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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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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전면 확대는 국가적 위험”…산업계 6개 단체 반발

산업계가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전 산업 분야 확대 추진에 대해 “국가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핀테크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벤처기업협회 등 6개 단체는 27일 공동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마이데이터 시행령 개정안은 국가 데이터 경쟁력 약화, 보안 리스크 증대, 정보주체 권리 침해 등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해외 데이터 유출·입법 취지 훼손…“국가 데이터 경쟁력 붕괴 우려” 6개 단체는 개정안이 전문기관에 포괄적 대리권을 부여하고 영리 목적 활용을 허용함으로써 해외 기업들이 손쉽게 전문기관을 설립해 한국 국민의 민감 데이터를 '무상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자율주행·전기차·유통·여가 등 주요 산업의 핵심 기술과 기업 영업비밀이 담긴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와 경제 주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또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해 권고했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본인-제3자 전송요구권 범위 일치 ▲전송 정보 범위 일치 등 개선안 역시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기관을 본인전송요구권의 '대리인' 중 하나로 확대한 것은 법률상 구분된 제도를 뒤흔들어 입법 취지를 훼손하고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정보주체 권리 약화·수혜자도 반대…“정책 논리 자체가 붕괴” 산업계는 개인정보보호위가 내세운 '소비자 편익'과 '스타트업 활성화' 논리 역시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단체와 스타트업·벤처 단체들조차 개인정보 유출 위험과 규제 준수 비용 부담을 이유로 해당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개정안 시행 시 전문기관이 커피 쿠폰, 적립금 등 금전적 보상으로 이용자의 동의를 손쉽게 확보해 무분별하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크래핑 방식 허용 역시 인증정보 탈취, 과도한 정보수집을 초래해 정보주체의 통제권을 약화시키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결국 소비자는 커피 쿠폰 한 장 값에 민감정보를 넘기고 통제권을 잃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경고했다. 소규모 전문기관 집중 구조…“한 번의 해킹으로 수백만 명 피해” 보안 취약성 역시 핵심 우려로 제기됐다. 전문기관 지정 요건이 자본금 1억원 수준에 불과해 대규모 민감정보를 관리할 보안 역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단체들은 “정보가 전문기관으로 집중되는 구조는 해커들에게 가장 취약한 목표물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 번의 침해사고로 수백만 명의 유추 가능한 민감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기관이 이용자의 계정 접근 권한까지 위임받는 구조인 만큼 내부자 유출이나 계정 탈취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6개 단체는 “마이데이터 전면 확대는 국가 산업 경쟁력 훼손, 입법 취지 훼손, 주요 이해관계자 반대, 대규모 해킹 위험, 정보주체 권리 약화 등 5대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정부는 해당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5.11.27 11:26백봉삼

xAI, 22조원 투자 받는다…기업가치 337조원 기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투자자들로부터 150억 달러(약 22조35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거래가 성공하면 xAI의 기업가치는 2천300억 달러(약 337조3천870억원)로 평가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xAI의 자금 관리를 맡는 재러드 버철은 지난 18일 저녁 이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공유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 성공 시 xAI의 기업 가치는 2천300억 달러 수준으로 산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실제 투자 전의 가치인지, 이후의 가치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또 별도의 거래로 안토니오 그라시아스가 이끄는 밸러 이쿼티 파트너스는 xAI를 대신해 칩을 구매하기 위해 150억 달러~200억 달러(약 22조35억~29조3천300억원)규모의 부채 및 지분 자금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지난 6개월 동안 이뤄진 세 번째 지분 매각이다. 이는 모델 학습과 운영을 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픈AI, 메타, 구글 등 경쟁사에 대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xAI는 지난 3월 엑스(옛 트위터) 인수 당시 기업가치가 약 1천130억 달러(165조6천919억원)로 평가된 바 있다. xAI는 지난 7월에 미국 테네시주 엠피스에 위치한 콜로서스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대출과 현금 투자로 100억 달러(약 14조6천630억원)를 조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3억 달러(약 4천399억원) 규모의 주식을 이차 거래로 매각했다. 아울러,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최근 xAI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AI 벤처 기업 휴메인과 함께 50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개발할 계획이며, 이 때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정부에서의 역할이 종료된 후 xAI의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다시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픈AI의 AI 챗봇 챗GPT와 경쟁하는 챗복 '그록'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엑스와 일부 테슬라 차량에도 통합하고 있다. xAI에 이에 경쟁사들도 인프라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엔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로부터 150억 달러를 조달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는 회사의 가치를 3천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수많은 AI 기업들이 보유 현금을 쓰지 않고 부채를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는 방안을 투자해왔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주주들의 비구속적 결의안은 이달 초 투표에 부쳐졌는데 찬성 43%와 반대 및 기권 57%고 부결됐다. 이사회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09:59박서린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 인사쟁이들은 이렇게 봤다

