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AI의 눈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스마트 홈·빌딩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대동, 국가 농업 AX 플랫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동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동은 농식품부 공모에서 대동을 대표기업으로 한 전라남도 컨소시엄이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LG CNS, 대동애그테크,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법인과 전라남도, 무안군이 참여한다. 국가 농업 AX 플랫폼은 이상기후, 노동력 부족, 농촌 고령화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농식품부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 공모에서는 서면·발표·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1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동은 AI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운영, 현장 데이터 수집 체계 등을 보유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연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초기 사업비는 총 2546억원 규모다. 전남 무안군 일대에는 약 21.6ha, 약 6만5000평 규모 첨단 AI 온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재배, 자동화 농작업, 생산·유통 연계를 아우르는 통합 AI 농업 모델을 구현하고, 향후 전국 확산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표준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온실과 노지를 아우르는 '4세대 무인 자율형 스마트농업' 모델 실증이다. 스마트 온실은 비닐하우스 중심 1세대, 환경 자동제어 기반의 2세대, AI 영농 의사결정 지원 중심의 3세대를 거쳐 로봇과 AI가 재배·수확·유통 전 과정을 자율 운영하는 4세대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대동은 온실 농업 무인화와 노지 농업의 AI 자율화를 동시에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AI 트랙터와 다목적 농업로봇, 노지 정밀농업, 온실 스마트파밍 솔루션 등을 연계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농업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숙련 농업인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농업을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동은 올해 4월 카메라 비전 AI 기반 자율작업이 가능한 AI 트랙터를 출시했다. 6월에는 운반과 예초 작업이 가능한 농업ㄷ용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충남 태안 2.4ha 규모 스마트팜을 비롯해 서울, 제주 등 전국 3개 거점에서 스마트팜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제주 그린스케이프는 팜 투 테이블 모델을 기반으로 개장 1년 반 만에 누적 방문객 124만명을 기록했다. 대동은 전국 130개 대리점망과 수십만 농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 피지컬 AI 고도화를 위한 현장 데이터 파이프라인도 구축하고 있다. 컨소시엄 대표기업인 대동은 AI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정밀농업 솔루션 확산, SPC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올해 출시한 AI 트랙터와 자율주행 운반로봇도 이번 플랫폼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자회사 대동애그테크는 AI 재배 솔루션 보급과 첨단 온실 구축을 맡는다. LG CNS는 농업 환경 데이터 수집·분석 기반의 AI 플랫폼과 IT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영지에스는 온실과 기반시설 시공을, 아트팜영농법인은 실제 온실 운영과 작물 재배 모델 실증을 담당한다. 대동은 사업 완료 시 약 300명 직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20년간 약 2만 3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동은 농산업이 데이터와 AI 기반의 농업 피지컬 AI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I 트랙터, 농업용 로봇 등 하드웨어 중심 사업을 넘어 정밀농업, AI 영농관리, AI 관제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 기반 사업 구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농업 운영 모델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반복 매출이 가능한 구독형 농업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검증된 AI 농업 모델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 적용 가능한 수출형 K-AI 농업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이번 선정은 대동이 농기계 제조 기업을 넘어 AI 기반 미래농업을 구현하는 농업 피지컬 AI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 농업 AX 플랫폼을 통해 AI 트랙터, 농업로봇, 정밀농업 데이터를 연결한 AI 농업 플랫폼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독형 AI 농업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실시협약을 통해 세부 조건을 확정하고 연내 SPC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05.11 11:17류은주 기자

스마트 안경 몰카 무섭네…피해자에 "삭제하려면 돈 내"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협박 사건이 발생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남성에게 몰래 촬영 당한 뒤 협박받은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몰카 촬영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돼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리스(가명)'라는 피해 여성은 쇼핑을 하던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촬영을 당했다. 몰래 촬영한 남성은 영상을 삭제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면서 '유료 서비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앨리스는 쇼핑센터에 들어가던 중 영상이 촬영됐지만 당시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안경 몰래 촬영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타 레이벤 AI 글래스 등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은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콘텐츠 제작 명목으로 타인을 몰래 촬영하는 데 악용돼 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촬영자가 영상을 삭제해주는 조건으로 돈까지 요구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BBC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틱톡의 괴롭힘 및 따돌림 관련 규정 위반으로 신고된 뒤 삭제됐고, 촬영자의 계정 역시 차단됐다. 그러나 영상은 이후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다시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영상을 올린 남성과 접촉했으나, 그는 인터뷰는 거부한 채 이메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고통이나 피해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클레어 맥글린 더럼 대학교 교수는 이번 사례가 단순히 사적인 사진을 찍어 온라인 게시를 협박하는 일반적인 사례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서식스 대학교 법학대학원 조교수 베아트리스 키라 박사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배경에 소셜미디어 수익 구조가 있다고 분석한다. 틱톡 등 플랫폼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라 박사는 “단순히 콘텐츠를 삭제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유해한 콘텐츠로 수익을 얻는 구조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며 플랫폼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이번 사건이 스마트 안경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핵심 이유를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으로도 몰래 촬영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을 얼굴 앞에 드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쉽게 들킬 가능성이 높다. 반면 스마트 안경은 착용 사실 자체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피해자가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피해 여성이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스마트 안경의 프라이버시 표시등(녹화 시 켜지는 LED)이 충분히 눈에 띄지 않았거나 가려져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기즈모도는 현재로서는 스마트 안경 제조사들이 카메라 기능을 제거한 제품을 내놓는 것 외에는 몰래 촬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현실적인 방법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카메라가 존재하는 곳에는 누군가 그것을 사용해서는 안 될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도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9 10: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D "특허침해금지·부당이득반환해야" vs. 톱텍 "작년 선고와 중복"

