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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빌딩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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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다르다"…LG디스플레이, 아이폰16 OLED 적기 양산 공급

LG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용 OLED 패널 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스마트폰 OLED 사업 전망에 대해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업체 간 경쟁도 심화되는 추세다. 다만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OLED 스마트폰 시장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맞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에 OLED 패널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하는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LG디스플레이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주요 고객사향 초기 OLED 패널 공급에 이슈가 있었으나, 올해는 적기 양산과 안정적 공급 체계를 갖춰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패널 출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 15 시리즈 등 전작에서 패널 품질 문제로 초기 OLED 공급에 어려움을 겼었다. 이에 따라 경쟁사 대비 양산 승인 시점이 늦어져, 초도 물량이 당초 예상 대비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애플로부터 적기에 양산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5 15:19장경윤

LG디스플레이, 'OLED 아이패드' 덕에 수익성 개선…IT 매출 비중 44%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OLED 아이패드 출시와 TV용 대형 OLED 생산량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2분기 매출 6조7천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천708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천868억원(이익률 19.2%)을 기록했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된 52%를 기록했다. 손익은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전분기 3천757억 원, 전년동기 7천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특히 IT용 패널의 경우 전분기(41%) 및 전년동기(42%) 대비 비중이 모두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지속 확대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4:03장경윤

포스코DX…"2분기 실적감소, 지난해 성과로 인한 착시"

포스코DX는 2분기 실적 감소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한 착시 효과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디지털 전환(DX) 확대와 인공지능(AI), 로봇기반 신사업으로 지난해 못지않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DX는 25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천530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각각 4.4%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8% 감소한 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하락은 철강 및 이차전지 수요 약세로 그룹사의 투자가 지연되고, 지속된 글로벌 불황으로 대외 고객사의 IT서비스 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포스코DX 측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올해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며 기존 평균적인 성과는 기존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코DX는 지난해 2분기 매출액 4천65억 원, 영업익 3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55.1%, 137.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 포스코DX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아서 올해 실적이 낮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최근 2차전지소재 등의 시장이 정체되면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줄었지만 평년이 실적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공장(EIC)자동화 사업 부문 수주 잔고가 7천54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고객사의 투자 지연으로 전년 대비 수주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IT서비스 사업부문은 매출은 866억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이익률이 하락했다. 이는 시즌성 인건비 및 경비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DX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디지털혁신(DX) 사업을 확대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사업을 강화한다. 또한 AI, 로봇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분야도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EIC 사업부문은 포스코그룹의 전략에 맞춰 이차전지소재·철강 부분에 보다 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IT서비스 사업부문에서는 상반기 밀린 대외 고객사의 DX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포스코DX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에서 지속적으로 2차 전지소재 사업의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또한 주요 매출원인 IT서비스 사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되는 만큼 이를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라며 실적 개선 방향을 밝혔다. 이어서 "또한 AI와 로봇 연구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는 등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스 팩토리를 지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이런 신규 역량 등을 바탕으로 실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5 12:00남혁우

LG이노텍, '애플 효과'로 2분기 호실적…연간 영업익 1兆 가시성↑

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15 등 산업 수요 개선으로 올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올 하반기에도 카메라모듈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대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LG이노텍은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4조5천552억원, 영업이익 1천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3%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12%, 전년동기 대비 16.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83%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726.18% 증가했다. 2분기 LG이노텍의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조5천10억원, 영업이익 1천49억원 수준이었다. 사업별로는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부문이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 및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 부문은 스마트폰 수요 개선으로 인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장부품 부문은 자율주행용 차량통신 부품 등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LG이노텍은 3분기 전망에 대해 "광학솔루션은 전략 고객사의 신모델 양산에 따른 공급 확대, 차량용 카메라모듈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기판소재는 모바일 신모델 공급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지겠으나, 디스플레이 제품군 수요는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부품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고부가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 및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의 예상 판매량은 6천만대로, 지난해 5천5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8천300억원에 도달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천308억원으로 2021년(1조2천642억원), 2022년 (1조2천718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바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주요 고객사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폴디드줌 적용 모델이 기존 1개에서 2개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며 "신규 카메라모듈 공급업체의 진입에도 LG이노텍의 점유율 변동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4 16:29장경윤

