혼합 구조가 필요하며, 추론 수요 확대에 대응해 XPU 기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PU를 모두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디맨드 서비스 활용 등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등과의 로드맵 기반 AX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하며 선도 사례가 캐즘을 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운영 역량을 결합한 실행형 AI 전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LG CNS는 AX 마스터 플랜 수립부터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보안과 거버넌스, 운영 자동화까지 고객의 AI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책임지는 AX 이노베이터"라며 "오늘 공유되는 아이디어와 사례가 각 기업의 다음 실행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26 13:51남혁우 기자

시스코 수석 부사장 "피지컬 AI 핵심은 네트워킹 보안…PQC 투자 확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제조업 핵심은 네트워킹 기술입니다.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간 연결 상태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안전해야 합니다. 네트워킹이 강해야 디바이스 간 오류·충돌 없이 원활한 피지컬 AI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카스 뷰타니 시스코 보안 라우팅 및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수석 부사장 및 총괄매니저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프로덕트팀에서 시스코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피지컬 AI 시대에 제조 기업이 네트워킹 보안 기준을 더 높게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네트워킹 강화 기술로 강력한 인프라와 초저지연, 가시성, 보안을 꼽았다. 그는 해당 기능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유니파이드 엣지'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을 한 시스템으로 결합해 데이터 생성 지점에서 실시간 추론과 에이전틱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앙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존 AI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 엣지 기반의 분산형 AI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AI 시대 제조 현장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면 강력한 인프라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컨대 머신비전은 품질 모니터링을 위해 분당 4000 프레임 규모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며 "일반적인 네트워킹 환경에선 불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고도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려면 고성능 이더넷 전원 장치(PoE) 기술과 10기가(G)급 연결성 등 강력한 인프라가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니파이드 엣지는 물리적 디바이스가 급증하는 현장에서도 데이터 병목 현상 없이 애플리케이션과 소통할 수 있는 고성능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결함 탐지 시 즉각적인 대응도 유니파이드 엣지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플랫폼은 공장 생산 라인 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처리장치(NPU) 처리 역량을 직접 구현할 수 있다"며 "과거 클라우드 응답을 기다리며 발생했던 지연 시간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까지 강화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네트워크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보안 사고 확산을 막는 계층화된 방어 체계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전 세계 기업 보안최고책임자(CISO)는 '평면적 네트워크(Flat Network)' 취약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계층 방어 시스템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시스코는 '사이버 비전'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이버 비전이 머신 레벨 트래픽에 100% 가시성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모든 자산을 논리적으로 계층화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한다. 고객은 특정 구역 보안 문제가 공장 전체로 퍼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시스코는 스플렁크 인수를 통해서도 보안 가시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네트워킹과 보안, 공정 데이터를 한 통합 저장소에 모을 수 있다"며 "이는 우리만 갖고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복잡성 겪는 韓 제조업…'디자인 인'으로 극복 최근 국내 제조 현장이 20년 이상 된 노후 설비와 최첨단 IT 시스템이 혼재돼 네트워크 복잡성을 겪고 있다. 이에 국내 제조업에선 새 시스템 도입을 망설이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이런 국내 제조 시장 특수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제조 현장이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로 발전하려면 시스템 통합 아키텍처부터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한국에서 장비를 판매하는 공급자 역할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미래형 네트워크 설계를 도울 것"이라며 "관련 전문 컨설턴트를 현장에 직접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하게 얽힌 기존 인프라를 정리하고, IT와 OT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스코가 추진 중인 '디자인 인(Design-in)' 전략에도 주목했다. 이는 파트너사가 로봇 등 신제품을 개발하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시스코 보안·네트워크 기술을 내재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는 설계 시점부터 보안 무결성을 검증하는 '시큐어 부팅'과 '이동 중인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탈취나 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 손실 시 신속한 복구를 돕는 기술로 실시간 로봇 운영 신뢰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표 디자인 인 국내 사례는 HL로보틱스 파트너십이다. 두 기업은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에 시스코 인프라를 설계 시점부터 결합했다. 협력 핵심은 초신뢰 무선 백홀 솔루션 'CURWB(Cisco Ultra-Reliable Wireless Backhaul)'와 'MPO(Multi Path Operation)' 기술에 있다. CURWB는 파키 전용 통신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복잡한 공간에서도 데이터 끊김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신속한 복구를 돕는 MPO 기술은 실시간 운영 신뢰도를 높인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이미 1년간 현장 검증을 통해 기술 성능을 입증했다"며 "향후 고속 이동 환경 최적화 등 공동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개발 완료 후 장비를 도입하던 관행을 깬 대표 사례"라며 "제품 완성도를 설계 시점부터 확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보안 한계 넘을 것…10년 바라보고 PQC 투자" 뷰타니 부사장은 기존 보안 체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스코 전략도 소개했다. 우선 '양자 내성 암호화(PQC)' 기술 투자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자 시대에 해독 불가능한 수준의 보안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네트워킹 경로 신뢰도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을 단발성 위협 대응으로 봐선 안 된다"며 "향후 10년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서버에 저장된 정적인 정보뿐 아니라 데이터가 이동하는 전 과정에 보안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 뷰타니 부사장은 "전송 중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탈취나 변조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만 네트워크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뷰타니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사가 스스로 보안 취약점과 노출 상태를 상시 평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차세대 제품군을 통해 이를 단계별로 해결해 나가는 장기 거버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16:11김미정 기자

