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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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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엑스 차단된다…"엑스에 접속한 사용자도 처벌할 것"

브라질 대법원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엑스'(옛 트위터)에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상드르 지 모라이스(Alexandre de Moraes) 브라질 대법관은 브라질 통신 규제기관 아나텔(Anatel)에 엑스의 영업정지 명령을 이행할 것과 24시간 안에 이를 법원에 확인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 애플과 구글 측에는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5일 내에 엑스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고, 가상 사설망(VPN) 등을 사용해 엑스에 접속하는 개인이나 법인에 하루에 최대 5만 헤알(약 1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브라질 사법부와 엑스 측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왔다. 이번 달 초 일론 머스크는 브라질에 있는 엑스의 사무실을 폐쇄하며, 엑스가 검열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 모라이스 판사가 회사의 법적 대리인을 체포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법원은 28일 엑스에 24시간 이내에 현재 공석인 현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라고 통보하며, 불이행 시 업체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엑스 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법원은 서비스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브라질의 선출되지 않은 사이비 판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와 드 모라에스 판사는 지난 몇 개월간 충돌을 빚어왔다. 브라질 법무부는 머스크의 엑스가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켜 차단 명령을 받은 계정을 다시 활성화시켰다며 지난 4월 엑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드 모라에스 판사가 엑스에게 차단 명령을 내린 계정 중 다수는 우익 성향의 브라질 전 대통령 자이르 볼소나루의 지지자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브라질 사법부의 결정이 검열 행위라며 이에 반발했고 결국 지난 17일 브라질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29일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드 모라에스 대법관이 스타링크의 금융 계좌를 동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히며, "이 명령은 위헌적으로 엑스에 부과된 벌금에 대해 스타링크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근거 없는 결정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31 16:04이정현

본격화된 우주관광 시대, 장단점은? [우주로 간다]

현재 많은 민간 우주기업들이 다양한 우주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다. 잇따른 우주관광 상품 출시에 대해 앞으로 인류를 우주에 보내는 원대한 계획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극소수의 부자들에게만 즐거움을 주는 것인지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하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우주개발의 주역이 국가에서 민간 기업으로 넘어간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본격화되고 있는 우주관광 사업의 장단점에 대해 최근 보도했다. ■ 장점 과거에는 극히 소수의 개인만이 국가가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나 러시아의 미르 우주정거장 티켓을 구매해 우주관광을 해왔다. 하지만 2011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NASA는 이를 폐지했고, 그 뒤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 등 억만장자들이 이끄는 민간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이 업체들 중 버진갤럭틱만이 우주관광을 적극 장려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블루 오리진도 버진갤럭틱과 유사한 우주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궤도 산업으로 전환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며, 스페이스X를 이용해 우주관광을 하려면 정부 계약에 입찰이 필요하다. 우주관광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몇 가지 이점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우주관광객들이 우주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후 인류를 화성 등 다른 행성에 보내는 데 필요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우주관광을 통해 수억 달러의 돈이 관련 산업에 투자되면서 재정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신기술과 장비 등을 개발해 우주로 가는 티켓을 제공하고 관련 인프라가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영화 스타트렉의 배우 윌리엄 샤트너와 같은 유명인이 우주관광을 다녀 온 후 우주산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이는 우주개발 관련 더 많은 논의와 자금 조달로 이어질 수 있다. ■ 단점 반면, 우주관광에 대한 비판적인 이들은 해당 산업이 부유한 극소수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우주에 대한 대중의 환멸로 이어질 수 있고, 관련 산업이 모든 이에게 개방된 것이 아닌 극소수에게만 열려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우주관광용 티켓 가격은 수십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로 엄청나게 비싸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주 관광에 참여할 수 없다. 또, 일부 우주관광객이 여행 도중 과학 실험을 수행하기도 했으나 관련 실험은 혁명적이지도 않았고 ISS 우주인이 할 수 없는 것들도 아니었다. 때문에 우주관광은 실제로 인류의 우주 진출을 위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우주관광 산업은 틈새 시장으로 해당 산업에 특화된 기술이 타 산업이나 과학적 응용 분야 등으로 반드시 이전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때문에 다른 산업에 이전되지 않고 큰 성장이 없는 기술 개발에 시간이나 돈, 자원을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지금까지 우주 관광객 약 60명…우주관광 산업, 게임 체인저 아냐” 현재로써는 우주에 가는 것도, 인간이 우주에 오래 머무르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우주 산업은 어려운 분야다. 대부분의 우주관광 회사는 첫 번째 발사 시도 전에 회사 문을 닫았고 향후 해당 산업이 크게 성장할지도 불확실한 상태다. 관광객으로 우주를 방문한 사람은 지금까지 약 60명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무중력 상태에서 몇 분을 보내는 우주경험을 했을 뿐이다. 우주관광을 위한 발사는 기껏해야 매년 몇 차례에 불과했으며, 향후 계획된 발사 일정을 살펴보면 이 수치는 앞으로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이스닷컴은 밝혔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주관광객이 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아주 부유한 몇 명만 가는 틈새 산업으로 남을 가능성이 많다. 우주 산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우주관광 산업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며, 혁신이나 확장의 주요 원동력은 아니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8.31 10:00이정현