'피자계 맥도날드' 꿈꾸는 고피자, 연내 2000호점 연다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가 최근 태국 CP그룹에서 유치한 1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기반으로 사세 확장과 새로운 도약에 도전한다. 연내 국내외로 매장 수를 크게 늘리고 음식 맛도 개선한다. 하반기 중 신규 개발한 도우를 전국 매장에 보급하고, 피자 제조 과정을 실시간 점검하는 설비도 대량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고피자는 혼자서 먹기 힘든 피자를 패스트푸드처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브랜드다. 지난 2016년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처음 선보일 당시 개점 5시간 만에 600~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날도 있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이 과정에서 피자 생산 과정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때문에 피자 제조 과정의 상당 부분을 간소화했다. 반죽 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파베이크 도우를 개발했고, 피자를 골고루 빨리 굽기 위해 전용 오븐 '고븐'을 제작했다. 이전까지 식음료 업계에서 피자는 객단가를 높여야만 하는 음식이었다. 크기와 상관없이 오랜 굽는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를 팔더라도 더 크고 비싸게 만드는 것이 법칙처럼 자리 잡았다. 앞으로는 출산율도 줄고 가족 형태가 바뀌면서 사람들이 피자를 먹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거예요. 소비자 입장에서 맥도날드처럼 손쉽게 피자를 먹을 수 있도록 도우와 설비를 연구했죠. 다른 브랜드가 한 판 만들 때 작은 거 두 판 만들어서 팔 수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임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브랜드를 키운 과정과 올해 큰 투자를 받은 이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고피자는 지난달 태국 재계 1위 CP그룹에서 1천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액은 600억원을 돌파했다. ■ "편의점서 피자 굽게 된 배경은?" 고피자는 국내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를 지향한다.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약 500m 반경 내에 고피자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런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이를 위해 올해 국내 매장 수를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영화관 CGV와 편의점 GS25에 숍입숍 형태로 매장을 늘리기 시작했다. CGV는 약 20개 매장에 도입됐고, GS25는 지난해 11월 관악점 테스트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국내에만 364곳을 출점했다. 연말까지는 2천 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GS25에 피자를 넣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일반 편의점 매장에 쓸 수 있으려면 공간과 무게에 제약이 많았다. 폭은 40cm 이내로 제작해야 했고, 전기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규격에 맞춰야 했다. 별도 환기구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기가 없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사실상 일반 에어프라이어 수준으로 피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과도 같았다. 고븐을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에 들어가는 '고븐 미니'도 금방 만들 수 있었어요. 에어프라이어와 열원은 유사하지만 낭비 없이 피자에 집약될 수 있도록 전용 구조를 개발했죠. 전기적인 새로움이 아니라 오븐의 구조를 혁신한 거예요. 고븐은 여러 변천사를 거쳤다. 가장 처음에는 화덕 방식을 썼다. 피자를 빠르게 구워내기 위해서였다. 화덕 안에서 피자를 골고루 익히려면 적절한 불 조절과 회전 작업을 해줘야 했다. 이를 자동화한 것이 최초의 컨셉이다. 다만 사람이 돌판 위에 도우를 올리고 꺼내야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했다. 이후 컨베이어 자동화를 적용한 화덕식 '고븐 2.0'을 만들었다. 도우를 오븐 입구에 두면 기계가 알아서 피자를 굽고 다 익으면 꺼내주는 식으로 설계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2월경 '빠삭 도우'를 개발하면서 일반 기성 오븐을 기반으로 고피자 제품에 맞게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고븐 미니'는 고피자의 이런 개발 경험이 응축된 제품이다. 효율적인 내부 설계로 열을 집약해 에너지 낭비 없이 빠른 시간 안에 피자를 구워 낼 수 있다. 0도에서부터 250도까지 예열에 7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초저온에서 급속 냉동된 제품을 완제품까지 5분 만에 굽는다. 무게는 약 28kg. 비행기 수화물 한도를 충족해서 해외 미팅 때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말로 하는 설명보다 직접 현장에서 피자를 구워 맛을 보여주고 있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임 대표는 “고븐 미니를 일주일에 100여대씩 만들면서 매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GS25와 CGV 외에도 이달 중 인천공항 지점과 완전 무인화 매장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AI로 피자 품질 관리할 것" 매장이 갑자기 늘어나는 만큼 음식의 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고피자는 지난 2019년부터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보다 소형화하고 도입 매장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직영점 약 10곳에서 시범 운용 중이던 설비를 올해 하반기 중 약 50개 매장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작업자가 파베이크 도우에 토핑을 올리는 과정을 카메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도우에 소스는 제대로 발랐는지, 치즈는 골고루 뿌렸는지, 토핑을 정해진 위치에 잘 올렸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작업자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느 매장에서 누가 피자를 만들든 일정한 맛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숙련되지 않은 직원도 모니터에 표시되는 레시피를 따라 보면서 완성도 높은 피자를 만들기가 수월해진다. 수집되는 데이터는 고피자의 '고비스' 솔루션에 누적된다. 전국 매장의 피자 완성도를 통계로 확인할 수 있고 피자 완성도가 미흡한 경우 개선하기도 용이하다. 피자 제작 과정을 기록해두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 접수에도 훨씬 객관적인 근거로 응대할 수 있게 된다. 제품도 보다 소형화했다. 이전까지 테이블 위쪽에 커다란 전자 장비가 필요했지만, 신규 버전에서는 엔비디아 AI GPU를 활용해 부피를 줄일 수 있었다. 피자 제조 과정의 수 많은 시나리오를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거예요.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그 가이드와 비교하는 거죠. 변수가 무수히 많은 주방 환경에서 모든 상황에 맞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라벨링 하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어요. ■ "배달로 먹어도 부드러운 맛 구현" 하반기 중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도우다. 나중에 먹어도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 새 도우를 연구했다. 올해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연말에는 전국 매장에서 맛볼 수 있게 된다. 임 대표는 “파베이크 도우 특성상 음식이 식었을 때 퀄리티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매장에서 곧장 먹을 때는 바삭한 식감을 내면서도 시간이 지났을 때도 딱딱하지 않고 촉촉함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도우 개발에 브랜드 역량을 집중해왔다. 창업 초기에 파베이크 도우를 직접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식감을 개선한 '크리스피 빠삭 도우'를 선보였다. 이번 투자금 중에서도 상당 부분을 도우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뛰어난 사업가이기 전에 누구보다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당장의 수익보다도 맛 개선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었다. 그는 추후 회사의 계획에 관해서는 “길게 보고 시작한 사업”이라며 “피자계 맥도날드가 되기까지 그 과정에서 상장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이후에는 오피스 공간이나 스크린 골프장, PC방 등 사람들이 머무르는 공간으로 퍼질 수도 있겠죠. 나중에는 언젠가 피자를 정말 햄버거처럼 만만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꿈이에요. 임재원 고피자 대표 프로필- 1989년 서울 출생- 2012년 싱가포르경영대(SMU) 졸업- 2015년 KAIST 대학원 경영공학 석사- 2016년 고피자 창업

