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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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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가다-오비고, 차량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구축 힘 모은다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 운영사 이어가다(공동대표 박현아·최자인)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차량의 개념이 이동 수단에서 개인의 생활·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진화 중인 만큼,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이어가다는 드라마, 소설, 동화,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숏폼 오디오 콘텐츠를 오비고가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오비고의 차량용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픽클'을 통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더욱 뜻깊다”며 “이용자 중심의 AI 큐레이션 역량 강화와 콘텐츠 확대를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자인 이어가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차량 내 공간을 새로운 오디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디오 기술과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결합해 모빌리티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청취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8 20:59백봉삼

과학기술인공제회, 유망기업 발굴· 투자확대 나서

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황판식)는 18일 역삼동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세마인베스트먼트(대표 황치연)와 유망기술 기업 발굴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특구 내 유망 스타트업 공동발굴 및 투자 협력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활용한 투자 연계 ▲기술자문, 투자 및 정책정보 공유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과 연구소 기업의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 가입 문호 개방 등을 주내용으로 한다. 공제회는 이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의 투자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황판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미래 지향적 투자와 공공기술사업화, 회원과 과학기술기업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실무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6:42박희범

카카오, 500억원 규모 기금 조성해 '지역 AI 생태계' 키운다

카카오그룹(의장 정신아)은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과 손잡고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지역 AI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카카오그룹은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이 기금을 재원 삼아 지역 AI 육성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AI 스타트업 투자 지원 ▲ AI 미래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 AI 전환 연구 지원 ▲AI 리터러시(이해력) 증진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 인재가 지역 사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 형성을 지원한다. 각 사업 별 세부 내용은 4대 과기원과 향후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기부터 스타트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인재 성장 주기를 아우르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표다. 지역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인재와 자원의 지역 확산을 도모하고, 교육-연구-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돕는 것이 카카오그룹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지역 과기원과 함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을 통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거점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사업의 첫 단계로, 카카오그룹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4대 과기원과 '지역 AI 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과기원 내 우수 인재들이 창업한 AI 스타트업을 선정해 초기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아울러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그룹 주요 계열사 내 전문가들의 멘토링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은 “카카오는 그간 쌓아온 AI 기술력과 생태계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한 지역 AI 인재와 스타트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4대 과기원과 손 잡고 조성할 AI 거점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성장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8 08:50안희정

AI·로봇에서 우주산업까지...LG, 'ABC' 전략 가속화

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LG는 오늘(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의 미래 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 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 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천800여 곳에 이른다. LG는 이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두드러진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린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전시한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 우주로 가는 LG 부품…누리호 4차·5차에 탑재 예정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대표 조남석)'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 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도전,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융합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의 스타트업 전시존)'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는 지난 6월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천900억 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 1천억 달러(약 1천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한다. 3주간 5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되는 LG 스파크는 지난주 ▲각 계열사의 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 'LG 테크페어(9월 8일~9일)' ▲각 계열사의 AI 전환(transformation) 성과를 공유하는 'LG AX페어(9월 11일~12일)'에 이어 ▲이번주 'LG 슈퍼스타트 데이(9월 17일~18일)'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LG의 전체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9월 23일~25일) ▲LG 구성원과 산학인재 등이 참여하는 '컬처위크(9월 24일~26일)'가 연이어 열린다.

2025.09.17 16:35장경윤

와디즈-스타트투그룹, 글로벌 스타트업 한국 진출 지원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독일 등 유럽 스타트업 제품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혁신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한다. 와디즈는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전문 기업 스타트투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타트업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와디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독일 및 글로벌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플랫폼 인지도를 높이고,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유럽의 혁신 브랜드와 트렌디한 제품을 와디즈를 통해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트투그룹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유럽·미주·아시아 전역에서 스타트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독일 정부와 주요 기관과 협력해 온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돕고,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상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타트투그룹은 와디즈에 글로벌 B2C·D2C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이들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설명회 등을 와디즈와 공동 주최한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기술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와디즈는 스타트투그룹이 추천한 스타트업에 대해 '패스트트랙 심사'를 적용하고, 최대 5천 달러 규모의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외 스타트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인사이트를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양사가 공동으로 연말 어워즈 프로그램을 열어 글로벌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테스트를 본격화한다. 독일 기업을 중심으로 와디즈에서 펀딩 프로젝트를 개설하도록 지원하고, 이후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은 한국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초기 고객 기반과 마케팅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한·중·일을 연결하는 소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투그룹 한국 총괄인 알리나 마르타 디렉터는 "한국은 글로벌 혁신의 핵심 허브로 떠오르고 있으며, 와디즈와 함께 더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6:03백봉삼

