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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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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美 법 규제 준수한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

테더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규제에 맞춰 설계한 스테이블코인 'USA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USAT는 가상자산 전문 은행인 앵커리지 디지털에서 발행되며, 캔터 피츠제럴드가 준비금 수탁을 맡는다. 거래는 크라켄·OKX·크립토닷컴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지원된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USAT는 기관 투자자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이라며 “미국 시장을 위해 설계된 상품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테더가 USAT에서 규제 준수를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스테이블코인 USDT가 있다. USDT는 그동안 준비금 투명성 논란과 해외 기반 발행 구조로 인해 미국 규제 당국과 시장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USAT 출시는 미국 내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관 투자자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안팎에서도 “USAT는 미국 규제 프레임워크에 맞춰 설계된 테더의 첫 전용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6.01.28 09:38홍하나 기자

K-스테이블코인, 삼성 '대형 메기'로

삼성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물밑 접촉을 한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면서, 시장 안팎은 스테이블코인의 '대형 메기'의 등장으로 비유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지만 삼성은 삼성전자·삼성금융계열사·삼성SDS 등 관계사로 이뤄진 협의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스터디와 수익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이다. 방대한 사용자 풀과 거래 규모를 보유한 삼성 참여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에 전방위적인 영향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어디에 쓸 수 있냐는 질문에도 어느 정도 답변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금융사와 미팅…두나무 지분도 겨냥 아직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규제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삼성은 그간 거론된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수들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삼성 스테이블코인 협의체(가칭)는 KB국민은행·하나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요건이 은행 위주의 컨소시엄만 가능할 수 있는 안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나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삼성은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 지분 확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삼성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이 될 경우 현행 법에 따라 유통을 함께 할 수 없는데, 가상자산사업자(VASP) 두나무 지분 취득을 통해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을 유통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아직까진 규제 없는 유통…실례 만들어라 국회의원들이 내놓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다양한 디지털자산 법안들에는 스테이블코인 '유통'에 대한 자세한 규제가 나와있진 않다. 법조 전문가는 "발행보다 유통이 더 까다로운 문제이긴 하지만 법상 유통 부문을 다 규제하긴 어렵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비즈니스모델이 오만가지가 될 텐데 이를 법으로 모두 제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삼성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원화로 스테이블코인을 산 뒤에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소액 해외 송금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하자. 이 경우 원화로 스테이블코인, 즉 가상자산을 샀기 때문에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위법일 소지가 있다. 원화로 가상자산을 사기 위해서는 은행의 실명 인증 계좌가 필요해서다. 이 전문가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라며 "유통도 생각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전자금융거래법과 특금법이 모두 스테이블코인의 비즈니스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 전방위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B2B·B2C 모두 '파급력' 인정…유동성 구원투수 될 듯 삼성은 갤럭시로 이뤄지는 기업 간 소비자(B2C) 지급 결제 면에서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주 작은 그림일 뿐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청업체와 무역 대금 결제까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확률이 높다는 예측이다. 이미 국제결제은행(BIS) 주도로 국가 간 결제를 실험하는 '아고라 프로젝트'가 행해지고 있는데 블록체인·보안 등 각종 근간 기술을 보유한 삼성이 인프라 구축이 어렵겠냐는 반문도 나온다.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빠른 송금, 저렴한 수수료가 이점인 스테이블코인을 계열사간 거래나 무역대금 결제에 활용할 경우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삼성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순간 대규모 결제 수요가 생길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산원장 기반 유통망 구축이 필수적으로, 대표 수출 기업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구축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선임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금 이동을 글로벌하고 비용효율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며 "이런 점에서 삼성의 시장 진출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2026.01.27 16:04손희연 기자