시스코,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 공식 출범... AI 시대 파트너 생태계 혁신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시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파트너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재편한다. 시스코는 지난 15개월간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동 설계한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Cisco 360 Partner Program)'을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AI 도입 가속화로 인해 복잡해진 고객의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파트너들이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코는 이를 통해 파트너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여 파트너들이 고객 혁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은 개발자, 컨설턴트,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리셀러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 비즈니스 모델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AI 레디 데이터센터 구축 ▲미래지향적 업무 공간 조성 ▲디지털 회복탄력성 확보 등 기업의 핵심 과제 해결에 있어 파트너들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트너들에게 명확한 평가 기준과 성장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었다.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고객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고객 편의성도 개선됐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코 파트너 찾기(Cisco Partner Locator)' 페이지를 통해 고객은 보안, 네트워킹, 협업, 서비스, 스플렁크(Splunk),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등 필요한 기술 영역에서 최적의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손쉽게 검색하고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시스코 팀 쿠건 글로벌 파트너 세일즈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시스코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인 파트너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켰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와 함께 상호 고객이 연결성 강화, 보안 확보, 비즈니스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D 시넥스 니코 루소 전략 및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수석부사장(SVP) 역시 "시스코 360 파트너 프로그램은 파트너가 제공하는 가치에 기반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1.27 12:48남혁우 기자

성균관대 바이오·신약 연구 가속….에스넷, 고밀도 네트워크 구축 완료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 이남작)이 시스코와 함께 성균관대학교 E센터, CNS연구센터에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연구,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성균관대학교 연구 환경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연구 수요와 복잡해지는 실험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에스넷시스템은 성균관대학교가 와이파이7 기술을 연구 환경에 적용하며 최신 무선 네트워크 전환에 나섰다고 전했다. 국내 대학에서 도입 사례가 많지 않은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고밀도 접속 환경과 실시간 연결 품질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구축에는 시스코 와이파이7 실내용 액세스 포인트와 시스코 와이파이6E 실외용 액세스 포인트가 적용됐다. 유선 구간에는 대량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시스코 카탈리스트 9300, 9500 시리즈 스위치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 고밀도 동시 접속 환경을 구현하고 대용량 트래픽 처리 성능을 높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연구 환경에 맞춘 아키텍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번 사업은 시스코의 '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CDA)' 프로그램과 연계해 연구,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취지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이번 구축으로 연구 장비와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에스넷시스템은 전했다. 대규모 연구 데이터의 처리, 공유 속도가 개선되고, 연구진 간 협업 효율과 학업 몰입도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자료 관리와 보안 수준도 강화돼 바이오, 헬스,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연구 분야 운영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넷시스템 김성종 기업사업부 상무는 "에스넷시스템은 새로운 연구 현장의 요구에 맞춘 최적의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축하여 성균관대학교가 신뢰도 높은 연구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교육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4:35남혁우 기자

