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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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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폴란드서 천무 유도탄 현지생산 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유럽 현지화에 나선다. '바이 유러피안' 전략을 내세워 역외기업을 배제하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 계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텀시트는 계약과 관련된 주요 원칙 및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배진규 유럽법인장(HAEU),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 자회사인 WB 일렉트로닉스(이하 WBE)가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다. 합작법인은 향후 폴란드군에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할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탄의 현지생산은 물론 향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80km급 유도탄과 290km급 유도탄 수출하면서 총 7조2천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유럽에서의 추가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 및 '유럽 재무장' 계획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부환 사업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EU 및 NAT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잡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의 방산 역량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5 16:11류은주

에듀윌, 프리미엄 학습 공간 '스페이스 알파' 신촌 오픈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이 서울 신촌역 인근에 자사 수강생을 위한 프리미엄 블렌디드 러닝 공간 '스페이스 알파'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페이스 알파는 에듀윌 인강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몰입도 높은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공간은 현장 강의 전용의 '에듀 스페이스존'과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윌 스페이스존'으로 구성된다. 스페이스 알파는 학습에 최적화된 조도와 방음, 공조 시스템을 갖췄으며, 강의 후 자율적인 복습과 심화 학습까지 가능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 강의 수강 중 실시간 피드백이 필요하거나, 집중 가능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찾는 수강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듀윌 강의를 복습하거나 시험 준비를 본격화하려는 수험생에게도 적합하다. 스페이스 알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4월에는 매주 편입 영어 특강이 진행된다. ▲16일 문장의 5형식 ▲24일 편입 독해 필수 구문 정리 ▲30일 동사가 어려워? 등 특강이 열린다. 에듀윌 관계자는 "스페이스 알파는 강의 수강과 자기주도 학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수험생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에듀윌은 학습 콘텐츠뿐 아니라 학습 환경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해 수험생의 합격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1 10:39백봉삼

한국항공대, 이승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회장에 명박 수여

한국항공대학교는 이승세 인도네시아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회장에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1980년 한국항공대에 입학한 이 회장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1988년 단돈 1만달러를 갖고 연고도 없는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현지에서 자수성가했다. 산업기계부품 판매에서 시작해 LPG용기 생산으로, 다시 발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현재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청(PLN)에 전력을 공급하는 독립발전사업자(IPP)이자 인도네시아 현지에 발전소를 세우는 건축사업자(EPC)로 성장했다. 현재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와 자회사 MDT, MSR 등을 경영하는 글로벌 기업인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한국항공대를 찾아 10억 원을 기부했다. 한국항공대는 이 발전기금을 교내 학생회관 환경개선 사업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항공대 측은 기부금 외에 이 회장이 내놓은 목련나무 100여 그루로 '이승세 목련길'을 조성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항공기와 인공위성 제작과 설계, 정비(MRO),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의 공학부터 운항, 항공교통관제, 물류, 경영학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 전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5.04.10 14:42박희범

"러시아·중국, 스페이스X 스타링크 무력화 시도 중"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직면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정책 싱크탱크 '안전한 세계재단(SWF)'이 최근 '글로벌 대우주 역량: 오픈소스 평가(Global Counterspace Capabilities: An Open Source Assessment)'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경고했다고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닷컴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 316 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2024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호주 ▲북한 등 12개국의 우주 역량을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가 특히 국가안보를 위해 우주 분야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면서 더 많은 국가들이 자체적인 우주 역량을 개발하게 됐다. 또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스타링크 서비스가 군사적 용도로 사용되면서 스타링크가 러시아와 중국의 주요 표적이 되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러시아의 '스타링크 킬러' 우크라이나 군부대는 작년 5월부터 스타링크 서비스 중단을 겪기 시작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자국의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시스템에 '다른 메커니즘을 테스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WF 분석가들은 토볼(Tobol), 칼린카(Kalinka)라는 두 개의 러시아 시스템을 언급했다. 원래 토볼은 러시아 위성을 전파 방해로부터 보호하도록 개발됐는데 이후 스타링크 위성 통신과 GPS와 같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방해하도록 용도가 변경됐다. 러시아 전역의 최소 7개의 토볼 단지가 분포되어 있는데, 유출된 미국 군사 문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스타링크 신호를 막기 위해 최소 3개의 토볼 시설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더 우려하는 시스템은 일명 '스타링크 킬러'라고 불리는 칼린카다. 이 시스템은 스타링크 위성의 신호를 탐지하고 교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의 드론과 군사 통신을 방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칼린카가 우려스러운 점은 스타링크의 군사용 버전인 스타쉴드에 연결된 단말기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 향후 갈등 고려해 대규모 투자 진행 중 러시아가 전자전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실전 경험을 거치는 동안, 중국은 잠재적인 미중 갈등을 염두해 두고 관련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지원군이 후원한 2022년 연구 자료에서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스타링크와 같은 상업용 군집 위성을 표적으로 삼는 대우주 역량을 개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분쟁 초기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여기에는 적의 통신 및 내비게이션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위성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미래에 우주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지구에서도 느낄 수 있는 크고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우주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우주 기반 자산에 대한 의존도가 커짐에 따라 우주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거나 거부하려는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상업 업체들은 지정학적 요인에 점점 더 많이 휘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9 13:36이정현

