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깨우기 100%에 도전"…알림 울리면 깨워주는 베개 커버 등장
수면 중 중요한 알림을 놓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 베개 커버'가 개발됐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영국 노팅엄트렌트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수면 보조 기기를 최근 보도했다. 자다가 전화 통화를 놓치거나 알람을 꺼 버리는 일은 종종 일어나는 일지만, 화재 경보와 같은 중요한 알림을 못 듣는다면 사람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일반 베개 위에 덧씌워 사용하는 슬리브 형태로, 스마트폰과 연동된 알람이나 전화가 수신되면 베개를 통해 진동을 전달해 사용자를 깨우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청각 장애인들의 피드백에서 출발했다. 기존의 베개 하단 알림 장치가 크고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연구진은 보다 얇고 유연한 구조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실과 유사한 구조 안에 초소형 햅틱 액추에이터 4개를 내장한 덮개 형태의 제품이 개발됐다. 이 슬리브에는 크기 3.4mm × 12.7mm 수준의 초소형 액추에이터 4개가 적용됐으며, 사용자가 베개에 넣어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얇고 가볍다.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가정용 경보기와도 무선으로 연동된다. 이를 통해 화재나 도난 등 다양한 비상 상황에 즉각 반응할 수 있다. 특히 경보 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진동 패턴을 제공해, 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도 상황을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이 제품에 사용된 섬유 소재가 반복 세탁을 포함한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제품을 개선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관련 업계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미국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술대회(이하 ACM CHI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를 이끈 노팅엄트렌트대 첨단섬유연구그룹(ATRG)의 테오 휴즈-라일리 부교수는 “이번 기술은 포괄적인 비상 경보 시스템 구현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청각 및 시청각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