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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케미칼, 국내 첫 LNG 해외 직도입…"연료비 21% 절감"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HD현대케미칼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직도입하며 원가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케미칼이 프랑스 종합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스'와 LNG 장기 직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 대산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와 로난 베스컨드 토탈에너지스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고 해외 LNG 직도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한국가스공사나 국내 대형 에너지 기업을 통해 LNG를 수입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케미칼은 2027년 1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8년간 연간 20만톤 LNG를 해외에서 도입한다. 도입되는 LNG는 납사분해시설(NCC) 연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기존 연료인 부생가스 대비 21% 수준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토탈에너지스는 석유·가스를 비롯해 전력, 수소, 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HD현대케미칼은 이번 계약이 원가경쟁력 강화를 넘어 양사 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LNG 직도입은 한국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민간-공공기관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인천, 평택, 통영, 삼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활용해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는 “이번 LNG 해외 직도입은 안정적인 연료 도입과 원가경쟁력 확보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1:20류은주

뇌새김, 추석 맞이 '더위크 1+1' 이벤트 연다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 정성은)의 뇌새김 스마트 학습지 '더위크'가 추석을 맞이해 '1+1 추석 한가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더위크' 1세트를 구매하면 동일 제품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로, 추석을 맞아 가족, 지인과 자기계발을 함께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모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더위크'는 2022년 출시 이후 하루 3장, 1주 1권 학습이라는 간편한 방식으로 바쁜 직장인과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6만 세트(약 450만권)를 돌파했다. 거창한 목표 달성 보다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는 자기계발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더위크 일본어'는 MZ 세대의 일본 여행 열풍과 자기계발 수요에 힘입어 출시 6개월 만에 1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 올해는 '더위크 중국어', '더위크 스페인어'를 잇따라 출시하며 제2외국어로의 확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영주 위버스마인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자기계발은 거창한 목표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는 평범한 선물 대신 '더위크'를 통해 일상 속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선물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어 학습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3 20:57안희정

나이키-킴 카다시안 '스킴스' 협업 브랜드 출격

나이키가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와 손잡고 액티브웨어 신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당초 올해 봄 중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생산 지연으로 미뤄졌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이키와 스킴스는 공식 협업 브랜드 '나이키스킴스(NikeSKIM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출시하는 나이키스킴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뉴욕, 로스앤젤레스의 플래그십 매장, 나이키 및 스킴스 일부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신제품은 ▲매트(Mat­te) ▲샤인(Shine) ▲에어리(Airy) 등 세 가지 컬렉션으로 구성되며 계절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약 40여 종의 새로운 스타일이 포함돼 있으며, 운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 향후 빈티지 라인과 액티브웨어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레이어드 제품 등 계절 한정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룰루레몬, 부오리, 알로 요가 등 여성 소비자에 특화된 경쟁사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지난 2월에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올해 봄 협업 제품 출시와 2026년 글로벌 롤아웃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내부 생산 지연으로 인해 6월 초로 출시를 미뤘었다. 이번 스킴스와의 협업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전략과 맞앟아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그는 운동선수 중심 전략을 강화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옌스 그레데 스킴스 CEO는 “나이키스킴스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액티브웨어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브랜드”라며 “이번 출시로 나이키스킴스를 성장시키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소매·디지털·문화적 접점 전반에서 액티브웨어 경험에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미 몬테인 나이키 사장은 “이번 협업은 여성에 대한 나이키의 광범위한 헌신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3 09:24김민아

LG화학 인도법인, 사회공헌 전담 재단 개소

LG화학의 인도 생산법인인 LG폴리머스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19일 LG폴리머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P)주 비사카파트남에 설립한 사회공헌법인 'LG 인디아 CSR 파운데이션'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스리바랏 인도 연방의원, 가나바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의원, 샹카브라타바그치 비사카파트남 경찰청장,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 임상우 공사,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고윤주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현지 재단은 LG폴리머스 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 여건 개선과 의료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LG폴리머스 공장 앞에서는 인근 마을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완공된 식수시설의 본격적인 이용이 시작됐다. 또, 현지 교육기관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희망하는 재단, 미용 등의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신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 지원의 경우 현재까지 약 6천500여명 이상 마을 주민들이 지정 병원을 통해 치료, 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받았으며, 향후 질병 항목별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면적 147평 규모로 개소한 재단 사무소에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교육 지원과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클래스룸이 설치됐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재단의 개소는 인도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마을 주민들의 회복과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다양한 지역 주도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LG화학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인도 현장을 찾아 AP주총리와 공장 인근 주민들을 만나 약 12억 루피(200억원) 규모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사고 인근 마을 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신규 투자를 통해 AP주 내 스리시티에 연간 5만톤 규모 고부가합성수지(ABS) 컴파운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폴리머스는 그동안 지정병원 의료 서비스, 식수차 제공, 산소발생기 핵심소재 기부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CSR 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한편, LG폴리머스 사고는 2020년 5월 코로나 봉쇄 기간에 공장의 저장탱크에 장기간 보관된 공정 원료가 누출돼 발생했다. 사고 직후, AP주정부는 피해 주민들에게 약 60억원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LG폴리머스는 관계 당국의 명령에 따라 현재까지 총 200억원 이상 공탁금을 납부했다.