[현장] 나무기술, '칵테일 버트' 공개…VM웨어 비용 부담 최소화

나무기술이 '칵테일 버트'를 앞세워 VM웨어 라이선스 비용 증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겨냥한 윈백(Win-Back) 전략을 제시했다. 컨테이너와 가상머신(VM)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가상화 기술로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유연한 전환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9일 서울 마곡 R&D 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칵테일 버트'는 기존 VM웨어 기반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4종을 통해 국내 가상화 시장에서 VM웨어 대안으로 입지를 다지고, 복잡해지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맞춤형 인프라 전환을 현실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칵테일 버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VM 인프라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한데 묶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컨테이너와 가상머신(VM)을 동시에 생성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가상화 플랫폼이다. 칵테일 버트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유연한 구조 위에 하이퍼바이저 수준의 직관적인 UI/UX를 제공해 기존 가상화 시스템에 익숙한 IT 운영자도 별도의 교육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복잡한 스크립트나 설정 없이도 리소스 배포, 마이그레이션이 간편하며, 고가용성(HA) 기반 멀티 테넌시 환경을 기본으로 지원해 자원 활용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기업은 기존 VM 중심 인프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점진적인 확장을 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환에 따른 리스크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쿠버네티스 도입 기업에도 적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나무기술은 칵테일 버트와 통합 연동이 가능한 관제 솔루션 '칵테일 APM'도 함께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에 특화된 앱 퍼포먼스 모니터링 도구로 RED 메트릭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병목 구간 시각화, 그리고 허니콤 뷰 기반 대시보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칵테일 APM은 칵테일 버트와 연계 시, 인프라 레벨부터 서비스 레벨까지 통합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장애 대응 속도는 물론, 운영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다른 전략 제품인 'NCC-워크스페이스'도 소개됐다. 이 솔루션은 나무기술이 15년 이상 축적해온 가상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DaaS)으로 복잡한 기능보다 실무 중심의 자동화와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NCC-워크스페이스는 빠른 설치가 가능하며, 기본 기능만으로도 계정 관리, VM 할당 및 회수 등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자의 업무 부담과 휴먼 에러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단순하고 일관된 UI로 인해 도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요청 처리 흐름에 최적화된 설계가 현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AI 기반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로(SPERO)'의 최신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스페로는 단일 콘솔에서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토폴로지, 랙 구성 정보는 물론, CSP별 자원 사용량 및 요금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이다. 신규 버전은 AI 알고리즘 기반의 자원 스펙 추천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며 최적의 구성으로 자동 제안할 수 있다. 또한 향후에는 자원의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단순한 수치 제시를 넘어서 원인과 판단 근거까지 설명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도 도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가시성과 예측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클라우드 비용을 체계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지난해는 단기간에 많은 제품을 개발하면서 창사 이래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09 13:34남혁우

