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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사로잡은 '숏폼'...OTT, 예능까지 1분짜리로 만든다

최근 틈새 시간을 활용해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1~2분 내외 숏폼이 인기를 끌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도 숏폼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플랫폼에 '숏폼' 페이지를 신설해 본편 시청을 유도하는가 하면, 아예 처음부터 콘텐츠 숏폼 방식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CJ메조미디어의 2026 타겟 리포트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 일평균 시청 시간은 10대부터 50대까지 30분을 넘겼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주요 OTT는 늘어나는 숏폼 소비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은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하이라이트, 미리보기 숏폼을 공개한다. 이들 OTT는 플랫폼 내에 세로형 숏폼 전용 탭을 신설하거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편 시청으로 직접 연결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본편 시청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나아가 아예 콘텐츠를 숏폼 형식으로 제작했다. 티빙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리지널 숏폼 코미디 예능 '코미디 숏리그'를 선보였다. 곽범, 이용진, 임우일, 홍예승, 황제성 등 코미디언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에 숏폼을 선보이며, 출근길, 등교길 틈새 시간을 겨냥했다. 시청자 양방향 소통을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총 15팀이 12주간 숏폼 배틀을 진행하고, 매주 3팀의 숏폼 콘텐츠가 업로드된다. 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득표수, 좋아요, 조회수를 합산해 매주 일요일에 리그 순위가 발표된다. 당일에만 투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주 1위에겐 요일 배정권, 최종 1위에겐 티빙 오리지널 코미디쇼 제작 권한이 제공된다. OTT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는 콘텐츠 유입 확대와 이용자 체류 시간 증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반응과 서비스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6.07.05 09:07홍지후 기자

전기 저항 없는 초전도 생성 원리 찾았다…"새는 전기막을 실마리"

전기 저항이 없는 초전도 금속은 에너지 손실이 없기 때문에, 양자컴퓨터나 전략망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금속마다 임계점이 제각각인 초전도 현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일어나는지 논란만 있었을 뿐 아무도 규명하지 못했다. KAIST 연구진이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김용관·한명준·이성빈 물리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양자물질로 주목받는 카고메 금속(CsV₃Sb₅)에서 초전도가 나타나기 전 전자들이 먼저 '숨은 질서'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실험과 이론으로 밝혀냈다.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에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그동안 과학기술계는 카고메 금속에서 초전도가 나타나기 전, 또 다른 숨은 전자 질서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두고 논쟁해왔다. 카고메 금속은 삼각형 격자 고리 모양이 반복되는 특이한 결정 구조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양자물질이다. 전자 간 상호작용, 좌절된 격자 구조, 위상학적 전자띠가 결합해 전하밀도파, 초전도, 네마틱 질서, 시간반전대칭성 깨짐 등 다양한 양자현상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카메고 금속은 전하밀도파와 초전도 현상이 모두 나타난다. 이 때문에 초전도 현상 기원과 전자 질서 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물질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 물질에서 시간반전대칭성이 실제로 깨지는지, 깨진다면 그 온도는 전하밀도파 전이온도와 같은지, 아니면 더 낮은지, 더 높은지에 대해서는 실험결과가 과학자마다 서로 달라, 여러 이론이 혼재돼 왔다. 시간반전대칭성은 시간을 거꾸로 돌려도 물리 법칙이 동일하게 보이는 성질이다. 이 대칭성이 깨졌다는 것은 전자 운동에 특정한 방향성 또는 순환성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시간반전대칭성 깨짐의 미시적 원인으로 '고리전류 질서'를 꼽아왔다. 고리전류 질서는 전자들이 원자 격자 안에서 작은 고리를 따라 순환하듯 움직이는 상태로, 장거리 자기 질서가 없어도 시간반전대칭성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리전류 질서를 전자 구조 안에서 확인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아, 이 질서 존재 여부가 물리학계의 오랜 논쟁거리였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빛을 쏴서 전자의 성질을 파악할 수 있는 원편광-각분해광전자분광(CD-ARPES)법을 사용했다. 왼쪽으로 도는 빛과 오른쪽으로 도는 빛을 각각 물질에 쏘았을 때 방출되는 전자 세기의 차이를 측정했다. 이 차이는 물질 내부의 전자 궤도각운동량과 대칭성 깨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간반전대칭성이 깨진 전자 상태를 찾는 데 유용하다. 연구팀은 카고메 금속 결정 거울면과 빛 입사면을 정밀하게 맞춘 뒤, 실험 기하학에서 생기는 외부적 원편광 이색성 신호와 물질 고유 내부 신호를 분리했다. 특히 전자 불안정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반 호브 특이점 부근을 집중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전하밀도파 전이온도인 94 K(−179.15°C)보다 높은 약 140~145 K(−133.15~−128.15°C) 부근에서 이미 고유 원편광 이색성 신호가 나타났다. 이는 전하밀도파가 생기기 전에 시간반전대칭성이 먼저 깨진 것을 뜻한다. 온도를 더 낮추면 이 신호가 전하밀도파 형성과 함께 급격히 변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는 고리전류 질서와 전하밀도파가 서로 얽혀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를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제1원리 계산(양자역학 기본 법칙만으로 물질 성질을 계산하는 방법)과 타이트바인딩 모델(전자 이동을 설명하는 모델)을 이용했다. 고리전류 질서가 존재할 때 전자 궤도각운동량이 어떤 패턴을 가져야 하는지 계산한 결과 실험에서 관측된 원편광 이색성 신호의 부호와 에너지 의존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카고메 금속에서 고리전류 질서가 먼저 나타나고, 이후 전하밀도파와 결합해 더 복잡한 전자 질서를 형성한다는 그림을 제시했다. 김용관 교수는 "그동안 논쟁이던 초전도 전 상전이 순서를 명확히 하는 데 기여했다"며 "고리전류 질서-전하밀도파-초전도로 이어지는 상전이 계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카고메 초전도체의 상도표를 이해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준 교수는 "초전도 상태에 도달하기 전 이미 시간반전대칭성이 깨진 전자 상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카메고 금속 초전도성이 일반적인 초전도와 다른 비전통적 성격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초전도체 설계와 새로운 양자상태 탐색에 중요한 제약 조건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성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카고메 금속을 넘어 다양한 강상관 양자물질에서 숨은 전자 질서를 이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원편광-각분해광전자분광을 이용한 운동량·도메인 분해 분석법은 앞으로 다른 양자물질의 대칭성 깨짐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차재훈·이형근·심상준 물리학과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2026.06.30 09:26박희범 기자

