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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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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울트라, 다시 둥근 모서리 채택…두께도 얇아져"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울트라'에 디자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엑스 @UniverseIce)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가 둥근 모서리를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울트라에 둥근 모서리를 채택해도 S펜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진 모서리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예전 갤럭시 노트와 같은 느낌을 줬으나, 손에 쥐기에는 조금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과거 갤럭시S21 울트라에도 곡선 모서리를 채택한 적이 있다. 또, 그는 “갤럭시S25 울트라의 본체 두께가 8.4mm로 트렌드에 맞게 더욱 얇아져 최근 출시된 갤럭시S 울트라 모델 중 가장 얇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21 울트라부터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의 두께는 8.9mm, 전작인 갤럭시S24 울트라의 경우 8.6mm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S25 울트라에는 새로운 5천만 화소 초광각 센서와 5천만 화소 망원 렌즈를 포함한 새로운 카메라가 탑재되며, 퀄컴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성능이 높은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을 탑재해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4.06.28 12:57이정현

"내년 메모리 캐파 역성장할 수도"…삼성전자, 생산량 확대 선제 대응

삼성전자가 메모리 생산량을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최선단 제품으로 공정 전환을 적극 추진하면서, 내년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매우 이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조라인에 최대 생산, 설비 가동률 상승 등을 적극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리 라인 전반을 최대로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내에서 D램과 낸드 모두 최대 생산 기조로 가야한다는 논의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변동세와 무관하게 우선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메모리 생산라인에 '정지 로스(Loss)'를 다시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 로스란 라인 내 설비가 쉬거나 유지보수 등의 이유로 가동을 멈추는 데 따른 손실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계 불황으로 가동률이 낮았던 지난해 정지 로스 관리를 중단한 바 있다. 정지 로스 관리의 재개는 설비의 가동률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를 최대 생산 기조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생산 능력에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비트(bit) 기준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메모리 생산능력의 역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큰 요소는 '공정 전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HBM을 위한 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내외 공장에서 기존 레거시 D램 및 낸드를 최선단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D램의 경우,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1a(4세대 10나노급) D램을 HBM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HBM의 최대 생산능력을 월 17만장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향을 제외한 1a D램의 생산은 더 빠듯해질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선단 D램 제품인 1b D램(5세대 10나노급)의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 P2와 화성 15라인의 기존 1z D램(3세대 10나노급) 공정이 1b D램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생산능력을 월 10만장가량 확보하는 게 목표다. 낸드의 경우 중국 시안 팹에서 기존 V6 낸드 공정을 V8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가 올 1분기부터 진행되고 있다. 시안 낸드팹은 총 2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1개 라인부터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메모리 수요는 올해 내내 공급을 웃도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2024년 비트 수요 증가율은 D램과 낸드 모두 10%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반면 공급은 D램과 낸드 모두 수요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까지 메모리 재고를 상당 부분 비웠고, 내년 메모리 빗그로스가 감소하면 공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생산라인 전반에 걸쳐 생산량 확대를 종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06.28 11:34장경윤

3분기 D램 가격 8~13% 상승 전망…HBM·DDR5 효과

D램 가격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선단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D램의 ASP(평균판매가격)은 8~13%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주요 D램 공급업체들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량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 일반 D램 대비 수율이 낮아 막대한 양의 웨이퍼 투입이 필요하다. 수요 측면에서는 그간 부진한 흐름을 보인 일반 서버에서 DDR5에 대한 주문량이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스마트폰 고객사들도 성수기를 대비해 재고를 활발히 보충하려는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D램의 ASP는 2분기 13~18% 증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8~13%의 상승세가 예견된다. 다만 HBM향을 제외한 레거시 D램 기준으로는 ASP가 5~10%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전체 D램 내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4%에서 3분기 6%로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3대 공급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가 HBM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세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8 09:22장경윤