[유미's 픽] "실적 새 역사 또 썼다"…현신균號 LG CNS, 매출·영업익 6년 연속 역대 최대

사장 승진 1주년을 맞은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성공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금융·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주 잔고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데다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적용 사례가 늘어나며 AX 전문 기업으로도 입지를 확고히 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조1천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새 8.4% 상승한 5천55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현금성 자산 증가로 인한 순이익수익 확대, 투자수익 관련 이익 증가 영향 덕분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난 4천421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연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전한 덕분에 매출, 영업이익 모두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6조3천291억원)에 다소 못미쳤고, 영업이익(5천548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국내 AX 사업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AI와 클라우드 분야 덕분으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야의 연간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LG CNS가 한 해 동안 클라우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또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까지 끌어들였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지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 주도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도 급부상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LG CNS는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상태로, 이 컨소시엄은 'K-엑사원'으로 평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평가 발표 전날인 이달 14일 종가(6만1천800원) 대비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주가(7만2천원)은 약 16.5%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K-엑사원'이 최종 국가대표 AI 모델로 선정될 경우 LG CNS는 장기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AX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엑사원 모델의 성능이 개선되고 신뢰도가 상승할 경우 LG CNS의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AI·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주요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스마트엔지니어링, 디지털비즈니스 분야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간 매출은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다소 늦어지는 사업 구조 특성과 시장 수요 둔화, 경쟁 입찰로 인한 수익성 압박, 성장 리소스가 AI·클라우드 쪽에 더 집중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스마트물류 사업이 뷰티·푸드·패션·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하락폭을 둔화시켰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도 1년 새 3.2% 하락한 1조3천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운영(SM)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 둔화 때문으로, 기업과 공공 부문의 대형 시스템 구축·운영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고객사의 IT 투자 방향이 기존 SI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빠르게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 내부적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AI·클라우드 사업에 전략적 자원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탓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상대적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생명보험, 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수주하며 위기 타개에 적극 나섰다.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IT 서비스 시장 변화에 맞춰 AI 기반 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하며 SI와 SM 역량을 지속 강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나서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곳은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현에 성과를 냈다. 또 최근에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지난해 말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고 2028년 4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AI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확대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G CNS의 AX 프로젝트 이력이 대형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올해 국내 AX·RX(로봇 전환)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하고 코히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과 자사 AX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덕분에 단순 SI를 넘어 AI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피지컬 AI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해 RX(로봇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물류·제조 AX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계열사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한 축인 인수·합병(M&A)도 올해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현 대표는 지난해 상장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A에 대한 질문에 "전략적인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공개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유의미한 M&A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현 대표는 이달 초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M&A는 결혼과 비슷하다"며 "서로의 의지가 맞아야 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한 개의 기업이 아닌 여러 분야의 여러 기업과 M&A를 추진하고 있고, 인올가닉 그로스(인수합병·지분투자·전략적 제휴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방식)를 위한 M&A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내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하게 밝혔다. 현 대표는 "항상 성장해야 한다"며 "숫자를 앞세우기보다 실제 성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LG CNS의 올해 실적을 두고 일찌감치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성장 동력으로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략을 제시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SI 사업자들이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LG CNS는 로봇의 '지능'과 '관제'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에 중국산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이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LG CNS와 미국 로봇 기업 스킬드 AI와의 협업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 CNS의 투자 포인트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3%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에 있다"며 "클라우드·AI 사업 부문의 고성장과 함께 '피지컬 AI'와 같은 신성장 동력이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0:58장유미 기자

스테이블코인 넘은 '스테이블본드'…국내 상황은?

국내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누가 발행하느냐를 두고 규제 마련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해외서는 스테이블채권(스테이블본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단 실물 연계 자산(RWA)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진 '이더퓨즈'는 2021년부터 3년 간 멕시코 금융 규제 당국과 논의 끝에 USDC로 블록체인 기반 멕시코 채권을 구입할 수 있는 일명 '스테이블본드(Stablebond)'를 판매 중이다. 이더퓨즈는 백서를 통해 스테이블본드는 '토큰화한 채권'이라고 이해해달라면서, USDC나 USDT의 경우에는 이를 발행하는 기업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스테이블본드는 토큰화한 채권을 사는 금융소비자에게 이익(수익률)을 제공하고 소수에게 한정적이었던 외국 채권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부의 민주화'를 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토큰증권이 올해 비로소 개정한 자본시장법에 따라 정의됐다. 증권사들은 이를 통한 새로운 수익처를 눈여겨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더퓨즈와 손잡으면서 스테이블본드를 통한 브로커리지 수익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테이블본드의 경우에 실물 채권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이더퓨즈는 이 업무를 를함께 할 파트너사가 필요하다. 이더퓨즈는 향후 한국 국채를 기초 자산으로 한 스테이블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국채 브로커리지 및 실물 자산 취득·관리 지원을 맡아 이더퓨즈가 한국 국채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하지만 국내에는 해당 법규가 없기 때문에 원화 국채 기반 스테이블본드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되진 않는다. 게다가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없기 때문에 원화 스테이블본드가 나온다 하더라도 USDC로 결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이번 사례는 개념증명(PoC)을 넘어 실제 발행과 유통이 이루어지는 퍼블릭 기반 RWA 모델이라는 점에서, 한국 금융자산과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결하는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국채 토큰화 증권 업무협약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6 16:23손희연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스테이블코인 사업 청사진 발표 예정

