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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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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공장, 전기차 경쟁에 밀려 문 닫을 위기

전기차 경쟁에서 뒤쳐진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공장 폐쇄를 고려하는 위기에 놓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일 폭스바겐 그룹은 독일 내 일부 공장 폐쇄와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회장은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렵고 심각한 상황에 있다"며, "공장 폐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폭스바겐이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고려 중”이라고 전하며, “노조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유럽 자동차 산업의 깊은 고민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수년 간 과잉 생산과 경쟁력 저하를 무시한 채 공장을 가동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경쟁사와 테슬라 등에 뒤쳐진 상태다. 시티그룹 자동차 분석가 해럴드 핸드릭세(Harald Hendrikse)는 "폭스바겐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고 있다"며, "유럽은 그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저스트오토에 따르면, 유럽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의 등장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5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NV, 르노 SA 등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30개가 넘는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이 포함되어 있는데, 미국과 달리 유럽 자동차 산업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도 고비용 구조의 공장을 계속 운영해왔다. 독일 폭스바겐 뿐 아니라 2021년 이탈리아 FCA 그룹(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의 PSA그룹(푸조·시트로엥)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최근 2024년 상반기 순이익이 거의 절반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베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점유율 감소와 전기차 피아트 500 등의 수요 감소로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생산량은 상반기에 3분의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과 스웨덴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전기차 인센티브를 줄이거나 없앤 후 유럽 내 전기차 전환이 둔화됐고, 이를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침투해 큰 위기를 맞았다.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도 뒤늦게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새로운 경쟁자들과 변화의 속도를 과소평가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유니언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모리츠 크로넨베르거는 “폭스바겐의 비용 절감 조치는 불행히도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기회를 놓친 결과”라고 밝혔다.

2024.09.03 17:02이정현

BMW·벤츠 이어 폭스바겐·아우디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텔란티스가 이에 동참했다.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4일 자사 브랜드 배터리 제조사 리스트를 게시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모두 국내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ID.4 Pro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가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14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지프와 푸조, DS 오토모빌의 6개 차종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도 각 브랜드(지프, 푸조)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푸조의 e-208 및 e-2008 SUV 모델과 DS 오토모빌의 DS 3 E-Tense 모델은 중국 CATL사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지프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어벤저는 CATL사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지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종인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갔다. 앞서 전기차 배터리 공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시작으로 수입차까지 확대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코리아가 가장 먼저 공개했고 그 다음으로 폴스타, 벤츠, 볼보 등이 뒤를 이었다. BMW는 전기차 10종 중 8종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했다. iX1과 iX3 등 두 모델에는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벤츠는 전기차 16종 중 3종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나머지 13종에는 CATL과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전기차 C40 리차저와 XC40 리차저에 각각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각 업체는 전기차 무상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13일 무상점검을 시작했다. 벤츠는 이날부터 시작한다. 오는 19일부터는 볼보가 전기차 무상 점검에 들어간다. 또한 정부 권고에 따라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도 전기차 무상 점검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8.14 10:58김재성

스텔란티스, 최대 2450명 해고…비용감축·전기차 전환 영향

스텔란티스가 비용감축과 전기차 생산 전환을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한다. 10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미시간주에 있는 워렌 트럭 조립 공장에서 램 클래식 트럭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왜고니어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최대 2천45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고는 오는 10월 8일부터 시작된다. 스텔란티스측은 "실제로 해고될 근로자수는 미시간주에 제출한 숫자보다는 적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스텔란티스 워렌트럭 공장은 약 3천900명을 직원으로 두고 있다. 이중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근로자는 약 3천700명이다. 스텔란티스는 2009년 출시해서 지금까지 생산했던 램 클래식 트럭을 단종하고 신형 램 트럭만 생산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관계자는 "일반 생산은 1교대로 전환하지만 다른 생산라인에서 왜고니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교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토모티브는 "무기한 해고된 정규직 근로자는 회사가 지불하는 1년간 실업 수당, 1년간 전환 지원 및 2년간 건강 관리 보장을 받게된다"며 "또한 주 실업 수당을 받을 자격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4.08.11 13:49김재성

