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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스플레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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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7 부품 양산 돌입...모델 늘지만 '리유즈'는 수익성 변수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 부품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를 기존보다 1종 많은 4종으로 구성해 부품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가 일정 부품을 다시 사용(리유즈)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는 부품협력사 수익성에 변수가 될 수 있다. 2일 한 부품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갤럭시S27 시리즈 일부 부품 양산을 시작했다"며 "이달 중순부터 관련 부품 양산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즈 4종 모델별 화면 크기는 ▲기본형 6.27인치 ▲플러스 6.66인치 ▲프로 6.47인치 ▲울트라 6.89인치 등이다. '프로'는 갤럭시S27 시리즈에 추가된 모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달부터 갤럭시S27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산 일정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프로 모델이 추가돼 갤럭시S27 시리즈 OLED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운 연간 갤럭시S27 시리즈 OLED 출하량 목표는 전작보다 10% 이상 많은 4700만~4800만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 OLED 출하량 목표는 4000만대 초반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는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27 시리즈 중에서도 새롭게 추가된 프로 모델 OLED 출하량 목표를 올해 말까지 200만~300만대, 내년 400만~500만 등으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S27 시리즈의 프로 모델 추가를 고려해 출하량 목표를 기존 대비 공격적으로 설정했다"며 "전작 갤럭시S26 시리즈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등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27 시리즈에선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적용 제품을 울트라와 프로 모델 2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6 시리즈 중에선 울트라 모델만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S27 시리즈 모델이 1종 추가됐기 때문에 부품 생산량이 늘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26에 사용했던 일부 부품을 갤럭시S27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제조원가 절감 차원이다. 이는 부품협력사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를 4종으로 늘린 배경에는 애플 아이폰 출시 전략 변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지난해까지 하반기에만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내년에는 상반기에도 아이폰18 시리즈 나머지 모델을 출시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선 대비가 필요해졌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기존처럼 올해 하반기에 출시했다. 나머지 아이폰18 일반형과 에어 모델, 그리고 보급형 e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도 출시할 예정이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지만,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2곳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지난달 초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비중이 크고, 메모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 업체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저가 제품 의존도가 높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과거처럼 공격적 마케팅을 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2026.10.02 13:59장경윤 기자

삼성·LGD, 3분기 수익성 감소 전망…환율·칩플레이션 여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고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은 견조하지만, 환율 급락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여파가 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익은 주요 고객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일정에 따라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여 왔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3분기 수익성이 당초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불리한 환율과 IT 시장 위축,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등이 부담이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조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였던 전 분기 대비로는 54.9% 높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 낮다.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13%로, 전년 동기(15%) 대비 2%p 낮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는 주력 고객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8.6세대 IT OLED 양산 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북미 고객 중심의 판가 인하 압박 영향이 있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약 2%p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매출 6조 6745억원, 영업이익 2572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40%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증권가 컨센서스 4291억원을 크게 밑돈다. 해당 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4% 수준이다. 전년 동기(6%) 대비 2%p 적다.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락과 칩플레이션, 세트 가격 상승으로 IT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하반기 모바일 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출하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6월 말 1537원 수준에서 9월 23일 기준 1362원 수준으로 10% 이상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부품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고객사로부터 받는 단가 인하 압박이 커졌다. 한편, 지난 23일 LG디스플레이는 탑런토탈솔루션과 지난 2월 체결했던 1040억원 규모 중국 난징 차량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당초 양수도 예정일도 7월 말이었지만, 9월 말로 연기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공시에서 "(지난 2월) 사업구조 고도화와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차량 LCD 모듈 사업 부문을 양도 후 외주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양사가 주요 조건 세부사항을 계속 협의했지만 거래 완결과 관련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영업양도 결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2026.09.25 09:08장경윤 기자

