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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I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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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관세폭탄에 IT 업계 '먹구름'…반도체·가전·폰 악영향

미국이 예상 대비 수위가 높은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국내 IT 산업의 위축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베트남·인도 등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가전 사업은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며, 특히 스마트폰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은 아직 관세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의지가 강하고, 세트 시장의 위축으로 반도체 출하가 줄어들 수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사를 열고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료를 통해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50%로 규정했다.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대미 관세율을 0%로 적용하고 있으나,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수치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베트남(46%), 중국(36%), 태국(36%), 대만(32%), 스위스(31%), 인도(26%) 등이 높은 상호관세를 적용받았다. 일본(24%), EU(20%), 영국(10%), 호주(10%) 등은 우리나라보다 관세가 낮았다. 또한 미국은 자료에 표기되지 않은 모든 국가에도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반도체 관세 예외지만 '불확실성' 여전…수요도 간접 악영향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IT 업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특히 가전 사업의 위축이 우려된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대상인 철강 및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자동차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한국시각 3일 오후 1시께 발효된다. 반도체 산업의 관세 정책은 아직 구체화된 바 없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해서도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위험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발표한 상호관세 가중치는 평균 26%로, 시장에서 예상한 20% 대비 더 악화된 수준"이라며 "그나마 반도체와 같이 미국이 현지에서 생산하기 힘든 품목은 아직 관세 부과를 미루고 있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 역시 간접적인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 관세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되는 스마트폰·가전 등의 수요가 감소되는 만큼 제품에 탑재되는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출하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가전 우려 심화…업계 대응책 마련 분주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기업들은 국내 외에도 미국,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에 가전제품 제조 공장을 두고 있다. USMCA 협정 대상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베트남과 인도는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에 국내 가전 기업들도 이번 관세 정책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기업들이 해외에 다양한 공장을 두고 있고,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기업들도 구체적인 관세 적용 기준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전의 경우 미국, 멕시코에서의 생산량을 늘리는 등 관세에 대한 준비를 어느 정도 해왔기 때문에 우려 대비 악재는 적을 수 있다"며 "다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세트 산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5.04.03 10:29장경윤 기자

LG이노텍, 역대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 감소…"AI 등 고부가 사업 집중"

LG이노텍이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 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와 광학 사업 내 경쟁력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회사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고부가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2024년 연간 매출 21조2천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LG이노텍은 2023년 사상 첫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또 다시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어든 7천6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연간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6조6천268억원, 영업이익 2천4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8.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6.6%, 90.1% 증가한 수치다. 박지환 CFO(전무)는 “앞으로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자율주행 핵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최근 글로벌 빅테크향(向) 제품 양산을 시작한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앞세워 AI∙반도체 부품 신사업을 육성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생산지 재편 및 AI∙DX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에 속도를 내는 한편, 고객에 선행기술 선(先)제안 확대, 핵심기술 경쟁 우위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익 창출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15% 이상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조7천6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9% 늘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17조8천1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023년은 고객사 모바일용 신제품 공급이 4분기에 집중되며 분기 매출 최대치를 기록한 이례적인 상황이었다”며 “2024년은 예년과 같이 3분기부터 본격 공급이 진행돼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3천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TV 등 전방 수요 부진으로 COF(Chip On Film) 와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군의 수요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나, 모바일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며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반도체 기판의 매출은 늘어났다. 2024년 연간 매출은 1조4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4천7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전방산업 수요 정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1조9천406억원으로 전년보다 2% 줄었다. 반면 전장부품 신규 수주 및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모듈 제외)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13조6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13조원을 넘어섰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2025.01.22 16:38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올해 '턴어라운드' 위해 OLED 비중 확대 지속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OLED 사업 확대 ▲원가 절감 강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간다. 특히 올 상반기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을 적극 늘리고, 차량용 OLED 고객사와의 협업을 적극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2024년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OLED 사업 전반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6조6천153억원, 영업손실 5천6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전년 대비 2조원가량 축소됐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증가한 7조 8천3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흑자전환의 주요 배경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 확대다. 해당 분기 LG디스플레이의 전체 사업에서 OLED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60%로, 전분기(58%) 대비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2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다. ■ 올해 시장 불확실성 지속…투자 보수적 접근 다만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패널 출하 면적이 계절적 요인에 따른 TV용 패널 출하 감소로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이상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적당 판가에 대해서도 "스마트폰용 패널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 중반 전후의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모델 다변화, 물량 확대 등으로 통상적인 1분기 계절성 대비로는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사업 구조 고도화,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재무 건전성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는 2조원 초중반대로, 지난해(2조2천억원)와 비슷한 규모로 관측된다. 주요 경쟁사들이 활발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8세대 IT용 OLED에 대해서도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및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규 확장 투자는 신중히 집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투자에 집중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출하량 확대·운영 효율성 강화로 '턴어라운드' 추진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위해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인 스마트폰 OLED는 올해 상반기 출하량을 전년동기 대비 약 2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모델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모델 다변화 등을 통한 물량 확대가 주요 배경이다. IT용 OLED는 당초 예상 대비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첫 OLED 태블릿을 출시하며 목표 출하량을 1천만대 이상으로 잡았으나, 실제 판매량은 600만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제품의 판매가 불리하지만 저전력 탠덤 등 IT기기에 특화된 차별점이 존재해, 올해는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팹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 한 대당 디스플레이 채용률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2억 대를 초과할 전망"이라며 "OLED는 전년 대비 70% 이상, LTPS LCD는 2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한국과 일본, 미국 및 유럽 고객들과의 탄탄한 관계는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로 인해 자사의 올해 OLED 채용 OLED 고객은 전년 대비 100%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및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2 16:08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작년 4분기 영업익 831억원 '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가 OLED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에도 스마트폰, IT, TV, 자동차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연간 흑자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6조6천153억원, 영업손실 5천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적자 규모는 약 2조원 줄어들었다. 매출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대비 7%p 확대된 55%를 기록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 있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조5천650억원(이익률 17.2%)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증가한 7조8천3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4분기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OLED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2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강화된 생산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계절적 변동성을 줄이며 제품을 다변화하고 출하를 확대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 IT용 OLED는 장기간 축적해온 탠덤 OLED 기술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제품뿐 아니라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고객군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해 나간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공정 기술 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면서 연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4:04장경윤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올해 턴어라운드 이룰 것"…4세대 OLED 앞세워

