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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날개 단 '블랙 해커'…고도화된 해킹 생태계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2025년은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러스트가 완전히 무너진 한 해였다. 기업 내부 데이터는 물론 정부, 국민의 민감한 정보까지 '블랙 해커'의 손에 넘어갔다. 올해 다시 디지털 트러스트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공격자들, 즉 블랙 해커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위협하는 공격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데이터를 탈취·암호화하고 금전을 뜯어내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북한·중국·러시아 등 국가 배후 세력의 지능형 지속 공격(APT) 세력이 대표적이다. 이들 외에도 개별적으로 조직을 공격하고 데이터를 탈취해 암거래하는 세력까지 포함하면 호시탐탐 수많은 블랙 해커 조직들이 우리 사이버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의 공격은 AI를 본격적으로 악용하기 시작하면서 양적·질적으로 고도화했다. 악성코드,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등 공격에 활용되는 도구를 가져다 팔기도 하고, 아예 공격 자체를 서비스화해 돈을 버는 산업화된 생태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블랙 해커를 전부 다 검거하면 가볍게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공격 시 흔적을 깔끔하게 지우는 것은 물론, 이들은 특수한 경로로만 접근해야 하는 다크웹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어 검거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랜섬웨어 4배 폭증…AI 악용으로 공격 속도도 빨라져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암호화·탈취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피해 기업·기관에 금전을 요구한다. 심지어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타이머를 띄워 놓고 임의로 협상 기한까지 설정해 놓는다. 이 시간 내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탈취한 데이터를 모두 공개해버리겠다는 협박인 셈이다.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 조직은 공격 자체를 서비스화해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형태로 수익을 챙기고 있으며, 협박을 통한 금전 확보 외에도 탈취한 데이터를 다크웹에서 판매하는 식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기업 포티넷이 발표한 '2026 글로벌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발달로 암호화폐를 통해 랜섬웨어 조직들이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시도가 포착됐다. 최근에는 협박이 잘 통하지 않자, 랜섬웨어 공격 목표를 데이터 탈취로 방향을 틀었다. 실제로 4일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발표한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공격을 산업화하고 침투 과정을 자동화하며, 단순한 시스템 암호화보다 민감 정보 탈취 및 유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심지어 이런 공격은 AI의 발달과 맞물려 양적·질적으로 고도화됐다. 포티넷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전 세계 기업은 2024년 약 1600개 기업에서 지난해 7831개 기업으로 389%나 폭증했다. 평균 5.4일 걸리던 공격도 AI를 악용하기 시작하면서 공격이 자동화됨에 따라 공격 속도 역시 24시간 이내나 즉시 이뤄지는 수준으로 빨라졌다. 한국에서도 예스24, SGI서울보증, 여러 자산운용사 등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에 홍역을 앓았다. 5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DLS에 피해자를 등록한 것을 기준으로 집계한 지난해 국내 랜섬웨어 피해 기업 수는 47곳으로, 2024년 22곳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도 공격이 계속되며 올해 6월 초까지만 해도 21곳이 공격을 받았다. 특히 이같은 조사 결과를 DLS 업로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공격자가 특정되지 않은 교원그룹 랜섬웨어 등을 포함하면 실제 공격 건수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한국을 공격한 랜섬웨어 조직은 러시아계 '킬린(Qilin)'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30곳이 넘는 한국 기업들을 공격했다. 이어 SGI서울보증, 인하대, 화천기계 등 국내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피해를 입힌 '건라(Gunra)'도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입혔다. 킬린은 올해에도 5곳의 한국 기업을 공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건라 역시 올해 국제약품의 데이터를 탈취해 DLS에 데이터를 업로드했다. 김기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랜섬웨어대응팀장은 "국내 랜섬웨어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4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며 "최근 랜섬웨어는 단순 암호화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 데이터유출,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집적협박과 함께, 취약점이 존재하는 정상적으로 인증받은 드라이버를 강제 설치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윈도우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정상적인 도구들만을 활용해 공격을 수행하는 방식, 즉 LotL 전략 등 탐지 우회와 인프라 무력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이어 "최근 록빗(LockBit), 킬린, 드래곤포스(Dragonforce) 등 랜섬웨어 범죄 조직들은 연합을 구성하고 혼합된 전술을 사용해 랜섬웨어 공급망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랜섬웨어 조직이 검거되더라도 공격을 지속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각 범죄조직 간 우수한 기법을 상호 학습 및 공유·결합해 랜섬웨어를 더 견고하게 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갈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그니처 기반이 아닌 행위 기반의 탐지가 필수"라며 "반드시 물리적 오프라인 백업 체계를 갖추고, 주기적인 복구 훈련을 통해 방어 중심이 아닌 회복 중심으로 설계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지능형 지속 공격 계속된다"…AI로 공격 가속화 북한, 중국 등 국가와 연계된 공격자들은 한국 정부나 기업 내부에 오랜 기간 숨어 있다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탈취한다. 이들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공격을 자동화하는 데다가 탐지 솔루션을 회피하고 오랜 기간 내부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왔다. 이에 따라 공격은 점점 더 은밀하고 장기화되는 추세다. 공격을 위해 합법적인 소프트웨어나 도구를 활용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악용하는 방식도 서슴치 않는다. 게다가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국가 배후 해킹 세력과 밀접해 있으며, IT 산업이 빠르게 발전해 공격자들이 탈취하기에 유의미한 데이터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 트렌드AI가 발표한 '2025 APT 보고서'에 따르면 APT 세력들은 AI를 탑재해 공격을 가속화하고 대응시간을 단축하며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PT 공격 그룹들은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높은 정밀도로 활동하고 표적 시스템 내에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탐지를 피하며 활동한다"며 "지정학적·경제적 목표를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반자율적인 실체로 진화했으며, 공격자들이 AI를 지원 도구로 실험하는 단계에서 침입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통합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위협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공격 캠페인들은 점점 더 은밀하고 장기화되었으며, 일반 네트워크 활동에 혼합되는 한편 AI의 지원에 따라 횡적 이동, 표적 결정, 권한 상승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동시에 많은 APT 공격자들이 합법적 도구, 클라우드 서비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악용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으며, 이 접근법은 AI 기반 회피 기술과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그 결과 중요 산업 및 지역 허브에 대한 공격이 급격히 증가하고, 초기 접근부터 실제 피해까지의 공격 윈도우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APT 공격자들의 집중 공세를 받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미국 해킹 잡지 '프랙(phrack)'이 발표한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혹은 중국의 지원을 받는 APT 세력이 한국과 대만 정부의 내부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공격 세력은 통일부·해양수산부 계정으로 국내 공무원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도 이같은 침해사실을 공식 시인한 바 있다. 