임기태 팀쿠키 부대표,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리더 40인' 선정

PR기업 팀쿠키는 공동창업자인 임기태 부대표가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이 선정하는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리더 40인'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3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리더 40인은 매년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마케팅 전문가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전략가 및 유관 경영자 중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한 40세 이하 리더 40명을 선정한다. 특히 혁신성과 리더십까지도 고려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최종 후보로 지명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한국인 수상자는 임기태 부대표를 포함해 두 명뿐이다. 임기태 부대표는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를 졸업하고 남양유업 홍보전략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샴양식품)의 '불닭' 브랜드매니저(BM)도 역임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지난 2022년 국내외 테크 스타트업 PR을 전문으로 하는 팀쿠키를 공동창업하고, 국내외 주요 테크 스타트업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왔다. 올해부터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부회장과 한국PR협회 산하 한국PR전문가회(KAPR)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캠페인 측은 수상자 소개를 통해 “임기태 부대표는 국내외 주요 테크 스타트업 30여곳의 국내/글로벌 PR을 주도하며 IR(투자유치)과 B2B 비즈니스, 채용 브랜딩 강화를 도와왔다”며 “이를 통해 팀쿠키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통합 PR, 브랜딩 및 시장진출(GTM)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두 차례의 AI Safety Compass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학계가 함께하는 인공지능 윤리 담론을 주도하고 AI 기본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팀쿠키 임기태 부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리더 40인에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기술이 세상을 발전시킨다는 믿음으로 동료들 그리고 훌륭한 파트너사와 함께 해온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스토리로 혁신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미션에 걸맞게 한국을 넘어 글로벌 최고의 '크로스보더 커넥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09.17 11:39백봉삼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사조', 71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사조(대표 길마로)가 7.1억엔(한화 약 71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일본우정사업청 산하 벤처 캐피탈(VC) 일본우정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스즈요, 폴라오르비스 등 유통 기업과 디자인포벤처스, MVC코퍼레이션 등 초기 기업 대상 벤처 캐피탈이 참여했다. 특히 길마로 대표가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 받았다. 길대표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졸업하고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한일공동고등교육유학생교류사업'을 통해 나고야공업대학교에 진학했다. 사조 서비스 모델은 2023년 군 제대 후 대학 창업 동아리에서 기획했다. 도카이 지역 6개 국립대가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톤가리' 선정, 전국 대학생 창업 경진 대회 '캠퍼스 벤처 그랑프리' 경제산업대신상 수상 등 각종 대회 실적에 힘입어 2024년 사조를 창업했다. 사조는 '세계를 연결하고 기술로 국경을 넘는다'는 목표 아래 동명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조'(국내 서비스명 '사줘')는 해외 직구 난이도를 국내 온라인 쇼핑 수준으로 낮췄다. AI를 활용해 결제·통관·배송에 이르는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고객이 사조 서비스 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거나, 구매를 원하는 상품 페이지 인터넷주소(URL)를 입력하면 AI가 제품 이미지와 본문 내용 등을 분석해 환율·관세·배송비·수수료를 자동으로 계산한다. 배송 또한 자체 물류 거점을 활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투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서비스 글로벌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 직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 및 수출 기업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법인 설립 및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향후 미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을 대상으로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플랫폼 개발 및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일본 우편 캐피탈 나카타 츠구히로 디렉터는 “사조는 언어, 정보력, 결제, 배송 등 해외 직구 이용자가 안고 있던 과제를 혁신적인 AI 기술로 해결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사조 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당사는 일본 우편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마로 사조 대표는 “소비자들이 세계 각국 쇼핑몰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심지어 중고 장터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사조를 '크로스보더 AI 커머스 에이전트'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면서 “국내에서는 각종 쇼핑 플랫폼과 유통 기업이 해외 고객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역직구 채널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1:13백봉삼