넷플릭스·티빙 등에서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기업 통신사 '김부장' 이야기와, 팀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 작품은 직장인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우리 회사 얘기 같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명하복(위에서 명령하면 아래에서는 복종한다는 뜻) 문화부터 ▲저성과자 관리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리더십 ▲업무 중 녹취 논란까지 웃프고도 불편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그렇다면 HR 전문가들은 이 드라마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지디넷코리아가 운영하는 HR 전문가 그룹 'HR을 부탁해 2기' 멤버들에게 주요 장면의 현실성, HR 관점의 타당성, 그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을 물었다. 이들은 드라마 속 장면들이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실제 조직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축소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명하복 문화, 과장인가 현실인가 “대기업도 제각각… 하지만 드라마가 포착한 '세대·업종별 공기'는 정확” 드라마 초반 김부장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HR 전문가들은 “대기업이라고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일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플렉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대기업이라도 업종·연혁·경영철학에 따라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업력이 길고 규모가 큰 전통 제조·금융은 전통적인 질서를 중시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신사 출신인 양승모 서치라이트 대표는 “임원-부장-사원 관계를 다룬 장면들이 꽤나 고증돼 있다”며 드라마의 디테일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어떤 분야의 회사에, 어느 시기에 다녔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첨언했다. 이승규 사람경영코치는 “여전히 영업조직을 중심으로 위계가 강하게 남아 있다”며 드라마와 현실과의 접점을 짚었다. 즉, 드라마는 '대기업 전체의 모습'이라기보다 특정 산업과 세대가 겪는 전통적 조직문화의 농축판이라는 해석이 내려졌다. 저성과자 '울릉도 발령', 현실에서도 가능한가 “극적 연출이지만, HR의 진짜 고민은 똑같다” 김부장과 입사 동기인 저성과자 허태환 과장의 '울릉도 현장직 발령'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극적이지만 현실의 불편한 고민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송지현 헤드는 “역량이 부족한 고연차 인력을 다른 직무로 전환하는 사례는 실제 존재한다”며 "경영 효율을 우선하는 조직과 안정적 직무를 기대하는 개인의 입장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HR에서 가장 민감한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양승모 대표 역시 “한국 기업은 자유로운 해고가 어렵기 때문에 저성과자 '격리' 조치가 현실적 고육지책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승규 코치는 “이처럼 생활 기반을 흔드는 조치는 부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퇴사 준비 기간 부여 등 회사가 절차적 대응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주 씨엔씨레볼루션 HR실 조직문화 담당은 “지방발령을 보내거나 한직으로 가거나 하는 사례들은 봤지만, 울릉도까지는 과한 것 같다"면서 "현 실생활에 불이익을 주면서까지 발령을 내는 것은 노동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보인다"고 밝혔다. '답정너' 김부장과 일하는 법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김부장은 '자율이라며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 '답이 정해진 소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리더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식 차이에서 온 갈등'으로 분석했다. 꽉 막힌 직장 상사, 구성원들은 어떤 현실적인 대응이 가능할까. 박성현 월급쟁이부자들 HR 리드는 "솔직한 의견을 말하고 김부장을 위해 건설적인 피드백을 줘야 한다"면서 "팀원의 피드백을 수용할지의 여부는 김부장의 재량이지만 이러한 액션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현 헤드는 “정기적 원온원(1:1 대화)으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김부장이 드라마 후반부에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봤을 때 현실 가능성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양승모 대표는 좀 더 현실적 조언을 했다. 그는 “꼰대스러움은 자기객관화 부족에서 오기 때문에 쉽게 안 바뀐다. 현실적으로는 맞춰주면서 동시에 노력을 통해 타 부서 이동·탈출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규 코치는 “이런 문화는 하급자의 노력으로 크게 바뀌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는 '내가 리더가 됐을 때 어떤 문화를 만들지' 준비하라"고 했다. 상사를 바꾸려 하기보다, 본인의 생존 전략과 커리어 전략을 함께 가져가라는 뜻이었다. 팀장의 지시를 몰래 녹취하는 정 대리, 문제 없나 “법적으로는 OK, 회사 규정은 별개” 드라마에서는 정 대리가 김부장과의 대화와 회의 내용 등을 녹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조처로 보이는데, 이를 김부장은 당혹스러워 한다. 이에 신민주 담당은 "기분은 나쁘겠지만, 당사자 간 대화 녹음은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면서 "특히 영업 직군이나 큰 돈이 오고가거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부서의 직원일 수록 서면이나 음성 등 증빙자료는 많이 남길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현 헤드 역시 “대화 당사자는 녹취해도 불법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회사 규정에 따라 '동료 간 신뢰 훼손', '직장 질서 저해' 등이 징계 사유가 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모 대표는 “정서적으로 녹취는 부정적이라, 가능하면 이메일, 메신저 기록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녹취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현명한 선택도 아니란 뜻이었다. 