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즈비츠, 딥테크 팁스 선정···15억원 규모 R&D 자금 확보
인공지능(AI)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퀴즈비츠가 딥테크 팁스(TIPS) 패스트트랙에 선정돼, 15억원 상당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스퀴즈비츠 시드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포스텍홀딩스 추천 기반으로 진행됐다. 스퀴즈비츠는 AI 경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면 동일한 AI 모델을 더 작고 저렴한 하드웨어에서 더 빠르게 구동할 수 있다. 특히, 스퀴즈비츠 경량화 기술은 GPU 클라우드, 개인 PC, 모바일 스마트폰,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환경과 이미지, 비디오, 음성, 자연어 등 다양한 모델을 지원하고 있어 적용 가능한 분야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딥테크 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3년간 최대 15억원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팁스(TIPS) 사업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3배 가량 큰 만큼 기술력·사업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 스퀴즈비츠는 딥테크 팁스 첫 선정팀인 동시에 패스트트랙 선정팀이다.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은 경우 패스트트랙으로 시장성 평가를 면제받고 바로 딥테크 팁스로 선정된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딥테크 팁스 선정팀 중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에 선정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삼아 경량화 기술을 고도화해,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초거대 생성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퀴즈비츠는 2022년 3월 창업 직후 네이버 D2SF와 포스텍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이미지 생성용 거대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을 경량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데모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