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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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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中 선전에 '스토어·스탠다드' 동시 출점

무신사는 내달 31일 중국 선전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동시에 개소하고, 서로 다른 스타일의 상품을 제안하는 두 매장을 한 상권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점은 무신사가 상하이와 항저우를 중심으로 이어온 중국 동부 지역 오프라인 사업을 남부 지역으로 넓히는 첫 사례다. 선전은 화남 지역의 경제·산업 중심지로, 첨단 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젊고 구매력 있는 소비층이 형성돼 있다. 두 매장은 선전 푸톈 CBD 핵심 상권에 위치한 대형 복합 상업시설 '원 애비뉴'에 들어선다. 원 애비뉴는 ▲쇼핑 공간 ▲오피스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함께 구성된 상업시설로 젊은 직장인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층이 모이는 곳이다. 무신사 스토어에는 초기 약 30개의 한국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다. 무신사는 향후 현지 고객 반응과 수요를 살펴 참여 브랜드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한국 패션 브랜드를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K-패션 브랜드의 현지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확대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선전 줘웨중신 원 애비뉴점은 중국 내 다섯 번째 매장이다. 회사는 기존 중국 사업에서 확보한 온·오프라인 판매 데이터와 선전 지역의 기후 및 소비 특성을 반영해 현지 수요에 맞는 상품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지 고객은 인접한 두 매장을 통해 일상적으로 입기 좋은 베이직 상품부터 여러 스타일의 K-패션 브랜드 제품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선전 진출을 계기로 상하이와 항저우를 넘어 중국 주요 도시에서 무신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소비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4:57박서린 기자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스탠다드에너지 사업장 방문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9일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상무관 등 관계자들이 대전 소재 스탠다드에너지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EU 대표부, 프랑스 대사관, 독일 대사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탠다드에너지의 대전 소재 KAIST 문지 캠퍼스에 설치된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현장과 본사에 설치된 자동화 생산라인을 잇달아 둘러보며, VIB 기술의 실증 현황과 상용화 수준을 확인했다.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한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및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은 VIB의 구조적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비가연성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폭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과, 장수명, 급속 충·방전이 가능한 고출력 특성 및 다양한 운용 환경에서도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한 유연성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주한 유럽 주요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이어진 자동화 생산공정 투어에서 스탠다드에너지의 자동화 생산공정인 '브이라인'을 살펴봤다.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셀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한 점, 향후 생산 계획 및 유럽 지역에 대한 VIB ESS 진출 및 협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성진 스탠다드에너지 기술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방문을 통해 VIB ESS가 안전성과 고출력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폭증하는 전력수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도 알릴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협력을 통해 VIB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0 09:09김윤희 기자

"십수년 투자한 인프라 그대로"…브로드컴, 기업 AI 전환 부담 낮춘다

브로드컴이 기존 VM웨어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이 십수년간 구축한 가상화 자산 위에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을 적용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워크로드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데이터·보안·운영 정책을 일관되게 관리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브로드컴은 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의 주요 발표 내용과 한국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소프트웨어 아시아 총괄 부사장과 김정환 브로드컴 코리아 부사장이 참석했다. 폴 사이모스 부사장은 AI 도입이 실증 사업을 넘어 실제 업무와 핵심 시스템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데이터 주권, 보안, 인프라 비용, 운영 복잡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제조·금융·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업종에서는 외부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AI 모델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고 봤다. VCF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에 자동화와 운영 관리 기능을 통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브로드컴은 기업이 서버와 GPU, 가상머신, 컨테이너, AI 워크로드를 각각 분리해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 오라클 등도 AI 인프라와 AI 팩토리 전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브로드컴은 기존 VM웨어 기반 인프라 투자 자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고객은 기존 가상화 환경 위에 VCF와 GPU 자원, AI 워크로드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AI 도입을 위해 인프라를 전면 재구축하거나 별도 관리 체계를 만들 필요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브로드컴은 AI를 별도 플랫폼으로 구축해 새로운 사일로를 만드는 방식보다,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AI를 통합하는 접근을 강조했다. 가상화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에서 사용하던 운영 정책을 AI 모델과 에이전트 환경에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를 AI 팩토리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GPU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AI 모델을 배포하고 조직별로 활용하며 보안과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개념이다. 기업은 공통 인프라 위에서 모델을 중앙 관리하고, 업무별 목적에 따라 여러 부서가 이를 공유·활용할 수 있다. AI 게이트웨이와 멀티테넌트 환경도 주요 기능이다. 기업은 AI 모델과 에이전트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어하고,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며,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특정 모델이나 하드웨어에 종속되기보다 기업이 업무에 따라 소형 언어 모델, 오픈 모델, 대규모 언어 모델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가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에 직접 연결되는 환경에서 보안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브로드컴은 인프라 보안에 더해 모델, 데이터, 사용자 권한, 에이전트의 행동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보안 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 현황 평가, 설계, 구축, 운영 역량 강화 과정을 지원한다. 운영과 비용 최적화 기능도 소개했다. VCF의 메모리 티어링은 고가 DRAM과 NVMe 스토리지를 계층화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는 NVMe 영역으로 이동시키고 핵심 워크로드에 DRAM을 우선 할당해 메모리 비용과 자원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VCF AI 어시스턴트는 인프라 상태 점검, 문제 진단, 장애 대응,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AI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서 관리 부담을 낮추는 기능으로 제시됐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제품의 비용 부담에 대해서도 전체 IT 총소유비용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 라이선스 비용뿐 아니라 하드웨어, 스토리지, 운영 인력, 보안, 자동화, AI 워크로드 대응에 드는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 공개한 v스피어 스탠다드는 일부 시장에서 제공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브로드컴의 주력 방향은 단순 컴퓨팅 가상화보다 네트워크·스토리지 가상화와 운영 자동화까지 통합한 VCF 중심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에 맞춰져 있다. 폴 사이모스 부사장은 "기업은 AI 도입 과정에서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 인프라, 운영 체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고객이 기존 VM웨어 투자 자산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AI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4:59남혁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에 500평 매장 추가…외국인 관광객 공략