2024.07.23 13:54신영빈

삼성, 스마트워치 라인업 다양화…"올해 매출 향상 기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라인업 다양화가 올해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워치 라인업은 이제 갤럭시워치7 기본 모델,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워치 FE로 구성됐으며, 이는 매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워치7은 전작보다 더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을 자랑하며, 3nm 공정을 활용한 최초 웨어러블 칩셋인 엑시노스 W1000 웨어러블 칩셋을 탑재했다. 갤럭시 AI 기능으로 사용자의 건강지표 분석과 텍스트 변환 지원 등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작년 라인업 중 가장 비싼 모델 중 하나인 갤럭시워치6 클래식보다 1.5배 비싸다. 하지만 초고가 라인업은 이번에 처음 출시하기 때문에 클래식 또는 프로 라인업과 겹치지 않는다. 경쟁 업체인 화웨이와 애플 역시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엔트리 레벨과 하이엔드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한 삼성 역시 출하량과 매출이 모두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갤럭시워치 FE는 지금까지 로우엔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온 신흥국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갤럭시 AI와 같은 최신 시장 기술을 삼성의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통해 예산 내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출시는 특히 500달러 이상 가격대 고급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가민 외의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고급(500달러 이상) 스마트워치 시장 수익은 전체 스마트워치 수익의 27%를 차지한 만큼 갤럭시워치 울트라도 올해 삼성이 스마트워치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잠재적으로 현재 시장 리더 중 일부를 대체할 수도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워치 라인업의 다각화는 앞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를 들어, HLOS 스마트워치 브랜드는 저렴한 프리미엄, 프리미엄 및 초고급 카테고리로 세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2024.07.23 10:29류은주

글로벌 농부 '농심'…사우디에 스마트팜 구축

농심이 스마트팜 사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농심은 지난 22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스마트팜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은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과 함께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농심은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천㎡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현지 스마트팜은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인들의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 현지에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고, 스마트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농부' 농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0:16김민아