2025.09.19 09:14류은주

아이온큐, 한 달 만에 주가 62% 상승…공격적 인수·사업 확장 주목

아이온큐가 전략적 인수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한 달 만에 주가를 60% 이상 끌어올렸다. 단순한 기술 기대감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 행보와 시장 신뢰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온큐는 18일 양자 센싱 전문 기업 벡터아토믹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벡터아토믹은 양자 기술을 이용해 초정밀 시계, 중력 측정 센서, 항법 장치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미국 국방부와 우주항공국(NASA) 등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양자 항법 기술은 일반적인 GPS나 통신 신호가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정밀한 위치와 시간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위성이 궤도를 정확히 유지하거나 잠수함이 해저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때 활용된다. 아이온큐는 벡터아토믹의 기술력을 기존 양자 컴퓨팅 및 네트워킹 역량과 통합함으로써 국방·항공우주·보안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온큐는 영국 '옥스퍼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 인수도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옥스퍼드대학교의 양자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아이온큐와 같은 '트랩 이온' 방식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체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 6월 양사 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달 들어 옥스퍼드 아이오닉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공식 취득했다. 인수 대금은 아이온큐 보통주 2천662만2천77주와 현금 1천만 달러로 구성됐다.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 밖에도 아이온큐는 큐비텍,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 카펠라 스페이스, ID 퀀티크 등 양자 관련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 정부와 국방부를 주요 고객군으로 삼고 이를 위한 전담 조직인 '아이온큐 페더럴(IonQ Federal)' 을 설립해 방위산업, 우주 탐사, 사이버보안, 전파 교란 방지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 중심으로 양자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은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달 전 40.23달러였던 아이온큐 주가는 벡터아토믹 인수 발표 직후 65.44달러로 62.6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 확보의 실질성과 방산·정부 수요 기반의 매출 확대 가능성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는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200만 큐비트(qubits)를 탑재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한 계산 성능 향상뿐 아니라 센싱, 네트워킹,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니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기회"라며 "벡터아토믹의 센싱 역량을 아이온큐의 컴퓨팅·네트워킹·우주 기술 전반에 통합해 고객에게 확장 가능한 상업용 양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벡터아토믹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자밀 아보 샤이어 박사는 "아이온큐에 합류함으로써 기술 영향력과 확장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양사는 함께 양자 센싱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양자 컴퓨팅과 네트워킹 역량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8 10:26남혁우

LG전자, 美 대형 건설사에 고효율·AI 가전 독점 공급

LG전자가 최근 미국 대형 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빌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 만 채의 신규 주택 전부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한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 AI' 기반의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에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빌더로,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로 꼽힌다. 빌더는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범위와 매출 규모 등에 따라 대형(National)·중형(Regional)·소형(Local)으로 구분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Lennar)'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로, LG전자의 B2B 생활가전 사업이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LG전자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 구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강화 등 다방면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미국 빌더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전자는 빌더 외에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에서도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에 이어 올해는 미국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연내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2B 생활가전 시장은 제품 공급 업체 선정 시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중요하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0:11전화평

알리익스프레스, 블록 꽃 옥스포드 '818 BLOOM' 판매

알리익스프레스는 엠트리아이앤씨가 옥스퍼드(OXFORD)와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협업으로 제작한 '818 BLOOM'를 21일부터 사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드래곤의 '818 BLOOM' 판매 사이트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 주요 시장에서 동시 오픈하며, 세계 각국에서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글로벌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사이트 동시 오픈은 단순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818 BLOOM'이 담은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는 유토피아적인 세계와 결핍된 현실 세계를 잇는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이라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한 만큼 판매 개시일에도 평화의 의미를 담았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기념식과 캠페인이 열리는 세계 평화의 날인 9월 21일부터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드래곤과 옥스포드의 협업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동시 공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케이베뉴와 글로벌셀링을 통해 한국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K-문화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서 더욱 널리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엠트리아이앤씨 관계자는 “글로벌 사이트 오픈은 전 세계인들에게 공정한 구매 기회 제공과 원활한 소통 창구 확보를 위한 배려 차원”이라며, “피스마이너스원의 유토피아 세계관에 공감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된 지드래곤은 최근 크래프톤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방위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09.16 10:14안희정