"LG디스플레이 관점에서 지난해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J.U.M.P'를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6일 오전 LG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 지난해 성과에 대해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가치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J.U.M.P를 올해 중요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첫 번째 키워드인 J는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Just in time)'를 의미한다. 정 사장은 "우리에게 2025년은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간"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키워드인 U는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로,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정 사장은 "고객의 현재 니즈뿐 아니라 숨은 니즈까지 찾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키워드인 M은 'OLED로 시장을 선도한다(Market Leadership)'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성장할 수 있다"며 "OLED를 중심으로 기술과 원가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 키워드 P는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라는 의미다.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은 저성장 기조 속에 공급과잉 상황이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전폭적 신뢰를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며 "철저한 실행으로 고객 요청에 대응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사장은 올해 사업 환경에 대해서는 "예년 대비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AI 등의 기회 요소도 있지만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제품 개발 및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으로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4세대 OLED' 기술로 프리미엄 TV·게이밍 시장 공략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패널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혁신 기술로 4세대 OLED 기술도 직접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천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휘도를 화질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AI TV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을 통해 최대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높은 휘도(화면 밝기)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갖춘 패널이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라인업에 4세대 OLED TV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나아가 게이밍 OLED 패널에도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순차적으로 탑재하기로 하는 등, OLED 기술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025.01.16 12:00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지난해 적자 폭 줄여…IT OLED 부진 '고심'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IT OLED 수요 부진 등으로 업계의 예상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 매출 26조6천153억원, 영업손실 5천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21조3천308억원) 대비 24.8% 증가했다. 또한 적자폭은 전년(-2조5천101억원) 77.7%가량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로 전년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며 "구조적 원가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손익 개선 및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8천328억원,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해당 분기 영업이익을 2천355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해당 분기에 구조조정 비용이 크게 발생했고, 주요 매출원으로 기대됐던 OLED IT 패널 출하량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5.01.15 17:12장경윤 기자

