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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빌딩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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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국민 상상력으로 그린다

새만금개발공사(대표 나경균)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미래를 시각화하는 '인공지능(AI)으로 그리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이미지 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새만금의 미래도시를 상상하고 표현해 보는 방식으로, 스마트 수변도시 공간과 생활상을 국민 시선과 감성으로 풀어내는 참여형 창작 공모전이다. 공모 대상은 AI와 스마트 수변도시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수변도시 조성 방향과 부합하는 이미지를 생성형 AI 도구(Chat GPT 등)를 자유롭게 활용해 제작한 뒤, 작품 설명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총 16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에는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앞으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비전을 알리는 SNS 콘텐츠와 영상 등 디지털 홍보자료로 재가공돼 국민 소통에 활용된다. 강창균 새만금개발공사 디지털홍보처장은 “이번 공모전은 점차 가시화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기획했다”며 “특히, 청년 디지털 창작자와 MZ세대 참여를 유도해 국민의 다양한 상상이 담긴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스마트 수변도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새만금개발공사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1 18:04주문정

국토부, 총상금 3억원 규모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모집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혁신을 이끌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총상금 규모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안전관리(국토안전관리원), 단지·주택(한국토지주택공사), 도로(한국도로공사), 철도(국가철도공단), 건설정보모델링(BIM·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5개 분야를 관련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경연을 주관한다. 분야별로 최우수혁신상 1팀에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3천만원, 공공기관장상 3팀에는 상금 1천만원 등 총 3억원 규모 상금이 수여된다. 안전관리 분야는 건설 현장과 시설물 유지관리 현장에서 근로자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주제로 정했다. 단지·주택 분야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안전 확보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을 중심으로 경쟁할 계획이다. 도로 분야는 건설산업의 제조업화와 자동화 구현을 위한 사전제작 방식(프리팹)과 스마트 건설장비 기술을, 철도 분야는 철도에 특화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BIM 분야는 건축물 시공을 위한 BIM 활용 기술을 주제로 챌린지를 진행한다.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시 가점부여, 현장기술실증 우선 지원, 공공기관 판로 개척 지원 등 우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챌린지에서 입상한 기술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 EXPO'에 전시돼 관심 있는 산업 관계자와 일반 국민에게 소개된다.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1일부터 29일까지 스마트건설 챌린지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은 우리 건설산업의 안전·품질·생산성 등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국민 참여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하며 이번 챌린지에 우수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11 15:02주문정

삼성월렛 출시 10주년, 결제를 넘어 일상 속 디지털 지갑으로 진화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일상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통합 디지털 월렛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월렛, 일상속 디지털 지갑으로 변화…가입자 1천866만명 기록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월렛 가입자 수는 2015년 160만명에서 2025년 현재 1천866만명으로 10년간 약 11배가 증가했다. 대한민국 국민 중 3명 중 1명은 삼성월렛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며, 매일 1천660만번의 삼성월렛이 실행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의 배경에는 단순한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 서비스 제공이 있다. 삼성월렛은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증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전자증명서 조회 및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 자동차 키(UWB, NFC 지원) 기능을 지원해 일상 생활 속 각종 편의 기능들을 하나의 디지털 월렛 플랫폼에 담았다. 현재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2016년 약 23.5조원에서 2024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해 편리한 모바일 결제 환경 조성 삼성전자는 그 동안 국내 금융사 및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삼성월렛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국내 모바일 결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2015년 삼성월렛의 출시 당시 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 매장에서는 결제를 위해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MST) 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삼성월렛은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비용 발생없이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MST 방식을 채택했고, 동시에 비접촉 기반 결제 방식인 NFC까지도 채택해 국내외 활용도를 넓혔다. 또, 도입 초기부터 생체 인증 기반 결제 기능을 채택해 실물카드보다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게 했고, 오프라인·온라인 결제도 동시 지원하는 편의성을 제공왔다. 삼성월렛은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최초로 2021년 6월 경기지역화폐 등록 지원을 시작해 실물 지역화폐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을 이끌어왔다. 삼성월렛은 다양한 결제 수단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등록한 카드로 NFC 기반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전 세계 가맹점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GLN 제휴 국가에서는 현지 가맹점의 QR 코드를 스캔해 삼성월렛 내 GLN 계좌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또, 12개국 85개 도시에서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환전 신청 및 당일 수령 서비스도 제공된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더욱 진화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온라인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자동화, 지능화 할 예정이다. 삼성월렛 출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전개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1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결제에 대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삼성월렛을 통해 카드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는 캐시백과 함께 다양한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또, 11일부터 24일까지는 삼성월렛 결제시 경품 당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9월 10일까지 삼성월렛 10주년 기념 SNS 공유, 퀴즈 맞추기 이벤트 등을 통해 순금으로 제작된 신용카드 사이즈의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을 혁신하며, 모바일 월렛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11 09:33전화평