온나라시스템 외에도 국방부 방첩사령부(DCC), 외교부, 대검찰청 등 기관에 로그인 및 피싱 시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방첩사령부를 대상으로도 시도한 피싱 공격 로그가 확인됐다. 지니언스시큐리티센터(GSC) 센터장을 맡고 있는 문종현 지니언스 이사는 "보안상의 이유로 최근 두드러지는 APT 공격 세력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북한 배후 APT 그룹인 라자루스, 김수키, APT37 등 공격 세력의 한국 대상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APT 공격자들이 AI를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활용도가 뛰어나다. 악성 스크립트를 짜거나, 다크웹에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에 효과적으로 AI가 작용하기 때문에 공격자들도 AI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문 이사는 이어 "APT 그룹들은 과거에는 방산기술, 2017년경에는 암호화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에는 드론 등 사회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보이는 기술을 탈취하는 데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에는 AI 기술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는 만큼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연구원을 대상으로 공격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실제 공격이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AI를 무제한으로 활용하고 무기화하면서 APT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AI를 악용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헐값에 탈취 데이터 거래하는 불법 해킹 조직 블랙 해커로 불리는 랜섬웨어 조직, APT 세력들의 핵심 목표는 '내부 데이터 탈취'다.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해 협박·금전갈취를 하느냐, 첩보로 활용하느냐의 차이다. 결국 불법적인 도구나 기법을 활용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하고, 데이터를 빼가는 것은 동일하다. 이같은 조직에 속해 있는 해커들은 사실 '회사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프랙 보고서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실제 APT 그룹은 공휴일에 공격을 쉬거나 정해진 시간에 공격이 멈추는 등 마치 회사원처럼 정해진 근무 시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랜섬웨어 조직들 역시 누군가는 해킹 도구를 개발하고, 누군가는 기업을 협박하며 누군가는 실제 익스플로잇을 실행하는 등 철저히 분업화돼 있다. 블랙 해커들은 수익이 필요하다. 익명을 요구한 레드팀 보안 관계자는 "해커들은 불법적인 공간에서 불법으로 데이터를 사고 팔며 수익을 올린다. 이렇게 확보한 금액을 조직을 운영하거나 더 나은 해킹 도구를 개발하는 데 사용한다"며 "불법적인 공격 행위를 하기 때문에 수익 확보를 위해 어떤 불법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이에 불법 해킹 포럼이나 다크웹 내에 채널을 개설하고 이곳을 통해 데이터, 공격 도구, 계정 정보, 권한 등을 판매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치포럼스(Breachforums)', '다크포럼스(Darkforums)' 등 불법 해킹 포럼이 대표적이다. 김영표 포티넷코리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이사)는 지난달 2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암호화폐를 통해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불법 해킹 포럼 등 다크넷 마켓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주소를 이용해 탈취한 데이터나 인포스틸러, 익스플로잇 도구, 취약점, 관리자 권한 등을 거래한다"며 "랜섬웨어, 멀웨어(악성코드) 등 서비스가 다른 공격 요소와 결합돼 단순 서비스 주기 이상의 산업화된 생태계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랜섬웨어 조직과 APT 그룹 외에도 이같은 다크웹 공간에서 활동하는 개별적인 해커들도 적지 않다. 한국 환경부 소스코드를 탈취했던 과거 브리치포럼스 운영자 '인텔브로커(IntelBroker)'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도 최근 피해를 입었다. 올해 초 다크포럼스에 '애슐리우드2022(AshleyWood2022)'라는 닉네임의 해커가 충북대를 비롯한 병원, 대학, 성형외과 웹페이지 등 소규모 웹사이트 약 20곳에서 탈취한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게시글을 올린 정황을 지디넷코리아가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공간은 익명으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 조직이나 APT 그룹도 탈취한 데이터를 손쉽게 판매한다. 더 나은 공격 도구나 침투에 활용할 수 있는 계정정보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 거래되는 가격도 헐값인 경우가 많다. 브리치포럼스의 경우 암호화폐를 통한 거래도 가능하지만 포럼 내에서 거래되는 화폐 단위인 '크레딧'을 통해 데이터를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 2024년 기준 30크레딧에 8유로(한화 약 1만4337원) 정도인데, 데이터를 1크레딧, 3크레딧 수준에서 판매하는 것도 발견된다. 전 세계 민감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헐값에 블랙 해커들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다크웹 특성상 공격 세력 '일망타진' 어렵다…"국제 공조 확대 필요" 공격자들을 모조리 찾아내 검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철저한 익명화와 더불어 추적이 어려운 인터넷 환경인 다크웹에서 점조직 형태로 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다크웹은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나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할 수 있는 또 다른 인터넷 환경이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할 때, 구글이나 네이버 등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된다. 이는 '표면 웹(Surface Web)'으로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간이다. 웬만한 웹 페이지는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환경은 더 거대하다. 보안업계에서는 표면 웹은 '빙산의 일각'에 비유해 설명한다. 말 그대로 표면 위에 떠 있는 웹 환경일 뿐, 수면 아래 더 거대한 인터넷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딥웹(Deep Web)'이라고 하는데, 네이버나 구글처럼 일반적인 브라우저를 통해 검색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을 말한다. 이에 특수 브라우저로 접근하거나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 환경에 구현된다. 웹페이지를 찾아다니는 웹 크롤러에 의해 걸리지 않아 브라우저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없다. 회사 내부망 등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네트워크 환경이나, 개인 클라우드 공간, 이메일을 주고받는 웹 환경도 딥웹에 포함된다. 다크웹은 딥웹보다 더 깊은 공간에 구현된 웹 환경이다. 오직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며, 철저한 익명화를 특징으로 한다. 이에 불법 해킹 포럼이나 탈취 데이터 거래 환경이 다크웹상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다크웹이 100% 불법은 아니다. 익명화가 필요한 사람이나 콘텐츠가 필요한 경우 다크웹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약, 불법 데이터 거래, 무기 거래, 음란물 서비스 등 익명화로 추적이 어렵다는 특징을 악용해 불법적인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곳임은 분명하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실제 사이버 범죄자를 검거하는 과정은 가상자산 지갑 추적뿐 아니라 공격자가 운영하는 서버나 패널을 압수해 내부 계정, 피해자 목록, 접속기록을 확보하는 방식, 호스팅 업체·도메인 등록기관·거래소와 협력해 운영 흔적을 추적하는 방식 등 여러 방식이 수사에 활용된다"며 "이에 사이버 위협 행위자는 익명화 도구와 다크웹을 활용하기 때문에 단순 추적만으로는 검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랜섬웨어나 APT 조직은 피해자는 한 국가에 두고, 서버는 다른 국가에 두며, 자금은 또 다른 국가의 거래소나 믹서를 거치는 방식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한 국가의 수사권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국가 간 정보 공유, 증거보전 절차, 가상자산 추적 협력, 신속한 서버 압수와 도메인 차단 등 수사 전주기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9 14:27김기찬 기자