'모두의카드' 추가 환급 혜택 9월까지…기후동행카드도 전환하면 추가 혜택

고유가 특별지원이 이달 말로 종료되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모두의카드(K-패스)'로 전환해서 등록·가입하면 9월까지 추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신개념 교통복지 카드인 '모두의카드'를 출시하고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환급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정액제 환급 기준금액을 기존보다 50% 이상 낮추고 출퇴근 전후 시차 시간대 이용자에게 기본형(정률제) 환급률을 30% 포인트 상향하는 추가 지원책도 마련했다. 출퇴근 전후 시차 시간대는 출퇴근 시간 전후 1시간으로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4시부터 5시, 오후 7시부터 8시다. 대광위 관계자는 “모두의카드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 적용 후 출퇴근 시간 전후 시차시간대 이용비율은 약 10% 증가했고 출퇴근 시간대 이용비율은 4% 가량 가못해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모두의카드 가입자는 6월 기준 557만명으로 지난 4월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하게 증가했다. 비수도권 주민 우대지원을 강화한 결과, 지방권 이용자가 지난해 말 125만명에서 171만명으로 46만여 명 늘어났다. 전국 모든 지방정부가 모두의카드에 가입해 혜택을 받고 있고 경기·인천·부산·광주·경남·울산·세종 등 7개 광역지방정부도 모두의카드에 기반해 지역 특화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의카드 환급혜택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자체별 특화서비스는 해당 지방정부 부담으로 지역 주민에게 제공된다. 서울시가 중비 중인 모두의카드 기반 지역 특화카드는 향후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신청하면 특화서비스 시스템 반영 등 정책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고유가 특별지원(3만원 페이백)은 6월 30일 종료되지만 모두의카드 고유가 반값 할인은 9월까지 계속된다”며 “모두의카드로 전환해 등록·가입하면 9월까지 추가환급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의카드 추가 환급 혜택을 받으려면 후불·선불·모바일 등 원하는 상품을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이나 앱에서 가입 및 카드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교통비는 국민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생 복지 영역”이라며 “모두의카드로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의 지갑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25 14:58주문정 기자

다올티에스, 밴티크 손잡고 '실시간 AI' 오케스트레이션 공략

다올티에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AI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 수집과 분석, 의사결정, 실행까지 연결하는 지능형 AI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 제조·물류·공공·에너지 분야 AI 전환(AX)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다올티에스는 밴티크와 실시간 이벤트 기반 AI 솔루션 및 AI 어플라이언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다올티에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마티 스피린젠 밴티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방한해 참석했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실시간 의사결정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물류·에너지 산업에선 수많은 현장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AI 플랫폼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밴티크는 실시간 이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산업 자동화, 재난 대응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올티에스의 AI 어플라이언스 브랜드 '다올퓨전'과 밴티크 실시간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제조·물류·공공·에너지 산업을 겨냥한 차세대 AI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다올퓨전 라인업에 밴티크 플랫폼을 탑재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기획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을 비롯해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산업을 위한 특화 모델도 개발한다. 실시간 이벤트 데이터 처리(EDA),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연계, 공동 개념검증(PoC) 등 기술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올티에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올퓨전을 단순 AI 인프라가 아닌 실시간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의사결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기술, 몬드리안AI 분석 플랫폼과 연계해 제조·공공·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형근 밴티크코리아 지사장은 "AI 성공은 현장 운영 시스템과 연결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때 완성된다"며 "다올티에스와 함께 기업들이 데이터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지능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AI 플랫폼 기술과 우리 AI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올퓨전을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한 AI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6 10:54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아트 TV '더 프레임' 호텔용 라인업 신설