아이폰 다음은 '홈패드'…애플표 스마트홈 기기 나온다

애플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스마트홈 기기인 일명 '홈패드'가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기는 애플TV와 홈팟을 넘어 애플의 스마트홈 제품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리 AI'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이 제품이 가정 내 액세서리 제어를 비롯해 가족 구성원 간 소통, 미디어 이용, 애플 서비스 접근 등을 위한 핵심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탁상용·벽걸이형 모델 테스트 중 현재 애플은 직원들의 가정에서 이 제품을 광범위하게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된 코드에 따르면 탁상용 모델은 'J490', 벽걸이형 모델은 'J491'로 추정된다. 두 식별자는 맥OS 타호 26.7에 언급된 여러 미출시 제품 가운데 일부다. 두 모델 모두 정사각형 형태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탁상용 모델에는 책상이나 카운터 위에 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제공되며, 다른 모델은 벽에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기존 아마존 에코 쇼 제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시리 AI를 중심으로 설계된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적 요소는 iOS, tvOS, 워치OS 등 애플의 기존 운영체제에서 가져왔으며, 홈 화면과 위젯, 선택 가능한 시계 디자인 등을 제공한다.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화면에 각종 정보가 표시될 수 있다. 사용자는 시리 AI를 통해 애플 기기와 계정에 저장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이전에 들었던 노래와 팟캐스트를 다시 재생하고, 사진을 찾거나 앱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장 카메라는 영상 통화를 지원하며 가족 구성원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가 사용자를 식별하면 해당 사용자의 일정과 메모, 선호하는 미디어, 뉴스 등 개인화된 정보를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홈 기기 제어, 인터콤을 통한 가족 간 소통, 음악 및 동영상 재생, 캘린더·메모·미리 알림 등 애플 앱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설정과 일부 연결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이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홈패드는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주요 신제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을 사용자의 모바일 생활 중심에 유지하는 동시에 홈 디스플레이와 애플TV, 홈팟을 통해 가정 내 허브 역할까지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2026.09.22 08: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2K+165Hz' 스마트폰 OLED 개발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고 사양 게이밍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보인다. 해당 패널은 중국 비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이달 출시하는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iQOO 16'에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2K 해상도와 165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6.9인치 스마트폰 OLED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출시된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 OLED가 1.5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구현한 가운데, 이번 제품은 동일한 주사율에서 해상도를 2K까지 높이고 소비전력은 30% 낮췄다. 고주사율에도 고휘도 모드(HBM) 기준 화면 최대 밝기는 2800니트까지 높여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고사양 모바일 게임과 고화질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선명한 화질과 빠른 화면 전환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폰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해상도와 주사율이 높을수록 처리해야 하는 픽셀 수와 구동회로가 급증해 높은 밝기와 전력 효율까지 함께 확보하기 쉽지 않다. 2K 해상도에서 165Hz를 구현하려면 약 6밀리초(ms)마다 새로운 화면을 표시하기 위해 수많은 픽셀을 빠르고 정밀하게 충전·구동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품을 개발을 위해 구동부터 발광, 화질 기술까지 OLED 핵심 기술 전반을 최적화했다. 구동 성능 향상을 위해 최첨단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0.1나노미터(nm) 단위 수준 정밀 설계를 적용해 픽셀 신호 배선 두께를 기존보다 10% 늘렸다. 이를 통해 전류가 흐르는 단면적이 확대되면서 전류 저항을 낮추고 픽셀 충전속도를 높였다. 각 픽셀을 제어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에는 기존 28nm보다 미세한 22nm IC 공정을 적용하고, 구동칩 연산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30% 낮춰 빠르고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확보했다. 발광 성능과 화질 향상을 위해 최신 유기재료와 구동 환경에 최적화한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면서 뛰어난 밝기를 구현했다. 또한 3년간 축적한 '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최고 수준 화질과 휘도·색 균일성을 확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신제품 OLED는 최근 출시된 165Hz 주사율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 해상도를 구현하면서, 화면 소비전력은 30% 낮춰 업계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화면 최대 밝기는 고휘도 모드(HBM) 기준 2800니트로 OPR(화면을 구성하는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 비율) 1% 기준 1만 니트까지 가능하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고해상도·고주사율과 높은 밝기,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 OLED 기술력을 집약했다"며 "빠른 화면 전환과 장시간 플레이가 많은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한 삼성 OLED의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00장경윤 기자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달 23일 국내 출시…329만원부터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폰을 오는 10월 23일 한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최신형 칩셋과 혁신적 디스플레이·카메라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부터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Iphone Duo)'의 성능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이다. 여권 형태 북 타입 제품이다. 내부 7.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외부 5.4인치 OLED로 구성돼 있다. OLED는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했다. 두께는 기기를 접었을 때 11.3mm, 펼쳤을 때 5.2mm다. 펼쳤을 때 기준으로는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삼성전자의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 두께(접었을 때 9.7mm, 펼쳤을 때 4.5mm)보다 두껍다. 눈부심을 최소화해 독보적 시각 경험을 선사하는 나노 텍스처(Nano-texture) 마감을 적용했다. 성능 면에서 애플 최신형 칩셋인 'A20 프로'를 채용했다. A20 프로는 2나노미터급 시스템온칩(SoC)으로,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A20 프로 기반 아이폰 듀오는 첨단 열 관리 시스템과 결합돼 '아이폰 17 프로' 대비 최대 35% 더 향상된 지속 성능을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48MP)를 갖췄다. 센서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가변 조리개를 탑재해, 촬영 편의성과 성능을 높였다. 아이폰 듀오 무게는 254g이다. 삼성전자 여권 형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201g), 그리고 Z폴드8울트라(215g)보다 무겁다. 아이폰 듀오는 10월 16일 사전예약을 받고, 같은 달 23일 출시된다. 스타 화이트, 나이트 스카이 색상 2종으로 출시된다. 용량은 256GB, 512GB, 1TB, 2TB로 제공된다. 출고가는 256GB 기준 1999달러다. 한화로 약 267만원이지만, 한국 출시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한다. 용량별 가격은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 등이다.

