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하나로 캠핑카 변신"…화웨이표 럭셔리 SUV 화제
중국 화웨이와 베이징자동차(BAIC)가 함께 만든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산하 브랜드 '스텔라토'가 독특한 캠핑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매체 뉴아틀라스는 5일(현지시간) 스텔라토 G9가 중국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G9는 루프톱 텐트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루프톱 텐트 버전은 차량 지붕 일부가 위로 올라가면서 두 개로 나뉜 텐트 공간으로 변하는 구조다. 차량에 탑재된 침대는 선루프 조립체와 일체형으로 설계돼 사용하지 않을 때는 SUV의 지붕선과 거의 맞닿아 깔끔하게 접힌다. 화웨이가 특허를 출원한 자동화 메커니즘을 적용해 운전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침대를 펼칠 수 있다. 선루프 역시 텐트 구조에 포함돼 있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차량 자체가 캠핑 공간으로 변신한다. 스텔라토 G9는 길이 5.2m 이상, 휠베이스 3.16m에 달하는 대형 럭셔리 SUV로, 고급 오프로드 차량 시장을 겨냥한다. 뉴아틀라스는 G9가 단순히 고급 사양을 강조하는 기존 플래그십 SUV와 달리 야외 활동과 캠핑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 내 캠핑 문화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 활용 방식을 확장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규제 당국 제출 자료에 따르면 G9는 순수 전기차와 장거리 전기차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장거리 전기차 모델은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주행거리를 늘린다. 탑승 구성은 5인승과 함께 개별 캡틴 시트 및 승객 맞춤형 환기 기능을 갖춘 6인승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차량에 하모니OS 운영체제와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 라이다 기술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식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매체들은 스텔라토 G9의 예상 가격이 약 7만4000달러(약 1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