삼성디스플레이가 톱텍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합착(라미네이션) 특허침해를 금지하고, 부당이득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톱텍은 "지난해 수원지방법원에서 1심 판결이 나온 위약벌(계약파기위약금) 청구소송에서 다룬 장비와 기술이 같기 때문에 부당이득 청구는 중복 제소이고, 더 이상 영위하지 않는 사업에 특허침해금지까지 청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허침해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양측은 이처럼 맞섰다. 형사사건 끝났지만 민사사건 진행 중 이번 사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 측면에 '엣지'(edge)를 구현하기 위해 톱텍과 함께 합착장비를 개발했는데, 톱텍이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시작한 민·형사분쟁 중 일부다. 2018년 시작된 형사사건에선 2023년 톱텍 경영진 유죄가 확정됐다. 2019년 시작된 민사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수원지법에서 1심 판결이 나온 위약벌 청구소송 대상은 합착장비와 관련한 영업비밀이고, 당시 판결 대상에는 특허에 기술되지 않은 공정 레시피 등도 포함됐다"며 "(서울중앙지법 특허소송에서) 특허로 다루는 범위가 (수원지법 영업비밀분쟁보다) 넓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 범위가 수원지법에서 (배상대상으로 인정된) 영업비밀보다 넓다면, 이전 수원지법 사건에서 주장하지 않은 기술요소가 무엇인지 등을 참고서면으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톱텍은 "2018년 형사사건이 시작돼 압수수색을 받았고 2019년부터 관련 디스플레이 장비는 생산하려고 해도 생산할 수 없었다"며 "이미 관련 사업을 접었고, 코로나19 당시 마스크를 만들다 지금은 배터리 장비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허침해금지까지 청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에선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폐기하라고 하는데, 폐기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쟁점 특허인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장치' 특허(등록번호 1849656)의 유효성과 무효성에 대해서도 상반된 주장을 했다. 이 특허에 대해선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 측면 엣지처럼 굴곡이 있는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것이 특허의 핵심이다. 이날 변론을 끝으로 특허침해소송 심리는 모두 마무리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대법원, 삼성D 특허 유효 재확인 앞서 톱텍은 해당 특허 청구항(권리범위) 22, 23, 28항이 무효라고 주장했고,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해당 청구항 3개항이 무효라고 판단(심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심결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해서 2025년 12월 일부 승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허심판원 정정심판에서 특허 권리범위를 조정했고, 특허법원에서 22항과 28항이 유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톱텍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달 30일 기각됐다. 특허심판원에는 무효심판 환송사건이 접수됐다. 새로운 쟁점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특허심판원이 이번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특허가 유효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법은 또 다른 민사사건인 위약벌청구소송에서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일부 승소였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수원고등법원에 쌍방 항소했다. 형사사건에서 톱텍 경영진은 지난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7월 대법원 2부(천대엽·조재연·민유숙·이동원 대법관)는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 상고심에서 톱텍 경영진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던 수원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 등은 실형이 확정됐고, 복역을 마쳤다.

2026.05.08 17:39이기종 기자

스마트폰에서 고성능 AI 연산 가능…"메모리 사용 500분의 1로 확 줄여"

거대한 서버에서만 돌아가던 고성능 물리 연산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이나 소형 기기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처음 열렸다. POSTECH은 노준석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중국 칭화대 선전 국제대학원, 하얼빈공대, 홍콩시티대 연구팀과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산량을 99% 이상 줄인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노준석 교수는 "고성능 AI를 스마트폰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복소값 신경망 양자화 기반 초경량 AI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고,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을 때 타이밍 정보를 담은 '위상]을 '실수'와 '허수'로 이루어진 '복소수'라는 수학적 개념으로 나타낸다. 또 이를 활용한 '복소값 신경망'은 홀로그램이나 무선 통신, 레이더 영상 분석 등 위상 정보를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복소값 신경망은 계산량이 엄청나게 많아 스마트폰 같은 소형 기기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AI 모델을 가볍게 만드는 '양자화' 기술이 있긴 하지만, 기존 방식은 실수 기반 신경망을 기준으로 설계돼 복소값 신경망에 적용할 경우 위상 정보가 흐트러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홀로그램처럼 위상에 민감한 기술에서는 아주 작은 오차도 화질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국제 연구팀이 복소수를 이루는 '실수부'와 '허수부'를 따로 처리하지 않고 동시에 고려하는 '공동 양자화' 기법을 고안했다. 기존에는 복소수를 두 개 숫자로 나눠 각각 압축하는 과정에서 두 값 사이 관계가 깨지며 위상 정보가 틀어졌는데, 연구팀은 두 요소를 하나로 묶어 이러한 문제를 줄였다. 중요한 부분에는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고 덜 중요한 부분은 과감히 줄이는 '적응형 혼합 정밀도 학습' 전략도 더해 메모리 사용도 대폭 줄였다. 사진을 저장할 때 주인공 얼굴은 고화질로, 배경은 저화질로 압축하는 식이다. 연구팀이 홀로그램 실험 결과, 기존 최첨단 모델(HoloNet) 대비 연산량은 99.1%, 메모리 사용량은 99.8% 줄었다. AI가 해야 할 계산이 약 100분의 1로 줄고, 저장공간은 50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영상 화질을 나타내는 지표(PSNR1))는 그럼에도 약 4dB(데시벨) 향상됐다. 음성·무선 신호 분류, 레이더 표적 인식 등 분야에서도 연산량을 약 85%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스마트폰에서 실행했을 때는 기존보다 최대 389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노준석 교수는 “고성능 물리 연산 AI가 스마트폰이나 소형 기기 안에서 구동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 연 것”이라며, “경량 AR·VR 홀로그램, 자율주행 차량 레이더, 차세대 통신망, 휴대형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07 13:50박희범 기자