무신사 스탠다드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에 두 번째 대형 매장을 연다. 무신사는 8일 서울 명동8길에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매장은 1층부터 4층까지 약 5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미 명동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명동점에서 외국인 고객 수요를 확인한 만큼 같은 상권에 대형 매장을 추가해 글로벌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중앙점에서는 남성·여성 의류와 함께 홈·뷰티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서울과 한국을 소재로 원하는 그래픽을 조합해 티셔츠를 만드는 '무신사 스탠다드 커스텀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다. 커스텀 서비스에는 서울시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과 캐릭터 '소울프렌즈'를 활용한 그래픽이 포함된다. 민화 '호작도'를 활용한 디자인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슬로코스터, 레이크 스튜디오의 그래픽도 제공한다. 서울의 오래된 식음료(F&B) 브랜드도 협업에 참여했다. 1946년 문을 연 태극당을 비롯해 을지로 커피한약방, 종로 낙원떡집의 로고와 대표 메뉴 등을 티셔츠 그래픽으로 활용했다. 향후 패션뿐 아니라 F&B와 캐릭터 등으로 협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가을·겨울(FW) 캠페인 '서울, 스탠다드'도 매장에서 처음 공개한다. 남산타워 등 서울의 풍경을 활용한 이미지를 매장 곳곳에 배치하고 빅토리아 울, 시티레저, 커브드 팬츠 등 주요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개점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8~9일에는 30만원 상당의 상품으로 구성한 '슈퍼백'을 4만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하루 특가와 럭키드로우 등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기존 명동점에서 외국인 고객의 높은 수요를 확인해 같은 상권에 두 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며 “서울의 패션과 로컬 콘텐츠를 함께 알리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1:15안희정 기자

무신사, 2Q 매출 4581억원·영업익 333억원

무신사가 2분기 국내 주요 오프라인 거점 확장과 활발한 해외 진출에 기반한 본업 성장세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부자재를 포함한 원가 상승과 판매관리비 확대로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줄었다. 무신사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81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21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2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0% 증가한 7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무신사는 부자재·공임비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과 함께 거래 규모 확대로 인한 운반비, 지급수수료 등의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AI 네이티브 테크 인재 선제적 채용, 대형 물류 효율화를 위한 투자,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마케팅 확대 등의 제반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156억원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자비용을 장부에만 반영한 것으로, 실제 현금의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는 올 2분기 국내에서 10곳, 해외에서 2곳 등 총 12곳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신규 출점하며 옴니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신규 출점 매장으로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무신사 스탠다드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이구키즈 서울숲 등을 꼽을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4월 중국 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육백YOUNG점 ▲무신사 스탠다드 항저우 항륭광장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 2분기 국내 41개 무신사 스탠다드 점포에서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다녀간 방문객도 66% 이상 늘었는데, 처음으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문을 연지 68일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메가스토어 성수의 전체 판매액 중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4%에 달했다. 올해 처음 출범한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무신사 킥스는 홍대·성수점 2개 매장에서 8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해외 관광객 판매액 비중이 70%에 달한다. 셀렉트샵 29C는 M이달 중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일본, 미국, 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3% 이상 늘었다.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에서도 2배 이상 성장하며 세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무신사 매출 중에서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2분기부터 동남아시아 중심의 패션 유통 전문 인력 채용을 비롯해 재고 확대와 현지 유통망 구축 등 제반 투자를 늘린 덕분에 지난달부터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무신사는 남은 하반기에도 패션 및 뷰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을 앞세워 외형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기준으로는 내달과 오는 11월에 각각 서울 홍대, 성수 지역에 400평 규모의 대형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을 개소할 예정이다. 또 제주 지역 최초의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를 올 4분기에 동시에 출점한다. 해외에서는 올 10월 일본과 중국을 동시 공략한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오는 10월 하순에 2주간 80여개 K패션·K뷰티 브랜드를 망라해 대형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최대 1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오사카 팝업을 기반으로 무신사는 2027년에 정식으로 일본에 상설 오프라인 스토어도 구축한다. 중국에서는 오는 10월쯤 광둥성 남부에 자리잡은 경제 대도시 선전에 K패션 브랜드를 한데 모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10:38박서린 기자