연차를 자주 쓰는 팀원, 문제인가 “연차는 권리… 리더의 불안과 시스템 부재가 문제” 드라마 속 송 과장은 잦은 연차 사용으로 김부장의 속을 태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편해하는 김부장의 시각과 달랐다. 이승규 코치는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상 직원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날이 아니라면, 휴식과 업무 조화를 위해 연차사용은 최대한 직원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며 "그 이전에 각자의 일에 대한 책임, 동료에 대한 매너 등을 문화화 시키는게 더 맞는 접근인 것 같다. 김부장은 속이 타는게 아니라 속이 좁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민주 담당은 "연차는 본인의 권리이기에 혹시나 김부장이 본인 성과나 승진이 걱정이라면 더욱 열심히 조직원들을 관리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세팅을 하는 것이 먼저 돼야 한다"면서 "무작정 도와달라거나 열심히 하라는 것은 요즘 시대에 통하지도 않을 뿐더러, 명확한 지시와 기획이 있어야 부하직원들도 무리없이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는 구성원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시스템·평가 구조'의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 "중요한 건 대기업·스타트업이 아니라, 지금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 드라마 속 김부장 아들 김수겸처럼 '안정적인 대기업'과 '기회는 많지만 불확실한 스타트업'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취준생이 적지 않다. HR 전문가들은 “정답은 없다”며, 스스로의 성향·가치관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지현 헤드는 “보상·안정·자율·성취 중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핵심 동기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기업은 체계 속에서 안정감을 원하는 성향에, 스타트업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권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라는 성향에 맞는다”며 “특히 드라마 속 스타트업 묘사는 실제와 많이 다르므로, 이를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승모 대표는 '목표의 부재'를 문제로 꼽았다. 그는 “김수겸에게 중요한 건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가 아니라, 지금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바뀔 수 있지만, 지금 세운 목표를 기준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커리어의 자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쪽 시각도 제시됐다. 이승규 코치는 “커리어 초반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은 경험의 폭이 좁을 수 있어 나는 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네임밸류가 아니라, 결국 자신의 실력으로 네임밸류를 만들어가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현 리드는 “대기업의 체계적 교육과 타이틀은 분명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타트업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며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강점이 있다”면서 “어떤 삶과 커리어를 원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적극 들으라”고 조언했다. 신민주 담당은 가장 실질적인 조언을 남겼다. “나도 원치 않던 직무로 대기업에 입사해 후회했고, 결국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결국 '성인으로서의 결정'이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먼저 직면하라”고 말했다. “이 시대 모든 김부장들에게”...낀 세대에게 건네는 위로와 조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 알지만..." 드라마가 상징적으로 그려낸 김부장은 위에서는 성과를 압박받고 아래에서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받는 전형적인 '낀 세대'다. 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이 시대 김부장들에게 위로와 변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지현 헤드는 먼저 “김부장이라는 이름이 담고 있는 무게에 리스펙을 보낸다”며 “드라마 속 김부장 모습이 희화화 됐지만, 현실에서 조직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모든 김부장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위로했다. 반대로 양승모 대표는 날카로운 자기성찰을 주문했다. 그는 “김부장은 세상이 변한 지난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성장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사회나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자기 객관화를 통해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장하려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새로운 기회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승규 코치는 공감과 변화의 균형을 짚었다. 이 코치는 “당신 잘못이 아니다. 그 시대에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방식을 강요할 수 없는 시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만큼 남은 삶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성현 리드는 변화의 필요성을 실무적 관점에서 짚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어느 조직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승진만이 답이 아니다. 열린 마음과 성장 마인드셋이 있다면 새로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민주 담당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며 “늘 '내 탓, 네 덕'의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에 나온 HR 전문가들의 멘트는 회사의 입장이 아닌, 개인의 생각과 의견임을 밝힙니다.

