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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카카오 김범수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불법·부정 지시 없었다"

3년 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15년,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김 창업자 측은 이번 기소가 자본 시장과 주식 시장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으며 시세 조종의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검찰은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심 결심 공판에서 “카카오 측 피고인들은 2023년 이 사건 범행 이전의 투자 테이블에서 SM엔터 인수 방침을 결정한 이후 범행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방침과 전략에 변동이 있었을 뿐 범행을 시도해 왔다”고 말하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 전원에 대한 유죄 판결과 함께 김 창업자에 대해 1272억638만1300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전 투자총괄대표에게는 징역 12년에, 벌금 5억원, 약 1272억원의 추징금을,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게는 징역 9년에 벌금 5억원, 약 686억원의 추징금을 요청했다.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전 투자전략실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약 686억원을 구형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5억원과 약 686억원의 추징금을 요구했다. 현재 김 창업자와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은 2023년 2월 진행된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회사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같은 해 2월 16~17일, 27일 김 창업자가 배 전 대표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약 1100억원 상당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와 물량 소진 등의 수법으로 300회 이상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투자 테이블을 전후해 피고인들이 공개매수 저지라는 명확한 워딩이 포함된 대화 메시지를 주고받은 자료가 확인된다”며 “배 전 대표와 강 전 실장의 통화 녹취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 종료 후 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SM엔터 주식을 샀다는 사후 로직을 붙잡고 검사가 물으면 그렇게 외워서 답하자고 허위 진술을 모의한 것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핵심 증언으로 여겨지는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에 대해서는 “힘들고 압박을 느낀 것은 사실이나 검찰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해 사실대로 진술한 것이라고 명확히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부문장의 진술이 구체적이면서 일관되고, 증언이 다수의 객관적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로 뒷받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도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배 전 대표에게는 징역 12년과 벌금 5억원, 김 전 대표에게는 징역 10년과 벌금 5억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에도 벌금을 5억원씩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반면 김 창업자 측은 이번 사건의 기소가 자본시장법과 주식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에서 시작됐고, 공개매수 저지 목적과 고정·안정 목적이 동일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의 판례를 예시로 들며 정상 시세에 비시장 요인에 의한 인위적 조작을 가할 목적이 인정돼야 고정·안정 목적이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또 시세 조종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인위적 조작을 가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는 검찰 측이 투자전략실 직원들의 인식이 투자 테이블의 논의 내용과 동일하다고 보고 있지만, 김 창업자는 줄곧 SM엔터 인수에 부정적인 의견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김 창업자 측 변호사는 “검찰이 고정·안정 목적의 의미를 오해해 인위적 조작 목적 및 이에 부합하는 매매 태양이 있는지 따지지 않은 채 이 사건 기소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검찰은 인위적 조작 여부를 따지지 않은 채 주문 가격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기소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후진술에서 김 창업자는 “기업의 성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왔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방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개매수 기간 중 SM엔터 지분을 추가 매입해 공개적으로 하이브와 지분 경쟁을 벌이는 데 명백히 반대했다. 오히려 하이브와 평화 협상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으라는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며 “검찰 기소 이후에도 언제, 누구에게 시세 조종을 지시했다는 건지, 어떤 방식으로 공모했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증거나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밝히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20일 항소심의 선고공판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6.09.23 17:12박서린 기자

금융위, 가상자산 변동률 초기화 노린 '시세조종' 혐의자 고발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시세조종 행위 혐의자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격 변동률이 초기화되는 시점을 노리고 시세 상승을 유발하는 이른바 '경주마 효과' 이용 초단기 시세조종 사례다. 혐의자는 특정 가상자산을 미리 저가에 매수한 뒤, 매일 정각마다 수억원 규모의 고가 매수 주문을 한 차례씩 하며 시세 급등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해당 가상자산이 거래소 내 가격 상승률 상위권에 노출되면서 일반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혐의자는 빠르게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혐의자는 수십 개 종목을 대량 선매수한 뒤, 하루에 한 종목씩 계획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고가 매수 주문을 단 1회라도 할 경우 매매 유인 목적이 인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금융감독 당국의 조사,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 감시 기능을 철저히 운영해 불공정 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용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적발된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사,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7:21홍하나 기자

김범수 카카오, 항소심 3월 20일 시작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항소심 재판이 3월 20일에 진행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4-1부(부장판사 지영난)는 김 창업자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3월 20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재판부가 검찰과 피고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입증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카카오는 2023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1심 재판부는 주요 증인의 진술이 전체적으로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는 점과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무죄로 판결했다.