스페이스X 로켓, 재활용 신기록 세우고 착륙 도중 화재 [우주로 간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한 후, 다시 착륙하다 불길에 휩싸이며 추락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2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자에서 팰컨9 로켓에 스타링크 위성 21기를 실어 우주로 보냈다. 이번 발사는 팰컨9 로켓의 1단계 추진체가 23번째 사용돼 최다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로켓은 계획대로 스타링크 위성들을 지구 저궤도에 보냈지만, 1단계 로켓 추진체는 정상 착륙에 실패했다. 발사 후 약 8.5분 만에 계획대로 대서양에 있는 스페이스X 드론선에 착륙했으나 로켓이 전복되며 불길에 휩싸였다. 우주선 발사 후 로켓이 재착륙하는 것이 이제 일상화됐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우주과학매체 NASA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267회 연속 팰컨9, 팰컨해비 로켓의 착륙을 달성시켰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로켓 추진체는 지금까지 23회 사용됐고 그 중 16회는 스타링크 임무에 활용됐다. 또, 전문 우주인이 탑승하지 않은 최초의 유인 우주 임무 '인스피레이션4'와 최초로 민간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간 'Ax-1' 임무에도 사용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엑스를 통해 "팀이 부스터의 비행 데이터와 상태를 평가 중"이라고 밝히며 아직 해당 로켓의 종료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스페이스X는 '민간인 첫 우주유영'을 시도하는 '폴라리스 던' 임무을 위해 28일 우주캡슐 '드래곤'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이를 연기했다. 회사 측은 드래곤 캡슐이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때 플로리다 해안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 27일로 잡았던 발사 일정을 헬륨 누출 문제로 하루 미뤘는데 이번에는 다시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는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들이 우주 유영하는 임무로 총 5일 간의 우주 비행 중 셋째 날 우주 유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29 10:35이정현

머스크, 이번엔 무료 응급전화 공약…"스타링크 활용"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해 비상 시 스마트폰 무료 응급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스페이스X 스타링크는 조난당한 사람에게 무료로 스마트폰 응급 서비스 접근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는 각국 정부의 승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AT&T, 버라이즌 등 경쟁 통신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마트폰에서 직접 위성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 승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위성통신을 활용한 무료 응급전화 서비스 계획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가 추진하는 응급 전화 서비스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현재 애플이 아이폰14, 아이폰15에 제공하는 응급 SOS 기능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응급 SOS 기능은 2년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의 이런 제안은 FCC의 승인을 얻어내기 위한 제안 중 하나일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브렌던 카 FCC 위원은 스페이스X의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엑스에 "(스페이스X의) 다이렉트 투 셀 기술이 공공 안전 통신과 응급 상황에 처한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8 16:21이정현