헥토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사업전략 기업 설명회를 다음달 9일 개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결제와 디지털자산 지갑의 선순환을 통한 고객 확보와 락인 효과 등 헥토이노베이션이 디지털자산 지갑에 주목하는 이유와 글로벌 진출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 기업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했다. 헥토월렛원은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기업간기업(B2B) 지갑 인프라 솔루션 '옥텟'과 기업간소비자(B2C)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을 금융, 핀테크, 유통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헥토월렛원을 통해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을 내재화해 그동안 축적한 인증, 보안 전문성을 웹3 환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유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디지털자산 지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이 그리는 스테이블코인 에코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지갑을 중심으로 B2C 영역은 헥토이노베이션이 맡고, B2B 영역은 헥토파이낸셜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기적 연결로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6 10:27홍하나 기자

스테이블코인 이자 때문에...미국도 가상자산 입법 진통

국내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둘러싼 업권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역시 유사한 진통을 겪고 있다. 핵심 쟁점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허용 여부다. 은행권은 조건부 제한을 요구하는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갈등의 발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가 청문회 하루 전 가상자산 포괄 입법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시작됐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X를 통해 “최근 48시간 동안 공개된 상원 은행위원회 초안 문구를 검토한 결과, 지지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코인베이스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핵심 이유 중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조항에 있다. 클래리티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보유자가 송금∙결제∙로열티 프로그램 참여 등 일정한 활동을 수행한 경우에 한해 보상 지급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현행보다 규제 환경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테이블코인 보상은 사용자 유치뿐 아니라 거래소 수익 구조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이 예금 유출을 촉발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최대 6조달러 규모의 예금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은행의 대출 여력이 줄어들고, 그 결과 차입 비용이 상승해 중소∙중견 기업에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중개 기능이 필요 없는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확산될 경우, 은행 역할이 축소되면서 존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은행의 이러한 위기감은 주식, 신용 상품 등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본격화되면서 더 커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외에도 가상자산 업계는 클래리티 법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규제 방식 ▲증권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의 공시 의무 ▲토큰화 증권에 대한 제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 권한 확대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클래리티 법안에 대한 업권간 갈등은 상원 심의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커지고 있는 만큼, 상원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소속이자 상원 은행위원장인 팀 스콧 의원은 최근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권, 민주∙공화 양당 동료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모두가 선의로 협상 테이블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2026.01.25 11:21홍하나 기자

위메이드, 29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 개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인프라의 조건'을 주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 및 IT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선릉3호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실제 레거시 금융과 핀테크, 결제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기술적 구현뿐만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보안, 규제 대응 등 기술적·규제적 관점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과 제임스 앙(James Ang) 체이널리시스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어 위메이드가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Global Alliance for KRW Stablecoin)'의 연합사인 써틱과 체이널리시스, 위메이드 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수수료(가스비)로 사용하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스테이블넷'의 기술 구조를 상세히 공개한다. 스테이블넷은 금융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탑재해,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한국의 규제 요건과 특수성을 완벽히 소화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넷이 국내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로서 실질적인 금융 혁신을 이끄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세미나 다음 날인 오는 30일 '스테이블넷'의 테스트넷을 정식 오픈한다.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2026.01.23 17:55정진성 기자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기대감에 네이버·카카오페이 주가 '급등'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 조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11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8.15% 오른 주당 26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상승폭은 더 크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 대비 22.03% 상승한 주당 6만3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의 주가 급등은 전날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오찬자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자산을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음 목표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코스닥 3000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상반기 법안 통과를 목표로 디지털자산 법제화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수혜 기업으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가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와의 합병을 진행 중이며,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카카오뱅크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공동 TF를 구축했다.

