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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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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5월에 5G 주파수 경매 연다

인도 정부가 올해 5G 주파수를 추가 공급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주파수 경매 일정도 마련했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4월22일까지 5G 주파수 경매 참여 의사를 접수한 뒤 5월20일부터 주파수 경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월13일부터 이틀 간 주파수 모의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현지 통신 주무부처(DoT)가 경매 초청 통지서를 배포하면서 알려졌다. 할당 대역 주파수와 경매 참여 자격, 일정 등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도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800MHz, 900MHz, 1.8GHz, 2.1GHz, 2.3GHz, 2.5GHz, 3.3GHz, 26GHz 등을 주파수 경매에 내놓기로 승인했다. 5G 주파수 추가 공급 외에 바르티에어텔, 보다폰인디아 등은 할당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의 재할당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는 지난 2022년 7월에 첫 5G 주파수 경매를 완료했다.

2024.03.11 06:10박수형

30만 AI 개발자 모인다...엔비디아 'GTC 2024' 임박

엔비디아는 지난 4일 '엔비디아(NVIDIA) GTC 2024'를 앞두고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온라인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인터뷰에는 그레그 에스테스 엔비디아 기업 마케팅, 개발자 프로그램 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GTC 2024의 준비 과정과 특별히 주목할 만한 세션 등을 언급했다. 세계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 GTC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된다. 팬데믹 이후 5년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 GTC는 온라인으로도 참석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900개의 세션, 250개 이상의 전시, 수십 개의 기술 워크샵 등으로 구성됐으며 30만 명 이상의 전세계 개발자 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가 지난 해에 비해 2배 이상의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행사를 위해 준비를 했으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의 기조연설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SAP 센터에서 진행된다. 젠슨 황 CEO 기조연설은 이달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간)에 생중계되며, 이후 온디맨드(On-demand)로 제공된다. 또한 디즈니 리서치, 구글 딥마인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스탠포드 대학교 등 조직 내 리더들이 진행하는 세션을 포함해 약 60개 이상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개발자부터 AI에 관심이 있는 개인 등이 각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강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수강 가능하다. 그레그 에스테스는 글로벌 차원에서 AI 발전을 위한 엔비디아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GTC는 개발자와 컴퓨팅 생태계가 함께 모여 서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장소"라며 "여러 산업의 선도 기업들과 수천 명의 학생들이 최고의 AI를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엔비디아는 그들을 하나로 모으는 호스트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3.08 13:38장경윤

ST, 지능형 기능·효율성 결합한 하이사이드 스위치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지능형 기능 및 유연성을 겸비한 새로운 8진 하이사이드 스위치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스위치는 PCB 공간을 절감하는 컴팩트한 크기에 채널당 110mΩ(평균)에 불과한 RDS(on)로 시스템 효율성을 유지해준다. 0.7A의 IPS8200HQ와 1A의 IPS8200HQ-1은 한쪽 면이 접지에 연결돼 용량성이나 저항성 또는 유도성 부하를 제어한다. 10.5V~36V의 동작 전압 범위와 3.3V/5V 호환 로직 입력을 갖춰 PLC와 분산 I/O, 산업용 PC 주변장치, CNC 머신에 사용된다. 또한 두 스위치 모두 디바이스 보호 기능이 내장되고 상태를 표시하는 전용 진단 핀이 있어 지능형 시스템 관리를 지원한다. 보호 기능으로는 출력 과부하, 접합 과열, 각 채널에 대한 단락보호, 저전압차단, 자동 차단을 통한 접지 분리 등이 있다. 진단 출력으로는 공급전압 전력 양호, 케이스 과열, SPI 결함, 접합 과열을 표시한다. 이 외에도 두 디바이스 모두 각 출력 채널 상태를 표시하는 LED 드라이버를 통합하고 있다. 내장된 100mA DC/DC 전압 레귤레이터는 LED 드라이버, SPI 로직, 입력 회로에 전원을 공급하며, 광커플러나 디지털 절연기와 같은 외부 부품의 전원 공급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ESD, 버스트, 서지 내성에 대한 IEC 61000-4 사양을 충족하는 이 스위치들은 산업 제어를 위한 IEC 61131-2 기능 및 EMC 요건을 준수해야 하는 장비에 매우 적합하다. IPS8200HQ 및 IPS8200HQ-1은 현재 8mm x 6mm DFN48 패키지로 생산 중이며, 가격은 1천개 구매 시 5.11달러다. 이 하이사이드 스위치 평가에 도움을 주는 2종의 산업용 디지털 출력 확장 카드도 제공된다. 0.7A IPS8200HQ가 포함된 X-NUCLEO-OUT16A1과 1A IPS8200HQ-1이 포함된 X-NUCLEO-OUT17A1의 가격은 각각 67달러다. 이 카드는 STM32 누클레오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4.03.08 10:01장경윤

