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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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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도 도둑?"...커넥티드카 대부분, 운전자 정보 무단 판매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커넥티드카(스마트카)가 운전자의 위치 정보와 운전 습관, 심지어 차대번호(VIN)와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제3자·빅테크 기업에 무단 전송하고 있다는 대규모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이스트턴 대학교 사이버보안·프라이버시 연구소와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19개 브랜드, 21대의 최신 커넥티드카와 관련 모바일 앱 3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실태 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통신 데이터를 정확히 포착하기 위해 전파를 완전 차단하는 특수 '패러데이 텐트(Faraday tent)'에 차량을 넣고, 라즈베리 파이 기기를 설치해 외부 휴대전화 기지국 대신 연구팀의 와이파이 망을 거치도록 통신 흐름을 추적했다. 실험 결과, 조사 대상 21대 중 19대(약 90%)가 와이파이를 통해 최소 1개 이상의 제3자(서드파티) 도메인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이 광고·추적·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외부 기업 도메인에 연결돼 있었다. 가장 많은 제3자 도메인에 접속한 차량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및 구글 관련 서비스를 탑재한 모델들이었다. 차량 전용 모바일 앱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혼다의 '혼다링크', 닛산의 '마이 닛산', GM 계열의 '마이 캐딜락', '마이 쉐보레' 등 7개 보조 앱은 차량식별번호(VIN), 전화번호, 정밀 위치 정보 등의 기밀 데이터를 광고 네트워크에 직접 전송했다. 분석 대상 앱의 70% 이상은 최소 5개 이상의 서로 다른 제3자 도메인과 통신했다. 차량 고유의 VIN에 운전자의 개인정보가 결합하면 데이터 브로커나 광고주는 특정 개인이 언제 어디로 이동하고 어떻게 운전하는지 정밀한 프로필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어도비 애널리틱스, 엑시옴, 콘텐츠스퀘어 같은 분석·브로커 기업은 물론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으로 흘러 들어갔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이러한 깜깜이 데이터 판매는 이미 법적 제재로 이어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운전자의 속도 초과,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 습관 데이터를 수집해 보험사 위험 평가용으로 판매하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향후 5년간 제3자 데이터 제공 금지 명령을 받았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민들의 운전 데이터를 보험 분석업체에 넘긴 혐의로 1275만 달러(약 172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혼다는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고 분석 업체에 수집된 위치 정보 삭제를 요청하는 등 조치에 나섰으나, 대다수 완성차 업체들은 여전히 광범위한 동의 조항 뒤에 숨어 데이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이끈 데이비드 초프니스(David Choffnes) 노스이스트턴대 교수는 "소비자들은 수천만원을 들여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자신의 사생활이 어떻게 수집되고 팔려 나가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자동차 기업들은 불명확한 약관으로 사전 동의를 퉁치는 '옵트아웃' 방식을 버리고, 소비자가 데이터 수집 여부를 직접 선택하는 명확한 '옵트인'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05 09:52백봉삼 기자

[현장] "자율주행 해킹 걱정 끝"···시옷, '서울모빌리티쇼'서 솔루션 소개

“자율주행 자동차가 길을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그런데 해커가 중간에 꼈어요. 차량인 것처럼 통신하네요. 분명히 사고 날 환경인데 '사고가 안 날 테니 이렇게 가라'고 거짓말해요. 그리고 '쾅' 사고 납니다. 요새 스마트키로 차 문 열잖아요. 열쇠 암호를 탈취해 주인이 없을 때 차를 훔쳐 달아날 수 있어요.” 박현주 시옷 대표는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율주행 보안 기술을 개발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모빌리티 보안 기업 시옷은 이날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 사업단(KADIF)이 주관한 1단계(2021~2024년) 기술 개발 종료 성과 공유회에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경찰청 4개 부처가 사업을 이끈다. 2027년 한국에서 자율주행 4단계를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시옷은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고려대와 4년 동안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용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차량이 통신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했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 해킹 사례를 정의하고 구현했다”며 “차량 통신 정보가 안전한지, 위·변조됐는지 살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보안 검증 도구를 세계 표준에 맞춰 개발했다”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기술 표준을 만드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중국은 정부가 10년 넘게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투자한 덕에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한다”며 “한국은 아직 4년짜리 사업을 했지만 계속 투자해 2027년 자율주행 4단계를 상용화하는 데 시옷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 4단계를 현실에서 쓰고 돈을 벌기까지 기업 혼자서는 못한다”며 “자금 지원과 더불어 시험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도로, 자동차와 사람이 통신하는 기반이 생기면 실제 취약점을 찾을 수 있다”며 “보안 기업으로서 지킬 게 많다”고 덧붙였다. 시옷은 사물인터넷 암호(CIOT) 기업이라는 이름을 한글로 지었다. 2015년 1월 설립했다. 직원 25명 가운데 80%가 개발자다. 창업 초기 암호 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냈다.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에 451개사가 참가했다. 육상·해상·항공 모빌리티를 아울렀다.

2025.04.04 14:57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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