학교 내 스마트폰 금지했는데…학업 성취도 변화 없었다

학교 내 스마트폰 금지 조치가 수업 집중력 향상에는 일정 부분 효과를 보였지만, 학업 성취도 향상이나 행동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듀크대학교·미시간대학교·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미국 내 4600개 학교 데이터를 분석한 스마트폰 사용 금지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전미경제조사국(NBER)이 지난 4일 발표한 '학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의 효과' 보고서에 담겼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업 중 학생들의 스마트폰을 잠금 파우치에 보관하도록 한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목격하는 비율이 기존 61%에서 13%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기대와 달리 학업 성취도 향상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금지 조치 시행 후 3년 동안 성적 향상 효과가 “지속적으로 0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모든 과목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행동 변화 역시 제한적이었다. 스마트폰 금지 조치 도입 첫해에는 정학률이 약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에는 다시 사라졌다. 연구진은 학교들이 규정을 엄격히 시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다른 문제 행동으로 관심을 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학생들의 행복감은 시행 첫해에 감소했지만, 2년 차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출석률과 수업 집중도, 괴롭힘 문제 역시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출석률 변화가 “거의 0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으며, 온라인 괴롭힘 인식이나 학생 스스로 평가한 집중도에서도 뚜렷한 개선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토마스 S. 디 스탠포드대학 교육경제학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다”며 “초기 단계에서 더 나은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 금지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경우 학생 행복도와 징계 지표가 점차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디 교수는 “금지 조치 첫해에는 학생들의 자가 보고 행복도가 크게 낮아지고 징계율도 상승했지만, 약 3년이 지나자 행복도가 시행 이전 수준보다 오히려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가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 초기 단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교실에서 수업에 다시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은 학업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며 “정책 효과를 확인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07 12: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손주 재롱 영상, '쇼츠'로 만들거에요"...AI 활용법 익히는 어르신들

“AI 교육 열심히 들어서 손녀들 재롱 찍은 걸 쇼츠로 만들어 보려고요”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복지센터 디지털배움터에서 챗GPT 활용 수업을 약 2시간 수강한 69세 황태환 어르신은 이같이 말했다. AI 디지털배움터(이하 배움터)는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작동 원리, 활용 방법 등 AI 교육과 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 등 디지털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는 장소다. 교육은 배움터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처음 조성된 배움터엔 지난해까지 약 430만명이 찾았다. 수강을 원해도 듣지 못하는 신청자가 있을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37개였던 배움터를 올해 69개소로 확대했다. 배움터는 경기 8개, 서울 6개, 전남, 경북 5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충북, 전북 4개, 울산, 강원, 충남, 경남, 제주 3개, 세종 2개 등 전국 복지관, 도서관 등에 마련됐다. 올해부턴 '디지털 기초'를 넘어 'AI 생활화' 지원을 목표로 AI 역량 교육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수강자 수준에 맞춰 기초, 생활, 심화, 특별 교육으로 나뉘며, 지역 센터별 특성에 맞춰 AI 교육과 디지털 교육의 비율이 구성된다. 배움터엔 AI 디지털 튜터가 상주해 수강생 역량을 진단하고, 학습 경로를 제안한다. 강서구 배움터엔 강의실, 학습자 역량을 진단하는 상담소, AI 로봇과 키오스크 등 교육 체험 장비가 구비된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AI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는 차성혜 강사는 “시니어 AI 수업 시간에 어르신들이 제미나이로 음악을 만들고, 해외여행 코스를 짜기도 한다”며 “무료한 시간을 AI와 함께 즐기며 어르신들 표정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AI로 본인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자녀나 손자한테 전달해 더 가까워지고,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된다”며 “음성 명령으로 AI로 쇼츠까지 만들 수 있어서 어르신이 표현할 수 있는 게 더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84세 수강생 황인직 어르신은 “교육 전엔 손자나 손녀, 알바생들한테 도움을 청하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키오스크를 직접 이용하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택시도 부르고, 제미나이로 기도문도 생성한다.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교육의 의미를 짚었다. 배움터를 찾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읍, 면, 동 생활 거점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지난해 4000곳에서 올해 6000곳으로 확대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지역미디어센터, 성평등가족부 청소년 시설에서 진행하며, 수요가 있다면 한 곳을 10번 찾아가기도 한다. 배움터 홈페이지에서도 강의 자료와 영상 등을 제공해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화상 경연부터 건강 관리까지...'스마트 경로당'이 불러운 활기찬 변화 스마트경로당은 과기정통부가 고령층 복지 여건 향상을 위해 스마트빌리지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힘들어 구에 하나꼴로 있는 배움터를 가기 어려운 어르신도 단 몇 발걸음으로 찾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021년 기존 경로당에 영상 회의 솔루션 설치 등 디지털화를 진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77개 지자체에 스마트 경로당 5377개가 구축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스마트경로당 1020개를 새로 구축하고, 경로당 내에서 의료 상담과 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보건소와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 관악구 스마트경로당은 양방향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을 통한 취미 교실을 운영하고, 헬스케어 키오스크를 통해 어르신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며, 연 2~3회 다자간 화상연결 중계를 통해 경로당 간 경연 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만난 홍준익 관악 드림타운 아파트 스마트경로당 회장은 “기존 경로당이 스마트경로당으로 탈바꿈한 후 어르신들이 가만있지 않고 계속 뭔가를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TV를 통해 경로당 간 실시간으로 서로의 움직임을 보고 소통하면서 같이 즐기기도,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며 “어르신들이 다른 경로당 분들을 보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배움터와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AI 포용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 장애유형별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속 보급하고, 스마트쉼센터 등을 통한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 지원을 강화하며,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정부 정책을 연계해 민관이 함께하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어르신 등을 포함한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 기술을 누려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는 배움터와 스마트경로당, AI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따뜻한 디지털 포용 선도국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2:15홍지후 기자