2025.11.18 08:37백봉삼

한성숙 중기부 장관 "매년 유망 창업기업 6천곳 이상 육성"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S1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처음 상상했던 사명감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고, 장관이라는 자리가 너무나 복잡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향후 중기부가 추진할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더불어 대·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상호 간 고객과 시장이 되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회복에서 성장으로'라는 주제의 기자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지난 100일간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회복과 관련된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것, 그 중에서도 소비 촉진과 긴급 지원에 대한 부분에 관해서 정책을 수행해왔다"며 "상생페이백 등 이와 관련해 의미 있는 숫자도 나왔다. 동행축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틀에 한 번 꼴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분야별 정책현장투어를 총 31회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을 정책을 반영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정책 방향으로 ▲'어게인 벤처붐' ▲중소기업 스케일업 ▲활기찬 소상공인 ▲연결과 융합의 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우선 벤처투자 시장 40조원을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밝혔다.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연기금·퇴직연금 등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하고, 금융권 등의 벤처투자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기 위해 매년 유망 창업 기업을 6천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에 13조5천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딥테크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13조5천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중소기업의 스케일을 키우기 위한 정책으로는 역대 최대의 연구개발(R&D) 예산인 2조2천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다. 먼저 1조1천억원을 팁스 방식 R&D로 추진해 벤처캐피탈(VC)가 선 투자한 스타트업을 정부가 성장단계별로 매칭 지원한다.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도 뿌리 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지역 기반 AX를 추진한다. 한 장관은 "AI 중심 스마트 공장 1만2천개를 맞춤형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결합(M&A)형 기업승계 특별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제품 의무구매 기관을 50% 확대하는 등 공공조달 혁신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 거점도 내년께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약 300만명의 대출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진단 결과에 따라 정책자금 지원, 채무조정, 폐업 등 절차를 맞춤형으로 돕는다. 폐업 이후에도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해 재취업까지 정부가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상권 르네상스 2.0'이라는 정책도 제안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의 50%는 수도권 밖에 있다. 지역 창업의 거점도 현재 과학기술대학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고민을 확대하고 있다"며 "규모별로 글로컬 상권, 지역 대표 상권, 소규모 골목상권 등을 골고루 육성하고, K-관광 등 유망 산업과 접목시켜 관계부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성장펀드를 2030년까지 3조5천억원 규모로 키우고,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해 팁스의 20%를 지방 스타트업에 배정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한 장관은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연결된 융합 생태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제주체 간 연결·융합 시너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공급망 협력을 맺고, 중소기업이 스타트업에 혁신기술을 공급하면서 다시 스타트업이 소상공인에 혁신기술을 공급해 경영 부담을 낮추는 생태계를 제시했다. 다시 소상공인은 대기업의 플랫폼에 입점하는 구조로 생태계가 연결된다는 것이다. 한편 한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으로 "처음 상상했던 사명감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고, 장관이라는 자리가 너무나 복잡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을 펴면 한정된 예산 아래 다른 어떤 누군가는 받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기준을 정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웠다. 어떻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정책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2025.11.05 21:42김기찬

서울대-알토스벤처스, 유망 초기 창업 기업 발굴 위한 밋업 열어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알토스벤처스가 서울대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SNU IR Meet UP'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투자사와 서울대 창업기업 간의 피칭 및 투자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매년 SNU IR Club과 IR Office Hour를 운영해 서울대학교 교원, 학생, 동문 및 학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혁신적이고 유망한 사업화 모델을 지원해왔다. 알토스벤처스는 차세대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약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투자 검토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준비됐으며, 투자사 소개와 미니 특강으로 시작했다. 안상일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하이퍼커넥트 창업 및 성장 사례를 중심으로 알토스의 투자 관점을 소개했다. 또 신정환 파트너와 정해민 심사역은 AI 기술을 포함한 주요 투자 분야와 한국 시장에서 관찰할 수 있는 창업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한 오피스아워에서는 선정된 4개 기업들이 각 30~40분간 투자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IR 피칭, 질의응답, 피드백 등 실질적 투자 검토 절차를 경험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기술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가의 문제 정의와 장기적 실행력”이라며 “AI는 산업의 근본 구조를 재편할 잠재력이 있는 만큼, 단기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수 있는 창업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SNU IR Club은 매월 참여 기업을 모집하며, IR OfficeHour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과 투자사 간의 실질적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5.10.31 13:22백봉삼

한성숙 중기부 장관, 방산 분야 스타트업과 간담회 개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방산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한 장관이 전날 혁신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입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스타트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방위산업 분야는 최근 전장의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적용 등이 가속화되면서 혁신 스타트업의 역량이 핵심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이에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방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산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스타트업의 방위산업 진입 기회 확대 ▲방산 특화 성장 지원정책 강화 ▲방산 생태계 내 상생협력 문화 확산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혁신 스타트업이 국내 방산 대기업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창출했다"며 "인공지능(AI), 드론, 로봇을 비롯한 방산과 밀접한 첨단 분야에서 민수·군수를 아우르는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3:56김기찬

