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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연준 대통령 지시 받아야" 의견에 동의 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후원자로 명성이 높아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에 개입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조 표시를 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이 '연준이 대통령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올린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머스크 CEO는 동의한다는 '100점' 이모티콘을 달았다. 머스크 발언은 간단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독립성을 보다 압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CNBC는 분석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갈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다면 연준 정책에 개입할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며 “나는 돈을 많이 벌었고, 매우 성공했으며, 연준 이사나 의장보다 더 나은 직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에도 전통을 깨고 파월 의장과 그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폄하했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연준에는 독립성이라는 전통이 있다며 중앙은행이 미국 경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등 외압을 받지 않고 통화정책을 펼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4.11.11 11:17유혜진

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 어떤 보상 받을까

도날드 트럼프가 또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의 승리로 일론 머스크가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지 분석하는 기사를 7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머스크는 6일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에도 함께 했다. 트럼프도 머스크를 극찬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는 자택인 마라라고 리조트 무대에 올라 "스타가 태어났다. 그는 일론”이라고 말하며 "그는 2주 동안 (최대 경합지인)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 곳곳에서 선거 운동을 하면서 보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 캠페인에 최소 1억 3천만 달러(약 1천800억원)를 쏟아 부었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달 간 트럼프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를 통해 끊임없이 트럼프를 홍보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연방기관 조사·각종 소송에도 긍정적 대선 결과가 발표된 6일 테슬라 주가는 약 15% 급등했다. 덩달아 머스크의 재산도 하루 만에 약 150억 달러가 불어났다. 한국 돈으로 약 20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회사와의 경쟁,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 그의 정치적 견해에 반감을 갖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는 승리 연설에서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칭찬했고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이는 트럼프 2차 정부가 스페이스X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CNBC는 전했다. 또, 현재 머스크가 소유한 회사들은 증권법 위반, 작업장 안전, 노동 및 시민권 침해, 연방 환경법 위반, 소비자 사기 및 차량 안전 결함 등의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연방기관의 조사와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향후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테슬라, 스페이스X, 엑스(구 트위터)의 19건의 연방 조사 및 소송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규제 철폐로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 날개 달 수도 트럼프는 당선 전에 머스크를 '정부 효율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효율위원회는 트럼프 후보가 저명한 기업 수장들을 기용해 불필요한 정부 예산과 규제를 효율화하기 위해 준비해온 새로운 내각 기구다. 머스크가 위원장 역할을 맡는다면 연방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불편한 규제를 철폐하도록 추진할 수도 있다. 지난 달 말 테슬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은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 및 로보택시 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2008년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 미국 공군, 우주군을 포함한 연방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190억 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페드스카우트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오라젬은 스페이스X가 향후 수년간 연방 정부와의 주요 계약을 통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세액 공제·규제 크레딧 프로그램 유지 불투명 하지만, 트럼프의 정책 중 머스크의 사업에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대목도 포착된다. 테슬라는 2015년 이래로 환경 오염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회사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인 규제 크레딧 판매로 약 100억 달러를 벌어들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제 크레딧은 2024년 2분기 테슬라 순이익의 약 60%, 3분기에는 39% 비중을 차지했다. 미 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도 테슬라 이익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아직 전기차 세액 공제와 규제 크레딧 프로그램 유지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는 이전에 미국에서 전기차 구입 시 제공하는 7천500달러 상당의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또, 트럼프는 소득세를 삭감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높은 관세는 테슬라를 중국 경쟁자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조치는 중국산 일부 자재와 부품에 의존하는 테슬라의 자동차 공급망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2024.11.08 10:08이정현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 연간 반복 수익 10억 돌파