[이정규 칼럼] 해적에게서 배우는 스타트업 창업자 계약서

프롤로그: 해적선 회의실에서 들려오는 현대적 목소리 "우리 지분 분배 어떻게 할까요?" "의사결정 절차는?" "기밀 유지는 어떻게 하죠?" 이런 대화가 18세기 해적선 갑판 위에서 오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놀랍게도 300년 전 해적들은 이미 현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고민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해적이라고 하면 무법천지의 거친 바다 사나이들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치밀한 계약서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고도로 조직화된 '기업'이었습니다. 마커스 레디커(Marcus Rediker)가 분석한 18세기 해적들의 '해적계약서(Pirates' Agreement)'를 살펴보면, 현대 IT 스타트업의 창업자 계약서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구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 문서 모두 불확실한 환경에서 공동체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신뢰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서 뒤에 숨겨진 생존 전략 '해적선 = 스타트업?' 이상하지만 말이 됩니다. 해적선과 스타트업은 겉으로는 전혀 다른 존재처럼 보입니다. 하나는 18세기 대서양을 누비는 불법 조직이고, 다른 하나는 21세기 실리콘밸리의 합법적 기업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조건에서 운영됩니다. • 공통점 1: 극도의 불확실성 - 해적: "다음 약탈이 성공할까? 해군에게 잡혀 교수형 당하지 않을까?" - 스타트업: "제품이 성공할까? 시장에서 살아남을까?" • 공통점 2: 제한된 자원 - 해적: 함선, 무기, 식량이 부족하다. - 스타트업: 자금, 인력, 시간이 부족하다. •공 통점 3: 강한 결속력 필요 - 해적: 생사를 함께하는 동지 - 스타트업: 성패를 함께하는 창업자 이런 조건에서 생존하려면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조직 모두 치밀한 계약서를 만들어 운영 원칙을 명문화했던 것입니다. 계약서가 곧 생명줄이었습니다. 해적들에게 계약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보장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도 계약서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서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생명줄 역할을 합니다. 해적과 창업자의 계약서 대결 아래 표는 해적 계약서와 현대 스타트업 창업자 계약서의 주요 조문을 비교한 것입니다. 현대적 교훈 - 해적들이 IT 기업에게 주는 메시지 • 교훈 1: 공정성이 최고의 동기부여 해적들의 계급별 차등 분배 시스템은 놀라울 정도로 공정했습니다. 위험을 더 많이 감수하는 사람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기여에 따른 정당한 몫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현대 스타트업에서도 지분 분배와 베스팅 제도가 이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창업자들이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끝까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 교훈 2: 민주적 의사결정의 힘 "선장의 명령은 전투 시에만 적용된다"는 해적 계약서의 조항은 매우 현대적입니다. 평상시에는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발언권을 가지고, 위기 상황에서만 리더에게 절대적 권한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IT 스타트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적인 중요 결정은 창업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합의하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하거나 위기 상황에서는 CEO의 신속한 판단과 실행이 필요합니다. • 교훈 3: 신뢰는 생존의 조건 해적들에게 배신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서로를 믿지 못한다면 조직 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현대 스타트업에서도 창업자 간의 신뢰가 깨지면 회사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 계약서 모두 신뢰 유지를 위한 강력한 제재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적은 사형이나 유배, 스타트업은 법적 제재와 손해배상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 교훈 4: 투명성이 곧 경쟁력 해적들은 약탈품 분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누가 얼마나 받는지 모든 구성원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불만이나 의혹이 생길 여지가 없었습니다. 스타트업도 지분 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창업자들이 서로의 역할과 보상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사업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300년을 뛰어넘는 조직 운영의 본질 18세기 해적선 갑판과 21세기 스타트업 사무실. 시간과 공간은 완전히 다르지만, 인간이 모여 무언가를 함께 이루려고 할 때 필요한 본질적 원칙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신뢰, 공정성, 투명성, 참여, 책임 - 이 다섯 가지 키워드는 해적 계약서와 창업자 계약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비즈니스 모델이 아무리 혁신적이어도, 결국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들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원칙은 3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에 창업자 계약서를 검토하실 때, 잠시 18세기 해적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들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조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지혜가, 여러분의 스타트업이 불확실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적들처럼 치밀하게, 하지만 해적들보다 합법적으로 - 이것이 바로 현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추구해야 할 길이 아닐까요?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운율을 맞춘다"고 마크 트웨인이 말한 것처럼 해적 계약서와 창업자 계약서는 시대를 뛰어넘어 같은 운율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5.09.15 15:00이정규

디캠프 배치 4기 딥테크 스타트업 뽑혔다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딥테크 스타트업 대상으로 운영되는 디캠프 배치 4기에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디캠프는 지난 12일 배치 4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프로그램 혜택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배치 멘토, 파트너 VC, 협력기관이 함께해 네트워킹 자리도 가졌다. 특히 배치 2기 참여기업 뷰전 윤희영 대표가 디캠프 배치에 대한 멘토링과 자원 활용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선정된 배치 4기 기업은 ▲갭텍 ▲딥메트릭스 ▲메텍홀딩스 ▲스페이스린텍 ▲아이디어오션 ▲아헤스 ▲코스모비 ▲테파로보틱스 ▲퍼스트랩 ▲피트인 등 총 10개사다. 갭텍(대표 김은학)은 온실가스 감축을 핵심으로 하는 기후테크 기업이다. 보유한 핵심기술을 통해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 저감 솔루션 제공, 미세먼지저감, 대기환경 설비 제조 및 가스자원회수 솔루션 제공 등 사업을 한다. 딥메트릭스(대표 송현오)는 AI기반 중환자실 자동화 플랫폼회사로 중환자의 생체신호, 인공호흡기 신호, 혈액 검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호흡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돕는다.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는 가축의 메탄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소 위 내부에서 메탄가스 및 이산화탄소를 측정할 수 있는 '메탄캡슐'을 개발한 기업이다. 스페이스린텍(대표 윤학순)은 위성 및 우주정거장의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차세대 의약품 연구와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우주의학 기업이다. 아이디어오션(대표 김중호)은 기구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메테우스'를 제작하고 있으며, 엔지니어의 경험 및 직관 기반의 수작업 CAD 설계 방식을 혁신하여 자동화를 구현한다. 아헤스(대표 이중희)는 비교적 차별화된 가격과 내구성이 강하면서 고효율을 가지는 비귀금속 신소재 촉매를 개발·적용한 알카라인 수전해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코스모비(대표 박동하)는 낮은 전력에서도 높은 추력을 낼 수 있는 고효율 추진 장치인 홀추력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우주·항공 기업이다. 홀추력기는 전기추진기의 한 종류로, 초소형위성이나 소행성 탐사선과 같은 고난이도 우주 임무에서 사용되는 고효율 추진 장치이다. 테파로보틱스(대표 박정혁)은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효율적인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실제 양산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중인 산업용 로봇에 휴머노이드의 지능인 피지컬 AI를 접목하고 있다. 퍼스트랩(대표 황보민성)은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계면활성제 없이 유상과 수상 등 서로 섞이지 않는 물질을 작은 입자로 나눠 균일하게 섞이도록 하는 유화 및 분산 공정 솔루션을 개발해 제약·바이오·화학 소재·환경 등 다양한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피트인(대표 김세권)은 택시와 화물 등 다양한 영업용 전기차의 배터리를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교체하는 배터리 스왑 서비스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디캠프는 서류 검토와 대면 심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기술 혁신성, 성장 잠재력, 상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과정에는 배치 4기 파트너사인 IBK벤처투자, 에이스톤벤처스, 스틱벤처스, 퓨처플레이가 참여해 기업의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했다. 선발된 10개의 스타트업은 1년간 디캠프가 운영하는 창업공간에 입주해 최대 15억원의 투자 유치 기회와 전문 멘토링 및 컨설팅, 창업자 및 투자자 네트워킹, 사업 연계 지원 등 성장 단계에 맞춰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또 기업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전담 멘토도 매칭된다. 멘토로는 정성훈 전 엔젤로보틱스 부대표, 김현준 바이트 대표, 황희철 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본부장, 최형철 포트로직스 대표, 권혁찬 빅뱅엔젤스 부대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홍기현 전 토모큐브 대표, 최유환 디토파트너스그룹 대표,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이 참여한다. 모두 직접 창업한 경험이 있거나 초기 스타트업 멤버로 활동한 전문가들이다. 디캠프는 9월30일까지 디캠프 배치 5기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기업가치로 따지면 1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의 IT 서비스 및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지원 방법은 디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23일 서류 결과 발표 및 대면 심사를 거쳐 11월 27일 최종 선발 기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5.09.15 13:31백봉삼

