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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타임 테이커즈', 9월 5일 스팀 글로벌 플레이테스트 진행

엔씨의 신작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한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개발사 미스틸게임즈)'의 글로벌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9월 5일 오전 2시부터 8일 오전 2시까지 총 72시간 동안 스팀에서 실시된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완료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는 9월 3일부터 가능하다. '타임 테이커즈'는 지난 3월 진행된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결과를 기반으로 게임성을 대폭 다듬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업그레이드 시스템 개편, 캐릭터 외형 변경, 색약 모드 지원, 훈련장 추가, 튜토리얼 정비, 포드(Pod) 시스템 수정, 매칭 방식 및 밸런스 개선 등이 두루 적용됐다. 엔씨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권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폭넓게 수렴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엔씨 관계자는 “지난 테스트 이후 이용자분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 경험을 개선했다”며 “72시간 동안 끊임없이 진행되는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더욱 재밌어진 타임 테이커즈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8.24 15:10정진성 기자

이병환 스카이랩스 "글로벌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 될 것"

“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 최고를 만드는 회사로 이미 해외에서 성장하고 있다.” 반지형 연속혈압계 '카트 비피'를 보유한 스카이랩스가 9월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AI에 활용되는, AI로 만들어진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그리고 향후 의료 데이터 플랫폼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임상 근거가 확인된 한국에서 만들어 세계로 향해 가는 제품 이병환 대표는 “스카이랩스는 의료계에서 필요로 했지만 없었던, 커프리스 연속혈압 모니터링 제품을 만든 회사”라며 “임상 근거가 있고 정확도를 입증한 카트 비피는 한국에서 만들어 세계로 향해 가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랩스의 커프리스 연속혈압계 제품군은 ▲병원 외래환자용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 ▲병원 입원환자용 '카트 온'(CART ON) ▲개인용 카트 비피'(CART BP)가 있다. 핵심제품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는 의료용 커프리스 혈압계로, 환자가 일상생활과 수면을 유지하면서 24시간 혈압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을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80.8%, 전국 병의원 1800개소 이상에 도입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카트 비피 프로의 최근 1년간 처방 건수는 7월말 기준 19만건을 넘어섰고, 국내 24시간 활동혈압검사 전체 처방 건수는 출시 1년 전(카트 비피 출시 전)과 비교해 52.7% 증가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연구인력 비중인 52.9%에 달하는 기술 기반 회사”라며 “병원에서 사용하기 위해 임상에서 입증된 제품이 필요한데 그동안에는 없었다. (24시간 연속혈압 모니터링은) 카트 비피가 최초이자 전세계 유일한 제품이다. 안정기 시험뿐 아니라 FDA와 유럽고혈압학회에서 검증 기준으로 제시한 임상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했다”고설명했다. 멀티 바이터 모니터링, AI 의료데이터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 스카이랩스는 향후 파이프라인을 혈압 모니터링 제품군 기반으로, 측정 가능한 다중생체신호(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등), 즉 멀티 바이탈 모니터링 제품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병원 입원환자용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카트 온'은 허가를 완료해 사용되고 있고, 단일기기로 멀티 바이탈(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 심전도)을 측정하는 '카트 바이탈'은 제품이 완성돼 오는 4분기에 허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당뇨/고지혈 모니터링을 위한 비침습 혈당/혈중지질 모니터링 제품도 준비 중이다. 이런 제품 확장은 의료데이터 사업과 연결된다. 의료기기 보급과 측정 가능한 생체신호가 늘어날수록 확보하는 데이터 역시 증가하는데 회사는 이를 통해 '기기보급 확대-고품질 의료데이터 축적-AI 및 임상 활용 확대-추가적인 사업 기회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의료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카트 넷'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자체 의료기기를 통해 연속 혈압 멀티바이탈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임상시험, RWE, 원격 모니터링, 의료AI 등 다양한 의료영역에 활용하는 데이터 플랫폼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카이랩스는 AI에 활용되는, AI로 만들어진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이라며 “생산된 의료데이터를 모으고 통합해 플랫폼에 적용하고, 현재 제약사, 임상시험 대행기관 등과 신약 임상 연구 적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이후 24시가 활동혈압 데이터를 포함해 기존에 구하기 어려웠던 고품질 의료데이터 확보를 가속화하고, 독점적으로 확보된 데이터는 폭넓은 AI 분야에서 활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외는 성장이 확보된 시장…오므론, 오츠카 등과 본격 공략 스카이랩스가 집중 공략하는 시장은 해외다. 올해 상반기 매출 약 50억원 중 해외매출이 26억원(52%)으로 실적 비중도 높다. 이 대표는 “해외시장은 진출이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잘하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면서 “유럽의 경우 오므론헬스케어와 약국, 소비자 채널, 국가별 계약을 진행 중이고, 일본은 오츠카와 협력해 2028년부터 일본 병의원 도입 계획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미국 시장 진입도 중장기 기업가치를 결정할 주요 변곡점이다. FDA와 커프리스 연속혈압계의 임상 프로토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미국 현지 임상을 거쳐 2027년 말 FDA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진출 시 국내와 유럽에서 구축한 임상 및 사업 기반을 세계 최대 의료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청약 8월26일, 27일…9월초 코스닥 상장 스카이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 3000원에서 1만 6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60억원에서 3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36억원에서 2999억원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8월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9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병환 대표는 “국내 의료현장에서 검증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혈압에서 멀티바이탈과 의료데이터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제품이 확산할수록 신뢰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가 축적되고, 축적된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의료와 AI 사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2026.08.21 16:36조민규 기자