오픈서베이는 '데이터스페이스'가 출시 10개월 만에 연간 반복 수익 1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서베이에서 지난해 12월 출시한 B2B SaaS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데이터스페이스가 연간 반복 수익(이하 ARR) 10억원을 달성했다. SaaS 업계에서 중요한 이정표인 'ARR 100만 달러(약 13억8천만원) 달성'에 근접한 성과다. 통상 ARR 100만 달러에 도달하면 고객 확보 전략을 검증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평가된다. 데이터스페이스는 기업이 자사 고객 또는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서치 및 경험분석 플랫폼이다. 설문 편집, 데이터 수집,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을 제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고 있으며, 고객사로는 스타벅스, SK매직, 유한킴벌리 등 시장 선도 기업이 주를 이룬다. 회사 관계자는 10년 이상 쌓아온 전문성과 업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 단기간 내 좋은 성과를 낸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ARR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제품 고도화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전략 기획과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와 다국어 지원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목표했던 ARR 10억 원을 론치 10개월 만에 빠르게 달성한 것은 시장에서 데이터스페이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0:57백봉삼

"2510억 베팅 적중"…'트럼프 바라기' 일론 머스크, 앞으로 웃을 일만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왕좌에 오르면서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기업들이 엄청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스페이스X에서 우주항공 ▲xAI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 사업의 대부분은 모두 미래 먹거리로 평가 받고 있는 상태로,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사업인 만큼 규제와 사업 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 CEO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고, 이날 결국 베팅에 성공했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유세장까지 직접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대선일까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를 지급하며 트럼프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정 헌법 지지 청원을 빙자한 사실상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 선거 운동을 펼치며 총 1억8천만 달러(약 2천51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박빙 승부 끝에 4년만에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또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당선 기대감을 키우며 머스크 CEO와 함께 '파티'를 벌이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한 게시물과 함께 "싱크대를 들여보내줘(Let that sink in)"라고 글을 올려 자축하기도 했다. '싱크 인(sink in)'은 관용어구로 '어떤 것에 대해 실감하게 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번 일로 머스크 CEO는 향후 자신이 펼치고 있는 사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달 2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해 주별로 승인을 받는 것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전국 단위의 승인이 중요한 데 만약 정부효율위원회가 생긴다면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역시 환경 및 안전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이 많아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데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xAI를 앞세운 AI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잡는데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xAI는 그간 경쟁사 오픈AI나 앤트로픽에 비해 늦은 데다 투자 규모에도 큰 차이를 보이면서 시장에선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줄 경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주도하고 있는 AI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정도로 급성장 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xAI가 거대언어모델(LLM) '그록'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외에 소셜 미디어인 엑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엑스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에도 친 트럼프 성향의 의견을 전파하는 통로로 자주 활용돼왔다. 머스크 CEO의 베팅이 적중하면서 그의 사업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 전일 대비 3.54% 상승한 251.44달러에 마감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후 장외 거래에서 한국 시간 8시 24분 기준 무려 14.40% 오른 28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테슬라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중국 수입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테슬라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서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연간 약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그간 테슬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미-중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면 머스크 CEO가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머스크 CEO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빅테크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CEO들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애를 쓴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20:49장유미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우디 장관 만나 방산 육성 논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중동지역 안보 수요에도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화는 4일 김 부회장과 압둘라 장관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사우디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정부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압둘라 장관을 처음 만난 이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온 것이다. 이날 만남에서 한화는 방산 분야 현대화를 추진하는 국가방위부 측에 첨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화와 공동개발, MRO(유지∙보수∙정비) 등을 통해 안보와 경제분야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는 '비전2030'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을 50% 이상 현지화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압둘라 장관은 “사우디와 대한민국 한화는 장기적인 전략적 관계를 가져가기를 희망한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사우디를 넘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함께 방산 허브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한화의 협력은 2024년 사우디-한국 간 공동 채택 된 경제 및 안보협력 미래지향적 파트너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우디 국가전략과 중동지역의 평화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15:03류은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4772억원…전년比 4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에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312억원, 영업이익 4천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457% 증가했다. 지난 9월 실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천560억원, 영업이익 4천399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을 이끌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어난 4천779억원을 기록했으나, RSP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천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도 3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폴란드 등 해외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5:47류은주

中도 우주관광 시대 연다…"티켓 가격 약 3억원" [우주로 간다]