유럽 넘어 아시아로…한화에어로, K9 자주포 인도 추가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 방산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에 K9 자주포의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천7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T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이번 수출계약을 현재 인도와 협상 중인 대공체계사업의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 인도는 현재 육·해·공 통합작전능력 향상, 인프라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군 개혁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인도 뉴델리 주 인도 한국대사관에서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 손재일 대표이사, 아룬 람찬다니 L&T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추가 계약은 K9 자주포가 인도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차 계약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인도 방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0년 납품을 완료했다. 이성호 주 인도 한국대사는 “인도와 이번 추가 계약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상호 신뢰에 기반한 방산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5:13류은주

극 지방 궤도서 본 순백의 남극 대륙 [우주서 본 지구]

지구 극지방을 탐사하는 최초의 민간인들이 우주에서 내려다 본 남극 대륙 모습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말 스페이스X는 4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최초로 북극과 남극을 오가는 지구 극지방 궤도 비행을 시작했다. '프램(Fram)2'로 명명된 이번 임무를 위해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이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공개된 사진은 드래곤 캡슐의 돔 모양의 큐폴라 창문을 통해 본 남극 대륙의 모습니다. 한번에 한 사람씩 고개를 들고 우주를 볼 수 있는 큐폴라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장착된 투명 돔이다. 이 돔을 통해 우주관광객들은 360도 펼쳐지는 환상적인 우주와 지구를 지켜볼 수 있다. 프램2 임무 사령관 춘 왕은 해당 사진에 대해 "안녕, 남극대륙"이라며, "예상과 달리 460㎞ 상공에서 보면 순백색으로만 보이고 인간의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류 최초로 극지방 궤도에 진입해 북극과 남극을 모두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이다. 이번 임무에는 중국계 부호 춘 왕과 노르웨이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센, 독일 로봇공학·극지 연구가 라베아 로게, 호주 모험가 에릭 필립스 등 우주비행을 처음으로 하는 민간인 4명이 탑승해 우주에서 3~5일간 다양한 과학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험에는 우주에서 버섯 재배를 포함해 우주 최초의 X-레이 촬영도 계획돼 있다. 그 밖에도 우주 미세중력이 인간의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연구도 포함돼 있다.

2025.04.03 11:12이정현

'극지 탐사' 우주인이 본 지구 극지방의 첫 풍경 [우주로 간다]

지구 극지방을 탐사하는 최초의 민간인들을 태운 우주선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31일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4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최초로 북극과 남극을 오가는 지구 극지방 궤도 비행을 시작했다. '프램(Fram)2'로 명명된 이번 임무를 위해 크루 드래곤 리질레언스 캡슐이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프램이라는 이름은 20세기 초 극 지방을 처음으로 탐사했던 노르웨이 선박의 이름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드래곤 캡슐에서 본 지구 극지방의 첫 모습'이라며 캡슐 앞쪽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돔 모양의 큐폴라 창문 아래로 지구 극지방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번 임무에는 중국계 부호 춘 왕과 노르웨이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센, 독일 로봇공학·극지 연구가 라베아 로게, 호주 모험가 에릭 필립스 등 우주비행을 처음으로 하는 민간인 4명이 탑승했다. 춘 왕은 우주 궤도에 도달한 직후 자신의 엑스에 "오늘 우리는 카르만 라인 위를 비행한 681번째 인간이 되었고, 지구 궤도를 도는 626번째 인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3∼5일간 남극과 북극 상공을 지나는 지구 저궤도를 비행하며 22개의 과학 연구를 실행할 예정이다. 실험에는 우주에서 버섯 재배를 포함해 우주 최초의 X-레이 촬영도 계획되어 있다. 그 밖에도 우주 미세중력이 인간의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연구도 포함돼 있다.

