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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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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밴타라·해머스페이스 '맞손'…"AI 데이터 인프라 판도 바꾼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글로벌 데이터·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 솔루션 기술을 강화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분야 선도 기업 해머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해머스페이스의 고도화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과 히타치 밴타라의 AI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고성능·확장성·자동화를 갖춘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기업이 분산된 데이터를 생성형 AI 환경에서 쉽고 투명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AI 열풍 속에서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빠른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스템으로부터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토털 AI 솔루션'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빠르게 성과를 내는 완결형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히타치 밴타라는 변화에 발맞춰 AI 워크로드 전용 통합 플랫폼 아키텍처를 개발 및 출시해 왔다. 해머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히타치 밴타라는 ▲표준 기반 병렬 파일 시스템 ▲지능형 파일 단위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멀티사이트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등 첨단 기능을 추가 도입하고 고객에게 더욱 최적화된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히타치 밴타라는 해머스페이스의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접근성을 통합하고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데이터를 로컬 또는 중앙 데이터 레이크로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저장 위치와 관계없이 언제든 데이터에 원활히 접근하고, 고도화된 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데이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표준 기반 병렬 파일 시스템 적용으로 데이터 규모가 증가해도 성능 저하 없이 선형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해머스페이스의 독자적인 글로벌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접근으로 AI 모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최첨단 AI 인프라 통합 기술을 결합해 AI 시스템의 배포·운영·유지 관리를 보다 쉽고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해머스페이스의 글로벌 오케스트레이션 역량과 히타치 밴타라의 고성능 AI 인프라가 접목돼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신뢰 높은 AI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이 최적의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 AI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9 14:56한정호

[영상] 활주로에서 바로 초음속 비행하는 날 올까

미국 휴스턴에 자리잡고 있는 항공 스타트업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서 최초로 '회전 폭발 로켓 엔진(RDRE)'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의 회전 폭발 로켓 엔진을 탑재한 소형 로켓은 지난 14일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회사는 버진갤럭틱 자회사인 버진오빗 직원들이 독립해 2020년 설립한 회사다. RDRE는 기존 로켓 엔진과는 달리 연료를 연소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력을 얻는다. 연료가 원통형 실린더 안에서 회전하는 동안 작은 폭발이 발생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우주선이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높아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으며 엔진의 크기가 작고 가벼워 우주선의 무게를 줄일 수 있으나 이 기술은 지금까지 대부분 이론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회사 측은 도쿄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1시간에 가는 초음속 지구 여행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발사에 대해 “미국에서 최초로 RDRE을 사용한 성공적인 시험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초고속 비행을 접근 가능하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밝혔다. 새시 더글비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우리가 지난 5년간 노력해 온 순간”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이번 시험 발사가 비너스의 RDRE에 대한 설계 증명 역할을 하며, 활주로 기반 고속 비행을 가능하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 기술이 시뮬레이션이나 실험실에서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비너스의 RDRE는 소형 고효율 설계를 사용해 향후 활주로에서 출발할 때부터 최대 마하6의 속도 로 항공기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RDRE는 비너스의 VDR2 공기흡입식 폭발 제트 엔진 '램젯'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 조합을 통해 추진체 없이도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앤드류 더글비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것은 램젯과 결합하여 이륙부터 초음속 지속 비행까지 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기반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마하 4에 도달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 여객기 '스타게이저 M4'의 설계를 검증하기 위해 통합 시스템의 본격적인 추진 시험을 계획 중이다.

2025.05.19 11:08이정현

한화, KAIST와 우주 인재 발굴…NASA 탐방 기회도 제공

한화그룹이 미래 우주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나간다. 19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공동 개발한 미래형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참가자 모집을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로 우주에 대해 열정을 가진 중학교 1, 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주의 조약돌'은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관심과 탐구력을 키워주고,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프로젝트 기반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 우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00여 명(총 3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1~3기는 각각 '달 탐사', '화성 탐사', '지구를 위한 우주기술'을 주제로 운영됐다. 에세이(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총 30명이 최종 선발된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4기로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7월 인문학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6개월 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의 지도 아래, 석·박사 멘토들과 함께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수료생들은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해외(미국 NASA 우주센터) 탐방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기수 간 네트워킹 활동과 후속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우주 계열사들의 역량을 한 데 모은 한화의 우주사업 협의체다. 대한민국 우주산업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인프라에 투자해왔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측은 “우주의 조약돌은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모델이자, 장기적으로 우주 인재 유입 기반을 다지는 한화의 전략적 투자”라며, “우주에 대해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있는 학생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5.19 09:50류은주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완주 총력...투자자 설득 분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투자자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투자자들과 접촉하며 유상증자 관련 설명회를 열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오는 19일 싱가포르·홍콩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 등과 만나 1분기 경영실적과 함께 유상 증자와 관련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일부 주주들의 반발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언론을 대상으로 미래비전 설명회를 열고 향후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명회 역시 이러한 약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장고를 거듭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는 물론 국회와 금융당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당위성을 설득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 방산 투자, 우주·항공 산업 강화, 해외 인수합병(M&A) 재원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융당국 요구에도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증권신고서를 한번 더 수정했다. 지난달 30일 금감원 정정 제출 요구로 1천200쪽에 달하는 정정 신고서를 제출한 지 2주 만이다. 1분기 확정 실적과 재무 정보 등이 추가됐다. 이제 금감원의 추가 정정요구가 없으면, 예정된 일정에 따라 유상증자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달 26일 발행가격을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이틀 간 구주주 청약에 이어 4일과 7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용하게 유상증자를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부에서 유상증자 관련 관측을 내놓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증자 논란으로 주가가 급락한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고, 승계 논란 해소를 위해 김승연 회장 지분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갔고, 결국 주가가 다시 고공행진 중이다. 국제적인 방산업 호조가 맞물리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20일 이후 62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다시 80만원대를 회복했다.