韓 AI·로보틱스 스타트업, AWS 글로벌 육성 사업에 올랐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로보틱스와 언어 모델 분야에서 각각 리얼월드와 트릴리온랩스가 이름을 올렸다. AWS는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3기'에 참여할 글로벌 스타트업 40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기반 기술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8주 과정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AWS 크레딧과 기술·비즈니스 멘토링, AWS의 전체 AI 기술 스택 활용 기회가 제공된다. AWS는 올해 프로그램을 통해 머신러닝 성능 향상, 스택 최적화, 시장 진출 전략 등 비즈니스와 기술 역량 전반의 성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AWS 셰리 카람다쉬티 북미 스타트업 사업 총괄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기에는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10개사, 유럽·중동·아프리카 8개사, 북미 17개사, 라틴아메리카 5개사 등 전 세계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모두 소프트웨어(SW)·바이오테크·금융·미디어·로보틱스·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두 기업이 선정됐다. 리얼월드는 고정밀 손재주와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해 산업 리더들의 복잡한 물리적 작업 자동화를 지원한다.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어와 아시아 언어에 특화된 차세대 언어모델을 개발해 AI의 문화적 다양성과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 2025' 행사에서 마무리된다. 선정된 40개 스타트업은 행사에서 투자자·고객·파트너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AWS의 강력한 AI와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용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상용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이번 AWS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AWS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모델 학습과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해 한국 생성형 AI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8:01한정호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청년 AI 스타트업에 AWS 계정 지원한다

안랩의 인공지능 전환(AX)·MSP 전문 자회사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청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위한 신규 AWS(아마존 웹 서비스) 계정 크레딧 지원 이벤트를 연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대표 김형준, 고창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청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미래 AI 혁신을 이끌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함께 성장할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모색할 계획이다. 신청 기업 기준으로는 구체적으로 기업 대표자의 연령이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업력 7년 이내의 국내 법인 중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AI 기반 연구 및 기술 상용화 ▲AI 활용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선착순 10개사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신규 AWS 계정을 개설하고 고객 등록을 완료한 기업에 AWS 사용료를 등록 완료 월을 포함해 최대 3개월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선착순 마감 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서버 및 스토리지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서버리스 등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관리형 서비스 ▲AI 모델 개발 및 분석 환경 ▲안정적인 보안·모니터링 체계 등 AWS의 주요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제품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광호 COO는 "이번 이벤트는 초기 청년 스타트업이 AWS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AI 기반 혁신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보유한 AX 및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8:39김기찬

과학기술인공제회, 유망기업 발굴· 투자확대 나서

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황판식)는 18일 역삼동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세마인베스트먼트(대표 황치연)와 유망기술 기업 발굴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특구 내 유망 스타트업 공동발굴 및 투자 협력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활용한 투자 연계 ▲기술자문, 투자 및 정책정보 공유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과 연구소 기업의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 가입 문호 개방 등을 주내용으로 한다. 공제회는 이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의 투자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황판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미래 지향적 투자와 공공기술사업화, 회원과 과학기술기업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실무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6:42박희범

벤처업계 "주 52시간제, 프로젝트 중심의 업황 충분히 반영 못해"

벤처, 스타트업 주52시간제 제도 개선을 위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에서 해당 제도가 벤처·스타트업의 다양한 근무제도와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방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토로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실직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벤처·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근로시간제도 유연화 정책간담회'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의원실과 공동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행 주 52시간제가 벤처·스타트업의 프로젝트 중심 업무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현장에서 제도 운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국회, 정부, 업계, 근로자가 한자리에 모여 실태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에는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이 나서 각각 중소·벤처기업 근로시간 추이 및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주 52시간제 개선을 위한 벤처기업 의견조사 결과와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이태규 두들린 대표, 벤처·스타트업 3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현행 제도의 획일성으로 우리 청년들이 모여 혁신을 창출하는 공간에서 도전과 몰입이 제한된다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함께 연구개발직과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직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연장근로 총량 관리제 도입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벤처·스타트업은 주 52시간이라는 제도적 틀에 묶여 정작 더 몰입하고 더 성과를 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연구개발직과 일정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하고, 연장근로의 총량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바로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주 52시간제가 벤처·스타트업의 다양한 근무 형태와 프로젝트 중심 업무 방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근로시간 운영에서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며 “벤처·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전문직·R&D 핵심 인력에 대한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 등 실질적이고 탄력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현행 주 52시간제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움직이는 벤처·스타트업의 업무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생산성 저하, 인력 운영 어려움, 비용 부담 증가 등 기업 현장에서 상당한 제약을 초래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의 혁신 역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총량제 도입을 통한 단위 기간 유연화와 R&D 핵심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예외 적용 같은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현장 발언에서 업계 대표들은 “벤처·스타트업은 프로젝트 단위로 단기간 몰입해 성과를 내야 하는데, 현행 제도에서는 근로시간 제약으로 필요한 인력 운영이 어렵다”며 “추가 투입 인력 및 인건비 부담까지 커져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기업의 혁신 속도와 성과 창출이 늦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벤처·스타트업 개발자 3인은 “현행 주 52시간제는 다양한 근무 형태와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방식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실제 업무 환경과 제도 간 괴리가 크다”며 “프로젝트 일정상 단기간 집중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근로시간 제약으로 인해 업무 효율성과 개발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업무 특성을 반영한 유연근로제 확대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혁신 속도와 기업 경쟁력을 지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09.10 14:26박서린