삼성전자가 아트 TV '더 프레임(The FRAME)'의 호텔용 제품군을 신설하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 그간 더 프레임은 소비자 대상(B2C) 시장에 주력해왔다. 삼성전자는 15~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6(HITEC 2026)'에서 호텔용 더 프레임(모델명: HL03H)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럭셔리 호텔과 프리미엄 부티크 등 차별화 공간 경험을 제공하려는 기업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 4K QLED 화질과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안티 글레어' 패널을 갖췄으며, 액자 형식 27.5mm 초슬림 두께로 설계됐다. 화면이 꺼져 있을 때 그림이나 사진 등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컬렉션 허브'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전자 호텔 TV 라인업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성형 배경화면'과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투숙객은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 TV에 띄울 수 있고, 실시간 번역으로 현지 방송을 모국어로 시청할 수 있다. 설치 편의성과 인테리어 조화도 고려했다. 벽면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연결 방식과 슬림핏 벽걸이를 지원하며, 자석 방식 맞춤형 프레임 베젤을 채택해 로비나 객실 분위기에 맞춰 베젤을 교체할 수 있다.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 '구글 캐스트'와 '애플 에어플레이'를 지원한다. 투숙객은 객실 TV 화면 QR 코드로 별도 로그인 없이 스마트폰 등 기기 콘텐츠를 연동해 시청할 수 있다. 해당 연동 정보는 체크아웃 시 자동 삭제된다. 호텔 관리를 돕는 전용 솔루션도 제공한다. 호텔 관리자는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 '링크 클라우드(LYNK Cloud)'를 통해 원격으로 객실 TV 상태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능도 포함됐다. 더 프레임의 컬렉션 허브 메뉴를 활용하면 호텔 콘셉트에 맞춘 아트 콘텐츠를 연결된 제품에 일괄 배포할 수 있다. 실내 조도에 따라 밝기와 색상 톤이 자동 조정된다. 호텔용 더 프레임은 43·55·65·75인치 등 총 4가지 크기로 구성됐으며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형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 아트 TV인 더 프레임을 B2B 시장까지 확장해 뜻깊다"며 "차별화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려는 기업 고객들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09:33전화평 기자

지하안전 AI로 먼저 본다…마이다스아이티, '온사이트' 출격

마이다스아이티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지하안전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지하 굴착 공사와 가시설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고 예방과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오는 11일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실시간 데이터 기반 가시설 예측 솔루션 '마이다스 온사이트(MIDAS ONSITE)' 출시 기념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하안전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최근 건설업계는 인력 부족과 강화되는 지하안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다만 상당수 현장에선 계측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하고 위험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선제적인 안전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다스 온사이트를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현장에 분산된 계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다스 온사이트는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먼저 '모니터링' 기능은 다양한 현장 계측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 통합 관제한다. '예측' 기능은 실제 계측 정보와 마이다스아이티의 GeoX 역해석 기술을 결합해 아직 굴착하지 않은 잔여 공정 단계의 위험 요소를 예측한다. 이어 '피드백' 기능은 위험 발생 가능성이 감지될 경우 최적 보완설계 방안과 AI 기반 대응 매뉴얼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시공사가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해 공사 지연 가능성을 줄이고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업 고유의 지식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생성형 AI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안전 가이드라인 구축 활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에선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이 함께 지하안전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먼저 김민석 국토교통부 주무관이 '국가 지하안전관리 정책의 미래 방향과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지영 한국도로공사 센터장은 '착공 현장의 지하안전관리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강소라 마이다스아이티 지방분야 사업총괄이 마이다스 온사이트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설명한다. 강소라 마이다스아이티 사업총괄은 "시공사는 현장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업무 분장과 급변하는 법적 기준 속에서 제약에 부딪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마이다스 온사이트는 시공사의 안전 노력을 가장 빠르고 스마트하게 지원하는 든든한 기술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8 14:27한정호 기자

소규모 자영업자 유리한 전기요금제 선택 가능해져

오는 6월부터 소규모 자영업자의 전기요금 선택권이 확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는 26일 전기위원회 심의(서면)를 거쳐 자영업자의 9%가 사용하는 일반용전력(갑)Ⅱ 요금구조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지난 3월 13일 발표한 시간대별 요금 개편안 적용대상이 오는 6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데, 시간대별 요금은 전력 소비시간을 조정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특히 이른 더위로 6월부터 냉방 수요가 증가할 수 있고 개편안에 따른 낮 시간 요금 경감은 전반적인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실장은 “자영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일반용(갑) 전력은 91% 이상이 시간대별 요금과 무관한 단일요금이 적용되고 있어서 개편안 시행 이후에도 전혀 영향이 없고 나머지 9%의 일반용(갑)Ⅱ 전력 이용자는 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전반적으로는 개편 영향이 거의 없거나 낮시간 사용에 대한 부담 완화로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자영업종 특성상 특정 시간대, 특히 저녁 시간 전력 소비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어 우려가 있다”며 “이런 자영업자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일반용(갑)Ⅱ 요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반용(갑)Ⅱ 이용자는 기존의 시간대별 요금뿐만 아니라 단일요금도 선택할 수 있게 개편된다. 자영업자 상황에 맞춰서 유리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자영업자 편의를 위해 한전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시간대별 요금과 단일요금을 각각 계산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모두 표시해 어느쪽이 유리한지 안내할 예정이다. 6월부터 6개월 동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더 유리한 요금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12월부터는 가장 유리한 요금을 이용자가 선택해서 적용받을 수 있다. 기후부는 소상공인의 근본적인 요금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700억원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를 전개한다. 이와 별도로 한전 자체 재원을 통해 소상공인·뿌리기업·농어업인의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고효율 LED 등 지원 단가를 2배로 상향하고 지원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2026.05.26 16:54주문정 기자

