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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스플레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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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아이패드' 덕에 수익성 개선…IT 매출 비중 44%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OLED 아이패드 출시와 TV용 대형 OLED 생산량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2분기 매출 6조7천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천708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천868억원(이익률 19.2%)을 기록했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된 52%를 기록했다. 손익은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전분기 3천757억 원, 전년동기 7천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특히 IT용 패널의 경우 전분기(41%) 및 전년동기(42%) 대비 비중이 모두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지속 확대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4:03장경윤

사피엔반도체, 40억원 규모 백플레인 공급계약 체결

사피엔반도체는 유럽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사와 약 40억원 규모의 고급형 CMOS 백플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픽셀 어레이를 구동하기 위한 드라이버 IC를 설계하는 팹리스다. 실리콘 기판 위에 마이크로 LED를 형성하는 기술인 레도스(LEDoS) 반도체 설계에 대한 약 150개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레도스는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에 특화된 초소형 디스플레이 솔루션 중 하나로 초소형, 초저전력이 장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의 주요 레도스(LEDoS)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사에 초소형 디스플레이 엔진에 적용되는 CMOS 백플레인을 공급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고급형 AR 스마트 안경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고급형 AR 스마트 안경은 게임, 보건의료, 교육, 군사 등 전문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는 “레도스 기반 기본형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고급형)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솔루션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게 되었다”며 “단순 AR 스마트 안경이 아닌 AI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도스 기술력으로 향후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선점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에 따르면 AR·VR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AI 접목으로 2028년까지 약 47조8천767억 원 (346억 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사피엔반도체는 시장 성장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07.22 14:48장경윤

화면 달린 애플 홈팟 어떻게 나올까

작년 초 2세대 홈팟이 출시된 이후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홈팟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태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동안 나온 차세대 홈팟 관련 정보를 모아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애플, 스마트 디스플레이 개발 중”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은 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아마존 에코 쇼와 같은 제품과 유사하며 페이스타임, 스마트홈 액세서리 제어, 시리와의 상호작용에 적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궈밍치는 당초 스마트 디스플레이 출시를 올해 초로 언급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최근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에서 해당 기기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기 있기 때문에 제품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홈액세사리(HomeAccessory) 17,1'이라는 미공개 기기가 백엔드 코드에서 발견됐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곧 출시될 아이폰16 모델과 함께 출시될 A18 칩의 변형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가 있는 홈팟이 A18 칩을 탑재한다면, 이 기기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 가능성이높다. 향후 시리가 애플 인텔리전스로 큰 변화를 겪을 것이기 때문에 주로 음성으로 상호작용하는 홈팟 같은 기기에서는 중요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전에 "벽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아이패드와 유사한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이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애플 홈킷 기반 스마트홈 기기들을 제어하고 영상 스트리밍, 페이스타임 통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저가형 아이패드가 될 예정이다. ■ 새 애플 운영체제 '홈OS' 애플은 오랫동안 '홈OS'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최근에는 tvOS 17.4에서 '홈OS' 브랜드를 언급하는 새로운 참조가 발견되기도 했다. 홈OS가 완전히 새로운 운영 체제가 될지 아니면 tvOS의 리브랜딩이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달 초, 나인투파이브맥은 tvOS 18 베타 3에서 '플라스터보드'(PlasterBoard)라는 새로운 터치 인터페이스를 발견했는데, 여기서 현재 tvOS에는 없는 새로운 암호화면이 포착됐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홈팟은 개인용 기기이기 때문에 잠금화면이 있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 가정용 로봇 애플카 프로젝트가 취소된 후 애플은 개발자들을 다양한 가정용 로봇 제품 개발에 투입해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로 삼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집 주변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모바일 로봇'도 개발 중이며 디스플레이가 있는 탁상용 로봇 장치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과거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 장치를 “로봇 팔처럼 회전하는 화면이 있는 홈팟”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장치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페이스타임을 사용하는 동안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따라할 수 있으며, 로봇 팔 덕분에 통화 중에 군중 속의 특정 사람을 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작은 스탠드에서 팔의 무게 균형을 맞추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 애플이 이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이미 센터스테이지(Center Stage) 기능을 통해 초광각 카메라를 사용해 말하는 사람을 확대해 보여주는 유사한 기능을 만들기도 했다. 이는 로봇 팔 탑재 스마트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일 것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349달러의 오리지널 홈팟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애플이 최첨단 기기를 출시하기보다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홈팟을 통해 보다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2024.07.22 11:06이정현