아틀라스는 어떻게 라보나 킥을 배웠나…현대차, 개발 과정 공개

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축구 기술 학습 과정을 공개하며 로봇 제어 기술력을 소개했다.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균형과 힘 전달 방식을 학습해 고난도 축구 기술까지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IFA 월드컵 2026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의 개발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틀라스의 축구 기술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스쿨 오브 풋볼은 현대차의 FIFA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며 로보틱스 기술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이 담겼다. 아틀라스는 발놀림, 패스, 슈팅 등 기본 기술뿐 아니라 다리를 교차해 공을 차는 라보나 킥의 변형 동작인 '고스트 라보나 킥(Ghost Rabona Kick)'도 수행한다. 해당 기술은 공개 이후 축구 팬과 로보틱스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진은 휴머노이드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균형(Balance), 타이밍(Timing), 협응(Coordination), 적응(Adaptation) 능력을 동시에 학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능력을 훈련하기 위한 환경으로 축구를 선택했다. 축구는 균형과 타이밍, 정밀한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아틀라스의 학습은 축구 선수의 동작을 모션캡처로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사람의 움직임을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게팅(retargeting)' 과정을 거친다. 사람과 로봇은 관절 구조와 운동 범위가 달라 정교한 변환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변환된 데이터는 강화학습을 통해 아틀라스에 적용된다. 이 과정에서 아틀라스는 단순히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춰 균형 유지와 힘 전달 방식을 최적화한다. 또한 클라우드 GPU 환경에서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수행하며 학습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아틀라스가 24시간 만에 사람 기준 약 1년에 해당하는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습 결과는 실제 로봇에 적용되며,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는 다시 학습에 반영된다. 특히 축구와 같은 동적 환경에서는 전신의 모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제어하는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 기술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균형 유지와 움직임 수행을 동시에 구현한다. 연구진은 고스트 라보나 킥이 빠른 방향 전환과 도약, 착지 과정의 동적 균형 유지, 강한 힘 전달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축구 선수가 해당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기록한 뒤 이를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고 AI 학습을 통해 구현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축구를 통해 학습한 역량이 향후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과 조작이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에서 로봇이 물체를 다루고 이동하는 능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틀라스는 최근 약 23㎏ 무게의 냉장고를 들어 올려 탁자 위에 배치하는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현대차는 물체 조작뿐 아니라 고난도 동적 움직임까지 구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5 09:11김재성 기자

SOOP, 종합 격투게임 대회 '슈퍼토너먼트 2026' 개최…프랑스 파리 EWC진출권까지

SOOP이 국내외 격투게임 선수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격투게임 축제를 개최한다.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은 종합 격투게임 대회 'SOOP 슈퍼 토너먼트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철권8',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2XKO' 등 다양한 대전 격투게임 종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게임사의 글로벌 공식 투어 등급을 부여받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격투게임 대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철권8 종목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이스포츠 리그 'TWT 2026' 마스터 등급으로 지정됐다. 입상자에게는 연말 'TWT 파이널' 진출 포인트가 주어지며, 상위 3명에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이하 EWC) 2026' 본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다른 종목들 역시 글로벌 투어의 핵심 무대로 기능한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는 아크시스템웍스 'AWT 2026-2027' 골드 플러스 등급을 획득했다.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은 사이게임즈의 'GBVS 월드 투어 2026' 4 Stars 등급으로 치러진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격투게임 2XKO 또한 공식 경쟁 시리즈 챌린저 등급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대회 일정은 6일 첫째 날 전 종목 예선으로 시작된다. 이 중 2XKO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당일 모두 완료되며, 둘째 날인 7일에는 이를 제외한 주요 종목들의 TOP8 경기와 최종 결승전이 연이어 펼쳐진다. 잠실 현장에서 진행되는 SOOP 슈퍼 토너먼트 2026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SOOP 공식 채널을 통한 전 경기 한국어 생중계도 지원한다.