시스코, AI 플랫폼 사업 강화…번역 스타트업 '이지더브스' 인수

시스코가 실시간 번역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이지더브스'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고도화한다. 시스코는 협업 플랫폼에 강화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하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중심으로 AI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시스코는 와이콤비네이터가 투자한 소비자용 실시간 번역 기업 이지더브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이지더브스는 벤처하이웨이가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420만 달러(약 61억원)를 유치했으며 AI 개발·인프라 기업인 레플릿,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레플리케이트 등도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지더브스의 공동 창업자인 카림 나사르는 창업 전 시스코의 음성 AI 사업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시스코는 이지더브스 기술을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에 통합해 웹엑스 화상회의·메시징 등에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화자의 목소리와 감정을 유지한 상태로 번역하는 기술을 파트너와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인수로 이지더브스는 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던 소비자용 앱 서비스를 다음 달 15일 종료한다. 시스코가 음성 AI 기업을 인수한 배경에는 네트워크·보안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AI 기반 협업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글로벌 협업 도구 시장이 화상회의·메시징을 넘어 실시간 음성 처리, 자동 번역, 감정 보존 음성 합성 등으로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인 시스코 역시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특히 웹엑스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줌 등과 경쟁하는 가운데, 차별화 포인트로 AI 기반 자연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것은 필수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번 이지더브스 인수를 통해 시스코는 네트워크·장비 공급업체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통합하는 AI 중심의 협업 플랫폼 사업자로 사업 방향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시스코 측은 "이지더브스 팀이 우리의 협업 사업 부문에 합류해 제품·엔지니어링·고투마켓(GTM) 조직과 함께 밀접하게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AI가 단순히 협업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진정으로 협업을 강화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8 15:48한정호 기자

퓨어스토리지, 'AI 팩토리' 시동…엔비디아·시스코 협업

퓨어스토리지가 시스코, 엔비디아 손잡고 컴퓨팅과 저장장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엔비디아, 시스코와 공동으로 '플래시스택 시스코 인증 디자인(CVD)'을 내놨다고 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엔비디아와 시스코가 공동 개발한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 핵심 구성요소로, AI 파드(AI PODs)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협력은 단편화된 데이터 아키텍처와 복잡한 인프라 운영 문제로 AI 프로젝트 확장이 어려웠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 회사는 컴퓨팅, 저장장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프로덕션급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AI 파일럿을 대규모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 프로젝트는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으로 진입하고 있다. 기업들은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도메인 특화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개념검증(PoC)를 거쳤지만, 여전히 데이터 준비 부족이 주요 장애로 남아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없으면 아무리 강력한 모델이라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퓨어스토리지와 시스코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플래시블레이드//S 기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 워크플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높은 동시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포트웍스는 쿠버네티스 기반 AI 환경에서 이동 가능하고 보호된 데이터 관리를 구현해 AI팀이 인프라 부담 없이 모델 개발과 혁신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AI 팩토리는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AI를 위한 청사진으로 설계됐다. 주요 구성 요소는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 시스코 UCS C845a 서버,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시맨틱 검색, 비디오 분석, 코드 생성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이미 5천여 개 이상의 플래시스택 고객 기반 위에 구축돼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컴퓨트와 고성능 스토리지,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집약적이고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복잡한 시스템 통합 과정 없이 파일럿 단계에서 운영 단계로의 확장을 단순화한다. 시스코 넥서스 9000 시리즈 네트워킹은 저지연 패브릭과 혼잡 인식형 라우팅을 제공해 AI 워크로드 효율을 높인다. 텔레메트리와 패킷 단위 부하 분산 기능은 GPU와 스토리지, 컴퓨트 간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며, NX-OS와 넥서스 대시보드를 통해 IT 팀은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된 보안과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치에이 크란츠 퓨어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는 "많은 기업이 GPU나 컴퓨팅 성능에 집중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없이는 모델이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며 "이번 협업은 데이터 장벽을 제거해 고객이 AI를 운영화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단순성,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포스터 시스코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플래시스택 CVD는 RAG의 모든 요소를 AI 인프라에 최적화해 복잡성을 제거하고 위험을 줄인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전략적 성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05 13:34김미정 기자

시스코, '유니파이드 엣지' 출시…"분산형 AI 시대 연다"

시스코가 분산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통합 컴퓨팅 플랫폼을 공개했다. 시스코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시스코 파트너 서밋 2025'에서 '유니파이드 엣지'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해 데이터 생성 지점에서 실시간 추론과 에이전틱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앙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존 AI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 엣지 기반의 분산형 AI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유니파이드 엣지는 모듈형 설계를 통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고성능 SD-WAN과 다계층 보안을 결합해 운영 단순화와 보안을 강화한다. 시스코 자료에 따르면 AI 파일럿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인프라 제약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에 기업 데이터의 75%가 엣지에서 생성·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인해 네트워크 트래픽이 기존 대비 최대 25배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현장 중심의 컴퓨팅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파이드 엣지는 제로터치 배포와 중앙집중식 관리 기능을 통해 현장 전문가의 개입 없이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시스코 인터사이트 기반 자동화 운영과 스플렁크·사우전드아이즈 통합으로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확보했다. 보안 역시 엣지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변조 방지와 일관된 정책 적용,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AI 모델을 모두 보호한다. 물리적 위협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AI 시스템을 방어하는 구조다. 시스코는 유통,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고객과 협력해 실제 환경의 복잡성을 반영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PU 기반 실시간 애플리케이션과 GPU 기반 AI 워크로드를 동시에 지원해 기업이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스코는 글로벌 기술 파트너,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 리셀러 등으로 구성된 폭넓은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도입을 지원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이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로드리게즈 인텔 부사장은 "우리와 시스코의 유니파이드 엣지 협력은 분산형 컴퓨팅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역량을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필드 버라이즌 부사장은 "엣지에서의 AI 조기 도입은 산업 전반에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며 "AI와 기술의 속도가 빨라진 지금,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엣지 플랫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4 09:51김미정 기자