"中 IT OLED 추격 거세…애플 공급망은 삼성·LG 독점 지속"

"중국은 탄탄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지원금으로 OLED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향후에는 IT용 OLED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 공급망은 국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당분간 독식할 것으로 보여, 기회 역시 존재한다." 11일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년 디스플레이 산업 성공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국 OLED 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한 이 대표는 중국 OLED 산업의 성공 요소를 정부의 막대한 지원금, 다양한 패널 및 세트 제조업체, 탄탄한 내수 시장 등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막대한 보조금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중국의 각 패널업체가 아니라 현지 정부와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또한 중국은 14억이나 되는 인구와 다양한 민족을 갖춰 내수 시장이 굉장히 크고 현지 공급업체에게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4월에만 화웨이, 오포, 리얼미, 비보, 테크노 등 복수의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25종을 출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패널 공급업체로는 BOE,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3년 2억5천만대 수준에서 오는 2027년 4억9천900만대 수준으로 2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 역시 2023년 95억5천만 달러에서 2027년 167억4천5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중국의 디스플레이 투자는 IT용 OLED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BOE는 지난해 말 청두 지역에 한화 11조 원 이상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라인인 'B16'을 짓기로 한 바 있다. 선익시스템 등 국내 장비업체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현재 애플을 중심으로 태블릿, 노트북 등에 기존 LCD를 OLED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면서 중국 패널업체들이 내수의 IT용 OLED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만이 올해 1분기부터 OLED 아이패드 생산에 돌입한 사례처럼, 애플의 IT용 OLED 공급망은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독점 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BOE가 아이폰용 OLED 공급망에 일정 부분 진입한 것과는 다른 형국이다. 이 대표는 "BOE가 8.6세대 IT용 OLED에 투자한다 하더라도, 기술적 한계로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이라며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독식 체제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첨단 기술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1 15:33장경윤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 해외 매체서 잇따라 호평

삼성전자는 자사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이 최근 미국과 영국의 주요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포브스(Forbes)'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G8 신제품에 탑재된 기술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라고 호평하며, 새롭게 탑재된 ▲역대 최고 AI프로세서인 NQ8 AI GEN3 프로세서 ▲번인 예방을 위한 진동형 히트 파이프 기술 ▲OLED 글레어프리 등에 주목했다. 또한 스마트 TV 기능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AI 프로세서가 작은 물체의 움직임도 선명하게 표현하는 등 획기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미국의 시사 일간지 뉴스위크(Newsweek)도 오디세이 OLED G8을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4K OLED 모니터가 스마트 TV 기능까지 탑재했다"고 호평하며 2024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오디세이 OLED G8이 삼성의 게이밍 모니터를 완전히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며 별 5개 만점을 부여하고 '강력 추천(Highly Recommended)'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OLED G8은 뛰어난 게임 성능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상급 TV가 제공하는 수준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라며 ▲슬림하고 매끄러운 디자인 ▲독보적인 번인 예방 기술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홈씨어터리뷰(Home Theater Review)는 "오디세이 OLED G8은 게이머들이 꿈꿔왔던 바로 그 제품"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하고 별 5개 만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패널 성능과 관련해서는 OLED G8의 대항마가 없을 것"이라며 "채광 좋은 방에서 게임을 할 때든, 좋아하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할 때든 원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극찬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출시한 오디세이 OLED G8이 권위 있는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탁월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게이머들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뛰어난 화질과 게이밍 성능으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09:06장경윤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하는 스마트홈 기기 나오나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오랜 기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진 스마트홈 기기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백엔드에서 발견된 코드에서 새로운 '홈 액세서리'(HomeAccessory) 기기가 포착됐다. 이 기기는 식별자 '홈 액세서리17.1'를 사용하는데 이는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의 식별자 '오디오 액세서리'와도 비슷하다. 해당 매체는 '홈 액세서리17.1'은 애플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A18 칩이 탑재될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올해 아이폰16 시리즈 백엔드 코드에서 발견된 아이폰16으로 추정되는 아이폰 모델의 식별자는 ▲ 아이폰17,1 ▲ 아이폰17,2 ▲ 아이폰17,3 ▲ 아이폰17,4 ▲아이폰17,5 였다. 과거 애플이 붙여온 식별자를 볼 때 '17'이라는 숫자는 A18 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또, 이는 새로운 스마트홈 기기가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4.07.06 20:01이정현