애플워치에 이런 기능이?...햇빛 쬔 시간 자동 기록

애플워치가 사용자의 실외 햇빛 노출 시간을 자동 측정해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오래 전부터 제공해 온 '일광 시간'이 사용자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숨겨진 기능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 기능은 지난 2023년 iOS 17에 처음 추가됐으며, 워치OS 10부터는 애플워치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자동 측정이 가능해졌다. 다만 이 기능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용자가 많다. 일광 시간 기능은 애플워치에 탑재된 주변광 센서를 활용해 주변 밝기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시계가 옷이나 소매 등에 가려져 있을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측정되지 않는다. 그 동안 기록된 일광 시간 데이터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건강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앱 실행 후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일광 시간'을 검색하면 관련 기록이 표시된다. 이 기능의 특징은 격렬한 운동 뿐 아니라 일상적인 야외 활동까지 건강 지표로 반영한다는 점이다. 산책이나 가벼운 외출처럼 단순히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데이터가 기록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햇빛 노출 시간을 늘리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싶거나 실외 활동이 많지 않은 사용자는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기능을 끄려면 애플워치에서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건강 > 일광 시간 메뉴로 이동해 비활성화하면 된다.

2026.05.21 15: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제2막 '운명의 시간선' 업데이트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에 제2막의 서막을 알리는 '운명의 시간선'을 업데이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어둠마녀 쿠키와의 결전 이후, 궁극의 쿠키 반죽과 소울잼을 탈취해 과거로 숨어든 쉐도우밀크 쿠키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쿠키들은 시간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금기시된 시간의 틈새로 발을 내딛는다. 새롭게 공개된 월드 탐험 테마 '진리와 거짓의 아르카나'는 총 3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프롤로그인 '시간선 오디세이'와 첫 번째 에피소드 '잿더미의 영혼'을 먼저 선보였다. 이용자는 불안정한 시간선에서 더욱 강력해진 몬스터를 상대해야 한다. 전용 재화인 '운명의 스태미너 젤리'를 사용해 모험을 진행하며, 시간관리국의 전술 스킬인 '시간선 복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시간 흐름을 관장하는 레전더리 등급의 '시간지기 쿠키'가 새롭게 합류했다. 마법형 포지션인 시간지기 쿠키는 적진의 시간을 제압하는 '시간선 안정화' 스킬을 구사한다. 전투 외적으로도 가속권 효율 증가 및 생산 시간 단축 등 왕국 운영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쉐도우밀크 쿠키의 유혹에 빠진 에픽 등급의 암살자 '애쉬솔트맛 쿠키'도 추가돼 서사의 긴장감을 더한다. 레전더리 등급 쿠키의 성장 체계도 직관적으로 개편됐다. 기존 초월 시스템 대신 비스트 및 위치 등급과 동일한 '6성 체계'로 통합했다. 특히 특정 성급에 도달할 때마다 쿠키 주변의 장식이 풍성해지는 외형 변화를 도입했으며, 3성 도달 시 배경 이미지가 화려하게 교체되는 등 성장의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신규 에픽 보물 '시간관리국의 째깍째깍 젤리시계'와 블랙사파이어맛 쿠키의 레전더리 스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2026.05.07 18:40진성우 기자