2026.06.04 17:25진성우 기자

금보원, 미토스·STO 법제화 등 금융권 이슈 심층 분석

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 수준진단'을 추진 중인 금융회사가 고려해야 할 사항 등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정기간행물을 발간했다. 금융보안원은 4일 인공지능(AI), 토큰증권(STO), 금융보안 수준진단에 관한 이슈 및 시사점을 담은 '디지털 파이낸스 인사이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호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권에서 이슈로 부상한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발 보안 위협과 AI가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조망했다. 또 STO 법제화 추진 상황 등 국내 금융권의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통찰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보안 체계의 한계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회사가 자사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위험을진단 및 대처하는 능동적 보안 체계로 전환할 필요성도 조명했다. 특히 금융보안원이 올해 본격 시행하는 금융보안 수준진단의 프레임워크 등 금융회사 주도의 보안 성숙도 제고 방향을 제시한다. 또 AI를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국내외 금융회사의 사례와 주요국들의 AI 법·제도 추진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금융회사가 AI 기반 가치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미토스 관련으로는 보안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권 영향을 진단하고, AI 공급망 보안 플랫폼 기반의 공세적 방어·취약점 실시간 검증 체계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미토스 등 고성능 AI 모델의 등장과 디지털 금융 혁신은 금융권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금융보안원의 구조적 전환의 필요성을 요구한다"며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디지털 파이낸스 인사이트'를 통해 금융권이 주요 디지털·보안 이슈를 깊이 이해하고, 안전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발 앞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2:29김기찬 기자

SKT, 프로젝트 글래스윙 합류...미토스 쇼크 대응체계 구축

SK텔레콤이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에 따라 클로드 미토스 조기 접근 권한을 획득하게 됐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면서 AI로 인한 해킹 우려가 쏟아졌다. 이와 같은 우려에 앤트로펙은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꾸려 고성능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 기업이 사이버 취약점 검증과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수 있는 국제 협력 체계를 갖췄다. 다만, 프로젝트 초기에 미국 기업과 기관만 참여시키며 논란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전날 동맹국을 중심으로 15개 국가와 약 150개 신규 기관에 프로젝트 참여 문호를 열었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방어해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 천만 국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통신·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클로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2026.06.04 08:55박수형 기자

한국 정부, 미토스 들여다본다...삼성·SK·KISA 참여

한국 정부가 클로드 미토스 접근 권한을 갖게 됐다. 이를 통해 기본 보안 요건을 갖추면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2일(현지시간) 미토스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대상을 15개 국가, 약 150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통해 참여한다.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프로젝트 글래스윙 신규 참여 대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외신에서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등 유럽연합 국가와 함께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전력, 수도, 의료, 통신, 하드웨어 등 기존에 포괄하지 못한 산업을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공식 블로그에서 미국과 동맹국 정부를 포함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공식화했다.

2026.06.03 13:23박수형 기자

'미토스'가 바꾼 트럼프 AI 정책…美정부, 사전검증 도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업이 개발한 첨단 AI 모델에 대해 출시 전 정부가 보안 검증을 실시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이유로 규제 최소화를 강조해온 기존 기조에서 일부 선회한 것으로, AI가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에 미칠 잠재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AI 모델을 일반에 공개하기 최소 30일 전에 정부에 제출해 검토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자국 AI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국가 핵심 인프라와 보안 체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의 핵심은 정부와 민간 기업 간 자발적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사전 검증 프레임워크 구축이다. 재무부와 국방부, 국토안보부 등 관계 기관은 기밀 벤치마킹 절차를 마련하고 AI 기업들은 자사 모델이 검증 대상인지 정부와 협의하게 된다. 정부는 출시 전 최대 30일 동안 모델에 접근해 보안 취약점과 잠재적 위험을 점검할 수 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최대 90일 동안 정부가 AI 모델을 검토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업계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백악관 내부 논의를 거쳐 검증 기간을 30일로 단축하는 절충안이 마련됐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검토 기간 단축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내부에선 AI 규제를 둘러싼 의견 충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 일부 인사는 첨단 AI 모델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주장한 반면, 전 백악관 AI·가상자산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색스는 과도한 규제가 미국 기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했다. 최종안은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되 정부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행정명령에는 'AI 사이버보안 클리어링하우스' 설립 계획도 담겼다. 해당 조직은 AI 모델이 발견한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보안 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정부와 민간 기업 간 공유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 정부는 금융권과 주요 산업 분야 전문가들을 활용해 AI가 발견한 보안 결함에 대한 대응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 변화 배경에는 차세대 AI 모델의 급격한 성능 향상이 있다. 특히 앤트로픽이 개발한 차세대 모델 '미토스(Mythos)'가 대규모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악용할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와 금융권의 우려가 커졌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새로운 AI 모델이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은행권의 보안 대응 강화를 주문해온 바 있다. 테크 업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행정명령 발표 이후 백악관 관계자들과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번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비드 색스 전 백악관 AI 책임자는 "이번 명령은 AI 기업들이 신규 모델 출시를 지연하지 않으면서도 정부의 자발적 검증 체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들은 자발적 협력만으로는 위험한 AI 모델을 충분히 통제할 수 없다며 법적 의무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딘 볼 전 백악관 고문은 "이번 행정명령은 향후 AI 모델 인허가 체계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성격이 분명히 있다"며 "AI 산업에 대한 정부 감독이 점차 강화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03 09:07한정호 기자

