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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빌딩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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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태문 "갤럭시AI·스냅드래곤 결합, 모바일 혁신 극대화"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21일(미국 현지시간) 오전에 진행된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기조연설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등장했다. 삼성전자 고위 인사가 퀄컴 행사에 참가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스냅드래곤에 탑재된 기술은 파트너사가 만든 훌륭한 기기에서만 볼 수 있다. 이런 제조사 중 퀄컴과 가장 긴 시간동안 협력한 제조사는 삼성전자"라고 설명했다.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사장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와 수 년 전 훨씬 젊은 엔지니어 시절 처음 만나 스트리밍, 게임과 사진 촬영 등 모바일 경험을 혁신했고 이는 오늘날 일상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는 모바일 AI 시대를 열었고 글로벌 이용자에 AI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연말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를 확장하겠다. 또 AI 오용을 최소화하고 이점을 극대화하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전하고 포용적인 AI 기술을 전 세계에 다양한 언어로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람들이 소통하고 창작하는 방식, 더 건강한 삶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이는 진정한 이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과 직장, 차량 등 다양한 장소에서 AI 경험이 스며들 것이며 갤럭시 AI는 이용자와 더 빠르게 상호작용하고 일상 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퀄컴의 지능형 컴퓨팅 전문성과 모바일 AI 발전에 대한 헌신은 갤럭시 AI 경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또 "최신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은 이러한 경험을 더 직관적이고 통합된 생태계로 만들 것이며 삼성전자와 퀄컴은 모바일 혁신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10:09권봉석

LG전자, 'KES 2024'서 생성형 AI 기반 'AI홈' 공개

LG전자가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5회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가해 약 900㎡ 규모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생성형 AI 기반의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관 전면에는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해 냉장고∙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칩셋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홈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에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접목,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 생성형 AI 탑재한 허브 '씽큐 온'...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기반으로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무대에 등장하는 남편과 아내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 '씽큐 온'과 대화하며 캘린더에 등록된 기념일에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을 추천 받는다. 음성으로 오븐 내 조리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조명 모드를 변경해 기념일에 맞게 집안 분위기를 바꾼다. 귀가 전 LG 씽큐 앱을 통해 에어컨과 로봇 청소기 동작 루틴을 설정해 쾌적한 집안 환경도 미리 조성한다. 관람객은 QR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작동시키는 등 AI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 직수형 냉장고, AI DD모터, AI에어컨 등 생활가전 기술력 눈길 LG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생활가전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직수형 냉장고 '스템(STEM)'은 직수관으로 정수를 공급하고 얼음을 만들어 물통 세척의 번거로움을 없애 더욱 위생적이다.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얼음 등 4가지 얼음을 만든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 DD(Direct Drive)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6가지 모드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관람객이 포토 키오스크에서 각 세탁 모션 모드를 표현하는 셀피를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사은품을 받는다. AI 에어솔루션 체험공간에서는 에어컨과 에어로퍼니처∙에어로타워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관람객 동선을 따라 공기를 내보내는 한편, 설치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로 작동하는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한편 관람객은 암막 영화관 콘셉트 공간에서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와 4K 해상도를 모두 갖춘 LG 시네빔 큐브 4대를 활용해 초대형 시네마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AI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도 체험 가능하다.

2024.10.22 10:01이나리

중국서 매년 폐휴대폰 4억 개 생겨..."수명 2.2년"

2년 여에 불과한 교체 주기로 인해, 중국에서 폐 휴대폰의 재활용이 주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콰이커직 인용한 중국순환경제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대당 평균 수명이 2.2년에 불과하며 지난 5년 간 중국에서 매년 평균 4억 대의 폐 휴대폰이 생겨났다. 폐 휴대폰의 약 54.2%가 소비자에 의해 보관되고 있으며, 이중 약 5% 만이 전문적인 회수 플랫폼, 혹은 신제품 구매시 구제품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회수된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폐 휴대폰은 주로 '수리 후 재판매', '분해 후 이용', '재료 회수' 등 세 가지 경로로 처리된다. 폐 휴대폰의 부품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분해와 파쇄를 통해 재생 재료와 희귀 금속이 추려진다. 한 대의 폰 질량 중 30~40%가 금, 은, 팔라듐 등 금속 재료다. 또 40~50%는 플라스틱이며 나머지는 유리와 세라믹 등 재료로 만들어진다. 폐 휴대폰 1톤 당 금 200g, 은 2200g, 구리 10만 g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데, 이는 재활용 가치가 매우 크게 평가된다. 단 회수율이 매우 낮 게 문제다. 최근 중국의 폐 휴대폰 주요 회수 채널은 생산 기업의 회수, 판매 플랫폼의 회수, 기업 회수 등 방식이 있다. 회수 채널의 폐 휴대폰은 주로 기업에서 나오는 것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수중에 갖고 있는 많은 폐 스마트폰들은 회수 채널에서 유통되지 않고 있다.