2026.01.23 14:09박서린 기자

사법리스크 벗은 카카오…AI·스테이블코인 '골든타임' 잡는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심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를 털게 되면서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등 회사의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김 창업자 앞에 놓인 장벽이 해소된데다 법인도 혐의를 벗으며 그룹사간 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양환승 부장판사)은 김 창업자와 카카오 전 임원들에게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투자전략 부문장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의 핵심 증거였던 이 전 부문장의 진술이 수사에 대한 압박으로 번복되면서 증언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간 김 창업자와 카카오의 전·현직 임원들은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당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한 혐의를 받아왔다. 또 재판부는 카카오의 SM엔터 주식 대량 매수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 조종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봤으며, 공개매수가가 낮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신사업 추진 '속도'…AI 서비스 순차 출시 김 창업자를 포함한 전직 임원들의 무죄 판결에 카카오는 그룹 전반에 2년 8개월간 이어져 온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AI와 스테이블코인으로 대표되는 신사업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카카오 지분 13.3%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김 창업자의 운신의 폭 제한으로, 인수합병(M&A) 등 의사결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 신사업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잔존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을 반기면서 카카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에는 이달 말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시장 안착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자사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 생성형 AI 챗GPT와 자체 AI 모델인 카나나를 결합한 서비스다. 두 서비스는 각각 카카오톡 안에서 채팅을 주고 받으며 곧바로 궁금한 것을 챗GPT에 물어보고, 카나나가 대화 맥락을 읽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뱅 대주주 자격 '유지'…그룹사와 협력 속도 붙는다 법인인 카카오 그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관련 혐의를 벗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사법리스크로 인해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대주주 자격 박탈 가능성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면서다. 현행법상 산업자본이 금융사의 지분 10% 초과해서 보유할 경우 최근 5년 내 벌금형 등 법령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27.16%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 유지가 예상되면서,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경쟁사인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협업을 가시화했다. 현재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을 맡은 스테이블코인 TF를 구성한 상태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로 김 창업자의 조속한 복귀를 기대하기는 요원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금은 치료에 전념할 단계로, 경영 참여나 복귀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사법리스크 해소에 따른 장벽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회사 차원에서는 AI 등 기존에 예정돼 있던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검찰의 항소 여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판결 내용을 분석한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사법리스크 해소로 신사업 추진 기대감에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035720)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95% 오른 6만2천300원을 기록했다.

2025.10.21 17:26박서린 기자

카카오 "김범수 무죄 1심 감사…누구도 위법행위 없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아왔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1심 무죄가 선고되면서 카카오가 재판 결과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회사 구성원 중 누구도 위법적인 행위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카카오는 23일 김 창업자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진 후 공식 입장문에서 “법원은 SM엔터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에 대해 카카오 및 임직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경 이뤄진 SM엔테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 및 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열린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주요 증인의 진술이 전체적으로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당시 SM엔터 주가 상황 등을 고려해 무죄를 선고했다. 아울러 “그간 카카오는 시세조종을 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며 “이번 판결로 그런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이해한다.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김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카카오는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10.21 13:40박서린 기자

카카오 김범수·배재현 무죄…"주요 증언 일관성 부족"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승환 부장판사)는 오전 11시 김 창업자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에게 1심 무죄를 선고했다.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강호중 카카오 전 투자전략실장,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 김영태 원아시아파트너스 사장에게도 같은 판결을 내렸다. 다만 유죄 사실이 인정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에게는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이 선고됐다. 이는 유죄로 봤던 검찰의 구형에서 판결이 완전히 뒤집힌 것으로, 검찰은 지난 8월 말 열린 공판에서 김 창업자에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한 바 있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김 창업자가 같은 해 2월 16, 17일 및 27일 3일간 배재현 카카오 전 투자총괄대표, 사모펀드(PEF)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약 1천100억원의 SM엔터 주식을 고가매수·물량 소진 등의 수법으로 300회 이상 시세조종한 것으로 의심했다. 판사는 “이준호 피고인의 진술이 상당히 중요한데, 진술이 전체적으로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검찰에서 공소장에 특정한 고가 매수 주문, 종가 관여 주문 등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더라도 시세 조종성 주문에 해당한다고 보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다른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정상적인 시장 가격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SM엔터 주가를)고정시킬 목적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것이라고도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이어 “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 인수 당시 인수를 고려했던 것은 맞지만, 반드시 인수해야 될만한 상황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2월 28일 직전에는 시장 참여자들 상당수가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이 너무 낮다고 평가했고,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점으로 미뤄보아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 창업자는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 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정이라는 그늘에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1:57박서린 기자

검찰, 카카오 김범수에 징역 15년 구형...SM 시세조종 혐의

검찰이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승환 부장판사)는 김 창업자에 대한 결심공판을 심리했다. 검찰은 이번 결심 공판에서 김 창업자에 대해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카카오 그룹의 임직원인 피고인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우량 기업인 SM엔터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되 시장으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고 싸게 확보하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 김범수는 SM엔터 장내 매집을 통한 하이브의 공개매수 저지 방안을 최종 의사 결정했고 카카오 그룹의 최대 주주로서 수익의 최종 귀속 주체라는 점에서 다른 피고인 대비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당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 조정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함께 심리를 받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5억원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5억원 ▲강호중 카카오 전 투자전략실장에게 징역 9년과 벌금 5억원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5억원 ▲김태영 원아시아파트너스 사장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원아시아파트너스에도 각각 5억원을 구형했다.

2025.08.29 17:09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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