중국 우주탐사기업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Deep Blue Aerospace)가 우주 관광 사업에 뛰어든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2027년에 유료 고객을 준궤도 우주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우주여행 티켓의 가격은 1장 당 150만 위안(약 2억 9천만원)이다. 회사 측은 준비 중인 우주관광 상품에 대해 짧은 무중력 체험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라이브 행사에서 티켓 2장을 곧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주의 광활함과 신비로움을 경험하고 지구 너머의 웅장한 풍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만능의 다감각적인 우주 여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딥블루의 준궤도 우주비행 시스템인 로켓과 우주캡슐 렌더링도 공개했다. 로켓은 제프 베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와 유사한 재사용 로켓이다. 뉴 셰퍼드는 지난 8월 말까지 총 8번의 준궤도 유인 우주비행을 수행한 바 있다.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은 승객 6명을 태우고 약 100km 상공의 준궤도로 데려간 후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한다. 이륙에서 캡슐 착륙까지 10~12분 동안 지속되는 여행 동안 우주의 어둠 속에서 지구를 볼 수 있다. 스페이스닷컴은 딥블루의 준궤도 우주상품도 이와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 외에도 우주관광객을 준궤도로 보낸 업체는 버진 갤럭틱이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광광 상품의 가격은 현재 좌석당 45만 달러(약 6억 2천만원)이며, 블루 오리진은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딥블루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쳐 준궤도 유인 여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2027년에 공식적으로 준궤도 여행의 상용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우주관광 상품을 개발 중이다. 중국과학원(CAS)에서 분사한 우주기업 'CAS 스페이스'도 준궤도 여행용 자체 우주선을 개발 중이다.

2024.10.25 10:09이정현

하늘서도 무료 와이파이…스타링크, 보잉 777에 첫 탑재

스페이스X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카타르 항공의 보잉 777 항공기에 처음으로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 측은 성명을 통해 "777은 지금까지 스타링크가 장착된 여객기 중 가장 크고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항공기”라고 밝혔다. 카타르 항공도 내년까지 모든 보잉 777 기종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장착할 예정이며,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항공은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 항공 최고경영자(CEO)가 항공기 내부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사용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카타르 항공 뿐 아니라 유나이티드 항공, 하와이안 항공, 에어발틱, 에어프랑스 등 글로벌 항공사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해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지구 저궤도에서 6천4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해 향후 4만 개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에도 스타링크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온 바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는 스타링크의 한국 출시를 알리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자신의 엑스에 "그렇게 되면 좋을 것(That would be cool)"이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2024.10.23 10:59이정현

스페이스브이 삼삼엠투, 25억원 투자 유치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운영사인 스페이스브이가 2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가 모두 참여했으며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37억원이 됐다. 스페이스브이는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브이는 수요는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단기임대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짧은 기간 집을 빌리고 싶은 사람과 빌려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하는 '삼삼엠투'를 서비스 중이다. 장기출장이나 인테리어, 학업 등 다양한 이유로 임시 거주지를 찾는 단기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월세 이외의 선택지로 단기임대가 주목 받으며 주거 유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삼삼엠투의 실적 역시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 3월 앱 다운로드 10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 260억원과 약 2만건의 계약 건수를 올해 상반기에 모두 넘어서며 성장 중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김재엽 이사는 "스페이스브이가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 단기 임대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삼삼엠투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임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주거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3:28백봉삼

최민희 의원, 차세대 발사체 지재권 분쟁 "끝까지 추적"