2025.05.16 16:36류은주

[현장] "작전 지휘부터 드론까지"…한화·펀진·코난 국방AI 혁신 사례 제시

정찰·감시 영역에 국한됐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작전 지휘, 무기 운용, 지휘결정 자동화에까지 확대되며 전장의 결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AI가 작전의 속도와 정밀도를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군·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실전 중심의 국방 AI 기술을 공유하고, 민군 협력 기반의 적용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16일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한 '25-2차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가 경기도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군, 정부, 기업,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방 AI의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 그리고 민군 협력의 실질적 방법론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국방정보본부, 육군 교육사령부, 지상작전사령부 등 군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카이스트, 서강대, 서울과기대 교수진도 기술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방산기업 및 AI 스타트업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 로템, 빅앤딥, 시스코,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한화시스템 최병인 팀장은 방산 AI 기술 적용 현황을 발표하며, 위성 감시정찰, EO/IR 영상 분석, 항공전자 통제, 지휘결심 자동화, MRO 분석 등 광범위한 무기체계에 AI를 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소형 표적 인식, 연기 제거, 생성형 AI를 통한 훈련 데이터 증강, 지능형 전장 분석 체계 등이 실전 무기 시스템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영상 분석 자동화, 자율 판단 체계, 복합 전투 상황 대응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이제 AI는 전투의 한 가운데에서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실용 기술로 정착하고 있다"며 "우리는 보다 정확한 결정을 위한 통합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AI 전문기업 펀진의 전지훈 사업본부장은 적은 데이터로도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는 퓨샷러닝 기반 생성형 AI 합성 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를 소개했다. 전 본부장은 "국방 분야에서는 데이터 보안과 수집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특수성이 있다"며 "이글아이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생성하는 등의 기술로 적은 데이터로도 AI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퓨샷러닝 기술로 지난해 육군 9사단 아미타이거 부대에서 단 3일 만에 13종 무기 분류 모델을 학습하고 실전 배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글아이는 육군 인공지능센터에 폐쇄망 형태로 납품돼 운용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서길원 차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용 AI 에이전트 도입 방향을 소개했다. 모델 자체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 연결(확장), 계산/도식화 도구 활용(함수), 벡터 DB 기반의 데이터 참조(RAG), 시스템 프롬프트 설계 등으로 구성된 MCP 구조를 설명했다. 국방 적용 사례로는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인재 관리 시스템', '국방 지능형 플랫폼', '국방 AI 챗봇 제다이(GeDAI)'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향후 도입 가능한 에이전트AI 예시로 '교리 해설 요약 에이전트', '모의 훈련 시나리오 생성기', '계급 맞춤형 교육 콘텐츠 요약기'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한솔 빅앤딥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감시정찰 드론 시스템'을 발표했다. 영상 수신 후 사람이 영상을 해석하고 표적을 수동 식별했던 기존 감시드론과 달리 해당 시스템은 드론 자체에 AI를 내장해 자율 인식이 가능하다. 표적 식별 후, 영상을 보내지 않고 캡처된 정보만 메시지 형식으로 송신하는 방식을 사용해 통신망 단절 시에도 독립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악지역에서의 표적 좌표 오인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강화학습 기반의 좌표 추출 알고리즘과 레이더 없이 영상 기반 궤적 추정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장비는 군의 요구에 맞춰 경량화된 신경망을 사용하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방지를 위한 9단계 보안 기술이 적용돼 실제 전장 배치까지 고려된 수준이다 성균관대 소요기획 사업관리과정 박유림 주무관은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활용한 위성 자율 궤도 판단 시스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 자전속도와 동일하게 회전하며 궤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태양 복사압과 중력 편차 등 내외부 요인으로 인해 지속해서 변화가 발생한다. 만약 이를 보정하지 않는다면 궤도를 이탈하게 되면 위성의 역할에 따라 통신이 일부 두절되거나 감시망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현재는 숙련 인력이 수작업으로 궤도 상태를 분석해 조정하고 있지만 숙련도에 따른 운영 격차와 인력 부족 등의 우려 사항이 존재한다. 박 주무관은 GAN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성 궤도의 정상/이상 상태를 자동 학습하고, 3km 이상의 이탈 여부를 판단해 운용자에게 '주의'와 '위험' 등 4단계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실험에는 궤도 이탈 전력이 있는 미국 위성 '갤럭시15'의 10년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모델은 에포크 70회 시점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위성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켜 수명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연장하고, 국방 예산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성균관대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군 간부를 대상으로 AI 기술 이해와 실전 적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약 18주간 운영되는 해당 교육과정은 4주간의 온라인 기초 이론 과정과 14주간의 오프라인 집중 실습 및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인공지능 기초 이론부터 시작해 조별 기획 과제, 국내외 현장 탐방, 최종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전 문제 해결형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교육 후반에는 민간과 국방의 실제 기술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조별 연구를 수행하고, 자율 주제로 AI 기반 국방 솔루션을 기획·설계해 성과를 발표한다. 교육 참가자 중 해병대 송호일 정보계획 과장이 최우수 발표자로 선발되어 축하를 받았다. 육군교육사령부 전투발전부 노준 개념발전처장은 " 몇 개월을 짧은 교육 기간에도 수료생들은 실전 수준의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며 " 이번 교육 과정은 짧은 시간 동안 군 간부들이 얼마나 응집력 있게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메인을 이해하고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간부들이 AI를 이해하고 향후 전장 지휘체계에 적용하고 연계할 수 있을지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 김병규교수는 이러한 국방 AI 기술교류회의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국방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은 향후 국방 AI 교육과정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방부 및 방산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국방 분야에서 대표적인 정례적인 기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5.05.16 16:19남혁우