삼성·애플이 주목하는 핵심 OLED 소재…SK그룹도 상용화 추진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가 차세대 스마트폰, 폴더블폰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 OLED 소재인 '블랙PDL'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현재 복수의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상용화 시 일본 소재 기업들의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블랙PDL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DL은 OLED 유기발광층 내 각각의 픽셀(R·G·B)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구분해주는 층이다. 블랙PDL은 검은색 물질로 PDL을 만들어, 기존 PDL 대비 외부 빛 반사를 줄일 수 있다. 블랙PDL은 기존 OLED에 탑재되는 편광판(외부 반사광을 줄여주는 판)을 컬러 필터로 대체하는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와 결합된다. 두 기술을 결합하면 OLED 패널의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두께를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블랙PDL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덕산네오룩스가 지난 2021년 블랙PDL을 첫 양산했다. 이후 일본 도레이, 미쓰비시 등이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현재 복수의 고객사와 블랙PDL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와 중화권 패널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로 거론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덕산네오룩스와 계약을 맺고 있어, 공급망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상황을 고려하면,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블랙PDL 상용화에 성공하는 시기는 이르면 내후년 정도로 관측된다"며 "중화권 기업들과 거래 중인 일본 소재 시장의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PDL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로 꼽힌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IT 기업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에 CoE 적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CoE를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될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도 CoE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내년 하반기 출시할 자사의 첫 폴더블폰에 CoE를 적용한다. 2027년 출시되는 아이폰 에어 모델에도 CoE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09 08:43장경윤

정부, 제조안전 R&D 투자 지속…산단 스마트 안전 솔루션 보급 지원

정부가 제조안전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산업단지 스마트 안전 솔루션 보급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8일 경영자총협회, 제조업 업종별 협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안전인식 제고 및 모범사례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근절을 주제로 개최된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재해율이 높을수록 기업생산성이 낮아져, 안전에 대한 투자가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업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 등 산업현장 안전성을 높이는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발표된 모범사례가 산업계에서 적극 홍보·확산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업종에서 노동자 안전이 비용이 아닌 꼭 필요한 투자로 보고 안전성을 높이는 기업 스스로의 노력을 강화해주기”를 당부했다. 이 실장은 “정부도 제조안전 R&D 투자를 지속하고, 산업단지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제조안전 고도화 R&D에 25억5천만원을, 산업단지 스마트안전 솔루션 설치 지원 예산을 2023년과 2024년 각각 14억1천500만원억원에서 올해 28억원으로 예산을 늘려잡았다. 김종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비용절감을 이유로 노동자 안전을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 되며, 산업재해 예방은 노사 모두의 이익인 만큼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면서 “올해가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사와 업종별 협회·단체가 함께 책임감을 갖고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와 노동부는 업종별 협회·단체와 실무 TF를 구성해 산업현장에서의 안전투자 관련 애로 발굴·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기업과 함께 업종별 안전포럼을 개최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5.08.08 15:44주문정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 사업자 8곳 추가...총 15개 회사로 늘어나

중고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를 통과한 8개 회사가 추가됐다. 8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따르면 ▲스마트엠 ▲스페이스마켓 ▲소녀폰 ▲연인트레이드 ▲새폰중고폰 ▲보상나라 ▲어드민랩 ▲어슈어런트코리아 등이 중고폰 안심거래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 사업자는 1차 선정된 7개사(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KT M&S, 미디어로그)를 포함해 총 15곳으로 늘었다.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중고 휴대전화를 거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제도다. 단말기 품질·정보보호·사후처리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를 인증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KAIT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의17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인증 업무를 위탁받았다. 인증 대상은 개인으로부터 중고 단말을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사업자며, 영업장 단위로 인증 신청 가능하다.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은 인증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연 1회 정기 점검을 진행한다.