"끝까지 추적하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지적재산권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 17일 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민희 의원(과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투고 있는 차세대 발사체 지재권 문제를 거론해 관심을 끌었다. 최민희 위원장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16조를 거론하며 '항우연-한화의 지재권 공동 소유'와 관련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국가 예산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기업은 정부가 더 상대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날 우주항공청이 낸 보도자료 초안에 대해 반박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현재 지재권 소유에 대해 합의되었거나 방향성이 정해진 바는 없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 해명 초안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지재권 기술이전후 공동소유가 기업이 원하는 방향일 것"이라며 "그 방향은 맞지 않는다. 계속 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우주청 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재권 소유에 대해 합의되었거나 방향성이 정해진 바는 없다 △여러 해결 방안을 검토하는데 상호 동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세부적으로는 ▲사업 수행중 발생하는 지재권 특수성 여부와 기여도 평가 방안 ▲한화가 참여연구기관 지위 획득해 지재권 보장받고 활용하는 방안 ▲사업 재공고 통해 국가소유 명시 뒤 기술이전 절차 통해 지재권 활용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항우연이 지재권 남기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응해야 한다"며 "국회가 도와 주겠다"고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이 우주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항우연이 지재권 소유하는 방향은 없다"며 "혁신법 16조 3항 기술이전에 방점을 찍어 작성된 것 같다"고 따졌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계약상 항우연 소유로 되어 있다"며 "계약 바꾸지 않고 이런 형태의 변경은 받아 들이기 곤란하다"고 답했다.노경원 우주청 차장은 "1번 방안이 협의체 통한 기여도 평가가 현체제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답했다.

2024.10.17 19:49박희범

달 탐사 우주복, 프라다가 만들면 다를까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우주탐사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2026년으로 계획된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3'에 활용될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우주복 디자인은 과거 우주비행사들이 입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익숙한 큼직한 흰색 슈트에 빨간색 테두리, 무릎과 팔꿈치에 회색 패치가 추가해 포인트를 줬다.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라는 이름의 이 우주복은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2024′에서 공개됐다. 이 우주복은 까다로운 달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미학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라다와 액시엄 스페이스는 이 우주복이 달 남극의 극한 기온을 견뎌내고 영구적으로 그늘진 지역의 기온도 최소 2시간 동안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 우주인들은 이 우주복을 입고 최소 8시간 동안 우주유영을 할 수 있다. AxEMU 우주복은 달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최초로 우주인이 달에 착륙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다. 프라다 그룹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로렌조 베르텔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액시엄 스페이스와의 장기 협업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고성능 소재, 기능, 재봉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공유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새 도전을 계속 탐구하고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함께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맷 온들러 액시엄 스페이스 사장은 “두 그룹의 직원들의 기술이 결합돼 설계가 더욱 향상됐다”고말했다. 우주 탐사와 우주 관광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명품 브랜드들도 많은 우주 기업들과 파트너 십을 맺고 있다. 지난 달 프랑스 명품 브랜드 피에르 카르뎅은 유럽우주국(ESA) 센터에서 사용될 우주비행사용 훈련복을 공개하기도 했고, 힐튼호텔은 우주기업 보이저스페이스와 협력하여 상업 우주 정거장 '스타랩'에 승무원 전용 스위트룸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2024.10.17 11:27이정현

일론 머스크 "내년 초 스타십 본체도 로봇 팔로 회수" [우주로 간다]

