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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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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5천불 횡보…美 고용지표 호조에 금리 인상 '우려'

비트코인이 7만 5000 달러 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6만 9000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4% 떨어진 7만 5693 달러에 거래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 이후 한때 7만 4762 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비트코인 약세 배경에는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고용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6만 5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6만 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9월 신규 고용 증가폭도 기존 2만 9000명에서 6만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10월 실업률은 4.1%로 시장 예상치인 4.2%를 밑돌았다. 전문·기업 서비스와 보건의료, 운송·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는 연준 긴축 통화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미국 경제가 높은 금리 수준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 높아지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낮아지고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고 투자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6일 고용지표 발표 이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기존 66.9%에서 76.8%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 공동 창업자인 키스 앨런은 “비트코인이 7만 5500 달러 부근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6만 90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11.08 11:02홍하나 기자

고팍스, 해킹 협박에 입출금·매매 일시 중단…자산 피해 없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가 해킹 협박 이메일을 받고 가상자산 입출금과 매매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현재까지 확인된 자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고팍스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해킹 협박 이메일을 받은 뒤 오후 2시 55분부터 가상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어 오후 3시 53분부터 매매 서비스도 일시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실제 해킹 발생 여부가 확인되기 전 이용자 자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고팍스는 해킹 협박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입출금과 매매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팍스는 이용자 가상자산 전량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으로 이전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팍스 웹사이트와 앱을 통한 직접 출금 기능도 일시 중단된다. 다만 출금을 원하는 이용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고팍스는 “출금을 원하는 이용자는 고팍스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해달라”며 “접수된 출금 요청은 내부 확인과 승인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수동 처리되므로 기존보다 출금 처리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팍스는 해킹 협박 이메일을 받은 직후 금융당국에도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 해킹 협박 진위 여부와 서비스 재개 일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고팍스에서는 지난 9월 이용자 7명과 전현직 임직원 2명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해킹 협박이 당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11.07 09:18홍하나 기자

바이낸스 해킹에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뚝'…국내 유입량 '미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약 8조 5409억원) 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주요 가상자산 보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대비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국내 거래소는 이더리움, 솔라나, 달러 스테이블코인 등 일부 가상자산을 제외하고는 보유량에 큰 변화가 없었다. 이마저도 거래소 별 차이를 보이며 사실상 바이낸스 해킹 사고로 인한 국내 가상자산 유입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블록체인 자금세탁 추적 기술기업 트라버스에 따르면, 해킹 사고 전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바이낸스 주요 가상자산 보유량을 분석한 결과 USDT는 약 318억 5102만개로 15.69% 감소했으며, USDC는 55억7365만개로 25.67% 줄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보유량은 69만 7469개로 5.39% 감소했다. 일주일 사이 약 3만 9762개 줄었다.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376만 9929개에서 342만 9589개로 9.03% 감소했으며, 솔라나 보유량도 0.7% 감소했다.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변화 미미 바이낸스 해킹 사고 이후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구 코빗), 고팍스 비트코인 보유량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달 28일 약 18만 9729개에서 이달 4일 약 18만 9921개로 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빗썸도 4만6765개로 0.16% 늘었으며, 코인원은 1078개로 1.8% 증가했다. 반면 디지털엑스 비트코인 보유량은 5967개로 0.02% 감소했으며, 고팍스도 약 18.82개로 0.33% 줄었다. 코인원 이더리움 12% 증가…빗썸 솔라나 77% 증가 이더리움 보유량 역시 일부 거래소를 제외하면 비교적 변동 폭이 작았다. 해당 기간 업비트 이더리움 보유량은 0.69% 감소했으며, 빗썸과 디지털엑스도 각각 1.09%, 5.49% 줄었다. 반면 코인원은 3만 7156개로 12.3% 증가했다. 솔라나는 거래소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빗썸 솔라나 보유량은 76.77% 증가한 반면, 코인원 솔라나 보유량은 77.91%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소별 증감률 엇갈려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도 거래소별 차이를 보였다. 테더가 발행한 USDT는 업비트와 빗썸에서 10% 이상 감소한 반면 디지털엑스에서는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 USDT 보유량은 약 1억 5838만개로 10.71% 감소했으며, 빗썸도 약 5649만개로 13.73% 줄었다. 반면 디지털엑스는 1022만개로 10.69% 증가했다. 서클이 발행한 USDC 보유량은 업비트와 디지털엑스에서 각각 4.14%, 1.41% 증가한 반면 빗썸과 코인원에서는 각각 4.65%, 3.67% 감소했다. 국내 거래소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바이낸스와 동일한 감소 흐름을 보인 것과 관련해, 전문가는 바이낸스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감소를 해킹 사고에 따른 일시 현상으로 봤다. 이금강 트라버스 AI AML팀 부장은 “이번 바이낸스 USDT 보유량 감소는 주요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 감소라기보다 해킹 사고에 따른 일시적 위험 회피성 자금 이동 성격이 강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11.06 11:14홍하나 기자