2024.10.22 08:27유효정

퀄컴, 오라이온 CPU 품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 공개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21일(한국시간 22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모바일용 SoC(시스템반도체) 신제품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공개했다. 퀄컴은 작년 공개한 스냅드래곤8 3세대까지 Arm CPU IP(지적재산권)인 코어텍스-X시리즈를 활용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CPU를 퀄컴이 2021년 인수한 스타트업 '누비아' 기술로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로 교체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2세대 오라이온 CPU 뿐만 아니라 GPU와 NPU, ISP(영상처리장치)를 모두 개선했고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퀀텀 점프급 업그레이드"라고 밝혔다. ■ 퀄컴 "엘리트 명칭, 최고 수준 제품에만 적용" 퀄컴은 2013년 이후 2020년까지 스냅드래곤 SoC에 세 자릿수 모델명을 적용했다(예 : 스냅드래곤 888). 2021년부터는 한 자릿수 숫자와 세대 별 숫자(예 : 스냅드래곤8 n세대)로 제품명을 간소화했다. 올해 공개될 신제품 이름은 '스냅드래곤8 4세대'로 예상됐지만 정식 명칭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로 결정됐다. 퀄컴은 "'엘리트' 라는 이름은 최고급 제품에만 쓰인다. 전례 없는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갖춘 최신 플래그십 SoC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 2세대 오라이온 CPU 코어 8개 탑재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 투입되는 오라이온 CPU는 지난 6월 공개된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내장 제품보다 한 세대 앞선 2세대 제품이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3세대는 고성능 코어 1개, 일반 코어 5개, 저전력·고효율 코어 2개 등 총 8개 코어를 내장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프라임(고성능) 코어 2개, 퍼포먼스(일반) 코어 6개 등 총 8개 코어를 내장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은 매 세대마다 고효율 코어 갯수를 줄여왔으며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 내장된 퍼포먼스 코어는 대부분의 앱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임 코어는 최대 4.32GHz, 퍼포먼스 코어는 최대 3.53GHz로 작동하며 각 코어 묶음(클러스터)마다 L2 캐시를 12MB씩 총 24MB 탑재했다. 메모리는 LPDDR6를 적용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LPDDR5X-5300MHz 메모리로 작동한다. ■ 아드레노 GPU, 전작 대비 성능 40% 향상 아드레노 GPU는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됐고 전작 대비 최대 40% 성능이 향상됐다. 게임 개발에 자주 쓰이는 언리얼 엔진에 내장된 다수 오브젝트 렌더링 기술 '나나이트'(Nanite), 물리 시뮬레이션 모델인 '카오스 피직스'(Chaos Physics)를 지원한다. 퀄컴이 2022년 공개한 스냅드래곤8 2세대는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초로 구현했다. 이는 햇빛이나 전구, 횃불 등 각종 광선이 물체에 와닿을 때 생기는 그림자, 반사광을 현실에 가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 내장된 아드레노 GPU는 전세대 대비 레이트레이싱 처리 성능을 35%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헥사곤 NPU, 멀티모달 AI 처리에 최적화 AI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는 헥사곤 NPU는 각종 추론을 실행하는 텐서 코어, 여러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스칼라, 딥러닝 연산을 처리하는 벡터 코어 등 3개 주요 코어를 탑재해 부동소수점(FP), 정수(INT) 처리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헥사곤 NPU가 이용하는 메모리는 스칼라, 벡터, 텐서 코어 모두가 공유하며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텍스트와 음성,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멀티모달 AI를 실행할 수 있다. 헥사곤 NPU 성능은 스냅드래곤8 3세대 대비 최대 45% 향상됐다. 헥사곤 NPU와 별도로 각종 센서로 AI 처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퀄컴 센싱 허브에도 기능을 축소한 마이크로 NPU가 탑재된다. ■ 스펙트라 ISP, 4천800만 화소 영상 3개 동시 처리 사진에서 인물과 배경을 분리하는 작업은 역광 보정이나 조명 조절 등 작업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스펙트라 ISP(영상처리장치)는 최대 3개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4천800만 화소급 영상을 동시에 처리하고 사진의 피사체를 200개 이상으로 분리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는 5G·4G LTE 통신을 지원하는 X80 5G 모뎀-RF 시스템,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패스트커넥트 7900이 통합된다. 셀룰러와 와이파이 모두 AI를 이용해 속도와 성능을 최적화하며 전작 대비 전력 소모를 40% 줄였다. 올 연말부터 샤오미, 원플러스, 오포(Oppo) 등 주요 제조사가 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출시할 삼성전자 갤럭시S25(가칭)에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다.