[현장] 로봇에게 마이크 건네 받은 현신균 사장 "RX 시대, LG CNS가 연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단상에 오르며 로봇에게 마이크를 건네받았다. LG CNS가 선언한 '로봇 전환(RX)' 시대 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현 사장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RX 미디어데이에서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LG CNS가 그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로봇의 물리적 성능을 넘어 실제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고, 얼마나 정교하게 업무를 수행하게 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는 설명이다. 현 사장은 "로봇은 이제 단순한 자동화 설비를 넘어 생산과 운영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기업의 경쟁력은 로봇을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해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 물류, 서비스 현장마다 작업 환경과 조건이 모두 다른 만큼 로봇 역시 현장 데이터와 운영 체계 안에서 학습하고 검증돼야 비로소 제대로 일할 수 있다는 게 LG CNS의 판단이다. 결국 로봇 산업의 승부처가 기계 자체의 성능에서 운영과 통합의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LG CNS는 이러한 변화를 '로봇 전환'으로 정의했다. 로봇 한 대를 현장에 들여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수집, AI 학습, 시뮬레이션, 검증, 배치, 통합 관제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그래야만 로봇이 보여주기식 기술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LG CNS는 이날 로봇의 도입부터 학습, 운영, 관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공개했다. 국내 기업이 로봇의 학습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 사장은 LG CNS의 강점으로 AI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역량을 꼽았다. 로봇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개별 장비 제어를 넘어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IT 서비스와 시스템 통합 역량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신균 사장은 "RX의 핵심은 개별 로봇의 성능이 아니라 현장에 맞는 학습과 검증, 통합 운영 체계를 갖추는 데 있다"며 "LG CNS는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로봇 자동화, AI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RX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로봇이 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앞서 열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0:51남혁우 기자

"가격 올리고, 사양 내리고"… IT판 슈링크플레이션 본격화

램 가격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IT 기업들이 가격 인상과 사양 저하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두 가지를 동시에 적용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최근 이 같은 현상을 식품업계의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유지하거나 올리면서 용량과 품질을 줄이는 방식)'에 빗대며, 올해 들어 스마트폰과 PC 부품, 고급 게이밍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가격 상승과 사양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변화가 감지된 분야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IT 팁스터 미스틱 리스크에 따르면, 올해 출시 예정인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는 전작의 16GB 램 대신 12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는 가격 인상과 사양 축소를 동시에 선택했다. 2026년형 레이저 플립 폴더블폰은 전작 대비 가격이 7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승했으며, 저장 용량은 기존 256GB에서 128GB로 줄어들었다. 최근 기술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성능을 유지하려면 가격을 올려야 하고, 가격을 유지하려면 사양을 낮춰야 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맞춤형 수리형 노트북을 생산하는 프레임워크는 최근 몇 달간 램 모듈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최신 '프레임워크 13 프로'는 LPDDR5X 램과 M.2 SSD 가격 급등 영향으로 역대 최고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콘솔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소니는 지난해 10월 플레이스테이션5 슬림 모델의 저장 용량을 기존 1TB에서 825GB로 줄였다. 또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레트로 휴대용 게임기 업체 AYN 역시 최근 자사 인기 제품의 저장 용량을 낮췄다고 발표했다. PC 부품 업계 역시 가격을 낮추기 위한 사양 조정에 나서고 있다. 대만 제조사 애즈락(ASRock)은 D램 업체들과 협력해 저가형 DUDIMM DDR5 메모리를 개발했는데, 이는 기존 DDR5 대비 절반 수준의 대역폭과 용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인텔 600·700·800 시리즈 칩셋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애플은 최근 256GB 메모리를 탑재한 600달러 가격대의 2024년형 맥 미니 생산을 중단하고, 최저 사양을 512GB·800달러 모델로 조정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일부 맥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칩 부족 현상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DDR6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업체들이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DDR6는 최대 8.4Gbps 수준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상용화 시점은 2028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최소 2년 이상 램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전자기기 가격 상승과 성능 저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즈모도는 고성능 메모리가 대중적인 가격대로 내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동안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과 낮아진 사양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6.05.06 18: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Z 폴드8·폴드8 와이드 이미지 포착…원UI 9서 첫 등장

삼성전자가 올여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8'과 '갤럭시Z 폴드8 와이드'의 이미지가 소프트웨어 분석 과정에서 포착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5일(현지시간) 삼성 원UI 9 소프트웨어 빌드를 분석하던 중 갤럭시Z 폴드8(코드명 Q8)과 갤럭시Z 폴드8 와이드(코드명 H8)의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폴더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Z 폴드8 와이드'의 후면 디자인이 공식 이미지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와이드 폴더블폰 이미지는 이전에 공개된 비공식 렌더링 이미지와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기기 비율은 기존보다 가로로 넓고 세로 길이는 짧아진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후면에는 갤럭시S25 엣지와 비슷한 듀얼 메인 카메라 구성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포착된 갤럭시Z 폴드8 기본 모델은 전작 대비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뒷받침한다. 후면에는 기존과 동일한 트리플 카메라 배열이 유지됐고, 전체적인 외형 역시 길고 슬림한 형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 사양에서는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8에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45W 고속 충전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사용 시간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5.06 14: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아이폰18' 보급형-일반형 성능·기능 차이 좁힐까