민간인 첫 우주유영 로켓, 마침내 27일 발사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들이 우주복만 입고 우주를 유영하는 임무를 진행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상업용 우주 유영 임무인 '폴라리스 던'(Polaris Dawn)를 위해 27일 오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곤 캡슐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캡슐에는 민간 승무원 4명이 탑승하게 된다. 당초 발사는 26일 오전으로 계획돼 있었으나 하루 연기됐다. ■ “최초의 상업 우주유영, 평소보다 더 많은 위험 수반” 일론 머스크는 26일 엑스를 통해 “폴라리스 프로그램 임무 준비 검토가 막 끝났으며, 발사를 약 24시간 앞두고 있다”며, “승무원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임무는 아폴로 이후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이동하고 최초의 상업 우주 유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위험이 수반된다. 우려 사항 발생 시, 해당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발사가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는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2021년에도 최초로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우주선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 임무를 진행한 바 있다. 폴라리스 던 프로그램은 세인트 주드 소아 연구병원 기부를 위한 모금 활동과 함께 진행된다. 재러드 아이작맨은 폴라리스 던의 사령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임무의 조종사 스콧 키드 포티는 미 공군에서 오랜 복무 후 중령으로 은퇴한 인물이다. 그 외에도 임무 전문가로 사라 길리스와 안나 메논이라는 스페이스X 소속 여성 비행사 2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 우주 유영 시간은 2시간…5일 간의 비행 중 셋째 날 진행될 예정 승무원들은 크루 드래곤 캡슐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 첫 날에는 최대 고도1천200km까지 비행할 예정이다. 이후 몇 차례 궤도를 돈 후 최대 고도 1천400km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우주인들은 심우주 방사선 환경을 연구하기 위한 다양한 과학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가 눈길을 끄는 것은 인류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영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폴라리스 던 승무원들은 스페이스X가 새롭게 디자인한 외부 우주선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진공 상태에서 우주에 떠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임무에서 스페이스X의 새 우주복의 기능과 이동성도 테스트하게 된다. 우주인들의 우주 유영은 폴라리스 던의 총 5일 간의 비행 중 셋째 날에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임무 넷째 날에는 승무원들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에 연결해 지구로 “깜짝”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술 시연도 예정돼 있다.

2024.08.27 10:18이정현

머스크의 화성 탐사선 '스타십', 진행 상황은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 역사상 최대 우주 발사체인 '스타십'을 더 자주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 남부에 위치한 자체 로켓 발사장 스타베이스에 두 번째 발사대를 설치 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엑스를 통해 “스타베이스에 새롭게 추가되는 두 번째 발사대”라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첫 번째 발사대 우측으로 건설 중인 두 번째 발사대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스타십 로켓이 새 발사대에서 이륙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작업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사대가 완전히 세워지지도 않았고, 우주선을 우주로 보낸 후 1단계 로켓 추진체를 낚아채 회수할 로봇 팔도 아직 없는 상태다. 스페이스X는 인간이 달과 화성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높이는 약 122m, 엔진 추진력은 7500t에 달한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스타십은 4번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작년에 2번, 올해는 지금까지 2번의 시험이 진행됐다. 지난 6월 6일 진행된 네 번째 시험 발사에서 스페이스X는 성공적으로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마쳤다. 로켓 발사 후 스타십의 슈퍼헤비 로켓은 우주선만 남기 채 분리돼 바다로 귀환했고, 우주선은 고도 210㎞에서 약 1시간 동안 예정된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인도양 위에 안정적으로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스타십의 5번째 시험 비행을 준비 중에 있으며, 미 연방항공청(FAA)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4.08.24 11:00이정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22번째 발사…역대 최다 재활용 타이 기록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또 다시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세웠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대의 팰컨9 로켓은 이날 오전 10시 북극 광대역 임무(ASBM)를 수행하는 통신 위성을 싣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국 기지에서 발사됐다. 펠컨9 로봇은 통신 위성들을 성공적으로 우주에 배치했다. 팰컨9의 1단계 로켓은 발사 후 계획대로 약 8.5분 만에 지구로 귀환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특정 팰컨9 로켓 추진체의 22번째 재활용으로 지난 6월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발사 시 세운 팰컨9 로켓 재사용 신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ASBM 위성 2기를 제작한 항공우주기업 노스롭그루먼에 따르면, “ASBM은 미 우주군과 노르웨이 우주국을 위해 북극 지역의 광대역 커버리지를 확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지난 주말 우주에 위성을 보내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10일에는 미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고, 11일에는 미 플로리다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또 다른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하려고 계획했다가 연기하기도 했다.

