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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AI 시대 어울리지 않는 규제 솎는다…이억원 "상황 변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시장에 어울리지 않는 규제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가분리는 2017년말 가상자산 투기에 대한 긴급조치 일환으로 금융사의 가상자한 참여를 제한하는 것이었다"며 "현재보면 글로벌 시장의 변화, 우리도 가상자산을 제도화하는 입법들이 추진돼 변화된 상황을 종합적으로 함께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게 될 때 어떤 이용자 보호, 금융 안정도 같이 종합적으로 봐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이나 가상자산거래소 규율체계 정비를 포함한 2단계 가상자산법 입법을 하고 있어 연계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컨설팅 등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참여가 이뤄지고 있어, 업계선 금융사의 가상자산 투자는 차츰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금융위원장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 등을 위해 망 분리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그는 "급속한 인공지능 전환(AX) 시기에는 많은 한계점이 대두되고 있다"며 "AI 공격은 또 AI로 방어해야 하는 보안체계의 전환을 가로막아서 AX 시대에 필요한 보안시스템 구축도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이런 문제 제기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보안 목적 AI 활용부터 망 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일정한 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가 보안 강화 목적으로 AI 활용을 원할 경우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망 분리 규제를 한시 완화하는 방안을 6월부터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고도의 보안 역량과 AI 활용 능력을 갖춘 금융회사를 엄격히 선별해서 망 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6.05.21 15:54손희연 기자

[기고] 미토스가 던진 진짜 질문...AI 보안 주권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가 세계 보안 지형을 흔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앤트로픽 고위급 인사를 만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사전 공유 채널을 공식 요청했다. 옆나라 일본도 미토스에 대한 접근권 확보를 추진하고 나섰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은 각국 정부가 접촉하는 협상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런 움직임은 단순히 기술 격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AI 시대, 우리는 국가 보안의 주권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미토스가 발견한 취약점 정보를 선별한 파트너에게 우선 공유하는 구조에서는 대응 격차가 불가피하다. 협력의 자리에 앉더라도 자체 역량이 없다면 의존은 결국 시간문제다. AI 시대 국가 보안의 주도권과 대응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따져봐야 할 때다. 한국과 일본 모두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 해법은 더 강한 외산 모델을 기다리는 데 있지 않다. 공격을 읽는 AI와 막는 보안 기술을 우리 손으로 함께 설계하는 데 있다. 국내 보안 기술과 국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하면, 취약점 탐지와 침투 시나리오 분석, 공격 징후 식별과 대응까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설계할 수 있다. 이 결합은 추상적인 구호에 머물지 않는다. 국산 LLM은 보안의 실전 엔진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침투 시나리오를 짜고 허점을 먼저 찔러보는 'AI 모의해커', 실제 운영 중인 AI를 겨냥한 공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AI 가드레일'이 그 축이다. 공격을 모사하는 능력과 방어적 통제가 한 구조 안에서 맞물릴 때 대응 속도와 정밀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침투 이후 통제다. 인증과 권한 통제가 없으면 한 번 뚫린 시스템은 끝까지 무너진다. 이제 보안 질문은 '얼마나 강한 모델인가'에 머물지 않는다. '침투 뒤 어디까지 움직일 수 있는가'를 함께 따져야 한다. 전쟁 역시 무기가 전부는 아니다. 지휘권과 작전권, 아군 식별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통제가 가능하다. 누구의 명령인지, 어디까지 진입이 허용됐는지가 불분명하면 전선은 바깥이 아니라 안에서 무너진다. AI도 다르지 않다. 글로벌 빅테크들도 이미 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에 별도 ID를 부여하고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체계를 내놨다. 옥타는 검증된 AI를 식별하고 통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글로벌 인증 표준 단체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에 직접 합류했다. 한국에도 이 경쟁에 뛰어들 전력이 있다. 국가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AI 행위자의 신원과 행위 이력을 위·변조 없이 기록하고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다. 여기에도 국산 LLM을 결합하면 외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AI 보안 인프라의 윤곽도 한층 뚜렷해진다. 보안 우산에 들어가는 것과 그 질서를 설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공격을 읽고, 침투를 막고, 행위를 추적하는 전 과정을 우리 기술로 설계할 수 있는 나라가 AI 시대의 보안 주도권을 쥔다. AI 보안 주권은 보호받는 자리가 아니라, 스스로 설계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2026.05.20 21:25박현우 컬럼니스트