국내 최대 '기후 AI 전문 서밋' 열린다…기후대응 전략 논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인공지능(AI) 전문 서밋을 개최한다. 중기부는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 소풍벤처스(대표 항상엽)와 함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이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 등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2022년 시작된 행사로,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3년간 166개 기관 284명 이상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AI 전문 서밋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는 기후테크 동향, 스타트업 피칭, 투자·행정‧비즈니스 영역 간의 협력을 위한 전문가 토론 등 행사가 진행됐다.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대기업, 정부 및 정책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AI 기술의 재정립'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관련 동향 ▲ 기후관련 자본의 흐름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정책 기반 ▲ 생성형 AI시대 기후를 위한 기술생태계의 구성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국내외 유망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정책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각국의 기후대응 전략과 연계된 기술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도 개최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APEC과 함께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APEC 회원국 간 공동 연구와 투자, 인재 교류를 촉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후테크 창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7:03김기찬

[이종수 창업심리학⑳·끝] 스타트업 실패는 끝 아냐...기업가정신 통해 부활

“나라는 멸망하더라도 역사는 없어질 수 없다고 하였으니, 나라가 형체라면 역사는 그 정신이기 때문이다. 정신만 살아있다면 형체도 부활할 때가 있을 것이다.” (박은식) 독립운동가 박은식 선생의 이 말은 국가의 운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혁신과 실패가 교차하는 냉혹한 창업의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심리적 원리이기도 하다. 여기서 '나라'를 하나의 '스타트업'으로, '역사'를 '기업가 정신'으로 치환해 보자. 스타트업이라는 형체는 사라질 수 있어도, 그 안에 담긴 기업가 정신만 살아있다면, 그 정신은 반드시 새로운 형체를 통해 부활한다. 이것이 바로 실패를 딛고 더 위대하게 도약하는 창업의 심리학이다. 우리는 흔히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를 IPO나 폐업 같은 가시적인 '형체'의 결과로만 판단한다. 그러나 이는 단편적인 시각이다. 하나의 스타트업이 문을 닫는 것은 국가의 멸망처럼 뼈아픈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창업가와 팀이 축적한 경험, 즉 실패의 원인에 대한 처절한 분석,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 기술적 노하우,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일어서겠다'는 불굴의 의지는 사라지지 않는 '역사'로 남는다. 심리학적으로 이는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모델로 설명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실패라는 외상을 겪은 개인이, 사건 이전보다 오히려 더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는 현상이다. 실패한 창업가는 '나는 실패자'라는 고정된 사고방식에 갇히는 대신, '이번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를 묻는 성장 사고방식을 통해 자신의 '역사'를 재해석한다. 이 과정에서 얻는 회복탄력성과 통찰력이야말로 다음 창업의 가장 단단한 자산이 된다. 이러한 '정신'의 부활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인물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다. 그는 자신이 세운 애플이라는 '나라'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그의 첫 번째 형체는 사실상 멸망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는 넥스트(NeXT)와 픽사(Pixar)를 통해 자신의 비전과 철학이라는 '정신'을 더욱 날카롭게 벼렸다. 결국 애플은 그의 살아있는 '역사'와 '정신'을 다시 수혈받아 비로소 완벽한 '형체'로 부활할 수 있었다. 만약 잡스가 첫 실패에 좌절해 정신을 포기했다면, 오늘날의 애플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의 사례로는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의 탄생이 있다. 슬랙의 전신은 '글리치(Glitch)'라는 온라인 게임이었다. 창업자 스튜어트 버터필드와 그의 팀은 게임 개발이라는 '형체'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팀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었던 내부 커뮤니케이션 툴,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문제 해결을 향한 '정신'의 결정체였다. 그들은 실패한 게임(형체)을 과감히 버리고, 그 안에 살아 숨 쉬던 협업의 정신(역사)을 꺼내 '슬랙'이라는 새로운 형체로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슬랙의 사례는 스타트업 용어인 '피보팅(Pivoting)'의 본질을 정확히 보여준다. 피보팅은 단순히 사업 방향을 바꾸는 기술적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멸망해가는 '형체'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버리고, 그 안에 살아있는 '정신'의 정수를 구해내 새로운 땅에서 부활시키는 결단에 가깝다. 많은 창업가들이 초기의 아이디어라는 형체에 집착하다 정신까지 함께 소멸시키는 우를 범한다. 그러나 현명한 창업가는 형체가 정신을 담는 그릇임을 이해한다. 그릇이 깨질 것 같으면, 내용물을 쏟아버리기 전에 새로운 그릇으로 옮겨 담을 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실패의 역사를 성공의 역사로 전환하는 피보팅의 심리학이다. 결국 창업의 본질은 단 하나의 완벽한 '형체'를 한 번에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그 과정에서 단련된 '정신'을 결코 잃지 않는 것에 있다. 이 정신은 단순히 열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시장에 대한 데이터,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 기술의 흐름을 읽는 지혜, 그리고 실패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회복탄력성이 응축된 총체적 역량이다. 따라서 우리는 창업 생태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유니콘이라는 화려한 '형체'의 탄생에만 환호할 것이 아니라,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하는 창업가의 살아있는 '정신'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실패한 스타트업은 소멸된 비용이 아니라, 다음 혁신의 씨앗을 품은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다. 박은식 선생의 말처럼, 정신만 살아있다면 형체는 언제든 다시 세울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실패의 역사 속에서 부활을 준비하는 모든 창업가의 위대한 정신에 응원을 보낸다. *그동안 부족한 필자의 글을 읽어주신 지디넷코리아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8.30 07:00이종수