이퀄베리, '올리브영 페스타 LA' 참가…3일간 4000명 부스 방문

부스터스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뷰티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부스터스는 이퀄베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기간 이퀄베리 부스에는 약 4000명이 방문했다.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은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KCON LA 2026'과 연계해 열린 K-뷰티 행사다. 이퀄베리는 올리브영 파트너 브랜드로 참여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피부 고민별 제품 5종을 소개했다. 부스에는 레몬과 체리, 블루베리 등 과일과 제품을 함께 배치해 자연 유래 성분을 강조한 브랜드 콘셉트를 구현했다. 제품 체험 공간에서는 대표 제품인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을 비롯해 'NAD+ 펩타이드 세럼', '바쿠치올 플럼핑 세럼'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스터스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퀄베리의 해외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부스터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이퀄베리의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피부 고민을 돕는 자연 유래 솔루션을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09:56안희정 기자

K-미토스 만들자…보안 특화 AI 사업 공모 5일 연장

이른바 '미토스 충격'이라 불리는 인공지능(AI)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개발 사업 공모 접수 기한이 5일 연장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달 말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 마감일을 8월 21일 오후 2시에서 8월 26일 오후 2시로 5일 연장하는 내용으로 재공고했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국내 독자 AI 기술과 모델 기반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다.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헤 국내 자체 보안 AI 기술 역량 축적과 보안 산업의 AI 전환(AX) 혁신 가속화 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AI 및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지원 대상이며 평가를 거쳐 총 1개 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팀에게는 보안 특화 AI 개발에 투입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32 노드)이 총 10개월간 지원될 예정이다. 규모로 보면 200억~300억 원 수준이다. 이후 정부는 사업 지원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중간 성과 모델을 공개 및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개발된 모델은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등이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도 컨소시엄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기업 중에는 SK쉴더스, 로그프레소, 엔키화이트햇, S2W 등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공모 안내서 및 제출 서류 양식 일부에 수정 사항이 생기면서 공모 기간도 자동 연장됐다"며 "행정 처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17:33이나연 기자

앤트로픽, 미토스5 능가하는 '모델2' 개발…"외부 출시 계획 없어"

앤트로픽이 자사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인 '미토스5'를 웃도는 성능의 '모델2'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모델2는 아직 내부 업무에만 사용될 뿐 외부에 정식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2026년 8월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미토스 5보다 높은 성능을 보이는 모델2를 공개했다. 모델2와 미토스5는 앤트로픽 내부에서 코딩, 데이터 생성, 에이전트 작업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두 모델이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모델2는 내부 활용과 관련된 여러 작업에서 미토스5 대비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다만 '오퍼스4.6'에서 '미토스 프리뷰'로 넘어갈 당시 나타났던 수준의 능력 도약은 이 모델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통상적인 사전 출시 평가를 모두 진행하지 않아 실제 역량에 대한 확신도 이전보다 낮다고 부연했다. 앤트로픽은 최신 AI 모델 성능을 기존 평가 방식으로 측정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 과제 기반 평가가 포화돼 모델 능력 향상을 더 이상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는 데다, 내부 AI 연구개발(R&D)이 빨라지고 있다는 초기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동화된 R&D 관련 위험 평가에 대한 확신도 과거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고위험 환경에서의 모델 정렬 실패 위험을 기존 '매우 낮음'에서 '낮음'으로 상향했다. 최근 사이버보안 평가에서 드러난 모델 행동 관련 사건으로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보고서에서 "현재 모델2를 외부에 출시할 계획은 없다"며 "향후 모델의 능력을 측정하고 통제하는 역량을 계속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18 15:13이나연 기자

삼성전자·삼성바이오,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 장학금 수여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열린 국제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단 학생 15명과 학부모들을 각 사업장으로 초청해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지난 11일 수원캠퍼스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곽시종 대한수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 6명(금메달 3명, 은메달 2명, 장려상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13일에는 반도체(DS)부문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화성캠퍼스에서 전원 금메달을 획득한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14일에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송도 사옥에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수상자 4명(전원 금메달)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후원은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은 국내 수학·물리·생물 올림피아드 주관 기관들과 맺은 후원 협약을 통해 대표단의 선발·교육·참가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에게 별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국제올림피아드 대회는 7월 한 달간 ▲수학(중국, 10~21일) ▲물리(콜롬비아, 4~12일) ▲생물(리투아니아, 12~19일) ▲화학(우즈베키스탄, 10~19일) 등 4개국에서 과목별로 개최됐다. 국제올림피아드 정보 대회는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치러졌다. 한국 대표단은 수학 6명, 물리 5명, 생물∙화학∙정보 각 4명 등 총 43명이 대회에 출전했디. 물리와 생물은 각각 91개국 381명, 78개국 302명이 실력을 겨뤘으며 한국 대표단은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2개 과목 모두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17개국 666명이 참가한 수학 과목에선 금메달 3명, 은메달 2명, 장려상 1명 등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인재제일' 경영 철학에 따라 다양한 이공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운영하며 기술 인재 채용을 이어왔으며,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통해 현재까지 1만여 명에 달하는 취업 성과를 내는 등 국내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6.08.17 12:00진운용 기자