삼성전기·LG이노텍, 4Q 수익성 '빨간불'…고부가 사업 집중

삼성전기·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업계가 지난해 4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수요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양사는 올해 AI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당초 예상을 10% 이상 하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부품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소비자용 IT 기기 수요의 전반적인 부진, 계절적 비수기 등 부정적인 영향에 직면했다. 특히 삼성전기의 경우, 고객사 재고 조정의 여파로 주력 사업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동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4분기 매출액 2조3천4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천36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3.0% 하회할 전망"이라며 "IT 전방 수요 부진으로 IT용 MLCC, BGA(볼그리드어레이)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또한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향 공급이 감소했다. 또한 코웰 등 중국 후발주자의 진입으로 카메라 모듈 사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장부품도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세에 따른 부진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고의명 iM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5천억원, 영업이익 2천899억원으로 추정된다. 당초 추정 영업이익을 19% 하향하는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공급망 내 경쟁 격화,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역레버리지, 반도체 기판 및 전장부품 수요 감소 등이 수익성이 낮아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올해 AI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전사 매출 내 서버와 전장 비중은 22.2%로 추정하며, 올해 28.1%, 내년 33.4%로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체질 개선에 의한 영업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서버향 FC-BGA(플립칩-볼그레이드어레이) 사업 확대도 기대 요소다. FC-BGA는 기존 대비 전기적, 열적 특성이 높은 패키지 기판으로, 고성능 AI칩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는 복수의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와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다. 이노텍은 애플의 차세대 AI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사용자의 의사소통 및 업무 처리 등을 돕는 개인용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고, 아이폰 15 프로 이상의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화소를 계속 상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SE4는 후면 카메라로 48MP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은 12MP다.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17 시리즈도 전면 카메라가 24MP, 프로 시리즈의 폴디드줌 카메라 48MP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수 연구원은 "애플만의 강력한 락인 생태계가 존재하고, 애플의 AI 기능이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내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안정적인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AI 도입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재료비가 상승하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부품에 대한 판가 인하 압박 심화로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당초 대비 하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0 14:28장경윤 기자

中 BOE, 스마트폰용 '탠덤 OLED' 확대…삼성·LGD 틈새 노린다

중국 BOE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탠덤(Tandem) OLED'를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이 주목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중국 후발주자가 첨단 OLED 기술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BOE는 화웨이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탠덤 OLED 패널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단일층 OLED에 비해 수명과 밝기 향상에 유리하며, 소비전력도 저감시킬 수 있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IT기기,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분야에 투 스택 탠덤을 확대 적용하려는 추세다. 그간 탠덤 OLED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이 주도해 왔다. 두 기업은 애플이 지난해 자사 최초로 출시한 OLED 아이패드(프로 모델 11인치, 12.9인치 2종)에도 투스택 OLED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탠덤 OLED를 상용화하는 등, 관련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다만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BOE도 탠덤 OLED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BOE는 아너가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최신형 스마트폰 '매직6' RSR 포르쉐 디자인 모델에 탠덤 OLED를 첫 공급했다. 이어 화웨이가 하반기 출시한 한정판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70 RS 얼티메이트'에도 같은 패널을 납품했다. 나아가 화웨이는 내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80 프로+', '메이트 80 프로' 등에도 탠덤 OLED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전망이 실현되는 경우, BOE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탠덤 OLED를 양산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레포트를 통해 "반도체 관련 기술에 제한이 있는 화웨이가 낮은 수율과 높은 생산 비용에도 차기 스마트폰 모델에 탠덤 OLED 탑재를 확대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련해 BOE의 청두 B16 8.6G 라인의 역할이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OE는 지난 2023년 말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청두 지역에 8.6세대 IT용 OLED 라인인 B16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완공이 목표다. 해당 라인은 IT용 패널은 물론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물론 BOE의 스마트폰용 탠덤 OLED 확대가 상징적인 의미에만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현재 국내 업계는 기존 OLED 기술로도 고성능 스마트폰 지원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스마트폰에 탠덤 OLED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탠덤 OLED 적용으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올리는 경우, 덩달아 제품의 교체주기를 늘리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가격 역시 비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BOE가 청두 B7 팹에서 스마트폰용 탠덤 OLED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는 했으나, 수율 측면에서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화웨이 스마트폰 확대 적용도 아직까지는 테스트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BOE의 탠덤 OLED 사업 확대를 마냥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출시되는 OLED 스마트폰이 2억대 수준으로 올라서고, 패널 양산 기술도 리버스 엔지니어링 등을 통해 한국과의 격차를 2~3년 수준으로 따라왔다고 평가 받는다"며 "스마트폰에서 탠덤 OLED 경험을 쌓은 뒤 IT, 차량용 패널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02 15:54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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