완성차 넘어 로보빌리티 도약…현대차그룹 車 빼고 싹 바꾼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제조 기업을 넘어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AAM)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 그룹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JP모건 콘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양산 전략과 그룹 차원의 로보틱스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실제 양산 체제 구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산업 현장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양산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틀라스를 단순화 설계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환경 기반 강화학습(Sim-to-Real) 체계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로봇 학습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편도 이뤄졌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기존 8종이던 액추에이터 종류를 2종으로 축소했으며, 현대모비스가 아틀라스에 적용되는 모든 액추에이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연간 35만개 규모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사업을 위해 그룹사 역량도 총동원한다. 현대모비스는 로봇 핵심 부품과 액추에이터 공급을 맡고,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운영 체계와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생산·판매 물류를 지원하며, 현대차·기아는 실제 제조 현장을 활용한 실증과 초기 수요처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단순 기술 개발보다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봇 발전은 기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제조시설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학습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139개 제조시설과 32개 R&D 센터, 72개 계열사, 33만명 규모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봇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여름 미국 HMG 메타플랜트 내 '로봇메타플랜트어플리케이션센터(RMAC)'를 개소할 예정이다. RMAC는 로봇을 실제 자동차 생산라인 환경에 맞춰 학습시키는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는 약 2만5000대 규모 로봇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아 역시 지난달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8년 전후 아틀라스 양산 체계 구축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우선 아틀라스를 HMGMA 공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뒤 약 1년 후 미국 조지아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별도 생산법인 '로보틱스아메리카' 설립도 추진 중이다. 로보틱스아메리카는 2028년 아틀라스 양산 모델 샘플링을 시작으로 단계별 테스트와 생산 확대(Ramp-up)를 담당하게 된다. 기아는 단순 협력 수준을 넘어 해당 법인에 직접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거점도 이원화한다. 미국 공급 물량은 로보틱스아메리카를 통해 현지 생산하고, 국내 공급 물량은 한국 생산 체계를 활용하는 한미 투트랙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전후 미국 내 로봇 양산 플랫폼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JP모건 발표 자료에는 연 3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로봇 양산 플랫폼을 2028년 가동 목표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틀라스의 AI 체계는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 협업 기반으로 구축된다. 기아는 딥마인드와 로봇 인지·추론을 담당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공동 설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토르(Thor)'를 적용해 실시간 제어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 기술보다 양산·원가·신뢰성 확보에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제조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생산라인 운영 경험과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을 로봇 양산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이후 미래 성장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틱스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테슬라 같은 데도 이미 공장을 모델 S·X 중심에서 옵티머스 공장으로 바꾸고 있다"며 "현대차 같은 경우에도 자동차 메인보다도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로보빌리티 중심으로 가는 흐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도 만들지만 다양성을 키워서 로보빌리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산업용으로 먼저 활용되겠지만 이후에는 가정용으로도 들어가고 모델도 더 다양하게 특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UAM까지 등장하게 되면 현대차그룹은 단순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현대 모빌리티 그룹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2026.05.20 13:39김재성 기자

[단독] 앤트로픽코리아 내달 공식 출범 가닥…초대 지사장에 최기영 유력

앤트로픽코리아가 초대 지사장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다음달에 본격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일본,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최근 한국 시장에서 '클로드'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앤트로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전략 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한국 지사 운영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는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이 유력한 상태로, 최 지사장은 지난 18일 송별회를 끝으로 스노우플레이크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최 지사장도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직원들과 송별회를 한 사진을 게재하며 퇴사 사실을 알렸다. 그는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래 활동한 인물로, 구글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한국 지사장을 지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2023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으로 선임된 뒤 국내 비즈니스와 시장진출 전략을 총괄해 왔다. 최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특히 멋진 한국 팀과 함께한 3년은 정말 기쁘고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한국 법인 '앤트로픽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한 뒤 지사장 선임과 현지 조직 구성을 추진해 왔다. 지사장 선임 여부와 구체적인 출범일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 초께 한국 사무소 개소 및 지사장 선임 관련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클라우드·데이터 영업 경험이 풍부한 최 지사장이 수장으로 거론되면서 앤트로픽이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에서 기업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대기업의 업무 시스템, 개발 환경, 데이터 분석 업무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기업용 AI 도입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초기에는 금융·제조·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와 기술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의 성장세도 앤트로픽의 현지 조직 출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상위 3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였다. 챗GPT 월간 사용자는 2345만 명, 구글 제미나이는 845만 명, 클로드는 241만 명으로 세 앱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클로드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클로드의 4월 사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48% 증가했다. 1년 만에 약 12배로 늘어난 셈이다. 제미나이는 같은 기간 1034%, 챗GPT는 34% 증가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사용량 변화가 앤트로픽의 한국 사업 우선순위에도 영향을 줬다는 시각이 나온다. 당초 앤트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인도에 무게를 두고 한국 지사 운영에는 상대적으로 신중했지만, 최근 클로드와 미토스에 대한 국내 관심이 커지면서 현지 조직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은 원래 한국을 우선순위 시장으로 보지 않고 일본과 인도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안다"며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 클로드와 미토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시장 대응 전략도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아시아 시장 인사 전략도 주목된다. 앞서 앤트로픽재팬은 법인 출범과 함께 히데토시 토조 전 스노우플레이크 일본 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노무라종합연구소(NRI)를 첫 공식 재판매 협력사로 선정하고 라쿠텐, 파나소닉, 미즈호 등 대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이에 한국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앤트로픽이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데이터 클라우드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영업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앤트로픽코리아 공식 출범은 국내 기업용 AI 시장 경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해 한국 법인 설립 이후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총괄 대표로 선임하고 국내 기업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와 재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SK그룹과 AI 인프라 협력도 공식화했다. 개발자 시장에서도 양사 경쟁은 거세지고 있다. 클로드 코드는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오픈AI가 코딩 도구 성능 개선과 안정적인 인프라를 앞세워 개발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한국 내 클로드 코드 사용자 증가세를 기업 고객으로 연결하고 경쟁사 이탈을 막기 위한 현지 대응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정부 협력도 앤트로픽코리아 출범 이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AI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앤트로픽 측과 AI·사이버보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형 보안 AI 모델로 알려진 '미토스' 접근권,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방안, AI 기본법 관련 협력 방안 등이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앤트로픽은 한국 지사장 인선과 공식 출범 일정을 아직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사무소 개소 준비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점은 내부 조율이 끝난 뒤 공개될 전망이다. 앤트로픽 측은 한국 지사장 인선과 공식 출범 일정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2026.05.20 11:01장유미 기자