2025.04.02 13:47이정현

오픈서베이, 작년 매출 158억원·영업익 4.68억원..."흑자전환"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픈서베이는 2024년 매출 약 158억원, 영업이익 4.68억원, 당기순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9% 상승해 흑자전환됐다. 지난해 리서치 및 경험 분석을 위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는 출시 10개월 만에 ARR(연간 반복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기존 비즈니스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지난 2년간 신규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제품 시장 적합성을 검증해 확실한 성장 동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존 온디맨드 리서치 서비스 또한 성과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오픈서베이는 계약 중심의 비즈니스를 데이터스페이스 중심의 구독 모델로 전환하고, AI 등의 기술로 플랫폼을 고도화함으로써 고객을 확보했다. 또 UX리서치, 기획, CX 등 사용자 범위를 넓히며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확대했다. 올해 오픈서베이는 하반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며, SaaS 모델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B2B SaaS 모델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난해, 좋은 성과를 이루며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01 09:51백봉삼

김승연 회장, (주)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주)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에 따라 한화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보유하게 된다. 세 아들이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한화 지분율 42.67%를 보유하게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됐다. 한화 측은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는 정상적 사업 활동으로,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유럽 방산 블록화,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 실기는 곧 도태'라는 생존전략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역시 승계와 무관한 두 회사의 글로벌 육해공 방산 패키지 영업을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지분 증여에 따른 승계 완료로, 한화-한화에너지 합병을 위해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오해가 바로 잡히고,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이라 봤다. 김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할 증여세는 2천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 한화 관계자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세금은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2006~2007년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일부를 증여했을 때 세 아들은 1천216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김승연 회장도 1981년 277억원을 상속세로 냈다.

2025.03.31 16:31김윤희

독일 로켓, 발사 후 25초 만에 폭발 [우주로 간다]

독일 우주탐사 스타트업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가 첫 번째 궤도 로켓을 발사했으나 이륙 후 약 25초 후 추락했다고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12시30분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우주공항에서 스펙트럼 로켓을 발사했다. 로켓 발사 후 몇 초 만에 로켓이 균형을 잃고 곤두박질치며 바다로 떨어지면서 불덩어리를 내뿜으며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고 영상에서 로켓이 엔진을 끈 채 땅에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돼 관제사가 기체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비행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스펙트럼 로켓은 높이 28m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70m 높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스펙트럼 로켓을 최대 1천kg 탑재물을 지구 저궤도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소·중형 리프트 발사체로 홍보해왔다.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 등 다른 유럽 스타트업들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우주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로켓 폭발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이번 첫 번째 시험 발사를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모든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성공이었다"라며,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있을 두 번째 비행을 위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로켓 발사는 2023년 노르웨이 북부 노르웨이해에 있는 안도야 우주공항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 우주공항의 지상정거장과 시설은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와 스펙트럼 로켓을 위해 건설됐다.

2025.03.31 10:08이정현

GE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항공기에 엔진 공급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이 구매하는 새로운 항공기 777-9(20대)와 787-10(최대 30대) 항공기 엔진으로 자사 제품인 GE9X 엔진과 GEnx 엔진을 주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문에는 GE9X 엔진의 유지 보수 정비를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GE9X 엔진을 도입하는 첫 고객이 됐다. GEnx 엔진은 현재 GE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고추력 엔진이다. 2011년 출시돼 6천200만 시간이 넘는 누적 비행 시간을 달성했다. 스페어 엔진을 포함해 3천600대 이상의 GEnx 엔진이 운항 중이거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GEnx 엔진은 현재 운항 중인 모든 787 항공기의 3분의 2에 탑재됐다. GE9X 엔진은 이전 모델인 GE90-115B 엔진 대비 연료 효율성이 10% 향상됐다. 보잉 777X 계열 항공기(777-9 및 777-8)에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E에어로스페이스의 다른 상용기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GE90-110B·115B, LEAP-1B, CFM56-7B 엔진을 포함해 광범위한 GE에어로스페이스 및 CFM 엔진이 장착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엔진 외에도 GE의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인 세이프티 인사이트를 도입해, 첨단분석, 자동화, 빅데이터 고속처리 등을 통해 안전 프로토콜과 운항 효율성 향상에 사용하고 있다.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항공기 업그레이드 및 보유 대수 확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은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의 엑설런스에 대한 헌신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며 "양사 파트너십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는 대한항공의 비전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03.27 23:40신영빈