삼성, 美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제치고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CIRP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 기준) 38%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33%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모토로라(13%)와 구글(6%)가 뒤를 이었다. 아이폰 인기가 압도적인 미국 시장에서 애플보다 많은 판매량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플래그십 모델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애플이 훨씬 더 높다. 같은 기간 애플은 전체 판매량에서 플래그십 모델 비중이 64%인 반면 삼성전자는 42%다. 애플 플래그십 모델 기준은 최신 모델(아이폰14·15 시리즈)이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23·24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폴드를 포함했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삼성전자가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발표한 점유율은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가 꽤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52%)이었고, 2위가 삼성전자(31%)다. 3위는 모토로라(9%)였다. 갤럭시S24가 프리미엄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 욕구를 충족해 구글과 TCL의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2024.06.27 09:58류은주

삼성전자, 'IoT 신용카드' 출시..."분실시 위치 추적해 찾는다"

삼성전자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IoT(사물인터넷)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를 분실해도 IoT를 이용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IoT 신용카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태그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이다. 삼성전자 IoT 신용카드는 '스마트싱스 파인드'가 내장돼, 신용카드를 넣어 놓은 지갑을 분실했거나 카드 보관 장소를 잊어버렸을 경우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카드의 국내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외 여행 중 IoT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이나 가방을 잃어 버렸을 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BLE 통신 연결이 해제된 마지막 장소나 최근 7일간의 위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IoT 신용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찾을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서 '찾기 및 알림 기능'을 설정해 두면 IoT 신용카드의 하단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의 벨소리를 울릴 수 있다. 이밖에도 △IoT 신용카드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지면 앱 푸쉬 알림을 해주고 △빅스비(Bixby)를 통해 음성으로 카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IoT 신용카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시 약 30일 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KB국민카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IoT 신용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브랜드의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 카드'로 1천매 선착순 한정 발매된다. 발급 신청은 27일부터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KB Pay 앱에서 가능하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IoT 신용카드처럼 위치 확인이 필요한 파트너사의 제품에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스마트싱스 파인드 적용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해 고객을 위한 의미 있는 연결 경험과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삼성전자와 KB국민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IoT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6.27 08:53이나리

中 ZTE, 안경 없이 3D 보는 폰 내놨다

중국 ZTE가 안경없이 보는 3D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3D 효과를 높였다. 26일 중국 ZTE가 상하이에서 열린 2024 MWC 상하이에서 '위안항(远航) 3D' 스마트폰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ZTE는 이 폰이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무안경 3D 스마트폰 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의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 버전 가격이 1천499위안(약 28만 6천 원)이다. ZTE에 따르면 이 제품은 6.58인치의 고화질 맨눈 3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D 이미지의 3D 실시간 전환이 가능하다. 마이크로미터급 다차원 맨눈 3D 시스템을 통해, 실제같은 3D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소개됐다. AI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안구를 추적해 실시간으로 3D 몰입 효과를 높인다. 업계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2D에서 3D로 실시간 변환도 가능하다. ZTE의 '네오비전 3D 애니타임' 기술이 적용됐다. 주요 앱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변환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기기에 전용 물리 버튼이 있으며, 지정된 앱(미구영상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스마트폰은 AI 기능을 강조했는데, AI 스마트 음성, AI 스마트 번역, AI 삭제 등 기능도 지원한다. 120Hz의 고화질 시력 보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5천 만 화소의 AI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를 4천500mAh 용량에 33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ZTE는 이날 누비아 브랜드의 맨눈 3D 태블릿PC 시리즈인 '누비아 패드 3D 2'도 내놨다. 세계 최초로 5G와 AI를 결합한 맨눈 3D 태블릿PC라고 소개됐다. 이 제품은 앞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첫 공개됐으며, 이날 정식 출시됐다. 이 제품의 가격은 12GB 램과 256GB 내장 메모리 버전 판매가가 6천499위안(약 123만 9천 원)이다. 이 제품 역시 네오비전 3D 애니타임 기술을 적용해 2D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3D 콘텐츠로 변환해준다. 전작 대비 3D 화면 해상도를 80% 올렸으며, 3D 화면 휘도 역시 100% 높아졌다. 또 AI 안구 추적 엔진을 탑재하고 고속 비전 센서와 안구 모니터링 알고리즘을 통해 반응 속도를 높여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안구의 위치를 따라간다.