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반도체 훈풍' 강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가격과 출하량 확대,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31%, 전분기 대비 2.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52.24%, 전분기 대비 57.34% 증가했다. 특히 이번 2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익성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달 초 증권가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73조6천598억 원, 영업이익 8조2천6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실제 매출은 컨센서스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2조 원 이상 웃돌았다. 또한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을 10조원 이상 달성한 것은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으로는 메모리 업황의 급격한 회복세가 꼽힌다. 2분기 메모리의 비트(Bit) 출하량 증가율은 D램이 4%, 낸드가 1%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평균판매가격(ASP)는 D램이 16%, 낸드가 18%가량 상승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도 메모리 생산량을 적극 확대하는 추세다. 2분기부터 국내외 D램, 낸드 팹의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각 제조라인에 '정지 로스(Loss)'를 다시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 로스는 라인 내 설비가 쉬거나 유지보수 등의 이유로 가동을 멈추는 데 따른 손실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계 불황으로 가동률이 낮았던 지난해 정지 로스 관리를 중단한 바 있다. 정지 로스 관리의 재개는 설비의 가동률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역시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최신형 폴더블폰 시리즈인 갤럭시Z폴드·Z플립 시리즈용 패널 양산이 시작됐으며, 애플의 첫 OLED 아이패드와 아이폰16용 패널 공급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나, 스마트폰 및 가전을 담당하는 DX사업부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6조1천억원, 디스플레이 1조원, MX 2조5천억원, VD 6천억원, 하만 등이 2천억원으로 분석된다"며 "7개 분기만에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시장 내 큰 환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5 09:41장경윤

삼성전자, '인포콤 2024' 11개 어워드 수상…역대 최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11개 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포콤 2024에서 글로벌 출시를 알린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 요구를 고려한 서비스 강화 등 기업 솔루션으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5관왕에 올랐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권위 있는 북미 AV·사이니지 전문지 '커머셜 인터그레이터'가 수여하는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부문과 '최고의 대규모 제어 시스템'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아이티프로(ITPro) ▲사운드 & 비디오 컨트랙터 ▲ 인스톨레이션 등 인포콤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들로부터 '인포콤 2024 최고의 제품' 부문에 선정됐다.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을 대거 탑재해 주목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WAD 시리즈)는 북미 AV 전문매체 'SCN(system Contractor News)'의 '가장 혁신적인 화상회의 제품'에 선정됐으며, 미국 교육 기술 전문 매체 '테크앤러닝'가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쇼'로도 꼽혔다. 이번 전시에 최초 공개한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삼성 컬러 이페이퍼'와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플랫폼 '삼성 VXT'가 '인포콤 2024 최고의 제품'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가상의 사이니지 설치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삼성 디스플레이 컨피규레이터'는 커머셜 인터그레이터로부터 '최고의 설치 지원 도구'로 선정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북미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인 '레이브(rAVe)'로부터 '가장 선호하는 디스플레이 브랜드'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인포콤 2024에서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비롯해 다양한 혁신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 덕분에 역대 최다 수상의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며 "최고의 디스플레이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걸맞는 혁신 솔루션 및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며 상업용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사이니지 Q시리즈 'QH55C'는 168개의 탄소 발자국 감소 활동을 달성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독일 IT 전문 매체 '인비디스(invidis)'가 선정한 '친환경 사이니지 명예의 전당'에 지난 5월에 등극했다.