스텔란티스 "영국 공장 접을 수도"...전기차 정책에 반발

스텔란티스가 영국 공장 운영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지 당국의 전기차 전환 목표치가 과도해 사업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영국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아 그라치아 다비노는 런던에서 개최된 자동차 제조사 및 무역업자 협회 연례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다비노 CEO는 매년 증가하는 영국의 전기차 판매 목표치 달성을 위해 재무 부담을 받고 있다, 정책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생산 거점 이전 여부를 1년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은 지난해 9월 전기차 등 무공해차 판매 의무 목표치를 발표했다. 올해 전체 판매 차량의 22%부터 시작해 오는 2030년에는 80%까지 무공해차 판매 비중을 늘리는 것을 의무화했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사에 대해서는 벌금이 부과된다. 당초 계획에선 2030년까지 내연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것으로 고려했지만, 자동차 업계 반발을 고려해 이 시점을 2035년으로 연기했다. 스텔란티스는 영국 루턴과 엘즈미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루턴 공장은 지난해 내연차 9만대를 생산했다. 엘즈미어 공장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약 4천50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스텔란티스는 영국 공장에서 직원 2천500여명을 고용 중이다. 스텔란티스의 영국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는 약 14% 수준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캐즘)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로의 급진적인 전환을 요구하는 유럽 정책 기조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축소되고 있는 점도 현지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를 초래하고 있다.

2024.06.26 13:18김윤희

벤츠 GLE 450 4MATIC 등 배터리 접지부 불량…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현대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20만6천8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아 니로 HEV 등 2개 차종 11만1천307대는 엔진동력전달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5월 7일부터, K9 2만1천77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24일부터, 니로 PHEV 등 2개 차종 7천287대는 전조등 상·하향 전환 불량으로 5월 2일부터 각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엑센트 3만7천5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3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벤츠 GLE 450 4MATIC 등 12개 차종 1만2천629대는 48V 배터리 접지부 연결볼트 고정 불량으로, A 220 Sedan 등 21개 차종 1만2천797대는 계기판 안개등 표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E 300 4MATIC 등 3개 차종 1천512대는 변속기 배선경로 부적정으로 각각 5월 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짚체로키 2천483대는 파워 리프트 게이트의 배수 구조 설계오류로 제어장치에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3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4.24 11:21주문정

벤츠 S 500 4MATIC 등 연료펌프 부품 내구성 문제로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만트럭버스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1만1천1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 싼타페 등 2개 차종 6천468대는 2열 시트 제조 불량으로, G80 등 4개 차종 572대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으로 각각 19일부터, 시정조치한다. 그랜저 등 2개 차종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 S 500 4MATIC 등 11개 차종 2천48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의 내구성 부족으로 19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스텔란티스 Peugeot e-2008 Electric 등 3개 차종 557대는 전자장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1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만트럭 TGX 트랙터 308대는 트레일러 연결장치 볼트 체결 불량으로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4.18 11:03주문정

벤츠 E350 4MATIC 등 배터리 접지부 연결볼트 불량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혼다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62개 차종 5만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4일 밝혔다. 벤츠 E 350 4MATIC 등 8개 차종 2만7천406대는 48V 배터리 접지부 연결볼트 고정 불량으로 5일부터, GLC 300 4MATIC 등 31개 차종 8천833대는 퓨즈박스 내 설치된 퓨즈 제조 불량으로 5일부터 시정조치한다. GLE 450 4MATIC 등 2개 차종 8천58대는 변속기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3월 2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짚그랜드체로키 3천229대는 차량 앞쪽 상부 컨트롤 암 고정 볼트 조립 불량으로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혼다 ACCORD 등 7개 차종 1천692대는 조수석 중량센서 회로기판 제조 불량으로 5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재규어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SC 등 13개 차종 1천542대는 후방카메라 커버(하우징) 제조 불량으로 3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04.04 09:02주문정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첫 한국인 女사장 "사고 싶은 브랜드 만들 것"