서울 버스정류장 전광판 먹통..."통신장비 장애"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토피스(TOPIS)'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시민의 출퇴근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7일 서울시는 토피스에 발생한 오류로 인해 버스정류장과 카카오톡 맵 등에 버스 도착정보가 표시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복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교통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인 LG유플러스의 통신 장비에서 발생한 장애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버스에 부착된 정보 안내 단말기(BIT)의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유플러스 측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정상화를 위해 복구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7 18:33남혁우

KISA, 플랫폼과 손잡고 중고거래 분쟁 협력 강화

정부가 중고거래 분쟁 조정 자율적 해결을 위해 실무자 공동협의체 모임을 구성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제1회 KISA-중고거래 플랫폼 분쟁조정 교류 설명회(Meet-up)'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KISA와 과기정통부는 개인 간 거래 시장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중고거래 플랫폼 3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에 따르면 KISA는 중고거래 분쟁 조정 접수 시 플랫폼사의 자율적 해결을 권고하는 '실시간 사건 연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분쟁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 및 조사관 간의 핫라인을 구축했다. 설명회는 민간 비영리 생태계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지원으로 연 4회(분기별)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는 거래 당사자를 직접 대응하는 조사관 간의 핫라인 구축, 조정 기관 간 기준의 일관성을 위한 조사관 대상 조정 교육, 실시간 사건 연계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 중고거래 민원 및 고충 사례 기관 간 공유 등을 주제로 다룬다. 박정섭 KISA 단장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시장 조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이용자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며 "중고거래 플랫폼의 자율 분쟁조정 제도 정착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산업에 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7 17:01이한얼

정부청사도 '디지털화'...전국 13개 정부청사,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정책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정부청사 시설관리에 접목했다. 행안부는 이같은 기술을 접목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G-FMS, Government Facilit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총 17억원을 투입해 주요 시설관리 4대 분야 10개 기능 개발을 완료했다. 2019년에는 전 청사 시설관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표준화 작업을 완료하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주요 기능을 추가 개발해 정부청사에 필요한 디지털 업무환경을 갖췄다. 먼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시설관리 중심이 되는 ▲시설점검▲보수▲자재▲장비 등 업무체계를 통일성 있게 표준화했다. 종이 자료 위주의 데이터를 전자 문서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시설 관련 데이터 검색, 자재ˑ장비 수급 상황, 시설불편 민원 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 시설관리 업무 표준화에 이어 에너지 사용량, 계측기구 보유현황, 비콘 기술 도입, 산업안전 보건관리 등을 추가 개발했다. 이에 따라 건물별 에너지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졌고 계측기구의 철저한 자산관리로 불필요한 추가 구매를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2천600여 명 공무직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사항 홍보, 건강이력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 서비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2023년에는 정부청사 공무직원들의 인사정보나 급여 계산 등을 수기 처리하던 것을 시스템에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5년에 걸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이 완성됨에 따라 시설관리체계가 강화됐다.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국민과 입주직원 모두가 편리한 시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07 14:05이한얼

사이냅소프트 "사이냅 에디터로 대기업 고객 정조준"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사이냅 에디터'로 대기업 시장에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사이냅 에디터를 한화시스템, 호반건설의 그룹웨어, 삼성생명의 콜센터시스템, LG CNS의 업무매뉴얼시스템, 롯데지주의 전자결재시스템, 대웅제약의 전자연구노트 등 대기업 업무시스템에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사이냅 에디터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HTML5 기반의 웹 저작 솔루션이다. 논 액티브엑스(Non-ActiveX) 지원과 다양한 엑셀 함수, 도형 지원, 문서 임포트 등을 통해 웹 콘텐츠 작성을 간편하게 만들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출시한 '사이냅 에디터 3.0'은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웹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실시간 공동편집 기능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으로 이미지 내 텍스트나 표를 웹 콘텐츠로 변환하거나, 생성형 AI를 연동함으로써 몇 초만에 원하는 다양한 웹 콘텐츠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 콜센터시스템을 재구축하면서 논-액티브엑스 방식의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웹표준 준수, 책갈피 기능을 이용한 포커싱 기능 구현이 가능한 사이냅 에디터로 사용자 편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사이냅 에디터 3.0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비롯한 엑셀, 아래아한글, 오픈오피스(ODT) 문서에 대한 임포트 기능에 더해 신 버전에서는 파워포인트 문서를 즉각적으로 편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PPT 임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문서의 '복사 및 붙여넣기' 한계를 극복하고, 웹 문서 저작 및 편집 환경을 제공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사이냅에디터의 새로운 버전 출시가 고객 문의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며 "대기업들의 다양한 업무시스템에 대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이들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담지식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 규정관리시스템 등으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07 10:25김미정