무신사, 말레이 진출…MAP와 독점 유통 계약 체결

무신사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에서 협업을 맺은 '미트라 아디페르카사(MAP)'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MAP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유통 사업 경험을 쌓아온 기업이다. 무신사는 앞서 인도네시아 진출 과정에서도 MAP와 손잡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에서 MAP의 유통망과 사업 노하우를 활용하고, 시장별 특성에 맞춰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현지 거래액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뛰었다. 무신사는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를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향후 MAP와 함께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방안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는 소비자 구매력이 높은 데다 대형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 시설이 잘 갖춰진 시장으로 꼽힌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새로운 패션 브랜드와 트렌드를 찾는 수요도 활발하다.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신사는 이번 진출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진출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사업 지역을 넓히게 됐다. 인접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같은 파트너사와 협업하면서 양국 사업 간 시너지도 모색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대규모 내수시장에 기반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 말레이시아는 높은 구매력과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패션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인접하면서도 서로 다른 기회를 가진 두 국가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MAP와 협력을 이어가며 각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무신사의 사업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31 09:59박서린 기자

"트레이더스 상품 주문날 수령"…지마켓, '당일배송관' 열어

지마켓은 내달 1일 트레이더스의 다양한 상품을 주문 당일 받아볼 수 있는 '트레이더스 당일배송관'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지마켓의 온라인 장보기 상품군에 트레이더스 상품이 새롭게 추가된다. 육류와 과일 등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간편식, 생수와 생활용품까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가 강점을 가진 대용량·가성비 상품도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PB) 'T스탠다드'와 해외에서 직접 들여온 상품도 당일배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송에는 전국 트레이더스 점포 20곳이 활용된다. ▲구성점과 ▲군포점 ▲위례점 ▲하남점 등이 참여하며 고객은 배송지 주변의 이용 가능한 점포를 선택해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상품을 받을 시간대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서비스 출범에 맞춰 기획전도 진행한다. 트레이더스 장보기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천원까지 할인되는 30% 쿠폰을 계정당 한 차례 지급한다. 지마켓의 추석 쇼핑 행사 '한가위 빅세일'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한다. 내달 22일까지 트레이더스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10%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매주 일부 인기 상품은 별도 특가로 판매한다. 첫 주에는 내달 6일까지 ▲햇사레 복숭아 ▲대추방울토마토 ▲T스탠다드 숯불데리야끼 닭꼬치 ▲고래사 꼬치어묵 사각&새우봉 등 4종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지마켓 관계자는 "트레이더스의 경쟁력 있는 대용량·가성비 상품을 지마켓에서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0 06:00박서린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데이터센터 배터리 수요 공략…'VIB' UPS 공급

스탠다드에너지가 LB휴넷 본사 데이터서버에 바나듐이온배터리(VIB)를 이용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공급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27일 서울 구로구 LB휴넷 본사 데이터서버에 VIB UPS 설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VIB UPS는 스탠다드에너지의 자동화 생산공정 '브이라인'에서 생산 고객사에 공급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그 동안 LB휴넷은 납축전지 UPS를 사용해왔으나,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주기적 유지 관리와 수시 교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VIB로 교체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VIB UPS는 정전 등 상황에서 0.003초 이내에 전력을 즉시 공급해 2.5 kW 출력으로 1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전력을 보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반복 사용하더라도 장시간 동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우발 상황 시 5kW 출력으로도 최대 45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VIB UPS는 일부 셀이 손상이 되더라도 전력 공급이 중단되지 않는다.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 납축전지 UPS처럼 매달 현장 점검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VIB가 물 기반 전해질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정전 발생 시 지체 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데이터센터용 UPS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LB휴넷 데이터센터 UPS 설치를 시작으로, 화재 안전성과 빠른 응답 속도가 더욱 엄격하게 요구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변동성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VIB UPS 및 ESS의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진 스탠다드에너지 기술사업본부장은 “최근 ESS 시장에서 안전성과 장수명의 장점을 가진 비리튬계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주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AI 대전환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VIB UPS 및 ESS가 뒷받침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 등의 폭발적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안전한 기술로서 AI 대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용배 LB휴넷 상무는 “자사의 바나듐 이온 배터리 UPS 도입을 통해 자사의 실제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일본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 다양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수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8.28 09:34김윤희 기자