최근 로봇 팔로 로켓 추진체를 회수하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던 스페이스X가 내년 초 스타십 우주선 본체까지 로봇 팔로 회수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엑스를 통해 “내년 초 우리는 (스타십) 우주선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선 '스타십' 우주선의 5차 시험 발사를 성공했다. 당시 시험발사에서는 1단 추진체 '슈퍼헤비' 부스터를 젓가락 모양 발사탑의 로봇 팔을 사용해 착륙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페이스X는 사람과 화물을 달과 화성에 보내기 위해 역대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 중이다. 스타십의 높이는 약 22m, 엔진 추진력은 7500t에 달하며 스페이스X는 발사에 사용되는 로켓과 우주선을 완전히 재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스타십 우주선 본체가 발사대의 로봇 팔로 회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향후 스타십이 사람들을 달과 화성 표면으로 실어 나를 수 있게 된다면 이 때에는 발사대 로봇 팔로 본체를 회수하는 대신 우주선 착륙 다리를 사용해 수직 착륙하는 기술이 더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위성 통신용 스타링크 위성을 계속 발사 중이며, 다른 기관의 위성들도 지구 궤도로 발사 중이다. 때문에 젓가락 팔을 이용한 발사대 착륙 기술은 지구 궤도 발사 임무에 적합한 기술로 우주선이 지구 궤도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2024.10.17 10:35이정현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국내 도입 초읽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가 국내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간이무선국 우주국 지구국 등 업무용 무선설비 기준에 대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게시했다. 개정안은 고도 600km 이하의 고정위성업무용 비정지궤도 위성과 통신하는 이용자 단말 지구국의 기술기준을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전파연구원은 이에 대해 “기존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전파 음영지역인 도서산간 해상 공중 등에서 원활한 통신이 가능해지고 일반 통신이용자는 통신방식의 다양화로 서비스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궤도 위성통신의 원활한 국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구국에 대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전파자원 보호 및 전파질서 유지를 위해 해당 무선설비가 기술기준에 부합하게 해 다른 무선설비와의 전파 혼신·간섭 없이 운용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3월 자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 후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을 마쳤다. 행정예고 기간이 지나면 정부는 스타링크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간 공급협정 승인 심사를 하게 된다. 행정 절차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초에 스타링크 서비스가 국내서 가능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2024.10.16 18:58박수형

퇴역 앞둔 ISS 대체할 우주정거장, 이런 모습? [우주로 간다]

25년 이상 지구 저궤도에서 다양한 우주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오는 2030년 퇴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ISS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새 우주정거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IT매체 기즈모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우주 스타트업 배스트 스페이스(Vast Space)의 우주정거장 디자인을 소개했다. 이날 배스트 스페이스는 자체 우주정거장 '헤이븐-2'(Haven-2)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노후화된 ISS를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교체하는 '민간저궤도개발(CLD) 프로젝트'에 해당 우주정거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오는 2028년 해븐-2의 첫 번째 모듈을 발사할 계획이다. 배스트는 현재 2025년 우주로 보낼 헤이븐-1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단일 모듈로 구성된 헤이븐-1이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우주정거장에서는 한 번에 최대 4명의 우주인이 단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배스트는 밝혔다. 이 회사 맥스 하오트 최고경영자(CEO)는 "10년 동안 우리의 초점은 NASA CLD 계약을 따내고 (ISS의) 후속 우주 정거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헤이븐-1을 건설하고 운영해 우리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는 2030년까지 ISS를 퇴역시킬 예정이다. 이후 NASA는 우주정거장을 직접 건설하는 대신,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건설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NASA가 ISS의 뒤를 이을 우주정거장으로 배스트 스페이스를 선택할 경우, 이르면 2028년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첫 번째 모듈을 탑재해 우주로 보내게 된다. 첫 번째 모듈이 발사된 후에는 2년 동안 세 개 추가 모듈을 제작해 우주로 보낼 예정이다. 배스트의 우주정거장은 4개의 모듈을 한 줄로 세워 배치한 다음, 2030년과 2032년 사이에 더 큰 핵심 모듈과 4개의 추가 헤이븐-2 모듈을 발사해 T자 모양의 우주정거장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 곳에는 무중력 연구 및 우주 제조를 위한 실험실과 ISS에도 있는 큐폴라 창, 로봇 팔, 탑재물 도킹을 지원하는 에어록, 우주 유영을 위한 에어록이 자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ISS를 이을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려면 액시엄 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노스롭 그루먼 등 타 우주 기업들과 경쟁을 통해 안정성과 경제성 등을 입증해야 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10.16 11:12이정현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생명체 증거 찾는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이 14일(현시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NASA는 로켓이 발사되자 “목성 위성 유로파의 얼음 지각 아래에 숨어 있는 거대한 바다의 신비가 밝혀진다”고 생중계를 통해 밝혔다. ■ 스페이스X 팰콘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 팰콘 헤비 로켓의 2개의 측면 부스터 엔진은 비행을 시작한 지 약 3분 후에 꺼지면서 로켓 중앙에서 분리됐고, 4분 후 2단계 추진체도 분리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발사 약 58분 후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됐고 이후 임무 통제실과 교신도 마쳤다. 당초 유로파 클리퍼 발사는 지난 1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튼의 영향으로 14일로 미뤄졌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진행하고 있는 가장 흥미진진하고 야심 찬 임무 중 하나다. 이 탐사선은 NASA가 행성 임무를 위해 제작한 우주선 중 가장 큰 것으로, 발사 당시 무게는 약 6천kg, 태양 전지판을 펼치면 길이만 약 30m로 농구장보다 크다. 우주선이 탐사하게 될 유로파는 목성의 네 개의 갈릴레이 위성 중 하나다. 이 곳은 과학자들이 지하에 소금기가 많은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는 광대한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얼음 위성으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태양계 위성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초 유로파 표면에서 물기둥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포착됐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물기둥이 위성의 얼음 껍질 아래에 생명체의 증거를 담고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 유로파의 물기둥, 얼음껍질 조사...생명체 증거 찾을 것 NASA는 유로파 클리퍼가 유로파 표면 아래의 환경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에 대한 증거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 생명체는 바다 밑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니 부라티(Bonnie Buratti) NASA 제트추진연구소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 과학자는 지난 달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표면의 화학 물질, 생명의 전구체인 유기 화학 물질을 찾고 있다”며, "따라서 (미션)은 생명체 자체가 아니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과 생명체의 구성 요소에 대한 증거를 찾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클리퍼는 또한 유로파의 얼음 껍질도 조사할 예정이다. 탐사선에는 가시광선 및 열 카메라, 여러 개의 분광기 등 유로파의 자기 환경을 조사하는 장비를 포함한 9개의 과학 기기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유로파의 얼음 껍질의 두께를 파악하고, 유로파의 바다가 표면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조사할 예정이며, 유로파 바다의 구성을 조사하여 생명체가 살고 지속할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유로파 지각의 최근 활동의 흔적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파 클리퍼는 오는 2030년 4월에 목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며, 2031년 5월부터 49회의 근접 비행을 진행하며 유로파 표면 위 25km 높이까지 다가갈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의 임무 종료는 2034년 9월로 정해졌다. NASA는 이 우주선을 목성의 또 다른 갈릴레이 위성인 가니메데에 충돌시키며 임무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2024.10.15 10:05이정현

