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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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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아이 넥스쳐 '아이러브커피',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 업데이트

모바일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가 시골 풍경과 화실 분위기를 담은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를 추가하고 편의 시스템을 개편한다. 넥스쳐는 '아이러브커피'에 신규 테마 '수채화 이야기'를 비롯한 신규 메뉴 추가 및 시스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한적한 시골 풍경과 아늑한 화실을 모티브로 삼아 부드러운 수채화 감성의 카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콘텐츠 확장에 따라 '아이스바 에이드'와 '젤리 경단' 등 신규 식음료 메뉴가 추가됐으며, 전용 머신을 통해 제작 가능한 '여름 과일 화채'와 '여름꽃 모나카'도 함께 도입됐다. 신규 BGM을 감상할 수 있는 주크박스 인테리어 아이템도 새롭게 지원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 작업도 병행됐다. 커피트럭 콘텐츠 내 미니게임 스킵 기능을 도입해 반복 플레이 부담을 덜어냈고, 미니게임에 도움을 준 친구를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아이템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검색 위치 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넥스쳐 관계자는 "수채화 이야기 테마와 신규 메뉴를 통해 꾸미기 요소를 강화하고, 플레이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편의 기능을 마련했다"며 "개선된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한 카페 운영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러브커피는 다음달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을 맞아 게임 접속 보상 및 시즈널 퀘스트 완료 혜택을 제공하는 국경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09.17 13:35진성우 기자

우주 진화 130억년 비밀 풀 '암흑물질'…내년부터 본격연구

우주는 대부분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채워져 있다. 우주 물질의 85%를 차지한다. 전세계 천문학계가 암흑물질 연구에 매달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난제다. 국내 연구진이 암흑물질을 이해할 '한강의 모래알같은' 단서 한조각을 찾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유재원 은하진화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은하단의 은하 사이를 떠도는 아주 희미한 별빛이 암흑물질의 분포를 따라간다는 사실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는 영국과 유럽 천체물리학자들이 'C-이글 프로젝트'로 공개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했다. C-이글 프로젝트는 거대한 은하단이 우주 역사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우주를 구성하는 은하·가스·암흑물질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컴퓨터로 재현하는 대규모 우주론적 수치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다. 이들은 수집된 데이터를 모두 공개 중이다. 연구팀은 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이용, 일종의 '쌍둥이 우주' 실험을 수행했다. 동일한 초기 조건에서 출발하되 한쪽에는 암흑물질 입자가 서로 충돌하지 않는 표준 CDM(차가운 암흑물질) 모형을, 다른 한쪽에는 입자끼리 상호작용하는 SIDM(자기 상호작용 암흑물질) 모형을 적용했다. 이후 두 가상 우주에서 은하단 두 개가 약 130억 년 동안 형성되고 진화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암흑물질·가스·모든 별·은하·중심은하와 은하단내광((ICL)까지 총 5개의 분포 지도를 시대별로 그리고, 각각의 분포가 암흑물질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독자 개발한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 은하단 안을 떠돌며 만드는 매우 희미한 빛인 은하단내광이 가스, 별, 은하보다도 암흑물질의 분포를 더 충실하게 따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은하단내광과 암흑물질 분포가'닮은 정도'는 암흑물질의 성질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논문 제1저자인 유재원 선임연구원은 "실제 우주에서 관측한 은하단내광의 분포와 암흑물질의 분포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측정하면 암흑물질의 성질을 구별할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나아가 초극미광 관측이 서로 다른 암흑물질 모형을 실제 우주에서 검증하는 새로운 관측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재원 선임연구원은 “표면밝기 30등급 안팎의 은하단내광을 관측한다면 암흑물질 모형을 실제 우주에서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입자 검출이나 중력렌즈 분석을 대체한다기보다 서로 다른 방법을 독립적으로 교차검증하는 새로운 관측 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 선임연구원은 특히, "이번 연구는 내년 케이-드리프트 망원경을 이용해 암흑물질을 본격 탐구할 K-코스모스(K-COSMOS) 과제의 선행연구 쯤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문연은 올해 1월, 밤하늘보다 수천 배 어두운 초극미광 천체를 관측할 케이-드리프트(K-DRIFT) 1세대를 개발하고, 첫 영상 관측에 성공한 바 있다. 구경 0.5m 소형 광학망원경으로, 구경 8.4m 루빈 천문대 망원경보다 시야각이 2배 이상 넓고, 탐사효율은 20배 이상 좋다. 케이-드리프트는 2대가 만들어졌으며 프로토타입은 보현산 천문대에, 다른 한 대는 칠레 엘 사우스(El Sauce) 천문대에 설치돼 있다. 케이-드리프트 연구책임자인 고종완 은하진화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조만간 케이-드리프트가 본격적인 관측에 들어갈 것"이라며 "2027년 초극미광 관측과 대규모 시뮬레이션 및 이론 연구를 하나로 연계한 케이-코스모스 과제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8:40박희범 기자

초파리 뇌로 비트코인 거래…오픈소스 프로젝트 '스통크플라이' 공개

초파리 신경계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비트코인 거래를 시도하는 실험이 등장했다. 거래 수익이 발생하면 도파민 뉴런에 보상 신호를 부여하고, 신경 활동을 매수·매도 판단으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알렉스 워머스 코인베이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초파리 뇌와 복측신경삭 모델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암호화폐 거래 프로젝트 '스통크플라이(Stonkfly)'를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주목 받는 성체 수컷 초파리의 뇌와 복측신경삭 연결 지도를 담은 'MaleCNS v1.0' 데이터를 활용했다. 시뮬레이션에는 약 16만6천700개의 뉴런과 약 2천560만 개의 신경 연결이 반영됐다. 스통크플라이는 알렉스 워머스 엔지니어가 앞서 MaleCNS v1.0을 활용해 게임 '둠(DOOM)'을 플레이하는 프로젝트 '둠플라이(DOOMFLY)'를 개발하며 구축한 기술을 암호화폐 거래에 적용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완성된 투자 전략을 제시하기보다 실제 신경 연결 구조를 반영한 시뮬레이션이 시장 정보에 반응하고 거래 결과에 따라 행동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에 가깝다. 비트코인 가격 데이터는 초파리가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신경망에 입력된다. 이후 별도의 판독 장치가 신경망의 활동 패턴을 읽어 매수, 매도, 관망 가운데 하나의 거래 신호로 바꾼다. 학습을 유도하는 보상 체계에는 PAM11과 PPL101 등 도파민 신경세포가 활용됐다. 포트폴리오가 수익을 내면 보상성 학습과 연관된 PAM11 도파민세포 15개에 신호를 보낸다. 반대로 손실이 발생하면 충격이나 쓴맛처럼 피해야 할 자극과 연관된 PPL101 계열 도파민세포 2개를 자극한다. 수익이나 손실 신호는 초파리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버섯체 회로에 전달된다. 이 회로에서는 거래 결과에 따라 신경세포 사이 연결이 일부 조정된다. 예를 들어 수익이 난 뒤에는 당시의 신경 활동 패턴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손실이 난 뒤에는 같은 패턴이 덜 나타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은 이전 거래 결과를 다음 매수·매도 판단에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알렉스 워머스 엔지니어는 "초파리가 과연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지 100달러를 주고 거래를 시작하게 됐다"며 "아직 수익성 있는 학습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이 프로젝트는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도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6.09.13 08:49남혁우 기자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베이커리 액션 RPG '아르타' 콘솔 버전 12월10일 출시

