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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정의 바뀌나"…역사상 가장 정확한 원자시계 나왔다

역사상 가장 정확한 원자시계가 개발돼 '1초'의 물리적 정의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열렸다. 싱가포르 연구진이 루테튬 원자를 이용해 사상 최고 정밀도 원자시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어스닷컴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머레이 배럿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물리학과 교수이자 NUS 양자기술센터(CQT) 수석 연구원이 주도한 연구팀이 개발한 원자시계는 소수점 이하 19자리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이는 기존 세계 기록 원자시계보다 정확도가 약 41% 향상된 수치다. 원자시계는 1950년대부터 활용돼 왔다. 상용 원자시계는 은백색 금속인 세슘을 이용해 제작됐으며, 시간 측정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국제도량형국(BIPM)은 1968년 세슘-133 원자가 방출하는 전자기파가 91억 9000만 번 진동하는 시간을 '1초'로 공식 정의했다. 세슘 원자시계는 과학적 시간 측정과 일상생활의 표준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이터븀(Yb)과 스트론튬(Sr) 같은 다른 금속 원자를 활용한 광격자 시계 등으로 발전했다. 오늘날 원자시계는 GPS, 인터넷 데이터 동기화, 금융 거래, 군사 기술 등 현대 문명의 핵심 기반 기술로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최첨단 원자시계조차 주변 온도, 자기장, 미세한 중력 변화 등 환경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해 오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루테튬-176' 기반 원자시계는 이런 외부 환경 제약을 상당 부분 극복했다. 논문 공동 저자 머레이 배럿 교수는 정밀한 시간 측정을 '초장거리 마라톤'에, 시계에 사용되는 원자를 '달리기 선수'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할 일은 선수가 페이스를 잃지 않고 완주하도록 돕는 것인데, 루테튬은 선천적으로 엄청난 지구력을 가진 운동선수와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루테튬-176 원자시계는 외부 자극에 매우 강하다. 다른 원소를 사용하는 초정밀 시계는 주변 온도를 수천 분의 1도 단위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루테튬 시계는 외부 온도가 5도 이상 변동해도 정확도를 유지한다. 연구팀은 여기에 원자 진동의 상쇄 효과를 이용한 '초미세 평균화(Hyperfine averaging)' 기술을 적용해 중력장이나 자기장 등에 의한 미세한 오차까지 최소화했다. BIPM은 이처럼 발전한 현대의 원자시계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경 '초'의 정의를 재정의할 계획이다. 현재 새로 개발된 루테튬 원자시계가 가장 강력한 차세대 표준 시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차세대 시간 표준 제정뿐만 아니라 기초 물리학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중력파 탐지, 미세한 중력장 변화 측정은 물론, 우주를 구성하는 물리 상수가 시간에 따라 변하는지 검증하는 등 우주의 근본적인 수수께끼를 푸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배럿 교수는 "일부 물리학자들은 물리 기본 상수가 실제로 미세하게 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며 "초정밀 원자시계는 이러한 상수가 정말 불변인지 탐구할 수 있는 강력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2 14: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표준연 스트론튬 주파수 88년만에 재측정…불확도 50배 개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포토닉 격자 칩을 활용해 88년 만에 스트론튬 원자의 핵심 주파수를 재측정하는데 성공하고, 측정 불확도를 50배 이상 낮춘 새로운 절대주파수 값을 확립했다. 이재훈 원자양자센싱그룹 책임연구원은 "연구결과는 차세대 양자기술에 필요한 정확한 기준값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이라며 " 원자시계와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포함한 양자기기의 정밀 제어와 소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트론튬은 광격자 원자시계와 양자센서 등 정밀 양자기술에 널리 활용되는 원자다. 스트론튬을 이들 기술에 활용하려면 빠르게 움직이는 원자를 레이저로 느리게 만든 뒤 정밀하게 제어해야 한다. 이때 원자가 가장 잘 반응하는 빛의 주파수를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기존 주파수 값은 1938년 태양 스펙트럼과 스트론튬 아크광을 비교해 얻은 것으로, 오늘날 정밀한 레이저 주파수 설정에 그대로 활용하기에는 불확도가 컸다. 이에 연구자들은 정확한 절대값을 곧바로 적용하기보다, 마치 아날로그 라디오의 다이얼을 돌려 주파수를 맞추듯 원자의 반응을 직접 관찰하며 필요한 레이저 주파수를 찾아 조정해 왔다. 연구팀은 스트론튬 원자의 감속·제어에 쓰이는 461nm 파란빛의 전이주파수를 측정해 650.503815(5) THz라는 새로운 절대값을 확립했다. 1년에 걸친 정밀측정 끝에 불확도를 약 5MHz까지 낮춰 기존보다 50배 이상 개선했다. 이번 측정에는 KRISS의 국가 시간·주파수 표준이 활용됐다. 이 표준은 국제단위계(SI)와 연결돼 있다. 측정 안정성을 높인 핵심 장치는 KRISS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기술원(NNFC)과 공동 개발한 '포토닉 격자 칩'이다. 진공 내부에 설치된 칩 표면의 미세한 격자 구조가 빛을 정해진 방향으로 회절·반사해, 외부 거울을 여러 개 정렬하는 기존 방식보다 기계적 흔들림에 따른 측정오차를 줄여 준다. 연구팀은 원리가 다른 두 측정법으로 전이주파수를 각각 독립적으로 구해 결과의 신뢰성도 검증했다. 레이저 주파수에 따른 원자의 빛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과, 레이저로 느려진 원자빔의 속도에서 전이주파수를 역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재훈 책임은 "향후 광주파수 합성 기술과 결합하면 주파수를 일일이 찾아가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냉각원자 기반 양자기기의 소형화와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 결과는 측정표준 분야 국제학술지 '메트롤로지아(Metrologia, IF 3.2)'에 게재됐다.