2024.06.27 08:34유효정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수율 개선 총력…하반기 '갤S25' 명운 갈린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S25 시리즈용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말 본격적인 양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율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올 하반기까지 엑시노스 2500의 수율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모바일 AP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칩셋으로, CPU와 GPU 등이 집적된 SoC(시스템온칩)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을 삼성 파운드리 2세대 3나노 공정(SF3) 기반으로 개발해 왔다. SF3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기반으로 한다. GAA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모두 감싸는 기술이다. 기존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전력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장점을 무기로, 엑시노스 2500을 내년 출시할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하기 위한 개발을 지속해 왔다. 프로젝트명은 '솔로몬'이다. 동시에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7용 칩셋인 엑시노스 W1000(프로젝트명 사파이어)도 개발해 왔다. 다만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500 개발은 그간 순탄치 않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실제로 엑시노스 2500의 수율은 올 1분기까지 한 자릿 수에 머물러, 2월까지 엔지니어링 샘플(ES)를 공급하는 초기 프로젝트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의 수율 향상에 집중해, 2분기 기준 엑시노스 2500의 수율을 2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여전히 양산에 이르기에는 모자란 수치로, 통상 수율을 60% 이상으로 높여야 양산에 무리가 없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엑시노스 2500이 갤럭시S25에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최근 SNS를 통해 "예상보다 낮은 엑시노스 2500의 수율로 퀄컴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유일한 모바일 AP 공급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엑시노스 2500의 갤럭시S25 탑재 여부를 확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는 엑시노스 2500의 양산 시점은 올해 말부터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9~10월 경까지 수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칩 개발을 맡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도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갤럭시S23에서 엑시노스 칩이 탑재되지 않은 전례가 있었던 만큼,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엑시노스 2500의 개발 성숙도에 따라 지역에 따른 선별 탑재 등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MX사업부와의 논의가 가장 큰 변수로, 하반기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2024.06.21 11:23장경윤

LG페이 종료 임박…구글 픽셀폰 韓 출시 기대감 모락모락

LG전자 스마트폰 서비스들이 하나둘씩 종료되는 가운데 LG전자의 빈자리를 메울 외산폰 국내 시장 진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오는 8월부터 LG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지난 4월 1일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로 인해 3년간 유지 기간을 거친 LG페이 서비스를 내달 31일 종료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결제는 내달 15일까지 가능하며 취소는 내달 31일까지 가능하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꾸준히 LG스마트폰을 써오던 LG 모바일 이용자 커뮤니티 등에서 LG페이 종료 소식에 '슬슬 갈아타야 하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 ■ 여전히 외산폰 보다 더 높은 LG폰 점유율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한 지 약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LG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외산폰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9천246명) 중 제조사별 점유율이 삼성전자 84.4%, 애플 12.5%, LG전자 3%를 기록했다. LG전자의 경우 2021년(9%), 2022년(5%)보다 줄긴 했지만, 신형 스마트폰이 전무하고 외산폰 점유율이 1%도 채 되지 않는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라는 평가다. 하지만 LG페이 종료에 이어 내년 5월까지 유지 예정인 사후 서비스(AS)가 모두 종료된다면 점유율은 이보다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사실상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가 됐고, LG전자의 빈자리를 외산폰이 메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한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 日서 자신감 얻은 구글, 韓도 도전할까 중국 스마트폰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의 픽셀폰이 새로운 대안으로 꼽힌다. 사실 그동안 픽셀의 국내 시장 진출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현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밀접한 협력관계에 있는 구글이 굳이 국내에서 경쟁 구도를 만들지 않으려 한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구글 픽셀은 일본에서 현지 업체를 위협할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0.7%를 기록하며 애플(51.9%), 샤프(10.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업체 교세라, FCNT 등이 판매 부진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상황에서 이뤄낸 쾌거다. 국내 진출에 미적지근했던 구글이 국내 시장에 도전할 만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의 관계보다는 판매량이 저조하면 재고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외산폰에 굳이 공을 들이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양측의 상황과 조건이 맞는다면 시도는 해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업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픽셀 국내 진출은 예전부터 계속 나온 얘기지만, 국내 이통사가 소극적으로 대응해 논의가 중단되는 등 지지부진했다"며 "다만, 구글은 일본 시장 성공 이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0 17:24류은주