삼성SDS, AI 도입 성공률 5% 벽 넘는다…"패브릭스가 해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는 극히 소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기업들이 신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활용하지 못하거나 내부·외부 데이터 연동의 어려움에 부딪혀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우는 전체의 5%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기업이 보다 쉽게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제시했다. 삼성SDS 생성형AI사업팀 홍석현 그룹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에서 '에이전틱 AI, 기업을 어떻게 바꿀까? : 패브릭스 활용 사례로 보는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주요 AI 서비스와 고객사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홍 그룹장은 "AI는 이제 우리 일상과 기업 업무 전반에 스며들고 있지만 기술을 도입만 한다고 곧바로 성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맥락에 맞게 연결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딥 리서치 에이전트'는 외부 정보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심층 보고서를 만들어내는 도구다. 기존에 오픈AI 딥 리서치,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서비스가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지만 내부 데이터와의 안전한 연동은 쉽지 않았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를 통해 외부 데이터(논문, 특허, 경쟁사 분석, 소비자 트렌드 등)와 내부 데이터(CRM, 고객 정보, 사내 연구 기록 등)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 포지셔닝과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R&D 투자 방향을 명확히 하며, 인력 채용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이어 소개된 '휴먼 디지털 트윈 에이전트'는 실제 사람처럼 사고하고 반응하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고객 목소리와 시장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홍 그룹장은 "프로젝트 매니저들의 요구에서 착안해 페르소나, 인터뷰, 시나리오 세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며 "특정 연령·지역·직업군을 설정해 가상의 고객을 만들고, 이들이 주고받는 질문과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스탠포드대와 구글 공동 연구에서도 실제 사람과 비교해 85%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 신뢰성을 입증했다. 홍 그룹장은 "한 기업은 이를 통해 디자인 콘셉트 발굴 시간을 40% 줄이고 외주 비용을 연간 13억원 절감했다"고 소개하며 실제 성과를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신제품 기획뿐 아니라 경영진의 의사결정 시뮬레이션, 신입사원 멘토링 자동화에도 활용 가능하다. 홍 그룹장은 또 KB금융의 AI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KB금융은 그룹 전체에 공통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계열사별 중복 투자와 보안·규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삼성SDS는 지식 저장소와 지식 파이프라인을 마련해 데이터를 표준화·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AWS·애저·구글 클라우드 등 멀티 클라우드와 기존 GPU 인프라까지 연동 가능한 구조를 제공했다. 또 GUI 기반 도구, 로우코드 환경, 프로코드 환경을 각각 지원해 모든 직원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KB금융은 7개 업무에 에이전트를 적용했고 이를 25개로 확대 중이다. 홍 그룹장은 "플랫폼을 단순한 툴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코워커'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AI는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업무 생산성과 혁신에 직접 기여하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통해 내일의 기술을 오늘 기업의 경쟁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7:55남혁우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 캐릭터 굿즈 출시

AI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대표 조세원)의 대표 영어 서비스 '돈버는영어'가 학습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캐릭터 굿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맥스(MAX)'로, 돈버는영어 홈 화면에서 학습자들에게 동기부여 메시지를 전해온 마스코트다. 학습으로 적립한 코인을 활용해 다양한 '맥스' 버전을 구매하면 매일의 학습량이 늘어나고 획득할 수 있는 코인 금액이 늘어나 '맥스' 캐릭터에 대한 학습자의 관심과 인기가 높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맥스를 키링(Keyring) 굿즈로 제작하게 됐다. 굿즈는 '여유로운 맥스', '효율적인 맥스', '열정적인 맥스' 3종으로 구성되며, 별도 판매 없이 앱 내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지난 2022년 10월 출시된 돈버는영어는 학습일에 따라 코인을 획득하는 보상이 결합된 서비스로, 론칭 2년 9개월 만에 누적 보상금 61억원을 돌파하며 학습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00만 원 이상 보상을 받은 학습자는 1천 여 명을 넘어섰으며, 10만 원 이상 수령한 인원은 1만 명에 이른다. 위버스브레인 마케팅전략실 이용주 부장은 “돈버는영어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재미와 보상을 통한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캐릭터 굿즈 출시를 통해 학습자들의 꾸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버스브레인은 글로벌 AI 교육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인간과 동일한 원어민 AI가 화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맥스AI'와 AI 비즈니스 교육 엔진 '위코치'를 개발했다. 2천여 명의 원어민이 함께하는 '스피킹맥스'는 누적 회원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게이미피케이션과 보상이 결합된 '돈버는영어'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에는 AI 서비스 도입과 B2B,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2025.09.11 17:45안희정

엔씨 '브레이커스', TGS 2025 프로그램 공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는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의 '도쿄게임쇼 2025(이하 TGS)' 프로그램 정보를 11일 공개했다.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가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다. 엔씨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TGS에서 브레이커스의 ▲PC 및 모바일 기반 게임 시연 ▲코스프레 포토 이벤트 ▲생방송 무대 행사 등을 진행한다. 관람객은 다른 이용자와 협동 전투를 펼치는 '레이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11종의 캐릭터 정보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오는 27일 오후 3시에는 브레이커스 성우진과 함께하는 무대 행사를 진행한다. 일본 유명 성우 3인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무대 프로그램은 브레이커스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025.09.11 17:25정진성