창업인 스마트 오더 '테이블로', 전국 휴게소 진출

창업인(대표 장하일)이 고속도로 휴게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오프라인 주문·결제 서비스 '테이블로'의 본격적인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테이블로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테이블마다 부착된 NFC·QR코드를 통해 착석한 자리에서 바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현재 국내 식음료 브랜드를 비롯한 백화점, 마트 등의 매장에서 누적 이용 고객이 50만 명에 육박한다. 창업인은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의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및 줄서기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과 번호 호명 때마다 자신의 주문인지 확인해야하는 불편함 해소를 목표로 지난해 4월부터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대보유통 등과 협업해 휴게소 내 매장에 테이블로 기반의 주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에 창업인은 북적이는 휴게소 환경에 맞게 기존 NFC·QR코드를 통한 주문은 물론 고객마다 준비가 완료된 음식의 픽업을 요청하는 모바일 알림 발송까지 구현된 '모바일-키오스크'로 서비스를 고도화, 작년 11월부터 보성녹차(양방향)휴게소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 전국 40개 이상의 휴게소에 서비스하게 됐다. 창업인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성 제고와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연내 전국 100개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훈 창업인 부대표는 "다양한 업종과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테이블로의 강점"이라며 "많은 이용객들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향상된 주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인은 연내 인공지능(AI) 기반의 추천 기능 도입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국어 지원, 국가별 소비자 습관 및 문화 등을 반영한 테이블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2024.07.22 20:37백봉삼

미소야, 엔에스피와 '스마트 레스토랑' 개발 MOU 체결

'미소야'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보우앤파트너스가 로봇 솔루션 기업 엔에스피와 손잡고 '스마트 레스토랑'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로봇 기반의 ▲매장 운영 효율성 증대 연구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 방안 연구 ▲인력 관리 및 기존 주방과의 통합 방안 연구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스마트 레스토랑'은 메뉴의 주문부터 조리, 서빙, 결제 등 전 과정을 AI와 로봇을 적용, 자동화시켜 1인 또는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매장이다. 고물가에 따른 창업 비용 상승과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진규 보우앤파트너스 회장은 “외식 업계의 소상인들과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고충은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며 “스마트 레스토랑이 개발되면 1인 창업뿐 아니라 운영도 수월해져 자영업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원 엔에스피 대표는 “미소야가 수십 년간 쌓아온 안정된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와 엔에스피가 보유한 로봇 기술력이 합쳐지면, 이종 산업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22 16:09김민아

갤럭시링, 삼성폰 아닌 안드로이드폰서도 작동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이 삼성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도 호환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2일(현지시간) IT 유튜버 M. 브랜던 리(M. Brandon Lee는 Nothing)가 자신의 엑스(@thisistechtoday)를 통해 낫씽 안드로이드폰으로 작동하는 갤럭시링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영상을 공개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설치하고 설정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갤럭시링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샘모바일은 설정 과정에서 삼성 헬스 앱과 스마트싱즈를 설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스포넨셜 분석가 아비 그린가트는 최근 엑스를 통해 “출시 시점은 아니지만 향후 갤럭시링이 iOS 지원된다고 들었다”며, “iOS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니 꼭 추가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갤럭시링의 일부 기능은 갤럭시 AI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이용 약관에 따르면 에너지 스코어(Energy Score)와 갤럭시 AI 건강 권장 사항이 포함된다. 하지만 해당 기능이 중요하지 않고 갤럭시폰이 아닌 안드로이드폰이 있는 경우 갤럭시링을 구매해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링은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IP68등급과 10ATM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해 손을 씻을 때나 샤워할 때도 벗지 않아도 된다. 한번 충전으로 약 6~7일 사용할 수 있으며 티타늄 블랙, 티타늄 골드, 티타늄 실버의 세 가지 색상으로 총 9개 사이즈로 출시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49만 9천400원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수면 데이터 측정과 분석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에너지 점수' ▲종합 건강 데이터와 사전에 설정한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건강 전반에 대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웰니스 팁' ▲심박수 알림 등이다.

2024.07.22 15:19이정현

사피엔반도체, 40억원 규모 백플레인 공급계약 체결

사피엔반도체는 유럽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사와 약 40억원 규모의 고급형 CMOS 백플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픽셀 어레이를 구동하기 위한 드라이버 IC를 설계하는 팹리스다. 실리콘 기판 위에 마이크로 LED를 형성하는 기술인 레도스(LEDoS) 반도체 설계에 대한 약 150개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레도스는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에 특화된 초소형 디스플레이 솔루션 중 하나로 초소형, 초저전력이 장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의 주요 레도스(LEDoS)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사에 초소형 디스플레이 엔진에 적용되는 CMOS 백플레인을 공급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고급형 AR 스마트 안경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고급형 AR 스마트 안경은 게임, 보건의료, 교육, 군사 등 전문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는 “레도스 기반 기본형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고급형)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솔루션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게 되었다”며 “단순 AR 스마트 안경이 아닌 AI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도스 기술력으로 향후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선점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에 따르면 AR·VR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AI 접목으로 2028년까지 약 47조8천767억 원 (346억 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사피엔반도체는 시장 성장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07.22 14:48장경윤

