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 코두리, 인텔 떠나 생성형 AI 스타트업 차린다
2017년 인텔에 합류했던 라자 코두리가 인텔을 떠나 생성형 AI를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한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21일(미국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라자 코두리는 애플과 AMD를 두루 거친 그래픽 전문가로 2017년 11월 인텔에 합류해 노트북부터 서버까지 커버할 수 있는 그래픽 구조인 Xe 아키텍처 개발에 나섰다. 라자 코두리는 지난 해 1월 가속 컴퓨팅 시스템·그래픽 그룹(AXG) 수장에 등극했지만 지난 해 말 인텔이 AXG를 폐지하고 기존 인력들을 재배치했다. 이후 인텔 전체의 CPU와 그래픽칩셋, AI 등 개발 전략을 담당하는 수석 아키텍트로 이동했다. 팻 겔싱어는 "라자 코두리는 지난 해 3개 새 고성능 그래픽 제품을 출시하는 데 기여했으며 게임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생성형 AI 스타트업에서 성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라자 코두리 역시 "지난 5년간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준 인텔과 팻 겔싱어에 감사하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통해 내 삶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라자 코두리는 이달 말까지 인텔에서 근무한다. 기존 그래픽 관련 인력들은 제프 맥베이 인텔 AXG그룹 임시 총괄 지휘 아래 근무한다. 인텔은 또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담당할 새로운 책임자로 스튜어트 판을 임명했다. 전임자인 란디르 타쿠르는 지난 해 11월 말 인텔을 떠났다. 스튜어트 판은 1981년 인텔에 입사해 2014년까지 인텔 프로세서 판매 등을 담당해 왔다. 이후 HP를 거쳐 2021년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는 현재까지 인텔의 수석 비즈니스 전환 책임자를 맡았다. 파운드리 업계에서 일한 경험은 없지만 공급망 관리, 자원 분배 등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팻 겔싱어는 "스튜어트 판은 투자 전략과 공급망 관리, 내부·외부 생산 기획 등에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서 IFS의 장기적인 성장을 가속할 이상적인 리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