'스타벅스'에 발목…이마트, 2분기 적자 전환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스타벅스 탱크데이 여파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다만 가격·상품·공간 혁신 영향으로 별도 기준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조 9150억원,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순매출은 14조 385억원, 영업이익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5.2%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별도 기준으로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 4428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64% 늘었다. 상반기 누적 별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조 1581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171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는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고래잇 페스타'다.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 가격 경쟁력이 고객 호응으로 이어지며 2분기 행사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1% 증가했다. 상품 혁신도 주효했다. 초저가 상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공간 혁신 성과도 이어졌다.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상권별 고객 특성을 반영한 앵커 테넌트를 강화한 결과 재단장 점포(일산·동탄·경산점) 매출과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평균 79.5%, 42.4% 증가했다.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은 재단장 3개점 평균 90.8%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9927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346억원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 'T 스탠다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신장했고, 높은 가성비를 앞세운 'T카페' 역시 13.9% 증가했다. 2분기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에브리데이의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891억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81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51.5%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하반기 채널별 핵심 상품과 PL 전략을 강화하고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신규 출점, 라스트마일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스 매장 내 신규 사이니지 구축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RMN 사업을 본격화하고 WOW샵 출점을 확대하는 등 기존 유통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탱크데이 여파…SCK컴퍼니 적자 전환 스타벅스를 운영 중인 SCK컴퍼니는 2분기 순매출 7473억원, 영업손실 1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발생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6월 써머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여파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순매출 53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은 2분기 매출 3105억원, 영업손실 29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 개선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순매출 1882억원(+0.3%)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늘어난 101억 원(+41.1%)을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3:36김민아 기자

모빌린트, AI칩 '레귤러스' 국내외 고객에 공급 확대

모빌린트는 자사 최신형 인공지(AI) 칩 레귤러스(REGULUS)를 국내외 주요 고객사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빌린트는 고객 개발환경과 적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온칩(SoC) 단품부터 시스템온모듈(SOM), 싱글보드컴퓨터(SBC), USB 타입 모듈, 산업용 PC까지 다양한 형태 응용 제품군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레귤러스 기반 SOM과 USB 타입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문의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하드웨어 개발이 필요한 고객부터 기존 장비에 AI 기능을 추가하려는 고객까지 각기 다른 개발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모빌린트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개발기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조·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시스템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AI 기능을 추가하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레귤러스 기반 USB 타입 AI 가속기 'MLD-R1'도 정식 출시했다. MLD-R1은 USB 연결만으로 기존 PC와 산업용 장비에 AI 추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 레귤러스 AI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 제조·리테일·보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레귤러스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문과 납품이 이어지며 본격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모빌린트는 "국내에서는 공공·방산 분야를 비롯해 POS 단말기, 드론, 엣지 디바이스, AI CCTV 등 다양한 고객에 레귤러스 및 응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미국, 독일, 대만,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조와 리테일을 비롯해 보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영역이 넓어지면서 레귤러스를 중심으로 한 모빌린트의 온디바이스 AI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빌린트는 "고객 수요와 적용 환경에 맞춰 레귤러스 기반 제품군을 확대하고 공급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AI 가속기 제품군을 통해 확보한 산업·공공·보안 분야 고객 기반에 더해, 레귤러스 SoC부터 MLD-R1을 비롯한 응용 제품까지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제조, 리테일, 스마트 디바이스 등 온디바이스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2026.08.13 09:07장경윤 기자