2026.09.10 07:06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올해 아이폰 OLED 8100만대 출하 전망...전년비 11%↑"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애플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1%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9일 판교에서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에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아이폰 OLED를 상반기 3200만대, 하반기 4900만대 등 8100만대 출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600만대와 하반기 4800만대 등 7300만대보다 11% 많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하반기 아이폰 OLED 출하량 전망치(4900만대)는 지난해 하반기 출하량(4800만대)과 비슷하다. 올해 상반기 출하량 추정치(3200만대)가 지난해 상반기(2600만대)보다 23% 많다. 아이폰 OLED는 플렉시블 OLED만 적용한다. 플렉시블 OLED는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리지드 OLED보다 제품 설계 자유도가 크고, 화면 베젤을 얇게 만들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고객사는 애플 1곳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전망치는 상반기 1억 1700만대, 하반기 1억 2600만대 등 2억 4400만대다. 지난해엔 상반기 8700만대, 하반기 1억 3200만대 등 2억 1900만대였다. 올해 출하량 전망치(2억 4400만대)가 지난해 전체 출하량(2억 1900만대)보다 11% 많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고객은 애플, 삼성전자, 구글, 중국 스마트폰 업체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하는 리지드 OLED도 양산 중이다. 지난달 시그마인텔은 올해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은 5300만대로, 지난해 상반기(8280만대)보다 36%(약 2980만대) 줄었다고 집계한 바 있다.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리지드 OLED 출하량은 6860만대였고, 이 가운데 77%(5300만대)가 삼성디스플레이 물량이었다. BOE의 올해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예상치는 상반기 8100만대, 하반기 7100만대 등 1억 5300만대다. 지난해 출하량 1억 4700만대(상반기 7100만대, 하반기 7600만대)보다 4% 많다. BOE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고객은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와 애플 등이다. 다른 중국 패널 업체의 올해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전망치는 ▲티엔마 7800만대 ▲비전옥스 6900만대 ▲CSOT 6400만대 등이다. 이들 세 업체 출하량 전망치는 지난해 물량보다 적다. 전년비 출하량 전망치 감소폭은 ▲티엔마 1900만대(9700만대→7800만대) ▲비전옥스 500만대(7400만대→6900만대) ▲CSOT 1700만대(8100만대→6400만대) 등이다. 시그마인텔은 연도별 전 세계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도별 전망치는 ▲2024년 6억 3300만대 ▲2025년 6억 9400만대 ▲2026년 6억 9600만대 ▲2027년 7억 1700만~7억 2400만대 등이다. 리지드 OLED 출하량은 2024년 이후 줄고 있다. 연도별 추정치는 ▲2024년 2억 1700만대 ▲2025년 2억대 ▲2026년 1억 4800만대 ▲2027년 1억 3300만~1억 3500만대 등이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도별 전망치는 ▲2024년 1억 7900만대 ▲2025년 8700만대 ▲2026년 4700만대 ▲2027년 1700만~1900만대 등이다. 가장 사양이 낮은 비정질실리콘(a-Si) LCD 출하량 전망치는 ▲2024년 12억 300만대 ▲2025년 13억 2600만대 ▲2026년 13억 5000만대 ▲2027년 13억 1100만~13억 2300만대 등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10억 4900만대, 패널 출하량 전망치는 22억 4200만대다. 각각 전년비 12%,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가격도 오르면서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내년 스마트폰과 패널 출하량도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시그마인텔은 전망했다.

2026.09.09 23:07이기종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내년 애플 폴더블·아이패드 OLED 공급 목표 대폭 상향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신규 OLED 수요처인 폴더블폰과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내년 공급량을 크게 늘린다는 사업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폴더블 OLED는 올해 800만대 수준에서 내년 1500만대까지, 아이패드향 OLED는 올해 200만대 수준에서 내년 900만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 폴더블·태블릿향 OLED 공급량이 올해 총 1000만대에서 2400만대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되는 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애플향 폴더블·태블릿 OLED 출하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사업의 핵심 고객사다. 통상 아이폰 시리즈에만 연간 1억대 이상의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체 아이폰용 OLED 패널 수요는 2억 6470만대로,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1억 44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에도 비슷한 물량 공급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설정한 목표치는 1억 4800만대 수준이다. 아이폰향 OLED 패널은 정체가 예상되나, 신규 수요처를 중심으로 내년 공급량 확대가 기대된다. 대표적인 제품이 폴더블 OLED다. 애플은 올 하반기 자사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향 7.8인치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을 올해 800만대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내년 1500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첫 모델과 내년 출시될 신규 모델 물량을 반영한 수치다. 태블릿용 OLED 패널도 올해 200만대 수준에서 내년 900만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24년부터 아이패드 프로 모델 2종(11, 13인치)에 OLED를 채용한 데 이어, 올해 아이패드 미니 모델(8.5인치)에도 OLED를 탑재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아이패드 에어 모델 2종(11, 13인치)으로 적용처를 확대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량 목표는 향후 시황에 따라 언제든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핵심 변수는 메모리가격 폭등에 따른 애플의 가격 인상정책과 이로 인한 IT 수요 변동세다. 폴더플폰의 경우 공급망 측면에서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현재 애플 폴더블폰은 힌지, 기판 등 핵심 부품의 수율 문제로 연내 출하량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짙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 폴더블폰이 2500달러(한화 약 336만원) 선에서 출시된다는 가정 하에 올해와 내년 각각 600만대와 1100만대 정도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격이 이보다 높거나 공급망에서의 이슈가 심화되면 출하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08 14:14장경윤 기자

"애플, 메모리 여파로 맥북프로 전략 수정…LCD·OLED 병행 판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애플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애플은 일부 아이패드·맥북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LCD와 OLED 모델을 '병행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란 내용이다. 애플 IT 제품 OLED 시장 확대 속도도 앞선 기대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소형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적용 중이다. 올해는 OLED 아이패드 미니와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아이패드 에어 등에도 OLED를 채용할 계획이다. 박 이사는 "(올해) 노트북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고, 애플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하반기 판매량이 상당히 안 좋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모델은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면서도 "맥북 에어·아이패드 프로·아이패드 에어 등 미드엔드 라인업은 당초 3700만대 판매 목표를 (크게 밑도는) 3000만대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IT 제품 OLED 채용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당초 애플은 맥북 프로 LCD 모델을 단종하고, 맥북 프로를 전량 OLED로 바꿀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LCD 모델은 유지하고, 하이엔드급 맥북 프로 OLED 모델을 추가해 병행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박 이사는 "애플의 병행 판매는 적어도 내년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애플의 IT OLED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존 LCD 맥북 프로 연간 판매량은 700만~800만대 수준이다. 맥북 프로를 LCD와 OLED 모델로 병행 판매하면, OLED 모델 판매량 비중이 절반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옴디아 전망이다. 박 이사는 "올해 맥북 프로 OLED 수요는 10월부터 제품을 출시해도 100만대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에 LCD 모델과 (OLED 모델이) 병행 판매되는 상황에서는 (OLED 맥북 프로) 연간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플 맥북 프로의 LCD·OLED 병행 판매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부터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서 맥북 프로 OLED를 단독 공급 중이다. 한편, 옴디아는 올해 전체 OLED 시장이 전년비 출하량 기준 1%, 면적 기준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업황을 고려해 출하량이 전년비 8% 역성장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하향했다.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모바일 PC 등 IT 시장 부진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모바일 D램 가격이 크게 뛰면서, 올해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PC용 디스플레이도 6% 감소세가 예상된다.

