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게임 붐 올까...소식 이어지는 국산 VR 게임
국내 게임사가 개발 중인 신작 VR 게임 소식이 이어진다. 한동안 주춤했던 VR 시장이지만 최근 전해진 신형 VR 기기 정보에 신작 VR 게임 소식이 더해지며 다시 한번 VR 게임 시장이 주목 받는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시에라스쿼드)를 오는 29일 플레이스테이션 VR2(PS VR2)로 글로벌 출시한다. 시에라스쿼드는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VR FPS 게임이다. 특히 과거 출시된 VR FPS 게임이 콘텐츠 볼륨을 주로 지적받았던 것과 달리 13개의 캠페인,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 최대 4인이 즐기는 호드 모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총기를 구현하고 쏘는 맛을 살린 것도 시에라스쿼드의 특징이다. 총 39종에 달하는 화기류를 다룰 수 있고 PS VR2 전용 컨트롤러의 적응형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을 적용했다. 여기에 또한 PS VR2의 지능형 시선 트래킹 기능을 활용해 실제로 총기를 다루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전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폐막한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도 한국 VR 게임이 자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게임스컴 2023 현장에 마련한 한국공동관에는 PC온라인, PC콘솔, 모바일, VR-AR 등 4개 부문에서 활약 중인 국내 중소게임사가 참가했으며 그 중 VR-AR 부문에는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픽셀리티가 참가해 자사 게임을 선보였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PvP 게임 탱크아레나: 얼티밋리그와 내러티브 기반 호러 게임 스펙트럴 스크림(가제)를 출품했다. 탱크아레나: 얼티밋리그는 기존 월드워툰즈 탱크아레나의 비주얼과 게임성을 개선한 버전으로 밀리터리 콘셉트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스포츠 키워드와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 대전의 즐거움을 강조한 게임이다. 스펙트럴 스크림은 PC와 VR 기기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호러게임으로 이용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보다는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 다른 이용자와 협동하며 퍼즐을 풀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을 강조한다. 픽셀리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게임스컴에 나섰다. 이번 게임스컴 2023에서는 지난 3월 진행된 GDC 2023에 선보인 후 게임성 개선 작업을 거친 PvP와 PvE 기반 VR 게임더 패쳐와 내러티브를 강조한 VR 게임 영혼의 찻집을 비롯해 개발 중인 캐주얼게임 슈팅 페스타도 공개됐다. 픽셀리티 관계자는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필두로 올 하반기, 여러 플랫폼에 순차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픽셀리티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