2026.09.22 20:27박희범 기자

"취향에서 자산으로"…명품시계 판 바꾸는 '바이버'

시계가 패션 아이템 그 이상으로 자리 잡게 된 데는 시간이 지나도 남는 가치가 한몫한 게 아닐까. 마음에 드는 시계를 직접 차고 즐기다가 다시 시장에 내놓을 수 있고, 희소성이 높은 일부 모델은 시간이 흐르면서 몸값이 오르기도 하니까. 취향 영역에 있던 명품시계가 수집과 거래가 가능한 하나의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시계를 사고파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이버가 명품시계 거래 시장의 디지털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고 명품시계를 사고파는 데 머물지 않고 시계를 알아보고 구매한 뒤 관리하고, 다시 다음 소유자에게 넘기는 과정까지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으로. 바이버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다. 2021년 설립돼 2022년 8월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 올해 서비스 출시 4주년을 맞았다. 롤렉스·파텍필립 등 고가 시계를 중심으로 정품 감정과 컨디션 진단, 시세 정보, 거래·배송 등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쇼룸은 압구정·잠실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시계 검색과 사후 관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송승환 바이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기자와 만나 “시계를 사고 끝나는 플랫폼이 아니라 시계를 가지고 있는 동안 계속 옆에서 함께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시계가 새로운 소유자에게 넘어갈 때 그동안 쌓인 스토리와 가치도 함께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중심 시계 시장…기술로 바꿀 기회 많아” 지난 1월 바이브에 합류한 송 CSO는 20년 넘게 커머스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종합쇼핑몰과 이베이코리아, 컬리 등을 거치며 커머스와 물류 사업을 경험한 그가 바이버를 선택한 이유는 오히려 기존 커머스와 다른 시장이라는 점이었다. 송 CSO는 “2002년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계속 커머스를 했는데 대부분 메인스트림 커머스였다”며 “완전히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과거 취미로 시계를 샀던 경험도 있어 개인적인 호기심과 연결해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바이버에 합류하기 전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시계를 판매한 경험도 있다. 그는 “제가 시계를 취미로 하던 2010년대 초중반만 해도 중고 시계를 사려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거래하거나 인맥을 통해 알아보는 정도였다”면서 “중고 시계를 쇼룸에서 보고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한국에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실제 이용 경험도 좋아 “일반 이용자 관점에서도 잠재력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송 CSO는 아직 오프라인 중심인 명품시계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의 가능성을 봤다. 그는 “중고 시계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아직 디지털 기반이라기보다 오프라인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잘 디지털화했을 때 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고가 시계는 온라인만으로 구매 경험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송 CSO는 “컬리에서 식품을 주문하거나 지마켓에서 전자제품을 살 때는 온라인 검색과 리뷰만으로도 의사결정을 할 수 있지만 시계는 실제 손목에 올려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의 차이가 너무 크다”며 “그 차이를 좁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잘 연결하는 것이 바이버의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AI 렌즈로 들어와 디지털패스포트까지…“시계 여정 연결” 송 CSO가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바이버의 역할을 '거래 시점'에서 '거래 이후'까지 넓히는 일이다. 바이버는 사진 한 장으로 시계 모델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AI 렌즈'와 대화형 AI 서비스 '바이버 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구매 이후 시계를 관리하는 '바이버케어', 구매 이력과 소유권 이전, 정비 이력 등을 관리하는 '디지털패스포트' 등을 추가했다. 송 CSO는 “시계를 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유지·보수와 관리를 케어하는 개념의 서비스를 추가했다”며 “디지털패스포트도 단순히 시계를 사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계의 과거와 헤리티지까지 같이 소유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계가 저를 떠났을 때 디지털패스포트도 똑같이 이동하면서 시간이 쌓일수록 그 시계의 스토리가 쌓여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AI는 이 과정의 연결고리다. 이용자가 AI 렌즈로 시계를 촬영해 모델을 확인한 뒤 시세를 살펴보고, 궁금한 점은 바이버 원에 물어볼 수 있다. 이후 상품 페이지에서 구매하고 디지털패스포트에 이력을 남긴 뒤 바이버케어를 이용하는 식이다. 송 CSO는 “AI 렌즈 자체가 구매와 직접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고객과 바이버의 접점을 만들어주는 시작점으로서 중요하다”며 “이런 조각들이 모였을 때 '바이버에서 모든 게 해결되는구나'라는 경험이 만들어지고 결국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성 중심인 이용자층도 넓힐 계획이다. 바이버 여성 이용자는 전체 20~30% 정도다. 송 CSO는 “남성은 시계로 바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은 핸드백 등 명품 잡화에서 주얼리로 확장하고 그 관점에서 시계를 보는 경우도 있다”며 “남성은 스펙을 많이 따지는 경향이 있고 여성은 본인에게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등 시각적인 부분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계 산업 자체가 아직 남성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만큼 업계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1년 뒤 글로벌 성과 보여줄 것”…해외 B2B도 준비 올해 회사의 또 다른 핵심 과제는 글로벌이다. 바이버는 해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국가별 수요와 구매 패턴을 파악하고 있다. 송 CSO는 “글로벌을 통해 시계를 거래하는 분들은 시계를 굉장히 잘 알거나 본인이 거주하는 국가에서 원하는 시계를 구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국내 고객과는 조금 다른 유형”이라고 해석했다. 고가 상품인 만큼 해외 사업에서는 결제와 배송이 중요한 과제다. 바이버는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결제수단을 확대하고 크립토 결제도 지원하고 있다. 송 CSO는 “해외 이용자는 카드뿐 아니라 페이팔이나 애플페이 등 원하는 결제수단도 다양하고 국가별로 많이 쓰는 방식도 다르다”며 “다양한 수단을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해외 이용자 한정 크립토 결제도 열었고 실제 거래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딜러를 대상으로 한 B2B 사업도 준비 중이다. 그는 “해외에 있는 일반 고객이 아니라 딜러를 상대로 바이버의 시계를 거래하는 모델도 준비하고 있고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가 있다”며 “글로벌 시계 시장은 C2C도 있지만 B2B 시장 규모가 훨씬 크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가 내세울 차별점으로는 '신뢰'와 '기술'을 꼽았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하는 기존 플랫폼과 달리 바이버가 중간에서 품질과 거래 경험을 책임지고, 여기에 AI 등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송 CSO는 “명품시계 산업은 아직 기술이 주도하는 산업은 아닌 것 같다”며 “신뢰와 네트워크는 과거부터 중요한 가치였지만 앞으로는 AI 같은 기술을 통해 시계 구매 과정에서 생기는 불신을 해결하는 장치를 누가 더 빨리 만드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품시계가 대체자산으로서 글로벌 확장에 적합하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그는 “롤렉스 같은 유명 브랜드의 시계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일본이든 유럽이든 비슷하게 가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환금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산이지만 집에 모셔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착용하면서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취미생활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자산과 다르다”고 봤다. 모든 시계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상승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환금성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명품시계를 소유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 CSO는 1년 뒤에는 글로벌 사업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금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단계지만 1년 정도 지나면 가시적인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바이버가 단순히 국내 사업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정말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릴 수 있는 그림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2026.09.11 14:59안희정 기자