[SW키트] 스포츠 중계도 'AI 시대'..."맞춤 서비스로 수익 창출 시동"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포츠 팬 데이터를 결합한 개인화 콘텐츠 서비스가 핵심 사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맞춤형 팬 경험 차원을 넘어 새 비즈니스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팬 서비스도 전통적인 일방향적인 시청 중심에서 참여형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과 개인 데이터를 결합해 비즈니스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이런 추세는 글로벌 단위 조사에서도 보이고 있다. PwC가 발표한 '2026 북미 스포츠 산업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스트리밍 서비스 확산과 모바일 시청 증가로 팬들의 스포츠 소비는 전통적인 TV 중심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팬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 수익화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봤다. IBM의 2025년 스포츠 팬 연구 보고서에서도 설문 응답자 85%가 스포츠 경험에 AI 기술이 통합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80%는 2027년까지 AI가 스포츠 관람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로 꼽았다. 팬 경험 전반에서 AI 기술에 대한 기대와 수용도가 높아지면서 실제 산업 적용은 글로벌 IT 기업들의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로 스포츠 비즈니스 선점 세일즈포스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스포츠 산업 내 팬 경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골프 중계에 에이전트를 도입해 해설위원 업무를 돕고 있다. LIV 골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폭스스포츠 중계와 LIV 골프 앱에 AI 기반 해설 솔루션 '에이전트 캐디(Agent Caddie)'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전트 캐디는 선수의 과거 퍼포먼스, 코스 조건,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샷 선택 확률 등 예측 정보를 생성해 방송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해설위원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해설을 제공할 수 있고, 시청자 역시 선수의 판단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 중심에는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의 예측 인사이트(Predictive Insight) 기능이 있다. 기존에는 해설위원이 개별적으로 통계를 확인하고 경험에 의존해 해설을 제공했다면, 에이전트포스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코스 안팎의 데이터를 분석해 예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이에 시청자 경기 이해도를 높이고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또 선수 퍼포먼스와 경기 데이터, 관중 행동·소비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통합되면서, AI 에이전트는 팬 경험 개선과 함께 새로운 수익 기회 발굴에도 활용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특히 LIV 골프 앱에 탑재된 AI 에이전트 '팬 캐디(Fan Caddie)'는 팬을 비롯한 후원사, 경기장 운영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한 세일즈포스의 '데이터 360(Data 360)' 아키텍처 기반으로 작동한다. 팬 캐디는 팬들이 골프 경기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경험을 제공한다. 또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영상, 티켓 업그레이드, 굿즈 쇼핑, 토너먼트 인사이트 등 팬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360을 통한 데이터 통합과 에이전트포스의 분석 기능으로 작동한다. 티켓 스캔부터 VIP 라운지 이용, 굿즈 구매, 앱 내 시청 기록 등 팬 행동 데이터는 하나의 프로필로 통합되며, 72홀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한층 풍부해진 선수의 샷, 스윙, 클럽 정보 등 경기 데이터까지 결합되어 맞춤형 팬 서비스 정확도를 높인다. 실제 에이전트포스는 실시간 경기 상황에 맞춰 팬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러리가 특정 홀에 머무는 시간을 분석해 "곧 해당 선수 티샷이 예정돼 있습니다. VIP 라운지로 업그레이드하시겠습니까?"고 안내하거나 중계 화면에 잡힌 브라이슨 디섐보(Bryson DeChambeau)의 모자 정보가 궁금한 팬에게는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해당 제품 구매 페이지로 즉시 연결해 구매 전환을 유도하기도 한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와 팬 데이터 결합으로 브랜드와 선수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과 그룹 스트리밍 등 참여형 기능을 통해 경기 몰입도를 높이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구매 전환으로 이어져 객단가(AOV) 상승 등 실질적인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에이전트포스는 팬 경험 혁신을 넘어, LIV 골프의 영업과 마케팅 효율화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영업 측면에서는 계약 프로세스 전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후원사와 복잡한 계약 관리부터 가격 책정, 견적 산출까지 기업간거래(B2B) 영업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처리한다. 이를 통해 휴먼 에러를 줄이고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韓, AI 에이전트로 스포츠 콘텐츠 수익 창출 '시동' 한국 기업도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로 스포츠 콘텐츠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스포츠 테크 스타트업 핏투게더는 FIFA로부터 5년 연속 전자 퍼포먼스 추적 시스템(EPTS) 분야 우선공급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 기업은 세일즈포스의 지능형 데이터 분석·시각화 플랫폼인 태블로를 도입해 분산된 영업·고객 데이터를 통합 대시보드로 일원화했다. 그 결과 2023년 솔루션 매출이 전년 대비 13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복 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던 시간이 줄어들며 의사결정 속도도 올랐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핏투게더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움직임·속도·위치 등 400여 가지 피지컬 데이터를 태블로 기반으로 시각화해 고객 구단에 직접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500개 이상 스포츠 구단과 카타르 에스파이어 아카데미 등 글로벌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 중이다. 최근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공개한 '페가수스 1.5'는 AI가 영상을 시청하고 맥락을 스스로 이해해 구간을 나누는 방식을 도입했다. 해당 기술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득점 상황이나 특정 선수의 활약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하이라이트를 생성할 수 있다. 수천 시간 소요되던 영상 편집 과정을 자동화해 팬들에게 실시간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의 AI 음성중계 서비스 '얼라이브 캐스트'는 시각장애인 관람객에게 경기 흐름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스포츠 관람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스포츠 콘텐츠 제작과 관람 방식 전반에 걸쳐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기술 도입 초점이 운영 효율화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수익 창출로 옮겨가고 있다"며 "AI 활용 범위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3 10:02김미정 기자

재난 대응 속도 올린다…정부, 모바일 시스템 고도화

정부가 재난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모바일 기반 재난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현장 중심 정보 입력과 실시간 공유 기능을 강화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재난관리 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재난관리 정보시스템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난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입력하고 관계기관과 공유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서비스다. 다만 기존에는 설치 절차가 복잡하고 처리 속도가 느려 현장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편은 이러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현장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시 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GPS 기반 위치 정보를 활용해 현장 주소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상황 전파 기능을 강화해 재난 현장에서 수집된 사진과 정보를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전달 지연을 줄이고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접근성과 사용성도 개선됐다. QR코드를 활용해 앱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 공무원증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지원한다. 기존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재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은 재난관리 업무를 사무실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전환해 업무 신속성과 정확성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더 빠르고 빈틈없이 대응하는 재난관리 체계를 갖춰 국민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7:20한정호 기자

재난정보 한눈에 본다…'국민안전24' 전면 개편

정부가 분산돼 있던 재난·안전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국민안전24'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실시간 재난정보와 위치 기반 안내를 강화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부터 기존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전면 개편한 국민안전24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재난·안전정보는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이용이 불편하고 사용자 위치 기반 실시간 정보 제공에도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재난정보 제공 창구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국민안전24는 기존 5개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재난·안전정보를 하나로 연계했다. 이용자는 여러 사이트를 찾지 않고도 재난문자, 행동요령, 대피소 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범위도 확대됐다. 태풍과 산불 등 기존 9종에서 홍수·폭염·지진·방사선·여행경보 등 26종으로 늘어나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도 기반으로 확인 가능한 재난·안전정보는 기존 20종에서 43종으로 확대됐다. 사용자가 관심 지역을 설정하면 주변 위험 요소와 안전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이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기존 영어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 등 총 22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 체류 외국인 대부분이 모국어로 재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재난 대응 속도를 높이고 국민의 안전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민 입장에서 안전과 직결된 각종 재난·안전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정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7:11한정호 기자