2025.08.08 15:31진성우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中, 벌써 아이폰17 에어 짝퉁 등장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애플의 슬림형 스마트폰 '아이폰17 에어'를 닮은 스마트폰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IT매체 wccftech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벤 게스킨은 최근 자신의 엑스에 “중국 인피닉스(Infinix)가 아이폰 콘셉트를 보고 그대로 따라 한 것 같다”며 스마트폰 사진을 올렸다. 이에 유명 IT 팁스터 맥스 잼버(Max Jambor)는 “아이폰17 에어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나, 중국은 이미 아이폰17 에어를 모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에서 인피닉스의 로고가 붙여있는 스마트폰이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폰17 에어의 디자인과 묘하게 닮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매체는 아직 애플이 공식적으로 아이폰17 에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제조사들이 그 동안 공개된 정보만을 토대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놀랍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현재의 기술 환경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피닉스의 이런 행보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특히 저 예산 시장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보이는 대담한 사업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런 디자인 모방은 단기적으로 주목을 끄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진정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독창성과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5.08.08 14:52이정현

폰 충전 중 화재…英 법원, 제조사에 "약 2억7천만원 배상하라"

지난 2018년 영국에서 LG 스마트폰 충전 중 발생한 화재에 대해 영국 법원이 피해자에게 15만 파운드(약 2억7천700만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2018년 10월 31일 거실에서 LG K8 스마트폰을 충전하던 도중 발생했다. 근처에는 삼성 갤럭시S7 등 다른 휴대폰과 노트북도 함께 충전 중이었으나, 에든버러 지방 법원은 해당 화재 원인을 LG 스마트폰의 결함으로 지목했다. 해당 재판을 맡은 로버트 파이프 판사는 "이 제품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데니스 파크스와 그녀의 남편은 화재 발생 당시 위층에서 자고 있었다. 이 화재로 그녀는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고, 극심한 불안과 공황 발작을 겪었으며 몇 달 동안 일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는 LG전자 영국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법원은 LG전자 영국 법인에 총 15만 파운드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이 가운데 14만 파운드는 대위 손실 주장에 따라 파크스의 보험사로 지급된다. 대위(subrogation)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한 경우 보험에 목적에 대해 피보험자가 가지는 권리를 보험사가 승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했다. 이번 판결은 사용하던 제품에서 발생한 사고의 책임을 제조사에 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BBC는 평했다.

2025.08.07 16:20이정현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美 관세 영향 예의주시...잘 준비해야"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관세 여파로 IT 수요 위축, 부품 업계의 단가 인하 압박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다만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확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에 대해 밝혔다. 이 사장은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고객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관세 영향으로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어 고객사들도 보수적으로 운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당사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높은 상호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우 패널이 미국으로 직접 수출되지는 않지만, 주요 고객사로부터 부품 단가 인하에 대한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관세의 여파로 세트의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이를 완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여러 부품 업체의 단가를 인하하려는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잘 협의해 나가고 준비하는 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확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은 OLED 패널로의 전환이 60% 정도 됐고, IT나 오토모티브 분야는 시작도 되지 않아 이쪽에서 OLED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OLEDoS(마이크로 OLED) 등도 중요한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 제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당사가 폴더블 OLED 사업을 제일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삼성전자에서도 좋은 제품을 만들어 반응이 좋고, 또 앞으로 내년도나 이후에 저희 고객사들이 더 많은 폴더블폰을 출하할 예정이기 때문에 폴더블이 다시 한 번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7 13:00장경윤

베스핀글로벌, 스마트인재개발원과 AI 인재 양성 '맞손'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 지역 인력 양성에 나선다. 베스핀글로벌은 스마트인재개발원과 AI 디지털 인재 양성 및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플랫폼 기술·사업 경험을 보유한 베스핀글로벌과 AI·빅데이터 인재 양성에 강점을 지닌 스마트인재개발원의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AI와 디지털 기술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한다.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개발 ▲AI 모델링 ▲AI 에이전트 활용 등 AI·디지털 기술 커리큘럼을 설계해 기업 재직자·대학생·청년 등을 대상으로 선도기업 아카데미 등의 맞춤형 심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확산하고자 공공기관·교육기관·산업체 대상으로 베스핀글로벌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실증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호남권에서의 성공 사례를 먼저 확보한 뒤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라이선스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차준섭 스마트인재개발원 이사장은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 실증 기반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베스핀글로벌과의 시너지가 AI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가 보유한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데 전략적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공공 영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적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2:47한정호