넥슨, '메이플스토리N' 글로벌 출시…웹3 게임 대중화 신호탄

넥슨 관계사 넥슨유니버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웹3 게임 '메이플스토리N'을 15일 오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N은 넥슨의 대표 지적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확장한 프로젝트로 수집과 육성 중심의 게임 플레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경제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N은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캐릭터 수집·육성과 전투를 중심으로 한 RPG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캐릭터와 희귀 아이템을 수집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를 NFT로 전환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특히 NFT로 발행된 자산은 캐릭터의 성장 이력이나 업적까지 온체인에 기록돼 단순한 수집을 넘어 '디지털 자산화'라는 가치를 부여한다. 게임 내 재화 발행량과 공급에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실물경제와 유사한 흐름을 설계한 점도 인상적이다. 개발진은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자산의 희소성과 교환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 메이플스토리N은 아발란체의 C 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아발란체 C 체인은 고성능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게임과 같은 대량의 온체인 활동이 요구되는 서비스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메이플스토리N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메이플스토리N 출시에 앞서 게임의 주요 유틸리티 토큰인 NXPC는 바이낸스 알파와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다. NXPC는 메이플스토리N 내에서 아이템 제작, NFT 전환 등 핵심 경제 활동에 사용되는 토큰으로 게임 시작 전부터 토큰 상장이 진행된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더불어 넥슨유니버스는 NXPC의 인지도를 높이고 초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에어드랍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사전 등록 및 디스코드 활동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이벤트는 출시 이전부터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실제로 NXPC 관련 커뮤니티의 가입자 수와 SNS 언급량이 급증하는 효과를 낳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통 게임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에서 이처럼 사전 마케팅과 토큰 유통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사례는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메이플스토리N은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XPC의 거래 개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상장 공지만으로도 관련 커뮤니티와 시장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다만 메이플스토리N은 한국과 북미,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 출시와 동시에 토큰이 상장되는 경우는 많지만 NXPC처럼 게임 서비스 개시 전 상장된 사례는 드물다”며 “이는 메이플스토리N이 단순한 게임을 넘어 토큰 생태계 자체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메이플스토리N 출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P2E 모델이 주춤한 가운데 기존 유명 IP 기반의 게임이 NFT 활용과 온체인 시스템을 통해 어떤 성공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메이플스토리N이 성공할 경우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경제 모델이 자리잡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통 게임사가 다시 한번 이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6 09:40김한준

셀파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 됐다…기업 협업툴 자동화 '선도'