2024.06.19 09:39장경윤

삼성·LG디스플레이, 2분기 '맑음'...최신 폰 출시·中 부진 영향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및 패널 조기 양산, 중국 경쟁사의 부진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맞물린 데 따른 영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OLED 패널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플립6 시리즈,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용 OLED 패널 양산 등을 시작한다. 갤럭시Z폴드6·플립6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 파리에서 공개할 예정인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이전 시리즈 대비 한 달 가량 빠르게 공개하는 것으로, 공식 출시 일정은 7월 24일로 관측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도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분기부터 갤럭시Z폴드6·플립6용 플렉서블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Z폴드6·플립6용 패널 출하를 한 달 일찍 시작했다"며 "2분기 전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925만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이 60%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6용 OLED 패널 출하를 이르면 이달부터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아이폰16의 모델 4종(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을 모두 수주했으며, 패널 양산에 대한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전 세대 제품인 애플 아이폰15의 일반 모델용 OLED 패널 출하도 확대한다. 중국 BOE가 그간 제기됐던 품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올 2분기 약 700만대의 물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시리즈, IT용 OLED 출하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비교적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은 올해 OLED 아이패드 프로 모델 2종(11인치, 12.9인치)에 처음으로 OLED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중 LG디스플레이는 모델 2종 모두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삼성디스플레이 대비 더 많은 6대 4의 공급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이번 아이폰16용 OLED 패널의 초도 물량을 LG디스플레이에 더 많이 주문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의 최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2종에 패널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은 3천1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3천632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IT OLED 신제품 양산 효과, OLED TV의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리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4.06.13 11:01장경윤

삼성전자, 인포콤 2024서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 첫 공개

삼성전자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816㎡(약 246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 ▲AI 기능 탑재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금번 인포콤 전시에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솔루션 및 서비스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 집약 기술이 적용된 투명 마이크로 LED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 2024'에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공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하여 통합 관리가 가능한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 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들도 연동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가 강화됐다. 연결된 제품의 AI 분석을 통해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해 효율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된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컨 및 가전은 제품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이 적용된 'AI 절약 모드'를 통해 기업 내 전력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전용 API도 공개해 많은 기업 고객이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컨대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인 '시스코(CISCO)'의 통합 관리 플랫폼인 '컨트롤 허브(Control Hub) ' 정합 ▲스마트 호텔 솔루션 업체인 '아카라(Aqara)'와 호텔 투숙객 경험 혁신 협업 ▲리테일 솔루션 전문 업체인 '퀴비디(Quividi)'의 클라우드 기반 고객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정합 등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도 시작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B2B솔루션팀 박찬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B2B 시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IoT 솔루션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며, "주거·상업 공간부터 학교 등 공공 시설까지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인포콤에서 최초 공개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또한 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와트(W)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초저전력이 소모되어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32형 크기에 QHD(2560 x 1440) 해상도와 6만 컬러 색역을 지원하는 전자 잉크 패널이 적용됐으며 디지털 광고에 유용한 편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사용자가 매장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변경하기 쉬운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가 가능한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충전 타입 착탈식 배터리(5000mAh 리튬이온)와 상시 전원을 제공하는 USB-C 타입 어댑터를 제공하고, 17.9mm의 초슬림 두께와 2.9kg(배터리 제외)의 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 이동이 쉽고 별도 마운트 없이도 벽걸이∙천장레일와이어∙테이블 형태의 설치가 가능해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타입 2개 포트 탑재 ▲8GB 용량 플래시 메모리 ▲베젤 컬러 변경이 가능한 프레임 데코 베젤 ▲VESA 표준 월마운트 호환(200 x 200mm) 등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인포콤에서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생성형 AI' 기능은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Transcription)' ▲판서 및 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교사의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 또한 교육기술(EduTech) 전문 기업인 멀린마인드(Merlyn Mind)와 협업해 교사가 전자칠판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커리큘럼과 쉬운 AI 연동 ▲머신러닝으로 교육 환경의 콘텐츠 정확도 지원 ▲콘텐츠 AI 분석을 통한 부적절한 콘텐츠 자동 차단 ▲음성 인식 기술 탑재 등도 탑재했다.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은 24년형 전자칠판(WAD 시리즈)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형 전자칠판은 총 3종(65형, 75형, 86형)으로 EDLA 인증을 통해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구글맵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기기 관리 솔루션(DMS)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화면에 메시지를 일괄 전송하는 알림 기능 등 안전이 중요한 교육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다수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대 65W 충전이 가능한 3-in-1 USB-C포트 ▲최대 9개까지 IT기기 동시 무선 연결 ▲강당 등 대형 스크린 환경에 복제가 가능한 HDMI Out ▲전용 펜과 자석 펜 홀더 등 스마트 학습을 위한 기능을 대거 지원하여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2024.06.12 09:35장경윤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5 OLED 추가 공급…中 BOE 품질 문제 탓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2분기 중국 BOE의 아이폰15용 OLED 패널 물량을 대신 생산한다. BOE가 그간 제기된 불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수혜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로부터 아이폰15용 OLED 패널 물량을 추가 수주했다. 아이폰15는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해당 스마트폰을 위한 OLED 패널은 지난해 중반부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중심으로 양산되기 시작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4종 전 모델에 패널을 납품한다. LG디스플레이는 상위 모델인 프로·프로맥스 2종에만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중국 BOE도 일반·플러스 모델을 중점으로 아이폰15용 OLED 패널 공급망 추진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이후 지난해 4분기 일반 모델에 한정해 양산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다만 실제 양산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분위기다. BOE 패널에 지속 제기돼 온 무라(Mura) 현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내달까지 아이폰15 일반 모델용 OLED 패널 공급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는 패널의 화면 특성이 균일하지 않고 얼룩진 상태를 뜻한다. 제조 공정 오류나 외부 오염 발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에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에 BOE의 공백을 메꿔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과 이달 아이폰15 일반 모델용 OLED 패널을 집중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물량은 700만대다. BOE가 7월 이후에도 불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에 이관되는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아이폰향 OLED 사업 전반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16용 OLED 패널 물량을 이전 대비 LG디스플레이에 더 많이 몰아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양산이 시작된 아이폰16용 OLED 패널의 초도 물량이 LG디스플레이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올해 아이폰용 OLED 출하량 계획을 약 1억5천600만대로 계획했으나, 지난달 기준으로는 이 물량을 1억2천만대로 낮춰서 전망했다. 다만 애플과의 협의에 따라 향후 출하량은 언제든 조정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BOE는 무라 문제로 아이폰15용 패널 생산 차질은 물론, 아이폰16 패널 승인도 연내에는 요원해진 상황"이라며 "애플이 BOE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주고, 대신 신규 패널 물량은 LG디스플레이에 힘을 실어주는 전략을 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07 14:01장경윤

