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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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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동결에 비트코인 8만 달러 탈환…12월 인상 경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했다. 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5% 오른 8만 872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7일 한때 7만 9000 달러 선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8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주요 가상자산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3% 오른 2344.12 달러, 솔라나는 0.44% 상승한 101.56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27~2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3.75~4.00%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금리 동결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한때 8만 1000 달러까지 상승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금융·신용 여건이 긴축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경제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상황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국내 소비는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오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역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를 바탕으로 물가상승률을 적시에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9 10:26홍하나 기자

인피닛블록, 레이어 기업 템포와 협력…'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인피닛블록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한 실증을 추진한다. 인피닛블록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업 템포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활용 디지털 결제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템포는 글로벌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와 크립토 밴처캐피탈 패러다임이 인큐베이팅한 결제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비자·마스터카드·도이치뱅크·스탠다드차타드·UBS 등 글로벌 금융사와 앤트로픽·오픈AI·쇼피파이·쿠팡 등 빅테크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인피닛블록은 국내 금융규제 샌드박스 위탁 테스트에 선정된 과제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체계에서 프라이빗 환 경을 기반으로 한다. 두 회사는 금융 데이터를 템포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대사하는 실증 을 추진한다. 이후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온체인 기록을 결제 원장으로 활용하고, 해외송금 및 기업 간(B2B) 정산 등 글로벌 결제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선불결제 영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국내 금융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5:17홍하나 기자

[기자수첩] 또 미루는 코인 과세…'유예 이후'가 중요하다

내년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과세가 또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가 과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예가 결정되면 이번이 네 번째다. 과세 시행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시점에 다시 한번 미궁 속으로 빠진 셈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소득세법 개정으로 도입 확정됐다. 당초 2022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인프라 미비, 투자자 보호 제도 미흡 등을 이유로 세 차례 미뤘다. 우여곡절 끝에 확정된 D데이가 내년 1월 1일이었다. 현행법상 그 때부터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한다. 연간 소득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금액에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22%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시행을 앞둔 현재까지도 과세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저런 한계가 드러났다. 해외 거래소를 이용한 거래나 개인 간 지갑 이동 등 다양한 거래 유형에 대한 소득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취득가액 산정과 거래 내역 확인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와 해외 거래소, 개인 지갑을 이용하는 투자자 사이에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동일한 가상자산 투자 소득이 발생하더라도 거래 방식에 따라 과세당국이 확보할 수 있는 정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세를 강행한다면 투자자 혼란은 물론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제도를 시행하는 것만큼이나 납세자가 자신의 소득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과세 유예 자체가 반드시 잘못된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이번에도 별다른 준비 없이 시행 시점만 늦춘다면 과거 세 차례 유예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유예 여부가 아니라 유예 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다. 우선 정부는 과세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과 표준안을 마련해야 한다. 거래소마다 다른 거래 내역 제공 방식과 취득가액 산정 기준을 정비하고, 투자자가 자신의 과세 대상 소득을 일관된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외 거래소 이용자와 개인 지갑을 통한 거래에 대해서도 과세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 간 자산 이동이나 지갑 간 이전을 어떻게 구분하고, 거래 기록이 일부 누락된 경우 취득가액을 어떤 방식으로 산정할 것인지 등 실무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 필요하다. 가상자산 업계 역시 과세 시행을 위한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국세청과 거래 정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자가 과세에 필요한 거래 내역과 손익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특히 실제 과세 상황을 가정한 모의 과세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가 보유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별 과세 대상 소득을 산출하고, 국세청과 정보 연계 과정에서 오류나 누락이 발생하지 않는지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를 보완해야 실제 과세 시행 이후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과세 준비 일정을 수립하고 단계별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단순히 시행 시점을 몇 년 뒤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에 어떤 제도를 마련하고 시스템을 구축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가상자산 과세는 투자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를 넘어 새로운 자산에 대한 과세 체계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하면 납세자 불신을 키울 수 있지만, 준비 부족을 이유로 무기한 미루는 것 역시 정책 신뢰를 떨어뜨린다. 세 차례 유예에도 여전히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실은 정부와 업계 모두 돌아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에 네 번째 유예가 결정된다면 더 이상 같은 이유로 시행을 미루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어렵게 확보한 시간을 또다시 흘려보낼 것인지, 제대로 된 과세 체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을 것인지는 앞으로 준비에 달렸다. 이번 유예 성패는 얼마나 오래 미루느냐가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2026.10.28 13:37홍하나 기자