1Q 국내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도 플래그십 판매 증가

신규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줄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약 373만대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신규 스마트폰 가격 인플레이션, 일명 폰플레이션(스마트폰+인플레이션)으로 사용자의 기존 제품 사용 주기와 중고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은 수요 움직임이 전체 시장 감소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지수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5G 점유율은 86.2%로 소폭 하락했으며 이는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1분기는 신학기 및 키즈용 스마트폰 등 4G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USD)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4.1%p 크게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의 AI 신규 기술을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 판매 전략이 점유율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보조금 지원 확대, 이동 통신 요금제 개편 및 인하 등의 요소도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며 프리미엄 제품군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폴더블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약 3만대를 출하하며 약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5 시리즈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으나 통상 상반기에는 동사의 갤럭시S 시리즈 중심의 판매전략과 한정된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 라인업, 높은 가격대 등으로 시장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폴더블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적용, 배터리·내구도 개선, AI 신기술 등을 통해 폴더블 유저 실사용 경험을 개선해 시장 수요를 진작하고 점유율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한국IDC에서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강지해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AI가 적용된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시장 내 AI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해당 제품군의 이점을 확실히 하고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앱에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하고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통해 이용자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9 09:24류은주

中 소비자 43% "AI 폰 매우 흥미"...세계 평균은 7%

중국 모바일 소비자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대한 편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소비자의 43%가 AI 폰에 높은 흥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소비자의 경우 이 비중이 38%였다. 이는 세계 평균인 7% 대비 크게 높은 것이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중 63%가 스마트폰 상의 AI 애플리케이션과 AI 성능에 흥미가 있다고 답했으나, 높은 흥미를 가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인도와 중국 소비자의 AI 휴대전화에 대한 높은 흥미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독일(9%)과 미국(15%) 소비자 대비 크게 높았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성향은 중국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아너 등 중국산 브랜드의 폰 내장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 오포는 생성형 AI 기능을 전 시리즈에 적용하고 5천만 사용자에게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 MWC2024에서 중국 아너의 자오밍 CEO는 "생성형 AI 성능을 공급하는 스마트폰은 AI 스마트폰과 다르며 심지어 거리가 멀다"며 "진정한 AI 스마트폰이 사용자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개인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수천 명의 각각 사람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스마트폰의 확대는 계속된다. 캐널리스는 올해 AI 폰 출하량이 글로벌 폰 출하량의 16%를 차지하고 2028년 이 비율이 54%로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AI 폰 시장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63% 였다. 2026년이면 글로벌 AI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이 10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캐널리스는 전망했다.

2024.06.19 06:55유효정

美 텍사스대, 스마트폰용 'X선 촬영' 칩 개발

미국 대학 연구진이 고주파 전파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X선을 촬영할 수 있는 영상장비를 만들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CBS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네스 오 텍사스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인체에 무해한 '밀리미터파'를 이용해 X선 촬영과 같은 효과를 주는 스마트폰 탑재용 칩을 개발했다. X선 촬영에 쓰이는 픽셀은 약 0.5mm 크기의 정사각형 알갱이로, 촬영하는 물체에 반사된 신호를 감지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연구진은 모바일 기기에 장착할 수 있도록 렌즈 등의 광학장치를 넣지 않고 칩을 설계했다. 연구진은 "칩을 스마트폰에 들어갈 만큼 작게 만드는 데 15년이 걸렸고, 픽셀 성능은 기존보다 1억 배 개선됐다"며 "미래에는 이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소포의 내용물을 보거나, 건물 속 전선과 파이프의 손상 여부를 판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X선 촬영용 칩은 촬영 대상에서 약 2.5cm 이상 떨어지면 사용할 수 없다. 연구진은 "촬영 거리가 짧은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도둑이 당신도 모르는 새 가방이나 주머니의 내용물을 은밀하게 촬영할 수 없다는 뜻도 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X선 칩의 촬영 거리를 약 12.7cm까지 연장할 계획"이라며 "촬영 거리가 연장되면 작은 물체도 쉽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8 19:36정석규