던전 탐험과 빵집 경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액션 RPG '아르타'가 오는 12월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는 베이커리 경영 액션 RPG '이하 아르타'의 닌텐도 스위치 및 플레이스테이션5·4 버전을 오는 12월10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스팀을 통해 먼저 선보인 PC 버전은 이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94%)'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아르타는 주인공 차야가 무너진 빵집을 재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이용자는 채찍, 밀대, 레이피어 등 3가지 무기로 던전을 탐험하며 빵 재료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빵을 구워 판매한 수익으로 상점 수리 및 캐릭터 강화를 진행하게 된다. 메인 스토리와 동료 호감도 에피소드 외에도 러닝·리듬 미니게임과 반죽 몬스터를 육성하는 신규 콘텐츠 '패티 목장' 등을 지원한다. GGA는 아시아 지역 예약 판매 사이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5 패키지 일반판 및 한정판 '컬렉터즈 BOX'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컬렉터즈 BOX에는 신규 일러스트 패키지, 80페이지 분량 설정 자료집, 28곡이 수록된 OST 등이 포함되며, 초회 생산분 구매자에게는 클리어 책갈피를 증정한다. 콘솔 버전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간·번체를 지원하며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6.09.01 18:00진성우 기자

엘리멘타, 3D 아이돌 신작 '스타투유'로 리브랜딩…신규 그룹 및 게임 플레이 공개

엘리멘타가 개발 중인 3D 아이돌 육성 신작이 '스타투유'로 정식 명칭을 확정하고 신규 그룹과 핵심 게임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엘리멘타는 3D 아이돌 게임 'V 프로젝트' 공식 타이틀을 '스타투유'로 리브랜딩하고, 신규 그룹 '맥거핀' 및 핵심 플레이 방식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투유는 게임 내 아이돌 문화를 중심으로 구축된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4인조 보이그룹 맥거핀은 힙합을 기반으로 한 창작형 아이돌로, 첫 번째 프로모션 비디오(PV)를 통해 스트리트 스타일과 개성을 선보였다. 엘리멘타는 앞서 공개된 연습생 3인방에 이어 서로 다른 콘셉트의 아이돌 그룹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생태계를 넓혀갈 방침이다. 게임 플레이는 기억 체험 매개체 '에코'의 상호작용 기술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이용자는 멀티 스토리라인을 탐색하고 뮤직 스페이스에서 리듬 게임 및 무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전 의상과 카드 조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으며, '동행 수첩', 'TOKI 소통' 등 상호작용 콘텐츠를 통해 아이돌 육성과 팬덤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엘리멘타는 올해 하반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스타투유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 뒤 순차적으로 글로벌 테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20 17:50진성우 기자

[SW키트]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미래 모빌리티 설계·생산 잇다

버추얼 트윈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차량 설계를 넘어 생산 공정과 실제 운행 환경까지 가상으로 검증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있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인력과 생산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제조사는 버추얼 트윈을 핵심 개발 인프라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추얼 트윈으로 복잡한 전기차 시스템을 실제로 제작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고, 설계 변경이 제조 공정과 성능에 미칠 영향까지 사전에 파악하는 추세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을 집약한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은 제품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 기반 단일 환경으로 연결할 수 있다. 설계 변경이 차량 성능과 생산 공정에 미치는 영향도 실제 제작에 앞서 검증할 수 있다. 미국 하빈저를 비롯한 터키 보잔카야, 프랑스 밀라 그룹, 인도 누메로스 모터스는 3DX 플랫폼으로 각각 전기 상용차와 친환경 대중교통, 자율주행 공유 셔틀, 라스트마일 전기 스쿠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로 복잡한 개발 과정과 생산 데이터 통합 관리에 한창이다. 이런 같은 개발 방식은 인력과 자원이 제한된 스타트업과 신규 제조사에 특히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차량 성능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구현하고, 설계와 생산을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버추얼 트윈, 전기 섀시·도시 교통 개발 혁신 하빈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중형 상용차용 배터리 전기 섀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배터리와 전기 파워트레인, 드라이브트레인을 포함한 섀시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 하빈저가 공략하는 미국 차량총중량 기준 약 6.4~15톤(t)급 중형·준대형 상용차는 상업용 밴과 박스 트럭, 스쿨버스, 모터홈 등에 사용된다. 여러 차체와 용도에 동일한 전기 섀시를 적용하려면 차량별 요구사항과 설계 변경이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하빈저는 3DX 플랫폼에서 섀시 구조와 주요 시스템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제품 개발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중앙화된 데이터로 협업하면서 실제 시제품을 제작하기 전 설계 오류와 시스템 간 충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 트윈은 하나의 섀시를 여러 차종에 적용하는 플랫폼 전략도 돕는다. 차량별로 설계를 처음부터 반복하지 않고 기존 가상 모델을 바탕으로 차체와 용도에 맞게 구조를 확장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서다. 터키 친환경 교통수단 제조사 보잔카야는 전기버스와 무인 지하철, 저상 트램, 배터리 트롤리버스 등 구조가 서로 다른 대중교통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차량마다 도시별 운행 환경과 승객 수, 선로, 충전 인프라 등 서로 다른 조건을 반영해야 한다. 보잔카야는 다쏘시스템 3DX 플랫폼과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산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를 버추얼 트윈 환경으로 통합 연결했다. 설계 부서가 만든 데이터를 생산 부서가 동일한 환경에서 확인하도록 해 개발 단계 사이의 정보 단절을 줄이는 식이다. 회사는 가상 환경에서 설계와 제조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면서 생산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를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공통 개발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각 도시 요구에 맞게 차량 사양을 조정할 수 있어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보잔카야는 이를 기반으로 터키 내수 시장을 넘어 방콕과 나폴리, 베오그라드, 이아시 등 해외 도시로 공급 지역을 넓혔다. 버추얼 트윈이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요구사항을 하나의 개발 체계 안에서 관리하는 기반으로 활용된 셈이다. 밀라, 자율주행 셔틀 생산 가상화…누메로스는 극한 기후 대응 프랑스 스타트업 밀라 그룹은 자율주행 공유 셔틀을 넘어 생산 공장까지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했다. 모델 컨셉 설계부터 제조 공정에 이르는 전 단계를 가상 환경으로 연결한 것이다. 밀라는 기차와 지하철, 트램역 등 교통 거점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최대 22인승 자율주행 셔틀을 개발하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 SNCF 손잡고 철도·도로 겸용 초경량 셔틀을 구축했으며, 라 포스트와 까르푸 고객을 위한 자동화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보통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 물류 자동화가 결합된 차량은 일반 자동차보다 개발 과정에서 관리해야 할 요소가 많다. 밀라는 3DX 플랫폼의 '비드 투 윈(Bid to Win)'과 '온타깃 비히클 론치On-Target Vehicle Launch)' 솔루션을 활용해 제품 기획과 설계, 생산 데이터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있다.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한 공장에서는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제조 공정과 작업 흐름을 검토가 가능하다. 제품 설계가 바뀌었을 때 생산 공정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고, 실제 데이터 바탕으로 개발 이력과 제조 과정을 추적하는 데도 활용한다. 인도 누메로스 모터스는 버추얼 트윈 기반 설계로 라스트마일 배송용 전기 스쿠터 '디플로스'를 만들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카티아'와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활용해 전기 시스템과 배터리, 차량 구조 설계·검증에 나섰다. 인도는 지역에 따라 기후와 도로 환경의 차이가 크다. 전기 스쿠터가 자이살메르의 사막 더위와 마날리의 영하권 기온, 고아의 염분과 습기를 모두 견뎌야 하는 만큼 초기 설계부터 다양한 운행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누메로스는 가상 개발 환경에서 설계 완성도를 높인 뒤 실제 극한 환경 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버추얼 트윈이 물리적 테스트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시험 전에 문제 가능성을 좁히고 설계와 검증 결과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사례는 버추얼 트윈 활용 범위가 단순 차량 설계를 넘어 생산 공정과 실제 운행 환경 검증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쏘시스템은 "전기 트럭과 대중교통, 자율주행 셔틀,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이 도시 운영과 물류 체계로 확장될수록 관리해야 할 시스템은 더 복잡해진다"며 "차량을 넘어 도시 이동 생태계 전체를 재설계하는 과정에서 버추얼 트윈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기반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6 10:36김미정 기자