대시보드 대신 대화로 모니터링…스플렁크 "AI 캔버스로 보안·운영 혁신"

스플렁크가 시스코와 공동 개발한 'AI 캔버스' 등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보안과 운영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복잡한 대시보드 대신 자연어로 대화하며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분석하는 AI 기반 운영 환경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스플렁크 최원식 지사장과 김현준 전무는 24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닷컨프 2025(.conf25) 주요 발표 내용을 토대로 국내 AI 사업 전략과 적용 로드맵을 소개했다. 닷컨프는 스플렁크가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연례 행사로, 최신 기술 로드맵과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다.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닷컨프 2025는 시스코 인수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AI 시대의 디지털 복원력'을 주제로 개최됐다. 스플렁크는 이번 행사에서 AI 캔버스, 트리아지 에이전트, 디텍션 스튜디오 등 다양한 AI 기반 보안·운영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데이터 관리·자동화·관측 영역 전반에 걸친 통합 전략을 발표했다. 최원식 지사장은 닷컨프 2025에서 소개된 제품과 서비스 중 AI 캔버스, 스플렁크 ES 프리미어 에디션, 트리아지 에이전트, 디텍션 스튜디오, 연합 검색을 핵심 요소로 꼽았다. 특히 최 지사장이 강조한 기술은 AI 캔버스였다. 시스코와 공동 개발한 이 솔루션은 복잡한 쿼리나 대시보드 설정 없이도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즉시 분석 결과와 시각화 화면을 생성한다. 사용자는 "최근 네트워크 이상 징후를 보여줘"처럼 대화하듯 명령하기만 하면 AI 캔버스가 자동으로 관련 데이터를 탐색하고 대시보드를 구성한다. 최 지사장은 "AI 캔버스는 단순한 분석 자동화를 넘어 운영자 간 협업과 보고서 작성, 인사이트 요약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운영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팀 단위 보안 운영(SOC)과 옵저버빌리티 환경 모두에 적용할 수 있으며, 운영자 간 의견 교환과 시각 자료 공유 기능도 내장됐다. 김현준 전무는 "AI 캔버스는 기존 대시보드 중심 운영의 한계를 넘어 AI가 분석과 의사결정을 동시에 수행하는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I 캔버스는 알파 버전이 공개돼 일부 고객사를 중심으로 테스트 중이며 내년 상반기 정식 버전(GA) 출시가 예정돼 있다. 스플렁크 전용 앱 형태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제공된다. 최 지사장은 "AI 캔버스를 ES 8.2 버전 이상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해 기존 고객은 별도 구매 없이 업그레이드만으로 자연어 분석과 대시보드 자동 생성 등 AI 기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며 "고객사들도 비쌀 줄 알았는데 무료라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또 다른 핵심 서비스는 스플렁크 ES 프리미어 에디션이다. 기존 에센셜 에디션보다 확장된 형태로 기업 보안 운영 환경(SOC)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번들형 솔루션이다. 위협 탐지부터 대응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사용자 행위 분석(UBA)과 보안 자동화(SOAR) 기능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프리미어 에디션에는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ES), 위협 인텔리전스(TI), 사용자 행위 분석(UBA), 보안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SOAR) 모듈이 포함된다. 특히 SOAR는 사용자 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어 대규모 보안팀의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전무는 "프리미어 에디션은 탐지부터 대응까지 모든 단계를 자동화하고, 분석가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ES 고객도 간단한 업그레이드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지사장은 "스플렁크는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침해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와 자동화를 모든 제품의 기본값으로 삼고 있다"며 "프리미어 에디션은 단순한 번들을 넘어 기업이 데이터 기반 보안 체계를 완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개한 연합 검색은 데이터를 스플렁크 인덱스로 모두 수집하지 않아도 외부 저장소에 있는 데이터를 직접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현재는 아마존 S3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해 연합 검색을 지원하며 향후 스노플레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토리지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준 전무는 "연합 검색은 데이터의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분석할 수 있게 해 저장 비용을 줄이면서도 실시간 분석 역량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라며 "장기 로그나 비핵심 데이터를 저비용 스토리지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즉시 조회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스플렁크는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고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분석 체계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스플렁크는 '디텍션 스튜디오'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탐지 룰을 코드처럼 관리할 수 있는 '디텍션 애즈 코드(Detection-as-Code)' 개념을 기반으로 한다. 보안팀은 수천 개의 탐지 룰을 자동으로 버전 관리하고 품질 검증과 수정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가 탐지 룰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최 지사장은 "디텍션 스튜디오는 탐지 정책을 사람의 경험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만드는 도구"라며 "보안 인력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던 탐지 품질을 AI가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플렁크는 향후 디텍션 스튜디오를 ES 프리미어 에디션과 연동해 탐지·분석·대응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통합할 계획이다. 현재 공개된 주요 기능은 대부분 알파 버전 또는 테스트 단계에 있다. AI 캔버스, 트리아지 에이전트, 디텍션 스튜디오 모두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능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 버전(GA)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스플렁크는 내년을 AI 기반 운영·보안 자동화 기술의 상용화 원년으로 삼고 제품 완성도와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현재는 각 기능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단계로, 실제 고객 환경에서 얼마나 현실적으로 작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AI 캔버스는 고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이를 상용화해 분석·탐지·대응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환경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올해 매출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고 내년에는 AI 기반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에서도 온프레미스 고객 중심으로 AI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내년에는 금융·제조·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캔버스와 ES 프리미어 에디션을 적극 확산시키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24 11:13남혁우 기자