무신사, IPPG와 협력…베트남 본격 진출

무신사는 베트남 유통 기업 '아이멕스 팬 퍼시픽 그룹(IPPG)' 산하 ACF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무신사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진출한다. 각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뛰어난 유통 역량을 갖춘 현지 탑티어 파트너와 협업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동남아 주요국으로 사업 기반을 빠르게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무신사와 ACFC는 지난 7월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현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온라인을 통해 축적해 온 베트남 고객의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브랜드 접점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IPPG는 현재 베트남 내 1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전개하며 베트남 전역에서 1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형 유통기업이다. 무신사와 손잡은 ACFC는 IPPG의 계열사다. 현재 28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역에서 28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무신사는 ACFC가 축적한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과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의 현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무신사는 향후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고객 반응과 시장 변화에 맞춰 상품 구성과 마케팅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운식 무신사 최고 브랜드 책임자는 "베트남은 중산층 확대와 디지털 소비 확산으로 패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에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무신사 스탠다드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ACFC의 전문성과 무신사의 K-패션 경쟁력을 결합해 베트남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1 14:24박서린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한양대에 '바나듐이온배터리' ESS 공급

스탠다드에너지가 한양대학교에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설치한 VIB ESS가 사용 전 검사를 통과해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VIB ESS가 서울 도심에 설치된 것은 지난 2022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압구정 하이마트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 보조용 ESS가 설치된 이후 두 번째다. 스탠다드에너지가 공급한 VIB ESS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책과제인 '수요 기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커뮤니티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개발 및 실증' 사업에 활용된다. VIB ESS는 태양광,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과 연계돼 피크 전력 저감 및 전력 품질 안정화를 지원하는 유연성 자원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 사업은 GS건설이 주관하고 한양대학교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분산 발전설비와 에너지 자원을 연계해 현장의 에너지 자가소비율·운영효율·자립률을 극대화하고 전력 계통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발전원과 소비처 간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출력, 고효율의 높은 성능이 필요하다. 아울러 주간 상주인원 및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교 캠퍼스 내부에 설치되어야 하므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어야 한다. VIB ESS는 고출력 성능을 바탕으로 한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지녀 이런 성능 요구를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화학적 특성상 화재 위험성이 없어 캠퍼스 내 설치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도 VIB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지난 2022년 전기차 초급속 충전 보조용 ESS 실증을 실시하면서 1년 9개월간 2400대의 전기차를 충전하면서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공급 건을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에서 VIB ESS의 역할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국내외 에너지 믹스가 재생애너지 중심으로 재편되고, AI 산업 등 새로운 전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력계통은 과거와 다른 도전을 맞이하고 있으며, 백업 설비로서 ESS는 전력계통의 필수 인프라로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VIB ESS는 계통 및 수요처의 어떠한 요구에도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전력계통의 필수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8.21 11:42김윤희 기자

건조·살균 한 번에…무신사 스탠다드, '홈 모자 관리기' 출시

무신사 스탠다드 홈은 오는 12일 모자를 집에서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자 관리기'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무신사 스탠다드 홈이 패션 아이템 관리를 위해 선보이는 첫 전용 기기로, 패션을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과 접점을 넓혀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제품은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위생가전 브랜드 '퓨어팟'과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올인원 헤드케어' 기능으로 ▲건조와 ▲살균 ▲항균 ▲탈취 등을 한 번에 제공하며, 일반적인 모자에 이어 부피와 무게가 큰 헬멧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모자의 형태와 핏을 유지하면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구조와 위생 기능도 설계했다. 3D 입체형 돔을 적용한 온풍 건조 시스템이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모자 전체에 바람을 고르게 전달해 원단 손상을 최소화하고, 착용 과정에서 생긴 잔주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헤드웨어 살균 건조기 관련 특허 기술을 적용했으며, 국가공인 시험기관 한국분석시험연구원 (KATR)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을 제거하는 성능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홈 모자 관리기는 오는 12일부터 무신사 스탠다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강남점 ▲성수이로점 ▲용산점 ▲홍대점 등을 포함한 총 14개 주요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할인 기획전도 진행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모자 관리기를 시작으로 패션과 연계한 케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패션 브랜드로서 축적한 고객 이해도와 상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세탁과 보관, 관리 등 의류와 패션 잡화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상품화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이번 모자 관리기는 세탁과 형태 유지가 까다로운 모자의 관리 불편을 패션 브랜드의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제품으로, 퓨어팟과의 협업을 통해 기능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패션과 맞닿은 여러 영역에서 고객의 필요를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0:21박서린 기자