"제게 가장 유리한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대표님들은 외국인이었지만 한국인 대표로서 조금 더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시장을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제 목표고, 실제로 잘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는 1일 취임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어떤 대표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방실 신임 대표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진출 이후 첫 한국인 대표로 선임된 만큼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지프와 푸조의 가격을 안정화할 방침이다. 가격 정책에는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을 발표한다거나 월프로모션 할인액을 처음 정해뒀던 금액에서 판매량에 따라 내렸다 올렸다하는 관행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방안이 담겼다. 방 대표는 "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는 이달 할인이 300만원이라면 월 중에 500만원, 월말에는 700만원이 되는 이런 식의 할인 정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예를들어 배달시킬 때도 쿠폰이나 할인이 들어올 때까지 구매를 기다리게 되는 것처럼 국내 소비자가 들쑥날쑥했던 할인 정책으로 인해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을 없애는 것이 가격 안정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딜러사의 가격을 컨트롤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에 막을 생각은 없지만 비즈니스 전략적인 방향과 우리 브랜드 모두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 공감을 얻는다면 정책이 잘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실 대표는 첫 한국인 대표로서 수입차 시장에서 할 역할은 '소통'임을 강조했다. 지난 2월 1일 취임 이후 지프 딜러사 대표들과는 3번, 푸조 딜러사와는 2번의 만남을 가졌다. 최소 2주에 한 번의 소통 자리를 가졌다는 뜻이다. 김미향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사는 "딜러사 대표님들이 오면 보통 전국 단위에서 만난다"며 "지금까지 외국인 사장과의 만남에서 언어가 가장 큰 문제점이었는데, 대화가 통하기 때문에 더 신뢰가 쌓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실 대표는 수입차 신임 대표로 복귀했지만, 폭스바겐코리아와 르노코리아자동차를 거친 자동차 업계 20년 경력의 전문가다. 특히 홍보와 영업 전략 등 업계 전반에 걸친 실무를 겪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방실호(號)'를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방 대표는 "수입차 업계를 여자가 이끄느냐, 남자가 이끄느냐는 사실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지고 앞선 전략으로 움직일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제 수입차 업계 유일한 여성 리더이기 때문에 후배들을 위해 조금 더 성과를 보여야한다는 부담은 있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지프 랭글러 부분변경 4XE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 어벤저를 출시하고, 푸조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 요구에 부응하고자 인기 모델 '308'의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추가로 도입한다. 방실 대표는 "어벤저는 지프 B세그먼트 대표 모델 레니게이드와 전기차로 지프만의 감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파고들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것은 고객이 우리 차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싶은 차여야하고 언제나 함께하고 싶어하는, 또 다시 찾고 싶은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신임 대표 스타일을 정의하자면 도전 정신"이라며 "한국 소비자를 대변해 본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역할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1 15:06김재성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대표, 지프·푸조 체질 개선 나선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1일 '2024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가격 안정화' 정책을 골자로 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는 방실 신임 대표의 첫 공식 행보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방실 신임 대표는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갈증을 충족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고객의 비율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날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핵심 목표로 판매부터 애프터서비스(A/S), 제품 포트폴리오, 마케팅 전략 등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검토, 강화해 단단한 기반을 다져 나갈 구체적인 방침을 설명했다. 방 대표는 최우선 과제로 '가격 정책 안정화'를 꼽았다. 상시 할인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딜러와의 상생과 고객이 믿고 사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주골자다. 또한 지난 3월 체결한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델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 고금리 시대에 고객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방실 대표는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쿠폰이나 할인을 받기 전까지 구매를 미루던 경험이 바탕"이라면서 "급격한 가격 인상, 월중간, 월말 할인 폭 변동 등 그런 부분을 자제할 것"라고 부연했다. 서비스 품질 강화도 목표로 삼았다. 서비스 센터를 무조건 확장하는 것은 피하되 스탈렌티스 브랜드 간 시너지를 만들어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딜러는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브랜드 하우스 전략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올해 원주와 광주에 2개의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과 1개의 통합 서비스센터를 원주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6년까지 총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센터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기차 AS 인프라 확대 및 정비 전문성 확대도 주력한다. 방실 대표는 전기차 수리 센터를 레벨 1~3으로 구분,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이 상주해 전기차 수리에 필요한 특수 공구까지 갖춘 레벨 2에 해당하는 E-엑스퍼트(E-Expert) 센터부터 배터리 수명 관리까지 책임지는 레벨 3 E-리페어(E-Repair)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는 등 전기차 테크니션 양성에 지속 투자해 전기차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방실 대표는 "브랜드 강화에 최우선으로 중요한 부분은 '제품'이라면서 지프와 푸조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프는 연초 랭글러 부분변경을 출시한 뒤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Avenger)'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푸조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 요구에 부응하여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추가한다. 고객 소통도 확대한다. 지프는 올해 다양한 고객 경험 마케팅으로 자유와 모험을 열망하는 고객과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서 브랜드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하나인 푸조의 저력을 강조하며, 올해 파리 올림픽이 예정된 만큼 브랜드 강화의 기회로 삼아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푸조만의 브랜드 컬처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방실 대표는 “올해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은 더욱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기에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며, 스텔란티스의 매력적인 두 브랜드로 비단 수입차 고객뿐만이 아닌,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1 13:00김재성