이마트 '트레이더스' 잘 나가네…롯데마트 '맥스'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대용량·저가를 내세운 창고형 할인마트가 훨훨 날고 있다. 코스트코가 독점하던 시장에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양분되는 분위기다. 반면 롯데마트의 창고형 마트인 '맥스'는 다소 조용하다. 신규 출점도 중단되면서 사실상 사업 확대가 멈췄다. 경쟁사에 대적할만한 전략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트코 위협하는 트레이더스…출점도 속도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트레이더스 매출은 1조8천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할인점과 전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2.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났다. 지난 2015년 별도 기준 이마트 매출의 7.5%를 차지했지만, 2021년 20%를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21%로 집계됐다. 출점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5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24호점 구월점을 개점했다. 이마트가 한 해에 트레이더스 2개 점 이상을 개점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트레이더스가 성장하면서 창고형 대형마트 시장의 압도적인 1위인 코스트코와 시장을 양분하게 됐다. 코스트코의 최근 회계연도인 27기(2023년 9월~2024년 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조5천30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2천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트코 역시 출점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매장은 20곳이며 최근 전북 익산점 유치가 확정되면서 호남권에 첫 매장을 열게 됐다. 오는 2028년에는 청주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포항, 순천에도 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출점 멈춘 롯데마트 맥스…“검토 중” 반면 이마트와 함께 대형마트 양강구도를 이루는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마트 업계에서는 다소 부진하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2년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창고형 할인마트 '빅(VIC)마켓' 1호점을 열었다. 트레이더스와의 차이점은 코스트코처럼 연간 회원비를 내야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라는 점이다. 트레이더스는 연회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점 당시 빅마켓의 개인 회원과 사업자 회원 연회비는 각각 3만5천원, 3만원으로 코스트코와 동일했다. 취급 품목수는 코스트코와 유사한 3천여 개였고 코스트코처럼 수입 가공식품을 다수 들여왔다. 이후 롯데마트 도봉점과 영등포점, 신영통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해 5호점까지 점포를 늘렸지만, 낮은 성장세를 이유로 2개 점포를 폐점하고 지난 2020년에는 무료회원제로 전환했다. 이후 2022년 빅마켓의 이름을 '롯데마트 맥스'로 바꾸고 2023년까지 전국의 맥스 매장을 20개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지만, 현재 맥스로 운영 중인 매장은 영등포·금천·송천·상무·목포·창원중앙점 등 6곳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롯데마트 맥스의 부진의 이유로 '전략 실패'를 꼽았다. 기존에 있던 롯데마트를 맥스로 리뉴얼하는 식으로 점포를 출점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공간 활용도가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고객을 유인할 만한 자체 브랜드(PB) 상품까지 부재한 것이 뼈아팠다. 롯데마트 맥스가 출범 초기 사업모델을 유사하게 설정한 코스트코는 '커클랜드'라는 PB가, 후발 주자인 트레이더스는 '티 스탠다드'라는 PB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지난 2022년 특허청에 '베스트 프라이스'라는 상표권을 출원만 하고 실제 제품 출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창고형 마트가 단순히 상품의 용량을 늘린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롯데마트 상품을 대용량으로만 파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고형 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은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것을 원하는데, 제조사 브랜드(NB)보다 저렴한 경쟁력 있는 PB가 부재해 소비자들이 타사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맥스 점포 확대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고 답했다.

2025.09.11 17:19김민아

스토익엔터테인먼트, 스펙트럴 스크림 첫 대규모 업데이트 '유령역' 공개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한 호러 서바이벌 게임 '스펙트럴 스크림'의 9월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유령역(The Ghost Station)'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유령역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맵, 시나리오, 크리쳐를 추가해 '스펙트럴 스크림'을 단발성 작품이 아닌 지속 성장형 협동 호러 프랜차이즈 장기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엑스박스 등 게임패드 적용 패치를 업데이트하여 북미, 유럽 지역 이용자 편의성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맵 '유령역'과 신규 보스 몬스터 등이 추가된다. 이용자는 저주받은 지하철역에서 반복되는 시간의 굴레를 뚫고 생존을 모색하며, 일정 간격으로 도착하는 '유령 열차'를 이용해 구역 간을 오가는 독창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맵 곳곳에 흩어진 승차권을 모아 개찰구를 열고, 최종 오브를 획득하면 탈출할 수 있다. 또한 보스 '굴레를 짊어진 역무원'과 함정형 몬스터 'Ostiumortis'가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더한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유령역 업데이트가 단순한 추격 공포를 넘어, 환경 자체가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심리적 공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시간 기반의 맵 구조, 전략적 선택의 기로, 고위험·고보상의 전개는 기존 호러 게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몰입감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스펙트럴 스크림 '유령역' 업데이트 기념으로 스팀에서 50% 할인 행사를 7일간 진행하며 글로벌 게임 테스트/마케팅 플랫폼 G.Round에서 게임 플레이 이벤트를 2주일 동안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게임 플레이와 레벨에 따라 경쟁 이벤트 보상과 2시간 이상 플레이 및 일정 챕터 클리어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닌텐도스위치2, 스팀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09.11 17:09김한준