AI가 결제할 때 신원·권한 검증…헥토파이낸셜, 기술 도입 추진

국내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결제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에이전틱 금융 인프라 기업 't54'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분야 협력 모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결제·정산 인프라에 AI에이전트 신원·거래 위험관리 기능 연결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은 개발 중인 AI 결제·정산 인프라 'AI 결제 플랫폼'에 t54 에이전트 거래 위험관리 플랫폼 '트러스트라인(Trustline)'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t54의 트러스트라인은 에이전트 신원, 위임 권한, 거래 맥락 등을 평가하는 플랫폼이다. 구체적인 기술 연동 방식은 후속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헥토파이낸셜 AI 결제 플랫폼에 '에이전트확인(KYA)' 기능 적용을 추진한다. KYA는 고객 신원을 확인하는 기존 금융권 고객확인(KYC)을 AI 에이전트 영역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AI 에이전트 신원과 위임 권한, 거래의 적정성 등을 검증하는 보안·인증 기술이다. 이후 양사는 에이전트가 요청한 거래가 이용자 의도와 허용된 범위에 부합하는지 결제 실행 전 평가하는 방안까지 논의를 확대한다. 실무 협의를 통해 초기 적용 사례와 기술 연동 지점, 검증 범위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AI 결제 인프라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기업과 가맹점이 AI 기반 커머스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1:29홍하나 기자

수일 걸리던 정산, 실시간으로...금융권,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

국내 금융권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은 자금 정산과 금융 인프라를, 카드사는 기존 가맹점망을 앞세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7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과 카드사는 기존 결제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는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블록체인을 통해 자산을 송금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가 달러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가맹점이 원화로 대금을 정산받는 구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행은 정산 인프라…배달·병원 결제까지 검증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이후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하는 정산 인프라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더라도 가맹점은 원화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두나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기와월렛을 연동해 이용자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실시간 결제하고 대금을 정산하는 과정을 검증한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대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망에서는 가맹점에 대금이 정산되기까지 수일이 소요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이를 실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결제 한 번에 여러 종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기능도 검증 대상이다. 예를 들어 업비트 지갑과 연동한 카드로 결제할 때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우선 사용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엔화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부족한 금액을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실증한 바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QR코드 간편결제를 통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가맹점인 병·의원은 원화로 대금을 정산받는 구조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쿠팡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실시간 정산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쿠팡 배달 앱 쿠팡이츠에서 발생한 주문 결제대금을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맹점주에게 실시간 송금·정산하는 과정을 구현했다.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인 템포를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전자지갑과 은행 계좌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를 상호 전환하는 온·오프램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실제 결제·정산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할 수 있는지 운영 안정성을 확인했다. 우리은행 측은 “중소상공인 자금 회전 주기를 단축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는 기존 가맹점망 활용…결제 인프라 연동 카드업계는 기존 결제망과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결제 단말기를 대규모로 보급하기보다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연동하는 방식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검증을 진행했다. 아톤, 솔라나 등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과 비자·마스터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개인 간(P2P) 결제, 스테이블코인 기반 체크·신용 하이브리드 상품,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가 간 송금·정산, IC칩 기반 카드형 하드월렛 결제 서비스 등을 검증했다. 신한카드는 기존 법정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결제, 정산 영역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등 차세대 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도 기존 카드 결제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결제 모델 구현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아발란체의 메인넷을 활용한 카드 결제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오픈에셋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충전부터 결제, 정산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구현 중이다. 카드에 스테이블코인 지갑을 연동해 이용자가 일반 신용카드 결제와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BC카드는 약 3개월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가맹점에서 별도 환전 없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실증을 지난 8월 완료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코인베이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 기반 지갑에 보유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를 국내 BC카드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 기술검증 잇따르지만…상용화까지 과제 산적 은행과 카드사가 잇따라 결제 실증에 나서면서 스테이블코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이용자와 가맹점이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다루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기술검증 완료가 곧바로 상용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결제·정산 과정 관련 규제와 이용자 보호 체계 등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움직임이 멈춘 상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관리, 관련 사업자 규제 체계 등 주요 쟁점을 둘러싼 이견도 있어 실제 서비스 도입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기존 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 정산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료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과 원화 간 환전 비용,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등에 필요한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결국 국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경쟁력은 기술검증을 넘어 기존 결제 시스템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동하고, 이용자와 가맹점에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10.27 11:03홍하나 기자

美 OCC, 지역은행에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해야" 촉구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역은행에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촉구했다. 특히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인가 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OCC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역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참여해 미국 디지털 결제 시장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은행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내년 시행 예정인 스테이블코인법 '지니어스법'에 따른 발행 인가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OCC는 “이러한 기회는 규제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지역은행 특성에 맞게 감독 체계를 개선해 은행들이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은행 컴백(Comeback)'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제한하도록 의회에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은행권은 이자를 지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은행 예금을 흡수해 자금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OCC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이 대형 은행과 가상자산 기업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을 넘어 지역은행도 시장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앞서 OCC는 지난 21일 별도 공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내년 1월 18일부터 지니어스법에 따른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연방정부 인가 요건이 적용된다. 다만 기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시행일까지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경우, 감독당국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시 면제를 요청할 수 있다.