토스뱅크, 스타트업 발굴해 협업 모색한다

토스뱅크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3rd S.Stage'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토스뱅크를 비롯해 DB손해보험·DB증권·LG전자우정바이오까지 총 5개 기업이 참여한다. 각 기업은 자사의 핵심 수요 분야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가능성을 검토한다. 토스뱅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사업자 신용평가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신용평가모형 개발과 대안정보 기반 기술,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다. 토스뱅크는 ▲서류 심사 및 발표 참석 ▲선발 스타트업과의 1:1 밋업 ▲전문가 자문 및 가이던스 제공 등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정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갈 여정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나누며 실현되는 금융 혁신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1:24손희연

"아이디어가 없어도 OK"…오픈AI, AI 스타트업 지원 가속

오픈AI가 이제 막 창업을 준비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회사 설립 전이나 아이디어 구체화 이전 단계까지 포괄해 초기 창업자를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오픈AI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 '오픈AI 그로브(OpenAI Grove)' 출범을 알렸다. 오픈AI 그로브는 '프리 아이디어(pre-idea)' 또는 '프리 시드(pre-seed)' 단계의 기술 인재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공개된 '파이어니어(Pioneer) 프로그램'이 이미 일정 궤도에 오른 스타트업을 겨냥했다면 그로브는 창업 아이디어조차 없는 단계부터 인재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번 1기 코호트는 약 15명 내외로 선발될 예정이며 지원 마감일은 오는 24일이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필요한 출장 경비를 오픈AI로부터 지원받는다. 본 프로그램은 다음 달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5주간 진행된다. 첫 주와 마지막 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에서 오프라인 워크숍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오픈AI 연구진과 기술 리더들과 직접 교류하며 초기 아이디어를 다듬고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중간 3주 동안은 원격으로 운영되며 주당 4~6시간의 비동기 과제가 주어진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온라인 멘토링과 오피스 아워를 통해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픈AI가 개발 중인 최신 AI 모델과 툴을 정식 출시 이전에 체험할 수 있어 누구보다 빠르게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기회가 열린다. 그로브의 가장 큰 특징은 '아직 뚜렷한 아이디어가 없는 단계도 지원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액셀러레이터가 '이미 시작된 회사'의 성장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오픈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씨앗조차 뿌려지기 전' 단계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는 창업 의지는 있지만 실행 방법을 몰라 망설이던 잠재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동시에 오픈AI 입장에서는 초기부터 함께 성장한 인재들을 미래 협력 파트너로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그로브는 단순한 단기 액셀러레이터 과정에 머무르지 않는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오픈AI와 계속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오픈AI의 파트너십 네트워크에 편입시키고 장기적으로 AI 생태계를 함께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AI는 직원 지분 매각 협상을 통해 기업가치가 약 5천억 달러(약 667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오픈AI가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단순한 멘토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AI 스타트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구글은 지난해 '스타트업 클라우드 AI 액셀러레이터'를 가동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리 시드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는 AI 창업 열기에 불을 지피는 막대한 자본 흐름과 맞물려 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2025년 미국 벤처 투자 가운데 AI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1%에 달한다. 불과 1년 전 45%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등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미국 AI 스타트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CB인사이츠 집계에 따르면 현재 기업가치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AI 스타트업은 1천3백 개가 넘는다. 이 같은 수치는 AI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본격적인 산업 전환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AI 측은 "그로브는 단순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나 기존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AI 분야에서 창업 여정을 이제 막 시작하는 인재들이 초기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오픈AI 연구진과 함께 실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동료들과의 교류, 오픈AI 팀의 조언을 바탕으로 개념을 구체화하며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4 15:00남혁우