2026.09.03 13:14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상반기 아이폰 OLED 3150만대 출하...21.6% 상승"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출하한 애플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3150만대였다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최근 밝혔다. 전년 동기(2590만대)보다 21.6% 많다. 시그마인텔은 "지난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 출하량은 전년비 19.9% 늘어난 2590만대였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21.6% 늘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고객사는 애플 1곳이다. 애플 아이폰은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한다.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1억 7300만대였다. 지난해 상반기 1억 7200만대와 비슷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를 애플과 삼성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 구글 등에 납품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스마트폰 OLED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하는 플렉시블 OLED, 그리고 삼성전자 중저가폰과 중국 업체에 주로 납품하는 리지드 OLED로 나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반기 출하한 플렉시블 OLED 물량은 1억 2000만대였다. 전년 동기(약 8920만대)보다 34.5% 늘었다. 시그마인텔은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선행 재고 확보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크게 늘었지만, 리지드 OLED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 8280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5300만대로 36.0%(약 2980만대) 줄었다. 상반기 BOE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8140만대로, 전년 동기(약 7100만대)보다 14.6% 늘었다. BOE는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와 애플 등에 스마트폰 OLED를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3억 4600만대로, 전년 동기(약 2억 9900만대)보다 15.6% 늘었다. 반면 리지드 OLED 출하량은 6860만대로, 전년 동기의 1억 300만대보다 33.3%(약 3440만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리지드 OLED 출하량 감소분(약 3440만대) 중 삼성디스플레이 감소 물량(약 2980만대) 비중이 86.6%다. 시그마인텔은 상반기 전 세계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증가에 대해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수리·교체 시장 수요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리지드 OLED 출하량 감소에 대해선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가 제품에 플렉시블 OLED 채용을 늘렸고, 수리·교체 수요에서도 플렉시블 OLED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은 6억 7900만대로 전년 동기(6억 3700만대)보다 6.5% 늘었다. a-Si LCD는 스마트폰 패널 중 사양이 가장 낮다. 이보다 사양이 높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 4800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2500만대로 47.0% 급감했다. OLED와 LCD를 모두 더한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11억 1900만대였다. 전년 동기(10억 8700만대)보다 2.9% 늘었다. 시그마인텔은 "상반기 내내 스마트폰 완제품 수요는 부진했지만 패널 출하량은 줄지 않았다"며 "저가폰 유통재고 확보,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 수리·교체 패널 수요 확대 등이 완충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26.08.27 00:13이기종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A7 신공장, 양산 타깃 1순위는 폴더블 OLED"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5년 만에 공사 재개를 결정한 신공장(A7)의 유력한 활용처로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IT OLED를 거론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업체 주도로 폴더블 패널 적용처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생산능력을 선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6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6)'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아산 2단지 신공장(A7) 투자 계획에 대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폴더블 패널"이라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새로운 기술과 공정 도입이 필요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트북 등 IT 분야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황을 보며 투자할 생각"이라며 "생산능력이 부족하지 않게 계속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A7 골조 공사를 승인했다. A7 공사는 지난 2021년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달부터 공사 재개를 위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A7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초다. 해당 투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일환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2040년까지 총 6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 여러 방면에서 투자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양산에 적잖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녹청(RGB) 올레도스(OLEDoS) 투자도 임박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기판 위에 OLED를 증착하는 1인치 내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주로 확장현실(XR) 기기에 적용한다. RGB 올레도스는 현재 상용화된 화이트(W)-OLED 올레도스보다 휘도 등에서 강점이 있다. 이 사장은 관련 투자 계획에 대해 "이미 다 계획이 돼 있고,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기술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 화두인 비(non)-파인메탈마스크(FMM) OLED 기술이 대표적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중소형 OLED에서 RGB 서브픽셀 증착에 사용하던 FMM 대신 노광 공정으로 RGB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이론적으로 개구율, 제품 수명 등에서 강점이 있다. 업계에선 해당 기술을 일본 JDI 기술명 'e립'(eLEAP)으로 통칭한다. 중국 비전옥스가 'ViP'란 기술명으로 양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IMID 2026에서 자체 '플립'(FLiPP)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이청 사장은 "(비-FMM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지 않는 기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다만 비-FMM (OLED 기술)은 결함을 완벽히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1년 내 상용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8.19 13:47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강남서 '갤럭시 폴더블' 7년 혁신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갤럭시 폴더블' 기술력을 알린다. 삼성전자는 7년간의 갤럭시 폴더블 기술 혁신을 집대성한 전시 공간 '폴더블 헤리티지'를 10일부터 삼성 강남 3층에서 상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최초의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이후,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등까지 폼팩터 혁신으로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왔다. '폴더블 헤리티지'는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디자인 스토리 ▲테크 스토리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삼성전자 폴더블 기술 진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에서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 연대기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인폴딩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부터 세계 최초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까지 각 세대별 하드웨어는 물론 갤럭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기술 발전 과정을 담았다. 이어지는 '디자인 스토리' 섹션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탄생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스케치 단계부터 수많은 목업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화면비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하기까지 개발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테크 스토리' 섹션에서는 갤럭시 폴더블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힌지 변천사, 그리고 내구성 테스트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에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기술 영상과 제품 실물을 통해 두께는 줄이면서도 내구성과 화면 주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폴더블의 핵심 기술인 힌지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극한의 검증 과정도 소개했다. 개발 과정에서 진행되는 ▲폴딩 테스트 ▲방수 테스트 ▲충격 테스트 등을 담은 영상에는 내구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의 정교한 하드웨어 기술을 집약한 '분해 전시'도 공개된다. 관람객은 기기 내부 초정밀 부품 설계와 공간 최적화 기술 등 삼성전자 하드웨어 혁신 역량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폴더블 헤리티지'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삼성전자 혁신과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며 "폴더블 미래를 이끌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도전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폴더블 헤리티지'는 삼성스토어 홍대 1층과 청담 1층에서도 상시 운영한다. 삼성스토어 청담은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2026.08.11 08:53장경윤 기자