직방, 핸들 잡으면 바로 열리는 도어록 '라방' 판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스마트홈 도어록 제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하는 직방 스마트홈은 23일 오전 11시 쇼호스트 최지안이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총 3종의 하이엔드급 디지털 도어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0.0초 바로잠김 원스텝 지문인식 도어록(SHP-P52F)'은 핸들을 잡는 동시에 지문 인식이 돼 원터치로 문을 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잠김 기능을 통해 뒤따라오는 침입을 방지하고 지문과 비밀번호, RF키태그를 혼합한 이중 출입 인증 기능을 통해 높은 보안성까지 자랑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문 안팎에서 원터치로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 디지털 도어록의 대표 기능들과 함께 안심 출입을 위해 설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모드를 직접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0.0초 바로잠김 원스텝 도어록에 지문인식 대신 카드키를 적용한 SHP-P52R 모델, 가성비가 뛰어난 SHP-DP751 모델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직방 스마트홈의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23일 오전 11시, 31일 오후 7시로 총 2회 방영된다. 라이브 방송 한정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배송은 물론 무료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직방 관계자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방 스마트홈의 프리미엄 도어록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방 스마트홈은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해 판로를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2 14:11백봉삼

화면 달린 애플 홈팟 어떻게 나올까

작년 초 2세대 홈팟이 출시된 이후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홈팟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태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동안 나온 차세대 홈팟 관련 정보를 모아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애플, 스마트 디스플레이 개발 중”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은 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아마존 에코 쇼와 같은 제품과 유사하며 페이스타임, 스마트홈 액세서리 제어, 시리와의 상호작용에 적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궈밍치는 당초 스마트 디스플레이 출시를 올해 초로 언급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최근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에서 해당 기기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기 있기 때문에 제품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홈액세사리(HomeAccessory) 17,1'이라는 미공개 기기가 백엔드 코드에서 발견됐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곧 출시될 아이폰16 모델과 함께 출시될 A18 칩의 변형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가 있는 홈팟이 A18 칩을 탑재한다면, 이 기기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 가능성이높다. 향후 시리가 애플 인텔리전스로 큰 변화를 겪을 것이기 때문에 주로 음성으로 상호작용하는 홈팟 같은 기기에서는 중요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전에 "벽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아이패드와 유사한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이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애플 홈킷 기반 스마트홈 기기들을 제어하고 영상 스트리밍, 페이스타임 통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저가형 아이패드가 될 예정이다. ■ 새 애플 운영체제 '홈OS' 애플은 오랫동안 '홈OS'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최근에는 tvOS 17.4에서 '홈OS' 브랜드를 언급하는 새로운 참조가 발견되기도 했다. 홈OS가 완전히 새로운 운영 체제가 될지 아니면 tvOS의 리브랜딩이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달 초, 나인투파이브맥은 tvOS 18 베타 3에서 '플라스터보드'(PlasterBoard)라는 새로운 터치 인터페이스를 발견했는데, 여기서 현재 tvOS에는 없는 새로운 암호화면이 포착됐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홈팟은 개인용 기기이기 때문에 잠금화면이 있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 가정용 로봇 애플카 프로젝트가 취소된 후 애플은 개발자들을 다양한 가정용 로봇 제품 개발에 투입해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로 삼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집 주변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모바일 로봇'도 개발 중이며 디스플레이가 있는 탁상용 로봇 장치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과거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 장치를 “로봇 팔처럼 회전하는 화면이 있는 홈팟”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장치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페이스타임을 사용하는 동안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따라할 수 있으며, 로봇 팔 덕분에 통화 중에 군중 속의 특정 사람을 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작은 스탠드에서 팔의 무게 균형을 맞추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 애플이 이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이미 센터스테이지(Center Stage) 기능을 통해 초광각 카메라를 사용해 말하는 사람을 확대해 보여주는 유사한 기능을 만들기도 했다. 이는 로봇 팔 탑재 스마트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일 것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349달러의 오리지널 홈팟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애플이 최첨단 기기를 출시하기보다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홈팟을 통해 보다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2024.07.22 11:06이정현