셀파스가 구글 워크스페이스 생태계에 참여한다. 조직 내 계정·자산 관리 자동화를 앞세워 기업용 협업 플랫폼 연동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셀파스는 최근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 자격을 취득하고 이를 자사 솔루션 '심플리'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심플리'는 사내 IT 자산과 소프트웨어 구독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B2B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외 스타트업 및 중견 IT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 중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지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등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를 통합한 서비스다. 최근에는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과 결합돼 문서 작성, 회의 요약, 일정 정리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셀파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 생성 및 회수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사 시 구글 계정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필요한 사내 자산과 소프트웨어를 배정하며 퇴사 시 모든 항목이 일괄 회수되는 구조다. 이 기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용과 보안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심플리'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 시 구성원 정보를 자동 동기화하고 사용자의 SaaS 로그인 내역도 자동으로 탐지한다. 업계에선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기능 확대로 워크스페이스 활용이 늘면서 심플리의 자동화 기능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셀파스는 심플리를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는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요금 할인도 제공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기능 연계뿐 아니라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셀파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계정과 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심플리'를 중심으로 SaaS 운영 효율화와 IT 자산 최적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0:00조이환

메이플스토리N 출시 D-7...오픈씨와 한정판 캠페인도 전개

넥슨이 대표작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을 15일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 메이플스토리N은 전통적인 MMORPG 형식을 따르되 게임 내 아이템과 재화를 NFT로 전환해 이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를 가능하게 한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사냥이나 퀘스트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NFT로 만들고 이를 외부에서 교환하거나 블록체인 지갑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개발사 넥스페이스는 지난해 두 차례 테스트를 거쳐 게임성과 블록체인 연동 기능을 다듬었으며 자체 메인넷 헤네시스 L1과 이를 기반으로 한 토큰 NXPC도 함께 공개했다. NXPC는 메이플스토리N뿐 아니라 넥슨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에서 기축통화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재화인 네소나 아이템 NFT를 NXPC로 교환 가능하다. 넥슨은 이번 게임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IP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모바일 버전 게임, 이용자 창작 중심 콘텐츠 플랫폼 메이플스토리N 월드,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한 커뮤니티 확장도 예고한 바 있다. 출시를 앞두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글로벌 NFT 마켓 오픈씨와 함께 프라이머리 드롭 캠페인도 준비했다. 참여자에게는 아발란체 C체인 상에서 발행된 한정판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스크롤 SBT가 발급되며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씨 의자와 NXPC 헤드밴드도 보상으로 제공된다. 한편 메이플스토리N 정식 출시는 일부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08 08:28김한준

스페이스X 스타십, 날개 달았다…발사 횟수 年 5개→25회 확대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의 발사 횟수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6일 스페이스X가 신청한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운영 계획에 대한 최종 환경 평가(EA)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FAA는 스페이스X가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발사를 1년 동안 기존 5회에서 25회까지 늘려 발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또, 스타십의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거대 추친체와 스타십이라고 불리는 상단 우주선이 해당 장소에 매년 최대 25회까지 착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FAA는 스타십의 발사와 착륙 횟수를 늘리는 것이 주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AA는 작년 11월에 발표한 EA 초안에서도 25회 비행 주기를 허용한 바 있어 이번 발표는 놀라운 것은 아니다. 이번 스타십 발사 규제 완화로 스페이스X의 사업은 더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되며, 스타십 우주선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스타십 로켓은 일론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우주선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슈퍼 헤비 로켓 추진체에 실린 스타십의 높이는 121m에 지름은 약 9m다. 바닥에는 33개의 차세대 랩터 엔진이 탑재돼 추력은 7천590t에 달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에서 스타십을 유인 달 착륙선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5.05.08 07:00이정현

국립재활원, '4차 스마트돌봄스페이스'와 '목욕 스마트돌봄스페이스' 개소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국립재활원 누리관 2층에서 장애인과 노인의 일상생활 보조 및 돌봄부담 감소를 위한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4차 스마트돌봄스페이스와 목욕 스마트돌봄스페이스의 개소식을 지난 2일 개최했다.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에 대한 현장실증을 수행하고 장애인과 노인, 돌봄자가 시범적으로 거주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돌봄로봇 전시체험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공간이다. 이번에 개소된 4차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과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병실환경을 고려해 구축됐다. 병실환경과 유사하게 간호사 호출(너스콜)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사용자(장애인/노인)와 돌봄자에게 필요한 낙상 및 자세변환 감지가 가능한 모니터링 센서, 체중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동침대, 별도의 슬링이나 레일 등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범위로 이동이 가능한 이승기기 등의 돌봄기기를 배치해 병실 환경에서 돌봄로봇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휠체어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에 걸맞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를 설치했고, 현관 및 욕실에는 자동문이 설치됐으며, 위생을 위해 세면대를 추가 설치했다. 목욕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시설, 병실, 가정 등의 목욕 돌봄로봇 및 기기 실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돌봄부담이 큰 분야 중 하나인 목욕 돌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뿐만 아니라 목욕 돌봄로봇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분리된 두 공간으로 설계했고, 배수시스템 및 트렌치 커버(배수로 덮개) 크기, 출입문의 너비와 종류 등을 고려해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의 실증, 실거주체험 장소, 돌봄로봇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과 노인 관련 당사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구를 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진행된 '장애인 주거환경과 스마트 돌봄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 우창윤 회장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고려한 스마트홈과 돌봄로봇'에 대해, 햇살드림 정영만 사무처장은 '실생활 기반의 통합적 스마트 돌봄 체험공간 마련 및 서비스 모델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2025.05.05 12:12조민규