2024.08.12 14:55이정현

천리안위성 3호, 2027년 '스페이스X'가 발사

오는 2027년 발사할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위성 3호)이 미국 스페이스X사 발사체에 실려 정지궤도로 올라가게 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미국 스페이스X사와 천리안위성 3호 발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3호는 재난·안전 대응 공공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 중인 대형 위성이다.천리안위성 1호(2010.6월 발사)의 통신임무를 승계할 예정이다. 또 ▲홍수 등 수재해 감시정보의 안정적 확보 ▲통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지상망 붕괴 지역에 대한 긴급통신 지원 ▲해양경찰의 해양 안전 및 주권 수호 활동 ▲항공기 안전 운항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시기는 2027년 하반기다. 한편 KAI가 오는 2025년 발사할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스페이스X의 '팔콘9'으로 올라간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정지궤도 위성의 기술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8.08 13:41박희범

"내 사생활 탈탈 털렸다"…'구글 AI' 제미나이,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제기

'제미나이(Gemini)'가 드라이브에 업로드 된 파일들을 무단으로 스캔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구글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17일 캐나다 IT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케빈 뱅크스톤 메타 개인정보보호담당자는 구글 생성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유저 허가 없이도 구글 드라이브 문서를 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제미나이'가 구글 문서에 있던 세금 신고서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했다"며 "당시 비공개 문서를 자동으로 수집·요약해달라는 명령을 한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설정을 끄기 위해 직접 메뉴를 찾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뱅크스톤 담당자는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상황 원인에 대한 이론을 제시했다. 그는 "PDF 등 특정 문서를 '제미나이'에 넣으면 이후 같은 확장자를 가진 문서를 모조리 요약하는 오류가 생긴다"며 "구글이 이를 의도적으로 조장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구글은 이를 즉시 반박하고 나섰다. 구글 관계자는 "'제미나이'의 모든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제어하도록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며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내에서 '제미나이'를 사용하려면 사전 활성화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뱅크스톤 담당자가 사이드 패널로 제품을 사용했을 수 있다"며 "워크스페이스 데이터는 수집되거나 모델 훈련에 사용되지 않고 '제미나이'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2024.07.17 10:27조이환

머스크, 캘리포니아 떠난다…"트랜스젠더 보호법 반대"

일론 머스크가 트랜스젠더 보호 정책에 반발해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스페이스X와 엑스(X) 본사를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선언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 지사가 서명한 법 때문이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학교들이 학생들의 성별 변경 사실을 부모들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하는 법에 서명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곧바로 “이 법을 비롯해 가족과 회사를 공격하는 여러 법 때문에 스페이스X는 본사를 캘리포나아 주 호손에서 텍사스 주 스타베이스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X 본사도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1년 전부터 뉴섬 주지사에게 이런 류의 법들이 가족과 회사들이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를 떠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론 머스크의 딸도 트랜스젠더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피플'지는 당시 18세였던 일론 머스크의 딸이 비비안 예나 윌슨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성적 정체성도 함께 변경했다. 당시 머스크의 딸은 '머스크' 대신 어머니 저스틴 윌슨의 결혼전 성으로 택했다. 머스크는 딸의 이 같은 선택에 대해 “학교에서 네오-맑시스트 교육을 받은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후원 단체 '아메리카 팩'(America PAC)에 매달 약 4천500만 달러(약 624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트랜스젠더 관련 조항을 예전으로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7 09:29김익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 중 고장…美 FAA 조사 착수 [우주로 간다]