애플이 내년 초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일반 모델과 차기 보급형 아이폰18e가 일부 부품을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IT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두 모델 간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제품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공급망 소식통을 근거로 “아이폰18과 아이폰18e 간 일부 부품이 호환된다”며 “이 같은 부품 중복은 두 제품의 사양 통합이 실제로 공급망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아이폰18 일반 모델의 사양이 하향 조정됐고 출시도 연기됐다”며 “이 결정은 최종적으로 확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폰18 일반 모델이 내년 봄에 출시될 경우, 9월과 10월이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 출시되는 사실상 애플의 플래그십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을 분리해 출시하는 전략은 궈밍치 애널리스트, 닛케이 등 작년부터 널리 알려졌다. 이번 부품 공유 전망은 최근 이어진 아이폰18 사양 하향 관련 보도와도 맞닿아 있다. 앞서 해당 팁스터는 애플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제조 공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와 칩 성능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두 모델의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가 오는 6월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은 양측이 상당한 수준의 설계 공통화를 이뤘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17과 아이폰17e는 성능과 기능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아이폰17은 6.3인치 디스플레이에 프로모션 기술과 최대 3000니트 야외 밝기를 지원하며, 다이내믹 아일랜드, 5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초광각 카메라, 향상된 배터리 성능 등을 갖췄다. 반면 아이폰17e는 6.1인치 디스플레이와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로모션을 지원하지 않는다. GPU 역시 4코어에 그치고 초광각 카메라도 제외됐다. 애플이 아이폰18과 아이폰18e 간 부품을 공유하고 기본 모델의 사양을 일부 조정할 경우, 두 제품 간 성능 및 기능 격차가 크게 줄어들거나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5.06 08: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벤츠 "화려함에 매몰되지 않겠다"...'물리버튼' 부활 예고

자동차 실내에서 '물리 버튼'이 사라지던 추세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대형 스크린의 화려함은 유지하되, 고객들이 불편을 느꼈던 조작부에는 다시 '진짜 버튼'을 도입하기로 했다. "화면은 벤츠의 정체성"…하이퍼스크린 전략 고수 영국 자동차 매체인 오토카에 따르면, 최근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경쟁사들이 고객들의 반발을 의식해 스크린 크기를 줄이고 버튼을 늘리는 것과 달리, 벤츠는 '하이퍼스크린' 중심 전략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마티아스 가이센(Mathias Geisen) 벤츠 영업 총괄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인테리어 소재와 마감에서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장인정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정교함이 디지털 영역에서도 끊김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스마트폰은 지난 20년간 외형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진정한 마법은 스크린 뒤에서 일어났다"면서 "대형 스크린은 고객이 가족사진이나 취향에 맞는 배경화면을 설정해 자신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돕는 핵심 도구"라고 설명했다. 화면은 더 크게, 조작은 더 직관적으로...핵심 기능은 물리 버튼 배치 하지만 벤츠는 기술적 화려함에만 매몰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특히 운전자들로부터 불만이 많았던 스티어링 휠(핸들)의 터치식 햅틱 패드를 다시 아날로그 방식의 '롤러' 컨트롤로 되돌리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가이센 총괄은 "2년 전 고객들로부터 '아이디어는 좋지만 사용하기 너무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시 아날로그 방식으로 수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의 향후 인테리어는 '화면은 더 크게, 조작은 더 직관적으로'라는 두 핵심 트렌드가 공존할 전망이다. 운전 중 즉각적인 조작이 필요한 핵심 기능에는 물리 버튼을 배치해 안전과 편의를 챙기고, 그 외의 시각적 즐거움은 대형 스크린에 맡기는 '블렌디드(Blended)' 전략이다. 가이센 총괄은 "고객들은 대형 화면을 사랑하지만, 특정 기능을 실행할 때는 직접 누를 수 있는 물리 버튼을 원한다는 사실이 시장 조사를 통해 명확히 확인됐다"면서 벤츠의 변화를 예고했다.

2026.05.05 21:54백봉삼 기자

인간 사용 언어수, 매년 하루 평균 338단어씩 사라진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시대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실제로 입 밖으로 내뱉는 '말'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애리조나 대학교 마티아스 메일(Matthias Mehl) 심리학 교수와 발레리아 파이퍼(Valeria Pfeifer) 연구팀이 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현대인은 지난 15년 동안 매년 하루 평균 338단어씩 발화량이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매년, 하루치 대화 분량에서 338단어씩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메일 교수는 지난 2007년, 당시 남녀 대화량 차이를 분석한 유명 논문을 통해 성인 하루 평균 발화량을 1만 5900단어로 추산했다. 그러나 파이퍼 연구원이 2005년부터 2019년 사이 실시된 22개의 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 2019년 시점 하루 평균 발화량은 1만 2700단어로 나타났다. 15년 사이 하루에 하는 말수가 약 20%나 줄어든 셈이다. 젊은 층에서 더 두드러진 '말수 감소' 현상 대화량 감소 현상은 전 연령대에서 관찰됐는데, 특히 젊은 층에서 그 속도가 훨씬 가팔랐다. 조사 결과 25세 미만 젊은 층의 발화량은 연간 약 452어씩 감소한 반면, 25세 이상 고연령층은 약 314어의 감소 폭을 보였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직접 대면하거나 음성으로 소통하는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메일 교수는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부상'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일상 속의 수많은 '우발적 대화'를 잃어버렸다"며 "점원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낯선 이에게 길을 묻고, 이웃과 짧은 잡담을 나누던 행위들이 디지털 서비스로 대체되면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텍스트 메시지가 '진짜 대화' 대체할 수 있을까 다만, 연구팀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총량'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두 대화 대신 카카오톡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 같은 텍스트 기반의 소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메일 교수는 "텍스트 메시지 등을 포함한 전체 언어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그것이 인간의 사회적 충족감까지 채워주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두 대화에는 텍스트가 담아내지 못하는 ▲현장감 ▲목소리의 톤 ▲즉흥성 등 중요한 심리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하며, 두 소통 방식이 서로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주로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개인주의 사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문화적 배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 통계를 전 세계 모든 사회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2026.05.05 18:18백봉삼 기자