"나라스페이스, NASA 유인 달궤도선(아르미테스2호)에 실릴 K-라드큐브 본체 제작"

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가 제작한 큐브위성 본체가 내년 4월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사 예정인 유인 달궤도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린다. 우주항공청은 미항공우주국(NASA)과 '아르테미스 2호에 큐브위성 K-라드큐브(RadCube)를 탑재하는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행약정은 사전에 체결한 협정이나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서로의 역할, 책임, 이행 절차 등을 정하는 일이다. 이번 약정에는 K-라드큐브 발사 전 준비, 발사, 비행 운용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의 양측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 수집한 과학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개하는 데 필요한 원칙도 명시했다. K-라드큐브는 한국천문연구원 주관 아래 국내 고성능 큐브위성 제작 및 솔루션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가 위성 본체를 개발 중이다. 총중량은 19.6kg, 크기는 365.08ⅹ237.25ⅹ222.17㎜다. 플랫폼은 12U(1U는 10ⅹ 10ⅹ10㎝)로 NASA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 상단에 해당하는 임시 극저온 2단 추진체(ICPS)에서 사출된다. 자체 추력을 이용해 궤도를 변경하고, 이후 밴앨런복사대를 가로지르며 입자선량계(PD)라는 탑재체를 이용, 우주방사선 환경을 측정한다. 발사체 사출 직후 자동으로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약2시간 정도 후에 자세제어를 시작한다. 위성이 지구에서 가장 먼 원지점에 도달하면, 추력기를 작동해 지구 가까이 비행할 때의 고도가 수백㎞가 되도록 조정한다. 정상궤도에서는 약 28시간 동안 과학측정을 우선 수행하고 위성과 탑재체 상태가 좋은 경우 2주 정도 추가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주방사선 측정을 위해 탑재한 방사선 계측기 K-RAD는 선형 에너지 전달 스펙트럼과 우주 방사선량을 측정, 지구-달 여정 동안의 우주방사선 환경을 분석하고 유인 우주비행사의 방사선 방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라드큐브 비행모델은 다음 달 선적 전 검토회의(PSR)를 거쳐 7월 비행모델이 이송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아폴로 미션 이후 첫 번째 달 유인 궤도선이다. 우주비행사 4명이 달 궤도를 돌며 달 중력을 이용해 비행경로를 조정하는 스윙바이를 시도해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이행약정 체결을 계기로 한-미간 달을 넘어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5.05.03 10:57박희범

피규어·지브리 프사 만들기?…"챗GPT 개인정보 유출 위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유행 따라 사진을 피규어나 일본 지브리스튜디오 애니메이션처럼 만들다가는 개인정보를 털릴 수 있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영사 오픈AI는 새로운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기로 챗GPT의 사진 편집, 텍스트 렌더링 기능을 키웠다고 와이어드는 평가했다. 챗GPT 무료 계정과 사진만 있으면 재미있고 쉽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피규어나 지브리 같은 그림을 만들려면 오픈AI에 많은 정보를 넘겨야 한다고 와이어드는 지적했다. 오픈AI는 이 정보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 있다. 유럽 OPIT(Ope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톰 바즈다 사이버보안학과장는 “챗GPT에 사진을 올릴 때마다 메타데이터 덩어리를 넘겨주는 셈”이라며 “사진 촬영 시간, 촬영 장소의 (GPS) 좌표 등 그림 파일에 첨부된 정보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메타데이터(Metadata)란 다른 정보를 나타내는 정보를 뜻한다. 오픈AI는 챗GPT에 접속하는 기기 정보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유형, 운영 체제, 브라우저 버전, 고유 식별자 등이다. 바즈다 학과장은 “챗GPT는 대화하듯 작동하기에 입력한 내용, 요청한 그림 종류, 인터페이스와의 상호 작용 방식, 동작 빈도와 같은 행동 정보도 수집한다”며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금광”이라고 표현했다. 얼굴만 그런 게 아니다. 위험 관리 회사 GRC인터내셔널그룹의 캠든 울븐 AI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고해상도 사진을 올리면 피사체뿐 아니라 배경, 다른 사람, 방 안의 물건, 문서처럼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AI에 주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생성형 AI를 학습시키려고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지 않으며 인터넷 공개 정보로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고 광고하거나 정보를 팔지 않는다고 와이어드에 밝혔다. 그러나 오픈AI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챗GPT로 올라온 이미지는 보관되고, 생성형 AI를 개선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와이어드는 비판했다. 챗GPT에서 정보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채팅 기록을 끄는 일이라고 와이어드는 소개했다. 파일에서 메타데이터를 지우고 올려도 좋다. 사진 편집 도구를 쓰면 된다. 바즈다 학과장은 “사용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챗GPT에 쓰지 말고 정보를 알 수 있는 배경이 있는 사진이나 단체 사진은 올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내 정보가 챗GPT 훈련에 쓰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5.03 07:48유혜진