"회복 탄력성 새 기준"시스코, AI 에이전트로 옵저버빌리티 강화

시스코가 고객의 회복 탄력성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시스코는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네트워크와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반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AI 에이전트를 전 과정에 배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 인사이트의 상관관계를 확보하고 디지털 자산의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새 포트폴리오는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클라우드와 앱다이나믹스에 AI 트러블슈팅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인시던트를 자동 분석하고 근본 원인을 제시한다. 또 이벤트 iQ와 ITSI 에피소드 요약 기능으로 알림 상관관계를 자동화해 소음을 줄이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인다. 시스코는 앱다이나믹스와 옵저버빌리티 클라우드를 결합해 3계층 및 마이크로서비스 환경 전반에서 통합 경험을 제공한다. 사우전드아이즈와의 통합을 강화해 네트워크가 사용자 경험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에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애널리틱스, 하이브리드 앱 트랜잭션 모니터링, 실제 사용자 세션 리플레이, 오픈텔레메트리 기반 데이터 수집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로써 기업은 비즈니스와 고객 경험의 전 과정을 가시화할 수 있다. 패트릭 린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수석부사장은 "기업이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커지기 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혁신은 옵저버빌리티 투자가 기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5.09.18 16:56김미정 기자

시스코, AI 에이전트로 보안 운영 업그레이드…"탐지·대응력↑"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로 보안 운영센터(SOC) 역량을 한층 높였다. 시스코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스플렁크 연례 행사 '닷컨프(.conf)'에서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ES) 8.2를 기반으로 한 'ES 에센셜 에디션'과 'ES 프리미어 에디션'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가지 에이전트는 보안 탐지와 조사, 대응(TDIR) 과정을 통합된 환경에서 한번에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AI가 자동화하고, 보안 분석가는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OC 운영 중심에 에이전트 AI를 배치해 보안 인텔리전스를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날 시스코는 트리아지 에이전트와 멀웨어 리버설 에이전트, AI 플레이북 오서링 등 새로운 AI 기능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경보 우선순위 분류, 악성코드 분석, 표준 대응 절차 자동화가 가능해지며 탐지와 대응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시스코와 스플렁크의 통합 기능은 페더레이티드 서치, 방화벽 로그 분석, 런타임 시큐리티 등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스플렁크 ES 에센셜은 전 세계 고객에 제공 중이며 프리미어 에디션은 얼리 액세스로 공개된 상태다. 추가 AI 기능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 혼 스플렁크 시큐리티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사이버 공격 세력들은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방어하는 쪽에서도 가능한 모든 이점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 보안 솔루션은 탐지와 조사, 대응을 직관적인 워크스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어 도구의 파편화를 제거하고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장된 AI는 경보 노이즈를 줄인다"며 "몇 시간 걸리던 조사를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1 14:32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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