징코스, 무선 네트워크 설계·최적화 '에카하우' SaaS 출시

네트워크 패킷분석 및 무선설계측정 솔루션 전문기업 징코스테크놀러지(대표 채연근)가 현장 서베이 하드웨어 없이도 고성능 와이파이(Wi-Fi) 설계와 최적화를 지원하는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에카하우 플랜(Ekahau Plan)'의 SaaS(Software-as-a-Service) 버전을 선보였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에카하우 플랜'은 무선 네트워크 설계자, 기획자, 아키텍트를 위한 예측 모델링 및 최적화 전용 SaaS 솔루션이다. 현장 무선 측정에 필요한 별도의 하드웨어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무선 네트워크 구축과 최적화에 필요한 핵심 도구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 정밀 예측 모델링과 자동화로 설계 속도 대폭 향상 '에카하우 플랜'은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가치가 높은 예측 모델링, 용량 계획(Capacity Planning),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장 팀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설계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서베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정밀한 와이파이 설계를 완성할 수 있다. 설계 작업 속도와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기능도 탑재했다. ▲자동 벽 감지 ▲지능형 AP 배치 알고리즘 ▲사전 정의된 커버리지 요구사항 분석 기능을 이용해 복잡한 무선 네트워크 모델링을 단순화할 수 있으며, 단시간 내에 고객 맞춤형 네트워크 계획, 히트맵, 자재 명세서(BoM)를 생성해 낸다. ■ 순수 소프트웨어 기반의 비용 절감 및 높은 확장성 순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방식으로 제공하는 '에카하우 플랜'은 자본 지출(CapEx)을 예측 가능한 운영비용(OpEx)으로 전환해 예산 승인 절차를 간소화한다. 별도의 측정 하드웨어가 필요 없어 리소스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원격 모델링을 통해 엔지니어의 현장 출장 비용 부담을 없앴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에카하우 플랜' 라이선스에는 ▲무선 설계 도구인 '에카하우 AI 프로(Ekahau AI Pro)' ▲네트워크 진단 및 최적화를 돕는 '에카하우 옵티마이저(Ekahau Optimizer)' ▲API 연동 ▲클라우드 프로젝트 동기화(Cloud Project Sync) ▲지속적인 제품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이 기본으로 포함됐다. ■ 전용 서베이 도구와 연동해 와이파이 수명주기 완성 '에카하우 플랜'은 단독 활용 외에도 실시간 측정 도구인 '에카하우 메저 프로(Ekahau Measure Pro)' 또는 '에카하우 소프트웨어 스위트(Ekahau Software Suite)'와 함께 연동해 와이파이 전체 수명 주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현장 직원이 전용 측정 장비인 '사이드킥 2(Sidekick 2)'를 사용해 2.4GHz, 5GHz, 6GHz 대역의 실제 RF 데이터를 수집하고 클라우드로 동기화하면, 원격 엔지니어링 팀은 정밀한 3D RF 모델링 구축 및 AP 업그레이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스펙트럼 분석, 자동 네트워크 상태 감사, 단계별 성능 최적화 계획 수립, 무단 악성 AP나 약한 암호화 등 숨겨진 보안 취약점 탐지까지 원스톱으로 탐색할 수 있다. 채연근 징코스테크놀러지 대표는 "SaaS 모델인 에카하우 플랜(Ekahau Plan)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면서 "기존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예산문제로 주저할 때 SaaS 모델이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08.12 14:30방은주 기자

엔키화이트햇 소속 연구원들 '해킹 올림픽' 2·3위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 소속 연구원들이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DEF CON) 34 CTF' 본선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엔키화이트햇은 자사 연구원들이 소속된 연합팀 '0x4b52'가 국제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CTF' 본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1993년부터 시작된 데프콘 CTF는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다. 올해 본선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에서 예선을 통과한 최정상급 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2위를 차지한 '0x4b52'팀은 '하입보이(Hypeboy)', 'KAIST 해킹랩'이 모인 연합팀이다. 차현수 엔키화이트햇 시스템보안연구실장 (외 6명)은 '0x4b52'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준우승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데프콘 CTF 예선전을 1위로 돌파한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연합팀은 3위를 기록했다.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에도 김승환 엔키화이트햇 콘텐츠팀 팀장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데프콘 본선에 진출한 신흥 연합팀 '독도(D0kdo)'에도 김주원 엔키화이트햇 RedOps 2팀장이 활약했다.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데프콘 CTF 본선에 진출한 연구원들 전원이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무대에서 엔키화이트햇만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세계 최고 무대에서 증명된 화이트해커들의 공격 기술과 실전 노하우는 엔키화이트햇의 오펜시브 보안 통합 플랫폼 'OFFen(오펜)'과 AI 기반 내부침투 자동화 솔루션 'OFFen RED(오펜 레드)'에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0x4b52' 팀의 차현수 실장은 "세계 최고의 해커들이 모인 데프콘 본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공격자 관점에서 집요하게 파고들며 연구했던 해킹 방법론과 실전 노하우가 세계 무대에서 훌륭하게 통했다는 사실을 증명한 뜻깊은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데프콘 34에서 2위와 3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연구원들의 오펜시브 보안 역량이 전 세계 최정상 수준임을 완벽하게 증명한 결과”라며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치열하게 쌓아 올린 실전 노하우를 당사 제품에 녹여, 고도화되는 AI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 예선 195개 팀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86개 팀이 도전했고, 그 치열한 경쟁을 뚫은 세계 최정상급 12개 팀만이 라스베이거스 결승 무대에 올랐다"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순수하게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0x4b52'가 세계 2위에 올랐다. 다국적 연합팀이 아닌 순수 한국팀으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고 밝혔다.

2026.08.10 09:26김기찬 기자

코웨이, 2분기 매출 1.4조원…15% 증가

코웨이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6% 증가한 1조 442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2억원으로 4.3% 늘어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9% 오른 2조 7719억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504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얼음정수기 5종과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7868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51.6% 증가한 24만2000대에 달했다. 비렉스 모션베드와 안마 매트리스 등 신제품 선전과 벽걸이 에어컨, 음식물처리기 등 신규 카테고리가 긍정적 반응을 받았다. 해외법인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매출 587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이 4345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미국 법인은 669억원, 태국 법인은 660억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1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외에서 판매량 증가와 계정 확대를 기반으로 2분기에도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7 18:00진운용 기자