2026.10.27 09:58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美 금리 결정·물가지표 줄줄이…비트코인 향방은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시장 관심이 쏠립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준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비롯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고용비용지수(ECI)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 메시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8만 달러 선 횡보…중동 긴장에 투자심리 위축 현재 비트코인은 8만 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만 9000 달러와 8만 달러 선을 오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때 8만 4000 달러 부근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이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전역 대사관과 군사기지에 자국 인력 대피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유닉스가 발표한 10월 17~23일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인 시가총액 상위 300개 가상자산 가운데 약 80%가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이들 가상자산 주간 중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3.98%로, 비트코인 하락률인 2.9%보다 낙폭이 큽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시장 관심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주요 경제일정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美 연준, 27~28일 FOMC 개최…금리 동결 가능성 이번 주 가장 주목할 일정은 미국 연준 기준금리 결정입니다. 연준은 오는 27~28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리 결정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3시에 발표 예정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부 연준 위원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되 연내 한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중동 지역 군사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입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압력을 높일 경우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FOMC에서는 금리 결정 이후 연준의 정책 성명과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소비지출·고용비용지수 발표…물가 흐름 주목 FOMC 이후에도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집니다. 오는 29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도 발표됩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미국 경제 견조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지만, 동시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30일에는 미국의 3분기 고용비용지수가 발표됩니다. 고용비용지수는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과 복리후생 비용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노동시장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고용비용 상승세가 둔화하면 물가 안정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높은 상승률이 이어질 경우 서비스 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전반은 연준 금리 결정과 물가지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2026.10.26 10:20홍하나 기자

美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리워드 금지…보상 땐 사전 승인받아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관련 리워드(보상)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따라서 앞으로 거래소들은 스테이블코인 리워드를 제공하기 위해선 감독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 최종 규칙을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식 시행일은 2027년 1월 18일이다. 그동안 코인베이스·크라켄·페이팔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 이율이나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해 왔다. 페이팔의 경우 약 4%로 가장 높은 수준의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통 은행권들이 리워드 제도가 은행의 핵심 수익 기반인 고객 예금을 유출하는 치명적인 위협 요소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리워드 조항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 왔다. OCC가 이날 공개한 최종 규칙은 지급용 스테이블코인 단순 보유·사용과 직접 연계해 제공하는 리워드를 전면 금지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다만 리워드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유형이나 개별 사례 같은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 최종 규칙에는 규제 대상 금융기관·해외 기업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전체 절차와 토큰 수탁 보관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함께 명시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OCC 최종 규칙은 지니어스법 입법 취지 결과물"이라며 "민간 부문 혁신과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미국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명확하고 실용적인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026.10.22 10:10홍하나 기자

"이대로 다 죽는다"…가상자산 과세 3개월 앞두고 업계 '곡소리'