남부발전, AI 활용한 발전설비 감시시스템 개발 나서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발전설비 감시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TF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차세대 발전설비 종합진단시스템인 지능형 발전소 플랫폼(IDPP)을 도입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사용자에게 AI를 활용한 고성능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IDPP 시스템 활용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학습조직 1기를 운영,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발전설비 감시 APP 12종을 자체 개발했다. 또 이를 활용해 지난해 고장정지율을 전년 보다 29% 개선했다. 2기 발대식은 AI를 활용한 발전설비 관리 고도화를 위해 앱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드론·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 기술 활용분야로 확장 운영하고 TF 인원을 갑절 이상 늘렸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남부발전은 발전설비관리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해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통한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아이디어 도출 ▲앱 개발 프로젝트 추진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우수과제를 발굴·포상하는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전사 발전설비 관리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발전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체계적인 발전설비 신뢰도 관리는 물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6 15:38주문정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 구동, 내년 사라진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앱을 윈도11에서 더는 구동할 수 없게 된다. 5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발표한 기술지원 문서에서 "안드로이드용 윈도 서브시스템(WSA) 지원을 내년 3월5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마존 앱스토어의 앱도 해당 일자 이후 윈도11에 설치할 수 없게 된다. WSA는 2021년 공개된 윈도11의 하위시스템 중 하나다.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된 앱을 윈도11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요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아마존과 손잡고 WSA 환경을 위한 주요 배포처로 아마존 앱스토어를 삼았다. 아마존 앱스토어에 접속해 윈도11에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의 아마존 앱스토어와 종속된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은 2025년 3월5일부터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다"며 "2024년 3월 5일 이전에 아마존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한 고객은 2025년 3월 5일 지원 중단일까지 해당 앱에 계쏙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윈도11 사용자는 6일 이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아마존 앱스토어나 관련 안드로이드 앱을 검색할 수 없다. 아마존은 "윈도11의 아마존 앱스토어 개발자는 2024년 3월 5일 이후 더 이상 윈도11을 대상으로 신규 앱을 제출할 수 없지만, 기존 앱을 보유한 개발자는 윈도11의 아마존 앱스토어 완전 중단 시점까지 계속 앱 업데이트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고객은 2025년 3월5일 이후에도 이전에 설치한 아마존 앱스토어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계속 앱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WSA는 리눅스 및 기반 앱을 윈도에서 실행하는 '리눅스용 윈도서브시스템(WSL)'과 유사하다. 윈도를 크로스 플랫폼의 중추 기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WSA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모바일 앱 시장 확보에 실패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절치부심해 내놓은 방안이었다. 안드로이드 시장의 앱을 별도로 변환할 필요없이 바로 윈도11에서 구동하게 함으로써 윈도에 부족한 모바일 생태계를 채운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아마존 앱스토어는 구글의 인증을 받지 않은 제3자 마켓이란 근본적 한계를 갖는다. 그 한계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공식 접근권을 확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존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품질이나 선호도, 대중성이 부족했다.

2024.03.06 11:29김우용

AMD, 中 AI 반도체 수출 '제동'…美 상무부 규제

미국 주요 팹리스 AMD의 중국향 AI 반도체 수출에 미국 상무부가 제동을 걸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MD가 기존 대비 성능을 낮춘 AI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의 승인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관계자들은 AMD가 제품 판매를 위해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AMD와 BIS는 논평을 거부했다. 그러나 AMD의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이미 동일한 제재를 받아온 만큼, AMD도 중국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AI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A100', 'H100' 등 고성능 AI 반도체를 사실상 중국에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엔비디아는 이후 기존 칩 대비 성능을 낮춘 A800, H800 칩을 만들어 규제를 회피하고자 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10월 해당 제품들도 규제 범위에 포함시켰다. AMD는 지난해 하반기 HBM3(4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한 최신형 AI 반도체 'MI300' 시리즈를 공개하는 등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수출을 위한 커스터머 칩은 'MI309'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어떤 고객이 AMD의 AI 반도체를 구매하려 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한편 미국의 규제가 중국의 현지 AI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를 가속화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논평했다.

2024.03.06 09:04장경윤

산단공, '산업단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5일 서울 가락동 전기회관에서 대한전기협회(대표 김동철)·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김기원)·글로벌선도기업협회(회장 민동욱)와 '산업단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4개 기관은 산업단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전국 산업단지 소재 입주기업과 기업 구성원의 에너지 절약 유도를 위한 홍보·교육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지원 ▲산업단지 전기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개최 등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무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시설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사업장에 금융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은 올해 2천236억원(융자 2천216억원, 이차보전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모범적인 탄소중립 실현 사례 도출과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05 16:32주문정