DSRV, 쿠콘과 AI 에이전트 결제 사업 추진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온체인 금융 데이터 서비스 모델 발굴에 나섰다. DSRV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과 온체인 금융 데이터 연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쿠콘 본사에서 진행했다. 두 회사는 DSRV 블록체인 인프라와 쿠콘 금융 데이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수납 등 정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API를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기업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아도 기존 금융 API와 유사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갑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실시간 입금 감지 ▲거래 확정 여부 확인 ▲정산용 데이터 제공 등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도 나선다. 쿠콘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API에 DSRV 지갑 기술과 온체인 결제 표준 x402 프로토콜을 연계한다. AI 에이전트가 정해진 권한과 예산 안에서 데이터 호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직접 처리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쿠콘과 협력해 온체인 데이터를 기존 금융 서비스와 연결하고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이용부터 결제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0:53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다시 7만5000달러 대로…美 AI·반도체주 급락 여파

미국 중간선거 이후 8만 달러(약 1억 851만원)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7만 5000달러(약 1억 173만원) 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주식이 급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9% 하락한 7만 5705 달러(약 1억 2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8.12% 떨어진 2226.6 달러(약 301만 9715원), XRP(리플)는 7.5% 내린 1.2 달러(약 1628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8만 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증시에서 AI와 반도체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5.5%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도 각각 4.3%, 3.5% 떨어졌다. 조슈아 림 팔콘엑스 글로벌시장 공동대표는 “시장이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발생한 가상자산 선물 포지션 청산액은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4784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한 매수(롱) 포지션을 중심으로 강제 청산이 발생하면서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급락이 장기 가상자산 시장 약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윈터뮤트는 “미국 기술주와 비교하면 주요 가상자산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26.11.06 09:32홍하나 기자

디지털엑스 새 수장, 미래에셋 출신 노용우 부사장 내정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구 코빗) 신임 대표이사로 노용우 미래에셋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디지털엑스는 노용우 미래에셋증권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엑스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노 부사장을 정식 선임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대표이사 변경 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 부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와 그룹위험관리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노 부사장에 대해 “경영혁신과 위험관리, 디지털자산 제도 개선 등에 기여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융합을 추진하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는 최근 일신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오 대표는 지난 2019년 코빗에 합류한 뒤 2020년 1월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이후 세 차례 연임하며 약 7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2026.11.05 17:10홍하나 기자

재경부, 가상자산 과세 2029년 연기 추진…3년간 투자 손실 공제도

재정경제부(재경부)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외 거래소 이용자와 국내 거래소 이용자 간 과세 형평성을 확보하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자산 소득과세 관련 브리핑을 열고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예 추진은 미국과 가상자산 과세정보 교환이 2029년부터 이뤄지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과세를 시행할 경우 국내 거래소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가상자산 업권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과세 인프라 구축에도 추가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장관은 “이번 시행시기 조정은 '소득 있는 곳에 과세'라는 조세 기본원칙을 견지하되, 국내외 거래에 대한 과세 실효성과 납세자 간 형평성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과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유예 기간 동안 ▲해외 과세자료 확보 ▲손실이월공제 3년간 허용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거래소 이용자에 대한 과세자료 확보 체계를 강화한다. 국내 과세당국 정보 수집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해외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과세를 회피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재경부는 국제정보교환체계(CARF)를 활용해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자료를 연계·분석하고, 해외 거래에 대해서도 과세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투자 손실을 향후 발생하는 이익에서 차감할 수 있는 손실이월공제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손실이월공제는 특정 연도에 발생한 투자 손실을 이후 연도로 넘겨 향후 발생한 이익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재경부는 손실이월공제를 3년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장관은 “가상자산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일정 기간 손익을 통산해 과세하는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전문가 등 제안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상자산 시장을 규율할 업권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세부터 시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업계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세제도 개선을 위한 민관 협의체도 구성한다. 재경부는 '디지털자산 과세 민관합동 워킹그룹'을 운영해 과세제도 합리화와 다양한 거래 유형에 대한 세부 과세기준 마련, 납세자 신고 편의성 제고 등 과세 시행에 필요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워킹그룹 출범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 논의를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개정안을 마련해 2027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8년 상반기에는 세부 과세기준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5 16:00홍하나 기자