삼성전자,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으로 AI B2B 스마트홈 강화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가 2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아파트 단지에 특화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은 지난 2020년 11월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을 시작으로 총 248개 단지, 20만 세대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스마트 아파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소건설사,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 많은 건설사와 협력 구축으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적용해 차별화된 AI B2B 스마트홈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은 ▲집 안의 가전제품, 조명, 냉ㆍ난방기, 환기 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고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정보, 무인 택배 관리, 방문 차량 등록 등 편의 정보까지 어플 하나로 관리할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실시간 전기요금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기기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알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로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AI 절약 모드'로 동작할 기기를 미리 설정해 두면 선택 옵션에 따라 'AI 절약 모드'를 알아서 실행하며, 전력 사용량 절감 알림(DR발령)시 절약한 전기 사용량만큼 혜택을 받는 '에너지 절약 미션' 등 게임 요소를 접목한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우리 집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3D 맵 뷰(Map View)'를 사용하면 공간별로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 상태는 물론, 조명·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서 새롭게 선보인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로 5관왕을 차지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을 비롯해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기업용 IoT 제품까지 연동해 AI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학습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매장 온도를 맞춰주는 AI 예측 냉∙난방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AI 쾌적 제어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면서도 이용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등 공간 최적화 기능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AI로 한층 편해진 일상을 집안에서 매일 경험할 수 있도록 AI B2B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를 더 많은 단지, 세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2 09:25장경윤

'트럼프 총격범' 삼성폰 40분 만에 잠금해제…어떻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의 가해자인 토마스 매튜 크룩스의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한 내용이 공개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FBI가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FBI 연구실에서 크룩스의 스마트폰 잠금 해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룩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새로운 삼성전자 모델'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을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4일 FBI는 총격 사건의 가해자가 사용했던 스마트폰을 입수했지만 처음에는 잠금 해제에 실패했다. 하지만, 16일 이스라엘 기반 디지털 정보기업 셀레브라이트에 직접 도움을 요청해 성공적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푼 것으로 전해졌다. 셀레브라이트는 FBI에 '추가 기술 지원과 아직 개발 중인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해 40분 만에 잠금을 해제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18일 AP 통신 등 외신들은 그의 스마트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크리스 레이 FBI 국장 등의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일정을 비롯해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도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19 15:14이정현

美서 품절됐던 '갤럭시링' 다시 입고…흥행 이어갈까

미국에서 초기 물량이 완판됐던 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이 18일(현지시간) 다시 판매가 재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보도했다. 갤럭시링은 최근 미국 삼성전자 온라인 샵에서 사전 판매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모두 팔리면서 초기 물량이 품절됐으나 2차 물량이 재입고되면서 판매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티타늄 블랙 등 세 가지 색상 옵션으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399달러에 판매 중이며, 일시불로 구매하거나 2주에 100달러씩 4회 분납 하는 방법, 24개월 동안 월 16.67달러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갤럭시링을 다른 제품과 묶어서 구매해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태다. 갤럭시링은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IP68등급과 10ATM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해 손을 씻을 때나 샤워할 때도 벗지 않아도 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수면 데이터 측정과 분석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에너지 점수' ▲종합 건강 데이터와 사전에 설정한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건강 전반에 대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웰니스 팁' ▲심박수 알림 등이 있으며 최대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총 9개 사이즈로 출시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49만 9천400원이다. 경쟁사 제품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수준이지만, 구독형 서비스 없이 '삼성 헬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갤럭시링은 예약 구매 기간 일부 국가에서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흥행에 시동을 건 상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을 통해 스마트 반지 시장까지 생태계 확장을 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7.19 10:01이정현

캠시스,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2회 연속 지정

IT 부품·모듈 전문기업 캠시스는 자사의 기업부설 CM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탁월한 R&D 역량과 우수한 기술혁신 활동을 전개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다. 올 상반기에는 캠시스 CM연구소 등 24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18일 개최된 수여식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참석해 지정 연구소의 미래 발전을 독려했다. 캠시스 CM연구소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다시금 지정 받았다. CM연구소는 총 60건(등록 39건, 출원 21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시스가 보유한 전체 특허는 164건(등록 134건, 출원 30건)에 달한다.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운영해 특허 출원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4회 연속 특허직무발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온 점이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점은 기술개발 사업화 실적이다. 캠시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창기 시리즈부터 최근 신제품까지 주요 모델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수주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고도의 제조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비(非) 모바일 분야에서는 생활가전, 의료, 보안, 군사,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가전용 AI 카메라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의 경우, 관련 알고리즘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까지 개발하여 견고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체바이오센서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초음파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9 09:09장경윤