"애플워치 울트라 3, 화면 더 커진다"

다음 달 출시될 차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울트라3'의 화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시한 iOS26 다섯 번째 베타버전에서 애플워치 울트라3 화면 크기 정보가 담긴 이미지가 포착됐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보도했다. 개발자 애런 페리스(Aaron Perris)는 최근 출시된 iOS26 베타 버전에서 애플워치 울트라3와 관련된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워치 울트라 3의 화면 해상도는 422 x 514 화소로 기존 울트라 2 모델의 410 x 502보다 세로 높이가 약간 크다. 케이스 크기가 커질 것이라는 소문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애플워치 울트라 3의 크기는 전작과 같을 수 있으며, 화면 베젤이 얇아져 디스플레이 영역이 더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다음 달 새로운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11, 애플워치 울트라 3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애플워치 울트라 3에는 위성 연결 기능, 더 빠른 화면 주사율을 갖춘 더 밝은 디스플레이, 새로운 칩, 혈압 측정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8.06 10:19이정현

롯데이노베이트, 송도·청라 'AI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지자체 확산 박차

롯데이노베이트가 다양한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에 시민안전·시민편의·모빌리티·기업육성 관련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년 12월 해당 사업에 착수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컨소시엄은 ▲객체 인식 영상 관제 ▲스마트폴 ▲인공지능(AI) 실종자 검색 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대형 차량 통행 관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고도화 및 통합 관리 등 총 16개의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스마트쉘터와 지능형 객체 검지 서비스 등을 통한 실종자 검색 등이 있다. 또 내비게이션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위급차량 출동 시간 단축 등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IFEZ 관내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완료를 기념해 지난 1일 송도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구축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인천광역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서울특별시 ITS 2.0 사업, 안양시 ITS 확대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지자체의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20여 년간 스마트시티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5 15:56한정호

[영상] "갤럭시Z플립7, 뒤로 힘껏 꺾어도 끄덕 없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Z플립7이 내구성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샘모바일을 비롯한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테스트는 스마트폰 내구성을 극한으로 테스트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가 진행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기를 칼로 긁고 불을 붙이고 힘을 줘 구부리며 먼지를 뿌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갤Z플립7은 놀라운 내구성을 보이며 멋진 디자인과 뛰어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내구성까지 입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내구성 테스트에서 갤Z플립7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경도 6부터 흠집이 생기고 경도 7에서부터 더 깊은 홈이 생겼다. 또 약 20초 동안 불에도 버티며 강한 내구성을 보였다. 이에 반해 내부 디스플레이는 내구성이 떨어져 경도 2 등급부터 흠집이 생겼다. 이는 손톱으로도 화면이 긁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먼지가 많은 상태에서 화면을 접어도 디스플레이는 별 문제가 없었으며, 힌지에 먼지를 뿌려도 지속적으로 제대로 작동했다. 이전 갤럭시S25 시리즈에 후면 카메라 렌즈의 링이 빠지는 문제가 갤Z플립 7에서는 생기지 않았다고 해당 유튜버는 지적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영상 7분 47분부터 시작하는 갤Z플립7를 힘주어 뒤로 구부리는 테스트다. 강한 힘을 가해 기기를 뒤로 구부렸으나 기기는 멀쩡했다. 갤럭시Z플립 7이 이러한 충격들을 견뎌냈다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매일 사용해도 기기 내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평했다.

2025.08.05 10:05이정현

대한민국 제안 '스마트 모빌리티' APEC 무대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5년 APEC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의 첫 공식 논의의 장이다. APEC 회원국·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과 지속가능한 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Connecting Today, Innovating Tomorrow, Prospering Together'를 주제로 기후위기·도시화·교통 불평등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합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 교통혁신·탄소중립 교통체계·국제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포럼은 또 6일부터 열리는 제55차 APEC 교통실무그룹(TPTWG) 회의와 연계해 개최된다. 첫째 날인 4일에는 개회식과 고위급 세션 등을 진행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는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며 회원경제 간 협력을 통해 혁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원칙을 제안할 예정이다. 필리핀 교통부 차관의 축사 후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자율주행 시대 :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고위급 세션에서는 한국·캐나다·파푸아뉴기니·러시아·태국·베트남 등 6개 회원국이 정책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이행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에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눠 교통 분야 기술 혁신과 정책·기술·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연결(Connect)'을 주제로 육상·해양·항공 교통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연계 전략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혁신(Innovate)'을 주제로 진행되며, 인공지능(AI)·자율주행·디지털 트윈 등 혁신기술의 최신 동향과 민관협력 사례가 공유된다. 세 번째 세션은 '번영(Prosper)'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국제 표준화 추진, 지속가능성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포럼 기간 중에는 ▲국가 간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 ▲APEC 전문가-기업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캐나다 온타리오 혁신센터(OCI)와 기술협력 및 공동 R&D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항공교육원과 항공 분야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MOU를 맺을 예정이다. 기술 전시에는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국내 민간기업 16개사가 참여해 ITS·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국공항공사·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11개 기업·기관과 APEC 교통공무원 간 비즈미팅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이번 포럼은 스마트 모빌리티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재확인하고 회원경제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기회”라며 “APEC 회원국 간 교통 효율성 향상,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격차 해소, 공동 번영 실현을 위한 논의를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3 23:00주문정