넥슨 '더파이널스' APAC 리그 첫 사이클, 중국 '킹제로' 우승

글로벌 통합 이스포츠 리그 체제로 개편된 '더 파이널스'의 첫 APAC 권역 대회에서 중국의 '킹제로'가 첫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그랜드 메이저 온라인 시리즈' APAC 리그 첫 번째 사이클에서 '킹제로' 팀이 우승했다고 1일 밝혔다. 그랜드 메이저 온라인 시리즈는 지난 4월 글로벌 통합 리그 체제로 개편된 총상금 20만 달러 규모의 더 파이널스 공식 이스포츠 대회다. APAC, AMERICAS, EMEA 등 3개 권역에서 운영되며, 연간 4회 진행되는 사이클에서 획득한 누적 포인트를 기준으로 연말 국제 대회 'TGM 그랜드 파이널 2026'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지난달 30일 글로벌 생중계로 진행된 APAC 첫 사이클 TOP 8 결승전에는 한국의 '하이부'와 '에이스 스커미셔', 중국의 '킹제로', 'DRG', '4AM', 일본의 '마메', 한국·호주 연합팀 '목화솜', 호주의 '위켄드 앳 버니' 등 총 8개 팀이 출전해 격돌했다. 우승을 차지한 킹제로는 'TGM 그랜드 파이널 2026' 진출에 필요한 100포인트와 상금 2000달러를 획득했다. 준우승팀 DRG에게는 75포인트와 1000달러가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치지직과 SOOP 등 한국어 공식 중계 채널을 통해 시청자 대상 드롭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2026.06.01 17:30진성우 기자

금융위 AI 보안 목적 망분리 시행 '첫 걸음'

금융위원회가 인공지능(AI)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AI 보안 방어 목적에 한해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준비하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1일 금융위는 보안 목적 AI 활용 관련 망분리 긴급 완화 조치에 관한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AI 테스트 과정서 중점 관리해야 할 사항, 망분리 대체 가능 보안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민간 기술자문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민간 기술자문단은 학계·법조계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민간 기술자문단은 미토스를 포함한 최근 고성능 AI 보안 위협과 관련한 예상 리스크와 금융권의 효과적인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영준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은 "AI 기술 발전과 사이버 위협의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AI·보안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효과적 조언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AI 기반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5:11손희연 기자

민테크, '전고체·수소전지·태양광' 첨단 소재 개발 자회사 설립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첨단 소재 개발 전문 자회사 '민테크아이오닉스'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민테크아이오닉스는 민테크 핵심 역량인 전기화학 기반 배터리 분석 진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과 음극 소재, 연료전지, 태양광 등 소재·부품 개발 및 사업화를 전담한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기초 소재와 핵심 부품까지 사업 밸류체인을 폭넓게 확장한다는 전략적 로드맵에 따라 추진됐다. 민테크는 전기화학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력을 쌓아왔다. 물질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분자 및 이온 단위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최적의 에너지 소재를 설계하고 검증하는 데 핵심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민테크아이오닉스는 소재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전기화학적 거동과 이온 이동 특성을 정밀하게 예측·제어해 통상 수년이 걸리는 소재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고안정성 소재 및 부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집중 공략할 차세대 에너지 3대 분야로 우선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를 꼽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배터리 한계 상당수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돼 '꿈의 배터리'라 불린다. 업계에선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핵심 성공 요인을 고체 전해질 내에서의 원활한 이온 이동과 전극 계면의 안정성 확보로 꼽는다. 민테크아이오닉스는 리튬 이온의 전도도를 극대화하고 계면 저항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고체 전해질용 기능성 소재와 음극 소재를 개발해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 소재 개발에도 집중한다. 수소 연료전지의 효율과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은 막전극접합체(MEA) 및 관련 소재로 알려져 있다. 민테크아이오닉스는 전기화학적 촉매 활성도를 극대화하는 제어 기술과 고내구성 부품 기술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한다는 포부다. 고효율 태양광 소재 개발에도 뛰어든다. 태양광 발전의 광전변환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용 전기화학 기초 소재와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민테크아이노닉스 설립은 민테크가 지난 수년간 쌓아온 전기화학적 기술 자산이 첨단 소재 영역으로 진화하는 중대한 변곡점”이라며, “배터리 진단부터 핵심 소재 공급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완성하게 된 만큼, 글로벌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민테크아이오닉스는 국내외 유수의 관련 기업들 및 글로벌 수요 기업들과 전략적 기술 제휴(MOU)를 협의 중이다. 연내 제품 라인업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05.31 20:37김윤희 기자

창립 40주년 맞은 코엑스, 새로운 미션·비전 공개

코엑스(대표 조상현)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40년의 성장과 변화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미션·비전과 핵심가치 체계를 공개했다. 코엑스는 창립 40주년을 출발점으로 삼아 'Experience the Next, Expand the Stage(새로운 경험을 체험하고 성장기회를 확장하라)'를 새로운 미션으로 제시했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과 비즈니스의 성장 기회를 넓히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비전은 '경험의 가치를 혁신, 성장 무대를 설계하는 글로벌 리더'로 정했다. 단순한 공간 운영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MICE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새로운 핵심가치 체계 'STAGE'도 함께 발표, 고객과 파트너·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의 방향성과 실행 기준을 담았다. 코엑스는 미래 산업 중심의 전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 프리미엄 마이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986년 창립한 코엑스는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전시컨벤션 산업의 성장과 함께하며 국내 대표 MICE 플랫폼으로 자리해 왔다.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통해 산업과 사람·비즈니스를 연결하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글로벌 전시사업 확대와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의 지난 40년은 고객과 파트너·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이라며 “창립 4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성장을 연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9 19:45주문정 기자