코인베이스 "이용자 자산 99% 이상, 콜드월렛에…바이낸스發 해킹 피해없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약 9조원) 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용자 자산 99%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10월 29일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 사전 승인 없이 자산을 대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자 자산 무단 이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키 분산 관리, 출금한도 설정, 이상거래 탐지 등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코인베이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자산을 보유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위협을 상시 감시하는 것이 우리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 발전으로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수준 보안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 역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업계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일 “괴물과 싸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어느 정도 그 괴물처럼 되는 것”이라며 AI 기반 보안 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해킹 사고 대응경험을 공유하고 탈취 자산을 신속하게 동결할 수 있도록 업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해킹 공격으로 약 63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바이낸스가 공개한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커는 가짜 채용 면접과 내부 AI를 활용해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6.11.05 09:48홍하나 기자

[크립토 AI리포트] 바이낸스 해킹에 투자심리 위축…비트코인·리플 약세

매주 목요일 출근길, 밤사이 달라진 가상자산 시장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빗썸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주요 가상자산 가격 동향과 투자심리를 살펴보고,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생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고 여파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출렁였습니다. 해킹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선에서 7만 6000달러 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현재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거래대금도 감소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648억 8000만 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약 5.5%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24% 증가한 2조 570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빗썸 AI 서비스에 따르면, 시장 전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빗썸 공포탐욕지수는 26(공포)으로 전일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 공포 심리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바이낸스 해킹 사고 이후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리플(XRP)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1억 360만~1억 37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대비 약 4.5%, 한 달 전 대비 약 11% 하락한 수준입니다.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대금도 줄어들면서 단기 반등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빗썸 AI는 “7일, 30일 가격변동률이 모두 마이너스이고 24시간 거래대금도 직전 7일 평균을 밑돌아 시장 전반은 약하다”며 “커뮤니티 심리는 부정적이며 7일 거래소 순유출이 이어져 반등 지속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리플 역시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빗썸에서 1700원 선에 거래 중으로, 일주일 전 대비 약 2.4%, 한 달 전 대비 약 17% 하락했습니다. 리플은 일일 활성 사용자 수와 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네트워크 거래 건수와 총예치자산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빗썸 AI는 “일일 활성 사용자 수와 빗썸 24시간 거래대금은 높은 수준인 반면 일일 트랜잭션 수와 총예치자산은 최근 기준을 밑돈다”며 “중립적 심리 속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가격 추세를 파악하는 기술적 분석 지표) 개선만으로는 강한 회복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26.11.04 20:40홍하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부에 가상자산 과세 유예 공식 요청…"기본법 제정 먼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우선 제정해 제도 기반을 마련한 뒤 과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세원칙, 국내 산업 여건, 이용자간 형평 등을 종합 고려한 끝에 우선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먼저 제정해 시장 기틀을 잡고 기업과 투자자 적응 기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고 뜻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정협의와 가상자산사업자 간담회를 거치며 숙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가상자산 업계와 과세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 이후 나왔다. 당시 간담회에는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와 임원 등이 참석해 과세 유예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과세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해온 만큼 민주당은 유예 기간 동안 과세 체계 정비와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번에는 유예 기간을 분명히 정하고 해외거래 정보 활용, 전산검증, 납세 안내방식 등 선행과세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정부에 공식적으로 유예를 요청하면서 가상자산 과세가 네 번째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예 여부와 기간은 향후 고위당정협의 등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로 도입이 결정됐으나, 과세 인프라 구축 미비 등을 이유로 세 차례 유예됐다. 현행법상 시행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2026.11.04 14:43홍하나 기자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반환소송 3연승…남은 5억원 소송도 주목