2026.01.23 11:35홍하나 기자

블랙록 "2026년 투자 시장, 디지털자산이 움직일 것"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26년 투자시장을 이끌 신흥 트렌드로 가상자산과 토큰화를 지목했다. 블랙록은 2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 시장 테마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디지털자산을 단순한 투기수단이 아닌, 전통 자산군에 대한 접근 방식을 현대화하는 도구로 규정했다. 제이 제이컵스 블랙록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총괄은 가상자산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테마”라고 평가했다.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실물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토큰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언급됐다. 이는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 방식 변화로,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업계에서는 10조달러(약 1경4천645조원) 이상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이 가상자산과 토큰화를 공식 보고서에서 주요 테마로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 IBIT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운용자산 규모가 700억달러(약 102조5천920억원)를 넘어섰으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로 평가받고 있다.

2026.01.22 09:40홍하나 기자

스테이블코인에 쏠린 시선...법인계좌·디지털자산 ETF 논의 '잠잠'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전면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정책의 관심 축이 '발행 주체'와 '규율' 이슈로 빠르게 기울고 있다. 디지털자산 업계가 시장 구조 전환의 핵심 과제로 꼽아 온 법인계좌 허용(법인의 실명계좌 기반 거래)과 디지털자산 ETF 허용 논의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옅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인계좌 논의는 큰 방향이 이미 공식화돼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5년 2월 법인의 단계적인 가상자산시장 참여 추진 방침을 발표하며 단계적 허용을 예고했다. 은행의 거래 목적·자금 원천 확인 강화, 제3의 보관·관리기관 활용 권고, 공시 확대 등을 포함한 매매 가이드라인 마련도 함께 언급됐다. 다만 로드맵이 실행 국면으로 들어오면서 체감 속도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 하고 있다. 실명계좌 발급이 은행과 거래소의 세부 심사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로드맵이 나온 뒤에도 현장에서는 '언제부터 어떤 범위로 열리는지'가 계속 실무 이슈로 남아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이슈가 커질수록 법인계좌 같은 구조 전환 과제가 상대적으로 덜 이야기되는 분위기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ETF는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 확대를 위한 다음 단계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개인 중심 현물 거래만으로 형성되는 가격과 수급 구조에 제도권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유입되느냐에 따라 시장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국 역시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이나 해외 상품 중개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주목받는 과정에서 법인계좌와 ETF 같은 기관 참여 및 자본시장 연결 이슈는 주목받지 못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국내 상황은 디지털자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그 간극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 미국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법인 참여와 제도권 편입을 둘러싼 통로가 일찌감치 열렸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기업·기관이 거래소와 금융사의 기관용 인프라를 통해 계좌 개설, 거래, 수탁을 결합해 운용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코인베이스는 기관 대상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통해 기관이 대규모로 거래를 집행하고 자산을 수탁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식이다. 디지털자산 현물 ETF는 더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거래를 승인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 절차를 거쳐 2024년 7월부터 거래가 진행 중이다. 코인글래스 집계 기준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 규모(AUM)은 약 1천265억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도 약 185억달러 수준에 달한다. 이런 기반 위에서 주요 알트코인 ETF의 상장·거래 심사와 상품 다변화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이다. 디지털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스테이블코인 규율 논의가 커질수록 이런 '연결 통로' 이슈가 상대적으로 조용해진 게 사실이다”라며 “ETF는 상품 하나가 추가되는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자산이 공시·수탁·리스크 관리 같은 자본시장 규격 위로 올라오는 통로다”라며 “전통 계좌에서 접근 가능한 길이 열리면 참여 주체와 자금의 성격이 달라진다. 시장 확대와 이로 인한 시스템 변화를 일으키는 물꼬가 트이는 변곡점이 되기에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026.01.20 11:34김한준 기자

라인 넥스트, 엔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한다

라인 넥스트가 일본 JPYC주식회사와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를 자사 서비스에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라인 넥스트 서비스 전반에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JPYC사가 지난 10월 발행한 엔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JPYC'는 일본 엔화와 일대일로 교환 가능하다. 라인 넥스트가 선보일 라인 메신저 기반 스테이블코인 지갑에 'JPYC'를 도입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결제 기능 강화, 보상 제공 방식 등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일본 사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결제하고 보상을 받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라인 넥스트와 JPYC는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연계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규제 준수와 안정적인 이용 환경 마련을 위해 협력한다. 또 웹3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JPYC'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도입 이후 이용자 보상 프로그램과 캠페인도 함께 기획할 계획이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일본에서 웹3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엔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상 속에서 웹3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웹3 경험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6.01.20 11:16홍하나 기자