삼성D, 차세대 폴더블 OLED에 '중앙 얇게 식각 UTG' 적용 추진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패널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의 중앙 부분을 얇게 식각하는 기술 상용화에 매진 중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채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상단에 적용하기 위한 'CTG(Center etched Thin Glass:중앙 식각 초박형 유리)' 기술을 협력사와 개발 중이다. CTG는 폴더블 패널 커버윈도인 UTG가 접히는 중앙부 구조층 일부를 선택적으로 얇게 식각하는 기술이다. 중앙 부분이 얇아지면 패널을 더 쉽게 접을 수 있고, 접히지 않는 나머지 부위를 두껍게 만들어 팽팽하면서 내구성 있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CTG는 '하이브리드(Hybrid) UTG'라고도 불린다. 다만 CTG를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여러 기술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UTG에서 식각한 중앙 부분과 나머지 부분의 단차로 인해, 사용자 관점에서 화면이 평탄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식각으로 패인 중앙 부분에 충진재를 채워, UTG 전체 높이를 고르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충진재를 채운 부위와 나머지 영역의 광학 특성을 비슷하게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폴더블폰 갤럭시Z9 시리즈 일부 모델에 CTG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이 올 하반기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한 기술 진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애플도 그간 커버윈도인 UTG 중앙을 얇게 식각하는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요 경쟁사에 대응해 CTG를 비롯한 차세대 폴더블 기술 적용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실제 채택 여부는 올 4분기께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출시할 폴더블 제품 패널 중앙 주름 방지를 위해 패널 상단(커버윈도 UTG)뿐만 아니라 패널 하단에도 유리 소재인 'G-배리어(G-barrier)'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G-배리어는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위치해 폴더블 패널의 주름을 감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패널 지지층 역할을 하는 백플레이트의 보강 소재를 기존 플라스틱 필름에서 UTG로 바꿔, 패널 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Z폴드8과 울트라 모델의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했다. 애플의 G-배리어는 삼성전자의 티타늄 합금 필름 역할을 맡는다.

2026.08.04 17:03장경윤 기자

메모리 공급난에 스마트폰 시장 직격탄..."내년 출하량 10억대 밑돌 수도"

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촉발된 메모리 공급난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내년 스마트폰 시장도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심한 경우 출하량이 10억대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리사 리 시그마인텔 대표는 23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내년 IT 산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메모리 시장은 극심한 공급난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서버용 D램 및 낸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메모리 공급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서버용 제품 출하량 확대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도 덩달아 물량이 부족해졌다. 리사 리 대표는 "D램과 낸드 모두 5~6% 수준의 공급난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D램의 수급 불균형이 낸드 대비 훨씬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과잉 수요이기 때문에 공급난을 완벽히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와 내년 출하량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시그마인텔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0억6100만대로 전년 대비 9%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에 따라 10억대 달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리사 리 대표는 "내년의 경우, 상반기에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면 10억2600만대를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상승세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되면, 9억7600만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 애플은 타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민감도가 낮은 플래그십 제품 비중이 높고, 견고한 공급망 체계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사업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올해 두 기업의 제품 출하량은 4~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고부가 디스플레이에 속하는 플렉시블(Flexible) OLED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줄어들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내 플렉시블 OLED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주요 변수는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생산량 확대다. CXMT·YMTC 등 현지 메모리 기업들은 기존 메모리 3강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적인 설비투자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다만 시그마인텔은 이들 기업이 당장 내년 출하량을 크게 늘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제품도 소비자가 아닌 서버용 공급에 집중돼 있고, 신규 팹이 가동되는 시점이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리사 리 대표는 "CXMT는 DDR4 생산을 거의 중단하고, 서버용 DDR5 및 LPDDR5로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국가적 AI 컴퓨팅 파워 확보 전략에 따라 자국 국내 AI 서버 고객사를 최우선 공급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라며 "내년 CXMT의 생산능력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 미만으로 현지 세트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마인텔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산업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중국 시장조사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됐다.

2026.07.23 16:09장경윤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하반기 어렵지만 극복 노력…폴더블 시장 기대"