빗썸이 지난 2월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세 차례 연속 1심 승소했다. 법원이 잇따라 빗썸 손을 들어주면서 남은 약 5억원 규모 반환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건 조회에 따르면, 민사19단독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빗썸이 손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사건 원고소가는 1479만 5964원이다. 원고소가는 소송을 통해 청구하는 경제적 이익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빗썸이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관련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1심 승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8월 26일 진행된 약 500만원 규모 부당이득금 반환소송과 다음 날 열린 약 1억 9400만원 규모 소송에서도 각각 승소했다. 이에 따라 아직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은 약 5억원 규모 반환소송에도 관심이 쏠린다. 해당 사건은 총 네 건 가운데 청구 규모가 가장 크며, 오는 24일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빗썸이 세 건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남은 소송에서도 유리한 판단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동환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빗썸이 이용자에게 (비트코인 이벤트 지급) 최초 안내 시 금액을 명확하게 했지만 그보다 과도한 보상이 지급된 것을 이용자들도 인식했을 것”이라며 “민법에 따른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인만큼 빗썸 승소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승소 가능성이 높아도 가상자산 거래소 입장에서는 비용, 신뢰도 문제와 직결된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사전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 핵심 쟁점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을 이용자가 반환해야 하는지 여부다. 민법 제741조는 법률상 원인없이 타인 재산이나 노무로 이익을 얻고, 이로 인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해당 이익을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 역시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은 반환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 열린 '2026년 업무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부당이득 반환 대상은 명백하다”며 “반환 대상이라는 점에는 이론 여지가 없고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월 6일 발생한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빗썸은 일부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에게 비트코인 총 62만개를 잘못 지급했다. 담당 직원이 지급 단위를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잘못 설정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가 오지급 받은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빗썸은 사고 이후 자산 회수에 나섰지만 이용자 4명이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 3월 부당이득금 반환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잇따라 제기했다.

2026.11.04 11:34홍하나 기자

바이낸스 해킹, 가짜 채용 면접서 시작…北 해커 수개월간 침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 달러 규모 해킹 사고가 가짜 채용 면접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해커조직은 수개월에 걸쳐 바이낸스 직원과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뒤 핫월렛 서명 인프라를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과 공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9일 발생한 해킹 사고 초기 조사 결과와 대응 현황을 공개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공격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월렛 개발·운영팀 소속 엔지니어 한 명이 인터넷에서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찾던 중 해커가 만든 소프트웨어 설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했다. 바이낸스 보안팀은 이상 징후를 탐지해 해당 기기를 교체하고 관련 인증정보를 변경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엔지니어 업무와 월렛 인프라팀 정보가 해커에게 노출된 상태였다. 이후 9월에는 가짜 채용 면접을 가장한 추가 공격이 이뤄졌다. 해커는 구직 플랫폼에서 프로젝트 디렉터를 사칭해 바이낸스 소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접근했다. 해커는 인사담당자와 최고경영자(CEO)를 사칭한 인물을 내세워 두 차례 면접을 진행했다. 첫 번째 화상 면접에서 해커는 가짜 사진과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유하며 엔지니어와 신뢰를 쌓았다. 이후 두 번째 면접에서는 가상 회사 CEO를 사칭해 엔지니어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코딩 과제 프로그램을 업무용 컴퓨터에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했다. 설치 과정에서 실행된 악성코드는 코드 난독화와 탐지 회피 기술을 활용해 보안 시스템을 우회했다. 당시 바이낸스 엔드포인트 보안 시스템은 해당 제로데이 악성코드를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는 이를 기반으로 내부 시스템 침투를 확대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AI 도구를 활용해 두 개발자 컴퓨터 통제권을 확보했다. 이어 29일에는 탈취 인증정보를 이용해 악성 스크립트를 실행하면서 본격적인 가상자산 탈취에 나섰다. 특히 해커는 바이낸스 내부 월렛 서명 서비스에 무단으로 접근해 정상적인 출금 절차를 우회했다.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 기능(EIP-7702) 권한 위임을 악용해 핫월렛 자산을 이동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낸스는 즉시 출금을 중단하고 추가 피해 차단에 나섰지만, 이미 블록체인에 설정된 악성 권한 위임이 정상적인 출금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고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이용자와 파트너, 업계 전반에 우려와 혼란, 불확실성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해킹 사고로 발생한 손실을 전액 자체 부담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피해 토큰 자산 98%를 회사 자금으로 보충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1.04 10:06홍하나 기자