[현장] "연간 100억 절감"...삼성전자·우리은행, 삼성SDS와 AX 혁신

삼성SDS가 삼성전자,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별 데이터 정비와 현업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적용을 통해 연 100억원 이상 비용 절감과 생산성 개선 성과를 달성 중이다. 신계영 삼성SDS AI사업팀장 부사장은 29일 열린 '삼성SDS AX 서밋'에서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공개했다. 우리은행은 삼성SDS와 금융 업무 전반에 걸친 AX를 진행 중이다. 고객 관리, 기업 여신, 자산 관리 등 핵심 5대 업무가 최우선 대상이다. 삼성SDS의 AI 비즈니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총 300여 개 이상의 금융 맞춤형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27개 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175개 이상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프로세스를 디자인했다. 삼성전자는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는 환경이다. 상담사가 고객 통화를 마친 뒤 상담 내역을 시스템에 수동으로 기록하는 데 기존에는 5분에서 10분가량 소요됐다. 삼성SDS는 패브릭스 기반의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서비스 센터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상담사가 통화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대화 키워드를 검색해 최적의 답변을 추천한다. 통화가 끝나면 전체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요약 및 입력된다. 상담사는 최종 확인 버튼만 누르면 10초 안에 다음 상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시나리오 기반 챗봇의 한계도 극복했다. 정해진 대화 범위를 벗어나면 답변하지 못하던 방식에서 탈피했다. 데이터와 기업 시스템 정보를 직접 연계해 답변하는 패브릭스 기반 에이전트 챗봇으로 전환했다. 해당 상담 챗봇은 현재 삼성전자 웹사이트에 실제 적용되어 운영 중이다. 올해 연말에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보이스봇 형태로 시범 적용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마케팅 부서는 자체 개발한 휴먼 디지털 트윈 리서치 에이전트를 현업의 필요에 맞춰 수정해 도입했다. 글로벌 제품을 출시하기 전 정교한 시장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AI에게 특정 지역, 연령대, 소득 및 학력 수준 등의 페르소나를 부여해 가상의 '인터뷰이(답변자) 에이전트'를 생성한다. 이후 질문을 던지는 에이전트와 답변하는 가상 에이전트 1만~2만개가 스스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시장 조사를 수행한다. 분석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85%에서 95% 수준으로 대동소이한 정확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연간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외에도 금융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정형·비정형 원천 데이터를 전처리하고 이를 데이터 레이크나 데이터 마트에 모으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를 AI 서비스 허브 및 에이전트 플랫폼과 연계해 실제 업무에 활용 중이다. 신 부사장은 "두 사례 모두 현장 실험 수준이 아니라 회사 경영 차원의 우선순위 사업으로 진행된 사업"이라며 "탑다운 방식의 AX 사업이 효율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SDS는 브라이틱스 AI로 데이터를 정제하고, 패브릭스로 에이전트를 구동하며, 브리티 오토메이션으로 자동화를 연결하는 통합 AX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는 업종별 AX 성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6:33남혁우 기자

[현장] 삼성SDS, AX 서밋 개최…'AI 스스로 일하는 시대' 기업 혁신 방안 제시

"인공지능(AI)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는 약 7개월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AI가 사람의 지시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업무를 판단하고 실행하는 시대가 머지않았습니다." 김종필 삼성SDS AX센터장(부사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열린 '삼성SDS AX 서밋'에서 이같이 밝히고 AI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AX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이 AI 중심 업무 환경으로 체질을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 로드맵과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삼성SDS의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320여 개 기업·기관에서 6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단순 질의응답이나 문서 작성 보조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 역시 AI를 개별 기능에 부분적으로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전반을 AI에 맞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AI가 비서처럼 요청에 반응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보다 독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가 단순히 답변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판단과 실행을 담당하는 주체로 자리 잡게 된다는 의미다. 다만 김 부사장은 이 같은 변화가 곧바로 완전한 자동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여러 업무를 수행할수록 오답과 환각, 잘못된 판단에 따른 업무 오류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어떤 모델과 에이전트를 어떤 기준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품질과 비용 차이도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민감 정보 유출, 권한 통제, 결과 검증, 법·규제 준수 같은 보안 및 거버넌스 이슈도 기업 환경에서는 반드시 함께 관리돼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그는 사람의 역할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단순 반복 업무를 직접 처리하기보다 AI가 수행할 업무 목표를 설계하고 에이전트에 적절한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며 결과를 검증·승인하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이다. 즉 AI가 실행을 담당한다면 사람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위험을 통제하며 최종 의사결정과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역할이 이동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2.0'을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패브릭스 2.0은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업무 목적에 맞게 자동 선택·연계하는 '에이전트 디렉토리 서비스(ADS)' 기반의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한다. 복잡한 업무를 단일 AI가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적합한 에이전트를 조합해 실행하는 구조다. 사용자 질문의 특성과 업무 목적에 따라 비용 효율적인 대형언어모델(LLM)을 자동 매칭하는 'AI 스마트 라우터' 기능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성능과 비용을 함께 고려해 최적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고 토큰 사용에 따른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삼성SDS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개발 AI 자산을 공유·관리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체계도 제공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필수적인 보안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한다. 김 부사장은 "스스로 코딩하고 위험을 감지하는 가드레일 서비스와 레드팀 운영이 전사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AI 기본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금융·공공 산업군을 위한 맞춤형 보안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가공·정제하는 '브라이틱스 AI'와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연계해 AI가 실제 현업 환경에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형 AI 전환의 성패가 결국 데이터 품질과 프로세스 연결성, 운영 통제 역량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AX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전략도 공유됐다. 김수연 EY한영 AI 리더는 글로벌 선도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AI 도입의 성과 창출 포인트를 짚었고 신계영 삼성SDS AI사업팀장(부사장)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이태희 삼성SDS AI개발팀장(부사장)은 통합 AX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세션에서는 이동재 오픈AI 코리아 디렉터가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최신 기능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맞춤형 기술 컨설팅 프로그램인 'AX 전략 클리닉'도 운영됐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업별 현황을 분석하고 단계별 솔루션 도입 전략을 제안했으며, 핸즈온 세션에서는 출시를 앞둔 패브릭스의 신규 기능과 최신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부사장은 "오픈AI, 엔트로픽,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삼성SDS만의 차별화된 AX 역량을 바탕으로 AI 네이티브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5:06남혁우 기자