정부가 '소득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2027년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가상자산업계와 투자자는 형평성에 맞는 체계가 우선 만들어진 뒤 과세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 가상자산 과세는 어떤 한계점을 안고 있는지, 정부와 투자자 간 갈등 봉합을 위한 대안은 없는지를 세 편에 걸쳐 진단해본다. [편집자주]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 시점이 다가오면서 정책당국과 현장 온도 차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국세청 수장이 선정되지 않은 시점이긴 하지만 국세청은 해당 과세에 대해 11월 고시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국정감사에서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정부가 과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만큼이나 현실을 명확하게 받아들였는지는 미지수다. 2020년 12월부터 세 차례 과세가 유예된 만큼, 과세 체계가 준비됐느냐는 것이 안팎의 의구심이다. 여당 역시도 과세 시점을 늦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 간 가상자산 자동정보교환협정(CARF)가 이뤄지는 일정에 맞춰 2029년 과세하자는 내용을 담은 소득법 개정안을 발의를 준비 중이다. CARF는 전 세계 국세청들이 코인 투자자들의 계좌와 거래 내역을 서로 탈탈 털어 공유하는 글로벌 공조 시스템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가상자산 등 폭넓은 디지털 자산에 관한 법이 마련된 이후 과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웹3 기반 온체인 금융 확대…조세중립·형평성 맞나 온체인 금융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떤 기준을 갖고 과세할 지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상태다. 웹3 사업 모델 핵심은 유저들에게 토큰을 나누어주며 생태계를 키우는 '에어드랍'과 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이다. 그러나 현행 행정 가이드라인은 이 모든 행위를 소득으로 포착하려 한다. 이용자가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받은 무상 토큰 등을 일일이 취득가와 시가를 계산해 세금을 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또 현행 소득세법은 스테이블코인을 일반 가상자산과 구분하지 않고 있어 조세중립성 관점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물 달러를 직접 투자한 후 원화로 바꿀 때 발생하는 환 차익은 현행 소득세법상 비과세이지만,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으로 분류돼 환율 상승 시 환 차익이 양도 차익으로 잡혀 소득세가 과세된다. 과세 체계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업계는 시장 자체가 고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핵심 플레이어인 고액 투자자는 국내 시장을 떠날 확률이 농후하다. 거래 수수료를 기반인 거래소 입장에서는 수익성 저하를, 거래 대금 감소로 인해 일반 투자자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떠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시나리오다. 타이거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과세 시행 시 국내 3대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2026년 860조원에서 2027년 602조원으로 30.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자 "손실은 내 탓, 이익은 국가 것?…불공정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국민청원을 통해 과세 시점을 유예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소득이 발생했음에도 세금을 내지 않는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입장이다. 그들은 손실 이월 공제되지 않는다는 점과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가상자산은 하루에도 20~30%씩 폭락과 폭등을 오가는 고위험 자산이다. 주식시장이나 해외자산 과세에 있는 5~10년 간 손실을 차감해주는 '손실 이월 공제'가, 가상자산 과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에 100만원에 매수한 비트코인을 4월에 80만원에 매도해 2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해당 년 5월에 70만원에 재매수해 2026년 2월에 120만원에 매도해 5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투자 기간 동안 실제로 얻은 수익은 30만원이다. 하지만 2025년에 발생한 손실이 다음 해로 이월공제되지 않기 때문에 2026년에 얻은 50만원 수익이 그대로 과세 대상 소득으로 집계된다. 결과적으로 투자자가 실제 손에 쥔 이익은 30만원에 불과하지만, 세금은 이보다 더 큰 50만원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가상자산은 기본 공제 한도는 연 250만원으로, 한 달에 약 20만원의 시세차익만 얻어도 세금 신고 대상자가 된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영국은 이월 공제를 허용하고 독일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등 주요국 대부분이 자본 손실의 기간간 조정을 인정하고 있다"며 "일본 역시 공제하지 못한 손실은 3년간 이월 공제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소득 과세란?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 분리 과세한다는 내용이다. 거주자별(비거주자는 가상자산 주소별)로 소득금액(총수입금액-필요경비)을 산정하고, 총소득금액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후 20% 세율을 적용하여 결정세액을 산정한다. 거주자는 종합소득세 신고기한인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고납부, 비거주자는 거래소가 원천징수하여 납부하면 된다.

2026.10.20 11:24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속절없는 하락·과세까지…가상자산 업계 '울상'

국내 가상자산 업계가 가상자산 가치 하락과 과세로 울상짓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업계는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 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정부가 예고대로 2027년 과세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업계가 고사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6개월 비트코인 가격은 6만~8만달러 사이서 등락하고 있다. 6월 초 5만9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회복세를 보여 8만달러 선까지 올라왔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이슈와 더불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시장 예상치 상회 등이 겹치면서 비트코인은 1년 전 가격 대비 6%대 떨어진 상황이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데다, 시장 자체도 박스권에 갇히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일평균 거래규모도 확 줄었다.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2025년 하반기 5조4000억원 대비 44%나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거래소는 문을 닫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까지도 고민 중이다. 여기에 가상자산 과세까지 2027년 시행될 경우 국내 가상자산 업계는 더욱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가상자산 과세는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 분리과세한다는 것이 주 골자다. 소득금액을 산정하고 총 소득금액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후 20% 세율을 적용해 세액이 산정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국세청이 가상자산 과세를 예고한 가운데, 업계는 준비되지 않은 가상자산 과세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이 대거 해외 거래소로 이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A업체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거나 해외 거래소만 취급할 수 있는 파생상품 등에 대해서는 과세하기 어려운 상태라, 국내 거래소는 현물 거래만 가능한 국내 거래소서 투자한 투자자만 과세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들만 과세를 하게 되는 상황이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쪼그라들 수 있다고 업계가 걱정한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과세를 해야하겠지만, 가상자산 관련 여러 유형의 소득에 대한 과세 요건 정의, 해외 거래소 소득에 대한 과세추 적 등이 선행돼야 조세 회피 유인을 없애야 한다"며 "그래야 국내외 거래소 간의 형평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 감소폭은 해외보다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평가 총액은 58조9000억원으로 2025년 년말 87조2000억원 대비 33%나 감소했다. 반면 해외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161조원으로 2025년말 4416조원 Eㅐ비 28% 줄어들었다. 특히 가상자산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에 대한 규제가 아직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과세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크다. 업계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투자자 역시 과세에 대해 강한 반발감을 갖고 있는 상태다. 최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앞에서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과세에 반대하는 홍보 트럭을배치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데 세금까지 내야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이다.