디지털자산법 표류에…가상자산 해킹, 배상 기준이 없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해킹돼도 거래소 자체적인 보전 조치에 의존해야만 하는 상태다. 관련 입법을 통해 이용자 피해 구제 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법조계와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는 해킹 등 보안 사고로 이용자 자산이 탈취됐을 때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 책임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한 규정이 없다. 현행법은 이용자 예치금 보호와 가상자산 보관·관리, 보험 가입, 준비금 적립 등 사고 예방과 이용자 자산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킹 사고에 대비한 재원 확보 의무는 있지만,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업자가 어떤 요건으로 얼만큼 배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은 셈이다. 이처럼 해킹 등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규정이 미비하다 보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피해 보전은 주로 거래소 자체적인 조치를 통해 이뤄져 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27일 발생한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가상자산 약 445억원 규모 탈취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 피해를 자체 자산으로 보전했다. 빗썸 역시 2018년 약 35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고 당시 회사 자산으로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에서도 관련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이다. 민병덕·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에는 해킹 등 보안 사고로 발생한 이용자 손해에 대한 가상자산사업자의 배상 책임을 명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향후 법안 조율과 통합안 마련, 국회 통과, 시행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그사이 발생하는 해킹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범위는 불투명하다. 특히 해킹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개별 사업자 자체 보상 방침에 의존하는 방식만으로는 이용자 피해 구제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자의 귀책사유와 배상 범위, 이용자 피해 구제 절차 등을 명문화해 거래소별로 보상 수준이 달라질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가상자산 해킹 사고로 인한 책임 배상은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세부적인 책임 명시 의무를 지게 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등에 적용되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은 특정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전금법 제9조에 따르면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는 ▲접근매체의 위조·변조로 발생한 사고 ▲계약체결 또는 거래지시의 전자적 전송·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획득한 접근매체를 이용해 발생한 사고 등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해킹 등 사고로 인한 가상자산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려면 전자금융거래법과 같은 규정이 있어야 한다”며 “이 경우 사업자의 과실 여부를 중심으로 결론을 낼 수 있어 이용자도, 사업자도 모두 소모적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자 자체 보전에 기댄 피해 배상…자금 부족 시 보상 불투명 무엇보다 입법 공백 문제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자체적으로 피해를 보전하지 않거나 충분한 배상 여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 발생한다. 해킹 사고에 대한 법적 배상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이용자 피해 구제가 사업자의 대응 방침과 재무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별도 손해배상 책임 규정이 없더라도 이용자는 민법 등에 따라 자산 반환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사업자의 귀책사유와 손해 발생 경위 등을 일일이 따져야 하는 데다, 실제 배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면 배상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김동환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사업자 귀책으로 해킹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는 가상자산이나 원화 등에 대한 반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도 “이용자에게 자산을 돌려주지 못할 정도로 사업자의 자금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불확실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법정화폐와 달리 아직 가상자산에 대한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아 가상자산에 대한 우선 집행순위가 있을지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디센트 월렛의 비인가 자산 이체 사고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지난 9월 가상자산 지갑(월렛) 업체 아이오트러스트가 운영하는 디센트 모바일 지갑에서 이용자 자산이 무단 이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회사는 지금까지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보상 방안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피해 이용자들이 실제 손실을 얼마나 보전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6.11.03 13:57홍하나 기자

바이낸스, 해킹 보상에 비트코인 7499개 투입…보유량 50% 급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이용자보호기금(SAFU)을 사용하면서 기금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바이낸스는 해킹 피해 보상을 위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용자보호기금 지갑에서 비트코인 7499개를 이체했다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바이낸스의 이용자보호기금은 해킹 등 보안 사고 발생 시 이용자 자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조성한 자체 준비금이다. 지난 2018년 도입해 10억 달러 규모로 운영해 왔다. 2일 기준 공개된 이용자보호기금 지갑에는 비트코인 7500개, 금액 기준으로 5억 8300만 달러 가량 남아 있다. 이는 이전 보유량 1만 5000개의 절반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회사 자체 자금과 선물거래 보험기금 일부를 활용해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자산을 다시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자산 약 95%를 보충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시장 거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매입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해킹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다. 이에 북한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반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2일 담화에서 “우리를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미국 주장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26.11.03 09:42홍하나 기자

재경부 "가상자산 과세, 합리적 방안 숙고…국회와 협의해 결론"

