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에 어떤 신제품 내놓을까…2024년 신제품 로드맵
애플 내부 정보와 신제품 출시 정보를 주로 전하는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이 최근 애플이 내년에 공개할 신제품 로드맵을 내놨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4년에는 매년 공개되는 제품 외에도 애플의 야심차게 준비했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와 올해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던 아이패드 라인업의 대대적인 리뉴얼이 기다리고 있다. ■ 2024년 3월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프로·맥북 에어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를 10.9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 크기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가격대의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더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제공하려는 것이 목표다. 새 아이패드 에어에서 바뀌는 점은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배터리 크기가 늘어난다는 정도다. 애플은 내년에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미니LED 화면도 인상적이지만, OLED 패널을 채택할 경우 상대적으로 명암 표현이 우수해 인상적일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또, 고급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올해 10월 맥북 프로에 도입됐던 새로워진 M3 칩이 탑재돼 태블릿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3월에는 M3 칩 탑재 13인치, 15인치 맥북 에어도 출시가 기대되고 있으며, 애플펜슬과 매직 마우스의 업그레이드도 기대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3세대 애플펜슬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더욱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갖춰 노트북 느낌을 주는 매직 마우스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 2024년 초 비전 프로 애플은 내년 초 비전 프로 헤드셋을 출시해 애플 생태계에 새로운 제품을 추가한다. 비전 프로는 2015년 애플워치 출시 후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 카테고리다. 애플은 2024년 초에 비전 프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새 아이패드와 맥북 에어가 출시되는 3월에 함께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으나, 애플 내부 일정 상 4월 이후로 출시가 이뤄질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 2024년 9월~10월 아이폰·애플워치·아이패드 미니 등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화면 크기를 6.27인치, 6.86인치로 늘리고 더 얇은 베젤을 탑재할 예정이다. 아이폰16 모델에는 새로운 '캡쳐' 버튼이 추가되며, 과열을 막기 위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새로운 발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와 함께 혈압감지 기능 등 고급 건강 기능을 추가한 애플워치10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9월 아이폰 공개 행사와 별도로 애플은 내년 10월 별도 행사를 열어 아이패드 미니7와 보급형 아이패드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차기 아이패드 미니에는 더 빠른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고 새로운 색상 옵션이 추가되며, 전작에서 발생했던 '젤리 스크롤' 현상이 개선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며, 보급형 아이패드 모델은 칩 업그레이드 외에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그 외에도 애플은 내년 후반 연결성 향상과 USB-C 포트를 추가한 에어팟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급형 모델인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올해 이미 USB-C 지원 모델로 업그레이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