2024.10.22 04:00권봉석

사람 없는 자동차 공장...현대차그룹 역량 총집결 SDF

"하드웨어(HW) 중심에서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공장을 전환하는 SDF의 첫 도입은 울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1일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의 소프트웨어중심공장(SDF) 전환 시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스마트공장 기술 전환 테스트 중인 싱가포르 현대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쌓인 데이터를 내년 완공될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도입하겠다는 뜻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경기도 의왕 소재 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혁신제조 신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데이(E-FOREST TECH DAY) 2024'를 열고 신제조 기술 200개를 전시했다. 신제조 기술 중 대부분은 현대차그룹의 신공장을 포함해 모든 공장 양산 과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에 사용되는 200여개 기술은 하이퍼 캐스팅 공법과 디지털 트윈,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등이다. 하이퍼 캐스팅은 기존 단품 제작으로 만든 뒤 하나로 합치는 차량 제조 방식에서 단 하나의 부품으로 만들어 전체적인 부품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기술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차량을 생산한 뒤 3D 카메라로 부품을 찍고 결함이 있거나 미비한 곳을 AI로 찾아내 개선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차량의 생산시간은 줄고, 품질은 높아지는 첨단 공법이다.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노동자의 노하우에 의존하던 기존 생산 방식을 넘어 생산 과정에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삼아 제작 품질을 향상하고 생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로봇 등 그룹 내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SDF는 총 4개의 층으로 구분된다. 가장 밑층인 1층은 실제 생산 현장에서 차량을 조립하는 하드웨어 층이다. 2층은 1층의 하드웨어를 컨트롤하는 역할, 3층은 하드웨어를 컨트롤하면서 쌓인 데이터를 모아 종합하게 된다. 4층에서는 이 쌓인 데이터를 분석해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루션은 다시 역순으로 내려가 차량 생산을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만든다. 이 같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양질의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야 스마트 공장이 충실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HMGICS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배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실과 똑같은 공장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기아 EVO 플랜트도 데이터를 충실히 쌓고 있다. 기술 고도화로 생산 품질이 좋아지고 결함도 줄어들지만 생산공정에서 노동자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발표한 일부 공정은 스마트 팩토리 전환 시 작업자가 절반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은 위험한 현장을 노동자 대신 공장 내부 설비를 순찰할 계획이다. 스팟은 곧 인천공항 폭발처리에도 투입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혁신 지능형 통합 솔루션으로 물류 입고 시 행정처리 외에는 사람 손길은 단 한차례도 필요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첨단 무인공장 전환은 필연적이기도 하다. 토요타 부품 자회사 덴소는 2027년 완전 무인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와 BMW도 마찬가지다. 다만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 전환으로 인한 노동자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상하는 상황으로 논의하지 않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6개의 그룹사의 역량이 총집결했다.

2024.10.21 16:02김재성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의 관문 '인천국제공항' 가보니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면서 1992년 수립한 기본계획이 30년 여년 만에 4단계 준공을 통해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연간 여객 1억명이라는 숫자는 세계 3위에 해당하며 최신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입힌 명실상부한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배석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 7년간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사업입니다. 1992년 인천공항 계획 수립부터 건설·운영과정까지 합하면 30여 년의 노하우를 쏟아부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우리나라 항공산업·공항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부사장 직무대행) 지난 17일 찾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현장은 막바지 마무리 정리가 한창이었다.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20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로 세운 여객 1억명, 화물 63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메가 허브공항시대가 열린다. 4단계 건설사업은 ▲연간 국제여객 1억명 이상 이용 가능한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 ▲첨단기술 기반 디지털 대전환 ▲문화예술 중심의 글로벌 아트 허브 등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 국제여객 1억명 시대 여는 글로벌 메가 허브 김종현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운영준비단장은 “4단계 건설사업은 제4 활주로와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여객처리 규모는 현재 연간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 동북아 1위 허브공항을 뛰어넘어 이스탄불공항·두바이공항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4단계 건설사업 추진 공정률은 10월 15일 기준 98.7%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추진 공정률은 99.7%로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은 탑승동을 포함해 전체 연면적 67만3천㎡에 연간 여객 5천400만명을 처리하고 있다. 출·도착, 환승 수속을 위한 시설 등 시스템을 확충하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연면적은 73만4천㎡로 늘어나 현 2천300만명의 여객처리 규모가 5천200만명까지 증가한다. 4개 활주로를 통해 시간당 운항 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해 첨두시간 슬롯 확대를 통한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여객 주기장도 163곳에서 225곳으로 늘어나 첨두시간대 안정적 운영 능력이 향상되고 여객 항공 서비스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 4단계 연계해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 인천공항은 출입국 프로세스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수속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생체인증기술을 기반으로 한 출국 스마트패스와 CT X레이를 도입하고 셀프체크인과 백드랍을 확대해 체크인 수속과 탑승수속을 각각 10%와 40% 단축한다.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함에 따라 호텔·집 등 공항 외부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이 가능해져 도착국가 공항까지 빈손 여행(핸즈프리)이 가능해지고 터미널 혼잡도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집에서도 수속할 수 있는 홈드랍과 도착국가 숙소까지 빈손 여행이 가능한 글로벌 홈투홈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4개 항공사 2개 거점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처며 항공사와 서비스 이용거점을 확대할 추진한다. 또 생체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셀프드랍·면세품 구매 등 여객 출입국 프로세스 전반으로 생체인식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외교부 연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패스 등록절차를 개선하고 금융권 앱 연계 기반 스마트패스 등록 채널을 다변화해 사용성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기관별로 진행하던 각종 신고절차를 원스톱 사전신고로 개편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출입국 관련 행정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가칭 디지털 출입국 통합플랫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플랫폼 구성과 운영방안 수립 단계부터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항만까지 포함한 혁신적 국경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과 협의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제안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600m에 이르는 동서측 탑승구간에는 교통약자 등을 위해 보조이동수단으로 자율주행 직행 셔틀을 도입한다. ■ 문화예술 공항 위상 높이는 글로벌 아트 허브 4단계 건설사업의 특징은 첨단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 문화예술공항을 표방했다는 점이다. 체크인 홀 천장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움직이는 키네틱 조형물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멋스러움을 전달한다. 키네틱 조형물은 올해 독일 iF,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어워즈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출·입국장에는 대형미디어를 설치해 문화예술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특히 입국장 대형미디어에는 예술작품과 함께 도착 항공기 편을 연동해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게 했다. 터미널 안에는 자연과 전통을 담은 한국정원(동측)과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정원(서측)을 조성, 공항 내 대기 여객에 리프레시와 K-컬쳐 경험을 제공한다.