"양식장도 AI로 스마트하게…사료비 줄이고 더 잘 키워야죠"

양식장이 더 이상 '경험과 감'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수중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이 생선의 무게를 추정하고, 사료를 얼마나 줄지 판단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쉬스코프'를 개발한 스타트업 타이드풀의 이준호 대표는 "양식의 핵심은 바이오매스와 사료 최적화"라며 기술이 수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기술을 팔기보다 직접 쓰겠다는 전략으로 수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타이드풀은 소비자들에게 '투뿔광어' 브랜드로 유명해진 회사다. 다만 실제 사업 핵심은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쉬스코프'와 유통 브랜드 '피시파더'다. 이 대표는 "투뿔광어는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드문 브랜드라 많이 언급되지만, 실제 매출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하다"며 "상반기 100억원 매출 중 95%는 활어 도매 유통이고, 나머지가 기술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대표는 "우리는 기술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판매하려고 하지 않고, 직접 자동차를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양식 본질, 보이지 않는 생선 무게 잰다 스마트양식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물고기가 자라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있다. 이 대표는 "수조 하나가 지름 20m, 수심 10m 정도 되는데, 그 안에 있는 물고기의 수나 무게를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며 "우리는 여기에 스테레오 카메라를 활용한 중량 추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타이드풀은 하루 수천 마리의 물고기를 촬영해 체형 데이터를 3D로 분석해 평균 중량과 편차를 추정했다. 사전에 입력된 입식 수량과 폐사율을 바탕으로 전체 '바이오매스'를 계산한 뒤 사료 급여량, 분조(개체 분리) 타이밍 등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양식장에서 가장 큰 비용이 드는 건 사료다. 이 대표는 "전체 운영비 절반이 사료비"라며 "기존 전통적인 급여 방식에 비해서 한 20% 정도 개선된 효율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료 급이는 단순히 기계로 뿌리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 수조 표면을 촬영한 수상 카메라로 물고기의 식욕 지수인 '에피타이트 인덱스'를 예측해 조절하는 기술로 진화 중이다. 이 대표는 "물고기가 오늘은 밥을 몇 공기나 먹을지 AI가 예측해서 급이를 조절하는 방식"이라고 묘사했다. "양식장도 직접 운영할 겁니다" 이 대표는 스마트양식 솔루션을 자체 운영하는 양식장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대형 자본이 양식장을 직접 짓고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 모델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수백억이 들 수 있지만 기술과 유통을 다 갖춘 우리가 직접 양식장까지 운영해야 진짜 효율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이드풀은 현재 경북 김천의 송어 양식장을 임대해 기술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기존 양식 방식에 비해 기술 적용 시 수익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는 기술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을 가장 잘 쓰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기술 개발 목적을 강조했다. 단순히 스마트양식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양식 현장에 뛰어들어 데이터를 축적하고, 시장의 판을 바꾸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타이드풀은 국내에서 드물게 양식업과 유통, 기술을 모두 직접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수산업 연구도 투자해야" 스마트양식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 환경은 아직 열악하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뭘 해보려고 하면 지원도 적고, 관심도 낮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인데, 초기 의도는 좋았지만 건설 사업처럼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에 지금까지 대표 플레이어가 없었던 이유는 기술도, 팀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기술과 팀을 모두 갖추고 있어 한국을 대표할 첫 번째 수산 양식 기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술을 가장 잘 쓰는 회사가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판매보다는 활용에 집중하고 있고, 양식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직접 해보는 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드풀은 이제 기술로 현장을 바꾸는 회사를 넘어서 수산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해 보이는 기술이 아니라, 진짜 수익을 만들고 효율을 높이는 도구가 되기 위해 정진한다는 게 이 대표의 포부다.