TI, 'GaN 반도체' 시장 공략 가속화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가 차세대 화합물반도체인 GaN(질화갈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의 신규 제품군을 지속 출시하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투자를 미국, 일본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5일 TI코리아는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전력 변환장치 2종을 소개했다. 이번 TI의 100V GaN 전력계 'LMG2100R044·LMG3100R017'는 열적으로 향상된 양면 냉각 패키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열 설계를 간소화하고, 중전압 애플리케이션에서 1.5kW/in³(세제곱인치 당 킬로와트) 이상의 최고 전력 밀도를 달성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이를 활용해 중전압 애플리케이션의 전원 공급 장치 크기를 40% 이상 축소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실리콘 기반 제품 대비 스위칭 전력 손실을 50% 저감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태양광 인버터 시스템에서 전력 밀도 및 전력 효율이 높아지는 경우, 동일한 패널로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하고 생산하는 동시에 전체 인버터 시스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신주용 TI코리아 이사는 "이번 신규 100V 통합 GaN 전력계 제품군은 이미 여러 고객사들이 적용 검토를 적극적으 시작한 제품"이라며 "벅 컨버터, 부스트 컨버터 등에서 활발히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I는 전력계 외에도 다양한 GaN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650V급의 GaN FET(전계 효과 트랜지스터), 100~200V급 하프 브리지 게이트 드라이버 및 FET 등이 대표적이다. GaN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TI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 일본 아이주와카마추 등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신 이사는 "모든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성능도 자사 및 경쟁사 제품을 내부 분석한 결과, 자사 제품이 압도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TI는 이번 미디어 브리핑에서 차량 및 산업 시스템용 신규 1.5W 절연 DC/DC 모듈 'UCC33420-Q1·UCC33420'도 공개했다. 해당 모듈은 바이어스 전원 공급 장치 설계에서 외부 변압기가 필요 없는 TI의 차세대 통합 변압기 기술을 적용했다. 엔지니어는 이를 활용해 솔루션 크기를 89% 이상 축소하고 높이를 최대 75%까지 줄이면서, 개별 솔루션 대비 재료 사양서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안병남 TI코리아 상무는 "해당 모듈은 4mmx5mm 사이즈로, 유사한 크기의 경쟁사 제품 대비 출력 전압이 높아 여러 솔루션에 활용될 수 있다"며 "전력 밀도 역시 3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5 13:07장경윤

RFHIC, 스위겐에 지분 투자…"GaN 반도체 사업 확대"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 RFHIC는 질화갈륨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스웨덴의 질화갈륨 반도체 에피웨이퍼 개발업체인 스위겐(SweGaN)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질화갈륨(GaN)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화합물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RFHIC는 스위겐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스위겐은 RF 및 전력반도체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는 6인치 질화갈륨 반도체(GaN on SiC) 에피웨이퍼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스위겐의 에피웨이퍼가 적용된 질화갈륨 반도체는 4GHz 이상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전력 효율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에피웨이퍼 개발 및 제조 기술은 질화갈륨 반도체 성능의 약 50% 이상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다. 그만큼 시장에서 요구하는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고출력, 고효율의 제품 수요를 스위겐 제품을 통해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RFHIC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GaN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4GHz 이상 주파수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는 5G, 6G 및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양사의 기술 등을 접목시켜 기존 RFHIC의 무선통신 및 방위산업 제품들의 경쟁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05 09:00장경윤

화웨이, 글로모어워드서 '최우수 모바일 기술 혁신상' 수상

화웨이가 MWC24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에서 '제로 비트 제로 와트(0 Bit 0 Watt)' 솔루션이 최우수 모바일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혁신적인 네이티브 그린 네트워크 기술성과를 인정받은 화웨이는 앞으로도 제로 비트 제로 와트 솔루션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가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에너지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로 비트 제로 와트 솔루션은 화웨이 네이티브 그린 기술을 통해 장비부터 네트워크까지 수준 높은 사용자 경험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장한다. 에너지 99%가 차단된 무부하 상태에서 무선주파수(RF) 장비는 10와트 미만 전력을 소비하며, 이용자의 서비스 요청이 있을 시 몇 초 만에 자동으로 절전 모드를 해제할 수 있다. 다른 부하 조건에서는 전력 증폭기, 안테나 고유의 혁신 기술을 사용해 높은 엔드투엔드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며 지능형 기술로 네트워크, 사이트 수준에서 리소스, 전력 스케줄링을 개선한다. 네트워크 수준에서는 서비스 유형과 시나리오를 식별하고,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 조율해 에너지를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에너지 활용과 효율을 최적화한다. 사이트 수준에서는 네트워크 장비 부하 변화를 감지하고 그에 따라 전력 공급과 저장 수준을 조정해 최대 효율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제로 비트 제로 와트 솔루션은 이런 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5G 네트워크에서 우수한 사용자 경험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 세계 30여개 네트워크가 제로 비트 제로 와트 솔루션을 도입해 일일 평균 에너지 소비량을 9%에서 최대 38%까지 감축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위양 화웨이 싱글랜 제품 라인 사장은 “새로운 5G 앱으로 인해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는 사용자 경험 수준을 유지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제로 비트 제로 와트 솔루션은 통신사가 추가 에너지 소비 없이 새로운 5G 대역을 구축해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친환경 성장에 중점을 두는 통신사에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6:34김성현