넥써쓰 '프로스트 킹덤',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기록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 킹덤'이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 '프로스트 킹덤'이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프로스트 킹덤은 넥써쓰가 단독 퍼블리싱하는 첫 번째 타이틀로, 중세 세계관에 건물과 병력을 합성해 성장시키는 머지(Merge) 방식을 접목한 웹3 기반 SLG다. 출시 이후 일본어 지원을 추가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신규 건물을 비롯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왔다. 넥써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서버를 증설하고 기념 이벤트를 전개한다. 오는 31일 정기 점검 전까지 신규 서버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맹 랭킹 이벤트를 열고 전투력 상위 5개 연맹에 원($ONE) 토큰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서버 신규 캐릭터 생성 이용자 전원에게 최상위(SSR) 등급 영웅 '이성계'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2026.08.15 11:10진성우 기자

비피엠지 '마이리틀셰프', 신규 테마 '오늘의 감자' 업데이트

비피엠지(대표 차지훈)가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마이리틀셰프'에 신규 테마 레스토랑을 개장하고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다. 비피엠지는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셰프'의 85번째 테마 레스토랑인 '오늘의 감자'를 공개하고 일일 퀘스트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늘의 감자' 레스토랑에서는 매시드 포테이토, 뢰슈티 세트, 셰퍼드 파이 세트 등 감자를 주제로 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감자 테마 전용 의상과 인형 아이템을 얻어 레스토랑을 꾸밀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일일 퀘스트를 '데일리 빙고'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이용자는 9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빙고를 완성하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 콘텐츠 확장 및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토마토 다이닝' 전용 퀘스트를 추가해 완료 이용자에게 '마스터 심볼 아이콘'을 지급한다. 아울러 사용자화면(UI) 아이콘 일부를 정비하고 체험형 튜토리얼을 보강해 초보 이용자의 적응을 돕도록 환경을 정비했다.

2026.08.04 15:50진성우 기자

"AI가 칩 설계부터 검증까지"…엔비디아,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고도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전문 엔지니어링 업무로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엔지니어링용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에 피직스네모와 쿠다-X 라이브러리를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자는 이를 활용해 물리학 기반으로 추론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은 특정 산업 도구와 모델, 데이터를 연결한 전문 AI 보조도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AI 에이전트가 물리학 모델과 수치해석 솔버, 양자화학 기술을 직접 호출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피직스네모는 AI 물리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모델 구조를 엔지니어링 업무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는 도구로 전환해 복잡한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쿠다-X에는 반복형 스파스 솔버 ;엔비디아 cuISS'와 직접형 스파스 솔버 '엔비디아 cuDSS'가 포함됐다. 물리·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과 전자설계자동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선형 계산을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가속하는 기술이다. 양자화학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cuEST'는 고정밀 양자화학 시뮬레이션을 대규모 생산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밀도범함수이론과 후속 계산 기법을 활용해 반도체 소자와 소재 개발에 필요한 기저 상태·여기 상태 시뮬레이션을 처리한다. 엔비디아는 칩 설계와 검증을 위한 AI 모델도 강화했다. 하드웨어 설계 에이전트 '에이스-아르티엘'을 탑재한 '네모트론 3 울트라'는 레지스터 전송 수준(RTL) 코딩 성능을 측정하는 종합 베릴로그 설계 문제 벤치마크에서 오픈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기업은 자체 데이터로 네모트론 3 울트라를 추가 학습하고 내부 서버나 온프레미스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칩 설계용 AI 에이전트를 맞춤화하면서 설계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보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은 '쿠리소'와 쿠다-X를 활용해 계산 리소그래피 성능을 최대 20배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피직스네모를 적용해 최대 100억개 셀로 구성된 칩 규모에서도 수치해석 솔버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열응력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티모시 코스타 엔비디아 컴퓨테이셔널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이제 AI는 물리학, 시뮬레이션, 설계 도구를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통해 개발자는 물리학을 기반으로 추론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며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는 에이전틱 엔지니어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7.28 11:13김미정 기자