삼성 TV에도 中 생성형 AI 탑재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TV에도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 18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아이플라이텍은 이 회사의 '스파크' 초거대 모델에 기반한 영상 컨설턴트 지능형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삼성전자가 올해 중국에서 내놓을 모든 스마트TV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크에 'AIUI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플랫폼'을 결합한 이 에이전트는 기존 TV 음성 비서의 기능적 한계를 깨고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영상 주문 경험을 제공한다고 소개됐다. 1999년 설립된 아이플라이텍은 중국 AI 회사로 지능형 음성인식 및 변환과 응용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 이 회사의 초거대 모델 스파크는 지능형 문답, 콘텐츠 창작, 번역 및 PPT 생성 등을 지원하면서 GPT-4 터보에 근접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으며, 음성 초거대 모델 영역에서 중국 선두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전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Z 폴드6'과 '갤럭시Z 플립6' 폴더블 스마트폰에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초거대 모델'을 적용한 바 있다. 앞서 중국 시장용 '갤럭시S 24'에도 바이두의 초거대 모델 AI 챗봇 '어니봇'을 탑재했다. 이어 중국에서 출시되는 스마트TV에도 아이플라이텍의 초거대 모델을 적용하면서 중국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플라이텍의 에이전트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플롯, 캐릭터 관계 등에 대한 사용자의 일반적인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드라마를 보면서 "OO와 OO가 결혼하는 영상을 보고 싶다"고 하거나, "OO 주연의 TV 드라마가 있나요?"라고 요구하면 된다.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영화 및 TV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다. 아이플라이텍에 따르면 이 에이전트는 검색뿐 아니라 사용자와 심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영화 감상 및 줄거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2024.07.19 08:13유효정