버뮤다 정부, 코인베이스·서클과 협력해 온체인 경제 구축 추진

버뮤다 정부가 코인베이스와 서클과 협력해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온체인 경제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가상자산(디지털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버뮤다 총리 데이비드 버튼과 코인베이스, 서클 관계자는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서 온체인 경제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USDC 스테이블코인과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버뮤다 정부 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금융 기관들의 토큰화 도구 통합, 주민들의 디지털 금융 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버튼 총리는 "이 계획은 기회를 창출하고 비용을 낮추며 버뮤다 주민들이 금융의 미래로부터 이익을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1.20 09:09김한준 기자

글로벌 CBDC 프로젝트, 중국 디지털위안화 비중이 95%

글로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 프로젝트 '엠브릿지(mBridge)'가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엠브릿지는 중국, 홍콩,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가 참여하는 국경 간 결제(크로스보더) 프로젝트다. 로이터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엠브릿지가 현재까지 4천건 이상의 국경 간 거래를 처리했으며, 누적 거래 금액은 약 555억달러(약 8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전체 거래대금의 약 95%가 디지털 위안화(e-CNY)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엠브릿지를 자국 통화 인프라를 해외로 확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다른 참여국 중앙은행은 주로 상호운용성 검증과 결제 메커니즘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엠브릿지의 성장세는 중국 내 CBDC 확산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가 2023년 이후 800% 이상 증가해 2025년말 기준 누적 거래액이 약 2조4천억달러(약 3천538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이 지난 2024년 엠브릿지 프로젝트에서 탈퇴하면서 중국 주도 구조는 더욱 뚜렷해졌다. 현재 BIS는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영국은행·일본은행·한국은행 등 7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6.01.19 10:05홍하나 기자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금지...달러 경쟁력 약화할 것"

미국 투자 기업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앤서니 스카라무치 대표가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에 포함된 '수익형(이자형) 스테이블코인 금지' 내용이 달러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주장했다고 미국 디지털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9일 보도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거래소와 서비스 제공자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고객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막는 조항을 두고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경쟁을 원치 않아 보상을 차단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또한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에 이자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는 상황에서 신흥국들이 결제·송금 인프라를 선택할 때 '보상이 있는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1월부터 상업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예치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런 중국의 움직임과 미국 정책이 대비될수록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확대에 따른 예금 이탈 가능성을 핵심 리스크로 꼽고 있다. 브라이언 보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스테이블코인 확산 시 은행 예금에서 최대 6조달러가 빠져나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2026.01.19 08:43김한준 기자