삼성디스플레이가 차별화 기술로 디스플레이 업계 불확실성을 돌파할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내 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전시회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하반기 업황에 대해 "칩플레이션 때문에 사업이 어렵고, 스마트폰과 IT, 노트북 등 물량이 전체적으로 많이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사업 환경이 나쁘지 않도록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기대 요소는 폴더블 OLED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의 신성장동력으로 폴더블 패널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2일 공개하는 폴더블폰 시리즈는 물론, 올해 북미 고객사도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한다. 이 사장은 "다른 차원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폴더블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품질이나 내구성, 디스플레이 특성 등에서 기술력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투자도 적극 집행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및 천안 지역에 67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투자는 최첨단 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관련 투자는 준비하고 있고, 대중 앞에서 약속을 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연히 바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쟁사 추격에 대해서는 "중국은 계속 투자를 진행하면서 생산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에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디스플레이가 OLED로 치고 나가고, 그 이후 기술에 대해서도 계속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하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BOE 입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중요한 고객사가 될 수 있으니 만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면서도 "결국 고객이 만족하는 기술과 가격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6:29장경윤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미래차·AI·게이밍 시장 위한 OLED 혁신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의 적용처 확장을 위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지름 80mm의 '빅 홀'을 구현한 차량용 멀티홀 디스플레이와 세로형 슬라이더블 등,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갖춘 폼팩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디스플레이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HIAA(Hole in Active Area) 기술로 완성한 '멀티홀 디스플레이'와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로 탄생한 세로형 슬라이더블 등 자유로운 차량 인테리어를 가능하게 하는 최고 수준의 폼팩터 기술력을 일반에 선보인다. 또한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 원형 OLED가 탑재된 'OLED 컴패니언(Companion) AI 토이' 등 AI 기술과 접목했을 때 디스플레이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AI엣지 제품들과 OLED, QD-OLED의 게이밍 화질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 노트북, 모니터 기술들도 이번 전시의 주요한 볼거리다. 빅 홀·세로형 슬라이더블 등 미래차 위한 OLED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디자인 자유도를 극대화한 최신 폼팩터 기술로 다양한 차량용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HIAA 기술로 완성한 센터페시아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화면 표시 영역 위에 홀을 만드는 HIAA 기술로 지름 80mm의 '빅 홀(Big Hole)을 구현한 이 제품은 기어 변속용 다이얼과 에어컨 송풍구를 홀 부분에 장착했다. 차량에 필수적인 부품과 화면에 표시되는 디지털 정보를 디스플레이 안에서 물리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차량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19년 스마트폰 화면에 지름 5mm의 카메라 모듈용 홀을 구현하며 업계 최초로 HIAA 기술을 상용화한 뒤 이제 지름 80mm, 100mm의 '빅 홀'까지 구현해낼 만큼 기술이 성숙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홀 둘레, 절단부에서 OLED 유기물과 습기 및 공기의 접촉을 막는 정교한 박막 기술과 주변부의 화질 및 구동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호별 특성에 최적화된 회로 설계를 구현, 신호 왜곡과 지연을 최소화하고 균일하고 안정적인 화질을 확보하는 것이 HIAA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CID에 적용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는 다이나믹 무빙 기술이 결합돼 화면이 위아래로 확장되는 세로형 제품으로, 평소에는 화면이 숨겨져 있다가 필요할 때 최대 15.5형까지 확장된다. 관람객들은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구현되는 도심 자율주행 콘텐츠를 통해 AI 비서가 일정 관리,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경로 최적화 등을 지원하는 개인화된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 OLED로 구현하는 스마트폰의 진화 스마트폰 OLED 기술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체험 전시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무편광판 OLED 기술인 'LEAD 2.0'으로 구현한 광색역·고휘도 기술, '플렉스 크로마 픽셀(Flex Chroma Pixel)'과 프라이버시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FMP)'이 대표적이다. 특히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적용한 '트루 컬러 가든(True Color Garden)'에서는 실제 꽃과 식물을 OLED∙LCD 화면 옆에 나란히 전시, OLED의 밝고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BT.2020-96 이상의 색재현력과 3000니트 고휘도를 동시에 구현한 OLED 화면과 실제 사물의 색감을 비교하며, '플렉스 크로마 픽셀'의 색 표현력을 직관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공공장소 콘셉트의 FMP 체험존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FMP Message Wall(FMP 메시지 월)'을 통해 우수한 사생활 보호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FMP가 적용된 화면과 일반 화면을 하나의 벽면에 나눠 구성해, 관람객들은 옆에서 보이는 화면 차이를 비교하며 숨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컴패니언 토이, AI팬던트까지…AI로 영역 확장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6.9형 OLED로 구현한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와 1.3형 원형 OLED가 적용된 'OLED 컴패니언 AI 토이(Companion AI Toy)'를 처음 선보인다. 두 제품은 디스플레이가 AI 기기의 얼굴이자 인터페이스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특히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는 로봇의 표정과 상태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관람객의 시선을 따라 반응하는 아이 트래킹 기능을 갖췄다. 'OLED 컴패니언 AI 토이'는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 인형에 원형 OLED를 결합한 키링 콘셉트 제품으로, 인형의 감성적인 매력과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을 함께 담았다. 이 밖에도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반려로봇 콘셉트의 AI OLED 펫봇, 목걸이 형태의 AI 펜던트,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스피커형 콘셉트 제품 OLED 턴테이블 등을 함께 전시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IT 기술 3종을 한 공간에 집약해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VESA 'DisplayHDR True Black 1400' 인증을 획득한 16형 노트북용 탠덤 OLED, 최고 밝기를 전작 대비 2배 수준인 2000 니트까지 높인 14형 노트북용 울트라 슬림 탠덤 OLED, 모니터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31.5형 QD-OLED가 주인공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OLED와 QD-OLED가 단순한 화면을 넘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차량, AI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차별화 제품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0:00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탠덤 OLED, 중·대형 이어 스마트폰에도 적용 추진"

LG디스플레이가 탠덤(Tandem) OLED 적용처를 기존 중·대형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탠덤 OLED는 일반 OLED 대비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 온디바이스 AI 기기 내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6'에서 '탠덤 OLED: OLED 사업 확장과 AI 시대의 성장을 이끌 핵심 구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최 CTO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AI 시대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온디바이스 AI·앰비언트 AI 등은 매우 높은 전력효율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탠덤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단일층(싱글 스택) OLED 대비 적은 전류로도 구동이 가능해 열화 속도가 크게 줄어든다. 덕분에 수명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소비 전력은 30% 이상 감소한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를 중·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TV, 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인 적용처다. 지난 2024년부터는 애플이 자사 태블릿인 아이패드에 탠덤 OLED를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IT 시장 내에서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탠덤 OLED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폰에는 싱글 스택 OLED가 주로 채용되고 있다. 최 CTO는 "탠덤 OLED를 기존 중·대형에서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적용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탠덤 아키텍처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 및 양산하느냐에 따라 디스플레이 기업의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및 노트북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동하는 경우, 탠덤 OLED는 최적의 성능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CTO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싱글 스택 OLED의 디스플레이 소모 전력은 약 5133mW(밀리와트)다. 이에 따른 배터리 수명은 2.6시간이다. 반면 탠덤 OLED의 소모 전력은 3115mW, 배터리 수명은 3.9시간으로 나타났다.