악질 해커 집단 '샤이니헌터스' 활동 재개

불법 해킹포럼 운영, 데이터 탈취, 랜섬웨어 등 사이버 범죄를 일삼았던 국제 해킹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최근 공식 채널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불법 해킹 포럼 운영을 접고 '엘리트' 데이터 유출 집단으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샤이니헌터스는 지난달 말께 불법 해킹 포럼인 '다크포럼스(DarkForums)'에 공식 소통 채널을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게시글에서 샤이니헌터스는 "우리는 돌아왔다"며 텔레그램, X 채널 링크와 PGP(Pretty Good Privacy, 암호화와 전자서명에 사용하는 공개키 암호화 기술) 공개키를 업로드했다. PGP 공개키는 향후 침해 데이터 검증과 통신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침해 데이터를 거래할 때 PGP 공개키로 서명하고, 샤이니헌터스의 과거 거래 방식과 일지하는지 출처와 진위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공개키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전자서명을 통해 인증할 때 사용하는 키다. 데이터를 보낼 때 수신자의 공개 키로 암호화하며, 암호화된 데이터는 오직 수신자의 개인 키로만 해독할 수 있는 구조다. 샤이니헌터스는 2019년경 활동을 시작한 악명 높은 국제 사이버 범죄 조직이다. 대기업과 교육 기관 등의 시스템에 침투해 민감 데이터를 탈취하고 유포하며, 협박까지 이어지는 공격을 감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 텔레그램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사이버 범죄 그룹 '스캐터드 랩서스 헌터스(Scattered Lapsus$ Hunters)' 그룹과도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샤이니헌터스는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해킹 포럼인 '브리치포럼스(BreachForums)'도 운영한 바 있다. 브리치포럼스는 2022년 '래이드 포럼스(Raid Forums)'가 FBI에 의해 폐쇄된 이후 대안으로 떠올랐다. 브리치포럼스에서는 유출 데이터 거래, 해킹 도구 및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거래 등 '정보 암시장'으로 통했다. 샤이니헌터스는 2023년부터 브리치포럼스의 운영을 맡았다. 이후 지난해 8월 브리치포럼스는 FBI 등 국제 법 집행 기관에 의해 폐쇄됐다. 이후 샤이니헌터스는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가 이번 공식 소통 채널을 열고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샤이니헌터스는 공개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해 10월 FBI가 (브리치포럼스를) 압수한 이후, 우리(샤이니헌터스)는 공식적으로 브리치포럼스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했다"며 "현 시점에서 브리치포럼스로 운영되고 있는 모든 활성 웹사이트는 완전한 가짜이며, 미국 수사당국이 운영하는 허니팟이거나 단순히 암호화폐를 훔치기 위한 스캠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돌아왔지만, 더 이상 스크립트 키디(공개된 해킹 도구를 활용하는 초보 해커를 낮잡아 이르는 말)들을 위한 공개 포럼을 관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샤이니헌터스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한다. 우리의 목표는 '엘리트 데이터 유출 집단'이다. 샤이니헌터스의 모든 활동은 다크웹 채널이나 텔레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PGP 키가 우리의 신원을 증명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서명과 일치하지 않으면 거짓으로 간주하면 된다"고 공지했다. 브리치포럼스의 운영을 포기하고 샤이니헌터스는 공개 채널이 아닌 텔레그램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스캐터드랩터스헌터스도 지난해 11월부터 새로운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 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말부터 샤이니헌터스는 랜섬웨어 협박을 위한 다크웹 전용 유출 사이트(DLS)를 개설했다. 3일 기준 자신들의 다크웹 DLS에 138곳의 피해 기업을 등록해 놓고 금전을 요구하며 피해 기업들을 협박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해운사인 HMM을 공격했다고 업로드한 바 있다. 다만 HMM 확인 결과 해당 공격 내용은 과거 사례를 재탕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샤이니헌터스는 캔버스(Canvas) 교육 플랫폼 해킹, 시스코, 세븐일레븐 등 대기업 및 교육 기관을 해킹해 실제 피해를 입혔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샤이니헌터스의 침해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이처럼 위협적인 공격 그룹이 활동을 재개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특히 브리치포럼스 폐쇄 이후 pwn포럼스, 다크포럼스 등 여전히 불법 해킹 포럼이 건재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샤이니헌터스와 같은 악명 높은 위협 행위자들의 경우 추가적인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협 인텔리전스(TI)나 전문 위협 분석 기관의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이들의 공격 기법 등을 대응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샤이니헌터스 해커그룹은 BreachForums 불법해킹포럼 운영자에서 클라우드, SaaS 환경을 갖춘 구글, 시스코 등 글로벌IT기업의 데이터를 탈취후 데이터 공격 협박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데이터 탈취 디지털 범죄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피싱공격으로 대기업 헬프데스크와 임직원을 사회공학적 방법을 결합해 기업내 업무시스템을 장악하는 공격전술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한국 IT기업은 클라우드, SaaS 환경이 보안취약점 점검, 보안서비스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며 "기업내 사이버공격 대응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업에서 사용하는 업무시스템 CRM, ERP, 전자결재 등에 대한 보안패치, 계정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샤이니헌터스 해커그룹은 계정탈취를 주목표로 하고 있어, 현재 계정관리에 대한 일제 점검과 계정, 권한을 상시 확인하도록 제로트러스트 전환에 대한 준비가 절실하다"며 "해커그룹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할 수 있도록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미국 FBI, CISA, 유럽 ENISA, 영국 NCSC 등 해외 해킹대응기관과 정보교류와 공동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8.05 16:16김기찬 기자