삼성디스플레이, XR 겨냥 OLEDoS 파일럿 라인 재구축

삼성디스플레이가 XR(확장현실) 시장을 겨냥한 마이크로 OLED(OLEDoS; OLED On Silicon) 상용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결과가 부진했던 파일럿 라인을 재구축하기 위해 최근 관련 설비를 소량 발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부터 천안 A1 내 OLEDoS 라인의 일부 설비를 교체할 예정이다. OLEDoS는 픽셀(화소) 크기를 기존 OLED 대비 10분의 1 수준인 4~20마이크로미터(㎛)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다. 유리기판 대신 실리콘 웨이퍼 위에 OLED 소자를 증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화소 구현에 유리하고, 응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차세대 XR(확장현실) 기기용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천안 A1 라인에 OLEDoS용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파일럿 라인은 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기 전 개발 및 시생산을 진행하기 위한 라인을 뜻한다. 통상 관련 설비를 1~2대가량 소량으로 설치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해당 라인은 근 1년간 이어진 테스트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모듈 공정(패널 제조 후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의 오류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부터 대체 모듈 및 검사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증착 등 핵심 장비들은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올 하반기부터 파일럿 라인을 다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OLEDoS 라인 재구축으로 OLEDoS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OLEDoS는 구조에 따라 RGB(적녹청)-OLEDoS와 W(화이트)-OLEDoS로 나뉜다. RGB는 적·녹·청의 3가지 화소를 직접 증착하는 방식이다. W-OLEDoS는 소자를 백색으로 발광하게 만들고, 여기에 컬러 필터를 입혀 색을 구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개발 중이다. 천안 A1 라인에서는 RGB-OLEDoS 개발을, A2에서는 W-OLEDoS 개발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선익시스템과 캐논도키의 증착 장비를 활용한다. RGB-OLEDoS는 W-OLEDoS 대비 휘도 및 전력효율성이 뛰어나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미국 애플도 2027년 차세대 비전프로에 RGB-OLEDoS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애플향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RGB-OLEDoS는 증착 공정의 핵심 부품인 FMM(파인메탈마스크)의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실제 상용화는 W-OLEDoS보다 더딜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번 A1 내 파일럿 라인도 W-OLED 시생산에 초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월 2천900억원을 들여 RGB-OLEDoS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이매진(eMagin)을 인수하는 등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2024.03.04 15:37장경윤

WMS 사방넷 풀필먼트, 신규 고객 20만원 할인쿠폰 제공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이 이커머스 전문 물류관리시스템(WMS) '사방넷 풀필먼트'가 신규 제3자 물류(3PL)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3PL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가입부터 결제까지 단계별로 다양한 혜택과 방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화주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원의 사방넷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사방넷 풀필먼트는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에서 지난해 1월 론칭한 WMS다. 가입만 하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입고, 출고, 발주, 재고관리가 가능해 물류 업무 효율성과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 7천여 개 화주사를 보유한 사방넷과 연동을 지원해 물류사는 사방넷을 통해 여러 화주사를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배송 형태와 CJ대한통운, 로젠, 롯데 등 국내 주요 택배사 연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성 다이소, 팀프레시, 오늘의집 등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사방넷 풀필먼트를 이용 중이다. 다우기술 커머스부문 김정우 부문장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 7000여개 화주사를 보유한 사방넷은 물류사가 보다 쉽고 간편하게 화주사를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물류 매칭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모션은 물류사뿐 아니라 화주사에게까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고객사가 사방넷 풀필먼트의 우수한 물류관리 서비스를 체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4 15:15남혁우

ISC, 美 '칩렛 서밋'서 AI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솔루션 공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어드밴스드 패키징 학술대회 '칩렛 서밋(CHIPLET SUMMIT) 2024'에서 AI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MD, 엔비디아,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2회째 개최된 학술 대회다.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가했다. ISC는 이번 행사에서 주력 상품인 어드밴스드 패키징용 테스트 소켓 'iSC-WiDER', AI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반도체 테스트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속 번인 테스트 소켓 'iSB-S', 다중칩 패키지 트렌드에 맞춘 솔루션과 서버 칩 테스트 시 발생하는 높은 온도를 통제하는 방열 솔루션 제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ISC는 북미 대형 고객사의 AI 서버용 GPU, CPU, NPU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공급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고도 밝혔다. 이는 2023년 공급 시작 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뤄낸 성과로, 그동안 AI 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징테스트솔루션에 투자한 결과라고 ISC는 강조했다. 통상 칩 R&D에서 양산까지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단기간 이뤄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ISC의 고속 번인 테스트 소켓 'iSB-S'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개화와 맞물려 행사에 방문한 고객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iSB-S는 ISC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현재 국내외 주요 반도체 IDM과 파운드리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중 양산 인증을 받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산 공급 시 ISC가 독점 공급을 하게 되어 올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SC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서버 및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을 중심으로 비메모리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려 성장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올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4 14:11장경윤