2026.07.21 11:26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내년 출시' 갤럭시A38 OLED 다운그레이드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중저가폰 갤럭시A38에 전작 A37보다 사양이 낮은 A27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제조원가 절감 차원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삼성전자는 갤럭시A38에 올해 출시된 갤럭시A27의 OLED를 재사용할 예정"이라며 "A38에 적용 예정인 A27 OLED는 모듈 등 변화가 없고 기존과 같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는 물론 중저가 제품의 다음 모델에 전작과 같은 부품을 또 사용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갤럭시A38에 전작인 A37보다 사양이 낮은 A27의 OLED를 다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종의 '다운그레이드'다. 다른 관계자 B는 "갤럭시A3 시리즈는 중저가 제품 중에서도 최신 OLED를 적용하지만, A2 시리즈는 연식이 오래된 OLED를 사용한다"며 "A3과 A2 시리즈용 OLED 가격도 다르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OLED 발광층과 비발광층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세트도 제품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갤럭시A38의 전작인 A37의 OLED 사양은 ▲6.7인치 ▲FHD+(1080x2340) ▲385PPI(Pixels Per Inch) ▲최대주사율 120헤르츠(Hz)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 1200니트(HBM), 1900니트(피크 밝기) ▲AOD(Always on Display) 등이다. 갤럭시A27의 OLED 사양은 ▲6.7인치 ▲FHD+(1080x2340) ▲385PPI ▲최대주사율 120Hz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 800니트 등이다. 갤럭시A37과 A27의 OLED는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와 AOD 지원 여부 등이 다르다. 야외시인성은 밝은 환경에서 화면이 얼마나 선명하게 보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휘도가 높고 색 영역이 넓어 채도가 높으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밝은 환경에선 A37 OLED 성능이 A27보다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AOD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 날짜,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OLED에서 이러한 기능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재료세트와 소재, 부품, 그리고 전체 효율 등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38에 A27 OLED를 다시 사용하는 것은 제품 원가를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A37 5G 가격은 60만원이다. 전작 A36 5G 가격 50만원보다 10만원 올랐다. A37과 A36의 OLED와 카메라 모듈 등 사양은 비슷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출시한 갤럭시A27 5G 가격은 2만 8999루피(약 47만원)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갤럭시A37 5G와 A27 5G 가격차는 10만원 내외다. 이들 삼성전자 중저가폰은 주로 리지드 OLED를 사용한다. 중저가폰 중에서 사양이 높은 갤럭시A57은 올해 플렉시블 OLED를 적용했다. 전작 A56은 리지드 OLED를 사용했다.

2026.07.03 15:19이기종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RGB 올레도스 기술 공개...XR 시장 정조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XR(확장현실) 기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자적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WE USA 2026'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과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 등에 최적화된 최신 RGB 올레도스(OLEDoS)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만 니트(nit) 밝기를 갖춘 1.3형 RGB 올레도스의 고휘도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암실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롱비치 풍경을 담은 AR 콘텐츠와 K-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제공한다. '빅 디퍼' 암실 공간에서는 7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북두칠성을 형상화했다. 이 중 2개 패널에 4만 니트 RGB 올레도스를 적용해 밝기 차이와 색 재현력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커넥티드 비전' 존에서는 고휘도 0.62형 RGB 올레도스를 탑재한 프로토타입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대형 화면의 롱비치 해안가를 배경으로 통번역, 내비게이션, 날씨 안내 등 가상 공간의 정보를 스마트글래스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글래스 시장 공략을 위해 RGB 올레도스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구현하는 RGB 올레도스는 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보다 패널 구조가 단순하다. 스마트글래스의 광학계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GB 올레도스는 단일 패널 구조로 제조공정 난이도가 낮고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며 "초고휘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MR 체험존에는 RGB 올레도스를 탑재한 프로토타입 MR 헤드셋을 배치했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K-팝 무대 영상과 리듬액션 게임인 '신스라이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컬러필터가 없는 RGB 올레도스가 화이트(White) 올레도스 방식과 달리 광효율과 수명이 뛰어나 고색재현 및 고휘도 구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AI 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콘셉트 제품들도 함께 전시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이 돌출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무안경 입체 화면을 구현하는 'LFD(Light Field Display)' 기술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LFD 기술로 다보탑을 형상화해 관람객의 시점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XR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17 10:19전화평 기자