스타트업 채용담당자는 세일즈맨이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성현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는 '스타트업 채용의 플라이휠'이란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의 채용담당자는 여러 방면에서 세일즈맨에 가깝다. 고객과 신뢰를 빠르게 형성하고 진정으로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 동시에 그 과정이 실질적으로는 우리 조직에도 이익으로 이어져야 한다. 영업담당자가 대화를 통해 고객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와 연결하듯, 채용담당자는 우리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 그리고 현 시점에 당장 누릴 수 있는 이점들을 잠재동료의 기대와 연결시킨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장과 거짓이 아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고객이 스스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물론 사람 자체의 매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진정성 있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상대의 경계를 허물고, 솔직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통해 서로가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채용 성공을 만드는 내부 소통 채용담당자의 내부 고객은 우리 조직의 동료들이다. 현업에 필요한 인력을 빠르게 파악하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결국 한 사람을 적시적소에 데려오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도 큰 기여다. 그러나 성공적인 채용은 결코 개인기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전사가 함께 채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라드 길의 하이그로스 핸드북에서 언급되듯, 채용 성공에는 ▲기업 브랜드 파워 ▲동료들의 채용역량 ▲채용담당자의 역량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스타트업은 전자의 두 가지가 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뛰어난 채용담당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내부 소통을 주도해야 한다. 첫째, 상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소통한다. 이력서, 링크드인 그리고, 다른 동료들을 통해 특성을 찾아보고 소통한다. 그들의 업무적/사적 관심과 이슈 등을 기반으로 관심을 표한다. 이렇게 오픈마인드를 세팅하는 것이 관계형성의 첫 걸음이며, 불필요한 감정적인 소모를 줄이고 '채용 성공'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모두를 정렬시키는 과정이다. 둘째, 문제정의를 할 수 있는 소통을 한다. 채용의 배경을 명확히 하고, 구조적 문제인지, 인력 문제인지, 외부 요인인지 파악한다. 현상황에 대한 HM(Hiring Manager)의 메타인지를 돕고 채용에 앞서 전환, 배치, 승진 등 내부적인 해법을 검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탁월한 인재를 채용함으로 많은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지만, 채용만이 모든 문제의 해답은 아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셋째, 인재정의(페르소나)를 할 수 있는 소통을 한다. 정말 필요한 채용이라면 어떤 경험과 지식과 성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지 구조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이런 인재들에게 우리 조직의 어떤 환경과 이점들이 어필이 될 수 있을 지 USP(Unique Selling Point)를 함께 설정한다. 이런 정의를 통해 시장에 어필할 수 있고,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다. 넷째, 전략과 실행을 구체화하는 소통을 한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잠재후보자의 인바운드/채용브랜딩/아웃바운드/사내추천/헤드헌터 등의 유입(Talent Acquisition) 전략을 세운다. 동시에 충분한 인재풀을 확보하고 최선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프로젝트, 이벤트, 컨퍼런스, 오픈채팅방 침투 등 그야말로 채용성공을 위한 전격전을 펼친다.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함께 해야 채용을 성공할 수 있다. 채용 성공을 만드는 외부소통 외부의 고객은 기업의 각 성장단계에 필요한 잠재적인 인재풀이다. 그들에게 우리 조직은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일하고 싶은 곳으로 비춰져야 한다. 잠재후보자들의 지원과 합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채용담당자는 아래와 같은 소통방식이 필요하다. 첫째,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는 환경에서 소통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회사의 강점을 흥미롭게 전달하면서도 부족한 점을 솔직하게 말하고, 실수가 있었다면 자존심을 버리고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상대방의 강점과 성과를 칭찬하며 당신이 우리 조직에게 얼마나 간절한지 설명하고, 지원에 대한 푸시나 강요가 아니라 합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베네핏으로 긍정적인 미래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게 돕는다. 우리 조직의 가슴뛰는 비전을 진정성있게 전달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가치를 전달하고, 재무적인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를 제거한다. 둘째, 경청하는 소통을 한다. 고객이 실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 결정에 염려되는 부분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현재 업무나 회사생활에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지(니즈·원츠·컨선·페인포인트)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중점으로 우리 회사가 어떤 점에서 우월한지 어필해야 한다. 스타트업에서 채용은 정서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일즈&서비스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먼저다. 셋째, 미래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는 소통을 한다. 채용에서도 고객관계관리(CRM)가 중요하다. 초기 소통 이후 3일 후, 일주일 후, 1개월 후, 3개월 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이어나간다. 조직의 새로운 비즈니스 성과나 합류한 동료들에 대해서 공유하며 소통을 이어나간다. 결혼, 출산 등 사적인 이야기도 좋다. 당장의 합류 여부를 떠나 현재 우리 조직에 당신의 역량이 얼마나 간절한지 어필해야 한다. 넷째, 모든 질문에 답변이 가능해야 한다. 상대방의 궁금증을 100% 해소하지 못하는 대화는 상대에게 이미 가치가 없는 시간이 됐을 수 있다. 채용의 맥락, 배경, 배치, 사용기술, 팀상황, 앞으로의 방향까지도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채용담당자가 개발자들로부터 개발자인지, 기획자들로부터 창업경험이 있는지 오해받을 정도로 깊이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변하지 못한 질문은 솔직히 인정하고, 추후에라도 답변을 전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또 배우고 또다른 한 가지의 질문에 대해 답변할 수 있다. 소통의 본질은 관계 채용담당자도 다양한 성향과 방식의 사람들과 만나 관계를 쌓기위해 소통하다보면 지칠 수 있고 다칠 수 있다. 여기에서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 또 어떤 소통이든 이해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각오로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고 관계를 쌓는 오픈마인드셋을 갖춰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채용담당자는 한 명 한 명의 후보자에게 집요하게 다가가야 한다. 진정성있는 집요함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오히려 후보자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채용담당자에게 신뢰를 느낀다. 오늘도 채용담당자는 하루 평균 1번의 격려와 3번의 사과와 5번의 칭찬하면서 하루 평균 10명 이상과 길고 짧은 대화를 한다. 이렇게 채용담당자는 조직의 비즈니스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관계를 쌓고 소통한다.