앤트로픽, '미토스' 보안 정보 외부 공개…"공유 범위 논의 중"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보안 정보를 외부에 공유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토스 이용자들이 사이버 위협 정보와 분석 결과를 보안상 유사한 위험에 놓인 다른 기업이나 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는 정보 접근을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소규모 기업과 공공기관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기존 방침을 수정한 것이다. 미토스는 보안 취약점 탐지·공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앤트로픽 범용 AI 모델이다. AI가 사람보다 빠르게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도구까지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앤트로픽은 현재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미토스를 약 50개 대기업과 정부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해 왔다. 기존 글래스윙 참여 기업들은 미토스가 포착한 사이버 위험 정보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는다는 기밀 유지 계약에 서명했다. 다만 앤트로픽은 지난주부터 사이버 위협과 미토스 분석 결과를 다른 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바꿨다. 이번 조정은 글래스윙 참여 기업이 아닌 외부 조직에도 핵심 보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 앤트로픽은 방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유 범위를 넓히되 관련 정보는 책임 있는 방식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입장 밝혔다. 미국 정치권도 정보 공유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시 고트하이머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토스 이용자들이 비슷한 위협에 직면한 기업에 관련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긴급한 사이버 위험이 발생했을 때 계약 조항이 경고나 문제 해결 협력, 이해관계자 통지를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 민주당 AI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부 미토스 이용 기업은 이미 보안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와 모질라는 최근 미토스를 활용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성능 사이버 AI 분석 정보를 어디까지 공유할지에 대한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정보 공개 확대를 지지하는 측은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시설과 병원 등 중요 산업도 선제적으로 위협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회의론자들은 정보가 악의적 행위자에게 넘어갈 경우 보안 침해와 사이버 공격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미토스에 대한 무단 접근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도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모델 출시 전 감독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며 앤트로픽의 미토스 접근성 확대 계획에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오픈AI를 비롯한 경쟁사들도 최상위 성능 모델을 일부 고객에게 먼저 제공하고 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이들 기업에도 가장 강력한 사이버 모델 이용자들이 위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사한 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체계가 성숙 발전함에 따라 핵심 보안 정보를 글래스윙 체계에 있지 않은 외부 등 다양한 곳과 공유함으로써 최대한 방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방법을 조정해 왔다"고 밝혔다.

2026.05.19 16:35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쿠콘, 비대면 서류제출 솔루션 '위브릿지'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쿠콘, 비대면 서류제출 솔루션 '위브릿지' 출시 쿠콘이 대출·보험 계약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를 비대면으로 자동 수집·제출할 수 있는 서류 제출 솔루션 '위브릿지'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쿠콘 공공·금융기관 데이터 연계 기술을 기반으로 서류 요청부터 자동 수집·제출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제출 링크에 접속해 본인 인증만 완료하면 주민등록등본·초본을 비롯한 소득금액증명, 건강보험공단 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증명, 부동산등기부등본 등 13종 이상의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무하유, 일본 최대 교육 IT 박람회서 카피모니터 공개 무하유가 지난 13~15일 열렸던 일본 교육 IT 박람회 'EDIX(Education IT Solutions Expo) 도쿄 2026'에서 일본어 버전 표절·AI 생성 검사 솔루션 '카피모니터'를 전시했다. 카피모니터는 국내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일본어 버전이다. 2011년부터 쌓아온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일본어 환경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일본어 특유 문장 구조와 표현 특성, 학술 글쓰기 관행까지 반영한 일본어 특화 자연어 처리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AI 안전 컨퍼런스 개최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오는 26일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2026 AI Safety Compass(2026 ASC)'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AI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공공 분야와 포티투마루, AI 스페라, 데이븐 AI, 에임인텔리전스 등 민간 영역 기업들이 참석해 'AI 에이전트의 보안과 기업의 신뢰 구현 전략'을 주제로 논의한다. ◆셀바스AI, '오디로' 신규 보이스 25종 업데이트 셀바스AI가 AI 텍스투-투-스피치(TTS) 기반 오디오북 제작 서비스 '오디로'에 스타일 보이스 25종을 추가했다. 스타일 보이스는 장르·콘텐츠 특성에 맞는 음색과 발화 톤을 반영한 음성이다. 기존 정보 전달 중심 보이스 스타일을 넘어 캐릭터성을 가진 등장인물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비문학 중심의 제작에서 나아가 로맨스, 액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AI 오디오북 제작이 가능하다. ◆국방부, 2026년 국방 정보화 신기술 제안 발표회 성료 국방부가 '2026년 국방 정보화 신기술 제안 발표회'를 19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AI, 클라우드, 보안 등 최첨단 ICT 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해 국방 지능 정보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스카피는 '국방 AI 에이전트 전용 데이터베이스 실행 환경 구축' 솔루션을 공개했다. 스카피는 클라이언트와 데이터베이스 사이에 중앙 서버가 필요 없는 서버리스 API 기반 구조를 채택해 국방 분야에서 가장 민감하게 다뤄지는 보안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2026.05.19 16:31김미정 기자

일본, '미토스 충격'에 사이버 방어 대책 수립

일본이 인공지능(AI) 보안 논란을 부른 '미토스 충격'에 대비해 사이버 방어 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19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내각사무처 국가사이버보안실, 경찰청, 국방부 고위 관계자 등과 회의를 열고 통신, 금융, 의료 등 15개 산업 분야 핵심 기반시설 운영 업체를 위한 사이버 방어 시스템 강화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 회의는 AI 도구 클로드 미토스가 주요 인프라에 가할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주 각료 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부에 "국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대책에는 일본 정부가 기업을 위해 사이버 방어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또 다른 정부나 AI 개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이버 공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내용도 담겼다. 일본 정부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 시스템 취약점을 해결하고 이를 보완하는 패치도 개발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마쓰모토 히사시 사이버보안 담당 장관은 "일본 정부 전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복원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6.05.19 13:50홍지후 기자