테슬라·현대·기아·스텔란티스 등 12개 차종 23만2천대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현대자동차·기아·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만2천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4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3 등 2개 차종 136대는 저속 주행하거나 후진할 때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11만3천916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아반떼 6만1천131대는 전조등 내구성 부족으로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EV6 5만6천16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레이 126대는 햇빛가리개 에어백 경고문구가 미표기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짚체로키 527대는 후퇴등 설치 위치가 기준(높이 1천200mm)보다 높게 설치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짚랭글러PHEV 148대는 고전압배터리 제조불량으로 각각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4 09:17주문정

스텔란티스 CEO, 美 빅3 완성차 연봉 1위...525억원 받아

지난해 미국 빅3(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 자동차 제조업체 중 최대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스텔란티스가 차지했다. 통상 미국은 자동차 업계의 연봉이 유럽에 비해 높은 수준인데,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전년보다 50% 더 많이 받았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CEO는 지난해 연봉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한 3천650만유로(525억8천만원)를 받았다. 타바레스 CEO는 2022년 2천350만유로(338억4천211억원)를 받았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의 고정 급여는 200만 유로지만 지난해 스텔란티스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관련된 수당 1천만유로(144억원), 장기 인센티브 1천300만유로(187억2천억원)가 포함됐다. FT는 타바레스 CEO의 지나치게 높은 급여로 인해 스텔란티스의 피아트 브랜드 등이 있는 이탈리아 정부와 정치적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전미 자동차 노조(UAW)와 임금협상 도중 파업을 겪은 바 있다. 이때 25%의 급여 인상에 동의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기도 했다. GM과 포드는 아직 지난해 2023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아 짐 팔리 포드 CEO와 메리 바라 GM CEO의 급여가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이들 기업 CEO는 각각 2천만달러(266억원), 2천900만달러(386억원)을 받았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2년 현대차에서 7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36억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 총액 1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올해에도 100억원을 넘게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4.02.26 13:23김재성

지프 랭글러·그랜드체로키, 美 자동차상 연속 수상

지프는 '더 뉴 2024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가 각각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의 '2024 베스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미국 최장수 자동차 전문 TV 프로그램 모터위크(MotorWeek)의 '베스트 중형 SUV'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즈닷컴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SUV를 대상으로 성능, 다재다능함, 가치가 가장 뛰어난 차량을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카즈닷컴이 '2024 베스트 SUV'로 선정한 차량은 더 뉴 랭글러 전체 라인업으로 2.0L 및 3.6L 가솔린 모델,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랭글러 루비콘 392, 그리고 전기모드로만 약 34km(21마일)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랭글러 4xe 등이다. 카즈닷컴 편집장 제니 뉴먼(Jenni Newman)은 “지프는 더 뉴 랭글러 라인업의 성능 및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더 뉴 랭글러는 다재다능하고 유능한 차량으로, 베스트 SUV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지프 브랜드 럭셔리 플래그십 SUV인 5세대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 또한 '2024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2024 MotorWeek Drivers' Choice Awards)'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중형 SUV' 수상했다. 모터위크는 매해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를 개최, 주행 성능, 기술, 실용성, 연비 및 가치를 고려해 차량을 평가하며, 3열 그랜드 체로키 L, 그랜드 체로키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드 체로키 4xe 등 모든 라인업이 수상 대상이다. 모터위크의 제작자이자 진행자인 존 데이비스(John Davis)는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은 모든 종류의 놀라움을 선사하며 오랜 세월 동안 전통을 기반으로 살아남은 브랜드답게 모든 면에서 진정한 현대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4.02.13 12:21김재성