2026.10.15 11:10손희연 기자

에버스핀, KB국민카드·SBI그룹과 AI 에이전트 보안 협력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KB국민카드·일본 SBI홀딩스·SBI에버스핀과 AI 에이전트 신원·권한 검증 및 한·일 디지털 금융·결제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버스핀과 KB국민카드·SBI홀딩스 등은 협약에 따라 'KYA(Know Your Agent) Trust Gateway'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안전하게 검증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결제를 활용한 한·일 서비스 연계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SBI홀딩스는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사업과 디지털자산 사업을 운영하는 일본 종합금융그룹이다. 에버스핀은 일본 금융시장에 사이버 보안 기술을 공급하기 위해 SBI홀딩스와 합작법인 SBI에버스핀을 설립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SBI에버스핀은 AI 에이전트 신원·권한 관리 플랫폼인 KYA Trust Gateway를 기획하고, 에버스핀과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에서 AI 에이전트의 신원 확인과 서비스 접근 권한 검증을 위한 핵심 기술 실증을 담당한다. KYA Trust Gateway는 AI 에이전트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을 넘어, 어떤 이용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고 어떤 서비스와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AI 에이전트 신뢰·보안 플랫폼이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정보를 검색하고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결제까지 수행하는 환경으로 발전하면서,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위임 권한을 검증하는 보안 체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참여사들은 이러한 환경에 대비해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허용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뢰 체계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초기 실증에서는 일본 측 AI 에이전트가 한국 측 서비스에 접근할 때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검증한다. 이후 이용자가 위임한 업무 범위와 서비스별 접근 권한을 확인·관리하는 기능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KB페이 등 결제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한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결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승인 여부와 사전에 부여된 거래 권한을 검증하는 등 안전한 결제 절차를 공동 논의할 계획이다. 후속 단계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국내 결제 환경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내 가맹점 이용을 가정해 결제·정산뿐 아니라 취소·환불, 부정거래 대응 등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절차도 점검할 예정이다. 참여사들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앞으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서비스에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는 기반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한·일 양국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BI홀딩스 관계자는 “SBI그룹의 금융 역량과 참여사들의 AI·보안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검토하겠다”며 “실증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아르텍스(ARTEX)와 같은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현실화하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에버스핀은 실제 금융서비스 환경에서 ARTEX 공격 시도를 탐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국내외 150여 개 금융기관에서 축적한 누적 약 250억 건의 사이버 위협 탐지 실적 역시 에버스핀의 보안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SBI홀딩스와 KB국민카드가 추진하는 한·일 크로스보더 디지털 금융·결제 생태계에서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안전하게 검증하고, KYA Trust Gateway를 통한 신뢰할 수 있는 AI 금융거래 보안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4:43주문정 기자

신현송 "CBDC 개인 사생활 침해아냐…중국 모델과는 달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개인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범용 CBDC를 발행할 계획이 없으며, 국민 공감대에 맞춰 계속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국정감사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이 던진 CBDC 질문에 개인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의원들은 생성되는 개인 지갑으로 누군가를 특정할 수 있다는 점과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가 100%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현송 총재는 "공개된 퍼블릭 블록체인하고 한강프로젝트 차이는 한강은 원장은 당사자만 거래 정보를 전송할 수 있고 제3자는 전혀 접근할 수 없는 암호화 장치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신 총재는 "중국에서 실시하는 CBDC는 (국내서) 안할 것"이라며 "국민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나 예금토큰, 기관용 디지털 화폐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계속 소통하겠다"고 대답했다. 현재 한은은 125억2000만원 규모로 '프로젝트 한강'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고금 집행 시범 사업과 동시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골자다. 신현송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는 기술 검증 측면으로 1단계에서는 기술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며 "2단계에서는 실제로 사용할 때 어떤 특화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기관용 CBDC 시스템과 연계해 국채 토큰화 실증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토큰화 국채의 결제 완결성을 즉각적으로 보장하고 결제 리스크를 최소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한은 측 답변이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등을 토큰화 국채 결제 자산으로 활용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2026.10.12 16:21손희연 기자