크래프톤 5민랩 '딩컴투게더', 첫 글로벌 테스트 마무리…이용자 피드백 반영해 고도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 5민랩이 신작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의 첫 글로벌 테스트를 마무리지으며 정식 출시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은 개발 중인 생활 시뮬레이션 신작 '딩컴 투게더'의 첫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서 얻은 이용자들의 제안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과 미국 지역 유저를 대상으로 치러졌다. 모집 시작 단계부터 신청자가 몰린 데 이어, 테스트 도중 플레이 기간을 늘려달라는 참가자들의 요청이 잇따르면서 운영진은 한 차례 일정을 연장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멀티플레이나 소셜 요소가 빠진 초기 개발 단계의 빌드로 진행됐음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용자들은 야생 탐험, 부지 성장, 가구 제작 및 하우징 등 생활 시뮬레이션 장르 고유의 뼈대 콘텐츠에 높은 몰입감을 보였으며,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계속 플레이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테스트 종료 후 집계된 피드백에서는 깊이 있는 의견들이 확인됐다. 초반부에는 콘텐츠 구성과 전반적인 분량에 대한 소감이 주를 이뤘으나, 다회차 플레이 단계로 진입할수록 인게임 밸런스와 UI·UX, 편의 기능 설계 등 디테일한 개선안이 접수됐다. 아울러 설문 조사 항목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인용 멀티플레이와 소셜 기능의 조속한 도입을 희망하는 유저 제안이 다수 포착됐다. 5민랩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유저 피드백과 플레이 로그를 심층 분석해 게임성을 정밀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도가 높은 편의 기능 보완과 밸런스 패치를 우선 적용하고, 한층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보강해 다음 정식 빌드를 설계한다. 박문형 5민랩 대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7.15 18:00진성우 기자

넥스쳐,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 서비스 1주년 기념 사전예약

넥스쳐(대표 이대훈)는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이하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의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오는 21일까지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고, 이용자들과 게임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1주년의 의미를 담은 특별 보상이 제공된다. 웰컴 마루 동상과 골드 111만 1,111개, 별가루 티켓 111장 등 숫자 '1'을 활용한 기념 보상을 비롯해 코스튬 뽑기 티켓, 광고 제거 쿠폰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 참여형 굿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주년 기대평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축하 메시지를 모집하고, 추첨을 통해 공식 굿즈인 '뚱마루 쿠션'과 '스트레스볼'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넥스쳐는 이번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주년 업데이트 이후에도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쿠폰 지급과 현물 굿즈 증정 등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넥스쳐 관계자는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1주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이용자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07.09 11:13이도원 기자

KAIST 석사과정 AI에이전트로 주식 자동매매…수익률은

KAIST 연구생들이 AI 에이전트 오픈클로를 이용해 자동 주식매매를 했다. 과연 수익률은 어땠을까? 이관택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과정 연구생이 220만원을 투자해 실제 투자해봤다. 이틀간 350건 자동매매한 결과는 2만5,029원 손실. 매수금액 대비 -1.11% 손실을 입었다. KAIST 테라랩(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좌교수 연구실, 랩장 서해석 박사과정생)이 지난 3일 오픈클로 AI에이전트를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연구 현장에 적용한 실험이나 일상 적용 실험 결과를 공개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석, 박사과정 연구생 총 14명이 오전 8시부터 12시 40분까지 예정 시간을 40분가량 넘겨 오픈클로를 연구비서로 활용한 사례 및 시연 7건과 일상비서로 활용한 사례 및 시연 6건을 각각 20분씩 발표했다. 이 워크숍에서 10번째 발표자로 나섰던 이관택 연구생은 "반복적인 단기 매수·매도 과정에서 수수료와 세금 등 거래비용이 2만 1,113원 발생했다"면서 "개인이 AI만으로 완전 자동매매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관택 연구생은 "실제 NH농협 오픈API를 이용해 실계좌를 연동하고, 국내 시장 한정으로 운영했다"며 "명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입력했다. 오픈클로가 증권사 API를 통해 시세나 잔고, 주문, 체결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생은 "특정 종목으로 거래를 한정하거나 거래횟수 제한, 최소 주문금액 설정, 고변동성 종목 필터링 등을 고려한 조건 등을 더 세밀히 고려한 거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자동매매 보다는 AI 투자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 같다"고 부연설명했다. 일상비서로의 활용 케이스에서 이승재 석사과정 연구생은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에이전트(알파클로) 사용 결과를 공개했다. 알파클로는 자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트다. 이외에 일상비서 에이전트 사례로 박준호·김태현·김병목 ·배재근 연구생이 논문 키워드 자동수집, 발표자료 초안생성, 멀티-에이전트 역할 부여·리눅스 서버 관리 등의 에이전트 활용 결과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연구비서로서의 AI 에이전트에서는 이현이·김근우·서해석·안현준·양채민·이정현·신하겸·윤영수 연구생 및 박사가 나서 반도체 패키지 설계 및 해석, PDN 시뮬레이션, 이퀄라이저 최적화, HFSS EM 시뮬레이션 자동화, SIPI 지식 베이스 구축, 협업 채팅방 시연, 패치 안테나 자동설계 사례 및 사용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현 연구생(박사과정)은 "AI 에이전트를 연구 현장에 비서처럼 적용해 보면서,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실제 연구 업무의 반복적인 과정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예를 들어 논문 PDF를 넣으면 알아서 문서를 확인하고, 마크다운으로 변환하고, 핵심 개념과 용어를 정리해서 연구용 지식 베이스 형태로 만들어주는 과정을 오픈클로가 단계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생은 "사용자는 텔레그램으로 작업을 지시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자료 정리나 문헌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연구자는 해석과 판단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 효율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태현 연구생(석사과정)은 "AI 에이전트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공부하고 적용해 보면서, API 제공 유무와 관계없이 존재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자료 조사, 문서 작성 등 연구를 제외한 부가 업무를 보조하도록 구성한다면 연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 후반부로 나눠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서 전반부는 반도체 패키지 설계, 전원무결점성 분석, 데이터셋 생성, 시뮬레이션 자동화, 지식베이스 구축 등 연구 업무 자동화 사례를 주로 다뤘다. 후반부는 포트폴리오 관리, 자동 주식 매매, 논문 검색, 캘린더 기반 발표자료 생성, 멀티 에이전트 협업, 서버 관리 등 일상·연구 보조 사례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입사가 예정된 김근우 박사후연구원은 "핵심은 AI가 단순히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구를 실행하고 결과를 다시 보고하는 실행형 연구 비서로 동작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며 "AI 에이전트를 단순 챗봇이 아니라, 반도체·패키지 설계 툴을 실제로 다루는 연구 보조자로 구현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호 석좌교수는 최종 마무리에서 "평소 목말라하던 아이템을 다뤘다는데 특히 의미가 있다. 모두 재미난 아이템"이라고 평가하며 "오는 11월께는 니모클로 등을 활용한 워크숍, 내년 초에는 HBM과 HBF(고대역폭플래시메모리)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검토해 보자"고 덧붙였다. 워크숍 발표 내용은 6일 오전 6시 테라랩 홈페이지(http://tera.kaist.ac.kr)를 통해 공개한다.

