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팜-스타트업위, 혁신의 정원서 꿈의 기업 키운다
지난 2월 세무 대행 플랫폼 '삼쩜삼'은 법의 미로에 갇혔다. 이에 국회 '유니콘팜'은 법률 개정이라는 아리아드네의 실을 던져주어 문제 해결의 출구를 찾아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국회에서 '유니콘팜'이라는 새싹이 돋아났고, 벤처기업협회의 스타트업위원회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유니콘팜은 여야의 경계를 넘어 18명의 국회의원들이 모여 만든 '정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공동 대표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다. 이들은 초당적 협력이라는 비옥한 토양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라는 꽃을 피우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위원회는 알스퀘어 이용균 대표를 필두로 13명의 주요 스타트업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바람이 돼 정책이라는 씨앗을 뿌리고 실질적인 변화의 열매를 맺고자 한다. 과거의 스타트업 연구모임들이 얕은 시냇물과 같았다면, 유니콘팜은 짧은 기간 새 깊은 강물처럼 눈에 띄는 흐름을 만들어 냈다. 25일 서울 여의도 프론트원에서 열리는 유니콘팜의 출범식에 스타트업위원회가 함께한다. 이곳에서 생생한 현장 목소리의 꽃씨를 뿌리고, 유니콘팜과의 협력이라는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두 조직은 함께 규제라는 돌을 치우고, 균형 있는 생태계라는 정원을 가꾸며,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튼튼한 나무를 키워나갈 것이다. 스타트업위원회의 현장 경험이라는 뿌리와 유니콘팜의 입법 능력이라는 줄기가 만나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변화의 꽃이 만발할 것이다. 앞으로의 길은 험난한 산길과도 같다. 그러나 유니콘팜과 스타트업위원회의 협력은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다. 여야를 넘어 함께 흐르는 이들의 모습은 한 방향으로 흐르는 강물과 같다. 스타트업위원회는 유니콘팜과 손잡고 우리나라를 진정한 스타트업의 옥토로 일궈 나갈 것이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두 조직이 함께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역사라는 나무를 심고 가꿔 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