여당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검토에 나선 가운데 재정경제부도 시장 상황과 업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학계 역시 현행 과세 체계와 인프라가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 정비를 위한 유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장은 2일 국회도서관에서 이광재·민병덕·박민규·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코인 엑소더스,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토론회에서 “정부는 국민이 납득하고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가상자산 과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바뀐 시장 환경과 업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문 과장은 “과세가 입법화된 2020년 말 이후 달라진 시장환경 등을 과세 체계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또 해외 거래소 이용자와의 과세 형평 등 글로벌 정책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한 소통, 국회와 충분한 협의 등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청와대에 이어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가상자산 사업자 간담회에서 과세 유예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열렸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될 예정인 만큼 민주당은 이달 중 유예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학계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지연되고 과세 인프라와 관련 제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년 과세 시행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안성희 가톨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2020년 소득세법을 만들때는 가상자산 양도·거래가 주였으나 이후에는 에어드롭, 하드포크, 스테이킹 등 가상자산 거래가 파생되고 있다”며 “당시 개정법으로 다양한 거래를 포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타소득과세 체계, 결손 후 이월공제, 신고 납부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논쟁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 차례 과세가 유예된 동안 제도는 개선되지 않았다”며 “2020년 골격이 6년간 그대로이고 과세기준 핵심은 시행 두 달 전에야 고시로 확정지을 예정이었다”고 꼬집었다. 다만 학계는 정부가 단순히 과세 시행 시기를 늦추는데 그치지 않고 유예 기간 동안 과세 체계 전반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남긴 공백을 메우는 새 틀을 세우고 그 안에서 가상자산을 과세하되, 저소득 투자자는 비과세하고 장기투자자에게는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과세 원칙과 투자자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길”이라며 “이번 유예는 (제도를) 고치기 위한 유예여야하고 그 약속을 법률에 적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도 가상자산 과세 유예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도 안 만든 상태에서 과세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염치가 없다”며 “기본법을 만들고 과세를 위해 무엇을 언제까지 할지 준비 기간을 두는 유예를 해야 한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 박민규 의원 또한 “2029년 미국이 가상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에 참여하는 시점과 과세 시기를 연계해야 한다”며 “그 사이 과세를 위한 준비를 충실히 마치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11.02 17:25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美 중간 선거에 쏠린 눈…가상자산 규제 향방은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으로 시장 전반이 출렁인 가운데, 이번주 미국 중간선거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다시 한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가상자산 규제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데다, 고용지표와 제조업 경기지표 등이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을 가늠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 9월 미국 상원에서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입법 절차가 중단된 만큼, 이번 중간선거 이후 의회 권력 구도 변화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美 중간선거, 가상자산 규제 향방 가를까 이번주 가장 주목할 일정은 3일(현지시간) 치르는 미국 중간선거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전체 의석과 상원 일부 의석을 새롭게 선출합니다. 가상자산 업계는 선거 결과가 향후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 마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회 다수당과 주요 상임위원회 구성이 달라질 경우 클래리티법 등 가상자산 관련 법안 처리 방향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업계도 선거 로비에 적극적입니다. 외신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업계가 이번 중간선거에 투입한 정치자금은 2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선거 결과가 곧바로 가상자산 가격 상승이나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가격보다 선거 이후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될지, 주요 법안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낼지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美 고용지표 줄줄이…연준 금리 경로 주목 미국 주요 경제지표도 이번주 가상자산 시장 변수로 꼽힙니다. 우선 2일에는 미국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조업 PMI는 기업 생산과 신규 주문, 고용 등을 종합해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3일에는 미국 9월 구인이직보고서, 4일에는 10월 ADP 민간고용보고서 발표가 있습니다. 두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 수요와 고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선행 자료로 활용합니다. 이번주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는 6일 발표하는 미국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입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신규 취업자 수와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 등이 포함됩니다.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임금 상승 압력이 높게 나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명분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면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규제 정책 변화 가능성과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금리 전망 사이에서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11.02 10:34홍하나 기자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피해 자산 90% 충당…이용자 출금 재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63억 달러(약 8조 4155억원) 규모 해킹 사고로 탈취당한 자산 중 90%에 해당하는 물량을 충당했다. 바이낸스는 회사 자체 보유 자금과 이용자보호기금(SAFU), 선물거래 보험기금 일부를 활용해 도난 자산을 보충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해킹 사고로 약 63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도난 자산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이용자가 아닌 바이낸스가 부담할 것”이라며 “보험기금 역시 위험관리 기준 이상의 잔액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30일 피해 보전을 위해 총 63억 4000만 달러(약 8조 4702억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50억 달러(약 6조 6800억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과 동일한 종류의 자산으로 마련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주요 가상자산 10종에 대해 이용자 보유 잔액 100%에 해당하는 준비금을 확보했다. 나머지 자산은 시장 거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추가 매입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아직 보충하지 못한 10%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가상자산으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1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포함해 16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출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향후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과 안정성을 점검한 뒤 추가 출금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6.11.02 09:02홍하나 기자