문페이, KB국민카드와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개발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문페이가 국내에서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페이는 KB국민카드와 외국인 대상 국내 가맹점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관련 서비스 모델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카드 결제 인프라와 문페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술, 네트워크를 결합한다. 먼저 외국인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모델 발굴도 할 예정이다. 문페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KB국민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연계한다. 문페이와 KB국민카드는 해당 내용으로 공동 PoC(기술검증)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부건 문페이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는 “KB국민카드 결제 네트워크와 문페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결합해 외국인 결제 관련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6 09:08홍하나 기자

크립토카드, 2% 수수료 뒤에 숨은 인프라 전쟁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이용자 일부는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실결제에 사용하기 위해 더 이상 가상자산을 원화로 바꾸지 않는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를 해외 크립토카드에 충전해 쿠팡, GS25, 골프존파크에서 바로 결제한다. 크립토카드는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 과정에서 법정화폐로 전환해 일반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카드 서비스다. 이 경우 가맹점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단말기에 찍히는 것은 일반적인 비자(VISA) 카드 결제이고, 가맹점은 원화로 대금을 받는다. 스테이블코인은 카드 뒤편에서 이용자 지갑과 카드 발급사 사이를 오갈 뿐이다. 온체인 카드 분석 서비스 페이먼트스캔에 따르면 크립토카드 결제액은 이미 1조 5000억 달러를 넘었다. 누적 결제액 중 리닷페이가 약 65억 7000만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이더파이가 9억 1800만 달러, 카스트(KAST)가 8억 2900만 달러로 뒤를 잇는다. 한국에는 아직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이 없는데, 어떻게 결제가 이뤄지고 있을까. 한국의 현주소: 금지가 아니라 공백 한국은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한 것이 아니라 이를 다룰 제도를 아직 만들지 못한 상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규정할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지난 2025년 6월 첫 발의 이후 1년 넘게 국회에 머물러 있다. 그 사이 해외 발급 카드는 제도 밖에서 작동한다. 카드를 발급한 회사는 해외 법인이고, 국내 가맹점이 받는 것은 비자,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거친 일반 해외 카드 결제다. 국내 업계에서는 정부가 거래소 사업을 현물 거래로 묶어두는 동안 해외 서비스가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결제를 넘어 운용으로: 카드가 수익 계좌가 되는 방식 크립토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카드 잔고 자체를 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크립토카드의 수익 구조는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캐시백과 리워드다. 결제액 일정 비율을 USDT, 자체 가상자산 등으로 돌려준다. 가상자산으로 받는 리워드는 가격이 떨어지면 체감 혜택도 줄어든다. 최대 캐시백은 대부분 높은 등급이나 토큰 스테이킹을 전제로 한다. 두 번째는 잔고 이자다. 충전해 둔 스테이블코인에 연이율을 제공한다. 크립토카드 피오닉스(Pionex)의 연 5% 이율(APR)이 그 예다. 이자가 어디에서 나오는지(준비금 운용, 대출, 디파이 예치)는 서비스마다 다르며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담보 대출형 결제 사례도 있다. 가상자산 연계 신용카드 서비스 이더파이캐시(ether.fi Cash)는 보유한 이더리움을 팔지 않고 담보로 맡긴 뒤 한도 내에서 결제하는 방식을 제공한다.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대신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청산 위험이 있다. 온체인 수익 상품 연계 방식도 있다. 이용자 스스로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결제하는 셀프 커스터디 카드는 결제 대기 중인 잔고를 디파이 예치 상품에 연결할 수 있다. 수익률은 높을 수 있지만 스마트컨트랙트 위험이 더해진다. 스테이블코인 카드의 뒷단: 서로 다른 벤더 크립토카드 앱 상당수는 법정화폐 가상계좌를 열어주고 입출금을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네오뱅크'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가상계좌 발급, 송금 처리, 환전 등을 서드파티 벤더에 맡긴다. 글로벌 크립토카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 페이먼트스캔은 주요 네오뱅크 5곳에 각각 5000 유로를 입금한 뒤 출금하는 실측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리닷페이의 벤더는 오픈페이드다. 유로 가상계좌 개설비는 7달러다. 입금 시 실효 비용은 2%이며, 입금 반영 시간은 약 60시간이다. 