2024.10.21 14:16주문정

LG전자, 완속 전기차 충전기에 '화재 예방' 위한 이중 안전망 구축

LG전자가 완속 전기차(EV) 충전기에 화재 예방 기술을 탑재해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국내 출시하는 7kW 완속 충전기(EVW007SM-SK)에 '스마트 제어'에 이어 '충전 완료 이후 전력 차단' 기술을 추가 적용해 충전 중 화재 예방을 위한 이중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제어'는 충전기가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정보를 받아 관제 시스템으로 전달하고, 관제 시스템으로부터 충전 제어 명령을 받으면 즉시 충전 중지 등을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충전기에 탑재한 전력선 통신(PLC) 모뎀과 전기차의 통신 컨트롤러(EVCC)가 충전 케이블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신해 정확한 충전 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기술이다. LG전자의 '스마트 제어' 기술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표준 통신 규약인 'ISO15118 VAS'와 충전기와 관제 시스템 간 표준 통신 규약인 'OCP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전자는 환경부의 '완속 충전기 설치 보조 사업' 요건도 충족했다. 두 통신 규약은 모두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해 추후 해외 모델로 확장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스마트 제어'와 함께 추가 적용한 '충전 완료 이후 전력 차단'은 전기차의 통신 시스템 오류 등으로 배터리 충전 정보를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 충전기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충전 시 사용 전력'이 충전기에서 측정 가능한 가장 낮은 전력인 1W 미만으로 30분 이상 지속되면 충전 완료로 판단해 충전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도 고객 안전을 위한 프로세스를 적용해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전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납, 카드뮴, 수은 등의 10대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유럽연합(EU)이 제정한 RoHS(유해 물질 사용에 관한 제한 지침) 기준 이하로 통제한다. 또한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EV충전기 실차시험소'를 통해 실제로 판매 중인 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기의 기능성, 사용성, 소프트웨어 안정성 등을 직접 테스트해 검증한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연평균 32.3% 성장해 2030년 약 1천8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성장에 맞춰 국내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2030년까지 120만 대 이상, 2022년 대비 6배가량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10일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전기차 충전기 업체로 도약할 계획을 재차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품질과 신뢰성 측면에서 글로벌 1위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화재 예방을 위한 이중 안전 기술 적용 등 고객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10:00장경윤

경로당도 힙하게…TJ미디어, 광명 100개소에 'M2' 공급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여가헬스케어용 '스마트 헬스뮤직시스템 M2'가 경기도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의 제안 요건을 충족해 납품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존 경로당을 오락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스마트 운동 기기와 건강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 동대문구와 금천구, 양천구, 송파구, 동작구 등 스마트 경로당에 M2가 설치된 것에 이어 올해는 광명시 소재 경로당에 설치된다. TJ미디어 M2의 총판 대리점 KJ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명시 내 경로당 70여 곳에 설치됐다. 이달 중 30여 곳에 추가 설치가 마무리되면 총 100여 곳이 넘는 경로당에 보급될 예정이다. M2는 국내 최다 6만여 곡의 반주곡이 탑재된 노래방 기기에 '건강 댄스'와 '인지 강화 훈련 게임', '두뇌 건강 체조' 등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제품이다. 건강댄스 등을 통한 운동량 데이터를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 서버에 전송해 관리할 수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하는 전국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니어 돌봄 기관으로부터 관심이 늘고 있다"며 "관공서와 복지회관 등 설치 요청이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10.20 10:35신영빈