[르포] AI가 불량률 낮추고 위험 감지…LG 스마트팩토리 가보니

제조공장에 AI(인공지능)과 로봇이 사용되면서 불량률을 낮춰주고 위험이 생기면 알림을 준다. 최근에는 생성형AI 기술까지 적용되면서 공장 운영 관련 리포트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고, 제조라인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음성으로 빠르게 멈출 수도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시설에서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를 구축해주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이다. LG전자는 그동안 LG 그룹사에 적용하던 스마트팩토리 노하우을 사업화해서 B2B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올해 시작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 Smart Factory Acceleration Center)에서는 실제 현장에 적용된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SFAC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 2017년 11월 문을 연 SFAC에는 지난해 거래선과 협력사, 학계 등에서 700여 명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자동차 부품사, 건설 및 중장비 대기업 등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은 6천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18일 기자단에게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첫 공개했다. 로보틱스 솔루션을 전시한 'SFAC B'에 들어서자 여러 로봇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 제품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로봇자동화 표준 플랫폼인 FLEX RPS(Flexible&Expandable Robotic Production system)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다관절 로봇 팔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부품 사이에서 모양을 스스로 인지하고 종류별로 구분해 지정된 장소에 놓는 작업을 시연했다. 그 과정에서 로봇은 불량 부품이 나오면 선별했고, 작업 중 장애물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속도를 줄이고 장애물을 피해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불량까지 찾아냈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단순한 가이드에 따라 로봇에게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이지 티칭 기술이 적용됐다”라며 “비전과 AI 기술을 접목해 취급할 제품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고 로봇에게 전달된 위치 정보를 통해 로봇이 오차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특이한 모양의 제품이나 불규칙적으로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제품도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전에는 부품이 너무 작거나 조명으로 인해 빛이 반사되면 인식률이 낮아지고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제는 AI를 활용해 5% 정도 되는 인식률을 1% 이하로 낮춰서 로봇 자동화를 더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으로 물류, 배송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도 전시되어 있다. AMR은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 작업을 수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AGV는 바닥에 QR 마크 또는 자석으로 마그넷 라인을 깔아놓거나 주변에 반사판을 설치하고, 반사판에서 반사되는 레이저를 가지고 위치를 판단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재사용할 때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워서 부착물이 없이 모바일 로봇 자체만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AMR 기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AMR 은 129㎝X65㎝, 높이 28㎝ 크기의 좁은 공간을 지나갈 수 있다. 해당 공간의 폭은 95㎝로 로봇은 양쪽에 15㎝ 정도의 공간만 남아있고, 양쪽 벽이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되어있음에도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무리 없이 통과한다. 다른 한쪽에는 AMR을 활용한 다양한 로봇이 위치해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의 AMR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일례로 이차 전지 산업에서 활용하는 점보롤(Jumbo Roll), 팬케이크(Pancake)에 맞춘 AMR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시된 제품은 폭이 30cm보다 높아야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는 대차 폭이 16cm, 20cm 되는 높이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현재 초저상형 AMR을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 SFAC A 전시관에 들어서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전체 공정과 연계한 솔루션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설계·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프리즘(PRISM)'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새로 증설한 신(新)공장 설계를 돕는 솔루션이다. 공장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30초마다 공장 물류 데이터, 관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조치를 해준다. SFAC A전시존에서는 AI 비(非)전문가도 최신 AI 알고리즘을 쉽고 빠르게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솔루션도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 공간에서 AI를 활용한 공정 이상 감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다양한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생성형 AI 적용 솔루션은 진동과 소음 등을 데이터화해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사전에 조처하도록 알림을 준다. 또 비전(Vision) 인식으로 불량을 감지해 공정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기술도 눈에 띄었다. 생산시설에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오후 2시 A설비 이상 떨림” 이라고 말하면 이상 신호가 서버에 기록된다. “최근 발생한 이상 떨림과 조치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불량 유형과 이전 조치이력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LLM을 적용한 생성형AI 기술을 개발 중이고, 일부는 개발 완료됐다”라며 “내년에 이 기술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팩토리 데모라인(Demo Line)에서는 LG전자가 추구하는 자동화 생산 현장을 소개한다. 이 공간에서는 사람이 하기 힘든 복잡하고 세밀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줬다. SFAC은 ▲생산시스템 설계/운영 ▲설비/공정 관리 ▲검사/품질 ▲가상제품 개발 ▲환경/에너지 ▲로봇 자동화 등 솔루션별 전시존이 마련돼 있다. 전체 솔루션이 아닌 특정 솔루션만을 원하는 기업도 해당 솔루션만 구분해 살펴보고 적용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024.07.18 18:40이나리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첫해 3천억원 수주...2030년 兆단위로 육성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는 '등대공장 노하우로 등대공장을 만들어 주겠다'는 비전으로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사업 첫해 2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2030년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조(兆) 단위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전자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담당하는 생산기술원은 18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LG전자가 지난해 비전 선포식에서 3대 미래 성장 동력 중에 B2B 사업 육성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출범했다”며 “그동안 LG 그룹사 공장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오픈 및 해외 시장을 공략해 사업화한다는 것이 골자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생산기술원에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현재 생산기술원에서 스마트팩토리 관련 직원은 약 1천800명이며, 그중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 조직에는 70명이 근무 중이다. ■ 첫해 20여개 고객사 확보…연간 수주 3천억원 달성 정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사업 원년에 해당하는 첫해 벌써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상반기에만 2천억원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3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매출은 2천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의미있는 숫자에 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2030년 조 단위 사업자로 거듭나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주요 고객사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향후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F&B(식음료)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송시용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상무는 간담회에서 “고객사들은 한 번의 투자로 끝나는 경우는 없고, 지속적으로 공장 자동화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여러 고객사는 '등대공장이 또 등대공장을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가치에 호응을 보이면서 많은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경남 창원과 미국 테네시에 구축한 지능형 자율공장은 세계경제포럼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의 대부분 수주는 북미와 일부 아시아 지역이다. 송 상무는 “북미 지역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행 수주가 확보돼 있는 상태다”라며 “미국은 공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한국보다 심각하다.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에 인력 감축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하면서 스마트팩토리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또 베트남도 인력을 육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국내 기업들로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 문의가 많이 들어 온다”고 설명했다. ■ LG AI연구원의 '엑사원' 포함해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 예정 LG전자의 강점은 66년간 축적한 제조·생산 데이터 노하우다. 여기에 AI(인공지능), DX(디지털전환)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만들었다. LG전자가 최근 10년간 축적한 제조 데이터와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생산요소기술 특허는 1천여건, 제조 데이터의 양만 77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 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포함한다. 송 상무는 “로봇과 AI 기술은 내부 리소스뿐만이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로봇 업체,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와 협력해서 공급받고 있다. 생성형AI 기술에서도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뿐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등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해서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LG전자도 자체적으로 로봇을 개발하지만, 수요가 충분할 만큼 고객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고객이 지정하는 로봇도 쓰고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만든 로봇도 공급하고 하고 있다”라며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로봇을 가져다 잘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실력이 결정된다. 고객사는 이런 부분에서 전문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우리에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의뢰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올해 1천556억 달러(약 214조원) 규모에서 2030년 2천685억 달러(약 37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일부 기관에서는 2030년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700조원까지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연평균 10%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서 LG전자의 경쟁사는 독일의 지멘스, ABB 등이 대표적이다. 정대화 사장은 “사업 관점에서 스마트팩토리는 정말 매력적인 시장이다”라며 “최근 고령화, 인구절벽, 무역분쟁(중국의 약진), 리쇼어링,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 등의 이슈가 제조업에 많은 압박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마트팩토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2024.07.18 17:21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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