英법원 "삼성전자, 스와치에 '상표권 침해' 161억원 배상하라"

삼성전자가 스위스 시계 제조사 스와치 그룹의 명품 시계 디자인을 모방한 스마트워치 앱 유통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1160만 달러(약 16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런던 고등법원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워치 앱스토어에서 스와치 산하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한 제3자 워치페이스(시계 화면) 앱을 유통한 책임을 인정하고 배상금 지급 명령을 내렸다고 현지시간 26일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스와치 그룹이 자사 산하의 브레게(Breguet), 론진(Longines), 오메가(Omega) 등 유명 시계 브랜드의 디자인을 무단 복제해 스마트워치 화면에 적용한 앱을 유통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손해배상 산정 결과다. 앞서 법원은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삼성 앱스토어에 등록된 해당 앱들이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재판을 맡은 마커스 스미스 판사는 "삼성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스와치 그룹의 브랜드를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브랜드 가치에 상당한 손상을 입혔다"며 "이러한 저가 유통은 스와치 그룹이 수십 년간 쌓아 올린 브랜드의 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당초 스와치 그룹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약 1억7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실제 다운로드 여부와 무관하게 앱스토어 진열 및 노출에 따른 상표 가치 훼손 등을 종합 고려해 배상액을 1160만 달러로 확정했다. 반면 삼성전자 측은 해당 앱들이 제3자 개발자에 의해 제작됐고 관련 수익이 약 301달러에 불과해 실질적 피해가 미미하다고 주장해 왔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고등법원의 판결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항소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대응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와치 그룹 측은 "삼성이 자사 유명 브랜드에 대한 배상액을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며 침해의 규모와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스와치 그룹 산하 10개 브랜드가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유사한 상표권 침해 소송 역시 현재 계류 중이다.

2026.08.27 09:34전화평 기자

바이버, 거래액 4000억원 넘었다…해외 거래도 확대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누적 거래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용자와 판매 상품이 함께 늘어나며 거래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해외 거래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는 누적 거래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버는 2022년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 2월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약 5개월 만에 4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용자 증가도 이어졌다.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00%, 회원 수는 65% 증가했으며 판매 상품 수도 확대됐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오프라인 쇼룸에는 매월 평균 33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회사는 구독형 시계 관리 서비스 '바이버케어(VIVER CARE)'와 오버홀·폴리싱 서비스 '바이버 업그레이드(VIVER UPGRADE)'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기반 컨시어지 서비스 '바이버 원(VIVER ONE)'의 누적 이용 건수도 2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외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바이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거래 실적은 지난해 연간 실적의 10배를 기록했다. 미국, 영국, 홍콩, 일본 외에도 호주, 폴란드, 칠레 등으로 거래 국가가 확대됐으며, 해외 이용자를 위한 암호화폐 결제와 해외 송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거래 데이터도 공개했다. 최고가 거래 모델은 파텍필립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5270P-014)'로 1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가장 빠르게 판매된 모델은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34(124200)'로 등록 후 14초 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브랜드는 까르띠에로, 전년 대비 거래량이 150% 늘었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외국인 결제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서비스 출시 4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0 18:18안희정 기자

"웹 방문자 10배 폭증"…오데마 피게·스와치 협업 흥행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스와치의 협업 제품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라리아 레스타 오데마 피게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스와치 협업 제품 출시 당일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평소 1년 치의 10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양사가 협업해 선보인 회중시계 '로열 팝(Royal Pop)'은 지난 16일 출시됐다. 오데마 피게 대표 모델인 '로열 오크'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됐다. 출시 직후 구매 인파가 몰리며 일부 스와치 매장은 안전 문제로 영업을 중단했다. 2022년 '문스와치(MoonSwatch)' 출시 당시보다 더 큰 열풍이라는 평가다. 레스타 CEO는 “로열 팝은 수개월 동안 계속 판매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과열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스와치 역시 출시 당일 참여 매장 220곳 중 약 20곳이 쇼핑몰 운영사들의 인파 통제 한계로 문을 닫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은 희소성을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오데마 피게가 대중 브랜드인 스와치와 손잡았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을 끌었다. 모건스탠리와 럭스컨설트 보고서에 따르면 오데마 피게는 지난해 약 5만개의 시계를 판매했다. 추가 생산 여력도 2만개 수준이다. 반면 스와치 브랜드 연간 생산량은 약 440만개에 달한다. 레스타 CEO는 이번 협업을 젊은 소비자와 신규 고객층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단순히 시간을 보기 위해 시계를 사는 시대는 아니다”라며 “시계 산업 자체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으로 선보인 로열 팝은 레핀 모델이 385 유로(약 67만원), 사보네트 모델이 400 유로(약 70만원) 수준에 판매됐다. 그러나 출시 직후 중고 시장에서는 가격이 급등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럭셔리 시계 거래 플랫폼인 크로노24에 따르면 출시 초기 평균 거래 가격은 1440 유로(약 252만원)로 형성됐다. 거래의 80%는 1100~1850 유로(약 192만~324만원)구간에서 이뤄졌다. 출시 효과는 협업 제품을 넘어 오데마 피게 대표 제품군에도 영향을 미쳤다. 크로노24 내 로열 오크 수요는 직전 6개월 평균 대비 40% 증가했다. 문스와치 관련 문의도 같은 기간 422% 급증했다. 발라즈 페렌치 크로노24 브랜드 인게이지먼트 총괄은 “구매자 상당수가 처음 시계 시장에 진입한 소비자였다”며 “이번 협업이 기존 시계 마니아층을 넘어 새로운 고객군까지 확산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0:00김민아 기자