오라이온 CPU 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이번 주 공개

퀄컴이 오는 2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을 개최하고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가칭)를 정식 공개한다. 퀄컴은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CPU IP(지적재산권)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냅드래곤8 4세대에도 오라이온 CPU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은 최근 클라우드 도움 없이 기기 내에서 각종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스냅드래곤8 4세대에 탑재되는 GPU, NPU(신경망처리장치)도 AI 처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8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오라이온 CPU 탑재 예고 퀄컴은 2022년 10월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 당시 자체 개발 CPU 명칭인 '오라이온'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제럴드 윌리엄스 퀄컴 수석 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여러 카테고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지난 8월 초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스마트폰용 차세대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8 차기 제품의 CPU를 기존 Arm IP(지적재산권) 기반 제품에서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탑재된 오라이온 CPU는 고성능을 내는 코어로만 구성됐다. 반면 소비 전력에 제약을 받는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성능에 차등을 둔 고성능/저전력 코어 등 2단계 구성이 불가피하다. ■ 생산에 TSMC 3나노 공정 활용, LPDDR5X 메모리·UFS 4.0 지원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달 초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기능별 구성도로 보이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을 예측하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폰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4세대는 LPDDR5X 규격 메모리,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4GB/s에 달하는 UFS 4.0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최대 4K(3840×2560 화소) 디스플레이와 144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아드레노 830 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2021년까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활용했지만 2022년부터는 대만 TSMC만 활용한다. 올해 공개될 스냅드래곤8 4세대 역시 TSMC 3나노급(N3E) 공정을 활용해 전력 소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 임원인 카이주안은 이달 중순 웨이보에 "맞춤 설계된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전력 효율성 면에서 애플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된 A18 프로 SoC를 앞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궈밍치 "스냅드래곤8 4세대, 올 4분기 900만 개 공급"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 예정이다. 퀄컴은 지난 해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특화된 고성능 제품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로 공급했고 이런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퀄컴은 올 4분기에 900만 개 가량의 스냅드래곤8 4세대 SoC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칩 하나 당 공급가는 180달러(약 25만원)로 추산된다. 스냅드래곤8 4세대로 인한 매출은 16억 2천만 달러(약 2조 2천153억원)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0.20 09:08권봉석

중국 아이폰16 초기 판매량, 전작보다 20% 늘었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의 중국 내 초기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20% 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아이폰16 출시 후 중국 내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이전 아이폰15와 비교해 20%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4%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16 출시 후 3주 동안의 수치이긴 하지만, 올해 아이폰16 출시가 작년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전작인 아이폰15의 경우 생산 문제로 인해 초기 판매가 제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에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원활한 생산량 증가, 일관된 가격 전략,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초기 기기 교체 물결을 감안할 때 아이폰16 시리즈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며, "제품 조합(product mix)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주가는 이번 주 인공지능(AI) 기반 아이폰 출시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장중 한때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AI 기능을 제공할 중국 현지 파트너가 없기 때문에 아이폰16이 중국에서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은 외국에서 개발된 AI 모델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바이두와 같은 현지 파트너사를 확보해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애플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중국 경쟁사와의 경쟁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비보는 최근 플래그십폰 X200 프로를 발표했고 화웨이도 오는 11월 차세대 메이트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샤오미와 오포도 연말까지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 중국은 부동산 위기와 함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아이반 램 애널리스트는 일부 중국 소비자들이 알리바바와 JD닷컴과 같은 소매업체이 실시하는 11월 광군제 할인까지 대량 구매를 보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19 09:50이정현

