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울트라, 엑시노스 대신 스냅드래곤 탑재"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이 전량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 IT매체 기즈모차이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IT 팁스터 세츠나디지털(Setuna Digital)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갤럭시S24, 갤럭시S24플러스에는 엑시노스2400 프로세서가 일부 들어가나,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8 젠3 칩만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최근 전망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28일 아이스유니버스는 “유럽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4에는 삼성의 엑시노스 2400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나오는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23에는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을 넣은 것과는 달리 내년에는 삼성이 자체 설계한 차세대 엑시노스를 혼용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 칩에는 최신 코어 중 최고 사양인 코텍스(Cortex) X4 코어 1개와 고성능 A720 코어 5개, 고효율 A520 코어 4개 등 10개를 탑재한 데카코어로 구성될 예정이다. 자체 모바일 그래픽칩(GPU) '엑스클립스(Xclipse) 940은 AMD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RDNA 2 기술을 기반으로 퀄컴 동급 제품보다 더 높은 성능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은 기본 스냅드래곤 8 3세대의 오버클럭된 버전으로 3.30GHz CPU 코어 1개, 3.15GHz CPU 코어 3개, 2.96GHz CPU 코어 2개, 2.26GHz CPU 코어 2개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스토리지 구성도 더 다양화된다는 소식도 나왔다. 최근 IT팁스터 레베그너스(Revegnus)는 엑스를 통해 “갤럭시S24 울트라는 8GB 램과 128GB 스토리지의 기본 구성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최대 저장 용량은 기존 1TB에 비해 2TB까지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의 스토리지 옵션은 256GB, 512GB, 1TB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