냉장고 번쩍 든 아틀라스…보스턴다이나믹스 산업 현장 투입 임박

"아틀라스, 음료수 좀 가져다줄래" 나무토막 위에 올려진 냉장고를 로봇이 몸을 숙여 번쩍 들어 올린다. 사람의 음성 명령에 따라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3㎏ 냉장고를 직접 옮기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산업 현장 투입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18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소형 냉장고를 들어 테이블까지 옮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무릎을 굽혀 냉장고를 양팔로 들어 올린 뒤 균형을 유지한 채 이동했다. 이후 상체를 180도 회전해 냉장고를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마지막에는 개발자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마시는 장면도 담겼다.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단순 연구용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신 제어와 물체 조작 능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크기와 무게가 일정하지 않은 물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전신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물체의 질량이나 무게중심 정보가 사전에 완전히 주어지지 않아도 센서 기반 상태 추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보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틀라스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몇 주 만에 실제 환경에서 동작을 구현했다. 아틀라스는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작업 계획과 실행 능력을 학습했다. 이를 기반으로 냉장고 접근, 물체 인식, 들어 올리기, 이동 등 일련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확보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실제 환경에서 23㎏ 냉장고뿐 아니라 최대 45㎏ 냉장고 운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상용화를 고려한 개발형 모델이다. 액추에이터를 두 종류로 표준화하고 양팔과 양다리를 동일 구조로 설계해 부품 교체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별도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한 발로 균형을 잡은 채 360도 회전하거나 백플립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회사는 이러한 동작이 로봇의 유연성과 균형성, 넘어짐 이후 회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 비전을 공개하고 로보틱스를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업도 추진 중이다.

2026.05.19 10:36김재성 기자

GS25, 지드래곤 맥주 2탄 '데이지라거'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겨냥해 지드래곤 협업 맥주 2탄 '데이지라거'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데이지맥주는 일본 수제맥주 브랜드 히타치노 네스트 그리고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디자인에 참여해 개발된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1탄 '데이지에일'은 GS25 에일 맥주 매출을 30% 가까이 끌어올리며 흥행했다. 신상품 데이지라거는 깔끔하고 담백한 '페일 라거' 계열의 맥주다. 필스너 맥아와 페일 맥아를 바탕으로 시트러스한 홉을 더해 산뜻한 풍미와 청량감, 강력한 탄산감이 특징이다. GS25는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 공략을 위해 이번 신상품을 기획했다. 실제 GS25의 계절별 맥주 매출 비중을 보면 여름(6~8월)이 30.9%로 사계절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라거 맥주 비중이 85%에 달했다. GS25는 이번 데이지라거 출시를 기념해 현장 시음 투어도 진행한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진행된 1차 시음 투어에는 3일간 약 5만명이 방문했다. 이날부터는 대학교 축제에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지난해 출시된 데이지에일이 차별화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에는 여름철 가장 선호도가 높은 라거 스타일로 2탄을 기획하게 됐다”며 “강한 탄산감과 청량한 풍미를 앞세운 데이지라거를 통해 올여름 편의점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9 09:31김민아 기자

"직수입 상품 할인”…트레이더스,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 개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다양한 직수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는 '트레이더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과 가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1주일간 진행된 3월 행사 상품의 합산 매출은 영업일수가 같았던 2주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이번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의 규모를 확대했다. 행사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2주로 기존 1주에서 두 배로 늘렸고 행사 상품 수도 10여 종을 더해 총 43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먹거리 대표 상품으로 '손질 오징어'를 마리당 3780원에 판매한다. 손질 후 중량 250g 안팎의 오징어만을 선별했으며 먹을 수 없는 부위를 완전히 제거했다. 'T 스탠다드 냉동 딸기·애플망고'는 삼성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한다. 냉동 과일은 높은 간편성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도 올해 1~4월 기간 매출이 13.6% 신장했다. 'T 스탠다드 코코넛 쉬림프'는 삼성카드 결제 시 3500원 할인하고 'DOP 올리브오일'은 삼성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한다. 이 외에도 '말본 남성 반팔티셔츠' 3종을 삼성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하고 'P&G 아이보리 비누'는 삼성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하는 등 패션·생활용품도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해외 직소싱을 상품 혁신의 핵심 축으로 삼고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소싱 상품의 절반가량을 매년 신규 또는 리뉴얼 상품으로 교체하고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도 올해부터 매 분기 1회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환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은 “지난 3월 트레이더스에서 진행한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이마트 조직 내 70여 명의 해외소싱 전담 인력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전역의 해외 사무소(중국, 유럽, 일본, 베트남)을 통해 발굴한 우수한 글로벌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9 06:00김민아 기자