'수원시의 선진 디지털플랫폼을 배우자'…日 정보화사회 시찰단 벤치마킹

수원시의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과 '도시안전통합센터'가 18일 수원시청을 방문한 일본 정보화사회 시찰단의 큰 호응을 받았다. 메이지대학 염종순 교수와 니시무라 히로시 일본 GSS 회장을 포함해 20명으로 꾸려진 일본 시찰단이 수원의 선진 디지털플랫폼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수원시를 찾았다. 시찰단은 새빛톡톡을 통해 시민이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가 실제로 시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는 수원시의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CCTV 모니터링과 함께 공공기관 간 연계된 안전 정보와 데이터에 기반해 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방문단과의 면담에서 “수원시는 새빛톡톡과 같은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도시안전통합센터를 통해 도시 전역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보다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디지털 기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라며, 수원시 디지털플랫폼의 활용도를 설명했다. 염종순 메이지대 교수는 “수원시의 선진적인 디지털플랫폼과 탄소중립 시스템은 일본에서도 본받을 가치가 있다”며 “이번 시찰이 양국의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염 교수는 “2002년부터 일본의 정보화 사회 견학 프로그램인 '인터넷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6천명 이상의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한국의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왔다”며 “이번 수원시 방문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수원시의 혁신적인 디지털 정책은 일본에서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견학에서는 한국공간정보통신(KSIC)의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소개됐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이 환경부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원시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시생태계 통합관리 시스템'은 탄소저장량·열저감능력 등 도시생태계와 관련한 핵심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옥상녹화나 가로수 식재와 같은 탄소 저감 계획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3D 지리정보시스템(GIS)과 디지털 트윈 기술로 도시 환경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하마다 다카히사 일본 IT서비스비즈니스연구회 부회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해 주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일본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우리의 탄소중립 플랫폼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며 “수원시의 앞선 디지털 도시 관리 기술과 결합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 솔루션을 통해 환경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새빛톡톡과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기술을 발전시키는 한편, 한국공간정보통신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2024.10.19 05:38주문정

SDT, 외산 카메라 '백도어' 문제 완벽 해결한 양자 솔루션 공개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오는 23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양자 기술 기반 스마트폴리스 기술장비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SDT는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고 화재나 재난사고 등에 대한 경찰작전 수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양자난수발생(QRNG)과 양자점(Quantum Dot) 기술 기반 카메라 솔루션을 소개한다. QRNG, 암호학적으로 가장 완벽…해킹 완벽 차단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QRNG 카메라 '노드브이'(NodeV)는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전송까지 전 과정을 양자난수발생(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 QRNG) 기술로 보호하는 양자암호보안 IP 카메라다. 양자역학적 특성을 이용, 예측 불가능한 순수 난수를 생성해 암호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난수발생 장비나 모듈을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카메라에 탑재되는 일반적인 이미지 센서의 다크샷노이즈(Dark Shot Noise)를 양자 엔트로피의 원천으로 활용해 난수를 생성하기 때문에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상용화의 큰 걸림돌이었던 개발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췄다는 것이 SDT측 설명이다. 높은 정보 보안성을 보유하면서 중앙 서버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윤지원 대표는 "KIST에서 고속으로 순수 난수를 생성하는 양자 응용 핵심 원천기술을 이전 받았다"며 "외산 카메라 백도어 문제와 데이터 유출 등으로 고민하는 국가기관이나 중요 시설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DT는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과학기술사업진흥원이 진행한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민대학교, 드림시큐리티와 함께 양자암호로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전송까지 모든 과정을 양자기술로 보호해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IP카메라 개발을 진행해 왔다.SDT는 ▲IP카메라 내 완결형 에지 컴퓨팅 플랫폼 ▲보안 솔루션 ▲카메라 시스템 인증을 담당했다. KIST는 ▲양자난수발생기 ▲양자암호시스템 ▲이미지 센서 등을 위한 양자 응용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국민대학교 염용진 교수 연구팀과 드림시큐리티는 각각 ▲난수발생기 설계/분석/검증 및 최적화 ▲KCMVP(한국암호모듈검증제도) 암호모듈 검증 패키지 개발과 장치 인증, 키 관리, 통신 암호 등 보안 솔루션 제품화 등을 개발했다. SDT는 이와함께 육안으로 감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가시성 제공하는 양자점 SWIR(단파장적외선) 카메라도 선보인다. 양자점 SWIR 카메라는 열화상 카메라에 양자점을 활용한 기술이 적용된 양자센싱 솔루션을 탑재했다. 이미지 기반으로 방대한 영역의 온도 측정이 가능한 비전 카메라다. 400~1,700㎚ 파장대를 흡수할 수 있어 높은 투과성을 지닌다. 어두운 장소나 악천후, 연기 등으로 시야가 가로막혀 육안으로 감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가시성을 발휘한다. 윤 대표는 "비슷한 용도의 기존 인듐 갈륨 비소(InGaAs) 카메라 대비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다"며 "소형·경량화가 가능해 농업, 생명과학, 통신 등 다양한 산업현장 외 화재나 재난사고 등에 대한 감시 및 대응 작전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QRNG 카메라는 스마트폴리스 기술 개발에 대한 경찰청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범죄 및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8 09:38박희범