ST, Si·GaN 컨버터 효율성 높이는 동기식 정류기 컨트롤러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실리콘 또는 GaN 트랜지스터로 구현되는 컨버터의 설계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SRK1004' 동기식 정류기 컨트롤러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감지 입력에서 최대 190V까지 견딜 수 있는 SRK1004는 하이사이드 또는 로우사이드 구성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4종의 제품 중 5.5V 또는 9V 게이트 구동 전압 디바이스를 선택만 해도 로직 레벨 MOSFET이나 표준 MOSFET, GaN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설계를 최적화하면서 복잡한 계산을 피할 수 있다. 또한 SRK1004는 비상보형 능동 클램프와 공진형 및 유사공진형(QR: Quasi-Resonant) 플라이백 토폴로지에 적합하기 때문에, 차세대 턴오프 알고리즘을 도입해 동작을 간소화하고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컨트롤러의 이러한 기능을 통해 컨버터는 컴팩트한 크기로도 높은 정격 출력 파워를 제공할 수 있다. 최대 500kHz에 이르는 동작 주파수로 소형 마그네틱 부품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aN 트랜지스터 사용 시 와이드 밴드갭 기술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컨트롤러는 ST의 SOI(Silicon-on-Insulator) 공정 기술이 적용돼 초소형 2mm x 2mm DFN-6L 패키지로 강력한 성능을 보장한다. SRK1004는 4~36V에 이르는 공급 전압 범위에서 동작하므로 다양한 표준 산업용 버스 전압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입력 전압 범위가 넓어 유연하게 스텝-다운비를 조정하면서 최적의 효율을 달성한다. 이외에도 이 컨트롤러는 빠르게 동작하는 단락 감지 기능이 내장돼 견고하고 안정적인 장비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출시된 4종의 제품 중 SRK1004A 및 SRK1004B는 5.5V 게이트 구동 전압으로 구성돼 있으며, 로직 레벨 MOSFET이나 GaN 트랜지스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9V 게이트 구동 전압을 지원하는 SRK1004C 및 SRK1004D는 표준 게이트 구동 신호용으로 설계된 MOSFET에 적합하다. SRK1004x 동기식 정류기 컨트롤러 제품은 모두 현재 생산 중이다. 평가 보드인 EVLSRK1004A, EVLSRK1004B, EVLSRK1004C, EVLSRK1004D는 50달러의 예산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4.03.04 11:19장경윤

AI, 우주 등 국방전략기술 조기 확보에 '올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북 위협과 미래 전장 등에 대응할 최첨단 기술 개발에 총 6조4천600억 원을 쏟아 붓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7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운영위원회에서는 ▲2024년도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안) ▲2024년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추진계획(안)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안) ▲2022년도 정부 R&D 특허성과 조사∙분석 결과(안)을 심의·의결했다. 최첨단 국방기술 개발에 총 6조4천600억 원 투입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 세부안에 따르면 북핵∙미사일 위협대응을 위한 3축 체계 능력 확보에 1조7천700억 원, 첨단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국방기술 개발에 2조3천700억 원, 전용기술을 포함한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2조3천200억 원을 투입한다. 총 6조4천600억 원 규모다. 특히, 정부는 AI∙우주 등 국방전략기술 개발에 6천660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핵심기술 사업 예산(9천900억 원)의 44%인 4천360억원,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 예산의 100%인 2천300억 원 등이다. 이외에 이번 '국방기술혁신' 시행계획 세부안에는 △국방인공지능위원회 설치 △데이터결합전문기관 지정 추진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의 하향식 기획과제 60%를 군 소요제기로 반영 △ 육군 시범사업 TF 연장운영 △ADD와 대학 간 계약학과 운영 △특화연구센터 1개소 신설 △한미 공동 시범 R&D 추진 △AI∙로봇∙에너지 등의 첨단 기술 개발 연구시설 건설 추진 등이 담겨 있다. 