"복붙 번역 끝"…글로벌 노린 카카오워크, 채팅창서 AI 번역 '즉시 실행'

카카오워크가 메신저 대화 흐름을 끊던 번역 과정을 제거하고 채팅창 안에서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인라인 UX'를 앞세워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IT 솔루션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은 협업툴 카카오워크에 '실시간 AI 메시지 번역' 서비스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능은 채팅창 내에서 원문과 번역문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라인 방식이 핵심이다. 별도 번역 앱이나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대화창에서 바로 번역을 확인할 수 있어 메시지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또 영어·일본어·베트남어·아랍어 등 10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채팅방별 언어 설정도 가능하다. 기업 환경에 맞춘 '투트랙' 전략도 내세웠다. 기본 제공되는 AI 번역 서비스 외에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나 산업별 전문 용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외부 번역 API 연동을 지원한다. 실제 HD현대와의 협업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용어와 사내 약어를 반영한 번역 환경을 구축했고, 주요 계열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보안 설계도 기업용 협업툴에 맞춰 강화했다. 보안 뷰어 기반 문서 열람, PC·모바일 분리 정책, 데이터 보관 및 외부 공유 권한 통제 기능 등을 통해 정보 유출을 최소화했다. 이는 AI 번역 기능 확장과 함께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디케이테크인은 협업툴 구축과 AI 에이전트 개발, 공공 AX 사업 등을 병행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번역 기능을 시작으로 메신저 기반 업무 자동화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카카오워크의 실시간 AI 메시지 번역 서비스는 기업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실무진의 소통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보안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8:07장유미 기자

지마켓,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 연장…자정까지

지마켓은 오는 28일부터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밤 12시(자정)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하는 도착보장서비스로,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운영된다. 지마켓 동탄 메가센터와 협력사를 활용하는 '풀필먼트 스타배송'과 셀러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자 스타배송'으로 구분된다. 평일 밤 12시 주문 마감 서비스는 '풀필먼트 스타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최근 증가하는 심야 쇼핑 수요를 반영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마켓은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문 마감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마켓은 지난 설 연휴 기간(1/26-2/14)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의 오후 8시에서 밤 11시로 시범 연장한 바 있다. 마감 연장 전후 일 평균 주문건수를 지난해 명절 연휴와 비교한 결과, 일반 시간대(자정~오후 8시) 판매 증가율(35%) 대비 마감 연장 구간인 오후 8시~11시 증가율이 56%로 크게 상회했다. 특히 오후 10시 전후 주문이 대폭 늘어나는 등 심야 배송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하면서, 시범 연장 이후 밤 11시 마감시간을 유지해왔다. 이번 밤 12시 주문 마감 도입으로 고객은 일상 이후의 늦은 시간에도 익일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셀러 측면에서도 주문 가능 시간이 확대되면서 추가 매출 확보 기회가 늘어나게 됐다. 지마켓 관계자는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 연장은 고객이 언제 주문하더라도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송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와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 쇼핑 경험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6 08:59박서린 기자

네이버웹툰, '등급 배지' 도입…충성 독자 '락인'

네이버웹툰이 이용자 활동을 기반으로 한 '등급 배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커뮤니티 중심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이용자의 정체성과 참여를 강화해 체류시간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웹툰은 26일 최근 12개월간 열람 회차 수를 기준으로 이용자 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배지는 ▲마스터피스(상위 0.1%) ▲에메랄드(0.5%) ▲다이아(1%) ▲플래티넘(5%) ▲골드(10%) ▲실버(15%) ▲브론즈(20%) 등 총 7단계로 구성된다. 활동성이 높은 독자일수록 상위 배지를 획득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이용자의 '수집 욕구'와 '자부심'을 자극해 작품 열람과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지는 한 달 단위로 갱신되며,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소비가 필요하다. 획득한 배지는 댓글, 프로필, 웹툰 피드 등 서비스 전반에 노출돼 이용자 간 상호 인식도 강화된다. 지난 3월 미디어간담회에서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올해 창작자·콘텐츠·이용자로 이어지는 플라이휠을 확장해 성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용자 사이드에서는 디지털 캐릭터·소셜(Social) 기능 고도화를 강조하면서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수년간 커뮤니티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2023년 '작가홈'을 통해 창작자와 독자의 직접 소통 채널을 열었고, 2025년에는 작품 추천 기능 '지금뭐봐?'를 도입했다. 이어 프로필과 별칭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자 간 관계 형성을 강화했다. 이번 '등급 배지'는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작가홈과 프로필 등 커뮤니티 기능 도입 이후 작가와 독자, 독자 간 소통과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등급 배지를 통해 이용자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6 06:33안희정 기자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 시행…전력소비 낮 시간대 유인