2025.09.12 10:29박성현

글로벌 수소 드론 9위도 참여…딥테크 6곳, 투자사에 '러브콜'

전 세계에서 수소 드론 기술력으로 9위에 오른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6곳의 딥테크가 자사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투자사에 투자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보냈다. 벤처캐피탈 라플라스 파트너스는 11일 서울 강남구에서 '라플라스X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딥테크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딥테크 딥비전'을 부제로 한 만큼 첨단 기술 기반 스타트업 6개사가 서울투자파트너스·하나투자증권 등 국내 벤처캐피탈 12곳 앞에서 투자유치 목적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6개사는 호그린에어·엔에이치네트웍스·위치스·긱프랜즈·닥터케이 헬스케어·인트플로우다. 처음으로 피칭을 진행한 호그린에어는 수소 연료 전지를 기반으로 한 장시간 비행 드론과 고성능 파워팩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수소 드론 기술력 9위, 기술등급 T2를 확보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액화 수소 드론 기술, 액화 수소 기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기술을 회사가 보유한 주요 기술로 소개하면서 타사 대비 긴 비행시간과 넓은 운용온도 범위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홍성호 호그린에어 대표는 “수소 드론 시장과 수소 발전 시장, 두 가지를 노리고 있다”며 “수소드론, 수소발전기, 수소연료전지 관리 서비스 등 세 가지로 판매 수익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CCTV 영상 관제,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충전 시스템 등 보안·통신·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만드는 ICT 전문 기업 엔에이치네트웍스는 95% 매출을 공공부문에서 낼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처를 확보한 상황이다. 홍원택 부사장은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항, 스마트 항만과 국방부 사업을 위주로 해온 기업이고 아프리카 가나 원격 검짐기 관련해 10만대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단일 건으로 100억원 정도 되는 규모”라며 “자사가 가진 강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 도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부분은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성장하는 모티브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국내 공공사업에서 쌓아올린 기반을 확장해 인공지능(AI) 기반 조류대응 드론, 스마트원격검침기 사업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AI·에너지 부문에서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에서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위치스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전시환경 생성 모듈을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해외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고미아 위치스 대표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를 고민하고 있다”며 투자유치 10억원을 통해 3년 내 100억원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팜 기업인 긱프렌즈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2023년부터 개념검증(POC)을 진행한 후 자체 개발한 IoT 토양센서로 제주도 한라봉 당도를 11% 향상시킨 성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DX) 데이터 기반 열과 방지 및 당도 예측 솔루션을 활용한데 따른 성과다. 긱프렌즈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사례를 축적해 전국으로 솔루션을 확장할 방침이다. 서비스와 활용 농가를 확대해 3, 4년 뒤인 2028년 150억원, 2029년 2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닥터케이 헬스케어는 피부 확대 이미지 기반 피부분석과 맞춤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피부과 병원, 화장품 브랜드사 등을 타겟층으로 잡았으며 뷰티산업용 AX 솔루션을 2028년 1만3천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인트플로우는 AI 축산 데이터 기업으로 AI 기반 양돈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폐사율을 20% 줄여 국내 농장의 생존율을 80%에서 95%까지 끌어올린 사례를 언급했다. 여기에 태국 CPF 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2025.09.11 17:53박서린

솔리비스,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200억원 실탄 확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돼 최대 200억원의 실탄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솔리비슨느 1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보증 사업'에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 최대 200억원 규모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금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양산설비 확충과 고체전해질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 중소기업을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 200억원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79개사가 지원해 5.3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솔리비스는 "이번에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것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기술의 시장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국가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라며, "설비투자와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전고체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리비스는 지난해 누적투자금 422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 50억원 규모 국책과제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에 이종기술융합형 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10일 열린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에서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솔리비스에 따르면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자체개발한 생산공정인 '3세대 습식합성 양산 플랫폼'으로, 현재 100개 이상 전고체전지 원천기술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 고성능 고체전해질 생산 효율이 뛰어난데다 입도, 이온전도도 등을 고객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고, 설비 확장도 용이해 다품종 생산과 대량생산을 유연하게 소화해 낼 수 있다. 신동욱 대표는 "솔리비스가 중기부 예비유니콘 선정과 국책과제 선정,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상을 수상한 것은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고체전해질 대량생산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고체전지 대중화를 견인하는 전고체전지 소재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리비스는 강원도 횡성소재 스마트 공장을 지난 6월 준공했으며,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된다.