'스타십' 5차 시험비행 성공…로봇팔로 추진체 회수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개발 중인 화성 탐사선 '스타십' 우주선이 5차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25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의 스타베이스에서 122m 높이 거대 우주선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 비행의 가장 큰 임무였던 1단 추진체 '슈퍼헤비' 부스터를 젓가락 모양 발사탑의 로봇 팔을 사용해 착륙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스타십 개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주선 이륙 후 7분 후 스페이스X 슈퍼헤비는 '메카질라'(Mechazilla) 발사대의 젓가락 모양 금속 팔에 붙잡혀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스페이스X 품질 시스템 엔지니어링 관리자 케이트 타이스는 이날 생중계를 통해 “오늘은 엔지니어링 역사책에 기록될 날"이라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사상 처음으로 슈퍼 헤비 부스터를 발사 타워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말했다. 스타십은 1단과 2단 추진체를 모두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로봇 팔을 이용한 추진체 회수 기술을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무에서 추진체 회수 임무 외에도 우주선의 상부 단계를 우주로 보내 인도양에 추락시켜 지구로 귀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 역시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도 엑스에 "인류를 다행성에서 살게 하는데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인간이 달과 화성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높이는 약 122m, 엔진 추진력은 7500t에 달한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지금까지 5번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작년에 2번, 올해는 지금까지 3번의 시험이 진행됐다. 초기 3번의 시험비행은 모두 로켓이 폭발하며 시험 발사에 실패했으나 지난 6월 4번째 시험 발사에서 성공적으로 우주선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마쳤다. 5차 시험비행은 로켓 추진체 회수 기술 시연과 우주선 발사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하며 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스타십 비행 기록으로 남게 됐다.