[현장] "AI와 함께 일하는 미래, 직접 해봤다"…삼성SDS 리얼 서밋 '북적북적'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떻게 업무에 쓰이는지 확인하고 싶어 아침 일찍부터 달려왔습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국내 한 금융사 IT 담당자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현장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래 업무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생성형 AI가 금융권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삼성SDS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눈으로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1만5천 명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가장 발길을 잡은 공간은 단연 삼성SDS의 전시존인 '스드슷퀘어'였다. 관람객들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직접 경험하며 미래 업무 환경의 변화를 몸소 느꼈다. 브리티 코파일럿 체험존에서는 AI 비서가 메일과 메신저, 회의록을 능동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먼저 찾아주는 시연이 이어졌다. 화면 속 코파일럿이 오늘 할 일을 정리해 주고 최신 IT 트렌드까지 자동으로 공유하는 모습에 참관객들의 관심이 모였다. 브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한 삼성SDS 직원은 "기존에는 사람이 요청해야 답을 했지만 이제는 AI가 먼저 업무를 제안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옆 패브릭스 부스에서는 코딩 지식이 없는 사람도 버튼 몇 번만으로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강점이 소개됐다. 보험사 상담을 예로 들며 교통사고 과실 비율을 판단해 주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성해 보는 시연이 이뤄졌다. 관람객들은 생성한 에이전트를 패브릭스 내 스토어에서 공유하고 다른 사용자가 이를 다운로드해 활용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업무 현장에 바로 쓸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 부스에서는 업무 자동화의 진화가 눈길을 끌었다. 생성형 AI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결합된 자동화 솔루션이 소개되며 "3개월 걸리던 법령 검토 업무를 일주일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금융권·제조업·공공기관 등에서 실제로 적용 중인 프로세스가 시연되자 현장에서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과정을 AI가 대신해서 편리하다"는 반응이 흘러나왔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체험존은 보안과 운영을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의 강점을 전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강화와 멀티 클라우드 지원 역량이 강조됐으며 현장에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대비 빠른 기술지원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수 관람객들이 SCP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스 직원과 상담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매니지드 서비스 ▲첼로스퀘어 ▲사이버보안 ▲프라이빗 5G ▲디지털 ESG ▲GDC ▲소비자 경험 ▲삼성 갤럭시 택티컬 에디션 전시 등 업종별 서비스 체험부스들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전시존과 더불어 3층에서 진행된 '핸즈온 랩'도 관람객들이 직접 AI 솔루션을 활용해 보는 체험형 워크숍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협업 업무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 패브릭스를 활용해 나만의 에이전트를 코딩 없이 구성해 보는 프로그램은 "AI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드는 경험까지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업스테이지의 'AI 스페이스' 체험도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일원화된 데이터 체계로 구축하고 요약·정보 추출 시연을 직접 따라하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SDS 부스 외에도 1층 전시장은 파트너사들의 솔루션 전시로 더욱 다채롭게 구성됐다. 비아이매트릭스·티맥스티베로·한글과컴퓨터·에스넷시스템·메가존클라우드·엠로·굿모닝아이텍·업스테이지·비즈플레이 등 주요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기업용 AI 솔루션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워크데이·데이터독 등 글로벌 AI·데이터 기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뽐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참관객은 "사람이 너무 많아 부스를 제대로 둘러보기 힘들 정도였다"며 "삼성SDS 부스를 둘러보면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업무에 녹아드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업계 1위 기업인 삼성SDS의 행사인 만큼 시장에 미칠 파급력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11 11:55한정호