방위사업청 김효성 기술정책과장은 “첨단 항공엔진과 국방 반도체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방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해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RIS 이용자 대상 분석∙평가 등 서비스 확대 3년 째 운영해오던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1.0)이 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통합 연구관리체계(IRIS 2.0)로 전환한다. 2024년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연구지원시스템 통합은 기존 29개 부처∙전문기관에서 올해 3개 기관을 추가하기 위한 준비가 이달 현재 진행 중이다. 과제 선정평가 할 때 동시 수행 과제 수 제한(3책5공)이나 의무사항 불이행(환수금·제재부가금·기술료 미납, 보고서 미제출 등)을 사전 검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원문 중심의 연구차별성 검토를 통해 과제선정의 신뢰성과 연구수행의 책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 IRIS 제공 정보의 다각화 및 시각화를 확대한다. 또 제재 심의·등록, 참여제한 관리 등을 IRIS에 내재화할 방침이다. 운영자나 사업 참여자 실수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최미정 과학기술정보분석과장은 “부처 및 기관 통합은 어느 정도 된 것으로 본다”며 “올해부터는 IRIS에 등록되어 있는 연구자 70만명, 평가자 3만명, 운영과제 4만 건 등에 대한 분석, 평가 서비스 제공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 2028년까지 클라우드 전환 작업 등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대 분야별 품목서 중국에 6개 뒤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5개국(미국, EU, 일본, 중국)의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별 기술 수준 비교에서 미국 기술수준을 100%로 보고 평가했을 때 중국이 우리를 앞선 품목이 6개로 나타났다.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안)에 따르면 첨단 모빌리티와 우주항공∙해양,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에서 중국은 우리와 2.1%포인트~26.1%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다. 특히, 양자와 우주항공∙해양 차가 컸다. 또 11대 분야 136개 핵심기술 평가 평균 결과에서도 우리나라는 81.5%로 중국 82.6%에 1.1%포인트 뒤졌다. 미국(100.0%) 대비 EU는 94.7%, 일본은 86.4%,를 기록했다. 우리 나라만 본 수치로는 지난 2020년 대비 기술 수준이 1.4% 포인트 향상됐다. 미국과의 기술 격차(년)도 2020년 3.3년에서 2022년 3.2년으로 줄었다. 중국은 기술 수준이 미국 대비 2.6% 향상됐다. 반면 EU와 일본은 공히 기술수준이 0.9% 포인트 하락했다. 우리 나라 기술 수준이 2020년 대비 향상된 분야는 11대 품목에서 △건설‧교통, △재난안전 △국방 △기계‧제조 △소재‧나노 △농림수산‧식품 △생명‧보건의료 △에너지‧자원 △환경‧기상 등이다. 기술수준이 하락한 분야는 △우주∙항공∙해양 △ICT∙SW다. 이 기술 수준 비교는 2년에 한 번 씩 실시한다. 기술료 수입 307억 원…경상료 비율은 13.5%로 1.4%포인트 늘어 2022년도 정부 연구개발(R&D) 특허성과 조사·분석 결과(안)을 보면 국내특허 출원건수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반면 국내특허 등록건수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5년('18∼'22년)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창출된 특허성과를 조사·분석했다. 이 분석결과 2022년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3만7천639건으로 전년대비 16.3% 늘었다. 해외 출원 건수는 6천193건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반면 등록 건수는 1만8천126건으로 전년대비 16% 줄었다. 해외는 1천938건 등록으로 2.6% 감소했다. 특허청 신원혜 산업재산창출전략팀 과장은 "이 같은 출원 감소는 2017년도 심사청구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대기업과 외국인 심사청구가 2020년에 집중됐다"며 "특허심사에 병목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 R&D 특허가 포함된 대학·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기술료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0.9%,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료 수입은 특허 성과 부문이 2021년 1천601억 원에서 2022년 1천424억원으로 줄었다. 경상 기술료 수입도 전년대비 감소(309억원에서 307억원)했지만 경상 기술료 비율은 12.1%에서 13.5%로 늘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운영위원히는 20여개 관계부처와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각 안건의 주요 정책과 관련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01 12:05박희범