2025.08.03 13:00신영빈

LG 스마트코티지, 오픈하우스 투어 예약 1주일 만에 매진

LG전자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가 '워케이션(Workation, Work와 Vacation의 합성어)', '5도2촌'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전라북도 김제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LG 스마트코티지를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달 2일 진행된 투어는 예약 오픈 1주일 만에 200명 정원이 매진됐다. 이후에도 추가 투어 일정에 대한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문객들은 LG 스마트코티지의 세련된 외관과 LG 씽큐(ThinQ) 앱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전동 블라인드 등 IoT 기기와 AI가전의 편리함,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 등에 큰 호응을 보였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차별화된 AI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전력만으로 주택 내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김제 'LG 스마트코티지'를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스마트코티지에서 숙박하며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다양한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대표는 "공간, 가전, 서비스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LG 스마트코티지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3 12:08전화평

"똑똑해야 산다"…안방 사로잡은 스마트 가전

스마트 가전이 집안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똑똑한 기능이 소비자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며 차세대 가전 기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3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4년) 스마트 위생가전과 주방가전의 상표 출원 증가율은 각각 75.3%, 71.0%를 기록했다. AI·IoT가 생활가전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사용자 생활패턴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맞춤형 기능, 자동제어 기술, 음성 인식 기반 인터페이스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이 일상화됐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학습하고 반영하는 똑똑한 기기들이 소비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국내 가전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AI·IoT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일상 속 편의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 위생 관리, 안전성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가전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스마트카라는 지난달 AI 음식물처리기 '블레이드X AI'를 선보였다. 음식물 투입 시 누적된 처리 데이터와 사용자의 처리 조건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무게 및 온도, 시간을 분석해 음식물을 처리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최적의 음식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kg, 1.5kg, 2kg 등 설정한 무게만큼 음식물이 쌓이면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를 시작한다. 원하는 시간에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예약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해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제품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용 앱을 통해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처리 전후 무게 등 사용 데이터 관리도 할 수 있다. 월별 전기 소비량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편리함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를 선보였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별도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와 전구, 스위치 등 다양한 사물을 제어할 수 있다. 세탁물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맞춤형 세탁을 제공하는 'AI 맞춤+' 기능과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스마트싱스 앱 'AI 절약 모드' 기능도 지원한다. 코웨이는 지난 5월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를 출시했다. 기존 버튼식 제품과 달리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를 손쉽게 제공한다. 기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감지 시 화면을 통해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레시피 모드와 온수 온도와 추출 용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사용자별 맞춤 설정 기능도 탑재했다. 에코 리포트를 통해 정수기 사용량에 따라 절감한 페트병 수, 탄소량, 나무 수 등 환경보호 정도를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3 08:10신영빈

바닥 다진 삼성전자, 하반기 HBM·파운드리 사업 확대 '올인'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AI 등 고부가 사업에 집중한다. 메모리는 첨단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 확대 및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파운드리는 2나노미터(nm) 고정 고도화와 함께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Z폴드7·플립7 등 최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차세대 혁신 제품인 XR 헤드셋, 3단 접이식 '트리폴드' 스마트폰 출시도 예고하며 향후 폼팩터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4조6천억원, 영업이익 4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5.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23%, 전분기 대비 30.05% 감소했다. DS부문의 메모리 재고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대중 제재의 영향, DX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갤럭시S25 등 주요 모바일 제품의 호조세는 비교적 견조했다. 올 하반기 '상저하고' 전망…관세 영향은 예의주시 하반기 역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상저하고'의 실적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면서도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산되며 IT 시황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세에 대한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8월 중순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모니터 등 완제품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32조 조사 과정에서 당사는 직간접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고, 한미 관련 당국과도 긴밀히 소통해 왔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반도체 관련 양국 간 협의가 이어질 경우 사업 기회와 리스크를 다각도로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M&A 전략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래 신기술 및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에 AI, 로봇, 디지털 헬스 등을 중심으로 약 40여개 기업에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삼성전자 역대 반기 기준 최대 규모"라며 "다양한 신성장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업체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BM4 샘플 공급…파운드리도 테슬라 넘어 고객사 추가 확보 기대 메모리의 경우 D램은 올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폭의 확대가 예상된다. 낸드 역시 3분기부더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과 최선단 D램 등 AI 서버용 제품 메모리 판매를 확대하고, 올 3분기 차세대 저전력 D램 모듈인 소캠(SoCAMM)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HBM은 HBM3E의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HBM 사업에서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후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90%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HBM4용 1c D램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미터(nm) 1세대 공정의 신뢰성 평가를 완료하는 등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2세대 2나노 역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대형 고객사 수주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자사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600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로부터 약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수주했다. 해당 칩의 양산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신규 파운드리 팹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및 내년 해당 팹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당사 선단 공정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기점으로 향후 대형 고객사 추가 주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폴더블 등 프리미엄 시장 성장세…AI 기능 적극 도입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선진국의 관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7세대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은 기존 제품 대비 성능, 디자인, 내구성 전반에서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군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AI 전략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상호작용 방식을 기존 터치·앱 중심에서 멀티모달 기반 에이전트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구글과 협력해 S25 시리즈에는 크로스 앱 제어 기능을 도입했고, '제미나이 라이브' 실시간 화면 인식 및 반응 기능도 적용했다. 이같은 AI 기능은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에도 최적화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래그십 중심 확판과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 에코 사업 기여도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최적화도 지속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1 15:44장경윤