스와치·오데마 피게 협업에 인파 폭주…매장 영업 중단

스위스 시계 업체 스와치와 럭셔리 브랜드 오데마 피게(AP)의 협업 제품 출시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혼란이 빚어지며 일부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와치는 이날 출시한 오데마 피게 협업 제품 '로열 팝(Royal Pop)' 판매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이유로 두바이, 런던, 뉴욕 등 일부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거나 행사를 취소했다. 스와치는 인스타그램 공지를 통해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일부 매장의 판매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제품은 수개월간 계속 판매될 예정인 만큼 매장으로 한꺼번에 몰리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오데마 피게 대표 모델인 '로열 오크(Royal Oak)'를 팝아트 스타일로 재해석한 회중시계 형태다. 총 8종으로 출시됐으며 목걸이 펜던트, 가방 장식, 탁상시계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개당 400~420 달러(약 60만~63만원)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스와치가 플라스틱 소재의 손목시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출시 전 기대감에 스와치 주가는 약 15%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식 공개된 제품이 손목시계가 아닌 회중시계로 확인되면서 주가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그럼에도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두바이몰과 몰 오브 디 에미리트에서는 안전 우려로 행사가 취소됐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매장 앞에서는 체포 사건까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뉴욕·로스앤젤레스·올랜도 등을 포함해 약 20개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리셀(재판매) 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크로노24와 이베이에는 출시 직후 1000 유로(약 174만원)를 웃도는 가격의 매물이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와 명품 수요 위축 속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이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이색 협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라리아 레스타 오데마 피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계식 시계에 대한 관심과 대화를 만들어내는 대담한 시도”라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새롭게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와치는 앞서 오메가와 협업한 문스와치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2022년 출시된 문스와치는 첫해 1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스와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26.05.17 09:08김민아 기자

표준연 이터븀 광시계-국제우주정거장 원자시계 "10경분의 1초 싸움 스타트"

국제우주정거장 원자시계와 국내 이터븀 광시계 간 시간비교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10경분의 1초 오차를 비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한국천문연구원(KASI)은 오는 2030년께 시간 단위 '초(Second)'의 재정의에 기여할 목적으로 7일 'SLR 활용 초정밀 광시계 비교 융합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헀다. 이원규 KRISS 양자기술연구소 원자양자센싱그룹 책임연구원은 "이 협약을 계기로 국제우주정거장(ISS) 원자시계와 한국 이터븀 광시계를 정밀하게 비교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말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우리가 10의 -18제곱분의1초 오차(100경분의 1초)를 갖고 있지만, ISS 원자시계는 10의 -17제곱분의 1초 오차(10경분의 1초)여서 이 기준에 맞춰 우주와 지상 간 시간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시계는 현재 시간 단위인 '초'를 정의하는 세슘 원자시계보다 100배 이상 정밀하다. 정확성 때문에 차세대 시간 표준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 광시계 성능을 비교·검증하는 작업이 '초'의 재정의를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GPS 등 위성 기반 방식은 정밀도가 떨어지고, 광섬유망 방식은 대륙 간 연결이 어렵다는 물리적 한계로 그동안 전 세계 광시계 간 정밀 비교 연구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우주국(ESA)이 1997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초정밀 원자시계 앙상블을 설치하는 '우주원자시계앙상블(ACES)'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설치 완료는 28년 만인 2025년 4월이다. ACES는 ISS에 탑재된 원자시계 시스템을 활용해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고 기초 물리 법칙을 정밀하게 시험하는 국제 우주 프로젝트다. 특히 기존 위성 방식보다 10배 정밀한 10의 -17제곱분의1초 오차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기술적·지리적 제약을 넘어 전 세계 광시계 성능을 검증할 최적 대안으로 꼽힌다는 것. 이 앙상블과 시간 비교를 추진 중인 KRISS의 이터븀 광시계(KRISS-Yb1)는 지난 2021년 완성, 세계생성시에 참여했다. 20억 년에 1초 미만의 오차를 가지는,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다. 현재 KRISS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만 보유한 차세대 표준시계다. KRISS는 ACES 미션 중 레이저 기반 시각 비교 방식인 ELT(유러피언 레이저 타이밍)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ELT는 유인우주선 ISS로 레이저를 발사해 시간을 측정한다. 이때문에 우주인 안전을 위해 ESA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은 현재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ESA 승인을 획득하고, ACES-ELT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한국과 독일은 ISS 관측 시간대가 엇갈리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양 기관은 국제 공동 프로젝트 'ACES-ELT'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KRISS '이터븀 광시계(KRISS-Yb1)'와 KASI '세종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SLR)'을 전용 광섬유망으로 연결했다. 이원규 책임연구원은 "KRISS 정밀 시각 신호를 세종 SLR로 전달하고, 레이저에 실은 신호를 우주로 쏘아 올려 ISS 원자시계와 직접 비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 기관 협약의 주요 내용은 ▲SLR·원자시계 등 양 기관 주요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 ▲ACES-ELT 미션을 포함한 SLR 기반 광시계 비교 측정 공동연구 ▲연구 인력 교류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어려웠던 광시계 성능 검증을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2030년 예정된 '초'의 재정의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장현 KASI 원장은 “국가 전략 인프라인 세종 SLR을 중심으로 두 출연연이 보유 기술을 활용, 융합 연구에 나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국제 우주 미션에서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RISS는 'ACES-ELT' 프로젝트 참여와 더불어 차세대 이터븀 광시계인 'KRISS-Yb2'를 올해 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예산 등 일부 어려움은 있지만, 산업계 등을 위한 이동형 광시계도 몇 년내 선보일 계획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2026.05.07 15:00박희범 기자