[MWC] 연간 400만건 자율주행 배달이 이뤄지는 ICT 인프라

하루 1만 건 이상 주문 배달이 자율주행차량으로 이뤄진다. 이 자율주행차량은 운전자 없이 실제 도로를 달린다. 차량 상부에 탑재된 CCTV에 전달되는 영상이 관제센터를 통해 유일하게 운전에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달 서비스의 확산에는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통신 인프라가 큰 몫을 차지한다. 5G가 최신 세대의 이동통신 기술 방식이더라도 초기 상용망 수준에서 실도로에 무인 커넥티드카를 운용하긴 쉽지 않다. 자율주행차량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 보장을 위한 통신 품질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의 화웨이 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자율주행차량으로 주문 배달이 이뤄진 건수는 400만 건을 넘어선다. 현지 배달의민족이라 불리는 메이퇀(Meituan)을 비롯해 여러 배달 업체가 자율주행차량이 기록한 수치다. 인구 수와 국토 면적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는 국가라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시범 서비스 수준을 훌쩍 넘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된 서비스라고 여길만한 수치를 보여주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아울러 이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케 하는 ICT 인프라 고도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네트워크 고도화, 새로운 BM 발굴 전제 조건 통신장비회사인 화웨이가 MWC라는 연례 글로벌 최대 행사에 다른 회사들의 자율주행을 내세운 이유는 5.5G라 부르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강점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데이터 전송속도와 같은 기술 스펙을 강조하기보다 통신장비 벤더의 고객사인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고도화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수익성을 높이라는 이유에 방점이 찍혀있다. 실제 MWC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꾸린 화웨이는 프라이빗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5.5G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발굴하라(Embracing 5.5G Era, Seizing New Business Opportunities)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동통신업계가 5G 상용화 이후 수익성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술 방식 세대교체를 들인 투자비 대비 성과는 미진하기 때문이다. 추가 투자 여력이 만만치 않음에도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5.5G 또는 다른 장비회사의 표현에 따라 5G 어드밴스드 등의 네트워크 고도화에 나서라는 것이다. 커넥티드카가 끌어올리는 5G 데이터 트래픽 자율주행차량을 통한 배달이 이뤄지게 하는 인프라가 통신사들에 수익성 개선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남을 수 있다. 그런데 화웨이가 제시한 데이터 이용량 측정치를 보면 간과하기 어려운 수치들이 확인된다. 일반적인 전기차가 한 달 동안 소비하는 데이터는 15기가바이트(GB) 수준이다.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5~8GB, 차량 주요 기능의 OTA(Over The Air) 업데이트에 3~5GB 수준을 더한 값이다. 반면 자율주행차량은 엔터테인먼트 8~11GB, OTA 업데이트 5GB 수준에 더해 자율주행을 위한 학습에 월 25GB 이상의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이용량은 월 40GB 이상으로 일반 차량과 비교해 월 25GB 가까이 데이터를 소비한다는 뜻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로 치면 통신사 입장에서 데이터 소비량이 한 회선에서 두세 명의 몫을 하는 셈이다. 망 고도화 투자 독려, 장비사 한목소리 5G에서 6G로 넘어가기 전에 망 고도화 투자에 나서 통신사의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은 화웨이만의 것이 아니다. 글로벌 통신장비 주요 벤더인 노키아와 에릭슨 모두 입을 모으는 부분이다. MWC24에서 노키아 전시 부스에서 만난 관계자는 통신사의 수익성 개선 혹은 네트워크 가치 제고를 위한 기술로 네트워크 슬라이스, 5G IoT 등을 꼽았다. 네트워크 슬라이스는 5G 상용화 이전부터 주목받은 기술로 물리적으로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정의를 통해 여러 목적의 다른 망으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건물에 비유하면 주상복합 형태와 같이 3층 이상은 주거용으로 두고 1층과 2층은 상업용으로 용도 변경으로 임대 수익을 높이는 셈이다. 이를 위해 현재 대부분의 5G가 코어망 등을 LTE와 혼합해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에서 단독모드(SA)로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하고, 5G SA모드에서 일반적인 이동통신(IMT) 용도 외에 최저품질을 보장하며(SLA) 원격진료와 같은 특수 목적 용도의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하라는 것이다. 또 3GPP 릴리즈17(Rel.17)에서 도입된 개념인 레드캡(RedCap, Reduced Capability)을 통해 비용효율적인 고부가가치 IoT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레드캡은 간단히 말해 필요한 수준으로만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기존 IoT에 많이 쓰이고 있는 LTE 기반 기술에서는 CCTV 영상을 스틸컷으로 제공하거나 실시간의 경우 저화질로만 제공이 가능한데, 레드캡 기술로 5G 망에서 고화질 스트리밍 수준의 고부가가치 IoT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식이다. NW 장비 기술 진일보 통신장비 벤더들이 무작정 통신사에 5G 추가 투자를 요구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같은 산업의 생태계 안에 묶여 있기에 이들도 통신사들이 겪고 있는 위기감을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성능이 대폭 개선되거나 비용효율적인 새 장비를 개발해 올해 MWC에 선보였다. 그중 눈길을 끄는 제품 중 하나는 화웨이의 '128T 메타 AAU'다. 제품 명칭 그대로 128TRx 장비로, 기존 5G 장비의 안테나를 늘려 세계 최초 128T128R 규격이 나왔다. 지난해 말 국내 통신품질평가에 앞서 32TRx와 64TRx 장비의 성능 격차를 두고 통신업계가 장비 업그레이드를 촌각을 다툰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128TRx 장비까지 개발된 것이다. 기존 장비 대비 이용자 체감 품질은 150% 개선, 커버리지는 40% 증가를 지원한다. 전시된 화웨이 장비는 시제품이지만, MWC와 같은 전시회에 선보인 점에 따라 글로벌 통신사의 주문이 들어오면 즉각 양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화웨이는 연구개발(R&D) 규모가 어느 회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터라 개발 단계가 어느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MWC와 같은 전시회에 오를 품목에 들기 어렵다. 128TRx 장비와 나란히 전시된 제품도 이목을 끈다. 기지국 장비를 투명 비닐백에 넣어두고 손잡이로 들어볼 수 있게 했는데, 그만큼 과거 장비와 비교해 가벼워졌다는 뜻이다. 비닐백에 넣어둔 장비는 32T AAU로 무게는 12킬로그램(kg)이다. 5G 장비의 무게를 두고 20kg 이하로 낮추는 경쟁이 최근까지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장비의 무게가 가벼워질수록 공사 비용이 줄어든다. 실제 5G 망 투자에서 장비 가격 못지않게 장비를 들고 나르는 공사 비용과 기지국 타워 상면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무게가 가벼울수록 큰 이점이 된다. 아울러 최근 중대재해법과 같이 안전보건을 크게 고려하는 분위기에서 경량화된 5G 장비는 돋보일 수밖에 없다. 올해 MWC 트렌드인 AI가 반영된 장비도 눈길을 끈다. 노키아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AI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DDoS 공격 유형을 학습이 가능한 데이터로 가공하고, 딥러닝을 통해 장비 단에서 스스로 DDoS 공격을 사전에 감지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과거 DDoS 공격과 유사한 패턴이 발견되면 트래픽 공격이 발생되는 IP를 조기에 차단해 네트워크의 성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2024.02.29 11:16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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