삼성전자서비스, 디스플레이 부품· 테두리 등 '단품 수리'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확대하며 갤럭시 사용 고객의 서비스 편의 향상에 나섰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하여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이다.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부품을 개별로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의 수준 높은 기술 역량이 필요하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유지하며 부품 교체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전자폐기물(e-Waste)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고객은 수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대형화됨에 따라, 2019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도입해 자원 활용의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수리비 부담은 경감해왔다. 6월 3일부터는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폴드 5의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센터를 전국 13곳에서 32곳으로 확대한다. 권역별 주요 서비스센터가 대상으로 세부 현황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갤럭시Z 플립·폴드5 디스플레이를 단품 수리하면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부품 분해 ▲교체한 부품 부착 및 경화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해 수리 시간이 최대 1시간 증가하나 수리비를 최대 36%까지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Z플립5의 일체형 부품 교체가 기존 37만8천 원이었다면, 단품수리에서 24만2천 원으로 약 36%(13만6천 원) 절약할 수 있다. 갤럭시S 계열(S 21, 22, 23, 24 등)은 작년 1월부터 전국 173개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하는 동안 고객은 삼성스토어 매장에 마련된 체험 코너에서 스마트폰, AI 가전 등을 체험해 보고 매니저에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차별화된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과 고객을 모두 생각하는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09:03이나리

유비리서치, '2025년 디스플레이 산업 성공 전략' 세미나 개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7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5년 디스플레이 산업 성공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의 OLED 기업들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패널사들은 플렉서블 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선보여 왔다. 한국의 OLED 기술은 스마트폰, TV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동차 디스플레이, AR/VR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와 같은 새로운 응용 분야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으로 중국의 OLED 산업은 기술 개발, 생산 능력 확대, 정부 지원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 혁신과 시장 전략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는 "한국의 OLED 기업들이 다가오는 2025년을 위한 전략기획이 필요로 하는 시기가 왔기에 이를 도울 수 있는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본 세미나에서는 유비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및 기술 동향과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주제는 ▲중국 OLED 산업 동향 ▲OLED 시장 동향과 전망 ▲Micro-OLED 기술 개발 현황 ▲IT 및 자동차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MicroLED 기술 및 산업 동향 ▲XR 트렌드와 전망 등 6개다. 유비리서치는 "이번 세미나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의 중요한 결정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사전등록은 7월 10일(수)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유비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4.05.27 16:43장경윤