무탠다드 가격 인상 카드 '만지작'…타 SPA 브랜드는 신중모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조만간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반면 여타 SPA 브랜드들은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미 최근 가격을 올린 곳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브랜드도 있어 업계 내 셈법은 엇갈리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9일, 다음 달 4일 오전 9시부터 무신사 스탠다드 총 220개 품목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전체 상품 중 5.8%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가격 인상 배경으로 글로벌 원부자재 및 국제 유가 등 거시 경제 지표의 변동성 장기화를 꼽았다. 회사는 “그동안 제조 공정 효율화와 대량 생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대외적인 원가 상승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며 최선의 가격 방어를 진행해왔다”면서도 “제조 원가 구조의 조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일부 상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신사와는 반대로 유니클로·스파오·탑텐 등 타 SPA 브랜드는 가까운 시일 내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니클로의 경우 매 시즌마다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나, 대규모 가격 인상은 예정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6월 유니클로는 JWA스트레이트진의 가격을 기존 4만9900원에서 5만99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같은 달 일부 벨트 가격도 올렸다. 2만9900원이었던 여성용 벨트 6종의 가격을 3만9900원으로 인상했다. 스파오도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 스파오를 운영하는 이랜드 관계자는 “내부 확인 결과, 가격 인상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탑텐은 고객 혜택 강화 차원에서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택가를 조정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유한 해외 공장을 통해 자체소싱이 가능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탑텐 운영사인 신성통상 관계자는 “소재 업그레이드와 생산 공정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가 부담은 통합구매, 자체생산, 선기획 등 자체 생산 구조를 강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상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택가를 조정해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7.30 17:51박서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시티 레저' 더 키운다...프리미엄 '플러스'도 공개

지난해 '시티 레저' 컬렉션 흥행을 이끈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 가을·겨울(FW) 시즌 해당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운과 플리스, 트레일 라인까지 상품군을 넓히는 한편, 프리미엄 컬렉션 '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를 처음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26FW 시즌 프리뷰'를 열고 이번 시즌 주요 컬렉션과 상품을 공개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프리뷰는 소비자가 정식 출시 전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마련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온라인 검색과 구매, 리뷰 등을 통해 축적해온 고객 데이터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해 향후 상품 기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공간은 약 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시티 레저와 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 헬리녹스·오헤시오 협업 컬렉션 등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거나 확대된 상품을 배치했다. 2층에서는 팬츠와 니트, 재킷 등 가을·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핵심 제품을 소재와 핏, 컬러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운·플리스 세분화…'시티 레저' 외연 확대 이번 시즌 핵심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자리 잡은 '시티 레저'의 확대다. 시티 레저는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컬렉션이다. 2023년 처음 출시된 이후 재킷 중심에서 팬츠와 셔츠, 베스트, 다운, 키즈 상품까지 제품군을 넓혀왔다. 올해 상반기 시티 레저 누적 판매량은 37만장으로, 출시 초기보다 상품 수가 10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FW 시즌 다운 아우터를 라이트와 미드웨이트, 헤비웨이트로 세분화했다. 기존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의 컬러도 확대해 날씨와 착용 환경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플리스 상품군도 강화했다. 기존 그리드 플리스의 디자인 선택지를 넓히고, 메시 구조를 적용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상뿐 아니라 가벼운 야외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일 라인도 처음 출시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시티 레저는 특정 시즌에 한정된 상품군을 넘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성장했다”며 “기능성 소재를 일상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캐시미어·알파카 적용…'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 첫선 고급 소재와 정교한 제작 방식을 적용한 신규 컬렉션 '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도 처음 공개됐다. 무신사 스탠다드 플러스는 기존 베이식웨어의 실용성은 유지하면서 소재와 설계,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인 상품군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기본 의류를 넘어 무신사 스탠다드가 축적한 상품 기획과 생산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스웨터에는 수리 알파카와 내몽골산 캐시미어 100%, 실크·캐시미어 혼방 등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했다. 셔츠와 팬츠에는 이집트산 기자 코튼과 일본 코스모사의 고밀도 트윌 등 엄선한 원단을 활용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하이엔드 원단과 정교한 제작 방식을 더해 기존 상품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소재감과 착용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주력 제품인 커브드 팬츠도 소재와 스타일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처음 출시한 커브드 팬츠는 곡선형 실루엣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린 제품이다. 기존에는 데님과 코튼 소재를 중심으로 선보였지만, FW 시즌에는 코듀로이와 울, 슬랙스, 저지, 가먼트 다잉 등으로 소재를 세분화했다. 남성과 여성 제품을 모두 구성해 컨템포러리룩부터 캐주얼, 스트리트 스타일링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과 캐시미어를 혼방한 니트 제품도 크루넥과 헨리넥, 쿼터집업, 카디건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인다. 레더 재킷은 기존 매끄러운 에코 레더 중심에서 벗어나 스웨이드와 불규칙한 질감의 소재를 적용하고, 크롭 재킷과 카 코트 등으로 디자인을 확대했다. 헬리녹스 원단으로 가방 제작…오헤시오와 여성복 협업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도 공개됐다. 헬리녹스와는 아웃도어 환경에서 검증된 소재를 가방에 적용한 '듀러블 백 컬렉션'을 선보인다. 헬리녹스 체어에 사용되는 고강도 원단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이동과 수납에 필요한 기능을 간결하게 담았다. 여성 패션 브랜드 오헤시오와는 빈티지 로맨틱 감성과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의 절제된 디자인을 결합한 컬렉션을 내놓는다. 체크와 도트, 플라워 등 오헤시오와 공동 개발한 패턴을 활용하고, 오헤시오 특유의 섬세한 실루엣과 디테일에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이식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더했다.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로맨틱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시즌 캠페인 메시지로 '서울 스탠다드'를 내세웠다. 서울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서울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의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하반기 서울숲과 명동 등 서울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열고 상품과 공간, 고객 경험 전반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7.23 16:06안희정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일본서 VIB ESS 첫 실증