블루윙모터스, 전기이륜차 배터리 재사용 체계 구축 나서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 블루윙모터스, PM에너지솔루션, 울산과학대학교 이차전지연구소 등 4개 기관은 지난 15일 주식회사 지이브이알 용인공장에서 '배터리 재제조(수리·인증) 기술지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이륜차 등 배터리 응용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를 대상으로 재제조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객관적인 성능·안전 진단과 인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나아가 철저한 현장 운영·관리와 화재 안전 체계 강화로 배터리 순환경제를 확산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단법인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는 배터리 재제조 교육 과정을 제공·운영하며 자격 및 수료 체계 연계 협력을 담당한다. 진단 항목과 평가 가이드 마련을 위한 교육과 강사 인력 연계도 맡는다. 블루윙모터스는 전기이륜차 등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의 실제 적용 대상을 기반으로 적용 모델을 제안하고 실증 협력을 주도한다. 운용 조건, 성능 요구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한 기술 협력도 담당한다. PM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운영·유지관리 지원과 점검·A/S 등 현장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운영 관점의 품질관리와 실무 지원을 통해 재제조 프로세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울산과학대학교 이차전지연구소는 이차전지 기술 자문과 검증을 지원하고, 재제조 진단·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학술·기술 교류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참여 기관들은 정부·지자체·공공·민간이 추진하는 실증·표준화·조달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참여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민호 블루윙모터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배터리 진단부터 재제조, 실증, 전문 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철저한 성능·안전 검증을 통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시장의 안전 규격 모델을 제시하고, 탄소 배출 저감과 친환경 순환경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남아 등 사업 협력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내연기관 이륜차 운행 제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와 함께 사용후 배터리 처리 및 재제조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블루윙모터스는 이미 베트남 국가안전표준인증원(NSSC), 울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의 3자 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파트너십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2026.05.18 08:50김윤희 기자

위시컴퍼니, '클레어스 아티스트 프라이즈' 브랜드 전시 팝업 진행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는 '클레어스 아티스트 프라이즈' 1회 선정 작가 조효리 작품과 함께하는 전시 팝업 '미드나잇 블루 위드 클레어스'를 오는 6월 1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명동 프린스 호텔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 팝업은 브랜드 철학 '당신의 민감함을 존중합니다'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민감함은 숨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섬세함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감각이라는 메시지를 아트를 통해 전달한다. '아티스트 프라이즈'는 섬세한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후원하는 클레어스의 아트 지원 프로그램이다. 2025년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된 에이라운지 소속 조효리는 익숙함과 낯섦, 감정의 미묘한 온도를 상징적 오브제로 풀어내는 시각예술가로, '시간'과 '감각'을 주제로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명은 'Flooding Dawn'이다. 잠들지 못한 새벽, 내일이 서서히 밀려오는 감각에서 출발하는 이 전시는 고요한 표면 아래 끊임없이 스며드는 시간의 감각을 조효리 작가 특유의 회화 언어로 풀어낸다. 불면이나 시차 속에서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이 뒤섞이는 경험을 호텔 객실이라는 일시적이고 비정주적인 공간 안에서 펼쳐내며, 관람객은 작품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팝업은 서울 명동 프린스 호텔 특정 객실에서 오후 시간 한정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체크인 이후 작품 감상, 아티스트 큐레이션 스토리 경험, 드로잉·페인팅 체험, 클레어스 블루드롭을 중심으로 한 블루라인 제품 경험까지 일련의 감성적 흐름으로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특히 작품 감상에 이어지는 드로잉 세션은 정답이나 완성도를 목표로 하지 않고, 각자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단순 관람을 넘어 '감정을 경험하는 전시'로 확장된다. 클레어스 브랜드 팀 관계자는 "아티스트 프라이즈를 통해 고객이 조용히 머무르며 스스로의 감정과 감각을 존중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했다”며 “단순히 제품을 사용하는 시간을 넘어, 브랜드와 함께 보내는 밤의 경험 자체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5.18 08:46안희정 기자

덱스터, 넷플릭스 '원더풀스' VFX·색보정·ICVFX 기술 참여

덱스터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신작 '원더풀스'의 시각특수효과와 디지털 색보정, 인카메라 시각효과 기술을 맡아 독창적인 히어로 세계관을 구현했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는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의 VFX(시각특수효과), DI(디지털 색보정) 부문에 기술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작품에는 미국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글로벌 프로젝트 '버터플라이', 영화 '더 문', '프로젝트 Y' 등에서 선보였던 덱스터의 ICVFX(인카메라 시각효과) 역량도 발휘됐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평범한 사람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배우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등이 출연하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이 재회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덱스터는 영화 '세인트 세이야: 더 비기닝', 넷플릭스 '유유백서', '기생수: 더 그레이', '캐셔로', 디즈니+ '무빙' 등을 통해 초능력이 존재하는 각기 다른 다수의 세계관을 구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원더풀스'만의 개성 강한 히어로 세계관 완성에 힘을 합쳤다. VFX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제갈승 덱스터 VFX본부장은 “'원더풀스'는 거대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VFX 연출, 창의적인 초능력 묘사까지 가미된 'VFX 대백과사전' 같은 작품”이라며, “일상적 공간에서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발휘되는 초능력을 현실적 질감으로 표현하기 위해, 실제 존재하는 사물과 물리 현상을 그대로 VFX로 구현하고 만화적 판타지와 과장을 걷어낸 리얼한 액션장면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색보정 작업을 맡은 김일광 덱스터 DI본부 컬러리스트는 “배경인 1999년의 세기말 감성을 색감으로 구현하면서도, '원더풀스'만의 세련된 연출과 위트가 돋보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색채를 살리는 데 공을 들였다”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통상적인 히어로물의 분위기를 벗어나, 주인공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면모와 위협적인 빌런들이 빚어내는 긴장감이 공존하는 색다른 영상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8 08:45정진성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이마트에서 사용하세요"

이마트가 전국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점포에 입점한 임대매장 중 990여곳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임대매장 약 2800여곳 중 약 35%에 해당한다. 주요 사용처는 미용실, 안경점, 세차장, 식당, 카페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생활 밀착형 업종이다. 이마트에서는 ▲안경점 ▲열쇠 수리점 ▲세탁 수선점 ▲세차장 ▲음식점 ▲약국 ▲동물병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미용실 ▲카페 등, 에브리데이에서는 ▲노브랜드버거 ▲음식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는 사용 가능 매장마다 별도 안내문을 부착했다. 매장 입구와 고객 이동이 많은 주요 동선에 관련 고지물을 비치해 고객들이 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이번 안내 강화 활동이 고객들의 편리한 지원금 사용을 돕는 것은 물론, 이마트 내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유가로 가계부담이 커진 고객들과 이마트 내 소상공인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향상과 입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7 06:00김민아 기자