삼성전자, 비보 'X100 울트라'에 이미지센서 2종 공급

삼성전자가 중국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100 울트라'에 CMOS 이미지센서(CIS) 2종을 공급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보는 13일 스마트폰 X100 울트라, X100 프로, X100 등 3종을 출시했다. 14일 샘모바일 및 업계에 따르면 비보 'X100 울트라'에 잠망경 카메라용으로 삼성전자의 200MP(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9'과 전면 카메라용으로 50MP(5000만 화소)'아이소셀 JN1'이 탑재됐다. '아이소셀 HP9'은 삼성전자가 비보 맞춤형으로 제작한 1/1.4인치 이미지센서다. 최대 3.7배 광학 줌을 제공하고, 망원 매크로 모드는 20배 확대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비보 전용으로 제작한 이미지센서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2년 출시된 비보의 스마트폰 'X80프로+'에도 주문 제작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V'가 탑재된 바 있다. 비보 X100 울트라에는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외에도 기본 카메라용으로 소니의 1인치 이미지센서 'LYT900'과 초광각 카메라용으로 소니의 'LYT-600'가 탑재됐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비보 X100 울트라에 2K 해상도를 갖춘 'E7 OLED'를 공급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8 프로'에 사용된 패널과 동일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과 구글 픽셀 시리즈에 모바일용 CIS를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세계 CIS 시장 점유율은 1위 소니(39.1%) 2위 삼성전자(24.9%), 3위 옴니비전(12.9%) 순으로 차지했다.

2024.05.14 08:34이나리

삼성디스플레이, 'SID'서 QD-LED·폴더블 등 우수논문 4편 선정

삼성디스플레이가 QD-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4편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ID가 매년 북미 지역에서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및 전시회인 '디스플레이 위크'(5.12~17, 현지시간)에 참가해 56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4편의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디스플레이 위크'에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에 속한 연구원들이 참석해 매해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데, 그 중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낸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된다. 올해 '디스플레이 위크'는 양자점(QD) 연구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모운지 바웬디 교수의 기조 강연 및 QD 특별 세션이 예정돼 있어 QD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이 적용된 'FSI(Flanders Scientific Inc.)'의 레퍼런스 모니터(XMP550)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차세대 QD 기술을 선보여 또 한 번 기술 우위를 증명했다. 하재국 프로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QD-LED 기술' 연구를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QD-LED는 무기물 QD를 이용해 R·G·B 픽셀을 구성한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QD 표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안정성을 높여 QD를 잉크처럼 프린팅하는 공정을 구현, QD-LED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창희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없던 기술을 선도적으로 선보이고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2 10:00장경윤

OLED 발광재료 수요, 2028년까지 연평균 7.9% 성장

30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최신 발간한 '2024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발광재료 수요량은 2024년 131톤에서 2028년 177톤으로 연평균 7.9%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보급형 제품에 리지드 OLED를 적용하면서, 기존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이 증가했다. OLED가 애플 아이패드(iPad)를 비롯한 IT기기로 확대 적용되기 시작한 것도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OLED 발광재료 시장의 규모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OLED 발광재료 전체 시장은 2024년 24억 달러에서 2028년 2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한국 패널 업체들의 OLED 발광재료 구매액은 2024년 14억 달러에서 2028년 15억 달러까지, 중국 패널업체들의 재료 구매액은 2024년 9.8억 달러에서 2028년 12.1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비리서치의 '2024년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는 최근 생산을 시작한 iPad Pro OLED 최신 동향과 발광재료 구조 및 서플라이 체인, 패널 업체별 8.6G IT라인 투자 동향, tandem OLED 발광 소재 개발 동향, 고효율 및 장수명 발광 재료 개발 동향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2024.04.30 14:38장경윤