유럽서 中 휴대폰 도난…中 언론 "과거 LG 사건과 비슷"

중국 스마트폰이 유럽에서 도난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리얼미가 스페인 공식 X 계정을 통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리얼미의 'GT6'가 스페인으로 운송되는 도중에 도난을 당했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이번 주 현지 매장에서 GT6 판매를 보장할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GT6는 중국 리얼미의 해외 시장 플래그십 제품으로 오는 20일 중국 이외 해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리얼미 측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 보급을 준비해 왔다. 이번 도난 사고로 신제품 재고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29일에 발생했다. 당시 운송 차량 기사가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총을 든 강도로부터 트럭 내 물건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얼미의 GT6에는 중국 BOE의 최대 6천 니트 휘도 및 8T LTPO 지원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AI 시력 보호, 2160Hz PWM 조광 등을 지원한다. 중국 언론은 과거 LG전자가 겪은 스마트폰 강도 사건과 유사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LG전자의 G2 스마트폰을 실었던 트럭이 통째로 도난당했다. 트럭에 있던 2만2천500대의 G2 스마트폰이 도난당해 약 157억 원의 피해가 추정됐다. 이 트럭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로 가던 중 사고를 겪었다.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리얼미는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출하량 기준 4%의 점유율로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 3%에서 1%P 점유율이 늘었다. 지난해 대비 출하량 성장률은 59%로 높다.

2024.06.18 08:17유효정

"갤럭시S24 FE, 이렇게 나온다"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가성비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FE'의 렌더링이 최초로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렌더링은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OnLeaks)와 기즈넥스트(Giznext)가 협력해 제작한 것이다. 공개된 렌더링에서 갤럭시S24 FE는 기존 갤럭시S24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으나 다른 점은 기존 6.4인치 디스플레이를 6.65인치 디스플레이로 늘려 갤럭시S24 플러스와 더 유사한 화면 크기를 갖췄다는 점이다. 크기는 162 x 77.3mm로 전작 갤럭시S23 FE 보다 높이가 크거나 너비가 넓지 않은데, 이는 화면 베젤이 상당히 얇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S24 FE의 베젤은 6.7인치 갤럭시S24 플러스만큼 얇지는 않으나 그래도 꽤 얇은 편이다. 갤럭시S24 FE의 두께는 8mm, 갤럭시S24 플러스의 7.7mm와 갤럭시S23 FE의 8.2mm의 중간이다. 전체적으로 갤럭시S24 FE가 확실히 스타일리시하고 날카로우며 합리적이며 두께가 얇은 휴대폰으로, 갤럭시S24 시리즈의 3개 모델처럼 프리미엄폰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뒤처지지도 않는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후면에 있는 트리플 카메라는 전작 갤럭시S23 FE와 외관상 거의 변함이 없어 보이며, 중앙에 위치한 전면 카메라와 알루미늄 프레임, 하단 USB 타입-C 포트 등도 마찬가지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S24 FE에는 대부분 국가에서 엑시노스 2400칩셋을 탑재하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 기반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제품 상세 사양은 ▲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 IP67 방수 및 방진 기능 ▲ 5천만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 ▲ 최대 12GB 램 및 256GB 스토리지 ▲가격 600달러(약 82만원)로 전망되고 있다.