"사람 보안전문가+미토스, 막강 보안 애플폰 뚫어"

애플 스마트폰(애플폰)은 보안이 뛰어나 뚫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미국 팔로알토 소재 보안 스타트업 캘리프(Calif)가 앤스로픽의 최신 AI '미토스(Mythos)'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애플 맥OS의 취약점을 발견, 이를 이용해 애플의 핵심 메모리 보호 장치를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자로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프 연구자들은 지난 4월 '미토스'를 시험하던중 새로운 방식으로 맥OS의 보안 체계를 우회할 수 있는 기법을 발견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해 맥의 메모리를 손상시키고, 원래는 접근이 불가능해야 하는 시스템 영역까지 침투했다. 캘리프는 두 개의 소프트웨어 버그와 여러 해킹 기법을 연결해 '권한 상승(privilege escalation)'이라는 취약점 탐지 공격(익스플로잇)을 구현했다. '권한 상승 익스플로잇'은 공격자가 일반 사용자 권한에서 관리자 수준 권한으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다른 공격과 결합할 경우 컴퓨터 전체를 장악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타이 두옹 CEO "미토스 혼자론 불가능....사람 보안 전문가 경험과 노하우 크게 작용" 캘리프 최고경영자(CEO) 타이 두옹(Thai Duong)은 "이번 공격이 미토스 혼자만으로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미토스는 이미 문서화돼 알려진 공격을 재현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완전히 새로운 공격 기법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사례는 아직 보지 못했다. 이번 발견에는 인간 보안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캘리프 연구진은 자신들의 발견에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 지난 화요일 직접 팔로알토에서 차를 몰고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를 방문해 5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는 공격 과정에서 악용된 버그와 기술적 분석 내용이 담겼다. 캘리프 연구진은 애플이 문제를 수정하는 패치를 배포한 뒤 공격 세부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타이 두옹은 “해당 취약점들은 비교적 빠르게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이 개발해 지난달 7일 공개한 '미토스'는 범용AI임에도 가공할 보안 취약점 탐지와 공격 기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개의 약점을 이어 하나의 거대 공격경로(Exploit Chain)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파이어폭스에서만 180여개의 공격 경로를 뚫기도 했다. 애플은 그동안 맥OS 보안 강화에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WSJ는 애플이 현재 캘리프가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하며 실제 취약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애플 대변인은 “보안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잠재적 취약점 보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버그마게돈' 오나" 우려도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 하드웨어와 운용체계(OS) 기술을 결합한 '메모리 무결성 강제 기술(Memory Integrity Enforcement, MIE)'라는 새로운 보안 기술을 공개하며 이를 "5년에 걸친 전례 없는 설계·엔지니어링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캘리프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해 두 개의 맥OS 버그를 악용하는 코드를 만드는 데 단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WSJ은 밝혔다. 과거 구글에서 근무한 보안 연구자 미하우 자레프스키(Michał Zalewski)는 캘리프의 연구 내용을 검토한 뒤 "애플이 맥OS 잠금 구조를 매우 강하게 설계했기 때문에 이번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했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 MS같은 빅테크들들의 최신 AI 모델이 소프트웨어 버그를 찾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버그마게돈(Bugmageddon, 버그+아마게돈)'이라 불리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AI가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대규모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있는데, 반면 기업과 기관의 보안 인력은 이를 모두 패치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뜻한다. '미토스'는 해커들에게 전례 없는 공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미토스는 2주 만에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에서 100개가 넘는 심각한 취약점을 찾아냈는데, 이는 전 세계 보안 연구자들이 보통 두 달 동안 발견하는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에, 미 연방정부는 가장 고도화된 AI 모델에 대해 정부 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명령까지 검토 중이다. 캘리프는 어떤 회사?...공격과 방어 동시 연구 보안회사로 2025년초쯤 설립 한편 이번 취약점을 발견한 캘리프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지역(팔로알토·서니베일 기반)에서 활동하는 비교적 신생의 고급 보안 연구·레드팀(red teaming) 전문 회사다. 스스로를 “AI를 활용해 취약점 연구의 최전선을 개척하는 회사”라고 소개한다. 공격 기술 연구(offensive security)와 보안 강화(defensive security)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설립자인 타이 두옹은 과거 구글에서 전 세계 보안·암호화 책임자급 역할을 맡았던 유명 보안 연구자다. 웹 보안과 암호 프로토콜 분야에서 여러 취약점을 발견해 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보안 업계 권위 상인 'Pwnie Award' 수상 경력도 있다. 공동 창업자인 안 찐(An Trinh) 역시 레드팀·침투테스트 전문가다. 회사 설립 연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2024년말~2025년초로 보고 있다.