페리지, 한화와 발사체 개발 위해 전략적 협약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수송기술 개발에서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양사는 우주발사체와 관련한 기술적∙영업적 역량을 공유하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은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에서 이루어졌다. 한화 측은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BW1)'의 개발 현황 및 각종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가 기간발사체 '누리호'의 체계종합업체로 선정됐다. 한화는 엔진과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 중이다. 올해는 오는 11월께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24년에는 2032년 달착륙선을 쏘아 올릴 '차세대발사체'의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페리지는 액체 메탄 엔진 기반의 우주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한 3t급 터보펌프식 액체 메탄 엔진은 국가 전략기술로도 인정받았다.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페리지는 최근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도 성공했다. 현재는 '블루웨일1'의 상단을 활용한 준궤도 시험발사체를 통해 비행 검증 능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이 발사체 또한 액체 메탄 엔진을 탑재해 발사된다.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은 “양사의 협업을 통해 높은 기술적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우주산업 성장이 한단계 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우주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갖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페리지의 사업 확장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페리지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차세대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14:56박희범

한화, '뜨거운 감자' 한화에어로 유증 결국 참여…1조 조달 어떻게

한화그룹 최종 모회사 ㈜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 이사회는 26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이사회를 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 취득주식수는 162만298주(주당 60만5천원 추후 변동 가능)로 취득 금액만 9천803억원에 달한다. 자기자본 대비 2.9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참여를 공시하며 "지속적 고성장 예상 종속회사 사업에 대한 투자로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력 유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했다. 김승모 한화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감한 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회사의 성장으로 한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화의 자금 여력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작년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천867억원(개별 기준)이기 때문이다. 무리한 유상증자 참여는 자칫 주주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보유한 현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비용은 차입할 예정"이라며" 차입 시 지난해 말 기준 194%였던 부채비율 22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화에어로는)부실자산이 아닌 우량 자산이기에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가치 증대와 대주주로서의 책임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오히려 주주들에게 이득인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 경영진은 48억원 규모 회사 주식을 매수하기로 하고,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주식 매수에 참여하는 등 유상증자와 관련한 일부 주주들 불만을 달래기 위한 방책들을 내놨다. 전날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총회에서 손재일 대표는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기 위해 현지 대규모 신속 투자가 절실하다”며 유상증자가 최선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해외 입찰을 위해 부채비율을 관리하며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면 유상증자가 최적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6 13:33류은주

[영상] "UFO야?"…유럽 하늘 수놓은 푸른 나선 빛의 정체는

유럽 밤하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푸른 나선형 빛이 나타나 외계인의 작품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과 크로아티아,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에서 포착된 나선 모양 빛이 발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란색 나선 모양 빛은 24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때문이다. 당시 팰컨9 로켓은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스파이 임무용 위성을 우주로 운반하고 있었다. 로켓 발사 몇 시간 후 유럽에서 나선형 빛이 포착됐고 이후 몇 분간 관측됐다. 중국 상하이데일리는 크로아티아 하늘 위에 이 빛의 영상을 엑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많은 엑스 사용자들은 나선 빛을 하늘에서 촬영해 공개했다. 이 푸른 빛의 소용돌이는 팰컨9 로켓의 상단 추진체가 1단계 추진체에서 분리된 후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로켓 발사 과정에서 로켓 상단부가 위성 등 탑재물을 우주로 보낸 후 지구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상단부가 나선형으로 움직이며 내부에 있던 연료의 잔여물을 버리게 된다. 연료가 버려지는 고도가 높기 때문에 연료들이 얼어붙으며 소용돌이 모양을 유지하고 이 구조물에 빛이 반사되면 하늘에 이상한 나선 모양의 빛이 나타난다.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브라이언 콕스는 엑스를 통해 이날 유럽에 목격된 사건이 스페이스X의 발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로켓 발사로 인해 생긴 나선 모양 빛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향후 팰컨9을 비롯한 로켓 발사가 더 빈번해짐에 따라 곧 익숙한 광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3.26 13:28이정현