오라클, 포스코에 'ADW' 공급…"DB 분석 2.4배 빨라"

오라클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포스코의 데이터 분석 효율과 글로벌 제조 환경을 강화한다. 오라클은 포스코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ADW)'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데이터 레이크 내 구조화된 분석 환경을 구성하고,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ADW는 머신러닝(ML) 기반 자동화, 확장성, 보안 기능을 갖춘 고가용성 시스템이다. 일관된 데이터 거버넌스로 자동화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 분석 속도를 평균 2.4배 높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포스코는 경쟁력 있는 IT 비용 구조와 빠른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 왔다. 앞으로 ADW를 통해 복잡한 분석 환경을 최소한의 수작업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은 포스코의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고 고급 분석과 AI 업무 중심의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대표는 "포스코는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석희 포스코 DX전략실 리더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으로 생산부터 영업까지 전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DW로 품질과 효율, 안전성을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4:55김미정

[영상] "5년 내 상당수 일자리, AI·로봇이 대체"…인간의 생존 전략은

"앞으로 5년 안에 사람의 업무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과 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입니다. 지금은 기술 발전이 촉발할 산업과 일상의 재편에 빠르게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로크웰오토메이션 코리아 권오혁 본부장은 31일 로봇과 인공지능(AI)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노동을 본격적으로 대체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며 기술 그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력'과 '주체성'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 즉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물리적 인공지능의 진화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간의 기술 개발 속도가 과거 20년을 앞질렀다"며 "그 중심에는 AI의 학습과 분석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AI 기술의 빠른 확산이 단순 반복 업무는 물론, 일정 수준의 판단을 요구하는 전문직 업무까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며 이는 더 이상 가상의 예측이 아닌, 현실 속에서 마주하게 될 변화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AI는 시키는 일은 잘하지만,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결국 방향을 정하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더 중요해진다"며 AI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인간이 가진 사고력과 질문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일수록 '상식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질문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이를 조합하는 사고력에서 비롯되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권 본부장은 AI의 확산이 전통적인 일자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누구나 AI를 쓸 수 있는 시대지만 어떤 사람은 똑같은 AI를 활용해 30배의 성과를 내고 어떤 사람은 30% 향상에 그친다"며 "이는 결국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이제는 일을 시키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일을 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의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자율 제조'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율제조는 AI를 통해 제품을 설계하고, 공정 중 불량을 감지하며, 고장이 나기 전 예측·대응까지 자동화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대규모 인력을 필요로 했던 제조 환경이었지만, 엣지(edge) 컴퓨팅과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기술을 결합해 보다 정밀하고 유연한 생산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본부장은 AI 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또 다른 핵심 역량으로 취향과 주체성을 꼽았다. 사람이 가진 이런 취향과 의지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주체적인 사람이 AI를 활용해 1인 기업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는 주체가 없고, 선호가 없고 좋아하는 커피 한 잔의 취향조차 모른다"며 "하지만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것과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우리에게 답을 주는 파트너지만 질문을 못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결국 생각하는 힘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31 09:4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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