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메이트, 알토스벤처스서 10억원 투자 유치
패션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타일메이트(대표 한상희)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단독 참여했으며 투자 금액은 한화로 약 10억원이다. 스타일메이트는 지난해 3월 미디언스의 담당 사업부로 앱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 10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기업이다. 창업자인 한상희 대표는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유니티 글로벌BD팀, 서울스토어 전략사업본부를 거쳐 미디언스에 합류했다. 한상희 대표가 지난 20년 동안 대기업, 외국계, 스타트업을 거치며 쌓아온 플랫폼 기반 전략파트너십의 전문성과, 스타일메이트 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인플루언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타일메이트는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 발굴 및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플루언서들은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제품을 직접 신청하고 선택할 수 있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간의 협업이 용이하다. 또 패션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통해 트렌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해,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한국 패션 시장은 패션 제조와 패션 전문 유통을 포함한 270개 기업, 온라인 기반의 7천여 개 브랜드를 포함해 약 4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패션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총매출액의 약 5~10%를 마케팅 예산으로 사용할 만큼 마케팅은 중요한 영역이다. 특히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한 트렌드 발견, 제품 구매 경험이 커지며 많은 브랜드가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에서는 최적화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케팅 최적화와 동시에 자사 제품과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들의 발굴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오랜 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스타일메이트는 해당 영역을 파고들었다. 서비스 런칭 후 불과 1년여 만에 100여개의 브랜드와 3천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포먼스 마케팅과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해, 각 브랜드의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상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스타일메이트의 비전과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마케팅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정해민 심사역은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한국 패션시장에서 패션 브랜드들이 효율적, 효과적으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것을 높이 평가해 스타일메이트 팀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