2026.07.06 06:00박희범 기자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체제 출범 후 하반기 신작 3종 드라이브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1일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 3종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신작 라인업은 MMORPG 2종과 생존 시뮬레이션 1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공개된 작품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오딘Q: 발키리스 콜'이다. 오딘Q: 발키리스 콜은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달 티저 사이트를 통해 정식 타이틀과 부제, 키비주얼을 처음 공개했다. 키비주얼은 라그나로크를 앞둔 신들의 최후의 전쟁과 화염의 거인 '수르트'를 중심으로 작품 특유의 장대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티저 사이트는 아시아 주요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둔 행보도 시작했다. 회사는 기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축한 성공적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차별화된 MMORPG 경험을 선보이며 차세대 대표작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도깨비의 세계'도 지난달 25일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도깨비의 세계는 한국 전통 '문자도'를 모티브로 한 인트로 연출과 전통 축제를 재현한 캐릭터 비주얼을 전면에 내세운 K-판타지 MMORPG다. 중세풍 갑옷을 깨뜨리는 상징적인 영상을 통해 기존 장르의 전형적인 문법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자유로운 직업 성장과 스킬 조합,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가 핵심이다. 이달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8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도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게임성 검증에 나섰다. 해당 CBT에서는 물리 엔진을 적극 활용한 자유도 높은 생존 시스템과 소리 및 환경 요소를 이용하는 전략적 플레이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오딘Q: 발키리스 콜'과 '도깨비의 세계'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MMORPG를 넘어 글로벌 PC·콘솔 시장까지 아우르는 장르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공동대표 체제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07.01 16:10진성우 기자

[ZD e게임] 중세시대 좀비 생존의 잠재력…'갓 세이브 버밍엄' CBT 해보니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중세 좀비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생존 및 좀비 장르 팬들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그간 수정된 편의성과 밸런스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30일 오전 2시에 종료된다. 게임의 배경은 중세 시대 영국의 버밍엄이다. 이용자는 좀비 사태가 터진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가 돼, 좀비로 변해버린 주민들을 피해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 직접 참여해 본 '갓 세이브 버밍엄'은 개발사가 추구하는 코어 콘텐츠의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를 위해 다듬어야 할 과제도 명확히 남겼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조작 반응 속도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좀비물 특유의 긴박한 상황에서도 조작감에 불편함이 없어 이용자의 의도대로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빌드는 별도의 저장(세이브)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단 한 번의 죽음이 세이브 포인트 없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내내 극도의 신중함과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된다. 저장 기능이 없는 대신 게임 플레이 중 자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여유 있게 구성돼 있었으며, 일종의 튜토리얼이자 퀘스트 역할을 하는 '일지'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서바이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였다. 기본적인 조작감은 훌륭했으나, 환경 및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함에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문을 당겨서 열 때 문이 캐릭터에 걸려 열리다 마는 등 자연스럽지 못한 물리적 충돌 현상이 여럿 발견됐다. 이러한 디테일 부족은 몰입감을 깨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테스트 목적을 고려했을 때 '저장 기능의 부재'는 명백한 양날의 검이었다. 개발사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생존의 긴장감만큼은 확실히 극대화됐다. 그러나 테스터 입장에서는 다양한 환경을 탐색하고 콘텐츠를 검증하기에 피로감과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이번 테스트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개발된 빌드를 바탕으로 편의성 개선과 밸런스 조정, 버그 수정을 거쳐 공개된 자리였다. 개발사 측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전폭적으로 수렴하고, 게임의 방향성을 공고히 하여 앞서 해보기 출시 전까지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확신을 전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코어 재미의 잠재력을 충분히 입증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유저 피드백을 받기 위한 준비 단계라기엔 다소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 순수한 게임성 검증을 위한 피드백 수집 목적이었는지, 혹은 시장의 관심도를 파악하기 위한 전략적 노출이었는지에 대해 여러 생각이 스치게 만든다. 확실한 매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앞서 해보기 무대에 서기를 기대해 본다.