'유증' 성토에 한화에어로 "최선의 선택, 혜량해 달라" 주주 달래기 진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이후 들끓는 소액주주들의 불만 잠재우기에 진땀을 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3조 6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발표 이튿날 주가가 급락해 논란이 됐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배경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손 대표는 "국제 정세 급변에 따라서 저희들에게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를 단기간 내에 집행할 계획을 세우다 보니 자금 마련 계획에 애로가 있었고, 차입을 통한 투자 계획을 고민해 보았지만 이는 회사 부채비율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 제품은 일반 상용 제품과는 달라서 한 번 구매하면 최소 30년 이상을 사용하기에 공급회사 재무 상태를 살펴보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신용평가와 재무정보 제출을 요구한다"며 "사업을 하게 되면 단기간 내 부채 비율 급등으로 재무 구조가 악화되는데 경쟁 입찰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기에 이를 감안해서 유상증자가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점을 혜량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해외 방산에 1조 6천억원, 국내 방산에 9천억원, 해외 조선에 8천억원, 무인기용 엔진에 3천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주총장에서 나온 질의응답을 묻는 말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가 끝난 후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팀장이 직접 취재진들의 질의에 답하기도 했다. 한 팀장 역시 해외 수주에서 부채비율이 중요 지표로 평가받기 때문에 차입이 아닌 자본성 조달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프로젝트를)수주할 때 고객이나 협력 파트너가 중요하게 보는 비율 중 하나가 부채비율"이라며 "무기를 한 번 팔면 30년 동안 문제 없이 유지보수해줄 수 있는 회사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미권이나 유럽 회사들은 자본을 축적해 온 기간이 굉장히 길고 부채비율도 낮다"며 "단기간에 성장했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졌고, 성장 투자를 유지하기 위해 차입으로 조달하면 사업 자체의 기회를 줄일 수 있어 이 부분(유상증자)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전에 투자자들과 유상증자 가능성을 소통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에 유상증자설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발표 후 주주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상증자 발표 후 외국인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다음주엔 홍콩과 싱가포르에 직접 찾아가고 그 후엔 미국을 방문해 주주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주들에게 공시 이전에 유증을 설명하는 절차를 갖는 것은 미공개중요정보 위반 및 공시 위반이 되므로 법적으로 불가능하며, 국내서 유상증자 전에 주주들을 상대로 설명하는 사례도 없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안건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마이클 쿨터 해외사업 총괄 사장 사내이사 선임 ▲이사 수 한도 확대(7→9명) 등이 모두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 한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결여돼 자본시장의 원칙을 훼손한 거래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포럼은 "패밀리 일가가 지배하는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사 오는 데 1조 3천억원을 지출한 지 일주일 만에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모양새는 일반주주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회사 여유 자금은 지배주주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인수하는 데 쓰고, 신규 투자금은 일반주주에서 받고자 하니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화 측은 포럼 논평 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주가는 급상승하는 등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한화오션 지분 인수 이후 주가 상승으로 거액의 시세 차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진행된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금번 유상증자는 각 회사의 경영상 판단에 따라 진행되는 별개의 거래로 두 거래는 전혀 연관이 없다"며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한화 주가를 두고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2025.03.25 12:04류은주

올해 우주펀드로 우주청 35억 원+한국벤처투자 35억원 조성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이 민간 우주 개발을 위한 '뉴스페이스투자지원'사업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총 70억 원 규모다. 이 선정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이루어진다. 운용사 모집 기간은 오는 4월 22일부터 29일까지다. '뉴스페이스투자지원'사업은 지난 2023년 우주 분야에 최초 도입된 정부 출자 펀드다.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우주분야 모태펀드에 출자해 민간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우주 전용 펀드다. 지난 2년간 총 205억원 규모로 1, 2호 펀드를 조성했다. 2023년엔 100억 원 규모위 '메디치 2023-1 뉴스페이스 투자조합, 2024년엔 105억 원 규모의 컴퍼니케이 뉴스페이스펀드가 조성됐다. 올해는 우주청이 35억 원을 부담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운용사를 통해 35억 원을 모을 계획이다. 이 펀드 투자 우선 순위는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이다. 여기에 총 60%를 투입한다. 2순위는 우주 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여기에는 20%를 배정했다.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도 주목적 투자대상에 추가했다. 투자기간 5년 후 회수기간을 5년으로 정했다. 투자금 누계액 1억 원당 2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경우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우주청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지속 출자를 통해 총 1천억 원 규모 펀드를 결성,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03.24 18:00박희범