스와치, '스와치 스쿠바쿠아 컬렉션' 출시..."해파리서 영감"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경쾌한 컬러와 실용성을 더한 '스와치 스쿠바쿠아'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기존 스쿠바쿠아 라인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선명한 색감을 더해 일상 속 스타일링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워치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공개된 아쿠아 그린, 미드나잇 블루, 일렉트릭 푸시아, 솔라 오렌지 등 네 가지 컬러는 청량한 톤과 강렬한 포인트를 조합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스타일 요소뿐 아니라 일상 속 활용도를 고려한 기능적 확장을 함께 담아낸 점도 눈에 띈다. 이를 바탕으로 기능적 요소를 일상적인 착용 경험으로 연결해 보다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는 해파리의 유기적인 형태에서 영감 받은 투명 소재와 바이오세라믹을 결합했다. 불투명한 화이트 케이스와 자연 유래 소재의 은은한 투명감이 대비를 이루며, 빛에 따라 변화하는 시각적 깊이를 보여준다. 이는 해파리 특유의 유연하고 신비로운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디테일이다. 또 10시 방향에 배치된 크라운은 착용 시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고려한 스와치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다. 활동적인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손목에 밀착되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야광 디테일과 선명한 다이얼 구성은 다양한 환경에서 가독성을 높였다. 스와치는 이번 스와치 스쿠바쿠아 컬렉션을 통해 바다 특유의 무드를 담은 생동감 있는 컬러 팔레트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단순한 다이버 워치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와 일상을 넘나드는 스타일 요소로 확장했다.

2026.04.24 10:20백봉삼 기자

스와치, '마더스 데이 스페셜' 2종 출시..."주얼리처럼 감각적"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마더스 데이 스페'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시계를 단순한 시간 측정 도구에서 벗어나, 패션 액세서리로 진화하는 글로벌 흐름을 반영하며 주얼리 감각까지 아우르는 스타일로 확장한다. 이번 컬렉션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더 참 오브 맘(THE CHARM OF MOM)'은 26mm 핑크 케이스로 섬세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컴팩트한 사이즈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마더 라이크 노 아더(MOTHER LIKE NO OTHER)'는 34mm 울트라 씬 터콰이즈 케이스가 돋보이는 모델로,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한다. 두 모델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에 메탈 참 장식을 더해, 주얼리처럼 스타일링할 수 있다. 참 디자인은 이모지에서 영감을 받아 디지털 시대의 소통 방식과 감정 표현을 시각적으로 해석했다. 별은 일상의 순간을 빛나게 하는 에너지를, 왕관은 자신감과 당당함을, 매니큐어 모티프는 개성과 취향을, 선글라스를 쓴 웃는 얼굴은 유쾌한 기운을 상징한다. 또한 알통 모양의 참은 내면의 강인함을, 미러볼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생동감을 표현한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히 기념일을 위한 제품을 넘어, 시계와 패션 액세서리의 경계를 허무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최근 글로벌 시계 시장은 기능성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패션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는 시계를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소비한다. 스와치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이모지 모티프와 메탈 참을 통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문화적 코드를 제품에 담아냈다. 또 마더스 데이라는 글로벌 기념일을 매개로, 가족·관계·개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시계 디자인에 담아낸 점은 스와치가 추구하는 감성적 연결성을 보여준다. 더 참 오브 맘과 마더 라이크 노 아더는 9일부터 스와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 세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6.04.09 14:36백봉삼 기자

스와치, 휴양지 감성 '페인티드 파라다이스' 컬렉션 출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가 트로피컬 감성과 미니멀리즘을 결합한 신제품 '페인티드 파라다이스'(PAINTED PARADISE)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열대 자연이 지닌 다채로운 풍경과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부드러운 모래사장 위로 밀려오는 청록빛 파도, 햇살이 스며드는 푸르른 나무 사이의 풍경, 해 질 녘 이국적인 꽃들이 만들어내는 깊고 풍부한 색감, 그리고 열대 과일의 생동감 넘치는 컬러까지. 네 가지 시계는 각기 다른 트로피컬 컬러 스토리를 통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낙원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컬렉션은 파라다이스 블룸(PARADISE BLOOM), 파라다이스 미스트(PARADISE MIST), 파라다이스 캐노피(PARADISE CANOPY), 파라다이스 페탈스(PARADISE PETALS) 총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과 짙은 녹음, 은은하게 퍼지는 색의 레이어를 모티브로 한 컬러와 그래픽 요소를 통해 열대 자연의 활기를 담아냈으며, 각 모델은 서로 다른 색조와 분위기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이번 컬렉션의 모든 모델은 1997년 처음 선보인 스와치의 아이코닉한 SKIN 라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Less is more'라는 철학 아래 완성된 초슬림 실루엣과 초경량 디자인이 특징으로, 손목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마치 작은 트로피컬 오아시스에 머무는 듯한 여유로운 순간을 선사한다. 열대 자연을 닮은 컬러 팔레트는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하면서도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한다. 트로피컬 무드로 일상에 색다른 변화를 더해줄 스와치 페인티드 파라다이스 컬렉션은 3월 21일부터 전 세계 스와치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6.03.24 09:46백봉삼 기자

바이버, 프리미엄 시계 관리 서비스 '바이버케어' 출시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시계를 더 오래, 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바이버케어'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바이버케어'는 3년간 다양한 수리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프리미엄 시계 케어 서비스로, 바이버에서 시계를 구매한 고객이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가입할 수 있다. 오버홀(시계 내부 분해소지), 배터리 교체는 가입 기간 중 횟수 제한 없이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며 오차 조정, 자성 제거, 방수 테스트, 링크 조절 등의 베이직 서비스 역시 횟수 제한 없이 무상 제공된다. 특히 표면을 연마하여 광택 복원과 미세 스크래치를 제거하는 프리미엄 폴리싱 서비스 또한 1회 제공된다. 아울러 가입 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 이력이 없을 경우 가입비 전액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이 서비스는 스위스 등의 세계적 명품시계 제조사와 동일한 등급의 장비를 갖춘 전문 케어 시설 '바이버 랩스(VIVER Labs)'를 통해 제공된다. 하이엔드 워치 전문 엔지니어와 진단팀, 폴리셔로 구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시계 케어 시설로 모든 진단 및 수리 과정은 실시간 녹화되며 최상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 입·출고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명품시계의 진가는 구매 이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서 드러난다"며 "바이버케어가 그 관리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의 시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버케어 가입비는 시계 가격에 따라 55만 원 부터 책정되며 이벤트 기간 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비 최대 30% 할인 혜택과 함께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03.24 08:34안희정 기자