바이낸스 해커, 비트코인 1.9조원어치 분산…FBI "북한 소행"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약 8조 4231억원) 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커가 탈취한 비트코인 14억 달러(약 1조 8701억원) 상당을 19개 지갑으로 분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 29일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 약 1만 8270개를 수 분 만에 19개 지갑으로 분산했다. 현재까지 추가 자금 이동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커는 하나의 지갑에서 일정 자산을 새로운 지갑 주소로 전송하고, 나머지 자산을 다른 주소로 옮기는 이른바 '필 체인' 수법을 활용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17개 지갑에 각각 비트코인 1000개를 분산했으며, 나머지 2개 지갑에 각각 832.5개와 437.7개를 보관했다. 해커가 탈취한 가상자산 중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동결됐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서클, 리플은 자체 토큰을 관리하는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통제 권한을 활용해 해킹 발생 수 시간 만에 공격자 지갑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등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특정 발행 주체가 없어 네트워크 차원에서 자산을 직접 동결할 수 없다. 따라서 탈취 비트코인 이동이나 현금화를 차단하려면 해당 자산이 중앙화 거래소나 장외거래(OTC) 업체,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등에 유입되는 시점에 대응해야 한다. 이번 대규모 해킹 사고 여파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번 바이낸스 가상자산 탈취당한 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예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2026.11.01 08:56홍하나 기자

스테이블코인 결제 나선 카드업계…해외 발행사 동결권 변수

국내 카드업계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해외 발행사 자산동결 권한이 새로운 검토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해킹으로 57억 달러 이상 가상자산이 탈취된 정황이 포착됐다. 가상자산에는 테더와 서클 등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도 포함됐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해킹 사고 이후 관련 자산을 동결하면서 거래소와 별도로 발행사가 자산 이전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서클 USDC 약관은 특정 블록체인 주소에 대한 자산 이전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이용자가 충분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더라도 해당 주소가 동결되면 자산 이전이 제한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외부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활용하는 경우에는 발행사의 자산동결 권한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카드사는 스테이블코인 지급 결제·정산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고객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한 뒤 가맹점에 실시간으로 대금을 정산하는 과정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특히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 USDC 발행사 서클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달 1일에는 하나은행·테더와 3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 활용처를 확대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다만 각 사가 어떤 예외 처리 기능을 마련했는지 공개된 정보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향후 사업 본격화에 대비해 자산동결 등 안전장치와 관련 통제체계에 대한 검토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등 글로벌 규제 사항에 들어있는 내용으로, 국내 제도권 도입시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카드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해외 발행사 통제권과 국내 결제사업자의 책임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는 공통적인 검증 과제가 될 전망이다.

2026.10.31 10:00손희연 기자

8.4조원 털린 바이낸스…보안업계 "해킹 배후에 北 라자루스 가능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약 8조 4231억원) 상당 이용자 가상자산이 탈취된 가운데, 이번 사고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지목되고 있다. 30일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다수 블록체인 추적 전문가와 분석업체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고 배후로 북한 라자루스 그룹을 지목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북한 당국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은 자체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라자루스 그룹 하위 조직인 트레이더트레이터가 이번 해킹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TRM은 이러한 판단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니 레빈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과거 해킹 사건 연관성을 근거로 “이번 해킹은 북한 트레이더트레이터 조직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도 벤나탄 블록에이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지금까지 확인된 공격 수법과 정교함의 수준은 과거 북한 관련 해킹 조직이 수행했던 작전 특징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은 올해 발생한 켈프DAO, 비트겟, 드리프트 사건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해킹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사고 배후가 라자루스 그룹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상자산 관련 수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코인데스크에 “이정도 규모 공격을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은 극히 드물다”면서도 북한 해킹 조직은 일반적으로 탈취 자산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지난해 발생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14억 6000만 달러(1조 9486억원) 규모 해킹 사고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공격 경로가 자사 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 침해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공격자가 엔지니어 노트북을 통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용자 자산 보호와 피해 복구를 위한 대응을 진행 중이다.

2026.10.30 14:28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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