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 캐나다 시그마컴포넌트와 손잡고 북미 시장 공략
파워큐브세미가 캐나다의 시그마컴포넌트와 북미 지역 고객사 확보 및 공급을 목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 팹리스 업체로 시작한 파워큐브세미는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를 개발하고 제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화갈륨(Ga2O3) 전력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산화갈륨 전용 팹(Fab)을 구축해 국내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파워큐브세미는 지난해부터 중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에 대용량 SJ MOSFET을 적용 및 판매하며 직접 설계한 전력반도체의 성능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이미 샘플 제출이 완료된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사향 SJ MOSFET 및 SiC MOSFET 제품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시그마컴포넌트는 반도체 유통 업체(영업대리점)로 북미지역에 부품 공급을 담당한다. 파워큐브세미는 시그마컴포넌트와 협업을 통해 캐나다 전(全) 지역의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파워큐브세미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시그마컴포넌트가 보유한 북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반도체 수요처들을 여러개 발굴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워큐브세미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시장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전기차 충전기 및 태양광 인버터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워큐브세미는 캐나다 스노우모빌 제조업체와 OBC및 LDC 전력모듈 공급에 대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기로 협의해 전력모듈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전력반도체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부서를 설립하고 이광우 이사를 CMO로 영입했다. 이광우 이사는 28년간 국내 중견 팹리스 업체에서 각종 신사업을 총괄한 반도체 전문 영업인력으로 다양한 판매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금번 시그마컴포넌트와 파트너십 계약도 이광우 이사의 노하우가 발휘된 결과로 알려진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의 대표이사는 "전력반도체 영업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한 만큼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