2024.06.17 17:22이정현

샤오미, 아프리카서 삼성 추격...지난해比 115%↑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의 상승 기세가 가파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공개한 1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데이터에 따르면 트랜션, 삼성전자, 샤오미, 리얼미, 오포가 1~5위를 차지한 가운데 샤오미가 높은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테크노, 인피닉스, 잇텔 등 브랜드를 보유한 중국 트랜션의 점유율은 52%로 압도적인 1위 지위를 지난해 1분기(48%) 대비 강화했다. 1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분기 기록했던 30% 대비 9%P 낮아진 21%에 그쳤다. 반면 3위인 샤오미(포코, 레드미 포함)의 점유율은 11%로 지난해 1분기(6%) 대비 큰 폭으로 높아졌다. 샤오미의 연간 성장률은 115%에 달해,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4위인 리얼미는 4%, 5위인 오포는 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의 1분기 총 출하량은 1천820만 대로 지난해 대비 350만 대 늘어 성장폭이 24%에 달한다. 캐널리스는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중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아프리카의 초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1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이 세그먼트에서 샤오미와 트랜션이 적극적인 상품 라인 확장으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는 게 캐널리스의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도 트랜션이 보급형 기기 시장과 폰 업그레이드 수요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샤오미는 서브 브렌드 레드미의 디지털 시리즈와 A 시리즈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3%의 성장률을 거뒀다. 리얼미는 노트 시리즈 등으로 저가 시장에서 출하량을 늘렸다.

2024.06.16 22:25유효정

美 마이크론, 1분기 D램 매출 '껑충'…삼성·SK 추격

미국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 마이크론의 1분기 D램 매출이 전분기 대비 두 자릿 수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업계 1·2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도 좁혀졌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183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 확대의 주요 원인은 ASP(평균거래단가)의 상승이다. 메모리 공급사들이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해 왔다. 특히 모바일 D램이 중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용 D램 가격은 여전히 높은 고객사의 재고 수준으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기업 별로는 마이크론이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 마이크론의 D램 매출은 39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8%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분기 19.2%에서 1분기 21.5%로 확대됐다.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론은 해당 분기 ASP가 23% 상승한 반면 출하량은 4~5% 감소하는 데 그쳤다"며 "미국 고객사의 주문량 증가, 서버용 D램 출하량 확대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80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출하량이 한 자릿수 중반 대로 감소했으나, 가격이 20%가량 오르면서 이 같은 영향을 상쇄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43.9%로 전분기 대비 1.6%p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57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0.7%p 감소해 31.1%를 기록했다. 한편 D램 시장은 올 2분기 출하량 면에서도 회복세가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4월 발생한 대만 지진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일부 PC OEM 업체들이 당초보다 가격 인상을 수용하는 분위기"라며 "최종 D램 고정거래가격이 13~18%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4.06.14 09:52장경윤

인도 젊은이들 '중국 폰' 선호...삼성은 아재폰?

강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주력군인 젊은 세대가 중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1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인도의 16~25세 젊은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브랜드 선호 조사에서 중국 브랜드 리얼미(58%), 샤오미(54%), 비보(53%)가 1~3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의 가장 큰 구매 요인은, '가성비'로 25%를 차지했다. 또 '최신 기술'도 18%를 차지했으며, '높은 품질'을 택한 이들도 16%나 됐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리얼미는 2만 루피(약 33만 원) 이하 부문에서 인기이며, 가성비와 최신 기술 방면에서 젊은이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젊음', '현대적', '재미', '속도' 등 키워드로 사용자들의 수요에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다. 리얼미의 P시리즈 스마트폰은 가성비를 가진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으로서, 인도의 젊은 소비자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데 지난해까지 인도에서만 이미 1억 대가 넘게 팔렸다. 지난 4월 중순 출시된 P1 시리즈 판매가가 1만5천 루피(약 24만 7천 원)부터 시작한다. 이 제품은 120Hz OLED가 2000니트의 피크 휘도를 보유하고 TUV 시력 보호 인증을 받았으며, 증기챔버(VC) 액체 냉각 시스템 등을 갖췄다.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 IP65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빗속 터치 기능도 제공한다. IDC가 발표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리얼미는 12.5%의 점유율로 인도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비보, 샤오미가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1위지만, 젊은층 소비자들의 선호도에서는 밀려난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는 1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18%), 비보(18%), 오포(10%), 리얼미(10%)가 뒤를 이었다. 이같은 인도 젊은층의 중국 브랜드 선호도는 성장세가 강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향후 삼성전자 입지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미 2위와의 격차가 지난해 80만 대에서 올해 40만 대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천53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늘었다.