애플 '아이폰17', 1Q 세계 판매 1위...삼성 갤럭시는

올 1분기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상위권을 독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실속형 '갤럭시 A' 시리즈로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핸드셋 모델 세일즈 트래커(Global Handset Model Sales Tracker)'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1~3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17은 해당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6%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내용은 5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애플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애플, 1~3위 독식… 한국 시장서 '3배 성장' 이번 조사 결과, 판매량 상위 3개 모델은 모두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가 차지했다. 1위인 아이폰 17에 이어 '아이폰 17 프로 맥스'가 2위, '아이폰 17 프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4년 모델인 아이폰 16 역시 6위를 기록하며 구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허싯 라스트기(Harshit Rastogi)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7은 스토리지 용량 확대, 카메라 해상도 개선, 디스플레이 리프레시 레이트(주사율) 향상 등 핵심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 17은 프로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갖춰 대중적인 가치를 증명했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는 불과 한 분기 만에 판매량이 3배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이 지난 4월 말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에서도 아이폰 17 시리즈의 호조가 매출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확인된 바 있다. 삼성전자, '가성비''소프트웨어 지원'으로 신흥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판매량 톱10 중 5개 모델을 진입시키며 시장 점유율을 지켜냈다. 특히 '갤럭시 A07 4G'가 4위를 기록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모든 가격대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갤럭시 A07 4G의 인기가 높았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A07 4G에 6년간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를 보장한 점이 장기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는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전작 대비 양호한 초기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채택과 한층 강화된 AI 기능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샤오미의 레드미 A5(Redmi A5)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서 10위에 턱걸이하며 신흥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를 증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칸 차우한(Karn Chauhan)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6년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은 '상위 모델의 집중화'가 될 것"이라며 "시장 위축이 대중적인 보급형 세그먼트에는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주요 제조사(OEM)들은 판매 수량보다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5.05 17:04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비공개...작년 4분기까진 공개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을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까지 매 분기 관련 수치를 공개해왔다. 삼성전자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비수기 진입에 따라 감소했고, 수량과 금액 모두 프리미엄과 중저가 전 제품군에서 하락했다"고만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MX(스마트폰) 사업부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00만대, 태블릿 출하량은 600만대, 스마트폰 ASP는 24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된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관련 수치를 매 분기 실적발표에서 공개해왔다. 사업보고서에 나오는 스마트폰 생산실적과, 분기 실적발표에서 공개해왔던 출하량은 다르다. 출하량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통한 합작생산(JDM) 물량도 포함된다. 이어 삼성전자는 "MX 사업부 1분기 매출은 37조5000억원이고, MX와 네트워크 사업부 합산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이라며 "신모델 출시 일정 조정, 지정학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전년비 (갤럭시S26) 울트라 판매비중 증가로 ASP가 올랐고 매출이 성장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자릿수 수준 수익성을 선제 리소스 효율화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MX와 네트워크 사업부 합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37조원에서 올해 1분기 38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조3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완제품 판매가격이 올랐지만 수익성이 나빠졌다. 삼성전자가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 스마트폰 ASP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판매량 부진이 원인일 수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해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신모델 출시 일정 조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당초 갤럭시S26 시리즈에서 '플러스' 모델 대신 '엣지' 모델을 출시하려다 다시 '플러스' 모델로 선회하면서 완제품 양산, 제품 출시가 밀린 것을 말한다. 2분기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수요가 전 분기보다 감소하고, MX 사업부 매출은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가 견조한 갤럭시S26 시리즈와, 판매 호조인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 중심 확판 기조를 지속하고, 신규 A 시리즈 성공적 출시로 전 제품군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주요 부품 가격 부담이 2분기에 가중될 전망"이라며 "협력사와 전략 협력 관계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지만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30 18:45이기종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약관 개정 예고…"회사 귀책 시 법적 책임 부담"

네이버가 판매자 권리 보호와 안전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회사의 귀책으로 문제 발생 시 회사가 법적 책임을 부담한다는 조항을 명시하는 방식으로 스마트스토어 이용약관 일부를 개정한다. 네이버는 30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개정 약관에는 판매자의 개인정보 관리 책임과 별도로 회사의 책임 사유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회사가 법적 책임을 부담한다는 점을 명확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8일 오픈마켓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약관 심사를 반영한 조치다. 당시 공정위는 개인정보 피해에 대한 사업자의 책임을 면책하는 이용약관을 심사해 4개 분야 총 11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한 바 있다. 이때 공정위는 쿠팡, 네이버, 컬리, SSG닷컴, 지마켓, 11번가, 놀유니버스 등 7개사의 약관을 점검한 결과, SSG닷컴을 제외한 사업자 6곳의 약관에서 개인정보 유출 시 사업자의 귀책 여부와 관계없이 책임을 면제하고, 이용자가 모든 손해를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사업자들에게 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고의, 과실 등 귀책 사유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하거나 부당한 면책 조항을 삭제하는 등 약관을 수정하도록 했다. 네이버는 판매자의 권리나 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으로 약관을 변경하는 경우 기존 공지와 함께 개별 통지도 병행해 판매자가 변경된 내용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구체적인 개정 약관은 시행 1개월 전에 다시 안내한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앞으로도 서비스 운영의 책임을 다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7:25박서린 기자