위시컴퍼니 클레어스, 일본 큐텐 1위 힘입어 핸즈 입점 확대

위시컴퍼니는 스킨케어 브랜드 클레어스의 '블루 유스 액티베이팅 드롭(블루 드롭)'을 비롯한 블루라인 제품을 일본 대형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핸즈에 입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일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큐텐에서 확인된 제품 인기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클레어스는 지난달 18일 일본 큐텐 공식 앰배서더 나기(なぎ)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참여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큐텐 뷰티 카테고리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라이브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 '블루 드롭' 50ml 대용량 한정판은 방송 당일 모두 판매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블루 드롭은 2017년 출시된 저자극 진정 앰플로 구아이아줄렌과 EGF 펩타이드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블루앰플', '파란 진정 앰플'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핸즈 입점에는 블루 드롭 외에도 블루 카밍 크림, 블루 카밍 토너 패드 등 블루라인 주요 제품이 포함된다. 클레어스는 앞서 비타민 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왔다. 2022년 숍인, 핸즈, 플라자, 로프트 등에 비타민 제품을 입점시켰고, 지난해에는 비타민 PDRN 신제품을 로프트와 플라자, 돈키호테 등에 선보였다. 위시컴퍼니는 기존 비타민 라인에 이어 블루라인까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일본 시장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시컴퍼니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블루라인까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게 됐다"며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3 15:10안희정 기자

RNA 유전자 치료로 암환자 합병증 생존율 90%까지…2030년 임상 추진

암환자 합병증 생존율을 90%까지 끌어 올릴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KAIST는 의과학대학원 송민호·김진국 교수와 김진국 교수 공동 연구팀이 토르 테라퓨틱스와 뇌에서 식욕과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인 'GFRAL'(지프랄)의 작동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암 악액질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토르 테라퓨틱스는 공동 연구자인 송민호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교원 창업기업이다. 암 악액질은 전체 암 환자의 50~80%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암세포가 대사 활동을 교란하기 때문에, 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체중과 근육이 계속 줄어 극심한 쇠약증세를 겪는다. 항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두 가지 사실에 착안, 이 문제를 해결했다. 우선 암 악액질 원인이 몸이 아닌 뇌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암세포가 분비하는 GDF15(암이 진행될 때 많이 분비되는 신호 단백질)가 뇌간의 GFRAL(세포가 신호를 받아들이는 단백질)과 결합하면 '먹지 말고 몸에 저장된 근육과 지방을 쓰라'는 신호가 전달돼 몸이 점점 쇠약해진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특정 유전자의 작동을 선택적으로 막는 RNA 기반 유전자 치료 기술)를 이용, 'GFRAL' 생성을 막는 치료제를 개발했다. RNA(유전정보를 단백질로 만드는 중간 전달물질) 단계에서 'GFRAL'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한 것. 홍현정 연구원(박사)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근육과 지방 손실이 크게 줄고 무너졌던 대사 기능이 회복됐다"며 "특히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뒤 치료를 시작했음에도 연구 종료 시점(약 50일) 기준 생존율은 비투여군 20%, Gfral ASO 투여군 90%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또 "수용체 머리에 있는 'Gfral' 단백질 생성을 불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암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암 악액질로 인해 쇠약해지는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송민호 교수는 "기존 치료제가 식욕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데 그쳤다면 이번 연구는 뇌간의 핵심 수용체를 RNA 수준에서 직접 표적해 암 악액질의 근본 원인을 억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또 "후속 비임상 연구와 약물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암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AIST-토르 테라퓨틱스 공동연구팀은 기초 연구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약물 생산 공정 및 품질 관리를 확립하는 CMC(화학·제조·품질관리) 수행과 함께 본격적인 비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임상시험계획 승인 절차에 착수, 오는 2030년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신에 게재됐다.

2026.08.02 13:13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이어 앤트로픽도 '실제 해킹'…AI 통제 비상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도 사이버보안 시험 도중 외부 기관의 실제 시스템을 침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AI의 공격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낮춘 평가가 잇따라 보안 사고로 이어지면서 AI 모델의 인터넷 접근과 실행 권한을 통제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3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사이버보안 평가 기록 14만1006건을 자체 조사한 결과 '클로드' 모델이 3곳의 운영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사례 3건을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앤트로픽이 외부 평가업체 이레귤러와 클로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양사는 모델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격리 환경에서 평가가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실제 환경에는 외부 연결 경로가 열려 있었다. 클로드는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다는 지시를 받았지만 외부에서 발견한 실제 시스템을 시험 대상으로 판단해 공격을 이어갔다. 사고에는 클로드 오퍼스 4.7과 미토스 5, 내부 연구용 모델이 각각 관여했다. 오퍼스 4.7은 실제 운영 시스템에 접근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인증정보를 확보하고 운영 데이터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했다. 미토스 5는 실제 인터넷일 가능성을 감지했지만 시험 환경이라고 판단해 공개 파이썬 저장소 파이파이(PyPI)에 악성 패키지를 배포했다. 해당 패키지는 적발되기 전 외부 시스템에 다운로드돼 실행됐다. 반면 가장 최신인 내부 연구용 모델만 대상이 실제 시스템이라고 판단한 뒤 작업을 중단했다. 이는 AI가 현실과 시험 환경을 구분하도록 지시하는 것만으로는 사고를 막기 어렵고 외부 시스템 접근을 기술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모델이 독자적인 목표를 추구한 것은 아니고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려 했다"며 "일반 서비스에 적용하는 안전 모니터링과 분류기도 모델의 순수한 사이버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픈AI의 미출시 모델도 격리된 평가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와 다른 외부 서비스에 접근해 논란이 됐다. 해당 사고는 미국 의회와 백악관까지 대응에 나설 정도로 파장이 컸다. 미국 의회에서는 AI 비상 중단 장치 도입을 요구하는 'AI 킬 스위치법'이 발의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 보호 조치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픈AI 모델은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이용해 격리 환경을 벗어난 반면, 앤트로픽 모델은 평가 환경의 설정 오류로 열린 인터넷 경로를 통해 실제 시스템에 접근했다. 침해 경로는 달랐지만 두 사례 모두 평가 단계에서 모델의 외부 활동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AI 기업의 자체 시험 환경과 외부 평가업체의 네트워크 설정, 접근 권한을 함께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강력한 AI 모델을 평가할 때는 그 능력에 맞는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현재 독립 평가기관 METR와 사고에 대한 제3자 검토를 진행하는 동시에 모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전제 아래 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31 16:53장유미 기자