부스터스 이퀄베리, 북미 아마존 세럼 부문서 높은 선호도 입증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대표 최윤호)는 이퀄베리의 대표 제품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북미 아마존 'Most Wished For' 페이셜 세럼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Most Wished For은 위시리스트를 포함해 고객들이 결혼 및 출산 선물로 받길 원하는 목록인 웨딩∙베이비 레지스트리에 가장 많이 추가한 상품을 보여주는 순위다.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은 지난 8월 19일부터 해당 부문 페이셜 세럼 분야 1위에 올라서며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입증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난 8월 27일부터는 판매량 등을 반영해 상품의 입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BSR(최고 판매자 랭킹, Best Sellers Rank) 페이셜 세럼 부문에서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4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도 상위 10위 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Most Wished For에서 확인된 높은 잠재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다. 이퀄베리는 지난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북미 아마존 'Best Deal' 행사에서도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높은 성과를 올렸다. 행사 기간 중 주요 제품에 최대 36% 할인 혜택을 제공한 가운데, 특히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전체 비타민C 세럼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의 이 같은 흥행 뒤에는 K뷰티 열풍과 함께 피부 자극 없이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는 성분 경쟁력이 있었다. 실제 잡티, 기미, 색소 침착 등 여름철 피부 고민을 정확히 겨냥한 점이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스터스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경쟁력 있는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소해주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즌별, 문화권별 특성에 맞춘 고객 소통을 강화하며 판매 라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스터스 관계자는 “이퀄베리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명확한 콘셉트와 성분 설계를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뷰티 솔루션을 제시하며 K뷰티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8:22안희정

시장 점유율 밀리자…英 슈퍼마켓, 생필품 가격 18% 낮춘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모리슨스'가 수익 확대를 위해 상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리슨은 닭가슴살과 세탁세제 등 약 650개 상품의 가격을 평균 18%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라미 바리티에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다. 소매 데이터 업체 월드패널에 따르면 모리슨스는 현재 영국 내 점유율 8.4%로 슈퍼마켓 업계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리슨스는 지난 2022년 알디에 밀려 4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현재도 6위인 리들과 0.2%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슈퍼마켓들은 식품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입증하려 애쓰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경쟁사인 아스다는 실적 개선을 위해 올해 초 대규모 가격 인하를 약속했다. 아스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자사 제품의 50% 이상 가격을 평균 22% 낮췄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스다는 올해 가격 인하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영국 식료품체인 J세인즈버리는 소매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약 10억 파운드(1조8천757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2025.09.08 09:22김민아

소비자 수요 감소·美 무역 정책에…룰루레몬, 실적 전망 '뚝'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소비자 수요 둔화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이유로 실적 전망을 낮추자 주가가 약 20%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백악관이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저가 소포에 적용되던 면세 혜택을 폐지(드 미니미스·de minimis)하면서 비용이 상승하고 마진이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룰루레몬은 무역 제한과 소액면세 폐지로 인해 올해 약 2억4천만 달러(약 3천335억), 내년에는 최대 3억2천만 달러(약 4천446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룰루레몬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까다로운 소비 환경과 경쟁 심화가 겹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미국 매출 성장률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으며 경영진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빈 맥도널드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사업의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캐주얼 제품군에서 지나치게 예측 가능해졌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기회를 놓쳤다. 고개들도 자사의 신제품 스타일 다수에 잘 반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신제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관세 영향으로 신제품 라인업은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맥도널드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제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맥도널드 CEO는 “미국 프리미엄 애슬레저 시장은 여전히 어렵다”며 소비자들이 외식·식료품·소매 등에서 더 저렴한 선택지를 찾고 있고 “의류 전반에 지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구매를 더욱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룰루레몬은 프리미엄과 가성비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경쟁에 직면한 상태다. 신중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알로와 같은 신생·니치 브랜드들이 룰루레몬이 지배하던 고급 시장으로 대거 진입했다. 미국에서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룰루레몬의 2분기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성장률을 20% 이상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108억5천만(약 15조761억원)~110억 달러(15조2천845억원)로 예상되며 이는 3개월 전 전망치인 111억5천만(15조4천929억원)~113억 달러(15조7천14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2.77달러(1만7천744원)~12.97달러(1만8천21원)로 기존 전망치인 14.58달러(2만259원)~14.78달러(2만537원)보다 하향 조정됐다. 두 전망치 모두 월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으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이던스를 낮췄다. 금요일 뉴욕 증시에서 룰루레몬의 주가는 18.6%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54.6% 떨어졌다. 이로 인해 룰루레몬의 시가총액은 201억달러(27조9천290억원)로 감소했다.