"전통금융이 못 한 실험, 블록체인이 구현...금융 실험실될 것"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는 만기없이 거래되는 선물상품인 '영구 선물계약'을 대중화하며, 전통 금융권이라면 수십 년의 논의와 제도 정비가 필요했을 구조를 시장에 안착시켰다. 김한샘 알케미랩 대표는 비트멕스 사례를 들며 디지털자산 시장을 “금융 혁신이 실제로 시험되는 실험실”이라고 표현했다. 전통 금융에서 새로운 파생상품 구조가 제도권에 편입되려면 복잡한 승인 절차와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아이디어가 곧바로 상품으로 구현되고 시장에서 검증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변화가 금융 시스템 전반이 재편되는 과정의 일부라고 봤다. 지금의 혼란은 새로운 질서로 넘어가기 위한 불가피한 과도기라며 이미 블록체인 업계는 한 발 앞서 실험을 끝낸 상태라고 진단했다. 인프라에서도 갈라진 길 김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쟁을 개별 금융기관의 리스크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특정 은행이나 금융사의 위기가 아니라, 수십 년간 유지돼 온 뱅킹 시스템 전체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기술 인프라 측면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기존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레거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반면, 디지털자산 생태계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API) 중심 현대적 개발 환경 위에서 빠르게 실험과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상적인 방향은 전통 금융 인프라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것이지, 디지털자산 시장이 기존 금융의 틀에 맞춰 후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규제가 혁신의 방향을 거꾸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규제는 코드, 하지만 리팩토링이 어렵다 김 대표는 현행 금융 규제를 '코드'에 비유했다. 문제는 이 코드가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상정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누적돼 왔다는 점이다. 레거시 위에 규제가 덧붙여지면서 구조가 복잡해지고, 부분 수정만 반복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규제 당국 역시 고민이 많겠지만, 기존 체계를 유지한 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다 보니 근본적인 재설계가 쉽지 않을 것”며 “그 사이 새로운 금융 문제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도기일수록 설계자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지금의 혼란을 피할 수 없는 과도기로 봤다. 그는 “이 전환기가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한국이 관망자가 아니라 설계자로 참여하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자산은 기존 금융을 대체하기 위한 도전이라기보다, 금융의 다음 모습을 미리 시험해본 실험실에 가깝다”며 “이 실험의 결과를 어떻게 제도권 안으로 흡수할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8 14:00홍하나 기자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늦어지면 FTA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늦어질수록, 과거 자유무역협정(FTA)처럼 결국 외부에서 만들어진 규칙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김규윤 해피블록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흐름을 FTA에 비유하며 “한국도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듯, 스테이블코인 역시 한국만 막는다고 해서 흐름이 멈추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FTA와 같은 구조…늦을수록 협상력 잃는다” 2000년대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FTA 체제가 전 세계로 확산됐지만, 한국 사회 내부에서는 농업·의료·법률 시장 개방 등을 둘러싸고 거센 반대가 이어졌다. FTA를 거부할 경우 수출 경쟁력 약화, 투자 위축 등 비용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한국은 협정을 받아들였다. 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규제 역시 이와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도화를 미룰수록 나중에는 선택지가 사라진다”며 “결국 남이 만든 규칙을 받아들이는 국면이 온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먼저 움직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이 같은 우려는 이미 현실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법과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감독이 미치지 않는 해외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미 해외에서 KRWQ 사례처럼 해외에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들이 시장을 먼저 만들고 이용자가 붙기 시작하면, 국내 제도권은 사실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이를 제도권 안에서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또 다른 형태의 외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RWQ는 원화와 일대일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핀테크 기업 아이큐(IQ)와 프렉스 파이낸스가 선보였다. 벌어지는 글로벌 금융 격차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미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전제로 한 상품과 인프라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 등 전통 금융의 상징적인 거래소가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제도권에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무기한 선물과 같은 상품은 그동안 전통 금융권이 쉽게 다루지 못했던 영역이었지만, 가상자산업권서 보편화하면서 제도권에서도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선진 금융시장은 새로운 개념이라도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결국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 규제 논의가 지연되면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한국이 머뭇거리는 사이 규제 차익이 발생하고, 이는 곧 국부 유출과 자본 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원화 가치와 금융 주권에도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시간 벌어야” 그는 국내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해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리스크, 보안과 책임 구조 등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블록체인 금융은 단순한 IT 문제가 아니라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나 국내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 JP모건과 BNY멜론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 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금융권이 관련 기술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 현실적 대응책인 셈이다. 김 대표는 “이미 시간을 많이 놓친 만큼, 관련 기술과 경험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업이나 위탁, 인수를 통해 제도와 내부 통제 체계를 정비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야 비로소 한국형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금융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8 09:32홍하나 기자

민주당, 금융위 스테이블코인 법안 대부분 반대...기본법 반영 가능성 시사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여당을 포함한 업계와 학계에서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 마련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업계 의견이 최종안에 상당 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공공재적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한 문제의식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우회·편법 가능성과 투자 위축에 따른 부작용, 글로벌 스탠다드와의 충돌 등을 고려할 때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여당 내부에서는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을 직접 제한하기보다 불공정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행위 규제 강화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내부자 거래와 시세조종, 이해상충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는 것이 실효적이라는 주장이다. 과도한 지분 제한이 오히려 산업 혁신을 위축시키고 투자 유인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됐다.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고, 독과점 문제가 과도할 경우 사회적 환원 책임을 부과하거나 사고 발생에 대비한 투자·준비금 요건을 강화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민주당 TF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에 업계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TF는 오는 20일 당론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에 반대 이날 토론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요건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졌다. 현재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은행 중심(50%+1)의 컨소시엄 구성을 주장하는 반면, 여당과 업계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안도걸 의원은 “발행 주체를 특정 업권으로 한정하면 안정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기대하는 수준의 혁신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비금융 기관과 핀테크 기업, 온라인 플랫폼 등 혁신 역량을 갖춘 주체들이 참여하는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모델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서도 은행 중심 컨소시엄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행 은행법에 따르면 은행은 의결권 있는 지분증권을 15% 이상 보유할 수 없어,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시 최소 4곳 이상의 은행이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참여 가능한 은행 수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은행 중심 컨소시엄이 시장 자율성을 위축시키고 산업 혁신을 저해해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데 공감하며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날씨가 풀리기 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한민수 민주당 의원도 “디지털자산 시장은 한 발 늦으면 세 발 뒤처지는 분야”라며 “시장·학계·국회가 함께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16 17:10홍하나 기자