57.2조 축포 쏜 삼성전자, DX 재편·노조 파업 불확실성 직면

삼성전자가 1분기 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향후 전망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확대 등 매우 긍정적이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스마트폰, 가전 등 세트 사업 부문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연간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동시에 삼성 노조가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내달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메모리 성장세 지속…HBM·파운드리도 하반기 高성장 기대 이번 호실적은 대부분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의 매출은 8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5.7%로, 제조업 기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및 낸드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90% 초반, 80% 후반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역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수요 대비 공급 충족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고객사의 2027년 수요가 미리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 D램 빗그로스(출하량 증가율)는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낸드는 한 자릿수 초반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약진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향으로 HBM4(6세대) 양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올 2분기에는 차세대 제품인 HBM4E(7세대) 샘플도 첫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당사가 준비한 HBM 생산능력은 이미 완판된 상황으로, HBM4는 계획대로 램프업을 진행 중"이라며 "HBM4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당사 HBM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고, 올해 연간으로도 HBM 매출의 과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역시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nm)에서 외부 고객사 수주가 가시화되는 등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 중이다. 올해 파운드리 매출 성장세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가 될 전망이다. DX는 수익성 확보 난항…사업 구조 재편으로 돌파구 마련 세트 중심인 DX 부문 매출은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집계됐다. MX는 플래그십 제품 중심의 견조한 판매와 갤럭시 S26 울트라 판매 비중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VD도 프리미엄 및 대형 TV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운영 효율성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네트워크 사업은 주요 통신 사업자 투자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 또한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관건은 올해 연간 전망이다. 메모리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는 DS 부문에 호재이지만, DX 부문에는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압박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MX 사업의 전년 대비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대외적 불확실성 등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중국 내 가전 사업 철수와 저부가 가전의 외주생산 확대 등 여러 대응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가전 사업 전반의 선택과 집중을 추진 중"이라며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사업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올해 TV 시장은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나, 차별화된 제품 마케팅 전략과 선제적 서비스 비즈니스 대응으로 글로벌 TV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은 마이크로 RGB와 OLED, 볼륨존은 미니 LED를 주력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파업도 주요 변수…"생산 차질없게 대응할 것" 5월 총파업 역시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노조)는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노조 파업시 전담조직 및 대응 체계를 통해 적법한 범위 내에서 생산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노동조합에서 예고한 파업 대응과 별개로 노사 현안에 대한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우선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의 협상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올해 연간 수익성은 적잖은 영향을 받게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여금 충당은 현재 노사가 협의 진행 중으로, 구체적 사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번 1분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2분기 반영 여부와 규모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4.30 16:03장경윤 기자

[현장] 메타, 스마트 글래스 연내 韓 출시…도촬하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올해 한국에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정식 출시하는 가운데, 공공장소 촬영 우려 등 프라이버시 논란엔 하드웨어 설계 단계부터 투명성을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다영 메타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정책 매니저는 30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로카우스에서 서울대 인공지능정책이니셔티브(SAPI)가 개최한 '확장현실(XR) 허브 코리아 2026 심포지엄'에서 "기존 플랫폼 프라이버시 제어는 소프트웨어 기반 설정이지만 웨어러블 안경은 하드웨어 자체에 이런 컨트롤이 내장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메타코리아는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협업해 제작한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메타 스마트 글래스는 음성 호출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불러오는 핸즈프리 방식으로 작동하며 실시간 번역·사진·영상 촬영·통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에실로룩소티카(레이밴·오클리 제조사)가 하드웨어를, 메타가 AI 기능 및 동반 앱 메타 AI를 담당했다. 회사에 따르면 메타 스마트 글래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가 팔렸다. 업계에선 메타 스마트 글래스 성장 궤적이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초기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과 운동장애인 대상 접근성 기술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핸즈프리로 자원봉사자와 연결해 실시간 지원을 받는 '비마이아이즈(Be My Eyes)' 기능이 탑재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근전도(EMG) 기반 뉴럴 밴드와 연동하면 척추 손상이나 뇌졸중 환자도 미세한 근육 움직임만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다만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는 공공장소에서도 상시 착용된다는 점에서 주변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크다. 스마트폰과 달리 겉으로 촬영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메타는 주변인 보호를 위한 핵심 장치로 촬영 시 빛을 발산하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했다. 메타에 따르면 최신 스마트 글래스는 5년 전 첫 모델 대비 LED 크기를 약 두 배 키웠다. 주변인이 촬영 여부를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 어느 방향에서도 불빛이 잘 보이도록 다이내믹 블링킹 패턴 기술도 적용했다. 유 매니저는 "LED 불빛이 사회적 신뢰 지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타는 LED를 의도적으로 가리는 행위도 원천 차단했다. 손이나 테이프, 머리카락 등으로 LED를 덮으면 주변광 센서가 즉시 감지해 카메라 기능 자체가 비활성화된다. 유 매니저는 "하드웨어에 내장된 방식이라 소프트웨어보다 우회하기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처리 방식도 프라이버시 설계 일환이다. 촬영된 미디어는 이용자가 명시적으로 AI 기능을 호출하지 않는 한 기기 밖으로 전송되지 않고 로컬에 저장된다. AI 기능 활용으로 데이터가 전송될 때도 얼굴 영역 전체를 색깔 블록으로 가리는 안면 비식별화 처리가 적용된다. 하지만 메타는 기술적 대응만으로 모든 프라이버시 우려를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매니저는 "우리에게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프라이버시 패러다임은 수차례 반복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학계·시민사회·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메타는 웨어러블 개발 조직인 리얼리티 랩스 산하에 외부 전문가 자문 보드를 운영 중이며 국내 전문가도 참여하고 있다. 이용자 온보딩 과정에서 책임 있는 스마트 글래스 사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용 약관에도 관련 내용을 명시하는 등 교육 역시 힘쓰고 있다고 유 매니저는 부연했다. 끝으로 유 매니저는 "기술 발전만큼이나 책임감 있게 쓸 수 있는 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이용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26.04.30 15:40이나연 기자