2026.06.28 14:53진성우 기자

[SW키트] AI 시대 시뮬레이션, 항공·방산 개발 속도 바꾼다

인공지능(AI) 시대 시뮬레이션이 제품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모빌리티(AAM)를 비롯한 방산, 로봇, 타이어 개발 기업은 실물 제작 전 성능과 소음, 진동, 결함을 가상환경에서 먼저 검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AI 확산 후 방산, 로봇 등 고비용·고위험 산업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개발 방식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환경에서 성능, 소음, 진동, 결함을 먼저 검증해 개발 기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업계에선 시뮬레이션이 설계 해석 도구에서 제품 개발 인프라로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설계 데이터를 비롯한 해석 조건, 진행 프로세스, 결과 저장 위치, 의사결정 활용 이력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기존 시뮬레이션 업무는 파일과 개인 폴더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방식은 프로젝트가 커지고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최신 버전 관리, 결과 재사용, 변경 이력 추적이 어려워지기 일쑤였다. 반면 시뮬레이션 환경에선 해석 모델, 조건, 결과, 리포트, 의사결정 이력을 연결·추적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기반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데이터 관리(SPDM)로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해석 모델을 비롯한 조건, 결과, 리포트, 의사결정 이력을 한 플랫폼에 연결해 요구 사항, 설계, 해석, 결과까지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로 관리하는 식이다. 개발 단계에서 성능 리스크 줄인다 현재 업계에선 다쏘시스템 시뮬레이션으로 개발 단계부터 성능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AM과 로봇, 방산처럼 실제 환경 시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분야일수록 가상 해석을 통한 사전 검증 필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AAM 분야에서는 도심 운항을 전제로 한 소음 해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학진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부교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에서 AAM 비행체가 도심에서 운항하려면 소음 문제가 핵심 병목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제 AAM 비행체는 활주로 없이 이착륙하기 위해 여러 소형 프로펠러를 쓰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여러 프로펠러가 만드는 복잡한 바람이 기체와 상호작용하면 새로운 소음원이 생길 수 있다. 개발 단계에서 고정밀 공력·소음 해석이 필요한 이유다. 이날 이학진 부교수는 해결책으로 다쏘시스템 '파워플로(PowerFLOW)'를 제시했다. 파워플로는 다쏘시스템의 유체·공력 소음 해석 소프트웨어다. 복잡한 유동과 소음을 고정밀로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교수는 "파워플로는 여러 프로펠러가 만드는 복잡한 유동 구조와 소음 수준을 예측하는 것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구동계 진동이 실제 소음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분석하는 데 시뮬레이션이 활용되고 있다. 임상혁 다쏘시스템코리아 파트너는 현대로보틱스가 '심팩(SIMPACK)'과 '웨이브6(Wave6)'를 연계해 로봇 팔 작동 소음을 분석한 사례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했다. 심팩은 기어, 샤프트, 베어링 등 기계 시스템의 움직임과 진동을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하는 다물체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다. 웨이브6는 구조물 진동이 공기 중으로 퍼지며 발생하는 소음 수준을 예측하는 음향 해석 소프트웨어다. 해당 프로젝트 목적은 로봇 팔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심팩은 드라이브트레인과 하우징 진동을 해석했으며, 웨이브6는 하우징 진동이 공기 중으로 방사되는 음향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이날 방산 분야에서는 유도무기 안에 들어가는 소형 레이다 센서와 레이돔 해석 사례가 소개됐다. 백종균 LIG 방산·항공우주 부문 수석은 유도무기 개발이 군 요구 사항을 반영한 설계부터 구현, 시험, 체계 통합, 운용 시험, 양산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유도무기용 소형 레이다 센서는 목표물을 찾고 따라가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고출력 신호를 목표물 방향으로 쏘고 되돌아온 신호를 분석해 무기가 표적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다쏘시스템 전자기장 해석 소프트웨어인 'CST 스튜디오 스위트(CST Studio Suite)'가 안테나와 레이돔 성능을 미리 검증하는 데 활용됐다. 백 수석은 "그동안 부품을 직접 만들고 측정해야 슬롯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CST를 활용하면 가상환경에서 단일 슬롯을 모델링하고 S-파라미터(S-parameter) 기반으로 필요한 특성을 계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시뮬레이션, 가상 검증 영역 확장 이날 안전검사 분야에서는 시뮬레이션과 머신러닝(ML)을 결합한 사례도 소개됐다. 문성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케이블카 등에 쓰이는 삭도용 와이어로프 검사 신호에서 잡음을 줄이기 위해 'CST 스튜디오 스위트' 정자계 시뮬레이션과 딥러닝을 활용한 연구를 발표했다. 보통 와이어로프 검사는 케이블카와 산업 설비 안전에 직결되는 작업이다. 현장에서는 검사자가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며, 일부 검사는 사람 눈이나 경험에 의존해 객관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3차원 정자계 시뮬레이션으로 와이어로프 결함 신호를 사전 제작했다. 여기에 현장에서 측정한 잡음 신호를 섞어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고,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잡음 제거 모델을 개발했다. 문 책임연구원은 "현재 검사 신호에서 결함 정보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현장 잡음을 줄였다"며 "와이어로프 결함 판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산업에서도 가상 해석 수요가 커지고 있다. 김일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책임연구원은 차량 소음 규제가 강화되고 완성차 업체 가상 엔지니어링 요구가 늘어난 점을 짚었다. 이에 유한요소(FE) 기반 공기 방사 소음 해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기존 카티아 기반 2D 패턴 도면 예측과 AI 알고리즘 기반 예측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FE 해석을 활용했다. 기존 방식만으로는 타이어 홈 깊이와 구조 정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더 정밀한 소음 예측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해석 과정은 FE 타이어 모델을 만들고 아바쿠스로 구조 움직임을 계산한 뒤, 그 결과를 웨이브6에 넣어 소음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타이어 블록이 떨리며 생기는 진동과 홈 안의 공기가 흔들리며 생기는 공기 펌핑 소음을 함께 고려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그 결과 기존 2D 패턴·AI 예측 방식보다 타이어 구조와 홈 깊이 영향을 더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며 "실제 시험에 가까운 소음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상훈 다쏘시스템코리아 파트너는 "AI 시대 설계와 해석, 검증, 의사결정 데이터 연결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금은 기업이 시뮬레이션 자체를 조직 자산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2026.06.28 09:46김미정 기자

풀스택 내재화부터 국산SW 개발까지…피지컬 AI 현장 배치 본격화

국내 제조 업계가 인력난과 해외발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 제조 공정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제조 공급망과 생산 현장에 적용해 무인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피지컬 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에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추진 중인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제조 실증 성과와 향후 로드맵이 발표됐다. LG전자, '원 LG' 역량 결집해 로봇·제조 물류 풀스택 내재화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혜정 LG전자 연구위원은 가사 로봇 '클로이'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물류 현장에 적용할 피지컬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의 양산 체계를 올해 확보하고, 내년부터 외부 공급을 시작한다는 타임라인을 정립했다. 전 위원은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통합한 '원 LG(One LG)'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이노텍의 카메라 센서, LG CNS의 신경망 통합 제어 시스템,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반 로봇 브레인이 참여한다. 현재 업계의 기술적 난제인 '로봇 액션 데이터 부족'에 대해서는 물리력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합성 데이터와 인간의 행동을 트래킹하는 인바디드 AI 기술을 융합해 해결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130여 개 제조 현장 중 2곳을 시범 공장으로 선정해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건물 전체 규모의 실증 캠퍼스를 구축해 데이터 확보를 가속할 계획이다. DH오토웨어, 국산 피지컬 AI SW로 전 공정 자율 제조 추진 이어 발표한 DH오토웨어 이석근 대표는 중견·중소기업이 생산 현장에서 거둔 피지컬 AI 기술검증(PoC) 실증 성과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쟁사들의 동남아 공급망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자율 제조 도입을 검토해 왔다. DH오토웨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 아래 캠틱종합기술원, 전북대학교 등과 협력해 피지컬 AI 기반 PoC 사업을 수행했다. 자율주행 이송로봇(AMR)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결과, 디지털 트윈 커버리지 95%, AI 모델 정확도 94.2%, 응답 시간 50ms 이하를 기록하며 실증을 완료했다.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피지컬 AI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대체도 진행 중이다. 현재 주조와 성형 등 일부 공정에 도입된 자율화 시스템은 향후 부자재 창고, 제품 창고, 조립 검사 등 전 공정(1~9단계)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KAIST) 카이로스 프로그램 및 전북대학교와 연계해 시뮬레이션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가 AI 자산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전 공정 무인 자율 제조를 구현해 동남아 대비 가공비 경쟁력을 67%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빠른 벤치마킹을 위해 자사를 '정부 지정 피지컬 AI 시범 테스트베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해 줄 것을 제언했다. 포럼 좌장을 맡은 정동영 의원은 "산·학·연·관이 협력해 데이터 표준과 운영 자산을 구축한다면 2030년까지 피지컬 AI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4 11:06전화평 기자