2025.09.07 11:02박서린

전날 저녁부터 줄 섰다고?…3천명 몰린 '트레이더스 구월점' 가보니

전국에서 가장 큰 트레이더스 외부에 3천명이 넘는 인파가 빙 둘러 늘어섰다. 오전 10시 정각 마트 문이 열리자, 정문과 옆문에서 기다리던 고객들이 일제히 입장했고 카트를 차지하기 위한 실랑이도 벌어졌다. 개점 1시간이 지났지만 매장 밖 대기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5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개점한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의 개점 첫날 모습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구월점은 전체 4천670평(1만5천438㎡) 규모다. 직영 매장 약 2천900평(9천586㎡)과 테넌트(입점 매장) 공간 약 1천770평(5천851㎡)이 결합했다. 트레이더스로는 24번째 매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다. 이마트가 한 해에 트레이더스 2개 점 이상을 개점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한정판 위스키 사려고 12시간 넘게 줄 서…'오픈런' 빚어져 이날 오전 9시 20분에 매장 앞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길게 줄을 섰다. 지난 2월 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점 당일 오픈런을 이끈 '김창수위스키'에서 구월점 개점 기념으로 제작 및 라벨 디자인한 '김창수 위스키 구월'을 126병 한정으로 선보여 이를 구매하기 위한 줄이다. 경기 고양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은 “한정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전날 저녁 5~6시에 와서 줄을 섰다”며 “마곡점 개점 당시에는 늦게 줄을 섰더니 구매하지 못해 일찍 와서 줄을 섰다”고 말했다. 캠핑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고객들과 개점 기념 할인 상품을 발 빠르게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긴 줄을 형성했다. 캠핑용품 구매를 위한 대기 줄 가장 앞에 선 40대 손 씨는 “오전 5시 40분에 와서 줄을 섰다”며 “오픈런을 위한 줄이 여러 개다 보니 중간에 줄이 섞여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구월점 개점과 동시에 약 3천명의 고객이 몰렸고 오전 10시 기준 주차장은 만차였다. 개점 1시간 뒤인 오전 11시에는 누적 입차 차량이 1천400대를 돌파했다. 근거리 장보기 수요 흡수…상품 혁신 선보여 구월점은 인천 시민들이 개점을 손꼽아 기다리던 매장으로 꼽힌다. 구월점 인근에 있던 이마트 인천점이 지난 2018년 운영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트레이더스 송림점이나 이마트 연수점으로 가서 쇼핑해야 했다. 구월점 인근에 거주 중인 70대 여성은 “이전에는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하는 이마트 연수점에 가서 장을 봤지만,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에 생겨서 좋다”며 “오늘 매장을 둘러보고 괜찮으면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구월점은 올해 트레이더스의 중점 전략 중 하나인 '상품 혁신'을 본격 선보이는 주요 거점이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싱 노하우, 통합 매입, 상품 기획력 등 역량을 총집결해 1천여 개 차별화 상품 도입을 목표로 준비해 왔다. 구월점에서는 460여 개 차별화 신상품들을 추가로 선보이며 트레이더스의 상품 경쟁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소싱 및 글로벌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해외 인기 상품들만 80여 개를 새로 투입했다. 또 개점 기념 특가 상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2025년 호주 와규어워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스탠브록'의 고품질 마블링(MB 8~9 등급) '퓨어브레드 와규'의 단독 전용 판매 물량을 항공 직수입으로 공수해 2주간 한정 판매하고 국내산 삼겹살·목심, 양념 소불고기, 햇사레 복숭아 등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인근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은 “주변에 창고형 할인마트가 없어 멀리까지 갔지만, 가까이에 생겨서 너무 좋다”며 “평소엔 트레이더스 송림점을 갔는데, 송림점보다 넓고 노브랜드 매장도 있어서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월점은 테넌트 매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소·올리브영·자주·탑텐·챔피언 등이 이달 중 순차적으로 개점 예정이다. 소용량 상품 구매 고객을 위한 노브랜드 매장도 250평(826㎡) 규모로 입점했고 'T-카페'도 1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많은 인파 몰리며 일부 혼잡…카트 없어 실랑이도 개점 첫날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혼잡한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개점 직후에는 쇼핑카트가 부족해 카트를 받기 위한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직원들이 “카트 없이 쇼핑할 고객들은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또 매장 내 많은 인원이 몰리는 것을 대비해 오전 11시에는 매장 밖에서 입장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다. 60대 여성은 “밖에서 카트를 끌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안에 들어가면 있다고 입장을 막아서 두고 왔다”며 “막상 들어오니 카트가 없어서 쇼핑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025.09.05 14:48김민아

파인더스에이아이,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HFX' 선정

AI 매장 자동화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대표 함명원, 왕민권)가 일본 홋카이도에서 개최된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홋카이도 F 빌리지 X(HFX)'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 자동 계산대 'Vision Check-Out'(이하 VCO)'의 가능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세계 29개국 310개 기업이 지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약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1개의 선정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HFX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인근 지역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스크럼벤처스와 스크럼스튜디오가 주관하며 거점은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에 위치한 홋카이도 볼파크 F빌리지다. 스타트업·파트너 기업·지자체가 협력하며 주요 파트너사로 야마토홀딩스, JTB, 도큐부동산,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등이 참여한다. 일본 홋카이도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KIET(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일본 평균보다 약 10년 빠르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러한 지역 사회의 과제 해결을 위해 이미지 인식 기반 VCO을 개발했다. VCO는 계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인력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으로, 이를 앞세워 2025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본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HFX 선정을 계기로 미래의 쇼핑 경험을 개척하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 함명원 대표는 “VCO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일본 내 사업 확대와 지역 사회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8:03안희정