레드포스 PC방, LCK 챌린저스 리그 공식 후원 계약 체결

비엔엠컴퍼니가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레드포스 PC방을 통해 국내 이스포츠 생태계 지원 강화에 나선다. 비엔엠컴퍼니는 LCK의 2군 리그인 LCK CL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유망주 지원과 이스포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레드포스 PC방은 앞서 체결한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폰서십에 이어 LCK CL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이스포츠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후원에는 비엔엠컴퍼니의 공간 및 식음료(F&B), 하드웨어 역량이 전반적으로 활용된다. 최근 서울 종로구에 오픈한 200석 규모의 '레드포스 PC방 종각점'은 치지직 롤파크와 직접 연결되는 동선을 갖췄으며, 매장 내 대규모 영상 라운지를 통해 오프라인 팬덤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식음료 영역에서는 지분을 인수한 F&B 전문 기업 엑스오푸드빌리지의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한 자체 시그니처 메뉴를 매장 및 뷰잉파티 현장에 공급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지분 100%를 확보한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큐닉스의 초고주사율 하이엔드 디스플레이를 전국 레드포스 PC 아레나 지점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최선의 게이밍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챌린저스 리그의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이스포츠 산업과 PC방 업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종각점이라는 오프라인 거점, 자체 F&B, 그리고 이번에 인수한 큐닉스 브랜드의 압도적인 하드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신인 선수와 팬 모두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주는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160여 개 지점 개설을 앞둔 레드포스 PC 아레나는 향후 이스포츠 리그와의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31 13:30진성우 기자

[컨콜종합]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풀스택으로 미래 성장 기회 선점"

삼성SDS가 2분기 클라우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 이후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공공 AI전환(AX),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기적으로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중장기적으로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새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30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천625억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도 1조9천55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준희 대표이사 사장은 엔트로픽과의 협력,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AI 풀스택 전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 기회에 연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5일 AI 서밋에서 미국 엔트로픽과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협력 내용은 클로드 기반 신규 사업 공동 발굴, 공동 마케팅, 어플라이드 AI 엔지니어 공동 양성,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산 등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삼성SDS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통해 엔트로픽 서비스를 먼저 도입·검증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 20곳에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외부 고객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김태호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은 IT서비스 부문에 대해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성장세가 이어지며 하이 싱글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 성장률은 미드 싱글 수준,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전망했다. 물류 부문 역시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와 대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앞세운 AX 확대 전략이 소개됐다.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올해 중앙정부 지능형 사업 확대에 따라 총 47개 부처, 18만명 대상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연말까지 30개 부처,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안정적인 리커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교육청, 지자체, 공사공단으로도 영업을 확대해 2027년 공공 시장 확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사업은 항공과 계약 물류가 2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물류사업부장인 오구일 부사장은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항공 물류는 항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업종이 다른 제품을 함께 운송하는 혼적 사업을 확대했고 계약 물류는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유통 물류에서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해상 운임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항공은 AI 산업 호황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사업은 삼성SDS의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김은영 부사장은 회사의 AI 인프라 사업 모델을 직접 자산을 보유하는 자체 투자형(CAPEX), 일부 자본 참여 방식의 에쿼티형, 자산 보유 없이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엔터프라이즈 설계·구축·운영(DBO)형으로 설명했다. 삼성SDS가 제시한 800메가와트(MW) 목표는 이 세 가지 모델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김 부사장은 800MW 목표에 다양한 파트너십과 DBO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과의 협력 물량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AI 인프라 사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확장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십과 운영 사업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GPU 사업 확대도 주요 관심사였다. 김 부사장은 "B300을 1차 투자해 국내 CSP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부분 90% 이상이 이미 서비스화돼 고객이 사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주한 사업을 통해 3천 장 이상의 B300과 베라 루빈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B300 1천240장은 올해 12월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실제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B300 외에 베라 루빈과 NPU를 포함한 추가 투자도 내부 검토 중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표는 두나무 지분 투자에 대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삼성SDS의 IT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가상자산 기반 금융 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을 구체적인 기회로 제시했다. 다만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과 관련한 임대형 구조와 수익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공간과 임대 GPU 셋업 방식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구조와 수익성은 현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AI 인프라와 신사업 전략에 집중됐으며 노조 등 내부 현안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우리는 AI 풀스택 기업으로서 고객의 AX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와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0 17:38남혁우 기자