스탠다드에너지는 16일 일본 교토 MK택시 본사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전력 보조를 위한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일본 현지에서 VIB ESS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VIB로 전력 피크 상황을 줄여 해당 사업장의 기본 요금을 낮추고, 사업장의 계약 전력 규모에 따른 충전기 사용 개수의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를 최초로 해외 운송 및 설치, 가동하게 됐다. 한국 및 일본의 운송, 통관, 설치 및 전력 관련 규정 준수도 마쳤다. 스탠다드에너지와 LB휴넷은 MK와 함께 VIB ESS를 활용해 일본 현지의 전력 환경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 보조의 효용을 검증하고 일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대한 공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1월 스탠다드에너지는 LB휴넷과 VIB ESS의 일본 내수시장 영업권을 부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일본 시장의 다양한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본은 지진 등 각종 재난상황에서 전력 공급 차단 우려로 다른 나라보다 가정용 ESS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다. 이를 감안해 주택용, 건물용 ESS 시장에도 VIB ESS를 적용하는 것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이번 MK 택시 사업장에서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 연계 실증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전력망의 불안정성이란 전 세계적인 고민을 VIB ESS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7.16 20:36김윤희 기자

구혁채 1차관 "창업은 좀…기업 지원역할 충실히 하겠다"

"구혁채 1차관께서는 딥테크 창업을 많이 보셨을 것이다. 창업할 생각 안 해보셨는지." 13일 대전 ICC서 열린 딥테크 성과교류회에서 기업인 등으로부터 창업 스토리를 들어보는 '딥테크 스타트업 오픈테이블'. 사회를 맡은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가 행사를 참관 중인 구혁채 차관에 느닷없이 던진 질문이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개최했다. 이 질문에 구 차관은 "딥테크 기업인들 표정이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도전 정신이 느껴진다"며 "다만, 나는 기업이 잘되고, 잘하도록 도와주는 일이 내 도전이고, 하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 서로가 잘하는 일을 해야 좋은 성과도 나온다는 취지다. 오픈테이블 막판, 구 차관을 향해 김 대표의 질문이 추가로 날아갔다. 딥테크 기업에 인력과 자본, 생태계 구축 등이 갖춰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 구 차관은 이에 대해 "과거에는 창업이 많이 이루어졌어도, 딥테크라는 단어를 얘기하진 않았다. 그런 측면서 딥테크 정의에 대해 고민도 한다. 리스크도 크지만, 임팩트도 그만큼 큰 아이템이고, 국내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창업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넌지시 지원 얘기로 돌아갔다. 구 차관은 이해충돌 방지법 만든 얘기를 꺼내며, 공공기술 창업이 활성화되기 위해 연구자 휴직 때 지분 관계나 업무상 배임 등의 이해충돌 문제를 풀 법안을 추진, 현재 법사위 계류 중이라는 말과 함께 이 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 교원 및 연구원 창업 등이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 차관은 또 "딥테크 도전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 특구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공은 물론 일반 창업까지도 활성화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열린 오픈 테이블에서 김부기 대표는 창업 동기에 대해 "세상에 필요한 걸 만들기 위해 창업했다"고 말했다. 또 김병곤 엔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말단직원에까지 스톡옵션을 주고 있다. 국내 코스닥 상장이 아니라, 글로벌을 지향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딥테크 기업에 몸담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주행 페블러스 대표는 그간 어려웠던 점도 토로했다. "독립해서 잘살고 싶어 창업했다. 그러나 들어와 보니 비즈니스 언어가 달라 어려움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권오석 에코프로파트너스 상무는 "우리가 이차전지만 투자하는 줄 알고, 관련 분야 기술만 갖고 오는데, 아니다. 최근 화장품 쪽으로 협업 케이스도 있다. 이쪽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준비 중이다. 보다 많은 대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에이로봇과 지오로봇, 에이트테크, 소바젠, 셀리아즈, 큐어스트림, 나니아랩스, 지아이앱, 딥아이, 엘스페스, 블루타일랩, 스텔라비전, 나르마,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리셀, 에이엔플리, 모나, 알엑스, 스탠다드에너지, 페블러스, 큐어버스, 인투셀, 엔도로보틱스 등 35개 기업이 전시장을 꾸려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26.07.13 17:55박희범 기자