2025.09.11 14:07류은주

벤처업계 "주 52시간제, 프로젝트 중심의 업황 충분히 반영 못해"

벤처, 스타트업 주52시간제 제도 개선을 위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에서 해당 제도가 벤처·스타트업의 다양한 근무제도와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방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토로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실직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벤처·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근로시간제도 유연화 정책간담회'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의원실과 공동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행 주 52시간제가 벤처·스타트업의 프로젝트 중심 업무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현장에서 제도 운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국회, 정부, 업계, 근로자가 한자리에 모여 실태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에는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이 나서 각각 중소·벤처기업 근로시간 추이 및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주 52시간제 개선을 위한 벤처기업 의견조사 결과와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이태규 두들린 대표, 벤처·스타트업 3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현행 제도의 획일성으로 우리 청년들이 모여 혁신을 창출하는 공간에서 도전과 몰입이 제한된다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함께 연구개발직과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직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연장근로 총량 관리제 도입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벤처·스타트업은 주 52시간이라는 제도적 틀에 묶여 정작 더 몰입하고 더 성과를 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연구개발직과 일정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하고, 연장근로의 총량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바로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주 52시간제가 벤처·스타트업의 다양한 근무 형태와 프로젝트 중심 업무 방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근로시간 운영에서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며 “벤처·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전문직·R&D 핵심 인력에 대한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 등 실질적이고 탄력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현행 주 52시간제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움직이는 벤처·스타트업의 업무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생산성 저하, 인력 운영 어려움, 비용 부담 증가 등 기업 현장에서 상당한 제약을 초래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의 혁신 역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총량제 도입을 통한 단위 기간 유연화와 R&D 핵심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예외 적용 같은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현장 발언에서 업계 대표들은 “벤처·스타트업은 프로젝트 단위로 단기간 몰입해 성과를 내야 하는데, 현행 제도에서는 근로시간 제약으로 필요한 인력 운영이 어렵다”며 “추가 투입 인력 및 인건비 부담까지 커져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기업의 혁신 속도와 성과 창출이 늦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벤처·스타트업 개발자 3인은 “현행 주 52시간제는 다양한 근무 형태와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방식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실제 업무 환경과 제도 간 괴리가 크다”며 “프로젝트 일정상 단기간 집중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근로시간 제약으로 인해 업무 효율성과 개발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업무 특성을 반영한 유연근로제 확대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혁신 속도와 기업 경쟁력을 지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09.10 14:26박서린

네이버D2SF, 음성 AI 모델 평가 스타트업 '포도노스' 신규 투자

네이버D2SF는 음성 인공지능(AI) 모델 평가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포도노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드 라운드는 미국의 세락 벤처스가 리드한 포도노스의 첫 기관 투자 유치로, 국내에서는 네이버 D2SF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함께 참여했다. 포도노스가 집중하고 있는 음성 AI는 ▲음성 인식 및 합성 ▲고객 대응 ▲콘텐츠 산업 등에 빠르게 확산 중이고,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서의 성장 가치도 높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또한 ▲단순 발음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억양 ▲감정 표현 ▲페르소나 ▲선호도 ▲노이즈 등 평가 요소가 다양다. 포도노스는 전 세계 15만명의 평가 인력과 자체 개발한 AI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고려한 음성 AI 모델 평가 결과를 12시간 내에 제공한다. 포도노스의 고객은 AI 밸류체인에서 AI 모델 개발 기업,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 모두를 아우른다. AI 모델 기업은 성능 입증 및 개선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목적과 타겟에 최적화한 모델 탐색 및 모니터링 도구로 포도노스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실제로 포도노스는 리셈블 AI, 플레이 AI 등 글로벌 AI 스타트업들로부터 가치와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테크 전문 커뮤니티 및 미디어에서도 포도노스의 평가 결과를 인용하고 있다. 향후 포도노스는 헬스케어·금융·게임·광고 등 음성AI 수요가 다양한 분야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장하고 다양한 모달리티로 평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모델이 쏟아지는 가운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한 AI, 즉 AI를 위한 AI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포도노스는 음성 AI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 및 검증하는 희소한 팀으로 음성 AI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네이버와도 협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0:21박서린

인프런,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Micro DIPS' 선정

온라인 학습 플랫폼 '인프런'을 운영하는 인프랩은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Micro DIPS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인프랩은 AI 기반 학습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Micro DIPS)는 딥테크 창업기업을 선발해 기술 고도화·시장 검증·사업화 연계·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조·바이오·콘텐츠 등 주력 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인프랩은 ▲자막·번역·더빙을 아우르는 자체 AI 파이프라인 ▲강사의 목소리와 말투를 살린 더빙 기술 ▲일본·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입증된 현지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개인 강사부터 기업·교육기관까지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와 B2B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품질 기준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프랩 관계자는 "이번 Micro DIPS 선정은 인프랩이 보유한 AI 학습 기술의 현장성과 확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언어 장벽 없는 학습 환경을 넓히고 글로벌 러닝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0 08:46백봉삼