APEC 中企 장관회의 연계 행사 'JOIN 2025' 내달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내달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연계 행사인 창업가 네트워킹 컨퍼런스 'JOIN 2025' 행사를 제주 부영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JOIN 2025'는 혁신의 여정(JOurney of INnovation)이라는 의미와 함께 컨퍼런스의 4가지 핵심 키워드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구체적으로 Journey(여정), Opportunity(기회), Innovation(혁신), Networking(네트워킹)의 약자다. 행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JOIN 2025는 국내외 창업생태계의 연결과 교류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까지 제주와 국내 타 지역 간 협력이 중심이었던 반면 올해는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APEC 회원국가로 교류 협력의 기회를 확장했다. 또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 협·단체 6곳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지역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공동 투자설명회(IR)와 투자자와의 1:1 만남 등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의 장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설명회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한 AI·바이오·로봇 분야 등 지역 유망 스타트업 16개사와 30여 개의 투자사가 참여한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JOIN 2025' 행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국내 투자자, 대기업, 지원기관 등을 비롯해 해외의 주요 파트너까지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본과 인프라, 네트워킹 환경 등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8 17:06김기찬

애그유니, 'K-INNO SHOW' 참가..."우수 혁신 기술 기업 자격"

지능형 생태농업 혁신기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가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 우수 혁신 기술 대표 기업 자격으로 참가한다. 해당 행사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총 23개 기업이 소개된다. K-INNO SHOW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기술혁신 전시회로, 매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중소기업들이 성과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며, 선정 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협력 기회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로 평가된다. CES 2026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품하는 등 해외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애그유니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진출의 전초전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애그유니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팩토리형 농업 인프라 '애그돔'의 본격 확장 계획을 발표한다. 애그돔은 태풍·폭설 등 자연재해에도 견디는 내재해형 시설로 인정받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신규 거점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경작권(RWA, Real World Asset) 모델을 통해 농업 생산을 금융·투자와 연결하는 구조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9월2일 열리는 'K-TECH 피칭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APEC 회원국 및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소개한다. 농업을 식량, 웰니스, 헬스케어, 관광, 교육 등 타 산업과 연결하는 융복합 혁신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피칭 무대는 K-INNO SHOW TV(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투자자들에게 애그유니의 농업 혁신 모델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는 같은 기간 제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연계 부대행사인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현황과 전망 포럼' 공식 세션 연사로도 참가한다. 애그유니는 농업 CDMO 모델과 디지털 경작권 구조를 소개하는 동시에 APEC 역내 국가들과의 다자 협력 가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권미진 대표는 "애그유니는 단순한 스마트팜이 아니라 시장까지 설계하는 농업 CDMO 플랫폼 기업"이라며 "K-INNO SHOW와 APEC 포럼 무대를 통해 애그유니의 농업 혁신모델이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0:34백봉삼

중기부 "투자 실적 없는 VC 증가 사실 아냐…매년 감소"

연간 투자 실적인 전무한 벤처캐피탈(VC)이 급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해명에 나섰다. 중기부는 초기 창업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26일 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투자 실적이 없는 회사는 2023년 65개, 지난해 59개, 올해 56개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벤처투자회사의 폐업이 늘어난 점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및 저금리로 유동성 확대 시기에 VC 중 일부가 경영상의 어려움이 늘어난 상황으로 봤다. 연간 벤처투자 유치기업이 줄어든 점과 관련해서는 기술력이 입증된 딥테크 스타트업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 금액을 딥테크 스타트업에 37억8천만원이 몰렸고, 딥테크 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19억5천만원에 그쳤다. 이에 중기부는 VC 투자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초기 투자 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용 펀드 조성을 확대하고, 모태펀드 출자 신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초기 창업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용펀드를 지난해(6천277억원) 대비 51% 증가한 9천477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모태펀드 출자사업에도 초기 투자 의무를 제안한 운용사를 우대해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6 17:56김기찬