2026.05.16 17:42방은주 기자

엔씨 '브레이커스', 6월11일 프롤로그 테스트 실시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 프롤로그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자는 브레이커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2일까지 테스트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테스트 대상자에게는 개별 메일로 참여 방식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6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브레이커스를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는 이번 프롤로그 테스트를 통해 브레이커스 세계관과 핵심 콘텐츠를 처음 선보인다. 본편에 앞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프롤로그처럼 이용자가 브레이커스를 출시 전 먼저 만나는 단계라는 의미를 담았다. 테스트에서는 게임 초반 스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총 5종의 보스 레이드 콘텐츠가 공개되며, 싱글 플레이와 3인이 함께하는 멀티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을 지닌 11종 캐릭터를 선택해 다양한 조합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엔씨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브레이커스는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가 개발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신작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 빠른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2026.05.14 16:50진성우 기자

[단독] MS "미토스 능가 AI 공개"...KAIST 출신 김태수 교수가 개발 주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를 능가하는 다중 모델 기반 에이전트형 AI시스템 'MDASH'를 공개했다. 특히 'MDASH'는 대구 과학고와 KAIST 출신 김태수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자 MS 보안 담당 부사장이 주도해 개발했다. 김 부사장은 작년 DARPA가 세계 처음으로 시행한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1위를 차지한 팀 애틀랜타를 이끌기도 했다. NSF CAREER 상(2018), 페이스북 인터넷 방어상(2015), SOSP'21, USENIX Security'18, EuroSys'17 등 주요 기관에서 여러 우수 논문 상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삼성리서치 보안팀에서 2021년 4월부터 4년여간 근무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로 입사했다. 올 1월부터 조지아주 소재 MS에서 근무하고 있다. 외신과 MS 블로그에 따르면, MS는 AI 보안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다중 모델 기반 에이전트형 보안 시스템인 MDASH(Multi-Model Agentic Scanning Harness)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단일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100개가 넘는 특화 AI 에이전트를 조합해 취약점을 탐지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앞서 OpenAI는 '데이버브레이크(Daybreak)'라는 사이버보안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사의 AI 모델과 코드 생성 도구인 코덱스(Codex)를 결합해 안전한 코드 리뷰, 위협 모델링, 패치 검증, 의존성 위험 분석, 보안 수정 가이드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앤트로픽 역시 '미토스'를 공개하며 코드베이스 스캔, 취약점 검증, 패치 제안 기능을 제공하는 등 AI 기반 보안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야 나델라도 이번 성과를 본인 트위트에 올렸다. 이번에 MS는 자사의 새로운 AI 보안 시스템 'MDASH'를 공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외신은 전했다. MS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실제 윈도(Windows)의 네트워크 및 인증(Authentication) 구성 요소에서 총 16개의 새로운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4개는 원격 코드 실행(Remote Code execution)이 가능한 심각한 수준의 취약점이었다. MS는 새 시스템이 "기존의 단일 모델 기반 보안 시스템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의도적으로 21개의 취약점을 심어놓은 비공개 테스트 드라이버 환경에서 MDASH는 21개 취약점을 모두 찾아냈고, 오탐(False Positive)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과거 사례를 기반으로 한 회고 테스트에서는 윈도 커널 구성요소인 clfs.sys 관련 지난 5년간의 확인된 MSRC 사례에 대해 96%의 재현율(Recall)을 기록했고, tcpip.sys 사례에서는 100% 재현율을 달성했다. 아울러 실제 취약점 재현 과제 1507개로 구성한 공개 벤치마크인 사이버짐(CyberGym) 평가에서는 MDASH가 88.4%의 점수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 이는 앤트로픽의 미토스 모델(83.1%)과 오픈AI의 GPT-5.5(81.8%를 앞서는 성과라고 MS는 설명했다. '사이버짐(Cyber Gym)' 테스트는 실제 해킹·사이버 공격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해 조직의 보안 대응 능력을 훈련·검증하는 모의훈련 체계를 말한다. 일종의 '사이버 전쟁 훈련장' 같은 개념이다. 특히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작업에는 고성능 대형 모델(frontier models)을 사용하고, 대량의 검증·토론·반복 분석 작업에는 경량화된 증류 모델(distilled models)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다. 시스템 내부에서는 코드 준비(code preparation), 취약점 스캔(scanning), 결과 검증(validation), 중복 제거(deduplication), 공격 증명 생성(proof generation), 패치 검증(patch validation) 같은 단계별 작업이 분리돼 수행했다. 외신은 "무거운 AI는 깊게 생각하고, 가벼운 AI는 대량 검증을 수행하는 협업 구조를 구현했다"고 평했다. MS는 AI 취약점 발견이 연구 호기심에서 기업 규모의 방어로 넘어갔다면서 "지속적인 이점은 단일 모델 자체가 아니라 모델 주변의 에이전트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했다. 새 MDASH 시스템은 이미 MS 내부 엔지니어링 팀에서 여러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또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한된 비공개 프리뷰 형태의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DASH 비공개 프리뷰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별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5.14 11:03방은주 기자

위시컴퍼니 '클레어스', 올리브영 미국 매장서 판다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는 자사의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이하 클레어스)와 바이위시트렌드 주요 세럼 제품 3종이 올리브영 미국 오프라인 스토어에 입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올리브영 미국에 입점하는 클레어스의 제품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프레쉴리 쥬스드 비타민 드롭(이하 비타민 드롭)'과 '미드나잇 블루 유스 액티베이팅 드롭(이하 블루드롭)'이다. 비타민 드롭은 누적 400만 병 판매를 돌파한 톤업·브라이트닝 아이콘으로, 5% 순수 비타민C 함유로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솔루션 세럼이다. 블루드롭은 100만 병 이상 판매된 진정 슬로우에이징 앰플로 '2026년 서울어워즈'를, 브랜드 클레어스는'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비건 화장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하이퍼포먼스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위시트렌드의 스테디셀러 '포어 스무딩 바쿠치올 세럼 30mL' 역시 올리브영 미국 오프라인에 입점한다. 레티놀 대체 성분인 바쿠치올로 모공 케어와 안티에이징을 동시에 선보이는 이 제품은 바쿠치올과 나이아신아마이드, 펩타이드의 조합으로 모공을 정돈하고 피부 결을 개선하며 피부 톤을 밝게 하는 특징이 있다. 바이위시트렌드는 2025년 카자흐스탄 151%, 키르기스스탄 203%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중앙아시아를 넘어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 외에도 위시컴퍼니의 기타 베스트셀러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위시컴퍼니는 이달 문을 여는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을 시작으로 미국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시컴퍼니는 이번 입점을 통해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과 함께 지속가능한 글로벌 K-뷰티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현지 오프라인 체험을 통해 K-뷰티 매력을 직접 전달해 제품 시너지와 브랜드 스토리를 강조한 큐레이션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한다. 위시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올리브영 미국 매장에 입점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0:40백봉삼 기자