LG디스플레이, 올해 고부가 패널에 집중…"IT용 OLED 양산 본격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매출 5조2천530억 원, 영업손실 4천6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2분기에는 IT용 OLED 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하이엔드 제품 기반의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 전략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1분기 영업손실 4천694억 원…적자폭 절반 이상 축소 LG디스플레이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5조 2천530억원, 영업손실 4천6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해 전년동기(영업손실 1조983억 원) 대비 적자 폭을 57%가량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황 개선·고부가 제품 확대로 턴어라운드 준비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대형 OLED 사업 부분에서 기존 대비 휘도를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형 IT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를 현재 양산하고 있다. 올 2분기부터는 해당 패널의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소형 모바일 사업은 지난해 4만5천장으로 확대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고부가 제품 출하와 비중 확대를 통해 하이엔드 스마트폰 내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차량용 패널 사업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으로 사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중대형 제품군 출하 증가와 IT용 OLED 양산 본격화로,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패널 출하량(면적 기준)이 전분기 대비 20% 중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적당 판가의 경우는 제품군 변화로 한 자릿수 초반 대의 하락세를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TV 패널 가격 상승 기조에 따라 점진적 IT 패널 가격의 상승도 나타나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하반기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한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토지 매각...비전략 자산 매각 등 효율화 지속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해, 비 전략자산을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광저우 LCD 라인의 매각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현재 중국 BOE 등이 가장 유력한 입찰자로 떠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매각 현황 및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관련 사안에 대해 노력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결과가 좋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계열사 LG유플러스에 약 1000억원 규모로 매각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는 작년 3조6천억원 대비 축소된 2조원대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투자는 대외 환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조기에 성과 확보가 가능한 수주용 사업과 필수 경상투자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7:23장경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에 1천억원 규모 부동산 매도

LG디스플레이는 LG유플러스에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소재의 토지·건물 등을 매도한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매매 규모는 1천53억원이다. 거래 목적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자산 활용성 제고를 위한 부동산 매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조3천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2조5천102억 원으로 전년(2조850억 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을 지속하고, 재무건전성 확보 및 사업안정성 강화로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25 11:30장경윤

삼성전자 5개 노조 쟁의투표 97.5% 찬성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찬반 투표가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 통과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회사 창립 이래 55년 만에 첫 파업을 맞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8일 쟁의 찬반투표 개표 및 입장 발표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왔다. 총 5개 노조(1노조: 사무직노동조합, 2노조: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 3노조: 동행노동조합, 4노조: 전삼노, 5노조: DX노동조합)가 참여한 투표 결과, 투표 참여인원 대비 쟁의 찬성 비율은 97.5%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에는 총 5개 노조 조합원 2만7천458명 중 75.94%(2만853명)가 투표에 참여해 법적 과반 요건을 갖췄다. 노조는 투표 결과 공개와 함께 쟁의 선포식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에 쟁의발생신고를 통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삼노 측은 "오늘 전삼노는 헌법으로 보장하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처음으로 쟁의 행위를 시작하게 됐음을 알린다"며 "전삼노는 사측과 대화로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으나, 사측은 이러한 조합의 노력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전삼노 측은 이어 "사측은 노사협의회 8명이 12만명의 직원 월급을 결정하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를 하는 삼성공화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는 17일 첫 번째 평화적 쟁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17일 경기 화성 소재의 DSR 타워 1층 로비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노조 측은 먼저 평화적인 시위에 나선다는 입장이나,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 실제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4.04.08 16:14장경윤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반도체 兆단위 흑자 전환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수익성 부문에서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메모리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크게 상승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 왔다. 최근 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매출 71조8천억원, 영업이익 5조4천억 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부분에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의 평균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13~18%가량 상승했다. 낸드 가격 역시 지난해 4분기 13~18%, 올 1분기 15~20% 수준의 상승세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에서는 여전히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고 있으나, 레거시 메모리 판가 상승이 실적 개선 및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까지 발생시켰다"며 "스마트폰·갤럭시S24 출하량도 기존 5천700만·1천320만 대에서 6천만·1천350만 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D램과 낸드의 평균거래가격이 각각 10%대 후반, 20%대 후반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 손익은 4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조 단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이후에도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BM3E(5세대 HBM)의 본격적인 양산,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 등이 실적을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오른다. 신석환,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2단 HBM3E는 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어 올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운드리 사업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최대 수주 달성 및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05 09:12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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