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요금제 23종 쏟아낸다...생애주기별 세분화
LG유플러스가 5G 중간요금제 4종을 비롯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아이를 키우는 육아 가구, 70~80대 어르신까지 나눠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신규 5G 요금제를 내놓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LG유플러스가 5G 요금제 23종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신고된 5G 이용약관은 ▲일반 요금제 중간 구간 4종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시니어 요금제 3종 ▲청년 요금제 14종 등이다. 만 29세 이하 데이터 최대 60GB를 추가 제공하고 구직자의 취업 사이트 이용시 제로레이팅을 적용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아동 육아 가구 대상 데이터 바우처를 최대 24개월 지원하고 시니어 요금제는 만 65세, 70세, 80세 이상 등 연령별로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를 별도로 마련했다. 중간요금제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3Mbps 지원 LG유플러스의 5G 중간요금제 4종은 6만~7만원대 월정액요금에 데이터 제공량에 데이터 전송 제한속도(QoS)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또 통신업계 최초로 6만원대 5G 중간요금제(5G 데이터 슈퍼, 월 6만8천원)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5G 신규 중간요금제를 오는 30일부터 통신업계 최초로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고객들이 월 3만~4만원대 요금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대 이용자에 최대 월 60GB 데이터 추가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를 선보인 데 이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9세 이하 대상으로 7월 중 '5G 청년 요금제'를 신설한다. 5G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5천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 활용하는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5월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요금제 2종도 출시된다. 또한 모든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개선해 20대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5G 청년 다이렉트 요금제'도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월 5만9천원 이상 5G 데이터 무제한 청년 다이렉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20대 가입자에는 매월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가 각각 30GB 추가로 제공되며, 월 5만1천원 이하 5G 청년 다이렉트를 이용하면 월 최대 60GB의 기본 데이터가 추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20대 고객에게 월 최대 1만4천원 결합할인을 적용하는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을 오는 5월부터 30대 고객에게도 확대한다. 구직자엔 취업사이트 제로레이팅, 육아 가정에는 데이터 바우처 LG유플러스는 청년 전용 요금제를 출시에 그치지 않고 구직활동 중인 청년층을 위해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구직활동으로 온라인 취업 정보를 확인하려는 구직자들을 위해 U+모바일의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워크넷과 같이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오는 5월1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제로레이팅'을 적용한다. 또한 통신업계 최초로 출산 후 육아에 바쁜 가정을 위해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중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 가입자가 출생신고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월 3만3천원, 최대 79만2천원 상당의 통신비 절감이 예상된다. 만 80세 이상은 月 1만원대 요금으로 5G 쓴다 5월1일 새로 출시할 5G 시니어 요금제는 기존 1종뿐이던 시니어 요금제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연령별로 요금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월 4만5천원 5G 시니어 A형 요금제를 사용하던 가입자가 주민등록상 만 70세가 된다면 다음달에는 자동으로 월 4만3천원 5G 시니어 B형 요금제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만 65세 이상이면 요금제와 상관없이 동일한 양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시니어 요금제 자동전환 기능은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라면 최대 월 1만2천100원의 추가 요금감면 혜택이 가능해 25%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월 1만7천150원에 5G 시니어 C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 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