최근 발생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고장 사고에 대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1일 스페이스X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팰컨9 로켓에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20기를 실어 발사했으나, 팰컨9 로켓의 상단 엔진이 2차 연소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났다.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들은 목표 궤도보다 낮은 궤도에 배치돼 위성들이 모두 손실될 것이라고 스페이스X 측은 밝혔다. FAA 관계자는 "FAA는 조사 과정의 모든 단계에 참여하고 스페이스X의 최종 보고서를 승인해야 하며 여기에는 시정 조치도 포함된다"며, “향후 비행 재개는 사고와 관련된 시스템, 프로세스 또는 절차가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FAA의 판단 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팰컨9 로켓의 고장은 매우 드문 것으로, 로켓은 2010년 6월 데뷔 이후 350회 이상 발사됐으며 그 동안 단 1번의 비행에서 고장을 겪어 큰 사고가 난 적이 있다. 2015년 6월 로켓 폭발로 인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드래곤 화물선 캡슐이 손실됐다. 팰컨9 로켓은 유인 탐사에 사용되는 로켓으로 13차례에 걸쳐 우주인을 태우고 비행했다. 오는 7월 31일에 지구 저궤도로 향하는 민간 우주여행 프로그램인 '폴라리스 던(Polaris)' 임무와 다음 달 미 항공우주국(NASA)의 ISS 크루-9 임무를 계획 중이었다. 유인 우주여행 프로그램 '폴라리스 던'을 이끄는 미국 신용카드 결제업체 시프트4페이먼트의 재러드 아이잭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고에 대해 “발사일이 연기될 수 있지만 대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3 07:55이정현

"백팩에 쏙"...스페이스X, 노트북 크기 위성안테나 상용화

스페이스X가 노트북 크기의 위성통신 안테나 단말기를 내놨다. 휴대용 위성안테나로 위성통신 신호를 수신해 인터넷 공유기로 활용할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소형 판형 안테나 '스타링크 미니'를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미니 단말의 가격은 599달러(약 83만원)다. 월 50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50달러와 데이터 무제한 150달러 등 2가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고, 단말기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말 크기는 가로 43cm, 세로 33.4cm, 두께 79mm다. 무게는 6.73kg로 기존 단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영하 30도에서 영상 50도의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고, IP67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갖췄다. 기존 안테나와 비교해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작동한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이 글은 위성통신으로 작성하고 있다”며 “백팩에 넣고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스타링크 미니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11.5Mbps라고 설명했다.

2024.07.13 05:00박수형

스타십 우주선이 달에 가면 달 얼음이 오염된다고?

일론 머스크가 달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이 달에 착륙할 경우, 달의 얼음 층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9일(현지시간) 스타십 우주선에서 나오는 연기가 달의 얼음 층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미 컬럼비아의 우주과학연구소 수석 연구과학자 빌 패럴이 주도한 것으로 최근국제학술지 '행성 과학 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달 유인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이 달 착륙 당시 내뿜는 연기가 경우에 따라 10톤 이상의 물을 달 영구음영지역(PSR)에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달의 최상층 표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얼음 레골리스(달 표면을 구성하는 먼지)와 겹쳐서 섞일 수 있다"며, "가능한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고유한 달 표면 얼음 레골리스의 기원이 외인성 요인과 혼합되면서 손실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스타십 우주선 뿐 아니라 과거 아폴로 달 착륙선 등 과거 인간의 달 탐사 활동도 함께 살펴봤다. 그 결과 과거 아폴로 착륙선의 경우 PSR 지표수 중 1% 미만 가량의 아주 작은 물만 내뿜어 달 토양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극 지역에 스타십이 착륙하면 PSR에 상당한 양의 물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단 4번의 달 착륙만으로 PSR의 기존 달 표면 서리 질량을 초과할 수도 있다"며, "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달 표면 얼음 표토의 기원을 이해하는 능력을 감소시키거나 파괴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과학자들이 오염을 걱정하는 것은 달의 얼음이 지구의 과거를 알려줄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달은 45억년 전 초기 지구가 다른 천체와 충돌할 때 떨어져 나온 조각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구는 이후 오랜 기간 활발한 지질 작용으로 초기 지구의 과거를 알려줄 흔적이 사라졌지만, 달은 그런 활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초기 지구를 연구하는 데 최적의 상태다.