[IFA 현장] 신발 관리기부터 발열없는 빔프로젝터까지...K-스타트업 혁신기술 뽐내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넥스트관. 웅성거리는 소리가 넓은 홀을 채운다. 각국 스타트업들이 선보인 최신 기술을 접한 관람객들이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다. 글로벌 기업이 준비한 혁신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면, 넥스트관의 기술들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꽂아만 두면 신발 관리 끝...브리즈케어 특히 하얀 피부의 관람객들이 눈길을 떼지 못하는 곳이 있다. 커다란 자석 모양 전자기기가 눈에 확 들어오는 본앤메이드다. 국내 기업 경인전자가 운영하는 소형 가전 전문 브랜드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신발 및 의류 관리용 살균·건조기인 '브리즈케어(BreezeCare)'가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브리즈케어는 자석 또는 말발굽 모양의 소형 가전으로, 사용한 신발에 넣어서 사용하는 형태다. LG전자 슈케이스가 신발 보관을 위한 가전이라면, 브리즈케어는 평소 신는 신발을 관리하는 게 목적이다. 유럽 소비자들이 주목한 부분은 사용 방법이다. 사용 시간을 맞춘 뒤 신발에 꽂아두기만 하면 된다. 구두, 운동화 등 신발 종류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휴대가 간편해 신발을 갈아신기 힘든 출장에도 갖고가기 편하다. 배터리의 경우 C타입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최장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조효상 본앤메이드 팀장은 “비오는 날 신어서 젖어있는 신발도 젖은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한 2시간이면 다 마른다”며 “이번 IFA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전시회를 나온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우스 빔프로젝터, 발열 없는 프로젝터 선봬 약 40분간 전시관을 몇바퀴 돌았다. 이 시간 동안 하늘색 불빛의 한국관 중심에는 정장을 입은 남자 2명이 서 있다. 어떤 혁신 기술인가 싶어 남자들이 자리를 옮김과 동시에 부스를 방문했다. 부스에서는 빔 프로젝트를 작은 벽 위로 쏘고 있었다. 회사의 이름은 '제우스 빔프로젝터'였다. 생각보다 평범한 전시에 어떤 기술로 IFA에 참가했는지 물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안에 내장된 배터리가 한번에 3시간까지 가능한데, 만져보시면 알겠지만 발열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니 전시가 시작 후 약 4시간 가량이 지난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뜨겁지 않았다. 제우스 빔프로젝터 관계자는 “관련해 국내에 가지고 있는 특허가 있다”며 “이번 IFA에서 LG전자에서 방문해 해당 기술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증착의 스페셜리스트 반암 차세대 박막 개발 스타트업 반암의 부스도 넥스트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회사는 CES 2025에서 공개한 바 있던 벌크형 반도체와 함께 반짝거리는 기판을 전시했다. 최근 글로벌 칩메이커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유리기판이다. 아울러 회사는 반도체, 양자 컴퓨터 및 광학용 신소재 박막을 전시했다. 광학기반 양자 컴퓨터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 웨이브가이드(Waveguide), DBR 미러, SNSPD용 박막 등이다. 앞서 반암은 지난 4월 세계 최대 포토닉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Luminate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미국에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법인 설립과 양자 광학 전문 마이크로 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수덕 반암 대표는 "이번 IFA 전시는 기존 에너지 감응형 소재 뿐만 아니라 양자 광학용 박막 소재로의 확장을 위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09 17:23전화평

마이스터즈-인핸스, AI 에이전트 개발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AI 기반 종합 서비스 에이전시 마이스터즈(대표 천홍준)가 AI 에이전트 분야 우수 스타트업인 인핸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마이스터즈와 인핸스는 “산업과 기술의 경계를 넘어, 인공지능이 사람과 산업의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인핸스 인텔리전스' 공동 비전 아래,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블루 칼라 엔지니어가 서비스 현장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블루칼라 AI 에이전트'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블루칼라 AI 에이전트란 엔지니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의 방문 설치나 A/S에서, 지역별·상황별·제품별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에 대비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담당 서비스 직원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최소로 하기 위해 고안된 AI 기반의 데이터 반응형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30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 풀과 다양한 현장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마이스터즈의 서비스 프로세스에 고도화된 인핸스의 AI 에이전트 기술력이 더해져 서비스 품질과 실질적인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비숙련 노동 중심의 블루칼라 산업현장에 AI를 접목시킴으로써 엔지니어링 서비스계에서 높은 경쟁력이 예상된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신용평가 최상위인 TI-4 등급을 획득한 마이스터즈는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매출(120억원)을 넘어섰다. 인핸스는 자동화를 넘어 전략적 의사 결정까지 가능한 자율 AI 에이전트로, 임직원의 80% 이상이 IT, AI 전문가다. 최근 글로벌 기업 팔란티어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펠로우십에 선정된 바 있다. 천홍준 마이스터즈 대표는 ”인핸스의 AI 기반 자동화와 마이스터즈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1:52백봉삼

긴트-한경대, 농업 기술 연구개발·학술교류 같이 한다

농업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긴트(대표 김용현)가 농업 기술 연구 개발 및 학술 교류를 골자로 한경국립대학교(이하 한경대)와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농업 인재 육성과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각종 공동 활동을 약속했다. 한경대가 운영하는 창농 지원 프로그램 '창농팜' 참가생을 대상으로 긴트의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 등 각종 농업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모빌리티학과와 자율 주행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협력 범위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긴트는 자율주행,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농업 혁신에 도전한다. 대표 제품 플루바 오토는 간단한 부품 장착 만으로 구형 트랙터에 자율 조향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혁신성을 인정 받아, 출시 일 년 만에 일본과 인도네시아 수출길을 개척했다. 작물 선정부터 재배와 수확에 이르는 농업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제품군 또한 지속 개발 중이다. 대표적으로 과수원 방제 로봇 '플루바 SS'와 AI 분석 기반 작물 관리 솔루션 '플루바 팜 AI'가 실증 과정에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점점 심화하는 대한민국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려면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경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농업 개발과 농업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09 11:3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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