'종말의 날 빙하' 붕괴 임박했나…남극서 위험 신호 포착

'종말의 날 빙하'로 불리는 남극 스웨이츠 빙하가 핵심 빙붕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 뉴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위성사진을 통해 남극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이 본체에서 분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극 서남부에 위치한 스웨이츠 빙하는 면적 약 19만㎢, 폭 약 130㎞에 달하는 거대한 빙하다. 현재도 매년 약 500억 톤 규모의 얼음과 담수를 바다로 흘려 보내며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스웨이츠 빙하는 단순한 빙하를 넘어, 남극 내륙 빙상이 바다로 급격히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일종의 '수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스웨이츠 빙하가 붕괴할 경우 주변 빙하들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종말의 날 빙하'라는 별칭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스웨이츠 빙하 전체가 녹을 경우 전 세계 해수면이 최대 약 65㎝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주변 서남극 빙상까지 연쇄 붕괴할 경우 해수면 상승 폭은 약 3.3m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빙붕 붕괴 가능성 매우 높아” 지난주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는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에 균열이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빙붕은 육지 위 빙하와 연결된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층으로, 빙하가 바다로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로버트 라터 영국남극조사단(BAS) 해양지구물리학자는 “빙하 전면에 남아 있는 마지막 주요 빙붕이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며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부서질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 빙붕이 올해 안에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거대 빙하의 붕괴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설명한다. 실제 붕괴 시점과 속도를 정밀하게 모델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스웨이츠 빙하가 오는 2067년까지 매년 약 1800억~2000억 톤의 얼음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기후 변화가 원인 지목 연구진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해 심층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염분이 높은 바닷물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라터 연구원은 “이 현상은 단순한 대기 온난화보다는 해양 순환 변화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 변화와 연결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남반구 서풍 변화가 따뜻한 해수를 남극 대륙 방향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바람 패턴 변화 역시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광범위한 기후 변화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8개월 동안 스웨이츠 빙하 서쪽, 즉 얼음이 떨어져 나가는 구역의 이동 속도가 약 두 배 가까이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과학계는 스웨이츠 빙하 붕괴가 기후 시스템의 '임계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특정 수준 이상 붕괴가 진행되면 수천 년 동안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5.29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앤트로픽, '오퍼스 4.8' 출시…"속도보다 신뢰성 앞세워"

구글,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도 신뢰성과 작업 처리 능력을 강화한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앤트로픽은 28일(현지시간) 최신 모델 '오퍼스 4.8'을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현재 오퍼스 4.8은 모든 서비스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다. 표준 가격은 이전 오퍼스 모델과 동일하다. 최신 모델은 직전 버전인 오퍼스 4.7 출시 41일 만에 나왔다. 이는 기존 앤트로픽 모델 개선 주기보다 빠른 속도다. 다수 외신은 빠른 출시 배경에 오퍼스 4.7에 대한 시장 반응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경쟁사 움직임이 앤트로픽에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오픈AI는 코덱스를 새로 내놨고 구글도 제미나이 플래시 모델을 공개해서다. 이번 새 모델 발표에선 성능보다 신뢰성이 더 강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4.8이 부정확하거나 불확실한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초기 테스트 참여자도 신규 모델이 작업 과정 불확실성을 더 잘 표시한다고 평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이 근거 없는 주장을 줄인 점도 핵심 변화로 꼽았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도 "오퍼스 4.8이 분석 입력값과 출력값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드러내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앤트로픽은 '다이내믹 워크플로' 기능도 연구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 다이내믹 워크플로는 오퍼스 같은 대형 모델이 복잡한 작업을 나눠 처리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수백 개 병렬 서브에이전트를 활용해 큰 규모의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와 오퍼스 4.8을 함께 사용하면 코드베이스 규모의 이전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십만 줄 코드 변경을 시작 단계부터 병합 단계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테스트 스위트가 기준 역할을 한다. 모델이 대규모 코드 변경을 수행하더라도 기존 테스트를 통과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업 품질을 살피는 구조다. 이날 미토스 업그레이드 버전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잠정 프리뷰 이후 사이버 보안 우려가 제기돼서다. 회사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미토스급 모델을 제공할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우리는 이러한 안전장치를 개발하는 데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미토스급 모델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29 10:48김미정 기자