"제주도, AI로 돼지 키운다"…ETRI 스마트 실증 돈사 국내 첫 구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주에 인공지능(AI)로 돈사를 제어하는 실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중립형 축산 모델 개발을 본격화한다. ETRI 제주AX융합연구실은 30일 제주대학교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기후위기 대응 제주형 양돈 AX 스마트팜(이하 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개최했다. 테스트베드는 제주대학교 실험 부지에 역 80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 돈사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시설로 ▲온도·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NH3) 농도 등을 상시 측정하는 모니터링 센서 시스템 ▲현장에서 데이터를 즉시 처리하는 엣지 운영 기반 환경 제어 시스템 ▲CCTV 영상 기반 가축 이상행동 감지 시스템 ▲AI 기반 탄소 저감 운영 알고리즘 및 지능형 의사결정 시스템 ▲탄소 배출량 통합 관리 플랫폼 등을 갖췄다. 연구팀은 돈사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CCTV에서 수집되는 복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특히 엣지 기술로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 돈사 내부 환경 변화나 응급 상황에 지연 없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AI는 가축 성장 상태와 에너지 소비량을 스스로 판단해 환기, 온도, 사료 공급 등 축사 운영 전반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농가에 제공된다. 이와함께 ETRI는 제주 지역 수요에 맞춰 유해가스를 흡착·제거하는 '스크러버' 설비도 도입했다. 암모니아 등 악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CCTV 기반 영상 분석으로 가축 이상행동을 조기에 감지하는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가축 행동 패턴을 살피고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감지 정밀도를 점차 높여갈 예정이다. 김규형 ETRI 제주AX융합연구실장은 “AI가 돈사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통해 실제 탄소 저감 효과를 명확히 실증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농가의 데이터 기반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1:37박희범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로만 54조원 벌어…영업이익률 65.7%

삼성전자가 AI 인프라 투자 열풍으로 촉발된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무려 65.7%에 달했다. 또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소캠2(SOCAMM2)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을 양산 판매하는 성과도 거뒀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9.16%, 전분기 대비 42.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56.10%, 185.11%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세트(Set) 사업인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원가 부담 가중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 환영향은 달러 등 주요 통화 환율이 상승하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1조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연구개발비는 1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AI 메모리 훈풍…DS 영업이익률 65.7% DS부문 매출은 8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이다. 메모리는 시장 가격 상승 효과와 함께 제한된 공급 가능 수량 내에서 AI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65.7% 수준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HBM4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를 동시 양산하고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PCIe Gen6 SSD를 적기에 개발해 메모리 시장을 선도했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Foundry)는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고성능 컴퓨팅 시장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 수주도 성공해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의 기반을 확보했다. DX 부문 매출은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이다. MX는 플래그십 제품 중심의 견조한 판매와 갤럭시 S26 울트라 판매 비중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네트워크는 주요 통신 사업자 투자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VD는 프리미엄 및 대형 TV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운영 효율성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하만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공급 제약 영향 및 오디오 시장의 비수기 영향, 개발비 등 비용 부담 증가로 실적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계절적 비수기와 메모리 가격 영향으로 고객사 수요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은 게이밍 모니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호조로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했다.

2026.04.30 09:51장경윤 기자

중부발전, 재생E 운영본부 본격 가동…대규모 해상풍력 운영 전초기지

중부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 조직인 '재생에너지운영본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그동안 사업소별로 분산 관리해 온 재생에너지 설비를 하나로 통합해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해 재생에너지운영본부를 설치했다. 운영본부는 태양광·풍력 등 전국에 산재한 발전 설비에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중부발전은 운영본부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발전량 예측과 고장 진단 등 스마트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현재 가동 중인 설비뿐만 아니라, 앞으로 완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관리도 전담한다. 특히 상명풍력과 한림해상풍력 등을 직접 운영하며 쌓아온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390MW급 '신안우이 해상풍력'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15MW급 대형 풍력 터빈이 도입된다. 운영본부는 또 올해 고정가 입찰 예정인 여수 금오도(160MW), 남해 미조(384MW) 해상풍력 등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보령 녹도(320MW), 공공주도 보령(1GW), 인천(500MW) 해상풍력 등 단계적으로 운영 역할을 확대하며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운영본부의 전문화된 관리 역량은 앞으로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운영본부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핵심 전담 조직”이라며 “그동안 준비해 온 운영 기반 정비가 마무리된 만큼,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8:23주문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통신 3사, 1분기 마케팅 비용 2조원 넘어섰다

'안전 제일' 카카오 자율주행차 강남서 타보니

AI에이전트·양자위협에 금융사 보안 '빨간불'…"정부·업계 선제책 필요"

리플 "한국, 스테이블코인 입법 주저하면 산업 기회 놓칠 것"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