2024.06.14 08:22유효정

美서 반도체·AI 챙긴 이재용 회장의 각오…"열심히 해야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에 대한 성과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인사를 건냈다. 현재 AI, 반도체, IT 등 첨단 산업에서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시도 긴장감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13일 오후 7시30분께 약 2주간에 걸친 미국 출장을 마무리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이 회장은 출장에 대한 성과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해야죠. 수고하셨습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 여부, 파운드리 사업의 성과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출장길에 올라 6월 중순까지 미국 동부에서부터 서부를 아우르는 '강행군'을 단행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AI, 반도체, IT 분야 기업 및 美 의회·정부 미팅, 현지 사업 점검 등 30건에 이르는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 회장은 지난 4일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미국 서부에서는 글로벌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 아마존, 퀄컴 등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났다. 특히 시애틀 소재의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아마존 CEO를 만난 자리에서는 전영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도 배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칠 당시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말 세트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의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으로 진화하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6.13 19:53장경윤

식당 TV·공항 안내 방송·강연장 음향, 내 무선 이어폰으로 듣는다

장면 1.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 터미널에 배치된 TV는 주위 정숙을 위해 소리를 완전히 끄고 화면만 켜진 상태로 가동된다. 응원하는 구단이 9회 말 역전의 단계에 놓여 있어 중계를 듣고 싶지만 리모컨을 집어 볼륨을 키워야 할지 망설여진다. 장면 2. "무슨 노래 들어?" 친구의 질문에 끼고 있던 오른쪽 이어폰을 빼서 건네려다 멈칫했다. 요 며칠 너무 바빠 청소를 게을리했더니 먼지와 귓밥으로 평소보다 확연히 더러워진 이어팁이 눈에 들어온다. 이 이어폰을 건네줘도 괜찮을까. 13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행사장에서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이 시연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Auracast Broadcast)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음향 기술이다. 이날 척 사빈(Chuck Sabin) 블루투스SIG 마켓 개발 부문 이사는 "블루투스SIG이 보급중인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술은 다양한 기기에서 나오는 음향을 개인이 갖춘 무선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게 해 주며 향후 5년간 급속히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블루투스SIG, 현재 4만 개 회원사 확보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은 2.4GHz 주파수로 작동하는 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호환성을 보장하는 업계 단체다. 1998년 설립돼 현재 전 세계 4만 개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했다. 척 사빈 이사는 "모든 블루투스 제품은 사양 준수 여부를 확인하여 제품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것이 블루투스SIG의 업무 중 하나이며 블루투스 브랜드를 홍보하는 일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SIG는 전 세계 하드웨어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연례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에서 국내 회원사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멤버 서밋'을 개최중이다. ■ 블루투스 음향에 '방송' 개념 도입한 신기능 시연 이날 블루투스SIG가 시연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Auracast Broadcast) 기술은 차세대 블루투스 코덱인 '블루투스 LE(Low Energy) 오디오' 기반으로 작동한다. 척 사빈 이사는 "LE 오디오는 더 높은 품질, 더 낮은 지연 시간, 더 낮은 전력 소모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과 1:1 연결(페어링)됐던 블루투스 음향에 '방송' 개념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나 TV는 소리를 블루투스에 실어보내는 방송국이 되며 이용자는 듣기 원하는 소리를 TV 채널 돌리듯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척 사빈 이사는 "공항, 체육관, 대기실, 회의실 등에서 TV가 소리를 내보내지 않을 때, 오라캐스트 기술을 이용하면 각자 지닌 블루투스 지원 기기와 이어폰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 이미 기능 구현 마쳐 애플도 에어팟에 음향 공유 기능을 적용했지만 이는 표준 기술이 아니다. 반면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술은 블루투스SIG의 많은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출시한 갤럭시S23, 올해 출시한 갤럭시S24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 스마트폰과 갤럭시버즈2 프로에 해당 기능을 투입했다. 또 안드로이드15도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를 지원한다. 또 퀄컴과 아나로그디바이스 등 주요 블루투스 코덱 칩셋 제조사도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술을 통합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구현은 이미 끝난 상태다. 다만 이를 활용하려면 기기 제조사가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구현해야 한다. 실제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시연용 앱이 설치된 아이폰15에 에어팟 프로2를 연결해 재생을 시도했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지원 기기 앞으로 더 늘어난다 척 사빈 이사는 "현재 기존 TV에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술을 지원하려면 200달러(약 28만원) 상당 동글이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기술이 차차 기기로 통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는 2028년까지 매년 30억 개 이상 출하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전체 출하 스마트폰 중 90% 이상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지도 서비스에는 지난 5월부터 구글 지도 앱에서 사업장이나 공공장소가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지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척 사빈 이사는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장소가 향후 5년 안에 25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블루투스, 혁신 지속... 전송속도 향상·주파수 확대도 계획중" 척 사빈 이사는 "블루투스는 스마트폰 음악 재생 뿐만 아니라 전자가격표시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기술이다. 또 지속적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루투스 기술은 현재 2Mbps에 불과한 최대 전송 속도를 4배인 8Mbps 수준까지 높여 고해상도 음원 재생을 구현할 예정이며 혼잡한 2.4GHz 대역 대신 5/6GHz 주파수 대역 활용 등을 이용해 음질 향상과 새 기능 구현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3 16:44권봉석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比 4% 증가"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면서 역성장 추이에서 개선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는 60여개 주요국 소매점 판매 실적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규모로 확대 추계한 1분기 스마트폰 판매 동향을 발표했다. GfK에 따르면 올해 1~3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하락 추이에서 개선됐다. 전년 동기 감소폭이 컸던 반동으로 지역별로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였고, 특히 약세를 보였던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250달러 미만 저가형 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저가형 중심의 신흥시장 판매 증가가 기여했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250~500달러 중가형 모델에서 일부 수요가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500달러 이상 고가 제품도 시장 전체와 비슷한 수준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소비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GfK는 1분기 "인공지능(AI) 기능 탑재를 표방한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AI 스마트폰은 앱을 이용하지 않고도 이미지 편집이나 문장 요약, 번·통역이 가능한 제품이다. 지난해 4분기에 출시되기 시작해 올해 1분기 10개 이상 모델이 출시됐다. 대부분 800달러 이상 프리미엄 가격대지만 500~800달러 가격대에서도 몇 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앞으로도 800달러 가격대 이상에서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GfK 측은 내다봤다. GfK는 "현재로서는 판매량 증대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성숙해질 경우 AI 기능은 소비자에 대한 중요한 소구 요소이며 타사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프리미엄 가격대에서는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3 15:56신영빈