전력소비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은 낮 시간대로 유인하기 위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이 16일 시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은 지난달 13일 공개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16일부터 본격 적용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전력 소비를 낮 시간대로 유인하는 것이다. 평일 11~15시에 적용되던 최고요금(최대부하)이 이번 개편안 시행 이후 중간요금(중간부하)으로, 저녁 18~21시였던 중간요금이 최고요금으로 적용되도록 변경된다. 전력 공급이 많은 봄·가을 주말·공휴일 낮 시간에는 전력량요금의 50% 할인도 진행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낮에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저녁에 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줄여 중동 전쟁으로 초래된 에너지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편안은 국가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을)과 수요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에 우선 적용된다. 기후부는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의견에 산업용(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유예 신청을 받았다. 적용 유예를 신청한 기업은 9월 30일까지 조업시간 조정 등의 추가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된다.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전력요금'도 16일 이후 첫 주말인 18일부터 봄(3~5월)·가을(9~10월) 주말 할인이 시작된다. 최종 소비자인 전기차 이용자도 충전요금이 전력량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 9만4000여 곳(전국 충전소의 약 43%)는 18일부터 요금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력량 요금의 50%로, 1kWh당 40.1원~48.6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1만3000천 여곳(전체 급속충전기의 24%)에서도 18일부터 충전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전기요금 할인을 반영해 토요일 11~14시에는 1kWh당 48.6원, 일요일·공휴일에는 42.7원이 할인된다. 일부 민간 충전 사업자도 충전요금 주말 할인 정책에 동참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참여 업체 목록 공개 등을 통해 충전요금 할인 정책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용(을) 외의 산업용(갑)Ⅱ, 일반용(갑)Ⅱ, 일반용(을), 교육용(을) 등 계절·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되는 다른 종별은 추가적인 준비기간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6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주택용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도록 돼 있고 육지에서도 주택용 히트펌프를 설치한 주택은 계절·시간대별 요금을 누진제 대신에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 실장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상황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5:30주문정 기자

"미국인 7.3%, 사람 총으로 쏘고 싶었다"…충격 조사 결과

총기 소지가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에서 시민들의 '타인 총격 충동'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시간 의과대학 정신과학과 브라이언 M. 힉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해당 논문은 지난달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미시간대학교가 실시한 전국 총기·알코올·대마초·자살 실태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해당 조사는 2025년 5월부터 9월까지 미국 전역 성인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 미국인들이 일생 동안 최소 한 번은 다른 사람을 총으로 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는 지난 1년 사이 타인을 총으로 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약 7.3%는 평생 한 번 이상 그러한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1.6%는 특정인을 겨냥해 총기 구매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0.6%는 실제로 총격 의도를 가지고 특정 장소에 총기를 지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총격 충동의 대상은 주로 '적'(5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혀 모르는 사람(24.6%)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정부 관료(약 14%), 현재 또는 과거 연인(약 10%), 직장 동료나 상사(7% 미만)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약 1.5%의 응답자는 타인을 쏘고 싶다는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0.5%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타인에게 총기 보관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는 총격 충동을 높이는 요인도 분석했다. 그 결과 ▲젊은 연령 ▲남성 ▲흑인 ▲도시 거주 ▲미국 중서부 지역 거주 ▲낮은 교육 수준 등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소득 수준 ▲총기 소유 여부 ▲정당 소속 등은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총기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총기 폭력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누군가 총기 폭력을 생각하는 단계에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사전에 개입할 수 있는 기회는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5: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가 '지갑 속 노는 코인' 운용하는 시대"