IPO 앞둔 앤트로픽, 기업가치 9650억 달러…오픈AI 넘어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오픈AI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도 이번 투자에 전략적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H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 달러(약 97조원)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약 1440조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평가액 3800억 달러에서 3개월 만에 2.5배 이상 뛴 수치다. 경쟁사 오픈AI가 지난 3월 말 기록한 비상장 기준 기업가치 8520억 달러를 웃돈다. 다만 오픈AI도 IPO 시 예상 기업가치는 최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상장 이후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회사 모두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기업가치 경쟁은 상장 국면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기준 연 환산 매출액이 47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클로드를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 환산 매출 대비 기업가치 배수는 약 20배 수준으로, 프라이빗 마켓 특성상 실제 상장 후 밸류에이션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가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했다.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메모리·저장장치·로직 칩 공급망 차원 협력이다. 앤트로픽 측은 "이들 기업의 기술은 전 세계 메모리·저장장치·로직 칩 공급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맞춰 컴퓨팅 역량을 안정적으로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이날 공개 모델 중 최상위 제품인 오퍼스의 새 버전 '오퍼스4.8'을 공개했다. 사이버 보안 위험을 우려해 공개를 미뤄온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는 몇 주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슈나 라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금 조달은 사상 최대 수요에 대응하고 연구의 최전선에 서며 더 많은 업무 현장에 클로드를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0:13이나연 기자

손흥민도 놀란 축구하는 아틀라스…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축구 동작 학습 과정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력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9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기술을 익히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FIFA 월드컵 2026™ 공식 파트너 활동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현대차 월드컵 프로젝트 '넥스트 스타츠 나우(Next Starts Now)' 아래 진행된다. 현대차는 축구라는 글로벌 스포츠를 활용해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아틀라스가 축구에 흥미를 느끼는 론칭 필름을 시작으로 발놀림, 패스, 슈팅, 라보나 킥 등 축구 동작을 단계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담았다. 최종 영상에서는 수비수를 속이는 동작을 결합한 '고스트 라보나 킥(Ghost Rabona Kick)'까지 구현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CES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실제로 동작을 학습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아틀라스의 축구 동작 구현에는 AI 강화학습과 인간 동작 데이터 모델링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전신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고난도 동작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라스의 축구 동작 구현에는 AI 강화학습과 인간 동작 데이터 모델링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전신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고난도 동작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공개된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 3편의 누적 조회수는 공개 5일 만에 3300만회를 넘겼다.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 손흥민 선수가 캠페인 영상을 보고 반응하는 콘텐츠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차는 다음 달 4일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필름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6.05.29 10:09김재성 기자

클로봇, 반도체 공장에 20억원 규모 사족 보행 로봇 납품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이 국내 반도체 공장에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20억원이다. 클로봇은 최근 국내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20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스팟은 공장 내 시설물 안전 점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클로봇은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고정밀 환경에서 자율 순찰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반도체 업계 특성상 한 번의 레퍼런스가 연쇄 수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딜은 스팟 확산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클로봇은 2024년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스팟의 공식 유통과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스팟 사업은 로봇 하드웨어 공급에서 끝나지 않는다. 현장 맞춤 솔루션 설계, 시스템 통합, 사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는 것이 우리의 차별점"이라며 "반도체·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쌓아 국내 4족 보행 로봇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1:09진운용 기자

앤트로픽 "미토스, 한 달 만에 취약점 1만건 찾아"

앤스로픽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한 달 만에 주요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에서 1만건 넘는 취약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22일 AI 보안 프로젝트 '글래스윙' 초기 성과를 이같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대표 사례로 클라우드플레어는 핵심 시스템에서 약 2천건 버그를 찾아냈다. 이중 400건은 고위험 또는 치명적 수준으로 분류됐다. 모질라도 파이어폭스 새 버전 보안 점검 과정에서 취약점 271건을 발견해 수정했다. 이는 기존 모델을 활용했을 때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글래스윙 참여 기업은 미토스로 탐지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버그를 찾아내는 시간이 기존보다 10배 이상 단축됐다고 밝혔다. 외부에서도 미토스 성능은 주목받았다. 영국 AI안전연구소가 진행한 가상 해킹 능력 평가에서 미토스는 공격 절차를 처음으로 끝까지 수행한 모델로 기록됐다. 보안 플랫폼 엑스보우도 미토스가 웹 취약점 공격 성능 평가에서 기존 AI 모델을 크게 앞섰다고 평가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결과를 두고 사이버 보안의 핵심 문제가 취약점 발견에서 대응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취약점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느냐가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AI가 찾아낸 문제를 사람이 검증하고 수정해 배포하는 과정이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은 "취약점 발견 뒤 실제 보완 조치가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격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고 "기업과 개발자들이 패치 주기를 줄이고, 보안 업데이트를 더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5.25 13:53김미정 기자

박상원 금보원장 일본 방문…AI 보안 위협 대응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일본과 인공지능(AI) 보안 전략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22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박 원장은 일본 금융ISAC 연례 컨퍼런스 기조 강연을 했다. AI,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기술은 금융 혁신과 동시에 이전에 없던 보안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이 강연의 핵심이다. 아울러 박 원장은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 내부 통제 강화 및 제로트러스트, 전사적 보안 문화, 제3자 보안 및 복원력 강화 등 금융회사 스스로의 보안 강화 노력과 금융보안원 등과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일본 관계자들과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 등 프론티어 AI에 의한 사이버 위협 우려와 대한민국 금융권의 준비 상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주요국의 동향 및 대응 전략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 또한 앤트로픽 일본지사를 방문해 아키라 요시아 한일정책총괄과 면담하며 미토스 AI가 불러온 보안 측면의 파급효과, 금융권 대응 전략, 국내 금융산업 간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 박 원장은 "일본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었다"며 "프론티어 AI모델에 의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는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많은 관계자들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2026.05.22 12:58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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