정용진 승부수 '트레이더스', 불황 속 효자였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야심작이던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가 그룹 내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출점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그룹 본업인 이마트를 넘는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그룹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5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트레이더스를 개점한다. 총 4천670평(1만5천438㎡) 규모로 트레이더스 점포 중 최대 규모다. 2천900평(9천586㎡)과 테넌트(입점 매장) 공간 약 1천770평(5천851㎡)이 결합됐다. 1년마다 약 1.6개 점포 개점…상반기 영업익도 성장세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1월 1호점인 구성점을 시작으로 현재 2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점하는 구월점이 24번째 점포다. 단순 계산하면 1년마다 약 1.6개의 점포 문을 연 셈이다. 초기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지만, 2022년 10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이름을 바꿨다.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전년 동기(58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할인점인 이마트가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효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2015년 9천534억원에서 ▲2016년 1조1천957억원 ▲2017년 1조5천214억원 ▲2018년 1조9천100억원 등을 기록하다 2019년 2조3천371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2021년 3조3천150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3조5천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트레이더스 매출은 1조8천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5% 늘어난 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할인점(이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점포당 매출 기준으로는 할인점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트레이더스의 점포당 매출은 1천613억원으로 이마트(890억원)를 앞질렀다. 이 같은 트레이더스의 성장은 국내 대형마트가 정체를 겪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성장률은 –1.1%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대형마트 점포 수 역시 상반기 기준 371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점포당 매출도 1.7% 줄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소비 채널로 트레이더스가 떠오른 것을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대형마트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트레이더스를 중심으로 한 창고형 할인마트는 성장하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청주 신규 출점 검토 중 이마트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트레이더스를 낙점하고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마곡점과 구월점 등 총 두 곳이 문을 열었고 경기 의정부와 충북 청주에도 신규 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트레이더스 출점을 위해 이마트는 지난 3월 의정부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점은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7만3천㎡에 들어서며 내년 하반기 개점 예정이다. 이마트는 또 지난 4월 25일 에스피청주 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보통주 943만6천946주를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트레이더스, 몰 복합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보유했던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L2블럭을 에스피청주에 양도했다. 양도가액은 328억2천600만원이다. 증권가에서도 이마트 성장의 주요 축으로 트레이더스를 지목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비 소비 확산 및 신규점 출점 효과에 따라 트레이더스 매출액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9.04 16:21김민아

4천670평 트레이더스 문 연다…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 개점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오는 5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개점한다고 4일 밝혔다. 구월점은 24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이자 최대 규모이며 인천에서는 송림점에 이은 2번째 점포다.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전체 4천670평(1만5천438㎡) 규모로 직영 매장 약 2천900평(9천586㎡)과 테넌트(입점 매장) 공간 약 1천770평(5천851㎡)이 결합됐다. 직영 매장에는 이마트의 해외 소싱 및 매입 역량이 담긴 글로벌 인기 브랜드와 주요 상품들을 대거 입점시켜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구월점은 올해 트레이더스의 중점 전략 중 하나인 '상품 혁신'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주요 거점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초부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싱 노하우, 통합 매입, 상품 기획력 등 역량을 총 집결해 1천여개 차별화 상품 도입을 목표로 준비했으며, 현재까지 약 540여개 신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점포들에 도입했다. 이번 구월점에서는 460여 개 차별화 신상품들을 추가로 선보인다. 소싱 및 글로벌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해외 인기 상품들만 80여개를 새로 투입했다. ▲레이즈 과자 ▲피지오겔 크림 ▲아로퓸파리 캡슐세제 62입 ▲프레지덩 가염버터 ▲트롤리 젤리 ▲P&G 올드스파이스 애프터쉐이브 등 글로벌 인기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요거트 판매 1위 다논의 기술 노하우와 풀무원 브랜드의 합작 제품인 단백질 요거트 'YoPRO 900g'은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트레이더스 단독 와인 브랜드 '트레져(TTREASURE)' 와인 3종도 구월점에서 처음 선보이며 '김창수 위스키'에서 트레이더스 구월점 오픈 기념으로 제작 및 라벨 디자인한 '김창수 위스키 구월'을 126병 한정으로 선보인다. 테넌트 공간에는 다이소·올리브영·자주·탑텐·챔피언 등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테넌트를 강화했다. 이달 중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소용량 상품 구매 고객을 위한 노브랜드 매장도 250평(826㎡) 규모로 입점했고 'T-카페' 역시 역대 최대 인원인 1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인 '로드쇼' 공간도 강화했다. 로드쇼는 트레이더스의 넓은 동선과 공간을 활용해 2~3주 짧은 기간 특색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는 체험형 프로모션이다. 구월점은 트레이더스 중 최대 규모 로드쇼 공간들을 마련했으며, 전체 15개 공간에서 다채로운 이색 프로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은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기존 진행해온 공간 혁신에 더해 트레이더스의 차별화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주요 핵심 점포”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 상권의 핵심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고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4 06:00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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