2024.07.10 15:40이정현

인도네시아 통신사 "스타링크 서비스 금지해달라”

일론 머스크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인도네시아의 현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는 소식이다. 28일(현지시간)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협회는 현지 당국에 스타링크의 소매 사업 면허 금지를 요청했다. 현지 ISP들이 지상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왔는데 관세를 줄여 스타링크가 들어오면 기존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다. 외신은 무암마드 아리프 앙가 협회장은 “ISP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독립성을 방해할 수 있다”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인터넷 인프라 주권까지 꺼내든 것이다. 현지 사업자들의 의견과 달리 인도네시아 정부는 스타링크의 자국 진출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뒤 일반 소매 시장 서비스 허가도 받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커버리지는 인구 기준으로 70%까지 올랐지만 약 1만7천개 섬에 흩어져있는 2억7천만명에 대한 인터넷 연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정부는 이런 점에 따라 위성통신 방식의 스타링크를 끌어들이려 한다는 것이 외신 설명이다.

2024.06.29 08:25박수형

스페이스X, ISS 지구 추락 임무 맡았다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약 8억 4천300만 달러(약 1조 1천6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계약은 향후 10년 안에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안전하게 우주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NASA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SS은 지난 1998년부터 미국, 러시아 주도로 운영돼 왔으나, 20년 이상 운영되면서 노후화돼 오는 2030년 퇴역을 앞두고 있다. NASA는 ISS가 퇴역 후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가 우주쓰레기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페이스X에 ISS를 안전하게 지구에 떨어뜨리는 임무를 맡겼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인구 밀집 지역에 파편이 떨어지지 않고 ISS를 지구로 안전하게 복귀시키기 위해 '미국 탈궤도 차량'(US Deorbit Vehicle)이라는 우주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스페이스X 로켓은 ISS를 안전하게 바다로 낙하시킬 예정이다. ISS는 향후 뉴질랜드와 남미 사이에 위치한 사람이 없는 '우주선 묘지'로 향한다. 이곳에는 우주선캡슐, 화물선, 로켓 등을 포함하여 총 300여 대의 우주 비행체가 묻혀있다. 이 우주선들 중 상당 수가 실제로 ISS에 도착하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에 ISS가 향후 이 곳에 묻히면 일종의 귀향이 되는 셈이라고 엔가젯은 전했다. ISS는 무게가 약 45만 kg이 넘어 대기권 재진입 시 모두 불에 타버리기에는 규모가 너무 거대하다. ISS는 3단계의 분해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로켓이 먼저 ISS의 태양 전지판과 라디에이터를 바다로 유도한 후 그 다음엔 ISS 개별 모듈을, 마지막으로 '트러스'라고 불리는 기본 구조물을 바다로 빠트릴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탈궤도 차량의 개발과 테스트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켄 바워삭스 NASA 본부 우주 운영임무국 부국장은 "ISS용 미국 탈궤도 차량 선정은 NASA와 국제적 파트너들이 ISS 운영 종료 시 지구 저궤도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전환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SS는 우주에 건설된 구조물 중 가장 큰 규모로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러시아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끝까지 ISS 운영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러시아는 2028년까지만 ISS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NASA는 ISS 대신 민간업체들이 우주인들이 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스페이스X와 베스트(Vast)는 2025년 우주정거장을 발사할 예정이며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오비탈 리프라는 우주정거장을 개발 중이다. 그 외에도 보이저, 록히드 마틴, 나노락스 등의 기업도 우주 정거장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4.06.29 07:56이정현