한화 방산3사, 新시장 개척…유럽·중동 넘어 남미로

한화그룹의 방산 3사가 남미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 발굴에 나섰다.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을 넘어 칠레를 교두보로 중남미 지역에서도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코리아디펜스데이 2025'에 참가해 지역 맞춤형 주요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KOTRA)와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이 함께 주관한 방산 전시회로 국내 방산기업들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K-방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칠레 국방부를 비롯해 육·해·공군, 경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칠레 육군의 차륜형 장갑차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를 전시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 등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x8, 6x6, 4x4 등 다양한 차륜형 장갑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칠레 내 치안 이슈에 대응하고, 군의 장갑차 대체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칠레 군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 등 지상 무기체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화시스템도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체, 위성영상 및 분석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칠레 공군의 국가 우주 프로그램(SNSAT)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급 기반 수출형 잠수함 및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호위함 등을 선보이며, 칠레 해군이 진행하는 차세대 함정 도입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방산 3사가 칠레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중남미 지역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토탈 디펜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2 09:16류은주

한화에어로, 유증 신고서 정정 제출…분량만 1200쪽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대한 분량의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금융감독원 정정 요구에 따라 세번째 신고서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두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지 13일 만이다. 이번 정정신고서는 분량만 1천243쪽에 달한다. 이는 1차 신고서(850쪽)보다 46%, 2차 신고서(1천170쪽)보다는 6% 늘어난 수준이다. 발행할 신주 수와 발행예정가액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총 유상증자 규모도 2조3천억원으로 같다. 한화에어로는 금융당국 요구에 따라 유상증자 배경과 자금 사용 계획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한화에너지 등 3개사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신고서가 통과되면 7월 1~2일 기존 주주(구주주) 대상 청약이, 4~7일 일반 공모가 각각 진행된다. 신주 상장일은 같은 달 21일로 예정돼 있다.

2025.04.30 18:04류은주

[현장] KT클라우드, 'AI 파운드리'로 승부수 던진다…"기술 파트너 생태계 확장"