하나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본격화…4개 금융사와 컨소시엄

하나금융지주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BNK금융지주·iM금융지주·SC제일은행·OK저축은행과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을 꾸렸다. 컨소시엄 참여 금융사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짓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은 은행법에 따라 은행이 다른 회사의 지분 투자 15% 이상이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당에서는 은행 위주의 컨소시엄(50%+1주) 보다는 다양한 플레이어가 유입되기를 원하고 있는 상태다. 하나은행 차원서 이제까지 스테이블코인 사업 구상과 준비를 도맡았지만, 지주 차원서 지원 사격에 나섰기 때문에 해당 사업이 속도감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 독자적으로 가입한 13개 은행 컨소시엄에서는 하나은행 등은 빠지게 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선두 주자가 될 것을 지속해서 주문해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함영주 회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2026.01.16 15:27손희연 기자

BOA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은행예금 최대 6조 달러 유출 우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자 지급형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될 경우 미국 은행권에서 최대 6조달러(약 8천832조원) 규모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비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은행예금 이탈을 가속화하고, 신용공급을 위축시켜 중소중견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미 의회 전반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은행 등 전통 금융권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규제되지 않은 투자 상품과 유사하다며, 이를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내용이 포함된 클래리티(CLARITY) 법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도 했다. 모이니한 CEO의 이번 발언은 디지털자산 포괄 법안 클래리티의 입법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나왔다. 당초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15일 마크업을 통해 법안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추가적인 초당적 협상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2026.01.16 09:46홍하나 기자

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으로 한·UAE 해외송금 결제 테스트

케이뱅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자산 기업 '체인저(Changer)', 국내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와 한·UAE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을 기반으로 한국과 UAE를 잇는 차세대 송금 및 결제망을 공동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뱅크와 체인저, 비피엠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기반 해외송금·결제 인프라 구축 ▲디지털자산 수탁, 변환 및 정산 관련 기술 및 서비스 협력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우선 과제로 원화(KRW)-디르함(AED)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에 대한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 한국 고객이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 원화 자금을 보내면,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뀌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즉시 UAE로 전송된 뒤 현지에서 디르함으로 정산되는 구조다. 케이뱅크는 원화 입출금 계좌 및 국내 자금세탁방지(AML) 등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원화 정산 인프라를 담당한다. 체인저는 디지털자산 수탁,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간 환전, 디르함 현지 정산을 맡는다. 비피엠지는 케이뱅크와 협력해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송금 및 환전 인프라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3사는 기존 국제송금망(SWIFT 등) 대비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인 송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술검증은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한국의 특정금융정보법과 UAE의 디지털자산 규제를 동시에 만족하는 '규제 준수형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3사는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고객확인제도(KYC), 이상거래탐지(FDS) 등의 기준을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은 한국과 UAE를 오가는 고액자산가와 디지털자산 투자자, 그리고 양국 간 무역 기업이다. 부동산 투자, 스타트업 자금 조달, 수출입 대금 결제 등과 관련해 기존 금융망이 해소하지 못했던 시간적, 금전적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과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체인저와의 협력은 케이뱅크가 글로벌 시장, 특히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중동 금융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결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자산 기반 글로벌 송금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인저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금융자유구역인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에서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의 허가를 받고 활동하는 디지털자산 기업이다. UAE의 인터넷은행인 Mbank(Al Maryah Community Bank)와 협업해 디르함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수탁 및 관리,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부다비글로벌마켓은 신속한 디지털자산 기준 마련으로 산업 발전을 촉진, 디지털자산의 허브로 불리는 곳으로 허가 기준이 엄격해 이곳 금융서비스규제청허가를 받아 활동하는 것만으로 신뢰성과 사업성이 확보된 기업으로 통한다. 케이뱅크는 향후 체인저의 파트너인 Mbank와도 협업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글로벌 규제를 준수하는 글로벌 송금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비피엠지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케이뱅크와 협력해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송금 및 환전 인프라를 개발 중이며, 이를 해외 송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6.01.15 13:55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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