2024.10.14 13:01이정현

KT-KT SAT-나라스페이스, 위성 데이터 공동사업 개발 맞손

KT는 KT SAT,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KT SAT은 위성기술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위성 데이터 유통판매와 지상국 운용 관련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상업용 관측 위성 옵저버를 지구 저궤도에 올리고 신호와 데이터를 수신하는 데 성공한 국내 1세대 우주 스타트업이다. KT는 두 회사와 함께 우주개발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외 기관•기업이 필요한 IT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각 사는 ▲위성데이터 기반 IT서비스 모델 개발 확대 ▲대형 위성IT사업 공동발굴 추진 ▲국내외 환경, 도시, 재난 관제를 위한 위성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한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와 위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한다. 또한 공공 지자체를 대상으로한 위성 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가로 발굴한다. 이와 함께 KT SAT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위성 데이터 활용 사례를 확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모델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위성 데이터 전문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보유한 위성과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위성 영상을 공급하며 3사 협력을 통해 뉴스페이스 위성 사업 저변을 지속 확대한다. 유서봉 KT AI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보유 능력을 활용한 협력 시너지가 극대화 되길 기대한다”며 ”뉴스페이스 시대의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10:03최지연

뉴질랜드 통신사, 스타링크 위성으로 커버리지 보완

뉴질랜드의 이동통신사 원뉴질랜드(원NZ, 옛 보다폰뉴질랜드)가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원NZ는 연내 위성 메시지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스페이스X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NZ는 위성 문자 서비스를 위한 인허가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뉴질랜드의 고유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모바일 커버리지가 40% 이상 부족한데,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위성을 통한 커버리지 확대를 두고 공공 안전을 강화라는 점에 무게를 뒀다.

2024.10.12 10:52박수형

우주청, 누리호 4차 발사체 11월부터 조립

리호 4차 발사체가 오는 11월부터 조립에 들어간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토회의에서는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발사 준비를 위한 구성품 제작이 잘 되어있는지와 총조립 절차 및 계획을 검토했다. 이 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 중이다.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순차적으로 이송 중이다. 이송이 마무리되면 단 조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 입고 현황을 확인했다. 또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들어간다. 발사는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우주청 측은 "체계종합기업이 최초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밀했다. 이와 별도로 항우연은 발사대 시스템 성능 확인 시험과 함께 지상 기계설비 및 추진제 공급설비의 작동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사관제 설비 시스템의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 후 발사 6개월 전부터 발사운용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위성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본체 조립 및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국가 공공위성 발사를 통해 국내외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민간 큐브위성의 우주환경 검증을 지원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발사체 품질, 안전, 일정 등 리스크 관리를 통해 4차 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1 13:01박희범

차세대 발사체 지재권 논쟁 재점화…"매칭펀드 입장 서로 달라"