출금 비용은 0.3%이며 1분 이내 처리된다. 이더파이의 벤더는 듀(Due)다. 유로 입출금 비용은 각각 0.16%다. 과거 브릿지 경로에서는 양방향으로 0.5% 이상의 스프레드가 발생했다. 카스트(KAST)의 벤더는 브릿지, 노아다. 유로 입금 시 실효 비용은 약 0.27달러다. 유로 출금 시에는 약 1%의 환전 비용(약 59.29달러)이 발생한다. 아비치의 벤더는 아이런이다. 입출금 건당 1 달러, 1 유로 고정 비용이 발생하며 비율 수수료는 없다. KYC에는 10건 이상의 서류가 필요하고 약 1주가 소요된다. 노시스페이(Gnosis Pay)의 벤더는 모네리움이다. 유로와 EURe는 1대1로 교환되며 입출금은 무료다. 앱 화면은 비슷해 보여도 비용을 결정하는 것은 벤더다. 벤더가 송금망 비용을 이용자에게 넘기는지, 환전 스프레드를 0%로 두는지 2%로 두는지에 따라 같은 결제에 드는 비용이 수십 배까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인프라 확보 디지털자산 리서치 업체 인사이트4vc는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액이 2025년 말 연환산 약 180억 달러에서 2026년 말 약 300억 달러로 커지는 기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동시에 규제 결과가 가장 큰 변수라고 짚었다. 카드는 이용자 화면으로 남고, 스테이블코인은 보이지 않는 정산 층이 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굳어지는 흐름이다. 한국은 그 흐름의 바깥에서 결과만 쓰고 있다. 이용자는 해외 발급사와 해외 벤더를 거쳐 결제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2% 수수료와 환전 마진, 준비금 이자는 모두 해외 사업자 매출이 된다. 정책 논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카드 네트워크에서 원화로 정산되고 국내 발급 카드로 쓰일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국경 간 수수료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금융사와 핀테크가 카드 발급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원화 입출금 인프라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수료는 카드 브랜드가 아니라 정산 통화와 뒷단 벤더에서 결정된다. 캐시백보다 원화 결제 수수료와 입출금 경로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3 ~ 현재: 저자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10.05 10:46박재현 컬럼니스트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FOMC 의사록·美 지표가 변수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 공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시장 관심이 쏠립니다. 향후 미국 금리 경로를 가늠할 단서가 나올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등이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와 FOMC 의사록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9월 FOMC 의사록 공개…추가 긴축 힌트 나오나 가장 주목할 일정은 오는 7일(현지시간) 공개되는 9월 FOMC 회의 의사록입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달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당시 연준은 미국 경제 활동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준 위원이 물가와 고용 상황을 어떻게 판단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연준이 이번달 27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위원들 사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의견이 확인될 경우 시장 긴축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비스업 PMI도 주목…美 경기 가늠 이에 앞서 5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합니다. 서비스업 PMI는 미국 서비스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행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50을 웃돌면 서비스업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서비스업 경기 흐름은 연준 통화정책 판단과도 연결됩니다.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경기 과열과 물가 압력에 대한 경계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 추가 긴축에 대한 시장 기대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오는 9일에는 미시간대가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를 발표합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현재와 향후 경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됩니다. 결국 이번주 비트코인 상승 흐름은 미국 통화정책 기대 변화에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촉매제는 이번주 거시경제 지표에 달려있다”며 “9월 FOMC, 의사록에서 비둘기파(금리인하) 기조가 확인되거나 ISM 서비스업 PMI가 완만하게 둔화되어 완화적 통화정책 명분을 더해준다면 거래량 회복과 함께 비트코인이 8만 5500 달러 상단 벽을 강하게 뚫어내는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금리인하에 가까운 기조가 나오긴 어려워 강한 상승을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26.10.05 10:37홍하나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스테이블코인 실사용처 넓힌다…의료·무역 파트너 발굴