푸조, 연내 챗GPT 탑재 12종 전기차 라인업 완성

푸조가 전동화 바람이 거센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도 전기차로 가는 과감한 베팅을 한 것은 유럽의 방향이 전기차로 가는 것이 분명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푸조는 3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E-라이언 데이(E-LION DAY) 2024'에서 올해 말까지 100%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푸조는 올해 'E-408'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5008'를 추가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 차들이 출시되면 푸조는 9종의 승용차와 3종의 경상용차를 전기차로 구성해 총 12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이는 유럽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 중 가장 많다. 푸조는 전기차 저변 확대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한다. 푸조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날 푸조는 1회 충전 시 최장 700㎞(내부평가 기준)를 달릴 수 있는 'E-3008 SUV'를 공개했다. 또 뉴 푸조 E-208은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최장 566㎞의 도심 주행거리를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푸조는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챗GPT' 기술을 채택한다. 챗GPT 기술은 푸조의 모든 승용 및 상용차 라인업의 아이-콕핏에 내장된다. 챗GPT 기술을 적용한 푸조 차량은 5개 시장에 시범 도입한 후 올 하반기부터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둔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90만대에서 올해 193만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럽연합이 역내 이산화탄소(CO2)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2025년 260만대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92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E-라이언 프로젝트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푸조는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푸조는 지난해 'E-라이언 프로젝트' 전략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스텔란티스 STLA 플랫폼 기반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 ▲차량 운행 전 과정을 케어하는 고객 경험 ▲2024년 말까지 100% 전동화 라인업 출시 계획 ▲최소 전력으로 최상의 효율 ▲환경을 위해 2038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 등을 목표로 삼았다.

2024.01.31 11:15김재성

스텔란티스코리아, 韓 진출 이래 첫 한국인 사장 선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다음 달 1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부임한 첫 여성 지사장이다. 한국은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인도-아시아 태평양(IAP) 지역에서도 핵심 시장이다. 이번 인사는 스텔란티스 본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발맞춰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가속, 강화하기 위함이다. 방실 사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1세대 여성 리더'로 인정받으며, 약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스텔란티스측은 특히 수입사와 국내 OEM까지 두루 재직하며 글로벌 현황은 물론 한국 자동차 시장에 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도 막중하다”며 “내부는 물론 딜러사, 고객,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에서 스텔란티스의 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에 중점을 둬 브랜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더욱 깊이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와니 무파사니(Ashwani Muppasani) 인도-아시아 태평양(IAP) COO는 “스텔란티스 가족으로의 합류를 환영한다"며 "그녀의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한국 시장을 관리한 제이크 아우만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스텔란티스 그룹 내에서 맡게 된 새로운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4.01.30 14:46김재성

테슬라 맞수는 토요타?..."현대차·기아가 더 위협적"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 진출 이래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기업은 테슬라인데, 점유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현대차·기아가 라이벌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1위 완성차 기업인 토요타보다 더욱 위협적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양적 성장만큼이나 질적 성장을 이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65만2천821대를 팔아 사상 처음으로 스텔란티스(153만3천670대)를 제치고 미국 시장 4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 빅3 기업(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를 넘어서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1천만대를 넘게 판 토요타(224만8천477대)도 미국에서만큼은 빅3 기업인 제너럴모터스(257만7천662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진출 이후 최대 성적을 기록했는데, 친환경차와 제네시스,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수익 차량이 주를 이뤄 질적 성장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27만8천12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52.3% 증가했다. 2021년 전기차 연간 판매 10만대를 처음 돌파하고 2년만에 1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차로만 봐도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은 주시할 만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만4천34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65만4천888대를 판매한 테슬라에는 못 미치지만, GM과 포드보다 2만대 넘게 판매하면서 확고한 2위로 올라섰다. 점유율도 8%대까지 올랐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확고한 지위를 가졌던 테슬라의 점유율을 흡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2022년 전기차 점유율 62%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출시가 늘어나면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분산돼 55%까지 내려왔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2022년 7.1%에서 지난해 7.9%까지 올랐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상업용 리스를 활용한 전략을 고수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신차 구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의 강점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고성능 배터리 기술도 강점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사양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다. 특히 GM과 포드,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판매량 저조에 따라 생산 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와 기아는 고성능 배터리 기술과 대형부터 소형까지 테슬라를 포함한 경쟁사보다 전기차 라인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외관과 품질 문제로 값싼 차량을 양산하는 자동차 업계의 약자로 여겨졌지만, 최근 몇년 사이 이미지가 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이고 내연기관차인 포드 레인저와 브롱코 생산을 늘린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선제적 조처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면서 순수 전기차 출시는 미뤄진 상황이다.

2024.01.22 16:5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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