바커케미칼코리아, AI 스마트 글라스용 실리콘 소재 시장 진출

바커케미칼코리아가 AI 스마트 글라스용 실리콘 소재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렌즈 소대 대비 방열 특성, 휘도 등을 높인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AI 스마트 글라스에 적용 가능한 실리콘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AI 스마트 글라스에는 아크릴이나 인체에 유해한 불소화합물(PFAS) 계열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소재는 기존의 렌즈가 갖고 있던 광학 굴절, 시야 흐림, 충격 취약성, 변색, 발열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바커케미칼코리아가 개발한 실리콘은 기존 소재의 한계를 개선했다. 신소재에 적용된 기술은 크게 4가지다. 발열 관리를 위한 열전도성 박막 기술, 마이크로 LED 보호를 위한 봉지재 기술, 본딩과 몰딩을 위한 경화 기술, 광학 및 코팅 부문에서는 웨이브 가이드에 적용 가능한 초저·초고 굴절율 기술(PFAS-Free)을 적용했다. 발열 관리를 위한 열전도성 박막 기술을 스마트 글라스에 적용할 경우에 열전도성 박막이 발열 부품(SoC, 배터리, 구동회로 등)에서 발생한 열을 빠르게 프레임·렌즈 외부로 퍼트려 일부 영역에 열이 집중되는 국부 고온을 줄여준다. 마이크로 LED 보호를 위한 봉지재 기술은 광손실을 최소화해 휘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투영된 이미지를 보다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동시에 동일한 밝기를 더 낮은 전력으로 구현할 수 있어서 전력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외부 충격, 온도 변화, 습기 등 다양한 외부 스트레스토부터 칩을 보호해, AI 스마트 글라스의 장기적인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본딩과 몰딩을 위한 경화기술은 웨이브가이드와 기판 간 본딩에서 강한 결합을 형성해 진동·충격·굽힘에 대한 균열을 방지하고 높은 광학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몰딩 시 열경화 수지가 균일하게 경화되도록 제어함으로써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변형이나 틈새 형성을 줄이고 방수 성능도 유지하게 하는 등 높은 기계적 안정성을 구현한다. 광학과 코팅 기술은 웨이브가이드에 초저·초고굴절 물질을 사용해 빛을 프레임 내부에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전달하게 한다. 이를 통해 광학 효율을 높여, 보다 선명하고 대비가 높은 화면을 구현해 정보 가독성을 높여준다. 또한 PFAS 규제 강화 시장(유럽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글로벌 양산·인증 측면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신소재 중 이미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은 열관리 소재인 SEMICOSIL 993 TC, SEMICOSIL 9910 TC, 디스플레이 보호용 소재 LUMISIL 530, 본딩·몰딩 기술 실리콘 제품인 광학 본딩용 LUMISIL 1세대, 2세대 UV와 조립접착제인 SEMICOSIL 82 UV, 83 시리즈 등이다. 광학·터치 소재로 적용 가능한 초저굴절율 및 초고굴절률 물질 등은 개발 중이나 즉시 평가 가능한 수준이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는 “바커케미칼은 차세대 소재·부품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R&D 허브를 지향한다"며 "AI 스마트 글라스를 시작으로, 웨어러블·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리콘 기반 솔루션 기술 리더십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5.27 13:36장경윤 기자

삼성D "특허침해금지·부당이득반환해야" vs. 톱텍 "작년 선고와 중복"

삼성디스플레이가 톱텍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합착(라미네이션) 특허침해를 금지하고, 부당이득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톱텍은 "지난해 수원지방법원에서 1심 판결이 나온 위약벌(계약파기위약금) 청구소송에서 다룬 장비와 기술이 같기 때문에 부당이득 청구는 중복 제소이고, 더 이상 영위하지 않는 사업에 특허침해금지까지 청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허침해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양측은 이처럼 맞섰다. 형사사건 끝났지만 민사사건 진행 중 이번 사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 측면에 '엣지'(edge)를 구현하기 위해 톱텍과 함께 합착장비를 개발했는데, 톱텍이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시작한 민·형사분쟁 중 일부다. 2018년 시작된 형사사건에선 2023년 톱텍 경영진 유죄가 확정됐다. 2019년 시작된 민사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수원지법에서 1심 판결이 나온 위약벌 청구소송 대상은 합착장비와 관련한 영업비밀이고, 당시 판결 대상에는 특허에 기술되지 않은 공정 레시피 등도 포함됐다"며 "(서울중앙지법 특허소송에서) 특허로 다루는 범위가 (수원지법 영업비밀분쟁보다) 넓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 범위가 수원지법에서 (배상대상으로 인정된) 영업비밀보다 넓다면, 이전 수원지법 사건에서 주장하지 않은 기술요소가 무엇인지 등을 참고서면으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톱텍은 "2018년 형사사건이 시작돼 압수수색을 받았고 2019년부터 관련 디스플레이 장비는 생산하려고 해도 생산할 수 없었다"며 "이미 관련 사업을 접었고, 코로나19 당시 마스크를 만들다 지금은 배터리 장비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허침해금지까지 청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에선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폐기하라고 하는데, 폐기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쟁점 특허인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장치' 특허(등록번호 1849656)의 유효성과 무효성에 대해서도 상반된 주장을 했다. 이 특허에 대해선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 측면 엣지처럼 굴곡이 있는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것이 특허의 핵심이다. 이날 변론을 끝으로 특허침해소송 심리는 모두 마무리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대법원, 삼성D 특허 유효 재확인 앞서 톱텍은 해당 특허 청구항(권리범위) 22, 23, 28항이 무효라고 주장했고,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해당 청구항 3개항이 무효라고 판단(심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심결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해서 2025년 12월 일부 승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허심판원 정정심판에서 특허 권리범위를 조정했고, 특허법원에서 22항과 28항이 유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톱텍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달 30일 기각됐다. 특허심판원에는 무효심판 환송사건이 접수됐다. 새로운 쟁점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특허심판원이 이번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특허가 유효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법은 또 다른 민사사건인 위약벌청구소송에서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일부 승소였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수원고등법원에 쌍방 항소했다. 형사사건에서 톱텍 경영진은 지난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7월 대법원 2부(천대엽·조재연·민유숙·이동원 대법관)는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 상고심에서 톱텍 경영진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던 수원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 등은 실형이 확정됐고, 복역을 마쳤다.

2026.05.08 17:39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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