시뮬리아 CEO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할 것…올해 엔비디아 협력 가시화"

"시뮬레이션 설계·해석·검증 데이터는 기업 핵심 자산입니다.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돌리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고 기업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미쉘 애쉬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뮬레이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뮬리아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제품 브랜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실제 제작 전 성능과 안전성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AI와 버추얼 트윈을 결합해 설계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쉬 CEO는 데이터 주권을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권한으로 규정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외부 침해나 저작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저장 위치와 접근 권한, 활용 범위, 생성·변경 이력까지 기업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쉬 CEO가 데이터 주권을 강조한 이유는 시뮬레이션 데이터 성격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검증을 위한 계산 결과에 가까웠다면 AI 시대에는 설계 노하우와 해석 경험, 검증 이력이 축적된 기업 핵심 지식재산(IP)으로 활용되는 추세라서다. 애쉬 CEO는 "피지컬 AI가 전 산업에 확산하면서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개발과 설계 최적화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에 접근하는 범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누가 접근하며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를 관리하는지도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쏘시스템이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체계를 이미 갖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기반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이 플랫폼에서 설계 형상과 해석 모델, 검증 결과 등 시뮬레이션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데이터에 누가 접근했고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은 데이터 성격에 따라 정보 접근 범위도 세분화했다. 공개 가능한 정보와 산업 지식, 고객 고유 지식재산(IP)을 구분해 관리하는 식이다.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도 사용자 권한에 따라 제한했다. 같은 기업 안에서도 민감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셈이다. 애쉬 CEO는 이같은 데이터 주권 체계가 규제 산업에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국방·항공우주 등 민감 산업 고객을 위해 소버린 클라우드와 전용 클러스터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는 이 환경 안에서 다른 조직 데이터와 분리돼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산업별 보안·규제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인프라 강화..."컴퓨팅 파워 늘릴 것"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성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애쉬 CEO는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더 빠르게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활용해야 한다는 아유에서다. 이에 발맞춰 애쉬 CEO는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 설계,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다쏘시스템은 지난 2월 엔비디아와 장기 전략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과 엔비디아 AI 인프라, 옴니버스 플랫폼이 결합할 방침이다. 애쉬 CEO는 엔비디아와 맺은 협력이 시뮬리아의 시뮬레이션 성능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뮬리아 솔버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 최적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물리 현상과 CPU·GPU 구성에 따른 성능 향상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능을 3DX 플랫폼에 통합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말 엔비디아 협력 성과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2 11:38김미정 기자

KISA "자동차 사이버 공격 6년간 70% 급증...내년 인증 의무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선박, 자율주행, 우주, 스마트공장, 로봇 등 융합산업의 디지털 신뢰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한 보안지원 체계 확립에 나선다. 김지명 KISA 책임연구원은 19일 한국정보보호학회 자동차 및 무인이동체 보안연구회가 개최한 '자동차 및 무인이동체 보안 워크숍'에서 '커넥티드카 산업 대상 사이버보안 기반 조성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KISA가 추진해온 융합산업 보안 모델 발굴 사례 소개와 함께 커넥티드카, 미래 신융합산업 보안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김 연구원 따르면 KISA는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실감콘텐츠 등 융합산업과 더불어 ▲우주 ▲로봇 ▲선박 등 신융합산업 등 8대 융합산업을 중점으로 보안 모델 발굴에 착수한 바 있다. 그는 "우주, 로봇, 스마트선박 등 신융합산업 대상 다양한 보안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주요국, 주요기구 등은 선제정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KISA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존 융합사업과 더불어 우주, 로봇 등 미래 신융합산업 보안 모델을 발굴하고 지난해 배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보안 모델에는 융합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보안 요구사항 및 적용이 필요한 보안 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커넥티드카 보안 모델에 대해서는 TARA라는 위험 분석 및 위험 평가 매뉴얼을 만들어 수행한 결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TARA는 차량 시스템의 사이버 위협을 식별하고 위험을 평가해 사이버보안 목표를 도출하는 절차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사이버공격 위협 사례는 최근 6년간 68.8% 증가했다"며 "해외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인증 제도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지난해부터 신차종 대상으로 의무화됐고, 내년 8월을 기점으로 전 차종에 대한 사이버보안 인증 제도가 의무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관련으로 KISA는 보안 위협 식별부터 CSMS(자율주행차 및 미래 모빌리티의 해킹 방지 보안 프레임워크)·SUMS(자동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체계) 대응, TARA 수행 및 검증까지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주기 자료를 마련했다"며 "TARA는 8단계로 진행 자산식별, 위협 시나리오 식별, 영향등급 평가, 공격 경로 분석, 공격 실현 가능성 등급, 위험값 결정, 위험처리결정, 사이버보안 목표 및 주장 도출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융합 산업 보안 관련 KISA의 성과를 돌아보면 8대 산업별 보안 지원을 통해 디지털 제품 산업의 초기 보안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라며 "올해는 보안모델 개발에서 나아가 모의해킹·경제성 피해 인증과 제도화 연구를 병행하면서 국가 핵심 산업의 디지털 신뢰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한 보안지원 체계 확립을 위한 통합 보안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 실제 같은 시뮬레이션이 중요"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동찬 한양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도 '자율주행 AI의 최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무인이동체 자율주행 기술이 모듈형 구조에서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반 통합 주행지능으로 발전하는 흐름을 소개했다. 엔드 투 엔드는 기존의 복잡했던 모듈형 자율주행 구조를 혁신한 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 카메라나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의 입력 데이터를 하나의 AI 네트워크가 받아 차량 제어 값을 직접 출력해내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자율주행차의 최신 기술 동향을 보면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비전 언어 액션 모델(VLA), 클로즈 루프(Closed-loop) 평가 방식 등으로 요약된다"며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하나의 AI 모델이 직접 생성하는 방향의 엔드 투 엔드나, 영상 이해, 언어 추론, 주행 행동 생성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하는 흐름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율주행차는 실제 도로에 나가기 전에 수천, 수만개 시나리오로 테스트를 해본다"며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클로즈 루프와 대비되는 개념인 '단순 로그 재생(Open-loop)으로는 실제 주행 결과를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환경과 시뮬레이션의 차이를 좁히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뮬레이션이 중요한 이유로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안전한 실험 ▲시나리오 확장 ▲동일 조건·지표로 다양한 알고지름 객관적 비교 ▲희귀 상황 안전 테스트 ▲현실적 트래픽 재현 가능 등을 지목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웨이모, 엔비디아 등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의 동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2026.06.19 16:27김기찬 기자