삼성SDS,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풀스택 AI' 성과 가시화

삼성SDS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 전환(AX),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AI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SDS는 30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1조7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물류 사업 매출은 1조9천55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 성장 견인 삼성SDS의 2분기 성장세를 이끈 핵심은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특히 대외 사업 매출이 75% 급증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확대와 공공·민간 GPUaaS 사업 증가에 힘입어 CSP 사업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금융권 AX 사업과 조선업 ERP 프로젝트 확대 영향으로 MSP 사업도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과 함께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에 이어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 상품도 출시했다. 이는 단순 GPU 공급을 넘어 AI 학습용 GPU와 추론용 NPU를 모두 제공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SDS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NPU 라인업 확장을 통한 추론 시장 선점'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11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이를 2029년 230MW, 2031년에는 DBO 사업을 포함해 800MW 이상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사업 성장 AI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는 우리은행의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권이 단순 챗봇 도입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융권을 시작으로 공공·제조·유통 분야까지 AI 에이전트 수요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중심으로 AI 확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클라우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을 줄이고, 고객이 성능·비용·데이터 주권 요구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나무·로봇 투자로 신사업 확장 삼성SDS는 AI 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 6월에는 미국 로봇 기업 월든 로보틱스(Walden Robotic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SDS는 향후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결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삼성SDS의 AI 사업이 초기 투자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매출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IT서비스 회사의 분기 성과를 넘어 삼성SDS가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플랫폼을 연결하는 풀스택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국가 AI 인프라 사업과 금융권 AI 전환 시장 확대가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1:19남혁우 기자

비효율 걷어낸 하이브…"남은 과제는 성장"

하이브가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효율을 대부분 해소하고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과감한 콘텐츠 투자와 자체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사상 최대 실적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여러 차례 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효율을 제거해 왔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성장"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와 비용 집행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도 만들어낼 수 있다"며 "하이브는 성장의 궤도에 올라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쉽게 평가받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사업 기반과 수익 체력을 더욱 강화하고 건전한 경영을 이어가겠다. 사상 최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날 2분기 GP(매출총이익) 마진이 전분기보다 낮아진 배경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2분기 공연 매출 비중이 1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공연장 비용과 아티스트 정산 비중이 높은 공연 사업 특성상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사업모델(BM)별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GP마진 하락은 공연 매출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공연과 MD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고 원가율을 지속적으로 낮춰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타협하지 않는 콘텐츠 투자'를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신인 아티스트가 수익을 내기까지 3~4년이 걸렸지만 최근 코르티스와 캣츠아이 등을 보면 데뷔 1년 안팎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하고 있다"며 "그 본질은 타협하지 않는 콘텐츠 투자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단에서는 콘텐츠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투자가 뒷단에서 더 빠른 수익화로 이어진다"며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가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모든 시장에 동일한 방식으로 투자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멀티홈 전략을 추진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특성에 따라 더 적은 투자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지역에서는 효율적인 신인 출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톱티어 아티스트 확대와 수익성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톱티어 아티스트는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연차가 높아질수록 정산율도 높아져 일부 마진은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커진 사업 규모는 공연과 상품 생산 등 인프라 협상력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티스트가 활동하지 않는 기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협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심이 집중된 BTS와 뉴진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대표는 "BTS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월드투어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며 추가 공연 계획도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진스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으며 어도어가 별도로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공연 시장 경쟁 심화와 관련해서는 K팝 시장 내부 경쟁보다 새로운 팬층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K팝이 성장한 것은 기존 K팝 팬을 서로 빼앗았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이라며 "캣츠아이 역시 이제는 미국에서 K팝 그룹이 아니라 팝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멀티홈·멀티장르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시장 자체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하이브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48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07.28 17:38안희정 기자

하이브,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컴백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공연과 음반, MD(상품)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28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이브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실적은 공연과 음반 등 아티스트 활동 확대가 이끌었다. 공연 부문 매출은 6477억원, 음반원 매출은 3268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MD·라이선싱 부문도 공연 확대 효과에 힘입어 31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2분기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11.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4월부터 시작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BTS의 복귀 앨범 '아리랑(ARIRANG)'은 미국 음반 시장에서 CD와 바이닐 판매 호조를 보였고, 월드투어 역시 개최 지역마다 높은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성과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모든 아티스트가 신보를 발매했으며, 국내 써클차트 기준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TEAM, 보이넥스트도어, TWS, 코르티스 등 7개 팀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KATSEYE)와 코르티스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가 함께한 디지털 싱글 'ICONIC BY MISTAKE' 역시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거두며 팬덤 확대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연도 확대된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상반기 12개 팀이 총 119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200회 이상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공연 횟수인 279회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위버스 이용자도 증가했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44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체 결제금액과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ARPPU)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2%, 24% 증가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5:08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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