지난 2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지갑 인프라 에인전틱 월렛(Agentic Wallet)을 공개하며, “조언만 하던 에이전트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넘어가는 시대”를 선언했다. 이제 에이전트는 스스로 자금을 보유하고, 토큰을 사고팔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나 컴퓨트 비용을 온체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사람 대신 소프트웨어가 서로에게 청구서를 보내고, 그 자리에서 정산하는 머신 이코노미의 초입이 열린 것이다. 에이전트의 지갑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에이전틱 월렛과 이를 감싸는 에이전틱 키트는 에이전트에게 인증, 펀드, 송금, 거래 등의 온체인 스킬을 통째로 제공한다. 개발자가 이 모듈만 붙이면 에이전트가 스스로 스왑·송금·이자 수취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이 구조가 정착되면 에이전트 지갑 안의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은 '기본값이 예치 상태'가 된다. 더 이상 잔고가 놀지 않는다. 에이전트는 가스비·리스크를 동시에 계산해, 항상 더 나은 이자·보상 구조 쪽으로 자산을 흘려보낸다. 페이파이: 결제가 곧 금융상품이 되는 순간 여기서 페이파이(PayFi)가 중요해진다. PayFi는 말 그대로 결제가 금융이 되는 현상이다. 결제 행위가 끝난 뒤에 따로 예적금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결제와 동시에 자금이 금융상품으로 흘러들어가 이자를 발생시키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페이파이 솔루션 티클리(Tikkly)는 이 아이디어를 상업 서비스로 구현한 사례다. 티클리는 여러 회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모아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등으로 즉시 전환하고, 파트너사와의 정산을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로 짧은 주기로 처리한다. 또 전환된 자산을 디파이 프로토콜에 자동 예치해 결제 직후부터 이자를 붙이는 구조를 만든다. AI 에이전틱 페이파이: 에이전트가 만드는 24시간 스마트 수익 엔진 지갑을 가진 AI 에이전트와, 결제 즉시 자산을 운용하는 페이파이를 겹쳐보자. 이미 코인베이스의 에이전트키트는 오픈AI 에이전트 개발키트(SDK)와 바로 붙는 툴킷을 제공해, “에이전트에 지갑을 붙이는 일”을 10분 만에 끝내도록 만들었다. 에이전트는 이 지갑으로 사용자의 구독료, 광고비, 데이터 판매 수익 등을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수취하고,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트·API·데이터 구매에 필요한 비용을 자동으로 지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AI 에이전트는 자기 지갑과 자기 운용정책을 가진 작은 금융기관처럼 행동한다. 사람은 수익률, 변동성, 손실 한도와 윤리·규제 경계를 지정하고, 그 안에서 에이전트는 24시간 자율적으로 경제 활동을 한다. 이미 시장에는 에이전트 빌더를 위한 지갑·결제 SDK 레퍼런스가 쌓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에이전트 키트는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에 바로 불러 쓸 수 있는 지갑 모듈로, 오픈AI 에이전트 SDK와의 통합을 공식 지원한다. 크립토닷컴의 AI 에이전트SDK는 자연어로 “이 토큰 보내줘, 잔고 보여줘”라고 말하면, 내부적으로 지갑 API와 디파이 플랫폼을 호출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책임 소재·보안 등의 리스크도 다만, 상용화 과정에서 법적·운영적·책임적 장애물이 산적해 있다. 아래는 주요 이슈를 더 날카롭게 정리한 것이다. 1. 책임 소재 불명확 에이전트가 디파이에서 손실을 내거나, 해킹·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에 휘말리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앤트로픽 연구처럼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 익스플로잇하는 사례도 이미 관찰됐다. 더욱 위험한 것은 프롬프트 인젝션과 도구 사용 오남용이다. “최대 수익률로 투자해”라는 단순 지시가 에이전트에게 “레버리지 100배 포지션 잡아”로 해석되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2. 보안·오남용 리스크 에이전틱 월렛이 퍼지면 에이전트 간 “자원 도둑질”, 무한 루프 거래(머니 러닝), 또는 거대언어모델(LLM) 환각으로 인한 고위험 베팅이 대규모로 발생할 위험이 크다. 실제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가장 먼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에이전트간 공격과 프롬프트 기반 정책 우회다. 3. 한국 시장 특화 과제 한국에서는 글로벌 비전과 국내 규제 간 괴리가 더 크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개정안에서 AI 에이전트의 자율 거래 행위를 '이용자 대리 행위'로 규정할 가능성이 높다. 또 금융위원회가 준비 중인 '지능형 AI 에이전트 금융 행위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간 감독 의무, 비상정지 장치 필수화, 손실 발생 시 배상 책임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해외 지갑 사용 시 외국환거래법 위반 이슈(무인가 해외 송금)와 자금세탁방지(AML) 규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지 않으면, 에이전트 경제는 “자율성의 환상”으로 끝날 수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 티클리 같은 플레이어들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실제 PoC가 나올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4.07 14:24박재현 컬럼니스트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글로벌 정식 출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프레스에이에서 개발한 모바일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특유의 캐주얼한 액션에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 재미를 더한 배틀 액션 게임이다. 세련된 어반판타지 세계관의 도시 '플래터시티'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쿠키들이 빠른 템포의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최초로 글로벌 사전 등록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출시 시점에는 6가지의 전투 모드와 20종의 쿠키를 선보인다. 다양한 특성과 역할을 보유한 쿠키들과 전투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스펠 카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경험할 수 있다. 3 대 3 팀전 모드인 ▲캐슬브레이크 ▲젤리레이스 ▲노움배틀 ▲드랍더비트 ▲스매시파이트와 개인전인 ▲와일드로얄 모드는 약 3분간의 플레이타임 내에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투 외의 플레이 경험도 풍부하게 제공한다. 광장에서는 다른 유저와 교류하거나 다양한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다. 쿠키 커스터마이징도 자유로워 머리와 몸, 무기 등 개별 착장이 가능한 부위별 파츠를 자유롭게 조합 가능하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정식 출시를 기다려온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런칭 기념 출석부에서는 연속 출석 시 에픽 쿠키와 코스튬 세트를 확정 획득할 수 있다. 소원을 향해 스매시! 오븐크라운 획득 챌린지는 게임을 플레이해 오븐크라운을 획득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소원권과 인게임 재화,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등 2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출시 이후에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쿠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PvP 액션 게임으로서 '보는 재미'를 살려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서바이벌'도 출시와 함께 오픈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베트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퍼블리셔 및 개발사인 VNGGames를 통해 동남아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9개 지역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26일부터 해당 지역 대상 사전 등록도 시작된다.

2026.03.26 19:50진성우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크리에이터 PvP 서바이벌 개최…총상금 1억원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프레스에이에서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시를 앞두고 '크리에이터 서바이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팀장은 결정됐으며, 팀원 크리에이터를 모집 중이다. 크리에이터 서바이벌은 쿠키런: 오븐스매시에서 PvP 서바이벌을 펼치는 이벤트 대회다. 총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총 24명의 크리에이터가 3명씩 8개 팀을 이뤄 참가하는 구조다. 이에 앞서 크리에이터 8명(테드·밍모·홀릿·본이·시로·푸린·비누·와쁠)이 각 팀의 리더로 참여한다. 특히 유튜버 본이는 지난해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 기간 중 진행된 이벤트 대회 '크리에이터 컵'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크리에이터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가 포부 영상을 업로드하면 심사를 거쳐 16인의 팀원 크리에이터가 선발된다. 본 경기는 4월 초부터 시작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최초로 어반 판타지 세계관을 채택하고 실시간 PvP 대전을 도입한 캐주얼 배틀 액션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크리에이터 서바이벌을 마중물 삼아 이스포츠 가능성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2026.03.25 16:4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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