벤큐 "태양광에 더 가까운 LED 조명이 목표"

"벤큐 조명 연구소는 단순히 조명만 설계하는 곳이 아니다. 빛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는 광학 시뮬레이션부터 태양광과 LED의 스펙트럼 분석, 눈부심과 조도 분포 측정까지 수행하며 사람의 시각 경험을 연구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 구 벤큐 본사에서 만난 렉시 라이(Lexie Lai) 벤큐 제품 매니저가 이렇게 설명했다. 대만 모니터·프로젝터·게이밍 브랜드 벤큐는 타이베이 소재 본사에서 조명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장시간 작업시 눈 피로를 덜어주는 각종 조명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 이 연구소 목표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벤큐 목표는 '더 밝은 조명'이 아니라 '더 편안한 조명'을 만들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사판 각도 정밀 조절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벤큐는 2023년부터 후면 간접조명 기능을 갖춘 모니터 조명장치 '스크린바 헤일로'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모니터 위에 설치해 주변 키보드나 마우스 등 작업 공간을 비추고 눈의 피로를 더는 제품이며 작년 2세대 제품이 나왔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스크린바 헤일로 시리즈의 특징은 반사각을 조절한 비대칭 조명이다. 제품 설계 전 LED 조명의 빛 확산 결과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계산하고 설계한 구조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명을 맡은 로버트 차이 벤큐 광학 엔지니어는 "반사각이 1mm만 틀어져도 빛이 나가는 각도와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반사판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광학 시뮬레이션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한 태양광에 가까운 인공 조명 추구" 렉시 라이 매니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빛은 무엇인가' 라고 물었다. '태양광'이라고 답하자 "우리가 만드는 것은 인공 조명이지만 최대한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분광 분석기를 이용해 태양광과 일반 LED 조명, 벤큐 제품인 '스크린바 헤일로2'의 파장을 비교했다. 시판 LED 조명을 측정한 결과 청색광인 440nm 파장대 그래프가 날카롭게 솟아올랐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원가와 효율을 고려한 일반 LED 광원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스크린바 헤일로2 측정 결과는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영역 거의 전체에서 고른 결과를 보였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스크린바 헤일로 시리즈는 일반 LED 조명 대비 청색광 영역의 피크를 완화해 태양광에 보다 가까운 스펙트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밝기 뿐만 아니라 조명 균일도도 중요" 연구소 한 켠에는 책상 위를 가정해 독서등의 밝기를 측정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 조도계로 측정한 결과 조명이 바로 비치는 중앙부 밝기는 1105룩스(lux), 가장자리는 843룩스였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조명 성능을 따지는 기준으로 최대 밝기를 내세우기 쉽다. 그러나 중앙만 지나치게 밝으면 눈에 상당한 피로를 준다. 책상 전체가 가능한한 균일하게 비춰지도록 조명을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조명은 LED 칩을 직접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광원을 직접 노출시키는 대신 밝아진 책상과 주변 환경만 볼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 덧붙였다. "야간 작업하는 콘텐츠 제작자 위한 후면 조명 추가" 렉시 라이 매니저는 "최근 벤큐는 콘텐츠 제작자들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를 비슷하게 맞춰 피로를 덜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가 최소화되는 것이다. 스크린바 헤일로는 모니터 전면과 함께 후면 조명을 추가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색상 정확도는 매우 중요하다. 주변 조명이 모니터에 비치는 색 재현도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 색 재현도를 측정하기 위해 '스펙트라스캔 PR-788' 등 장비를 활용해 색상 변화를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삶의 질 높이는 조명이 궁극적 목표" 눈의 피로도는 조명뿐 아니라 모니터 밝기와 시청 거리, 주변 환경, 개인의 시력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벤큐 연구진은 조명 역시 시각 환경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로 보고 광학 설계와 측정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소비자는 조명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하면 그 차이를 분명히 느끼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2026.06.14 04:00권봉석 기자

[현장] LG전자 "AI로 설계·해석 업무 통합…전장 개발 속도↑"

"우리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뮬레이션·해석 업무를 설계 업무와 분리해 운영했습니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관리도 부서별로 각자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흩어진 업무를 하나로 연결한다면 제품 개발 과정을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재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용연 LG전자 VS본부 연구위원은 1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에서 AI 기반 엔지니어링 전환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VS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자동차 전장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조직이다. 김 연구위원은 과거 산업계 주요 화두가 디지털전환(DX)이었다면, 최근 거대언어모델(LLM)과 AI를 활용한 AX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엔지니어링 분야도 빅테크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주도하는 AI 기술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동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컴퓨터이용공학(CAE)와 가상제품개발(VPD)으로 설계 검증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이터가 조직별로 흩어져 있고, 문서 대응과 보고자료 작성, 협업 조율에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엔지니어가 본연 업무인 설계·해석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AI가 이런 한계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AI를 요구사항 분석을 비롯한 블록 다이어그램 생성, 설계 데이터 정리, 인쇄회로기판(PCB) 자동 레이아웃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에 적용하면 된다"며 "작업자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더 많은 검증과 판단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전략 핵심에 데이터 통합을 필수 요소로 짚었다. 실제 LG전자는 상품기획, 영업, 프로젝트관리조직(PMO), 연구개발, 품질, 생산, 구매, 공급망관리 등 각 조직에 흩어진 데이터 연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지식과 검증 결과, 품질 데이터가 단절되지 않고 다음 단계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연구위원은 AI 전환이 개별 업무 자동화에 그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개발 전 과정 업무를 분석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뒤 전체 워크플로를 재설계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문서 작업과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물리 법칙과 제품 맥락을 이해하는 엔지니어를 돕는 존재"라며 "인간은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설계 판단과 검증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11 12:55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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