뿔난 주주 달래기 나선 한화에어로…김동관 부회장 등 자사주 매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고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매수한다.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시급한 현지 대규모 투자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목표는 10년 뒤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약 30억 규모 (21일 종가 기준 약 4천900주)로 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약 9억원(약 1천450주), 8억원(약 1천350주)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금액은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과 손 대표, 안 사장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에서 약 3조 6천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증 이후 주가가 급락해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다. 유증 발표 전인 19일 75만6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20일 유증 발표 이후 62만8천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증이 대규모 투자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8천억 유로(약 1천270조 원)를 투입해 '유럽에서 생산된 무기'로 재무장에 나서겠다는 '대비태세 2030'을 발표했다. '유럽 방산 블록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단시간 내에 현지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절실해졌다는 것이다. 해외 경쟁사들과의 수주전에서 주요 평가 요소인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이나 채권발행 대신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할 자금 중 1조 6천억원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호주, 미국, 사우디 등에서 생산거점 확보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9천억원,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조선소 확보에 8천억원, 무인기 엔진 및 체계 양산을 위해 3천억원을 투자한다. 손재일 대표는 “투자시점을 실기하면 반짝 호황으로 끝나고 도태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중장기적인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발굴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10:20류은주

스페이스X, 9일만에 로켓 재사용…5일 단축 '신기록'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로켓 재사용 기록을 세웠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이날 캘리포니아즈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스파이 임무용 위성 'NROL-57'을 싣고 우주로 발사됐다. 팰컨9의 1단계 추진체는 금요일 발사 후 약 7.5분 만에 다시 지구에 귀환했다. 이 로켓 추진체는 지금까지 4번 재활용됐다. 이번 위성 발사에 사용된 팰컨9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9일 전인 지난 11일 항공우주국(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와 태양풍 관측위성 '펀치(PUNCH)' 발사에 사용됐던 것이다. 이번 NROL-57 발사는 약 9일 만에 로켓 추진체가 다시 사용된 것으로, 이전 신기록이던 14일보다 5일 단축된 것이다. NRO는 미국의 정찰위성을 관리하는 국방부 산하 조직으로,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등과 함께 미국 5대 정보기관으로 손꼽힌다. NRO는 장기적으로 '정찰용 영상 위성 집합체'를 구축할 계획으로 'NROL'이라는 정찰위성들을 우주로 내보내고 있다. NRO 관계자는 NROL-57 임무 설명에서 이번 발사에 대해 “성능과 회복력(resilience)을 위해 설계된 수많은 소형 위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쏘아 올린 정찰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무엇을 하는 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작년 초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기말 계약을 맺고 수백 개의 정찰위성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NRO와 2021년 18억 달러(약 2조3천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쉴드'라고 불리는 이 정찰위성 네트워크는 대형 영상 위성과 수 많은 중계위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정보 수집을 위해 지구 전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2 10:05이정현

대한항공, 보잉·GE에어로스페이스와 327억 달러 규모 협력 강화 서명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GE에어로스페이스와 각각 항공기와 항공기 엔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안덕근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함께 대한항공과 보잉 및 대한항공과 GE에어로스페이스 간 협력강화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서명식은 총 327억 달러(한화 약 47조9천700억원) 규모 대규모 계약 체결에 앞서 협력 의사를 확인함과 동시에,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한미 양국 관계 장관이 기념식에 공동 참석한 첫 사례다. 산업부는 앞으로 항공·반도체·조선·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서명으로 대한항공은 2033년까지 보잉 777-9 20대와 보잉 787-10 20대를 도입하고 앞으로 비슷한 조건으로 항공기 1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거래규모는 249억 달러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또 GE에어로스페이스의 예비 엔진 8대(옵션 엔진 2대 별도) 도입과 엔진 정비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거래규모는 7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항공기 및 항공기 엔진 분야 협력으로 대한항공은 글로벌 10위권 내 항공사로 발돋움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이 계약이 한미 간 물적·인적 측면의 다방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물꼬를 트길 기대하는 한편, 한미 업계 간 협력을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2 06:46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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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이머 축제"…게임스컴 2025 개막, 'K-게임' 글로벌 공략 시동

구글에 韓 정밀지도 내줘도 괜찮다?...공정위, 주병기 후보자 관련 보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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