스와치 '플릭플락', 새 어린이 시계 5종 출시

스와치의 어린이 시계 '플릭플락'이 봄의 생동감과 아이들의 호기심에서 영감을 받은 '스프링 해즈 스프렁'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꽃이 피어나는 계절의 에너지와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계 읽기를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총 5종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스토리 타임 3종과 파워 타임 2종으로 나뉜다. 스토리 타임 라인 3종에는 모두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아이들이 매 순간을 새로운 모험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샤이닝 튀튀는 튀튀를 입은 토끼들이 경쾌하게 달려가는 모습을 담아 유쾌한 봄날의 리듬을 표현했다. 가든 프렌즈는 꽃과 곤충이 어우러진 화사한 정원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담아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색감을 느끼도록 디자인됐다. 상상 속 로봇 세계에서 영감을 얻은 비프 비프 비프는 생동감 있는 컬러와 그래픽 요소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워 타임 라인은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플립 잇 핑크!'와 '플립 잇 블루!'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플립 잇 핑크는 핫핑크 스트랩 위에 별 모양 크리스털 스톤 장식과 터콰이즈 컬러 케이스를 더해 경쾌한 에너지를 표현했다. 플립 잇 블루는 스트랩과 다이얼에 강렬한 블루 컬러를 적용해 활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두 모델 모두 스트랩 뒷면에 멀티 컬러 디자인을 더하고, 시침·분침·초침을 서로 다른 컬러로 구분해 아이들이 시간 읽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플릭플락은 1987년 출시 이후 어린이들이 쉽게 시간을 배우도록 돕는 시계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번 '스프링 해즈 스프렁' 컬렉션 역시 배움의 순간을 놀이처럼 즐거운 경험으로 확장하는 콘센트를 이어간다. 아이들이 뛰고 달리는 일상 속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세탁 가능한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췄으며, 케이스와 액세서리는 BPA-free 및 자연 유래 소재, 스트랩에는 재활용 PET 텍스타일을 적용했다. 스프링 해즈 스프렁 컬렉션은 전국 스와치 매장 및 플릭플락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6.03.09 11:00백봉삼 기자

바이버, 누적 거래액 3000억원 돌파

C2C(Consumer to Consumer) 기반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계 단일 카테고리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5개월여 만에 달성한 성과다. 바이버는 두나무의 자회사로서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물자산 거래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8월 플랫폼 론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버는 2024년 말 1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중순 2000억원을 연이어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최근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월간 취급 상품 수, 방문자 수, 동 기간 월 거래액 모두 4배 이상 성장하며 시계 거래 문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바이버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 혁신이 주효했다. 바이버는 '기술 기반(Tech-Driven)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AI 기반 대화형 컨시어지 서비스 '바이버 원(VIVER ONE)'과 딥러닝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바이버 AI 렌즈'를 연달아 론칭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시계 정보와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론칭 이후 철저한 품질 관리로 '오감정 사례 0건'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구축, 차별화된 검수·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버는 거래 가치를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롤렉스, 파텍 필립, 까르띠에부터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에 이르기까지 21개 이상의 브랜드 거래를 지원하며 소비자들의 폭넓은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단일 거래 건 중 최고가 상품은 1억 8000만 원, 최저가 상품은 75만 원으로 집계되며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도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활발히 거래되는 등 롤렉스 외 다양한 브랜드의 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전체 거래액 확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 두 번째 쇼룸을 오픈했다. 1호 쇼룸이 위치한 압구정이 전통적인 명품 소비의 중심지라면, 잠실은 새로운 유동 인구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대형 복합 상권이다. 따라서 명품 소비층과 글로벌 관광객, 웨딩 고객 등 폭넓은 고객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대 복합문화유통지역인 잠실의 롯데호텔 월드에 입점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시계 단일 카테고리로 3년 5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달성한 것은 고객들의 신뢰와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명품시계 거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6:40안희정 기자

"지구종말시계, 자정 85초 전으로...핵·기후변화·AI 위협"

인류가 직면한 지구적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종말시계'가 자정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로이터와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보(BAS)가 지구종말시계를 자정 85초 전으로 앞당겼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설정된 89초보다 4초 앞당겨진 것으로, 인류가 초래할 수 있는 세계적 대재앙을 경고하는 지표 가운데 역대 가장 자정에 근접한 시점이다. BAS는 핵무기 사용 위험의 증가, 기후 변화 대응 실패, 인공지능(AI)의 성급한 도입 등이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47년 고안된 지구종말시계는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해결해야 할 위험 요인을 환기하기 위한 지표로, 세계 정상과 노벨상 수상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 BAS가 관리하고 있다. BAS는 가까운 미래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AS는 “현재의 추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특히 미국, 러시아, 중국의 지도자들이 파국을 피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강대국의 핵무기 증강 BAS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들이 점점 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강대국 간 경쟁이 본격적인 군비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핵탄두와 핵무기 플랫폼 증강, 그리고 미국·러시아·중국의 핵무기 운반 체계 현대화에서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배치 수를 제한해온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이는 세계 최대 핵보유국 간 핵 경쟁을 억제해온 약 60년간의 노력이 종식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미국 행정부가 핵실험 재개를 검토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새로운 핵무기 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은 각국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기후 변화 가속화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BAS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에 대한 전 세계적 의지 부족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정책 기조도 문제로 지적했다. AI와 '거울 생명체'의 위협 BAS는 AI 역시 인류가 직면한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지목했다. AI가 허위 정보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군사·국방 분야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권위주의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위험에 공동 대응하려는 국제적 노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아울러 '거울 생명체(mirror life)'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주요 생체 분자는 왼손과 오른손처럼 거울상 구조를 가질 수 있지만, 자연계에서는 한쪽 형태만 존재한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반대 구조의 생명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보고서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거울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진화한 생명체와 동일한 분자 구조를 가질 경우, 기존 미생물이나 생태계를 대체하거나 면역 체계를 회피해 치명적인 전염병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2026.01.28 10: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와치,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 컬렉션 공개

