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청소도 로봇이 척척…'시성비' 가전 뜬다
가전 업계가 시간 절약에 중점을 둔 '시성비'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 나서면서 이를 돕는 가전제품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에코백스 최초의 휴대용 스테이션이 탑재된 창문용 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는 청소하기 까다로운 창문을 자동으로 닦아주는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최초의 모서리 청소 모드와 걸림을 방지하는 다중 센서 장착으로 모서리 청소 성능을 최대 65%까지 향상시켰다. 새로워진 삼중 노즐 광각 스프레이 분무 기술로 수압이 100% 향상됐다. 특히 전기가 연결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스테이션 안에 내장된 대용량 리튬 배터리로 최대 110분 간의 사용과 스테이션만 있으면 무선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테이션에 달린 손잡이로 휴대성도 한층 높였다. 기존 가정뿐만 아니라 청결한 유리 관리가 필요한 카페·식당·쇼핑몰 등 상업 공간에서도 시간을 아껴주고 수고를 덜어주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앳홈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는 특히 여름철 냄새로 골치아픈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분쇄해줘 처리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제품은 음식물 쓰레기를 고온으로 빠르게 건조시킨 후 미세하게 분쇄해 부피를 대폭 줄인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감소시킨다. 처리 후 남은 부산물은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 사용이 편리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자동화된 처리 과정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한 세척 및 유지 보수로 사용자의 편의도 높였다. 첨단 필터링 시스템과 밀폐형 구조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쾌적한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의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제품이다. 제품은 세탁에 들이는 노동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평가 받는다. 건조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중간에 젖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도 없다. 외출할 때도 매우 유용하다. 고객은 외출 전 세탁을 시작하고 집에 돌아와 보송하게 건조까지 마무리된 세탁물을 꺼내 정리하면 된다. 귀가 시간에 맞춰 건조가 끝나도록 예약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시간을 아껴주는 가전제품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가사에 들이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기능이 앞으로 더욱 다채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