CJ올리브네트웍스, 하이트진로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가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인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하이트진로 베트남 생산공장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세계 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고 외형 확장에 따른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베트남 공장의 초기 목표 생산량은 연간 100만 상자 이상으로 동남아 시장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음료 분야 스마트팩토리 역량과 CJ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하이트진로의 수주는 해외에서 추진하는 첫 대외 스마트팩토리 사업이자, 공장의 생산 전 과정의 설계, 조달, 시공(EPC)까지 책임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베트남 해외 공장 구축을 위해 주류 생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설비 및 시스템 설계부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한다. 혁신적인 ICT 기술을 집약해 솔루션을 통합하는 등 본사와 베트남 공장간 양방향 협업이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 하이트진로의 지속가능성장과 글로벌 시장 도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핵심 공정 최적화 설계 ▲유연생산 시스템 구축 및 품질 균일화 ▲데이터 통합 환경 구축 ▲생산 안전 체계 수립 등 생산성과 안전성을 고도화하고, 베트남 현지 상황에 최적화한 효율적인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다.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 100년 역사를 스토리로 담아 낼 수 있는 공간 구성과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들도 함께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하이트진로의 성공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식품 및 물류 분야 1위 회사의 역량을 활용하여 '팀 CJ'를 구성해 사업 수행에 나선다. 대내∙외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활용하여 공장 운영에 대한 자문과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물류 시스템 구축 역량으로 보다 최적화된 물류운영 전략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하이트진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신규 공장 구축에 참여하는 등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차별화된 DX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장 구축,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14:16남혁우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오픈…"세계적 런드리 테크기업 도약”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지난 16일 B2C 세탁 콤플렉스인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를 비롯해 안동광 군포시 부시장,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조성우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동관 부시장 등 내빈들의 축사, 테이프 커팅식, 캠퍼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우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테슬라가 현장에서 답을 찾아 혁신을 만들어 낸 것처럼 의식주컴퍼니도 일하는 문화와 공간을 혁신하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동화 공정에 대폭 투자해 업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런드리 테크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광 군포시 부시장도 축사에서 "많은 수의 스타트업들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군포시에 자리잡은 런드리고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런드리고가 군포에 글로벌 캠퍼스의 문을 열면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는 1만1천900㎡(약 3천600평) 규모다. 하루 27만 벌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런드리고 메가 스마트팩토리에 본사 오피스와 세탁 연구개발(R&D) 조직인 런드리이노베이션랩 등 업무 공간을 결합했다. 의식주컴퍼니는 운영 조직이 도출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발 빠르게 적용해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올 4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4.10.17 14:00백봉삼

크기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링 나올까

사람마다 손가락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링을 구매하려면 키트를 사용해 크기를 재는 작업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도 어려워 제품 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중국 샤오미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링 개발에 나섰다. 인도 IT매체 91모바일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샤오미가 중국 국가지식재산관리국(CNIPA)에 손가락에 맞게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링 특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반지 안쪽에 PVC나 고무 소재 등 탄성이 있는 소재를 채택하고 스프링 메커니즘을 활용해 크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반지를 고안했다. 이 기술을 통해 반지 크기가 자동적으로 조절되며 손가락 크기에 관계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링의 경우 딱 맞는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탑재된 센서가 피부에 적절한 압력을 유지해 심박 수나 수면패턴, 혈중 산소 수치와 같은 지표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공개된 특허에서 샤오미는 크기가 자동조절 되는 디자인 외에도 와이파이, 2G, 3G, 4G LTE, 5G, NFC, UWB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터치 패널과 마이크, 스피커도 탑재돼 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지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링 특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마트링 회사 오우라도 지난 7월 이와 비슷한 특허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오우라의 특허는 헤드폰의 조절 가능한 밴드와 같은 방식으로 크기를 조절하는 다소 다른 메커니즘을 사용했다.

2024.10.17 13:17이정현

4분기 D램 가격 '주춤'...낸드 가격 8% 하락 전망

4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제외한 D램 가격 오름세가 둔화된다는 전망에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이 8% 하락한다는 전망이 추가로 나왔다. 스마트폰, PC 등 소비 시장이 위축되면서 메모리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당분간 메모리 업계는 정체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평균판매 가격(ASP)은 3분기 5~10% 인상됐지만 4분기에는 3~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터프라이즈 SSD 가격은 유일하게 최대 5% 인상되지만, 성장 동력이 둔화됐다. 이는 지난 3분기 가격이 15~20% 인상된 점과 대조된다. 클라이언트 SSD 가격은 4분기 5~10% 하락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일부 고객사들의 AI 서버 구축 지연으로 4분기 서버향 SSD 주문이 지난 3분기 대비 줄어들었다”라며 “AI 수요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SSD는 다른 낸드 제품에 비해 수익성이 더 높기 때문에 낸드 공급업체는 적극적으로 주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용 낸드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크다. 프리미엄 및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eMMC와 UFS 가격은 4분기 8~13% 하락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평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2년 미만에서 3년으로 늘어났으며, 시장에는 스마트폰을 교체할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 따라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제조업체는 재고 감소 전략을 채택해 보다 보수적인 낸드 주문으로 이어졌다. 낸드 웨이퍼 가격도 3분기 3~8% 하락한데 이어 4분기에도 10~15%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모듈 제조업체가 과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일부 공급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하 전략에 참여함에 따라 낸드 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4분기 D램 가격도 침체기를 보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범용 D램 평균가격이 3분기 8~13% 인상됐지만, 4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HBM은 AI 서버 시장에서 높은 수요로 4분기 8~13% 인상될 전망이다. 전체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6%에서 4분기에 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PC용 D램과 그래픽용 D램 가격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서버용 D램 DDR5는 전분기 대비 0~5% 상승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모바일용 D램 가격은 4분기 5~10% 하락이 예상된다. 소비자용 D램 중 DDR5는 4분기 0~5% 하락하고, DDR4 가격은 유지될 전망이다.