KT클라우드가 다양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인 'AI 파운드리'를 올해 핵심 사업 비전으로 내걸었다. KT클라우드가 제공하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생태계를 파트너 기업들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5'에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혁신을 가속화하는 파트너 생태계와 제조·의료·교육 등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확장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KT클라우드의 서비스 전략, 미래 기술, 고객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I 파운드리' 앞세워 기술 기업 도약…GPU부터 산업 특화 솔루션까지 지원 KT클라우드는 기술 전문 회사로 나아가는 비전을 바탕으로 맞춤형·개방형 AI 생태계 조성 및 서비스 간 연결성과 확장성을 갖춘 통합 솔루션 개발 등의 최우선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해 KT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AI 중심 데이터센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하고 파트너사인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제공하며 하드웨어(HW) 인프라를 강화한 것은 물론,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도 업스테이지·디노티시아·폴라리스오피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기술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KT클라우드는 AI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비스가 모두 어우러져 엔드투엔드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대표하는 청사진으로는 AI 파운드리를 내세웠다. 최 대표는 "AI 파운드리 비전을 토대로 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HW 기업의 GPU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AI 운영 관리의 중요성도 대두되는 만큼, 애자일과 자동화 기반의 서비스 스택을 갖춰 중장기적으로 국가 AI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클라우드가 내세우는 AI 파운드리의 핵심 가치는 ▲올인원 AI 허브 ▲개방형 생태계 ▲GPU·서비스 플랫폼 허브 등이다. 현재 AI 도입·개발에 있어 파편화돼 있는 다양한 전문 솔루션들을 KT클라우드의 단일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지원을 위해 KT클라우드는 기존에 핵심으로 서비스해 온 엔비디아 GPU와 리벨리온 NPU 외에도 AMD와의 협력 확대 및 인텔 가우디 칩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문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확장해 산업별 특화 솔루션들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은 "AI 파운드리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아이디어와 소량 데이터만으로도 빠르게 프로토타입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과 산업현장에서도 우리와 협력 중인 지멘스의 솔루션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의 예지 정비와 공정 자동화 적용은 물론,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전사 문서 검색 및 지식 관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적 320MW 목표…차세대 인프라 청사진 제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투자도 가속한다. KT클라우드는 단순히 공급을 늘리는 것을 넘어 데이터센터 기술 역량을 향상해 고객 인프라의 설계·구축·유지보수까지 엔드투엔드로 제공하는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는 다음 달 개소할 10메가와트(MW) 규모의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가산에 40MW, 부천에 80MW 데이터센터를 올해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향후 2030년까지 최소 320MW까지 제공하는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용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소를 앞둔 KT클라우드 가산 데이터센터에는 AI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이렉트 투 칩(D2C) 냉각 방식이 적용된다. D2C는 칩 표면에 냉각판을 부착해 HW 발열을 직접 냉각하는 방식이다. KT클라우드 허영만 데이터센터본부장은 "데이터센터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케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D2C 냉각 방식을 적용시킨다"며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하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8년에는 수냉 방식의 2차 상용화를 통해 랙당 600킬로와트(KW)급 GPU 인프라도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2030년에는 신소재와 재생 에너지 등 하이브리드 차세대 에너지원을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KT클라우드는 구독형 프라이빗 GPU 존 서비스인 '콜로닷AI'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보안·성능 이슈 등으로 자체 GPU 클러스터 사용을 선호하는 고객사를 위한 종합 솔루션으로, 전용 네트워크부터 GPU 관리를 위한 SW까지 모두 일체형으로 지원한다. '오픈스택' 주도하는 랙스페이스 손잡고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 나서 이에 더해 KT클라우드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프로젝트인 '오픈스택'을 주도해 온 미국 기술 기업 랙스페이스와의 협력 방안도 발표했다. KT클라우드는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오픈소스 생태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KT클라우드 안재석 기술본부장은 "오픈스택과 같은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하며 오픈인프라 재단,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과 함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랙스페이스를 비롯한 국내외 기술 파트너들과 서비스·기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KT클라우드는 랙스페이스와 협력해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오픈스택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적용할 계획이다. 랙스페이스의 크리스 브루 오픈스택 솔루션 그룹 디렉터는 "텍사스 본사에서 KT클라우드와 기술 검증(PoC)을 하며 우리의 기술 시각도 넓어졌다"며 "오픈스택을 고도화한 '젠스택'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민간,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모두 비용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올 한 해는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산업군별 AI 서비스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파운드리라는 가치를 토대로 생성형 AI의 메가 트렌드를 움직여 갈 것"이라며 "우리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풀스택 서비스를 갖춰 시장에 선보이는 사업자로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30 13:17한정호

이상철 항우연 원장 "차세대 발사체 개발 지연 우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지난 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총괄위원회가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사업 지연으로 달착륙선 등의 개발이 늦어질 것에 대한 우려다. 이 원장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총괄위원회를 열고,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 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2조 132억 4천만원을 들여 위성발사 및 우주탐사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차세대 발사체에 재사용발사체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2천550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행정절차를 진행 중, 첫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 원장은 "메탄엔진 개발에도 시간이 걸리고,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공백도 고려해야 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협력업체를 포함해 전체적인 시각도 중요하다. 우주 생태계 발전 측면에서도 이 사업의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또 "우주청 등과 협력해 TF를 꾸려 다음 행정 절차를 위한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모색 중"이라며 "특정평가에 대해 새로운 내용으로 제안하기 위해 현재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충 설명에 나선 한영민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한화와의 기존 계약은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조달청을 통해 추진하면 되는 일"이라며 "특정평가에 우주항공청이 신청한 2천550억 원도 기존 사업 범위 내에 있는 예산"이라고 설명했다.이는 특정평가 신청이 전체 사업예산의 15% 이하로 증액될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설명으로 보인다. 한 소장은 또 "재사용 발사체는 세계적인 추세고,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따라가야 할 것"이라며 "2030년 이후 수요 창출이 많은지 확인이 있어야 하지만, 수요가 많다면 재사용 발사체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한 소장은 "발사체의 추진제나 미소중력 등에 관한 연구는 2028년까지 진행한다"며 "예산이 뒷받침 된다면 2030년 중반까지 재사용 발사체 기술 개발에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지적재산권 다툼에 대해 이 원장은 또 "현재 긍정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항우연은 항공과 위성 분야에서 ▲올해 말 종료되는 K-UAM 그랜드 챌린지(570억 원) ▲상시재난감시용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선행사업, 346억원)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2027년까지 1600억원) ▲다목적 실용위성 6,7,7A호 개발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3호) 개발(2027년까지 4118억원) 등을 추진 중이다. 또 발사체 및 위성항법 분야에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2027년까지 6873억원)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2035년까지 3조7234억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탐사 등의 분야에서는 ▲달궤도선 다누리 운영(2028년까지) ▲달착륙선 개발(2033년, 5303억원)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2030년까지 2115억원) ▲민간발사체 발사장 구축(2026년까지 1단계 432억원)을 추진 중이다.