[기고] 디지털 달러 파도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미국 핀테크기업 오픈스탠다드가 선보인 오픈USD(OUSD)의 등장은 전 세계 디지털자산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블랙록, 비자, 구글 등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연합해 출시하는 OUSD는, 디지털 달러를 큰 축으로 글로벌 금융질서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USDC를 운영하는 서클의 주가가 크게 흔들릴 만큼, 시장은 이를 단순한 신규 프로젝트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판을 뒤흔들 구조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USDT와 USDC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양대 축이었다. 그러나 결제·운용·투자 인프라가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달러 네트워크가 등장하면서 경쟁의 차원 자체가 달라졌다.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 간 점유율 다툼을 넘어, 누가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표준을 선점하느냐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이 흐름을 지켜보는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는 분명하다. 국내에도 충분한 기술력과 금융 인프라, 기업 역량이 있음에도 제도화는 여전히 더디기 때문이다. 규제 당국은 신중함을 명분으로 시간을 보내지만,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달러 기반 네트워크 위에서 결제, 송금, 자산운용, 토큰화 증권, 커머스 인프라를 빠르게 쌓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신한금융, 한화금융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OUSD에 앞다투어 참여하는 것은, 이 거대한 흐름에 올라타려는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기업 입장에서 국내 제도 정비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이미 형성 중인 글로벌 디지털 금융 네트워크 안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합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금의 문제는 산업이 아니라 제도다. 이 현상을 단순한 글로벌 협력이나 해외 진출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 국내 제도화가 지연되는 사이, 한국의 대표 기업들이 달러 중심 인프라 안에서 미래 전략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드러내는 신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늦어질수록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은 커진다. 일각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왜 필요하냐고 되묻는다. 그러나 이는 경쟁도 해보지 않고 화폐 주도권을 달러에 넘겨주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디지털 경제에서 결제 단위와 정산 통화, 담보 자산, 유동성 풀을 누가 장악하느냐는 곧 금융 주권의 문제다. 이 시기를 놓치면 한국은 인프라의 사용자로 남아, 해외 금융기관과 빅테크가 구축한 네트워크에 이용료를 지불하는 위치에 머물기 쉽다. 아직 출시조차 하지 않은 핀테크 기업에 국내 대기업이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이 전장이 얼마나 중요하고 국내 공백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토큰증권, 가상자산 ETF, 법인 참여,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국내에서 표류하는 사이, 해외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같은 한국 대표 기업의 주식이 토큰화되어 거래되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자산이 해외 플랫폼에서 먼저 유통된다면 가격 발견, 유동성, 투자자 접점, 데이터 주도권이 모두 밖으로 빠져나간다. 금융은 제도 산업이다. 그러나 디지털 금융은 네트워크 산업이기도 하다. 네트워크 산업에서는 먼저 표준을 만들고, 먼저 사용자를 모으고, 먼저 유동성을 확보한 쪽이 시장을 장악한다. 우리가 완벽한 규정을 기다리는 동안, 시장의 표준은 이미 외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발행사 인가, 준비자산 관리, 외부감사, 실시간 공시, 이용자 보호, 상환청구권, 수탁 구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다만 정교함이 지연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경계할 것은 부실함이 아니라 과도한 신중함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수단 하나를 더 만드는 일이 아니다. 원화의 디지털 유통망을 만드는 일이다. 수출입 결제, 크로스보더 송금, 관광·콘텐츠 결제, 토큰화 자산 정산,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결제까지, 미래 금융 서비스의 기초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완벽한 제도를 가장 늦게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위험을 통제하면서도 시장이 원활히 움직일 제도적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관망이 아니라 실행이다. 디지털 달러의 파도가 밀려오는 이 순간, 한국 금융이 답해야 할 질문은 하나다. 비자발적인 달러 종속국에 머무를 것인가, 디지털 원화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는 주체가 될 것인가.