스와치가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2026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 컬렉션과 함께 초콜릿 만들기 행사 '크래프트 유어 러브: 퍼스널라이즈드 초콜릿 아틀리에(Craft Your Love: Personalized Chocolate Atelier)'를 선보인다. 이번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은 사랑을 바라보는 상반된 태도를 스와치 특유의 위트로 풀어낸 두 가지 모델, '러브 앤 블라(LOVE & BLAH)'와 '러브 인 스칼렛(LOVE IN SCARLET)'으로 구성됐다. 달콤하고 감성적인 순간부터 장난스럽고 솔직한 무드까지, 사랑이 느껴지는 모든 순간을 자유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컬렉션이다. 먼저 LOVE & BLAH는 스와치의 개성과 위트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모델이다. 핑크와 블루가 대비를 이루는 대담한 컬러 조합과 반복적인 그래픽 요소가 어우러져, 발렌타인 데이의 전형적인 달콤함을 가볍게 비틀어 표현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특수 종이 소재의 안경을 통해서만 메시지가 드러나는 디테일은 사랑을 바라보는 솔직하고 아이러니한 시선을 담아내며, 발렌타인 데이를 보다 자유로운 감각으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린다. 반면 LOVE IN SCARLET은 사랑의 감정을 보다 직관적이고 클래식하게 풀어낸 모델이다. 스칼렛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한 단색 기반의 디자인에 미묘한 디테일을 더해 강렬하면서도 일상적인 무드를 완성했다. 하트 디테일과 드러난 무브먼트는 발렌타인 데이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동시에, 매일 착용하기 좋은 데일리 워치로서의 균형감을 보여준다. 스와치는 이번 컬렉션 런칭과 함께, 발렌타인의 의미를 경험으로 확장하는 오프라인 액티베이션 'Craft Your Love: Personalized Chocolate Atelier'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만 참여 가능한 초콜릿 메이킹 워크숍으로, 2월 7일부터 8일까지, 스와치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1월 28일부터 스와치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워크숍에서는 당첨자에 한해 쿠키, 견과류, 건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초콜릿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초콜릿의 베이스 컬러는 컬렉션의 키 비주얼을 반영한 레드와 블루로 구성해 이번 발렌타인데이 컬렉션과 고객 경험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사진 촬영과 메시지를 작성하는 포토 엽서로 스페셜 초콜릿 기프트 패키지를 완성해 발렌타인을 더욱 의미 있는 순간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2026.01.26 14:20백봉삼 기자

스와치, '문샤인 골드 콜드 문' 컬렉션 선보여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겨울의 정취를 담은 '미션 투 어스페이즈 - 문샤인 골드 콜드 문' 컬렉션 캠페인을 전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스와치 특유의 유쾌한 스토리텔링에 계절적 감성을 결합해 겨울의 시간성을 시계 디자인과 매장 경험 전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스와치는 지난 8월부터 오메가, 피너츠와 협업해 매월 달을 상징하는 모티브를 담은 바이오세라믹 문스와치 '미션 투 어스페이즈 - 문샤인 골드'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달과 지구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어스페이즈와 문페이즈 디자인을 기반으로, 각 달의 테마를 색상과 디테일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이번 '콜드 문' 모델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눈'이라는 계절적 요소를 더해, 겨울의 분위기를 강조한 시즌 해석 버전으로 완성됐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마다 서로 다른 '눈송이 디테일'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특히 2시 방향 문페이즈의 달 중 하나에는 실제 눈송이 결정 형태를 정교하게 구현했다. 모든 시계가 각기 다른 모양의 눈송이를 갖도록 제작함으로써, 동일한 컬렉션 안에서도 각 제품이 고유한 개체성을 지니게 했다. 이는 겨울을 상징하는 눈의 이미지를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오브제로 확장한 결과다. 스와치는 이번 컬렉션의 세계관을 로컬 캠페인 '콜드 문 포캐스트(Cold Moon Forecast)'를 통해 한 단계 더 확장한다. 스위스의 강설을 캠페인의 출발점으로 삼아, 이를 실제 일기예보 형식의 뉴스 포맷으로 재해석했다. 스위스 현지에 눈이 내리는 순간을 컬렉션을 알리는 상징적 신호로 연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연결된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콜드 문 포캐스트 메시지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경복궁 거리, 청계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등 도심 주요 전광판을 통해 노출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스와치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어진다. 매장 내부에서는 눈송이 홀로그램과 포디움 연출을 통해 테마가 공간 전체로 확장되며, 제품을 착용하는 순간 스위스로 순간 이동하는 듯한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선사한다. 이번 컬렉션은 제품 디자인을 넘어 매장 내 모든 체험 요소에서 콘셉트를 일관되게 유지한다. 홀로그램, 포토 프레임, 눈송이 모형 등 다채로운 연출 요소를 배치해 방문객이 겨울 테마를 직관적으로 체감하도록 구성했다. 시계를 감상하는 행위를 넘어 제품, 공간, 스토리가 연결된 입체적인 '경험형 전개'를 제안하고 있다. 스와치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디자인과 공간, 로컬 스토리텔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브랜드 특유의 실험적이고 유쾌한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미션 투 어스페이즈 - 문샤인 골드' 컬렉션은 3월 20일까지 지정된 스와치 매장에서 전개되며, 매장당 1인 1개 구매 제한이 적용된다.

2026.01.20 10:20백봉삼 기자

中, 달 시간 측정 앞서간다…소프트웨어 세계 첫 개발 [우주로 간다]