2024.10.17 12:40이나리

엠게임, 부산에 창업형 공유 오피스 '스마트워크' 오픈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부산 지역에 창업형 공유 오피스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유 오피스 오픈은 엠게임의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 창업 스타트업과 창의적인 인재들이 모여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게임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도모한다. 앞서 엠게임은 지난 4월 부산외국어대학교와 청년 창업 및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창업 펀드 조성 및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업형 공유 오피스 '스마트워크(Smartwork)'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에 위치해 있으며, 1인실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맞춤형 사무 공간을 제공한다. 프리랜서들을 위한 사무 공간과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초고속 인터넷, 보안 시스템, 개별 디지털 도어록, 공용 라운지, 폰 부스, 파우더 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사무공간만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는 다르게 1인 창업가, 사업가, 프리랜서 등 공유 오피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네트워킹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모든 입주 기업에게는 엠게임의 다양한 리소스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네트워킹 이벤트와 세미나를 통해 입주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부산은 역동적인 산업의 중심지로, 많은 인재와 아이디어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다. 이번 공유 오피스 오픈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며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10.15 15:55이도원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4분기 연속 성장…삼성, 아슬아슬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위 업체 간 격차가 좁혀지며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18%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2위 애플은 거의 점유율 격차가 없이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샤오미는 14%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으며, 오포가 9% 점유율로 처음으로 4위에 올라섰다. 인도와 남미 시장 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비보는 9%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애플이 지금까지 3분기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며 "아이폰15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는 3분기 실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프리미엄 기기로 전환하는 동시에, 팬데믹 동안 구입한 기기들의 교체 주기가 겹치면서 애플이 특히 북미와 유럽 같은 주요 지역에서 혜택을 보고 있다"며 "아이폰16 초기 반응이 다소 미온적이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되고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아직은 시장을 낙관할 수 없다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수요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며, 업체들은 수요 창출 및 규제 장벽, 특히 EU 친환경 규제 등에 직면해 있다"며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 재고 수준 유지, 판매와 마케팅 자금 최적화는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5 10:43류은주

LS일렉트릭,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시장 본격 공략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산업·도시 종합 개발기업 베카멕스와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베카멕스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 성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베트남 디지털 전환 기조와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제안·실행·운영 등 솔루션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지며, 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물류, 금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단지 개발과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자동화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베카멕스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제조 공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동화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3조7천92억원 규모였던 베트남 자동화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약 6조1천3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8.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 공장 자동화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적기라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입주한 제조 기업 자동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베카멕스가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자동화 시장에서도 점유를 확대하는 동시에 빈증성의 산업 혁신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제조업 생산성, 공정 운영 효율성, 제품 품질 제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제조를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 기업들 RE100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5 09:11류은주

지멘스 獨에를랑겐 공장, 세 번째 '등대공장' 선정

한국지멘스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독일 에를랑겐에 위치한 지멘스 스마트 공장을 '디지털 등대 공장'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WEF가 지난 8일 최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제조업 리더로 구성된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에 새로 추가한 22개 사이트 중 하나로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을 발표했다. 지멘스는 ▲독일 암베르크 공장과 ▲중국 청두 공장에 이어 ▲독일 에를랑겐 공장까지 세 번째 디지털 등대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은 100여 개 이상의 사용 사례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광범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또 폐기물 감축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구현해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렇게 혁신 기술과 지속 가능한 실행 방식을 결합한 '그린 린 디지털' 전략을 기반으로 지난 4년간 69%의 생산성 증가와 함께 42%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이뤄냈다. 특히 지멘스는 에를랑겐 공장 제조 환경에서의 5가지 디지털 기술 사용 사례를 제시했다. 그중 주목할만한 사례는 자체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다. 지멘스는 최신 세대 시나믹스(SINAMICS) 주파수 컨버터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클린룸을 11개월 만에 구축했다. 구축 과정에서 엔드 투 엔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필요 면적을 50% 줄이고 자재 소비를 40% 절감했다. 또 고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했다. 특수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는 5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CEO)는 "지멘스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우리 고객이 더욱 회복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지멘스는 독일 에를랑겐 지역 인프라와 연구개발에 5억 유로(약 7천380억원)를 투자하고 해당 지역을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이자 산업 메타버스를 위한 글로벌 기술 활동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4.10.14 23:4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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