'앙숙' 베조스·머스크, 스타십 발사 두고 또 붙었다

오랜 기간 좋지 않은 관계를 보여왔던 제프 베조스와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 발사를 두고 또 다시 격돌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의 발사 횟수를 제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최근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이 주위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언급하며 스타십의 발사를 제한해 줄 것을 FAA에 요청했다. 스페이스X은 스타십 우주선과 슈퍼 헤비 로켓 추진체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선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스타십 우주선은 시험 비행을 네 번 진행했고 그 중 2번만 로켓이 우주 궤도에 도달했다. 한 물리학자에 따르면, 과거 스타십 발사로 인해 화산 폭발에 버금가는 열과 압력이 발생했고 인근 마을에 흙과 모래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 오리진이 FAA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슈퍼 헤비에는 로켓 추진을 위해 최대 5천200 미터톤의 액체 메탄이 탑재된다. 블루 오리진은 "다른 회사나 정부 및 공공 기관의 발사 기지와 잠재적으로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마진을 위한 적격 거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십 우주선이 다른 어떤 발사 시스템보다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전하며, “슈퍼 헤비의 발사, 착륙을 비롯해 타 작업 속도를 제한하는 것을 고려해 줄 것”을 FAA에 요청했다. 신고 서류에는 로켓 발사와 관련된 폭발이나 파편, 폭발 및 음파 과압, 대기 중 독소 등 인근 현장의 인력 및 자산 안전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X의 발사 횟수를 제한하는 것 외에도 근처 다른 발사업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인프라를 추가해 줄 것과 스페이스X의 운영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도록 요구하는 등도 요구했다.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X가 향후 연간 44번 스타십-슈퍼 헤비 임무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자신들도 슈퍼 헤비 발사장 근처에 여러 부지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작년에 전 세계 로켓 발사 횟수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임무를 진행했고, 팰컨 9 로켓을 총 91회 발사해 종전 기록을 30회나 뛰어 넘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오리진을 고소하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이후, 그는 "분명히 솔직하지 못한 반응이다. 법적으로 스페이스X의 발전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쿨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베조스와 머스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앙숙 관계로 유명하다. 베조스와 머스크의 관계는 2013년 NASA 우주왕복선 발사대 39A 임대 사업권을 스페이스X가 따내면서 악화되기 시작해 이후에도 재활용 로켓, 인터넷 위성 사업 등을 두고 지속적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6.26 14:51이정현

스타링크 위성이 오존층 파괴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통신 위성 '스타링크'가 수명을 다해 대기권으로 떨어질 때 지구의 보호막인 오존층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쿼츠, BGR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스페이스X가 발사한 약 6천 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주 지구물리학연구학회지에 소개됐다. 연구진들은 스타링크 위성이 수명을 다할 경우, 대기권과 충돌해 단순히 불타버리는 것 이상의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성들이 지구 오존층을 손상시키는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스타링크 위성이 연소될 때 생기는 작은 산화알루미늄 입자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이 위성들이 대기에서 연소돼 산화알루미늄을 방출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추정했다. 군집 위성 수가 증가하면서 스페이스X는 매년 1천 톤 이상의 산화알루미늄을 배출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 646% 증가한 수치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대기 중 산화물의 수는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8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저궤도 위성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는 현재 우주궤도에 3천 개가 넘는 활성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위성은 서비스가 종료되면 궤도에서 떨어져 대기권에서 연소된다. 그리고 각각의 위성 재진입은 약간의 오존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무서운 부분은 이 군집위성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줄 지 모른다는 점이다. 해당 연구에서 “위성의 재진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제대로 이해되지 않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스타링크 위성이 앞으로도 계속 수를 늘려간다면, 매년 8천 개 이상의 위성이 대기권에서 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쿼츠는 전했다. 물론 우주에 있는 위성 중 스타링크 위성은 일부이긴 하다. 하지만, 오존층 손상은 아주 심각한 문제다. 오존층은 지구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오존층이 약해지면 더 많은 태양 복사열이 대기권을 통과할 수 있다. 스페이스X와 같은 기업들이 오존을 오염시키는 인공위성을 대기권에 계속 쏘아 올린다면 더 많은 피해가 생길 수 있으며, 이미 지구 궤도에 엄청난 양의 우주 쓰레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공위성에서 위험한 산화물을 제거하여 오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위성 발사보다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BGR은 평했다.