중국 연구진이 달의 공전 주기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달 시간 측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기즈모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자금산천문대 연구진이 달 시간 측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자금산천문대 연구진이 개발한 달 시간 측정 소프트웨어 'LTE440'은 달의 약한 중력과 우주 공간에서의 운동을 반영해 지구와 달 사이에 발생하는 미세한 시간 차이를 정밀하게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한 중력 때문에 달 시간은 지구와 달라…시차 발생 달에서는 시간이 지구와 동일하게 흐르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시간의 흐름은 중력과 운동의 영향을 받는다. 중력이 강할수록 시간이 더 느리게 흐른다. 지구보다 중력이 훨씬 약한 달에서는 두 천체 사이에 미세한 시간 차이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달에 있는 시계는 하루에 약 58마이크로초(μs·100만분의 1초)씩 지구보다 빨라진다. 이 수치는 미미해 보이지만 시간이 누적되면 오차가 크게 확대돼 달에서의 항법과 통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달 탐사 임무는 지구의 여러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한 협정세계시(UTC)를 활용해 지구와 통신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달 탐사가 본격화될수록 더 높은 정밀도를 갖춘 독립적인 달 시간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LTE440은 달의 공전과 움직임에 대한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구와 달 사이의 시간 차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계산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사용자가 특정 시점에서 지구 시간과 달 시간의 차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LTE440은 지구와 달 사이의 시간 차이를 계산하는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한 도구”라며 “향후 1천년 동안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어 달 탐사 임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동 계산이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ESA도 달 시간 표준 개발 경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르면 2월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아폴로 계획 이후 첫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달 표면에 지속 가능한 인간 거주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역시 2030년까지 자국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미 NASA에 올해 말까지 통일된 달 시간 체계를 개발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또한 2025년에는 제니퍼 맥클렐런 하원의원이 달과 다른 천체의 시간 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천체 시간 표준화 법안'을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에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제 우주기관은 물론 민간 상업 파트너까지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달 시간을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맥클렐런 의원은 2024년 인터뷰에서 “미국, 특히 NASA가 이러한 시간 표준 수립을 주도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이 달 시간 측정 소프트웨어를 먼저 공개하면서 달 시간 표준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서는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럽우주국(ESA) 역시 표준화된 달 시계 개발을 지원할 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관련 공모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2026.01.13 10: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시계 안으로 들어온 듯"…명품 시계 거래 '바이버 2호점' 가보니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최근 잠실 롯데호텔 월드 1층에 두 번째 룸을 열고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첫 매장인 압구정 쇼룸이 '친근한 입문 공간'에 가까웠다면, 이번 잠실 쇼룸은 보다 '경험형 공간'을 지향한다. 단순히 시계를 전시하는 매장이 아니라, '시계 안으로 들어간 듯한 동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명품 매장과는 결이 달랐다. 쇼룸에 들어서는 복도부터 독특한 구조로 돼 있었다. 원형 구조를 따라 이동하는 동선은 시계 베젤을 연상시키고,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공간은 자연스럽게 시계 다이얼 형태로 수렴된다. 직원 설명에 따르면 매장 전체는 크라운, 다이얼, 인덱스, 무브먼트 등 시계 구조를 공간으로 풀어낸 설계다. 매장 직원은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시계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고객이 매장을 도는 동선이 곧 시계 내부를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쇼룸 중앙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롯데호텔 월드 1층 매장 여러 개를 터 하나로 만든 공간에 원형 구조물을 세워 시계 다이얼처럼 조성했다. 매장 효율로 따지면 비생산적인 선택이지만, 공간 경험 밀도는 확실히 높아졌다. 실제로 매장 곳곳에는 모래·바위·별자리·빛 같은 '시간의 상징물'이 오브제처럼 배치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매장 같았으면 없었을 요소들이지만, 시간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꾸며봤다”고 말했다. 전시는 브랜드별 진열 방식이 아니라, 컬렉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롤렉스, 까르띠에 등 브랜드를 나눠놓기보다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섞어 배치했다. 덕분에 한 자리에서 비교 착용이 가능하다. 쇼케이스에 놓인 제품 대부분이 바로 거래 가능한 실재고다. 인기 브랜드는 물론 수천만원대 고가 모델도 진열돼 있으며, 착용 역시 자유롭다. 직원은 “압구정은 체험 비중이 크다면, 잠실은 구매 목적 방문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의 또 다른 핵심은 '검수 공간'이다. 바이버는 라이카 고배율 현미경을 활용해 시계 외부 상태를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베젤 모서리, 음각 깊이, 시리얼 넘버 배열, 폰트 두께까지 확대해 보여준다. 단순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검수'에 가깝다. 현장에서 한 관계자는 “각 모델별로 각인 위치, 폰트 형태, 박스와 보증서 디테일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며 “이 데이터가 쌓일수록 가품 판별 정확도는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분쟁 예방이다. 시계를 맡기고 판매를 의뢰한 후 '스크래치가 있었다, 없었다'는 공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고 시점부터 모든 상태를 영상과 이미지로 기록한다. 현장에서 함께 확인한 뒤 데이터로 남긴다. 이 관계자는 “시계를 맡길 때 상태를 명확히 공유하면 이후 거래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슈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인기는 여전히 롤렉스가 절대적이다. 전체 거래량의 70~80%를 차지한다. 다만 그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롤렉스는 환금성과 상징성이 강하다. 그래서 항상 거래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른 브랜드 거래도 점차 늘고 있어 플랫폼으로서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백화점·몰·공연장·놀이시설이 집약된 복합 공간이다. 호텔 투숙객, 웨딩 고객,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워크인 방문객 비중도 높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구정은 일본·중국 관광객 비중이 더 높고, 잠실은 가족 단위와 웨딩 고객 비중이 크다”며 상권 차이를 설명했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지금까지 약 2만개에 가까운 시계들이 바이버를 거쳐가는 동안, 바이버는고객분들과 새로운 시계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바이버 쇼룸 잠실은 쇼룸 압구정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치와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025.12.09 16:49안희정 기자

바이버,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 두 번째 오프라인 쇼룸 열어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가 오는 24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 1층에 두 번째 오프라인 쇼룸 '바이버 쇼룸 잠실'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버 쇼룸 잠실'은 압구정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오프라인 쇼룸으로, 국내 최대 복합문화유통지역인 잠실의 랜드마크 롯데호텔 월드에 입점해 더욱 다양한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번 쇼룸은 '시간을 초월한 장인 정신의 여정'이라는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각 공간마다 '시간'을 주제로 한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공간 전체를 시계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고객들은 마치 시계 내부를 여행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이버가 직접 큐레이션한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으며 명품시계 인기 라인업부터 희귀 모델까지 직접 착용하고 경험해볼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월드몰은 물론, 샤롯데씨어터, 롯데월드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소비자들이 몰리는 국내 최대 복합쇼핑문화공간 중 하나다. 이를 통해 바이버는 명품 소비층과 글로벌 관광객, 웨딩 고객 등 폭넓은 고객층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지금까지 약 2만개에 가까운 시계들이 바이버를 거쳐가는 동안, 바이버는고객분들과 새로운 시계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바이버 쇼룸 잠실은 쇼룸 압구정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치와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025.10.23 15:07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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