카카오모빌리티·네이버클라우드 등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업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5년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모집 결과, 총 124개사가 지원해 98개사가 서류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산단 입주기업(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 매칭해 상생 협업을 유도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산단 입주기업과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간 기술 협업(PoC)을 통해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사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스타트업 모집은 목표인 55개사를 크게 웃도는 124개사가 지원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분야별 지원 현황을 보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50%), 친환경·에너지(10%) 기술 수요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창업 연차별로는 2~5년차 기업이 전체의 82.6%를 차지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 중인 성장 단계 스타트업 참여가 두드러졌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산업계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기술 수요에 대응하는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교보생명·농협은행·네이버클라우드·CJ ENM·이크레더블·카카오모빌리티·폴라리스오피스·한국앤컴퍼니·한국케이블텔레콤·SK텔레콤·에코프로파트너스 등 11개 대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참여 대기업들은 AI·빅데이터,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98개 스타트업은 26일부터 27일까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까지 최종 55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지원금 최대 1천500만원을 비롯해 전문가 컨설팅 및 기업활동(IR) 고도화, 투자유치 및 팁스(TIPS) 연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여, 신용보증기금 보증·투자 지원, 서울·광주 KICXUP 거점 사무공간 제공 등 다양한 성장지원이 이뤄진다. 9월 10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와 연계해 국내외 수요기업과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밋업, 기업활동(IR) 피칭, 수출 컨설팅 등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모집에서 확인된 성장단계 스타트업의 활발한 참여는 이들이 앞으로 산업단지 신산업 주체로 성장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AI·빅데이터, 탄소중립 전환 기술은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1:24주문정

중기부, 소상공인-스타트업 협업 통한 제품 혁신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중기부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 또는 융합을 통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중기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기준 7천147개 기업 중 1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난 1차에서 선정된 160개 기업 중에서 혁신성, 성장성이 높은 미래 혁신 기업 60곳을 엄선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 투·융자 등도 연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투자·유통·경영관리 상담회, 수출·마케팅·홍보 콘텐츠 등에 대한 일대일 밀착 컨설팅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노용석 중기부 장관은 "최근 K-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기는 한국의 식품, 화장품, 패션 등 소상공인이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창의적이고 기업가정신을 가진 강한 소상공인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0:06김기찬

한성숙 중기부 장관, 스타트업계와 간담회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국내 스타트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살폈다. 한 장관은 5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총 회원사는 지난달 기준 2562곳으로 국내 스타트업 단체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간담회는 한 장관을 비롯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스타트업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 발굴한 의견들을 새 정부 창업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계는 ▲AI 스타트업 전주기 성장 지원 ▲신산업 스타트업 규제 개선 ▲창업자 재기 지원 등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성숙 장관은 “창업·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스타트업의 위상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현장 체감형 정책이 추진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0:07김기찬

KISIA, 보안 기업 투자 활성화 지원 나선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협회장 조영철)가 보안 스타트업의 투자 역량 강화와 정보보호산업 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피칭 행사'를 개최했다. KISIA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 혁신기술존에서 '2025년 정보보호산업 투자피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의 만남이 주선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7개사(▲솔티랩 ▲지엔 ▲테이렌 ▲뮤즈블라썸 ▲엑사비스 ▲클럼엘 ▲아스트론시큐리티)가 전문 투자자(VC)를 대상으로 투자피칭을 진행했다. 피칭기업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홈페이지 게시판(협회공지 및 행사)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피칭 후 VC(린벤처스, LF인베스트먼트‧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검토와 피드백을 받게 된다. 향후에도 KISIA는 국내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 VC들과 종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08.05 15:00김기찬

KIST–연세대, 스타트업 대상 127큐비트 양자컴퓨터 지원 서비스 추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기술사업화실과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 양자사업단이 28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양자융합연구센터에서 양자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자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양자컴퓨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실용화를 지원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양자기술 성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양자컴퓨터 공동활용 ▲창업기업 공동 발굴 및 지원 ▲기술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KIST 강선준 기술사업화실장은 "실질적인 산·학·연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출연연과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에 양자컴퓨터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들이 양자컴퓨터 사용 이전에 전문적인 사전 컨설팅과 활용 방안에 대한 상담을 공동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KIST 측은 "혁신 창업 생태계 플랫폼 구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 산학연 동반성장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세대학교 양자컴퓨터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IBM 127큐비트 모델로, 국내 양자기술 실증 연구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IST 및 KIST 패밀리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양자기술 분야 선정기업과 홍릉강소특구 포스트 팁스 지원기업 등이 실제 최첨단 양자 컴퓨터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KIST 기술사업화실 강선준 실장은 “이번 협약은 양자기술 분야 딥테크 기업들이 최첨단 양자컴퓨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자, 출연연-대학 벽허물기의 모범사례로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창업 사업화를 위한 협력의 시작”이라며, “양자컴퓨터 기반의 혁신 창업 생태계 플랫폼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장은 “IBM 127큐비트 양자컴퓨터와 같은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학 간 실질적인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국내 양자기술 생태계 확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7.28 18:52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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