2026.07.06 10:56정구태 컬럼니스트

삼성전자 등 국내 12개사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합류

글로벌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오픈 스탠다드'에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국내 12개사 기업이 합류했다. 30일(현지시간) 오픈 스탠다드는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오픈 유에스디(USD)'를 제한없이 발행하고 상환하며, 수수료 부담을 줄인 스테이블코인 연합체에 14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해당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구글·아이비엠(IBM)·웨스턴유니온·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IT·금융사는 물론이고 국내는 삼성전자·삼성카드·두나무·신한금융그룹·케이뱅크·카카오뱅크·KB국민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한화생명 등 12개사가 오픈USD의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잭 에이브럼스 오픈 스탠다드 창립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상환 수수료는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부담이 커진다"며 "기업은 기초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항상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제3자 발행기관의 로드맵이 개발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다"며 연합체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오픈USD는 무료로 발행하고 상환할 수 있으며 오픈USD 기초자산에 관한 수익도 운영 수수료를 제외하고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오픈 스탠다드 측 설명이다. 오픈USD는 오픈 스탠다드에서 관리하게 되며, 오픈 스탠다드는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만큼 의견을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7.01 09:31손희연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지하철 ESS, 중기부 '윈윈 아너스' 우수 사례 선정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대전교통공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윈윈 아너스'에서 동반성장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와 함께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에서 추진해 온 'VIB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실증사업' 성과에 따른 것이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일방적, 시혜적 차원의 상생활동을 넘어 중소기업과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동반성장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부터 모범적인 동반성장 사례를 윈윈 아너스로 선정하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와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7월 대전 구암역에 VIB ESS 1기를 설치해 도시철도 역사 전력 이용 효율화 실증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전교통공사는 실증대상 역사 지정 및 관련 부지를 제공하고,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 설치 및 운영을 담당했다. VIB ESS는 경부하시간에 전기를 저장해 피크 시간에 전력을 보조함으로써 지하철 역사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여했다. 화재 위험이 없는 VIB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은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구암역에 ESS를 설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성진 스탠다드에너지 상무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마을 전체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하나의 기술이 사업화하는 데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대전교통공사에서 많이 도움을 주신 것이 동반성장의 사례로 선정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VIB는 전력 인프라를 위한 ESS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서 도시철도의 전력 효율 제고는 물론 다양한 혁신산업의 에너지 효율 제고 및 그리드망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9:57김윤희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에 두 번째 매장 연다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 3분기 서울 중구 명동에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9월 하순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중심 상권에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을 공식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매장은 지난 2024년 3월에 오픈한 명동점에 이어 명동 지역에 들어서는 두 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1653㎡(약 5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조성된다. 이는 기존 명동점(1050㎡·약 317평)보다 큰 규모다. 매장에서는 맨, 우먼 라인을 비롯해 뷰티, 홈 등 키즈 라인을 제외한 브랜드의 전체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명동중앙점은 글로벌 고객 유입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용 서울 수비니어(기념품)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객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직접 꾸밀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 등을 도입해 확장된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는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명동 상권에 또 하나의 대형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한 배경은 최근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K패션 및 뷰티 쇼핑의 중심지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신사가 명동에서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에는 글로벌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6%에 달하며 글로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오픈한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명동' 역시 외국인 판매액 비중이 65%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이 비중이 70%를 돌파하는 등 'K패션 쇼핑의 성지'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명동중앙점 오픈을 통해 현재 명동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총 3개로 확대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명동이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다시 부상한 가운데, 기존 명동 매장들의 높은 외국인 매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신했다”라며, “올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 50호점 출점을 목표로 신규 매장 오픈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이번 명동중앙점은 K-SPA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고객에게 무신사 스탠다드를 알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8:19안희정 기자

무신사 쿨탠다드 새 모델 '기안84'

무신사 스탠다드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함께한 냉감 기능성 의류 '쿨탠다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쿨탠다드는 냉감 소재를 사용해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의류로 구성된 라인이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4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90만 장, 누적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무신사 스탠다드의 여름 시즌 대표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기안84의 꾸밈없는 매력과 자유로운 스타일이 편안한 일상복을 지향하는 쿨탠다드의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 20일 공개된 이번 캠페인 화보에서 기안84는 쿨탠다드의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소화하며 '일상 속의 시원함'을 표현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소매 티셔츠를 비롯해 데님, 블레이저, 슬랙스, 셔츠 등 냉감 소재를 적용한 폭넓은 상품군을 제안한다.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즈니스와 캐주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공개를 기념해 이달 20일부터 6월 2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쿨탠다드 제품을 7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홈 클립형 선풍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무신사 앱 내 쇼케이스 페이지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안84의 친필 사인이 담긴 쿨탠다드 티셔츠를 증정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쿨탠다드는 출시 이래 꾸준히 핏과 스타일 다양화하며 스타일리시하면서 시원한 여름 에센셜 웨어를 찾는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라며, “기안84만의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소화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쿨탠다드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05.20 16:53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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