8일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과학기술계 분야에서는 예상대로 R&D예산과 과학기술 경쟁력, 인력 유출 등이 집중 거론됐다. 그러나 관심을 끌 폭탄급 이슈는 없었다.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은 과학기술 경쟁력에 대해 질문 공세를 폈다. 정 의원은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핵심기술 136개 기술 평가에서 중국이 처음 우리를 넘어섰다. 충격이다"며 대응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예상했다"며 "최소한 AI는 한 번 경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윤영빈 청장 "일본 JAXA와 규모 유사...경쟁해볼만" 정 의원은 "중국은 우주항공, 자율주행 등 첨단 분야에서 일취월장인데, 우리는 제자리 걸음"이라며 "우주항공의 경우 우리는 기술 개발을 R&D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중국은 국가발전 원동력이자 전략 차원으로 접근한다"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 항공 비전과 목표에 대해 "20년 뒤 시장의 10%를 차지할 계획"이라며 " 현재 293명이 정원이다. 168명이 채워져 있다. 우리는 우주 개발 정책을 수립한다. 항우연 1천 명, 천문연 300명 합치면 1천600명이다. 일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규모는 된다. 해볼 만 하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중국이 양자 컴퓨팅에 국가 차원에서 집중 투자한다며 우리나라도 양자 컴퓨팅 투자도 촉구했다. 유상임 장관은 "3대 게임저 중에 양자파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양자컴은 휘발성이 아주 크다"며 "취약한 상황을 단시일내에 따라 잡을 계획이다. 인재양성과 R&D는 같이 인력을 수급하며 풀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박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관악구갑)은 국립전파연구원의 R&D 전액 예산 삭감을 따져 물었다.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김형숙 한양대 교수의 전공을 집중 추궁하며, 낙하산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김 교수가 '한양대 데이터 사이언스학과 심리뇌과학 전공 교수'라는 점을 찍어 이름과 전공을 공개하며 질문 공세를 폈다. 용산 어린이 정원 계획 과기정통부 예산 42억 배정 따지기도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진구갑)은 용산 공원(어린이 정원)을 조성하며 과학정통부 예산이 졸속으로 편성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전시가 제안되고, 5월 논의가 된 것으로 아는데, 42억 1천500만원을 갑자기 용산공원 프로젝트에 포함시킨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용산공원 프로젝트는 6개 부처가 736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어린이 정원 공사다. 국토교통부가 416억 원으로 가장 많이 부담한다. 이에 대해 이창윤 1차관은 "용산 공원이 어린이 접근성이 좋다"며 "그런 측면에서 용산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은 국가 R&D예산을 지역별로 뽑아 달라고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을)은 글로벌 R&D와 한미일 협력 방안, 김형숙 교수 논란 등에 대해 따졌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는 출연연구기관 예산과 인력 감소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인력 유출 주로 20~30대...출연연 환경 개선을" 최 의원은 "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되고, PBS(연구성과중심제)의 문제점을 잘 안다. 출연연 예산이 5조 3천억 원까지 증가한 것도 안다. 그런데 출연금은 전체의 17% 정도다, 인건비가 10.66%고, 경상비가 6.65%인데, 이는 물가 상승분에 못미치는 수치"라고 연구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인력 유출 문제도 거론했다. 최 의원은 "20~30대가 메인인데, 지난 5년간 487명이 떠났다. 40~50대는 232명이었다"며 "이를 위해 ▲자율적인 책임경영 ▲블럭펀딩 확대 ▲인건비 재량권 확대 ▲우수 연구자 정년 연장 ▲주당 근무 52시간에 대한 유연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 연구자가 대학과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CDMA 등 처럼 국가 전략 기술은 블럭펀딩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집단 연구에 공감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TFT라도 짜서 대응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확실한 실행과 추진을 약속했다. "항우연선 하드디스크 떼어 들고 다녀도 되나" 질책 박충권 의원(국민의원, 비례대표)은 항공우주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차세대발사체 관련한 지적 재산권 분쟁과 인력 유출 문제를 거론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11명이 조사받아 결국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나머지 4명은 이직 과정에서 불법이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직 연구원들이 무리하게 하드 디스크를 떼어 들고 다니고, 특정 자료를 과도하게 들여다본 것에 대한 내부 제보로 과기정통부 감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들 4명을 영입할 것이냐고 다그쳤고, 이에 대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동대표는 "4명 조사 끝나면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 사건은 당황스럽고, 황당하다. 문제되는 연구원은 채용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항우연과의 지재권 분쟁에 대해 "입찰 공고 때 공동소유라고 돼 있다"며 "작업 실질 내용을 보면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 공동개발하기에 공동 소유를 주장한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전체 과제가 900건이 넘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 그 가운데 40%를 주관하고 있고, 그걸 포함해서 80%를 주관 또는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영빈 우주청장은 "매칭펀드를 내지 않으면 지재권을 가져갈 수 없다"고 명확히 못박았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서 펀딩를 했느냐 않했느냐의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어 황정아 의원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채용비리와 예산 남용, 허위보고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강홍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채용비리나 아차사고 등은 문제가 안되고, 레이저 안전사고 등의 규정을 잘 몰라 늦게 보고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2024.10.08 19:02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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