2024.06.20 11:19이정현

"접시 크기·가격 ↓" 스타링크 미니, 서비스 출시 임박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씨넷은 그 동안 일론 머스크가 예고했던 새로운 초소형 스타링크 미니 접시 출시가 임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스타링크 미니 접시의 렌더링 이미지가 엑스를 통해 공유되자,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일부 지역에서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스타링크 미니 서비스의 속도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스타링크의 초소형 미니 접시는 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며, 접시를 배낭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볍다. 일반 접시는 지붕 장착해 사용하는 형태이나 스타링크 미니는 여행용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FCC 인증 자료에 따르면, 스타링크 미니의 크기는 11.4x9.8로 13인치 애플 맥북 프로의크기 11.97x8.36인치와 다소 비슷해 배낭에 들어간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스타링크 미니의 서비스 속도는 100Mbps(초당 메가비트) 다운로드 속도, 11.5Mbps 업로드 속도, 대기시간은 23㎳(밀리초)를 기록했다. 이는 스타링크 미니가 일반 풀사이즈 스타링크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4K 영상 재생, 화상 통화, 음성 채팅이나 파일 다운로드에는 100Mbps이면 충분하며, 대기 시간이 일정하면 온라인 게임도 가능할 수 있다고 씨넷은 평했다. 가격도 풀사이즈 버전의 약 절반 수준이다. 정식 스타링크 서비스 단말기의 가격은 499달러(약 68만원), 신규 가입자는 할인된 가격인 299달러(약 4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타링크 미니 단말기의 가격은 249달러(약 34만원), 신규 고객의 경우 149달러(약 20만원)가 될 예정이다. 이는 100Mbps보다 빠른 속도를 필요하지 않고 비용을 적게 지출하려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적합해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6.18 13:38이정현

머스크, 또 스캔들…"스페이스X 직원들과 성관계, 일부에 출산 강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직원들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일부 직원에게는 출산을 강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WSJ는 전직 스페이스X 인턴 및 직원과 그의 가족, 친구 등 48명 이상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이스X에서 근무했던 한 여성은 인턴 시절부터 머스크와 관계를 맺었고 이후 경영진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후 2년 간 근무하다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한 여성은 2016년 머스크가 자신과 성관계를 하면 말을 사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은 2013년 일론 머스크가 자신에게 아기를 낳을 것을 요구했으며, 자신이 이 제안을 거절하자 이에 머스크가 그의 임금인상을 거부하고 업무 성과에 대해 불평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 여성은 2014년 머스크와 1개월 간 성관계를 가졌는데, 좋지 않게 관계가 끝나면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일론 머스크는 적어도 4명의 스페이스X 직원들과 관계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이번 보도에 대해 "완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야기를 다뤘다"며 “해당 보도가 스페이스X의 문화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1년 스페이스X 전직 직원 5명이 회사 전반에 '성희롱 문화'가 만연해 있다고 폭로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약 4년간 스페이스X에서 인턴 엔지니어로 일했던 애슐리 코삭은 회사에서 다양한 형태의 성희롱을 당했으며 상관을 포함한 동료들에게 사건을 보고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인사팀의 조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전 스페이스X 직원이 성적 학대와 차별을 주장하며 회사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월에도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전·현직 이사들과 마약을 하고 마약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 측은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정기적으로 또는 불시에 약물검사를 해왔고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라며, 보도에 대해 '잘못된 팩트'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4.06.12 15:59이정현

"4번 만에 성공"…사진으로 보는 '스타십' 시험 비행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십 로켓이 6일(이하 현지시간) 4차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6일 오전 7시 50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50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발사 2분 41초 후 슈퍼헤비 로켓은 엔진 연소를 끝내고 스타십 우주선만 남긴 채 공중에서 분리된 다음 발사 장소와 가까운 멕시코만 바다로 귀환했다. 이후 스타십 우주선은 고도 210㎞에서 약 1시간 동안 예정된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인도양 위에 안정적으로 착수했다. 이번에 스페이스X는 네 번째 시도 만에 성공적으로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마쳤다. 스페이스X 스타십의 도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십 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는데, 우주선 발사 전부터 발사, 지구 귀환 장면까지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매카시(Andrew McCarthy)는 스타십 우주선의 33개 랩터 엔진 중 32개가 발사되는 장면을 포착해 엑스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비행에서 스타십 우주선의 지구 대기권 재진입은 다소 아슬아슬했다. 우주선 지구 대기권 통과 시 우주선 일부가 불에 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이 우주선은 호주 북서쪽 인도양에 정상적으로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 우주선을 개발해왔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2024.06.07 10:3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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