삼성·LG디스플레이, 2분기 '맑음'...최신 폰 출시·中 부진 영향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및 패널 조기 양산, 중국 경쟁사의 부진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맞물린 데 따른 영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OLED 패널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플립6 시리즈,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용 OLED 패널 양산 등을 시작한다. 갤럭시Z폴드6·플립6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 파리에서 공개할 예정인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이전 시리즈 대비 한 달 가량 빠르게 공개하는 것으로, 공식 출시 일정은 7월 24일로 관측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도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분기부터 갤럭시Z폴드6·플립6용 플렉서블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Z폴드6·플립6용 패널 출하를 한 달 일찍 시작했다"며 "2분기 전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925만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이 60%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6용 OLED 패널 출하를 이르면 이달부터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아이폰16의 모델 4종(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을 모두 수주했으며, 패널 양산에 대한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전 세대 제품인 애플 아이폰15의 일반 모델용 OLED 패널 출하도 확대한다. 중국 BOE가 그간 제기됐던 품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올 2분기 약 700만대의 물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시리즈, IT용 OLED 출하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비교적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은 올해 OLED 아이패드 프로 모델 2종(11인치, 12.9인치)에 처음으로 OLED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중 LG디스플레이는 모델 2종 모두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삼성디스플레이 대비 더 많은 6대 4의 공급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이번 아이폰16용 OLED 패널의 초도 물량을 LG디스플레이에 더 많이 주문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의 최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2종에 패널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은 3천1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3천632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IT OLED 신제품 양산 효과, OLED TV의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리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4.06.13 11:01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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