코인원 "스테이킹 진행 상황 한눈에 확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고정형 스테이킹' 서비스의 인터페이스를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 스테이킹 상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뒀다. 스테이킹과 언스테이킹 시작부터 완료까지 남은 시간과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스테이킹·언스테이킹 진행 상태 표시 기능'이 추가됐다. 대기 중인 진행 단계와 완료까지 남은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업데이트된 '스테이킹 알림 발송' 기능을 활용하면, 신청 완료·스테이킹 완료·언스테이킹 완료 등 주요 시점에 이메일과 카카오 알림톡으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또 '스테이킹 연 추정 리워드율 차트'를 제공한다. 최근 7일·1개월·3개월·1년 단위 리워드율 변동 추이를 차트로 제공해, 장단기적 수익률 흐름을 참고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영민 코인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4 09:17홍하나 기자

AI가 킥오프한 '자율 기업' 데뷔전...올랜도 스타디움에서 만난 SAP의 미래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스타디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박스에 들어서자 함성 대신 데이터의 흐름이 느껴졌다.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곳이 아니다. SAP가 '사파이어 올랜도 2025'에서 선보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축구 경기장 운영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AI와 에이전트가 이끄는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SAP가 직접 설계한 체험존이다. 13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한 켠에 마련된 SAP 사파이어 익스피리언스 센터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참가자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3일 걸릴 대규모 분석, AI로 초 단위 해결 전시관 초입인 '플랜 더 게임(Plan the Game)' 섹션에서는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그룹 컨트롤러의 일상이 펼쳐진다. 현장에선 멕시코 월드컵 경기장 보안 인력을 급히 증원해야 하는 상황과 미국 달러(USD)를 멕시코 페소(MXN)로 환전해 지불해야 하는 복잡한 재무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했다. 과거라면 수많은 분석가와 인턴들이 밤을 새워 엑셀로 작업하고 여러 매니저 사이에 이메일이 수십 통 오갔을 일이다. 하지만 현자에선 SAP의 지능형 비서 '줄(Jule)'에서 하는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를 기반으로 실시간 환율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SAP 관계자는 "어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종이 보고서가 아니라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 것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재무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로봇이 순찰하며 누수를 잡고 기술자 호출 경기장 전략 수립을 마치고 경기장 지하 '머신 룸'으로 이동하자 여러 배관 함께 이곳을 순찰하는 4족 보행 로봇이 눈에 띄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실시간으로 지하를 순찰한다. 로봇은 카메라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미세한 파이프 누수 지점 등 이상을 발생하면 즉시 시스템으로 해당 정보를 AI 비서 쥴에게 전송한다. 쥴은 정보를 확인 후 위험도, 업무 부하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업무를 재조정한다. 이후 현장 서비스 매니저에게 모바일 기기를 통해 관련 업무 정보를 전달한다. SAP 관계자는 "이렇게 로봇과 AI, 사람이 연계된 일련의 과정이 단 몇 초 만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나만의 유니폼, 로봇이 새기고 배달까지 기술적인 운영 공간을 지나면 팬들을 위한 상품 판매 섹션이 나타난다. 이곳은 단순한 굿즈 샵이 아니라, 제조와 공급망이 고객 경험(CX)과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보여주는 '스마트 팩토리'의 축소판이다. 특히 개인화된 고객의 요구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공급망의 미래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 설치된 디바이스에 자신의 이름과 원하는 등번호를 입력하면, 프로세스는 즉시 시작된다. 입력된 데이터는 SAP의 백엔드 시스템과 연동되어 실시간 결제 및 정산(Settlement) 단계로 이어진다. 제품이 판매됨과 동시에 매출 데이터가 기록되고, 재고 관리 시스템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공급망 전반에 정보를 전달한다. 인상적인 장면은 로봇과 인간의 '복합 플레이'였다. 관람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현장의 스태프가 유니폼을 로봇의 작업 위치에 맞춰 신속하게 배치한다. 이어 대기하던 로봇 팔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경기복 위에 이름과 번호를 정교하게 새겨넣는다. 작업이 완료되면 다시 스태프가 옷을 걷어내어 관람객에게 최종 전달한다. 이러한 방식은 센터 핵심 메시지인 '사람과 AI의 협력'을 시각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계로 해석된다. 로봇이 정교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맡고 인간은 공정의 흐름을 조율하고 최종 고객 경험을 완성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율 기업'이 추구하는 협업 모델을 보여준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SAP 관계자는 "우리는 하이퍼 커넥티드 월드에 살고 있다. 이제 비즈니스 경기의 승패는 누가 더 AI 에이전트와 잘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의 스타디움은 사람이 사라진 무인 공간이 아니라 AI가 단순 반복 업무와 복잡한 분석, 정교한 제조를 떠안아 인간의 짐을 덜어주고, 인간은 그 여력을 통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전술을 구상하는 공생의 그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7:2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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