헥토이노베이션이 의료·무역·금융 등 스테이블코인의 실질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의 파트너십 발굴에 나섰다. 헥토이노베이션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Festa) 26'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헥토이노베이션은 '병원비 결제부터 무역 대금까지, 24/7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주제로 '에이전틱AI+X특별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헥토월렛원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기반으로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등 규제를 준수하면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헥토이노베이션은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된 '해외 신용카드 결제 거절', '높은 환전 수수료' 문제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을 제시한다. 이날 헥토이노베이션은 제도 정비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방한 외국인 의료비 결제 등 국내 결제 수요 ▲기업 무역대금 송금 수요에 대비한 인프라 준비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환자 진료비 송금 시 확인사항 ▲기업 무역대금 처리 시 유의사항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지갑 탑재 구조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업 논의 현황 등 제도화에 대비한 실무 지침과 시스템 구조를 선보일 방침이다.

2026.10.02 12:23홍하나 기자

토큰화 주식에 힘싣는 로빈후드…"실제 주식교환도 도입"

로빈후드가 미국 토큰화 주식 규제 변화에 발맞춰 궁극적으로 자체 토큰화 주식 상품 '스톡토큰(Stock Tokens)'에 주주 의결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향후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을 서로 전환할 수 있는 현물상환 기능도 도입한다. 요한 케르브라 로빈후드 수석부사장 겸 크립토 총괄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2026' 기자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표한 혁신면제(Innovation Exemption)와 관련해 “혁신면제는 우리가 매우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그동안 사실상 해외에 있던 기술을 미국 시장에서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혁신면제를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토큰화 주식 거래를 허용하는 규제상 특례를 발표했다. 특히 토큰화 주식에는 기존 주식과 동일한 권리와 특권을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현재 로빈후드가 제공하는 스톡토큰은 기초 주식 가격이 연동되는 상품으로, 투자자가 해당 기업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는 아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식과 동일한 주주 의결권도 제공하지 않는다. 로빈후드는 향후 스톡토큰에 의결권을 추가할 계획이다. 케르브라 총괄은 “현재 스톡토큰 규모는 약 1억 6000만 달러로 해당 기업 전체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규모로 의결권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도 “그럼에도 의결권은 매우 중요하며 향후 도입할 기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로빈후드는 의결권과 비슷한 구조인 주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소개했다. 케르브라 총괄은 “투표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권 의결권 행사시 대리인 역할을 하는 방법을 안다”며 “로빈후드에는 관련 자회사가 있어 해당 기능이 실제 앱에 구현되어 있다”고 말했다. 로빈후드 스톡토큰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투자한 기업의 실적을 비롯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기업이 제시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현물상환(in-kind redemption) 역시 도입될 예정이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체인, 밈코인보다 RWA에 초점 로빈후드는 자체 블록체인 '로빈후드 체인'을 실물연계자산(RWA) 중심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로빈후드체인은 지난 7월 로빈후드가 출시한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이다. RWA 토큰화를 주요 활용 사례로 내세웠지만 밈코인 발행과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출시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로빈후드는 밈코인이 거래 유동성을 늘리고 이용자 관심을 끌어들이는 측면에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케르브라 총괄은 “우리에게 밈코인 역시 중요하다”며 “플랫폼에 유동성을 가져오고 고객과 유동성 공급자의 관심도 끌어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빈후드는 향후 스톡토큰 자산 종류와 활용처를 확대하는 데 무게를 둘 방침이다. 담보·대출 등 온체인 금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케르브라 총괄은 “앞으로 스톡토큰을 다양한 활용 사례와 플랫폼에 계속 통합할 것”이라며 “스톡토큰을 담보로 활용하거나 대출에 이용하고, 그 위에서 다른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틸리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더 많은 자산을 추가하고 자산의 유형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1 14:40홍하나 기자

카카오·한국투자증권,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넘어 인프라까지 협업

카카오그룹(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과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동맹을 맺었다. 카카오 측은 1일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송금·정산 서비스, 전자지갑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부연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과 카카오그룹의 플랫폼 지배력을 결합해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한국투자증권과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디지털자산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3:30손희연 기자

NHN KCP, KBW2026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연

결제 기업 NHN KCP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정산 기술력 NHN KCP는 국내 디지털자산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2026)'에 참가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정산 기술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KBW는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내 행사다. NHN KCP는 행사 기간인 30일부터 1일까지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시연은 NHN KCP가 자체 구축한 결제 특화 메인넷이 중심이다. 결제 데이터가 메인넷에 약 0.5초 만에 기록되고 디지털월렛에는 1초 대로 반영되는 환경을 현장에서 구현한다. 부스는 실제 상거래 환경을 구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페이코 앱 내 NHN KCP 디지털월렛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직접 체험해본다. 또 연동 가맹점 관리자 페이지에서 거래 이력과 정산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참관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당첨자에게는 최근 출시한 '페이코 라이트 카드' 추가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2026.10.01 09:33홍하나 기자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오픈USD' 합류

헥토파이낸셜이 서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CPN)에 이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미국 오픈스탠다드에 참여한다. 헥토파이낸셜이 오픈스탠다드에 합류한다고 1일 밝혔다. 오픈스탠다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를 위한 글로벌 기업 연합체로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등 16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네트워크 파트너 기업은 OUSD를 발행하거나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행·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OUSD 이용 확대에 기여하면 수익을 공유받는다. 헥토파이낸셜은 향후 OUSD를 해외 송금과 기업 간 결제·정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송금, 정산 절차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고객 대상 B2B 결제·송금·자금운용 등에서 OUSD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6.10.01 09:15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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