2025.04.29 15:00박희범

이즈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LM 통합운영 지원사업 수주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시스템 안정 운영을 위한 통합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PLM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에서 분산 운영되던 설계, 해석, 협업 시스템을 통합하고 현업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이즈파크는 설계(CAD), 해석(CAE), 형상 및 제품 데이터 관리(PLM) 등 이기종 시스템 간의 기술 연계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통합 운영 체계를 설계해왔으며, 특히 복잡한 시스템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운영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각기 다른 시스템 환경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하고, 운영 안정성과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즈파크는 각 사업장별 업무 흐름을 분석해, 기술 지원과 사용자 교육을 포함한 운영 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형상관리 자동화, 사용자 권한 기반 기능 구성, 운영 품질 개선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요소들을 현업 중심으로 구현함으로써 PLM 시스템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고 기업 내 자율 운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04.28 16:18남혁우

일론 머스크, xAI 홀딩스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추진…트럼프 효과 '톡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인공지능(AI) 기업 xAI홀딩스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시장 주도권 잡기에 속도를 높인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AI홀딩스는 약 200억 달러(한화 28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xAI홀딩스는 지난 3월 머스크가 세운 AI 스타트업 xAI와 소셜미디어(SNS) 기업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합한 법인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올해 초 400억 달러를 유치한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스타트업 자금 조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조달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종 금액이 20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 거래로 xAI홀딩스의 기업 가치는 1천2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당시 xAI 가치는 800억 달러, 엑스는 330억 달러로 평가됐다. xAI는 지난 해 5월 유치한 60억 달러의 자금으로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10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설치돼 있는 상태로, 일론 머스크는 이를 20만 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같은 해 12월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블랙록, 피델리티, 엔비디아, AMD, 모건스탠리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60억 달러(약 8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다만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X'의 막대한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X'는 지난 3월 인수와 관련된 부채 상환 비용으로 약 2억 달러를 지불했다. 지난해 말까지 이 회사의 연간 이자 비용은 13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개인 회사로 전환할 때 떠안았던 부채 일부를 갚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회사 이름도 향후 '엑스(X)'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자금 조달 규모는 AI 기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머스크 CEO의 정치적 권력자로서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머스크 CEO가 세운 상장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스페이스X가 지난해 3천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것처럼 그의 개인 기업의 가치는 계속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8 09:49장유미

구글 예상 뛰어넘은 실적, 머스크가 기여했다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데 일론 머스크의 우주전문 기업에 대한 투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알파벳이 24일(현지시간) 3월 마감된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345억 달러(약 49조5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 역시 901억3천만 달러(약 129조원)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났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순익 증가였다. 현재 알파벳은 미국 관세 전쟁 여파로 온라인 광고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법무부와 반독점 소송에 휘말려 회사 안팎이 뒤숭숭한 상태다. 하지만 알파벳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순익이 46%나 증가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날 알파벳은 “1분기 순익이 345억 달러(주당 2.81달러)로 월가 전망치는 주당 2.01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순익에는 비상장 회사 투자 관련 미실현 이익 80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알파벳은 자신들이 투자한 비상장회사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알파벳이 투자한 회사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전문 기업 스페이스X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2015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10억 달러를 투자해 스페이스X 지분 10%를 인수할 때 함께 참여했다. 스페이스X와 투자자들은 2024년 12월 내부자 주식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로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3천5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2025.04.25 17:22김익현

K-방산기술 보호에 앞장…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출범

국내 방위산업 기술을 각종 침해로부터 지키고, 국내외 정보공유와 수출 지원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설립을 추진한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는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향후 협회 운영방안과 올해 사업과 예산 계획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회원사로서 회장, 이사 등을 맡고 있는 14개 국내 주요 방산업체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회 출범은 기존의 임의단체(협의회)에서 사단법인 협회로 격상된 것이다.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업 체계 구축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치다. 앞서 협회는 2023년 9월 방산 침해 대응을 위한 민관 교류 협력의 목적으로 방산침해대응협의회로 출범한 바 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협력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한 보안컨설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를 활용해 협력 업체를 직접 방문, 취약점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주요국의 방산 법·제도 동향을 분석해 최적화된 해외 현지 기술보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사업과 다양한 회원사 맞춤형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공식 출범과 함께 초대 회장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게 됐다. 손재일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회장은 “방산기술 보호는 더 이상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 해야 한다”며 “방산생태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민관의 역량을 모으는 데 협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5 10:33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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